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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특채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딸이 아버지가 상장 발행인인 인천 학교체육연구대회에 입상해 교사 특채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 나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유정(민주당) 의원은 수학 교사인 나 교육감 딸이 인천 D 사립중학교 레슬링부 담당교사로 있던 지난 2008년 12월 당시 레슬링 선수의 식단을 주제로 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인천광역시 학교체육지도연구대회에 2등급으로 입상했다고 밝혔다. 이 수상으로 나 교육감 딸은 사립교사 공립학교 특별채용 서류전형에서 가산점 0.75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교과목이 없는 초등학교 교사를 제외하고 2008년과 2009년 이 대회에 입상한 교사 180명 중 체육 교사가 아닌 입상자는 나 교육감 딸이 유일하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본인 교과목인 수학에서 입상 실적이 없는 나 교육감 딸이 체육관련 연구대회에서 입상을 했다"면서 "더군다나 입상 날짜가 특채 서류 접수 불과 20일 전이고 상장 발행인이 나 교육감인 점도 의심스러운 대목"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나 교육감은 이에 대해 "딸의 특채 응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면서 "그러나 절차 상 문제는 없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이에 대해 감사를 하지 않는다면 직접 감사를 청구해 의혹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고 아름다운학교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가 2010년 전북 어린이 연극 경연 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10월 6일 도학초등학교 연극부 학생들은 1주일에 2시간씩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갈고 닦은 연극 실력을 키워 전라북도교육지원청이 후원하고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주최한제6회 전라북도어린이 연극 경연대회에다녀왔다. 작품은 동학농민혁명운동 중 조병갑의 폭정에 시달리던 백성들이 스스로 그 모순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표현하였다. 본교는 동학농민 혁명운동의 발상지인 황토현에 위치한 학교로서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아보기 위하여 학교의 특색사업을 '표현활동을 통한 향토 문화 계승'이라는 주제로 정하여 학년초부터 꾸준히 노력한 학생들의 표현력은 심사위원이신 김용재 교수님으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연극대회를 준비하면서 예전보다 더 활발하며 자신에 찬 목소리로 조리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자랑스런 도학의 친구들은, 시내의 큰 학교와의 경쟁에서도 비록 전교생이 24명인 작은학교지만 당당히 실력을 겨루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였다. 작지만 옹골차고 당찬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분명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세상일 것이다. 마음속에 있는 작은 열정을 끌어내고 표현하려는 노력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제6회 전라북도 어린이 연극 경연대회 장면들은 학교홈페이지(http://www.dohak.es.kr/) 학교앨범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요자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는 방과후학교 필자는 우리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글쓰기 교실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반 아이들의 교육과정을 끝낸 다음, 주당 5시간 동안 1학년부터 사춘기의 정체성 지도가 필요한 6학년까지 2개의 인접 학년을 묶어서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담임 노릇보다 훨씬 힘들다. 또래 학년이 아니라 수준 차가 나는 두 개 학년을, 본인들의 요구보다는 반 강제에 가깝게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흥미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시골 학교 아이들 실정으로는 원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강사를 구할 수도 없고 통학차 사정,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드물고 집에 일찍 가 봐야 돌봐줄 부모도 안 계시거나 일터에 계시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수요자 중심 교육 정신에 입각해서 학부모의 요구나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개설할 여건이 부족하므로 현직 교사 중심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시골 학교라서 담임 업무에다 맡겨진 분장 사무까지 맡아야하므로 공문서 처리에 매달려야 하는 입장이다. 글쓰기 지도의 보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얻는 보람도 쏠쏠하다. 