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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여름방학동안 다양한 영어캠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접 학교와 연계하여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free talk activity', 'fun fun English'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사교육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손민권(5학년) 어린이는 "다른 학교 친구들도 사귀고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하였다. 정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학교에서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산곡남중학교(교장 이영숙)에서는 28일 40여명의 수학·과학 영재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을 통해 과학의 세계에 주목해보자'는 슬로건 아래 대전 생명공학연구원과 지질박물관 탐방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6시 40분에 학교를 출발한 학생들은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생명공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 동향과 생명공학의 산업계와의 협동연구, 바이오융합기술과 신약개발에 대한 개요를 듣고 견학하고 학생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동물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해 동물모델센터장인 이철호 박사로부터 ‘동물과 생명공학의 개요’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오후에는 지질박물관을 방문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표본광물과 암석들을 실제로 보고 지구탄생 이후 살았던 1231점의 다양한 화석을 관찰하여 그동안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접해보지 못했던 발전하는 과학의 세계와 지구의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학습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산곡남중에서는 지난 14일과 15일에도 해양환경탐구수련원에서 '자연체험캠프', 21일과 7.22일에는 교내 과학실에서 수학·과학 영재 심화캠프 'Math-Day, Science-Day' 열기도 했다. 영재반 담당 송미정 교사는 “학생들에게 방학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는 과학의 세계를 접해보게 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석한 3학년 예원호 학생은 “이번 영재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게 되었고, 앞으로 수학과학 분야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인천세무고등학교(교장 박성우) 3학년 학생 20명과 전문교과 교사 11명이 산업체현장을 찾아 함께 실무교육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관세사사무소 또는 무역회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실무경험을 익히기 위한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연수는 관세법, 무역실무, 수출입신고실무, 인천항·인천세관 견학 등의 내용으로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에 걸쳐 인천시 중구 항동에 위치한 ICBL(공동대표 김영찬·조상철)에서 진행되고 있다. 통관, 물류, 창고, 컨설팅 등 무역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CBL은 인천지역 동종업계 매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인천관세법인, ㈜인천로지스틱스, ㈜인천보세창고 등 3개 회사로 이루어져 있다. 작년 5월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그동안 현장체험학습, 졸업생 취업,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인천세무고등학교 김달수 산학협력부장은 “산학연계교육에 대한 ICBL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실무교육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CEO의 마인드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여름방학 동안에 5개 과목(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에 대한 보충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학업성취도 수준을 분석하고 개별적으로 보충할 필요가 있는 과목에 대해 담임교사와 과목전담교사가 특별지도를 한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니까 재미있고, 방학동안에 모르는 것을 알게 되어 개학하고 시작되는 2학기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였다. 정 교장은"보충학습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책임지도를 함으로써 내실있는 학력을 키울 수 있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고3 교실은 치열한 입시 경쟁의 열기로 더욱 뜨겁습니다. 6교시까지 계속되는 보충수업이 끝나고 잠깐 수박 파티를 열었습니다. 비록 엄마의 손길은 아니지만 담임이 잘라준 수박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여름, 이 수박 한 조각이 아이들의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김한신)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벨트형 단기집중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벨트형 단기집중 영어캠프는 집중적으로 다양한 영어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맞춤식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내 60개 초등학교를 가까운 학교끼리 묶어 8개 중심학교(서곶초, 안산초, 화전초, 검단초, 천마초, 가정초, 양촌초, 불로초)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구, 동식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주제로 영어표현 익히기, 조작활동 등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각 중심학교별로 2개 반씩 운영하면서 한국선생님과 원어민선생님이 함께 영어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벨트형 단기집중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한 교사는 “아이들에게 영어로 대화할 기회를 만들어주니 스스럼없이 원어민교사와 이야기한다”며 “점점 글로벌화 되면서 영어교육의 필요성이 급증하는 요즘,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자통신분야 마이스터고인 인천전자공업고등학교(학교장 박영조)는 지난 20일 10명의 인솔교사와 131명의1학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 체험학습 및 외국어 연수 차 필리핀으로 향하였다. 전교생 150명 중, 131명이 참여하는 이번 해외 체험학습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한 마이스터고 운영지원비를 통해 학교에서 약 70%의 비용을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학생이 부담하게 된다. 