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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서중학교(교장 이상국) 학생 및 학부모들로 구성된 푸르미 가족봉사단 20명은15일 학교 인근 협성요양원을 찾아 과일 전달과 함께 경로잔치를 베푸는 자원 봉사 활동을 벌여 지역 사회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협성요양원은 거둥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스스로 생활이 불가능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이 날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행사장 설치부터 시작하여 어르신 음식 접대 및 의자와 테이블을 정리하는 등 행사장 마무리까지 도와 요양원 어르신들을 흐믓하게 하였으며, 요양원 어르신들은 땀 흘리며 봉사하는 학생들의 등을 연신 쓰다듬어 주시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찬일 학생회장은 “어머니와 친구들과 함께 요양원을 방문 함께 웃으며 봉사 활동을 하니 힘든 것보다 나눔의 기쁨이 훨씬 더 크다”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 기쁨을 전하였고, 요양원의 한 할머니는 어머니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니 “모두가 다 내 손자 같아 더 기특하고 대견하고, 또 한편으로 너무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서윤금 지도교사는 “모자가 함께 땀 흘리는 가운데 얼굴 가득 웃음꽃 피는 봉사 현장을 보며 가슴이 뭉클하였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가족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수혜자들 “동물원·수영장도 갈 수 있어 기뻐” 야당에선 “국민의 자유의지 중요” 취소해야 독일에서 소위 '하르츠 4'라는 실업수당은 어느새 빈곤의 상징이 되었다. 아젠다 2002의 개혁 이후 실업수당의 종류가 하르츠 4조로 일괄되면서 실업수당의 액수도 줄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부자나라 독일에서 아동빈곤은 어느새 신문, 방송에 단골로 등장하는 표제어가 되었다. 실업수당을 받는 가정 어린이들의 일상생활은 그리 풍족하지 못하다. 새 운동화, 극장, 과외 등은 독일의 250만 명 정도의 어린이들에게도 딴 세상의 이야기다. 독일은 사회복지 시스템 개혁 이후 지난 60년 이래 가장 큰 사회 분열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할 정도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올 2월 독일 헌법 재판소는 현 실업수당이 최소 자녀 양육비를 지불하는 데 부족하므로 이 부분에서 실업 수당의 수정이 요구된다는 판결을 내놓았다. 이를 약간이라도 극복하려면 실업수당 하르츠 4조항의 기본급이 357유로를 440유로로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아젠다 2002로 통칭되는 개혁으로 어린이 청소년 빈곤 비율이 갑자기 상승했다. 이미 독일은 피사테스트 학생들의 가정환경과 학력의 상관관계가 높기로 악명 높다. 그런 만큼 이번엔 독일 노동부장관(기민당)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다. 전체 실업수당을 높이는 대신 실업수당수령 가정 중 학생이 있는 가정에 교육 칩-카드를 배분하자는 것이다. 즉 이 카드로 과외, 스포츠클럽, 학용품비 등 교육에 관련된 비용을 지급할 수 있다. 우줄라 폰 데어 라이엔 독일 노동부 장관은 "실업수당을 약간 올린다고 해서 아이들이 과외 받을 비용이 남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실업수당 수령 가정 학생들에게 전자 교육 칩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슈투트가르트는 교육 칩 카드 사용을 시작하고 있다. 지빌레 하러(43세)도 교육 칩 카드의 수혜자다. 지난 일요일 아들 아드리안(8세)과 함께 동물원에 다녀왔다. 물론 지불은 교육 칩 카드로 했다. 그녀는 "이 카드로 딸들에겐 학교 캠핑도 보내줄 수도 있고, 수영장에 보낼 수도 있다. 아들은 동물원에 갈 수도 있고 피아노도 배울 수 있다. 이 카드가 없었다면 꿈도 못 꿨을 일"이라며 기뻐했다. 현재 슈투트가르트의 경우 교육 칩 카드 배분은 실업수당 수령자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연 소득 6만유로 이하의 가정에 17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모두 해당된다. 1인당 교육 칩 카드로 지불 할 수 있는 현금 내역은 월 60유로다. 60유로 이내에 자녀 교육과 관련된 항목이면 어디든 쓸 수 있다. 과외, 악기 배우기, 스포츠, 수학여행에 대한 지원이 여기에 속한다. 이 교육 칩 모델은 슈투트가르트 시가 이미 10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원래 자녀가 있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정책이었다. 슈투트가르트 시 사회복지청의 부청장 슈테판 슈파츠는 "이 카드를 빼고 우리 도시의 일상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착되었다. 올해 우리 사회복지청은 4만3000개의 칩 카드를 배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항도 만만치 않다. 국가가 국민을 미성숙 존재로 본다는 이유에서다. 비판은 기민련의 자매당인 기사당에서 먼저 나왔다. 기사당의 중산층연합의 의장 한스 미헬바흐는 정부에게 이 계획을 당장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국가가 실업수당을 받는 국민의 자유의지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야당인 사민당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사민당 소속의 마누엘라 슈베지히는 "실업수당을 올리지 않으려는 속셈"이라며 "아이들은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과 참여, 충분한 점심식사, 유치원 등을 필요로 한다. 노동부 장관에게서 더 구체적인 정책을 기대한다"고 비판했다.