각종 글쓰기 대회를 방과후학교 글쓰기 시간의 주제로 삼아 열심히 하다 보니,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진 아이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아이들의 톡톡 튀는 시어에 감동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아픔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창의성을 유도하는 글을 쓰게 하거나 학급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게 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예를 들면, ‘우리 몸의 일부분을 다른 모양으로 바꾸어 글을 써 보자’라는 주제에서는 이상한 말이 튀어 나오는 입을 바꾸고 싶다는 아이, 거짓말 하는 마음을 바꾸고 싶다는 아이, 나쁜 말은 듣지 않고 좋은 말만 듣는 귀를 갖고 싶다는 아이, 나쁜 행동을 막아주는 손을 가져서 나쁜 행동을 하려고 하면 전기가 찌르르하게 오게 하면 좋겠다는 아이까지 있다. 같은 주제를 고학년에 적용시키면 보이는 모습(외모)에 집착하는데 반해, 저학년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더 소중히 해서 놀랍고 외모보다는 착한 심성을 중시한다는 점, 순진하고 단순하다는 점, 창의성을 유도하는 글쓰기에도 저학년 아이들이 신선한 생각을 더 잘 끌어내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그만큼 더 순수한 동심이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마음은 세모꼴 인디언 상형 문자에 따르면 어린이 마음은 세모꼴, 어른의 마음은 동그라미라고 한다. 어린이가 죄를 짓고 마음이 아픈 이유는 죄를 짓는 만큼 세모꼴이 회전하면서 뾰족한 모서리로 마음을 긁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서 모서리가 점점 닳아 둥그렇게 변하고, 잘못해도 아픔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같은 학교에 살면서도 모르고 지낸 아이들의 아픔을 그들이 쏟아낸 글을 읽으며 가슴 저리고 안쓰러운 아이들의 상처에 놀란다. 한 부모 가정의 아이, 다문화가정의 아이, 조손가정에서 자라며 겪는 아픔과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는 아이,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아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서 남들보다 더 많이 웃고 행동이 다혈질이 되어 과민 행동을 보이는 아이 등등. 그 아이들이 왜 그렇게 난폭하고 함부로 말하는지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가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생활환경이 좋은 아이도, 남들보다 어려운 환경의 아이도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모두 자기만의 아픔 한 자락은 달고 있었다. 치유하는 글쓰기 자기의 상처와 아픔을 온전히 드러낼 때 글쓰기를 통해서 상처를 딛고 일어서서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나아갈 수 있으며 예쁜 나비로도 변신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 주었을 때,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눈빛을 반짝이던 아이들은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글을 쓰며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자기 자신을 솔직히 들여다보고 내 아픔과 힘듦이 무엇인지 솔직히 드러내 놓으며 햇볕에 널어서 말려야 한다고 가르쳐주었다. 그 상처를 열어 글로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감추려 하지 않으며 자기 속의 또 다른 자기를 감동시키는 글을 쓸 때, 비로소 다른 사람도 감동시킬 수 있다고. 그래서 필자는 아이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쓰기, 즉 생활문을 많이 쓰도록 하고 있다. 감성이 풍부하고 티 없이 맑은 어린 시절에 마음의 밭을 다듬는 일,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어 치유하는 글쓰기 경험을 통해서 성장통을 줄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계절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인데도 아이들이 써 내는 글에는 행복이나 아름다운 낱말들이 드물었다. 예전의 아이들보다 훨씬 더 잘 먹고 환경도 나아졌건만 아이들의 가슴의 상처는 과거보다 더 심하다. “소비는 늘었지만 가난해지고 기쁨은 줄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적어졌다. 약은 많지만 건강은 나빠졌다.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한 가치는 줄었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다. 달에 다녀왔지만 길 건너 이웃 만나기는 힘들어졌다”는 제프 딕슨의 단언은 우리 아이들의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아 슬프다. 어린아이는 천국의 그림자 어린아이를 통해서만 이 지상에서 천국의 그림자를 엿볼 수 있다고 했던 아미엘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 결혼조차 포기하고 평생 동안 1만7천 쪽에 이르는 일기를 남겼다. 아이들 곁에 살면서도 천국의 그림자는커녕, 늘 꾸지람하고 실수 없기를 바라며 채근하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아이들의 글 속에서 부끄러운 어른의 자화상을 지우고 싶다. 글쓰기 지도 시간은 나도 어린아이 세계를 들여다보는 행복으로 나이를 거꾸로 먹게 된다. 아이들의 상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깊고 넒은 마음의 주머니까지 달고 그들 곁에 서 있고 싶다.