학생들은 다음달 10일까지 필리핀 다바오 시(시장 Inday Sara Duterte)에 머무르면서 어학연수 및 봉사활동과 체험학습에 참여하게 되며, 이 모든 행사는 필리핀 다바오 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입소식에서 박영조 교장은 이번 해외 어학연수가 글로벌 인재로서의 첫 출발점임과 동시에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니라 필리핀을 통해 해외취업의 활로를 개척하려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누구든지 해외취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을 밝혔다. 20일간 진행되는 이번 해외 어학연수 기간 동안 박 교장은 세부 시의 CDU(Cebu Doctor's University)를 방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우수한 기술과 CDU에서 진행되는 외국어 교육과정 및 해외 취업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우수한 인재를 해외에 취업시키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필리핀은 영어권 국가 중에서는 노동 가능 인구의 20%가 제3국으로의 해외 취업이 보편화된 국가다.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어 연수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필리핀이 해외 취업의 교두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향후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기술력과 실무 영어 구사능력이 향상되면 글로벌 핵심 기술인으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뉴질랜드에서 학비를 내고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금년 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조이스 고등교육 장관은 금년 1월부터 4월 사이에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이스 장관은 유학 산업이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연간 20억 달러 수준이라며 유학생들이 늘어나면 경제 성장과 대학들의 재정 수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유학생들의 숫자는 각각 각종 학원생 8%, 공립대학 7%, 초중등 학교 6%, 고등학교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교육 기관 유학생 수 증가는 15% 늘어난 기술대학이 주도했으며 일반 대학의 유학생 수는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뉴질랜드내 대학들의 유학생 비율은 13%로 호주의 20%보다 낮은 편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각 대학이 우수 시간강사를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로 채용해 최장 5년까지 임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간강사 처우 개선책의 하나로 기간제 강의전담교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고등교육법 제14조에 규정돼 있는 교원의 범위(교수, 부교수, 조교수, 전임강사)에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를 신설한다.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란 말 그대로 일정 기간을 정해 강의만 하는 교수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개정안에는 '고등교육법 제15조 교원의 임무 중 교육만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간제 강의전담교수의 임용기간은 1~5년으로 한 학교에서 5년을 초과할 수 없고 임용기간이 끝나면 당연 퇴직하게 된다. 국립대 교원의 경우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전임강사 이상이면 교육공무원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는 교육공무원 범주에 넣지 않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행 시간강사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불안정한 신분과 열악한 처우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원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대학 입장에서는 다양한 통로로 교수를 채용할 수 있게 되고 시간강사들은 법적으로 신분을 보장받게 된다는 것이다. 또 향후 시행령에 담을 기간제 강의전담교수의 보수 규정을 '조교수의 50~60% 수준'에서 정하도록 할 계획이어서 시간강사들의 보수가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간강사들 가운데 강의능력이 탁월한 우수 강사들이 있다"며 "이들을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로 흡수함으로써 제도적으로 신분을 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입법예고안에 의견수렴을 하고 정부안을 확정한 뒤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까지 고려할 때 개정안은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간강사들은 이번 개정안이 시간강사 처우 개선책이 아닌 '개악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통과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임순광 사무처장은 "시간강사 제도를 그대로 둔 채 강사 중 일부를 기간제 교수로 뽑겠다는 것인데 이는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교수 사회에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시위하는 초등학생의 피켓을 빼앗아 찢은 행위를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해당 교사에게 재발방지 교육을 할 것을 교장에게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수업시간 전 평화적으로 한 학생들의 시위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았는데도 피켓을 수거했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최모 교사가 2008년 12월 17일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에서 해임처분을 받았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수업시간 전 교문 앞에서 '선생님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고, 교장 등은 학생들의 피켓을 빼앗아 찢었다. 