연수중학교(교장 박임옥)는 교육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대부도 구봉도 종현마을에 위치한 생태체험장을 찾아 '체험활동을 통한 상담 및 사제 간의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1:2 사제 동행 문화체험 활동을 운영 성황리에 마쳤다. 학생 교사 등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문화체험 활동은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 조력발전소 공사현장을 지나 목적지인 종현마을에 도착 오전에는 갯벌 트랙터를 타고 이동하여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갯벌 체험을 하며, 교사와 학생들은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며 대화를 통해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후에는 학생들이 평소에 경험해 보지 못한 포도 따기 체험을 하였으며, 학생들은 직접 딴 달콤한 포도를 맛보며 한여름 농부의 땀방울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개인적인 고민과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교사와 제자와의 만남을 통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 및 지지를 제공해 줌으로써 자긍심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2학년 김정수 학생은 "포도밭에서 직접 땀 흘리며 포도를 따면서 맛있는 포도도 맛보고, 갯벌에서 선생님과 맨발로 탐사를 하며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결연을 맺은 학생과 교사 간의 라포를 형성하여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요즘 인터넷에 탑재되는 교육 뉴스를 보면 교육의 주인은 누구인가에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교육의 진정한 비판은 없고 교육자의 이전투구만 남아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앞선다. 울산의 모 초등학교 교장이 초등학생이 낸 성금으로 회식을 했다는 뉴스며, 경기도 모 교육 의원이 학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못했다고 교장 호출, 사학 재단의 교장이 교사를 학생 앞에서 체벌했다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교육의 진정한 주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수도권 대학에 있을까? 아니면 지방 대학에 있을까? 올해의 수시 입시 경쟁률도 보라, 가르치는 자와 배우는 자의 주인은 진정 있는가? 현장을 지켜가는 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교육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지 찾기 어렵다. 흥미 위주의 교육이 수요자인 학생들의 입장에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가 오히려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다로 퇴색되어지는 것은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이는 교육의 진정한 주체인 교사와 학교가 객체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이미지로 비춰지지 못했다는 산 증거다. 이것은 가르치는 자의 진정한 교육이 배우는 자의 입장에 올바르게 주입시키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교사의 바른 교육이 변화되는 사회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나아가서는 정책 당국도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우를 범한 것이다. 교육의 뿌리가 삼천리 곳곳에서 고루 일어나야 하는 현실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의 아픔을 교육의 주인 탓으로 돌려야 할까? 올해의 수시 경쟁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간에 어떻게 대비되고 있는가? 천양지차가 아닌가? 대학은 남아돌고 있는데 현장 고교에서는 수도권 대학 이상에 진학시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지방대는 서울 소재 캠퍼스를 지을 수 없고, 서울 소재 대학은 지방에 캠퍼스를 지을 수 있다. 결국 서울에 있는 대학의 지방캠퍼스는 지방을 기반으로 한 다른 대학을 잠식하는 역할만 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모 대학의 언론정보학과의 경쟁률이 197.1이라는 무서운 결과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지방에는 언론정보학과가 없는가?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도 소위 명문대가 아닌 서울에 소재한 대학의 이 과가 경쟁률이 높은 것은 묻지마 지원 의도가 아닌가? 동시에 교육부가 이번에 발표한 30개 부실대학이 발표되면서 지방에 있는 대학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는 수험생들의 불안심리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대학의 구조 조정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출산율 저하는 궁극적으로 학교 학생수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자연히 등록금 인상을 부채질하였다. 이어 지방대의 부실로 나타났고 결국은 학교 현장의 교육 실조로 이어지고 있다. 그에 따라 학교 주인은 학생인지 교사인지 학교인지 구별이 모호하게 변질되어 가는 현실로 돌입했다. 대학의 뿌리가 한국의 교육의 뿌리인가 아니면 고교의 입시 교육이 진정한 교육의 뿌리인가? 아니면 초등학교 중학교의 인성 교육이 한국이 처한 현실 교육의 뿌리인가 교육의 주인은 어디에 잣대를 대어 선을 그어야할 지 머뭇거려 진다.
교원들의 잡무경감을 위해서는 명확한 직무 수행기준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에서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이 참여한 '교육정책네트워크' 주최로‘교원업무경감 방안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이경 중앙대 교수는 “교사의 직무수행기준의 부재는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업무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되는 업무도 없기 때문에 새로운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교원들의 업무 증대 자체보다는 교수·학습과 관련 없는 비본질적 업무 증대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교과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고등학교의 공문건수가 2007년에 5951건, 2009년에 6444건, 2010년 4월 기준 2290건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중 단순안내 공문이 44%, 실적 제출이나 국감요구자료 등의 공문이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어떤 교무부장은 최근에 오전 10시에 공문이 와서 12시까지 회신에 달라는 지시에 교감선생님께 수업을 맡기고 처리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했고 한 교사는 교무업무시스템, 에듀파인, 나이스 등 각 사이트별로 하루에 10차례 이상 들어가 확인을 할 정도라고 했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공문처리가 교사 수준에서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교사나 학생, 학부모들까지 공유하는 업무를 포함하고 있어 처리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일부 교사들에게만 공문처리가 몰리고 있는 것도 문제로 제기됐다.