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범국민적 환경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환경교육협회의 청소년모임인 'K-12 e-Green 환경지킴이'는 10월 23일에서 24일 1박2일간 충남 연기군에 있는 삼기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지구환경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1박2일간의 야영 생활(전기, 일회용품, 화장지 등을 사용하지 않는 생활)을 체험해 보는 '노 임팩트 맨(No Impact Man)체험캠프'를 실시한다. '노 임팩트 맨(No Impact Man) 체험캠프'는 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실제 책과 영화로 발표되어 화제가 된 'No Impact Man'의 주인공들처럼 전기나 일회용품 등을 사용하지 않는 생활의 체험(1박2일간의 야영 생활)을 통해 에너지의 중요성과 실생활에서의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적인 생활 방법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캠프의 목적이 있다. K-12 e-Green 환경지킴이 소개 'K-12 e-Green 환경지킴이' 는 지난 2008년부터 환경부 · Intel · (사)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는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청소년 환경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적 가치관과 새로운 생활방식을 형성시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청소년 리더를 육성하는 목적을 가지고 선발된 전국의 초∼고등학생 30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부터 매월 1회씩의 정기 모임(이론 및 체험교육, 토론, 퍼포먼스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cafe.naver.com/intelegreen)을 통해 일반 청소년들에게 지구온난화 방지와 녹색생활 실천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한 인터넷 포탈사이트의 온라인 기부활동에 참가하여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과학캠프 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3,133명을 참가시켜 총 3,330,000원을 모금하고 있다.
영어는 글로벌 시대에 실질적인 국제 공용어로서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으로 많은 관심과 투자의 대상이다. 영어에 대한 열풍은 취학 전 아동 뿐 아니라 영, 유아로부터 대학생과 직장인들까지 불고 있으며, 사교육, 해외연수 및 유학의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우리의 영어 구사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특히 말하고 쓰는 표현 능력이 듣기나 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결과가 국제적인 영어 성적이나 국내에서의 영어 평가 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 영어 교육과 관련한 또 다른 사회적 문제는 지역‧계층 간 영어 교육 기회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이다. 이와 같은 영어 교육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정부에서는 영어 공교육 질 제고와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2010년 발표된 ‘영어교육 질제고 및 격차 해소 방안’의 주요 정책은 국가영어능력시험(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포함) 개발 및 운영, 영어수업시수 확대(초등) 및 회화 수업 실시(중등), 영어회화 전문 강사 선발·배치이고 기타 과제로 영어로 수업하는 교원 확충, 영어친화적 교육 환경 구축, 취약계층 영어교육 기회 확대, 교육 현장 지원 개선 및 우수사례 확산 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정부의 영어교육 질제고 정책은 학교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의사소통능력을 고루 구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및 평가 방법을 개선, 그동안 상대적으로 등한시되어 왔던 말하기와 쓰기 교육을 정상화해 이해 능력 뿐 아니라 표현 능력도 함께 길러주는 것이 과제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영어의 네 가지 기능을 고루 발달시키기 위해 교육과정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초등 영어 교육 과정의 경우 국제화와 더불어 1997년 초등 영어가 처음 도입 되었을 당시, 기존의 중등 영어와는 달리 듣기와 말하기의 음성언어 중심으로 교육 과정이 개발되었으며,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는 정의적 목표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따라서 주로 노래, 챈트, 게임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특히 음성 언어가 강조되어 7차 영어과교육 과정에는 3학년의 경우에는 읽기와 쓰기의 교육 과정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4학년이 되면 알파벳을 식별하고 단어를 읽을 수 있으며, 알파벳 쓰기는 5학년이 되어야 소개되었다. 이렇게 음성 언어 중심의 초등 영어 교육 과정은 개정 교육 과정 (2006년)에서 초등학교 3학년 2학기부터 알파벳 읽기가 도입되고 4학년부터 알파벳 쓰기가 도입되는 것으로 개선되었다. 