인권위는 "아동이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시할 권리는 국가안보나 공공안전, 공공질서, 공중보건, 타인의 권리와 자유 보호 등이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관한 집회 및 시위는 폭넓은 의사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2008년에도 울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점심때를 이용해 교내에서 집회하자 학교 측이 이들을 강제 해산한 것을 두고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항목을 포함하려 했으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이를 다른 문구로 수정해 사실상 삭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뇌물을 건네 파면된 동부·북부 교육장과 내달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 퇴임하는 강남·강동 교육장 등 서울시내 4개 지역교육청 교육장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응모 자격은 시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으로 정년이 2년 이상 남아있고, 교장 또는 교육전문직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내달 4일까지 지원자를 받고 내부인사 2명, 외부인사 3명 등 5명으로 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현장 근무실태 평가, 심층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 교육장은 9월 1일 자로 임용되며 임기는 1년 6개월이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뇌물 비리에 연루된 김모 동부교육청 교육장과 전모 북부교육청 교육장을 파면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반직 지방공무원 직제로 돼 있던 감사담당관을 외부인사에게 개방해 공모를 통해 뽑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민간 연구기관에서 감사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했거나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서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전북지역 대학총장들은 28일 "정부나 전북도가 이공계열뿐 아니라 취업률이 저조한 인문계열 취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내 11개 대학 총장은 이날 전북도가 마련한 '전북도-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도의 일자리 창출과 전략산업분야 인력양성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대학의 취업 현황과 애로를 호소했다. 서남대 김응식 총장은 "이공계 취업률은 높지만 인문계열은 50% 이하로 저조하다"면서 "도의 인재양성사업은 성적 우수자를 지원하고 있으나 도의 전략사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학생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예원예술대 고광모 교학지원처장도 "취업률을 높이려면 이공계열에만 치중하지 말고 실버산업, 문화예술분야의 취업률 제고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석대 라종일 총장은 "인문사회분야 취업이 저조한 만큼 문화, 교육분야의 해외시장 개척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 인턴사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목소리도 다양했다. 군산대 채정룡 총장은 "취업률을 높이려면 지역인재 할당제, 기술연구센터 유치, 학생실습 환경 개선, 대학생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원광대 나용호 총장은 도와 기업, 대학이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기업 유치를, 전주교대 나기연 총장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귀농.출산장려정책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완주 도지사는 "대학과 기업, 행정기관이 합심하면 청년 실업률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문계열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행정기관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를 '어린이 절대안전 보호구역'으로 선언하고 외부인의 학교출입 통제를 강화하되 '친숙한 이웃'을 아동안전보호에 활용하는 내용의 학교안전망 강화 후속계획을 마련해 일선학교에 시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평소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이장·통장·집배원 등 신원이 확실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이웃 주민을 '아동안전보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또 외부인이 학교를 방문하려면 교무실이나 행정실에서 방문사실을 신고하고서 출입증을 받아야 하며 학교시설을 교육활동과 학생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개방하는 등 외부인의 학교출입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 내 CCTV와 지방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 같은 방향 학생들이 자원봉사자의 보호 아래 집단 등하교하는 위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운영, 학구단위 합동안전진단 시행, 순찰 범위 확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어린이 안전보호 대책을 담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안전망 강화계획은 기존에 제시한 학교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교직원, 학부모에 이어 지역주민까지 어린이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학교안전망은 더욱 촘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원 수강료를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구청과 사설학원간의 이례적 업무협약이 부산 사상구에서 체결된 가운데 협약 내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계층 자녀에 대한 실질적인 사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의견과 함께 사설학원들의 공세로 공교육 약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전교조 부산지부 문재경 정책실장은 "현재 공교육에서도 방과후 학교 바우처 제도 등을 통해 저소득 계층 자녀에게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비용측면에서 '반값 학원비'가 매력적일 수 있지만 결국 공교육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보다 치열해지는 사교육 시장에서 학원들의 생존경쟁 전략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약 당사자인 정찬효 사상구 학원연합회장은 "사교육을 받고 싶지만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 자녀에겐 이번 협약이 사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냐"며 "사교육의 순기능도 있고 구청 역시 주민복지 차원에서 추진한 협약을 사교육 조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사상구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뒤처진 사상구에서 저소득 자녀를 상대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라며 "민간기관인 학원연합회가 지역주민에 대한 봉사와 사회환원 차원에서 구청의 예산지원없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8일 사상구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자녀 2587명 가운데 7%정도인 180명이 수강료 할인 혜택을 신청했으며 이번달부터 52개 협약 참여 학원(외국어 15개, 단과 17개, 음악 19개, 컴퓨터 1개. 