김 교수는 “정부가 원하는 교육개혁을 싼 값으로 교사들에게 얹어서 추진할 수 있다는 마인드의 전환이 선행돼야 하고 교육 정책은 사업비 확보만으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인력이 함께 확보될 때 가능해지는 만큼 교원을 증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성관 건국대 교수는 교원업무의 개념 정의부터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냈다. 양 교수는 “교원의 업무 분류에 대한 인식이 달라 경감해야 할 잡무대상의 수준과 범위가 여전히 모호한 만큼 업무의 특징을 분석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원업무 경감의 조건으로 교사의 수업을 기능적 방법의 차원이 아니라 규범적이고 도덕적 차원임을 염두해야 하고,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학교 구성원간의 관계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장교원들 사이에서는 올해부터 전면 실시된 에듀파인의 개선과 행정업무 전담직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강경화 서울매헌초 교감은 “전자문서, 나이스, 교무업무시스템, 에듀파인 등 네 가지의 학교행정업무시스템을 통합하고 교무부장이나 연구부장을 행정전담교사로 지정해 수업을 적게 배당하도록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흔석 서울우이초 교사는 “현재 수행하는 교사의 업무를 주요업무와 지원업무로 나누고 빈도, 중요성 등을 고려해 업무의 표준화된 부분을 찾아 매뉴얼을 만들어 활용토록 할 것”을 제안했다. 김중원 서울청담고 교사는 “단순 안내공문은 시도 교육청 전자문서 게시판을 활용해 대체하고, 의회의 요구 통계자료는 통계전담처리기관에서 제공토록 해서 단위학교에 접수되는 공문의 양을 반으로 감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3월부터 수석교사제가 전국 2000명으로 확대되어 실시한다며 주무부서에서는 물론 제1차 청와대 교육개혁대책협의회에서도 수석교사제 법체화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사안으로 언급된 바 있다. 그동안 수석교사제가 3년 동안 교과부 시범운영을 해 왔다. 수석교사는 해당 학교에서 수업을 코치하고 교육과정을 개발, 보급하며 교내연수와 신임교사 지도 등을 담당한다. 한마디로 학교에서 교수지도자로서 활동을 해 왔다. 사실 수석교사제는 관리자 위주의 학교풍토에서 교실현장에서 학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교수․학습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이미 1980년대부터 교육계에서는 구체적으로 꾸준히 논의되어온 과제다. 실제로 1982년 정책적으로 추진됐다가 중단된 적이 있고, 1995년에도 교육당국이 추진하다가 중단한 적이 있다. 당시 예산 부처에서는 수석교사를 위한 수당까지 확보했으나, 제도 시행과 관련된 미시적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다 기회 자체를 상실했던 뼈아픈 과거가 있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수석교사제는 교사가 교육의 중심에 서도록 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동안 많은 교육정책들이 교사를 주체가 아닌 객체로 삼아왔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제도는 교과부에서 미래교육 강국을 위해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교단교사가 존경받는 교직풍토가 우리 학교현장에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어서 반갑고, 교장이 되는 것을 부러워하기보다는 학생을 잘 가르치는 교사를 더 부러워하는 풍토가 아쉬운 상황이었기에 더욱 반가운 것이다. 필자는 평교사로 37년을 근무하면서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혼신을 다하며 생활하였지만 승진을 하지 못하였다는 것 때문에 무능하다는 주위의 시선을 피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이로 인해 가족들에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여 죄스럽고, 주위의 친지들이 승진을 하였느냐고 문의를 할 때가 가장 곤혹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꿈이 선생님이었기에 당당하게 살아보려 하였으나 현재와 같은 제도권 하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필자 늘 교감이나 교장이 되는 것 보다 학생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물론 국민들은 학교를 잘 관리하는 교감이나 교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생교육을 잘 하는 선생님이라는 점이다. 수석교사가 지향하는 바는 교사 중에 계급이 높은 교사가 아니라, 학생을 잘 가르치는 탁월한 교사, 동료 교사들이 부러워하고, 학생들이 존경하는 교사다. 그런 교사라면, 필시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높을 것은 말이 필요 없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수석교사를 계급 관점에서 보려 한다거나, 특수교사 집단이 이번 기회에 수석교사제를 주장한다는 것은 다 된 밥에 숟가락 하나 슬쩍 올려놓아 법적 지위를 확보해 보겠다는 심사는 아닌지 모르겠다. 수석교사가 일반교사의 상위 계급으로서 또 다른 교직의 위계화를 심화 시킨다는 것을 주장하는 어불성설은 그동안 30여 년을 법제화 하고자 하는 이 시점에 훼방을 놓아 보겠다는 심사나 다를 바 없다. 그동안 교장 중심의 관료제도가 고착돼 있는 학교풍토에 수석교사라는 또 다른 계급이 등장해 옥상옥을 만든다며 엉뚱한 궤변을 늘어놓는 것은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다. 교원제도를 관료적 위계의 관점에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앞둔 시점에 특수교원 집단들도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점에서 동시에 수석교사제를 주장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가당치 않은 일이다. 