즉, 문자 언어 역시 어느 정도 초기에 도입함으로써 영어의 4 기능의 균형적인 발전을 고려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초등영어 교육 과정은 음성언어 중심으로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2008년 정부의 영어교육정책 추진에 의해 초등 영어 시수가 각 1시간씩 증대됨에 따라 초등 영어 교육 과정이 다시 개정되었다. 초등 영어 시수 확대와 더불어 심화된 초등 영어 성취 기준은 중등 영어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말하기와 듣기는 현행의 교육 과정 성취 기준을 유지하되, 읽기와 쓰기 성취 기준이 심화되어 3학년부터 바로 알파벳을 읽고 쓰며 단어를 읽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5학년이 되면 문장 단위에서 쓰기가 이루어지며 6학년이 되면 간단한 글을 쓸 수 있도록 성취 기준이 제시되었다. 2008 개정된 초등 영어 교육 과정에 따르면 초등학교를 마치는 시점에서 영어로 간단히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기초 영어 구사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도록 되어 있다. 즉 초등 영어 교육이 이제는 흥미와 동기 부여의 차원 많이 아니라 영어의 기초를 닦는 중요한 과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영어교육 질제고 정책에 따른 바람직한 중등 영어 교육 과정의 개선 방향은 국가 수준의 영어 능력 시험과 맥을 같이 한다. 고1까지의 영어과 교육 과정은 이미 의사소통 중심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기능을 균형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성취 기준과 교과서의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능시험에서 읽기와 듣기 위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말하기와 쓰기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는 평가 방법의 개선으로 균형적인 영어 능력 발달을 유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말하기와 쓰기를 포함한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이 도입되면 학교에서의 말하기와 쓰기 교육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교 영어과 선택 과목의 경우에는 향후 학생들의 진로와 수준에 따라 더 내용을 더 특화해서 제시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하며, 적절한 평가 방식과 제도가 함께 수반되어야 성공적인 영어 교육의 질 제고가 이루어 질 것이다. 결국 영어교육의 질 제고는 영어로 듣고, 읽고, 말하고 쓰는 의사소통능력을 길러주는 국가 교육 과정의 성공적인 운영과 이에 부응하는 타당한 학생 평가제도의 도입 및 시행이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얼마 전 한 고교에서 수업 중에 일어난 일이다. 한 학생이 배고프다며 매점에서 뭐 좀 사먹겠다고 해 교사가 수업 끝나고 가라고 했더니 배고픈데 못 먹게 하면 인권침해라는 주장을 했다 한다. 극단적 예라 할 수 있지만 요즘 학생들의 개성과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최근 교육현안 논란의 중심에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체벌 전면금지 방침이 있다. 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이유는 ‘학생의 보편적 인권 보장’의 한계를 어디까지 규정할 것인가와 학생인권 보장에 따른 학생 학습권 및 교사의 교수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 권리 보장만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교과부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기 위한 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가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민주시민 교육의 의미는 단지 정당한 권리 주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고 행하게 하는데 있다. 학교는 많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교육이 이루어지는 작은 사회이다. 자신의 권리만을 내세울 때 학교 사회는 무너지게 된다. 학교 사회의 법은 학칙이라는 점에서 학생이 가져야 할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학교구성원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단위학교에서 지켜야 할 학칙을 제정하고 서로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벌을 전면금지하라는 교육감 지침과 학생인권조례가 교육현장과 학부모의 적극적 환영을 받지 못한 근본원인에는 배분적 권리보장이라는 점과 학교현실을 외면한 인기영합주의 정책이라는 비판에 직면해서다. ‘학생인권의 날 선포식’이 홍보성 이벤트로 당장 학생들에게 인기는 끌고 일부에서 ‘인권교육감’이라는 찬사를 들을 수는 있겠지만 권리 보장에만 치우친 나머지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은 한사코 외면해 그 후유증은 두고두고 교육현장과 나라곳곳에 남게 될 것이다.