참고로 사상구 사설학원은 250여개)에 수강할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상구 학원연합회에 따르면 협약혜택을 받는 학생들이 단과나 외국어학원에 수강할 경우 수강료의 50%를 할인받은 월 10만~12만원, 음악학원은 월 5만원 정도를 부담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시 외국어교육협의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찬효 사상구 학원연합회장은 올 하반기엔 북구, 강서구를, 내년엔 부산의 5개 교육청과 함께 16개 지자체 전체와 협의해 '반값 학원비' 협약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예산 중 무려 3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초·중학교 무상급식 등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일부 교육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교육청은 올 주요 사업 예산 중 교육현장의 학생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불요불급한 예산 29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예산은 교육정책 홍보 관련 사업비, 각종 유인물 및 자료 발간비, 각종 사업평가 우수자 및 우수기관 포상금, 외부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용역비, 각종 사업추진업무추진비 등 경상적 경비, 각급학교 및 행정기관 시설사업 낙찰차액 등에서 절약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산절감으로 확보된 재원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학교기본운영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예산 규모는 8월 이후 5개월 간 집행해야 할 하반기 예산 가운데 절감한 것이어서 다른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데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예산절감으로 애초 추진키로 했던 독서교육 등 상당수 교육이 하반기부터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를 5개월여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무려 29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하반기 예산 중 불요불급한 예산 29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건 올해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잘못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7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충북교육청을 예방하고 이기용 충북교육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교총회장은 "교총과 교육청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왼쪽부터 최한기 충북교총회장·이기용 충북교육감·안양옥 교총회장) 이날 간담회에는 최한기 충북교총회장이 같이 참석해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충북교총과 충북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사진제공=충북교총)
전남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도민추천 교육장 공모제 세부 계획과 일정 등이 확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은 29일 해남교육청을 시작으로 무안(30일), 목포(2일), 고흥(3일), 곡성교육청 등 다음달 4일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구체적 심사 기준은 ▲교육철학과 경영비전 ▲경영전략 ▲교육과정 지원 ▲구성원 관리 ▲시설 환경 관리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관리 등 6가지 영역이다. 1차 서류심사로 3명을 걸러낸 뒤 심층면접과 상호토론 등 2차 심사를 통해 상위자 2명을 교육감에게 추천한다. 심사위원은 본청에서 5명, 지역교육청에서 추천된 6명 등 11명이 참여하며 심사 후보자 70여명도 확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목포와 무안 각 6명, 고흥 4명, 곡성 5명, 해남 7명 등 모두 28명이 응모했으며 자격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경력 2년 이상이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장 공모제는 장만채 도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임기 중 전체 22개 시군의 절반 가량을 공모제로 채울 계획이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28일 지역내 9개 군·구 자치단체장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나 교육감은 이날 오후 지역의 한 뷔페에서 이들을 만나 교육정책 방향과 교육예산 규모, 10개 군·구의 교육경비 지원 현황 등을 설명했다. 또 무상급식과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징수중단 등과 관련된 자신과 송영길 인천시장, 각 기초단체장의 공약사항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이들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8개 구의 구청장과 강화부군수 등 9명이 참석했고 조윤길 옹진군수는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시교육청에선 나 교육감을 비롯, 변광화 부교육감, 이재훈 교육국장, 한덕종 기획관리국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대전의 한 고교에서 불법 찬조금을 모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28일 시내 D고교 학부모협의회가 회원들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불법 찬조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전교조가 학부모 진술을 토대로 밝힌 내용을 보면 1학년 학부모협의회 회원 45명에게 '회비를 계좌로 입금해 달라'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학부모협의회장 명의로 지난 학기 초에 발송된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에는 회비를 입금할 계좌번호도 담겨 있다. 이를 근거로 전교조는 "1학년만 450만원이 모였으면 전체적으로 1000만원을 훨씬 넘는 돈이 모아졌을 것"이라며 "이 돈은 수학여행시 교사접대비, 체육대회 간식비, 스승의 날 선물 비용, 교장 퇴임식 선물 비용 등으로 쓰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말로만 청렴을 떠들 것이 아니라 현장의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당 학교에 대해 즉각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감사 관계자는 "오늘 1학년 학부모협의회장을 만난 결과 15명으로부터 10만원씩 모금한 사실은 맞지만 교사접대비 등으로 쓴 적은 절대 없다고 하더라"며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아무튼 의혹을 살 수 있는 만큼 즉각 돌려주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외유성 해외연수를 대폭 수정하거나 보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국외연수 예산 21억 7000여만원 가운데 학력향상 유공 연수 등 외유성 연수가 무려 10억 730만원(46.43%)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국외연수 업무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교원의 자기계발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형 연수 및 정책제안형 연수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선현장 교사들의 불만이었던 연수자 선정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연구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국외연수 예산가운데 성격이 불분명하거나 외유성인 연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교원의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