이는 자칫 다른 공무원들도 예우차원에서 우수한 공무원을 수석공무원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장하는 바와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번 기회에 앞으로 법제화를 대비하여 미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보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동안 교과부에서 TF팀을 구성하여 5회에 걸친 협의회와 여러 차례 토론회 및 공청회를 통하여 수석교사제 법제화와 관련하여 주무부서에서 총론이나 각론에 이르기까지 법안을 마련하여 국회 교과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근래에 내년부터 실시하겠다는 주무부서에서 언론에 흘리고 있는 수석교사제 법제화 과정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과부에서는 또 다시 수석교사 선발과 관련하여 선발과정에서 수석교사 법제화 또는 법제화 미비 시 적정한 선발절차 검토, 현장 분위기상 수석교사 질 유지를 위한 적정 선발 규모라든지, 수석교사 인센티브 부분에서 연구 활동비, 교원 승과급, 수업시수 경감 및 대체강사 문제, 처우 문제 등 수석교사제 운영을 통해 파생된 문제점이 무엇인지와 수석교사 역할의 명확화,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충분히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는 주무부서가 우리의 교직풍토에서 3년이라는 시범운영을 실시하고도 아전인수식의 교직단체나 특수 교원집단에 휘둘려서는 안 될 것이다. 이는 집단 이기주의에 휘둘려 교과부가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들어 법제화를 지연시키거나 다시 시범운영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은 수석교사제를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저의를 의심케 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면 교육의 제도가 바르게 서야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수석교사제이라는 것은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안이다. 수석교사가 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자발적 헌신을 유도해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교육활동이 변화해야 할지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교사들 간에 협력이 강조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그야말로 수석교사의 역할이 막중하다. 전문 지도자가 아닌 단순 관리자로서는 임무수행이 불가능한 일이기에 제대로 된 법제화가 정착이 되어야 하는 것은 화급한 문제이다. 그동안 교직을 지배하던 관료적 학교풍토를 벗어나 교직의 본성인 교수․학습 풍토로 돌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10여 년 전에 아쉽게 기회를 놓쳤던 경험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우리의 것으로 제대로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수석교사제가 이 땅에 정착이 되어 우리의 교원제도 또한 경제에 버금가는 수출국이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13일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회장 한상진 전 서울동작교육장)가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 ‘제5회 교과서의 날 기념식 및 학술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동근 교과부 제1차관, 이남봉 한국교총 부회장, 김하준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장 등의 모습이 보인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대의 도서출판 장왕사 회장, 허강 연구회 사무총장이 교과서 개발·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심포지엄에서는 이원근 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김재춘 영남대 교수, 이용순 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염성엽 지학사 편집주간이 ‘2009 개정 교육과정과 교과서 제도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교과서의 날’은 정부 수립 후 당시 문교부가 최초로 발행한 ‘초등국어 1-1’의 발행일(1948년 10월5일)을 기념해, 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가 2006년 제정했다.
'서울 승용차 없는 날 2010 조직위원회'와 서울특별시는15일 서울광장에서 '서울 승용차 없는 날 2010 기자회견 및 캠페인'을 펼쳤다. 날로 심각해지고있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응 필요성을 전달하고, 서울 승용차 없는 날 행사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11월 12일 개최되는 G-20 서울 정상회의 행사일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개인·정당별=부산의 백종헌 의원이 179억1188만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서울의 김명신의원(48억3189만원), 부산의 김석조 의원(41억6218만원), 대구의 송세달 의원(36억6460만원), 역시 대구의 이동희 의원(36억2735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모두 정당소속 의원이었다. 20억원 이상을 신고한 의원이 10명이었으며 모두 40명의 의원이 1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1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정당소속 의원과 교육의원이 각각 20명으로 같았다. 교육의원 중에서는 전남의 나승옥 의원이 35억680만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고, 울산의 권오영 의원이 34억6385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전체 순위에서도 6, 7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밖에 서울의 김영수 의원(18억7610만원), 강원의 최돈국 의원(18억6483만원), 인천의 김원희 의원(18억5875만원), 광주의 임동호 의원(18억5076만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1억 미만을 신고한 의원은 모두 18명이었으며 정당소속 의원이1 11명, 교육의원이 7명이었다. 부채만 있다고 신고한 의원은 두명(강원 정을권 의원 -4억7520만원, 광주 정현애 의원 -19억1571만원)으로 모두 정당소속 의원이었다. 정당소속 의원들의 재산 신고액을 정당별로 비교하면 한나라당(24명)이 20억247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30명)은 5억2727만원, 기타 정당(11명)은 4억6950만원이었다. 10억 이상 신고한 의원이 한나라당은 13명, 민주당 5명, 미래연합 1명, 국민참여당 1명이었다. ◆지역별=교육위원회 소속 전체의원들의 신고재산 평균액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27억6090마원)이었다. 