군산미성초등학교(교장 이말영)는 10월 08일(금) 09시 00분, 본교에서 독서 표현의 기회를 갖고, 올바른 독서태도와 생활 속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일 독서캠프'를 진행하였다. 이번 독서캠프는 '내가 만든 책', '나도 디자이너', '독서퍼즐', '책 일어주는 선생님',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배양할 수 있고 창의력과 바른 국어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유익한 캠프였습니다. 특히 독서캠프를 위해 선정된 도서 '까막눈 삼디기', '짜장 짬뽕 탕수육' 등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주인공을 같은 반 친구들이 함께 도와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고 있어 독서습관과 함께 왕따(집단따돌림)의 예방적 교육에도 효과를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말영 학교장은 "독서활동의 간접적 체험효과를 통해 독서의 흥미를 갖게 하고 책의 내용을 본 받아 친구들간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10월 3일 인터넷 뉴스가 관심을 끈다. 소설가 이외수가 타블로의 학력의혹을 제기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운영자를 자신의 트위터에 언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외수는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타진요 운영자는 저를 똥물에 튀겨 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며 “똥물에 튀겨서 직접 먹을 거라면 그렇게 하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외수가 지난 3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타진요’를 운영하는 왓비컴즈의 비난 행적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운영자는 신상을 공개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보여라’라고 말하면서 시작되었다. 왓비컴즈는 MBC에서 방송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가 방송된 후에도 타블로의 학력위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이외수는 ‘MBC에서 스탠퍼드에 같이 가자고 할 때 거절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왓비컴즈가 갖고 있다고 밝힌 결정적 증거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결국 이렇게 말싸움이 오가자 왓비컴즈는 ‘타진요’ 카페를 통해 타블로를 옹호하는 소설가 이외수를 비롯해 가족들, 기자들, 다른 저명인사들에 대해 똥통에 처넣어서 튀겨버리고 싶다,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이렇게 됐는지 통곡을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 문제에 대해 10월 8일 경찰의 중간 수사발표가 있었다. 경찰은 스탠퍼드대에 영문학과 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타블로의 재학 관련 서류를 직접 요청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로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의 내용 중에 ‘똥물에 튀겨서 직접 먹을 거’라는 표현에 대해 새겨볼 필요가 있다. 우선 ‘튀기다’라는 동사의 의미를 먼저 살펴본다. ‘튀기다’ 1. 끓는 기름에 넣어서 부풀어 나게 하다. - 기름에 튀긴 만두 - 상하기 쉬운 음식은 소금에 절이고 콩기름으로 튀겨 단단히 갈무리해 두었다. - 우리는 한밤중에 일어나 철모에다 닭을 튀겨 먹곤 했다. 2. 마른 낟알 따위에 열을 가하여서 부풀어 나게 하다. - 옥수수를 튀기다. - 그들은 번갯불에 콩 튀겨 먹듯이 일을 끝마쳤다. ‘튀기다’는 음식을 요리할 때 쓰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 표현을 앞의 예시처럼 사람에게 쓰는 경우가 있다. 즉 감정이 격했을 때, ‘똥물에 튀길’이라며 욕설을 퍼붓는다. 다음 소설의 예문도 마찬가지다. ○ “염병을 앓다가 뒈질 놈아!” “똥물에 튀길 놈아!” 기어이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했다(민병삼 장편소설, ‘전우치 부활하다’). 그러나 이 표현은 어법도 정확하지 않고, 욕설에 가깝다. 당연히 언론 매체에서는 보기 힘들다. 주로 독자 게시판에 많이 보인다. 이 말은 먼저 표현이 어색하다. ‘똥물’은 기름이 아니기 때문에 ‘튀기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우리 겨레의 정서로 볼 때, ‘똥물에 튀겨서 먹을 거’라는 야만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 표현은 ‘튀기다’의 의미를 잘못 새기면서 쓰인 오류다. 여기서 ‘튀기다’는 기름에 요리하는 의미의 동사가 아니라, ‘튀다’의 사동사 ‘튀기다’이다. 이는 ‘그는 내 얼굴에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했다. 버스는 길가로 흙탕물을 튀기며 빠르게 달려갔다.’라고 쓴다. 그렇다면 ‘똥물에 튀길 놈’이 아니라, ‘똥물을 튀길 놈’이라고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똥물’은 그 자체가 오물의 범위에 드니 ‘똥물을 튀길 놈’ 즉 ‘똥물’을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충분히 모욕을 주는 꼴이다. 그런데 ‘튀기다’의 표현을 잘못 이해해 관용구가 잘못 쓰이고, 급기야 뒤에 ‘먹을’이라는 놀라운 표현까지 첨가하게 된 것이다. 화가 나도 점잖게 말해야 하겠지만, 못 참으면 ‘똥물을 튀길 놈’ 정도로 욕설을 할 수는 있다. 엉뚱하게 ‘똥물에 튀겨서 직접 먹을 거’라는 식인종 같은 어법은 마음도 상하고 체면까지 상하는 일이니 주의하도록 해야겠다. 참고로 새나 잡은 짐승을 물에 잠깐 넣었다가 꺼내는 일, 또는 그렇게 하여 털을 뽑는 일을 ‘튀하다’라고 한다. ‘닭을 튀하다.’라고 한다. 그래서 여기서 나온 관용구가 ‘똥물에 튀할 놈’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말은 지지리 못나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을 속되게 이를 때 쓴다. 이를 근거로 ‘똥물에 튀겨서 직접 먹을 거’라는 관용구는 ‘똥물에 튀할 놈’이라는 관용구가 잘못 쓰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 역시 틀린 말은 아니다.