다음으로 대구(13억 1138만원), 인천(11억331만원), 서울(9억8823만원) 순이었다. 평균 신고재산이 가장 적은 곳은 대전으로 3억9590만원을 기록했고 제주(4억6046만원), 광주(4억7714만원), 충북(5억2264만원), 전북(5억687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많은 곳과 적은 곳은 7배정도 차이가 났다. 대부분 광역시가 평균 재산이 많았으나 대전과 광주는 예외적으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부산의 경우 개인 재산 1위를 차지한 백종헌 의원을 제외하고 계산하더라도 평균 12억여원을 기록, 대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교육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을 별도로 살펴보면 인천이 14억197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12억2337만원), 울산(12억621만원), 강원(10억9661만원), 서울(9억4690만원) 순이었다. 대전의 경우 전체에 이어 교육의원의 신고재산에서도 3억9975만원으로 가장 작았고 충남(4억7013만원), 경기(5억3190만원), 부산(5억6301만원), 전북(5억7322만원), 경남(5억8793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은 전체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의 평균 신고재산액이 1위를 기록했지만 교육의원 신고재산액은 13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의 경우 의원간 편차가 많았지만 인천 지역의 경우에는 5명의 교육의원 전원이 10억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교육의원이 정당소속 의원의 평균 신고재산보다 두배 이상 많은 지역는 울산, 강원, 충북, 전남, 제주 등이었지만 반대로 정당 소속의원이 교육의원의 평균 재산보다 두배이상 많은 시․도는 부산, 대구 두 곳에 불과했다. ◆기타=현금이나 유가증권, 부동산 이외의 독특한 재산을 신고한 의원도 있었다. 부산의 김길용 교육의원은 유명 대중음악 작곡가인 차남 태현씨가 작곡, 인기를 누린 가수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등 75곡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의 심정규 의원은 운보 김기창 선생 작품을 비롯해 46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번 분석에 사용된 재산 신고액은 행정안전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새로 공직에 오른 광역·기초 단체장 및 시·도교육감,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75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한 8월31일자 관보와 지난 4월2일 공개된 관보 두가지다. 지방 선거를 통해 재선된 공직자들은 올해 말 정기 재산변동 신고 대상자이기 때문에 8월31일자에는 지방선거 당선자의 68.4%의 재산만 공개됐다. 공직자윤리법에는 선출직 공직자는 임기 개시일에 재산을 등록하도록 규정돼 있어 6·2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공직자들은 임기가 시작된 지난 7월1일을 기준으로 재산등록을 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7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당선자들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했다. 따라서 8월31일 공개된 재산등록 사항에 선거비용 보전액이 빠져 있고 공직자윤리법 12조의 '부양받지 않는 직계 존비속은 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는 규정때문에 직계존비속의 경우 '고지(告知) 거부'가 가능해 실제 의원들의 재산은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한편 공직자 재산공개제도는 1993년 9월 시작됐으며 공직자윤리법 10조에 의해 대통령과 국무위원 등 1급 이상 공무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등의 재산변동사항을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평균 신고재산이 9억739만원으로 나타났다. 6.2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광역의회 의원 621명의 평균 8억1300만원보다 1억원 정도 많았고 정당 소속의원들의 평균 신고액(10억7042만원)이 교육의원들의 평균 신고액(7억7492만원)보다 높았다. 본지가 시․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145명(선출인원은 146명이었으나 경북의 이상규 교육의원이 사퇴)의 재산신고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백종헌 의원(한나라)이 179억1188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김명신의원(민주․48억3189만원), 부산의 김석조 의원(한나라․41억6218만원)이 2, 3위를 기록했다. 교육의원으로는 전남의 나승옥 의원(35억680만원)과 울산의 권오영 의원(34억6385만원)이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억 이상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모두 40명이었다. 소속 의원들의 신고재산 평균액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27억6090마원), 대구(13억 1138만원), 인천(11억331만원) 순이었으며 교육의원만 분리할 경우 인천(14억1977만원), 전남(12억2337만원), 울산(12억621만원), 강원(10억9661만원) 순이었다. 의원들의 재산 신고액은 6·2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경우(8월31일자 관보)와 재선된 경우(4월2일자 관보) 두가지를 분석에 사용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7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당선자들에게 보전한 선거비용은 빠져있어 의원들의 실제 재산은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교장 김병순) 학생들이 정성들여 가꾸어온 포도들을 수확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에는 유난히수확기를 앞두고태풍과 비 피해로 많은 농가에 한숨 짓게 만들어 농심을 멍들게 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봄부터 정성들여 가꾸어온 햇배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나는 2007년을 전후 한 2년간 육군 보병 34사단장직을 수행했다. 그때 나는 모든 병사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인생목표를 찾아 설계하고 병영생활이 그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도록 지휘했다. 목표를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군대생활의 보람을 느끼도록 ‘지휘관’이 아니라 ‘컨설턴트’가 되고자 노력했다. 소위 ‘목표지향적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장병들에게 군 복무기간을 인생의 공백기가 아니라 인생의 기반구축기로 변화시켜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를 연계, 선진 병영 문화 정착과 강군육성에 기여하려 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병사들은 저마다 감동어린 소감문을 나에게 보내주었다. 강민구 병장과 조문영 이병의 체험담도 그 중 하나이다. 강민구 병장의 체험담=(전략)…나는 10대의 삶을 바르지 못하게 살아왔다. 잘못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보병 제35사단에 전입오니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은 해봤지만 나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나는 중대장과의 상담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문화관광학 교수가 되어야겠다는 인생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군 생활 목표를 대학진학으로 설정했다.(중략)…‘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조금씩 발견해 나가게 되었다. 목표가 설정되고 나니 잡념이 사라지고 대학 진학을 위한 수능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그 결과 07년도 우석대 관광경영학과에 당당하게 합격할 수 있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후략) 조문영 이병의 체험담=(전략)…저녁 8시 자기계발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울린다. 병사들은 제각기 수능문제집, 조리사 시험교재, 토익문제집 등 자신이 설정한 목표와 꿈에 따라 다양한 책들을 들고 생활관으로 이동한다.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 한 시간씩 공부를 하는 것이다. (중략)…나의 꿈은 기자가 되는 것이다. 기자라는 꿈은 군입대전, ‘목표 지향적 자기계발프로그램’을 접하기 전에는 그저 막연한 기대에 불과한 단어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실행을 하고 있다. 그것도 군복무를 하면서 말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장의 계획서와 함께 기초공사를 시작한 나는 요즘 한자 2급 수험준비를 하고 있다.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노라면 군 생활 하루하루가 값지고 소중하게만 느껴진다.…(후략) 90%의 병사가 자기인생 목표가 막연하거나 불투명하다는 사실에 나는 매우 놀랐다. 그래서 군복무를 하는 병사들에게 인생목표를 세우고 목표 지향적으로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을 바꾸면서 조직문화를 변화시켜나가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개인의 발전을 통해 부대발전을 융합해 나가는 방식의 지휘기법을 고려하게 된 것이다. 인간은 좀처럼 쉽게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장기간의 부대 지휘를 통해 체감했지만 한편으로 인간은 바뀔 수 있다는 낙관 또한 나는 배제하지 않았다. 사람의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주는 핵심(Key point)이 곧 ‘지식’이라는 것, 인생목표를 향한 지식부여를 통해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게 함으로써 습관화시켜 성공하는 길로 안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쉘레이히(E.C.Schleh )가 말했듯이 조직 속의 인간은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를 융합시켜 나갈 때 인간으로서 흥미와 욕구의 만족은 물론 조직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동기가 부여 된다. 마치 청푸른 빛으로 잘 익고 달달한 작은 포도알들이 한 개의 큰 포도송이를 만들어내듯이 조직도 그와 같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분명한 자기목표를 계발하고 성취해 나갈 때 궁극적으로 조직 전체의 목표도 건강하게 도달되는 것이다. 언젠가 한 국가지도자가 ‘군대생활은 젊은이를 썩게 만든다’고 극언을 한 적이 있다. 앞으로의 軍隊는 軍大다. 지덕체는 물론 국가관, 안보관, 가치관과 리더십을 배양해 인생의 기반을 구축, 사회로 환원하는 인생의 종합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적에 매달린 삶을 부정한다. 스스로 변화를 시도해 얻어내는 대각성을 원한다.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자기학습과 고민 그리고 극복해 나가는 도전의 삶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인생의 목표는 보다 젊은 나이에 발견하고 설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나보다 좀 더 젊은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사들은 그런 의미에서 ‘목표 지향적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간은 목표를 향해 자신이 가진 시간과 열정과 체력을 불태워야 한다. 목표가 없는 항해는 표류라고 할 만큼 지루하고 위험하며 낭비다. 목표가 이끄는 삶은 즐겁고 보람차다. 살맛이 나는 삶이다.
▨ 사례 수업이 시작되자 교사가 아이들에게 사다리꼴 모양의 쿠키를 나누어 준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쿠키를 받아먹는다. 쿠키는 교사가 오늘의 수업을 위해 밤 새워 구어 온 것이다. 교사의 말에 따르면, ‘처절한 수업 준비’였다고 한다. 학습목표는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것이다. 학습목표를 제시한 후 역할극이 시작된다. 여섯 명의 아이들이 우드락으로 만든 사다리꼴이 붙여진 머리띠를 하고 서 있는데 각각의 사다리꼴에는 붉은 화살표로 아랫변, 윗변, 높이가 표시되어 있다. 역할극의 내용은 사다리꼴 나라의 임금님이 백성들을 불러 모아 사다리꼴의 각 명칭을 아랫변과 윗변, 높이라고 부르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교사가 이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고 본격적으로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활동이 시작된다. 모둠별로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궁리하여 찾아낸 후 앞에 나와 발표한다. 모둠 발표가 끝난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다리꼴을 찾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수업을 마친다. ▶ 무엇이 문제인가: 비효율적인 수업 자료 수학 수업에서 재미있고 유쾌한 요소도 필요하지만 외적 자극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사고를 촉진시킬 수 있는 내재적 동기유발이다. 본 수업이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을 찾아내는 것이므로 이와 관련해 수학적으로 의미 있는 질문이나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방법을 쓸 수 있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쿠키를 먹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기분을 고조시키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지만 본 수업의 활동보다 동기유발 준비(‘처절한 준비’)에 지나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불필요한 활동과 자료 사다리꼴의 아랫변, 윗변, 높이를 알려주기 위해 역할극을 했는데 수학에서 용어는 약속된 것이므로 용어 자체를 그대로 전달해도 무방하다. 또 역할극을 하기 위해 만든 자료 또한 매우 비효율적이다. 우드락을 잘라 사다리꼴 모양으로 만들고 화살표 표시를 해 머리띠로 만든 자료보다는 기존에 만들어진 플래시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간편하게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왜 문제인가: 재미 위주의 수업이 갖는 한계 수학 수업을 하면서 동기유발을 위해 쿠키를 구워 나눠먹고 역할극 요소를 넣어 재미를 더 해 주려고 한 것은 참신한 시도였지만 본 수업의 내용을 보았을 때 지나치게 억지스럽다. 수학 수업에서 용어 정리나 개념 정의는 이미 약속된 것이므로 이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궁리하고 찾아보며 공식을 발견해 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수업에 재미라는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재미와 흥미 위주로 계획된 수업에서는 정작 중요한 부분을 소홀히 다루거나 반대로 별로 중요하지 않는 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수업의 초점을 흐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어떻게 개선하나: 사고를 촉진시키는 내재적 동기유발 수학 수업에서 재미있고 유쾌한 요소도 필요하지만 외적 자극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사고를 촉진시킬 수 있는 내재적 동기유발이다. 본 수업이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을 찾아내는 것이므로 수학적으로 의미 있는 질문이나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방법을 쓸 수 있다. ▶ 이 수업을 바꾼다면: 동기유발 단계에서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과 관련,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도전 과제를 던진다. 과제를 해결한 학생에게는 교사가 손수 구워 온 맛있는 사다리꼴 모양의 쿠키를 상으로 준다는 약속을 해 내재적 동기뿐만 아니라 외적 동기 부여도 할 수 있다.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사다리꼴의 각 명칭을 알아본다. 모둠별로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하고 발표시킨다. 사다리꼴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음을 정리해 주고 다시 도전 과제로 돌아가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도록 한다. 교사가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하고 정리한 후 약속대로 쿠키를 나눠주고 맛있게 먹으며 수업을 마친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14일 한국공학교육인증원 4대 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1999년 출범한 이 기관은 현재 63개 대학 509개 프로그램을 인증했다. 임기는 2년.
이기봉 서울봉은중 교장은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2대 이사장으로 임명돼 14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는 학부모대표, 법조인, 의료인, 교수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이사, 감사 2명이 참석해 공제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화 오지섬에 위치한 교동고등학교(교장 전종공) 학생 7명으로 구성된 연극팀이 지난 11일 강남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열린 제3회 일본어 연극대회에서 전국의 내노라 하는 고등학교를 물리치고 당당히 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려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한국일본어교육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미쓰이 물산주식회사가 협찬하여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출전한 30개 팀 중에서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본선에서 겨루었다. 교동고에서는 '부자가 운영하는 돈부리 가게'라는 제목으로 아들에게 덮밥가게를 물려주어 가업을 이어가려는 아버지와 이를 거절하고 도시생활을 꿈꾸는 부자 간의 갈등과 화해가 펼쳐졌다. 장연주(고1) 학생은 “인천 시내 우동가게, 지하철 시청역 무대, 학교 축제 등에서 무대 적응을 훈련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으며,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며 은상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순덕 지도교사는 "처음에는 인원 구성도 어려웠는데, 잘 따라서 열심히 해 준 학생들이 고맙다. 적은 자원으로 큰 성과라고 생각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0년 9월 14일 각 일간지에 낙지와 문어 머리에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니 섭취에 주의하라는 기사가 실렸다. 서울시는 시중에 유통 중인 낙지, 문어 등 연체류 14건과 생선류 14건 등 총 28건을 수거해 머리, 내장 등 특정 부위를 대상으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낙지와 문어 등 연체류 머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 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체류 중금속 잔류 허용 기준은 카드뮴 2.0㎎/㎏ 이하이다. 낙지 머리 9건(수입산 6, 국내산 3)에 대한 검사에서는 9건 모두 기준을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으며, 최고 29.3㎎/㎏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문어 머리 4건(국내산 4)에 대한 검사에서도 4건 모두 기준을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으며, 최고 31.2㎎/㎏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서민의 건강식인 주꾸미도 머리 1건(수입)에서는 기준치 이내인 1.3㎎/㎏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생선 내장, 알(명태, 생태, 대구 등) 14건에 대한 검사에서는 카드뮴이 모두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는 낙지 머리, 생선 내장 등은 먹지 않는 부위로 취급돼 그동안 안전 검사에서 제외됐으나, 연포탕, 내장탕 조리를 통해 일부 시민들이 특정 부위를 즐겨 먹는 점을 감안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보도 내용을 보면, ‘머리 속’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 낙지 문어에서 카드뮴 기준치 15배까지 검출, 낙지 문어 등 연체류의 머리 속 내장과 먹물에서 이타이이타이병 등을 유발하는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를 최대 15배나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일보, 2010년 9월 13일). ○ 저칼로리 스태미나 음식으로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낙지나 문어의 머리 속 내장과 먹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조선일보, 2010년 9월 14일). ○ 몸에 좋다고 알려진 낙지·문어의 머리 속 먹물과 내장에서 기준치를 최고 15배나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서울신문, 2010년 09월 14일). ‘머리 속’이라는 표현은 컴퓨터 문서 작성을 할 때도 붉은 색 밑줄이 그어진다, 다시 말해서 맞춤법 검사를 하면 자동으로 ‘머릿속’으로 고쳐진다. 하지만 위의 경우에는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컴퓨터에서 ‘머릿속’으로 고치라고 하는 경우는 이를 하나의 단어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를 사전에서 검색하면 ‘머릿속’ 1. 상상이나 생각이 이루어지거나 지식 따위가 저장된다고 믿는 머리 안의 추상적인 공간. - 머릿속에 갖가지 생각이 들다. 2. (의학)머리뼈안 이는 보통 ‘너는 머릿속에 뭐가 들었니?’, ‘머릿속이 복잡하다.’, ‘머릿속으로 그려 본다.’라고 해서 사람의 경우에 표현한다. 이는 의학 용어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동물의 경우는 표현이 어색하다. 따라서 위의 상황에는 연체동물 머리의 속에 있는 먹물을 지칭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하나의 단어로 표기하는 것은 곤란하다. 하나 더, ‘머리 속’과 ‘머리 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흔히 ‘속’은 내부가 꽉 들어차 있는 상황에 적합하다. ‘뱃속/뼛속/물속/불속/마음속/숲속’의 표현이 자연스러운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안’은 무엇인가 들어 있을 수도 있고 비어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집/방/건물’은 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면 낙지와 문어 머리에 있는 먹물은 ‘속’에 있을 수도 있지만, ‘안’에 있는 것도 자연스럽다. 즉 그 머리 안에 있는 ‘먹물’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이상한 표현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 뉴스를 보내면서 텔레비전 자막에 ‘쭈구미’라는 표기를 하고 있다. 이는 잘못이다. ‘주꾸미’가 바른 표기다. ‘주꾸미’를 된소리로 발음하고 표기도 아예 ‘쭈꾸미’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두의 경음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발음은 임진왜란 이후 국어에서 활발하게 확대되고 있는 현상 중의 하나다. ‘그을음[끄름], 닦다[딲다], 볶다[뽂다], 힘이 세다[쎄다], 자르다[짜르다], 조금[쪼금], 소주[쏘주], 버스[뻐스]’ 등으로 발음하는 것이 그 예다. 강원도 방언에서도 어두의 경음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개구리[깨구리], 가위[까새], 도랑[또랑], 삶다[쌈따], 시래기[씨래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모두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김정기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한국교육직원공제회 제18대 이사장에 선출돼 25일 취임한다. 서울대 사대 출신의 김 이사장은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교과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평생학습국장, 차관보, 선문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하지정맥류, 성대결절 등 교직원에게 빈번히 발병하는 7대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국내 최초로 하지정맥류, 성대결절, 무지외반증, 간경화, 요로결석증, 이염, 급성충수염 등 교직원 다발 질병의 수술, 입원을 집중 보장하는 건강보험 ‘교육가족 실속건강공제’를 출시했다. 7대 주요 질병 외에 백혈병, 위암, 폐암 등 7대암과 갑상샘암, 피부암 등 소액암까지 보장하는 실속형 암 보장 특약을 두고 있다. 여기에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뇌경색증 진단보장 특약까지 마련했다. 이같이 교직원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만을 선택해 집중 보장함으로써 보험료를 시중에 판매되는 종합보험의 절반 이하인 5만원 이내로 줄였다. 공제회는 교직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직원에게 많이생기는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전세계 21개국에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재 보험사 RGA와 협약을 맺고 상품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