현재 학교 선생님의 대부분과 아버지 세대의 교육과정은 본고사에서 학력고사, 그리고 수능까지 거쳐왔다. 그러는 동안 한 가지 새로 나온 제도를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내신제도가 있다. 내신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찾아보면 ‘상급 학교 진학이나 취직과 관련하여 선발의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자의 출신 학교에서 학업 성적, 품행 등을 적어 보내다’라고 적혀 있다. 이 말은 결국 학교에서의 생활을 잘 해야만 대학을 잘 들어갈 수 있다는 말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들어보면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생인 필자가 보기에는 내신이라는 것이 소위 상급학교를 진학하는데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우선 내신은 중간, 기말 고사, 수행평가와 같은 학업성적, 봉사활동, 출석태도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학업성적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래서 학업성적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다. 첫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문제점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다가오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적으면 2주 많으면 4주전부터 벼락치기 식으로 시험 공부를 한다. 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학생들은 ‘앞으로 다음 시험을 위해 꾸준히 공부해야지.’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며칠이면 반성한 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대다수 학생들의 생각이다. 이후에 또 다음 시험에서 벼락치기를 하고 이런 악순환을 반복한다. 이런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둘째, 수행평가의 모순이 들어난다. 수행평가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선택형 검사에 대한 대안평가, 실제생활을 위한 참평가, 학습과정을 위한 과정평가, 이외에도 역동적 평가, 직접적 평가, 자기반성적 평가 등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학생의 수행이나 산출물을 직접 관찰하거나 검토한 것을 토대로 수행이나 산출물의 질에 대해 전문적인 판단을 내리는 학생 평가 방법이다’ 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선생님게서 수행평가를 내주시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인터넷으로 또는 친구 것을 베껴서 수행평가를 한다. 그러면 수행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수행평가도 눈치껏 하는 학생들이 점수를 얻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셋째, 태도점수 반영이 너무나도 형식적이다. 태도점수는 학생의 수업시간의 태도를 평가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그냥 넘어가시고, 봐주신다. 결국 태도평가는 정말 수업태도의 평가하는 것이 아니게 된다. 그 이외도 문제점이 있다. 필자가 사는 지역에서는 아직 학교의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이름을 거론할 순 없지만 학교간의 수준차이는 극명하게 갈리는 판국이다. 쉽게 말해서 우리 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교의 꼴찌가 그다지 좋지 않는 학교의 1등보다 모의고사가 잘 나온다. 하지만 내신을 따지면 좋지 않은 학교의 1등은 좋은 학교의 1등과 같다. 그리고 내신으로 인해서 내신을 관리해 주는 학원은 계속 유지되게 된다. 국가가 그렇게 원하던 사교육 약화를 오히려 강화해주는 역할 밖에는 해주지 못한다. 이렇듯 내신은 누가 봐도 뒤떨어지고 현실에 맞지 않은 정책이라고 본다. 물론 반대의 여파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불신의 여지가 있기에 내신의 허황된 제도는 바로잡아야 한다. 우선, 내신의 기준을 분명하게 만들어서 분별력을 바로 잡아야 한다. 또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시험에서 벗어나서 조그마한 쪽지 시험형태로 학생들의 지속적인 공부 습관을 길러주는 시험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수행평가도 선생님께서 귀찮으시더라도 학생하나하나의 과제물의 점수를 냉정하게 주고 냉정하게 판단하여 실질적 수행평가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듯 조금은 개선적인 내신제도가 된다면 그때서야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나 여러 사람들이 교육정책에 쓴소리도 조금은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
모처럼 제1회 내신고사 중 시간을 내어 백령도 유람을 떠났다. 주5일제 토요일이 끼어 있어 학습에 새로운 자료를 수집하는 데도 좋은 시간이었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 5시간이 소요되었다. 백령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관사에서 숙식을 해결한 덕분에 비용도 절약할 수 있었다. 배를 탈때부터 군인들이 부두에 보이기 시작하였다. 소청도, 대청도, 백령도에 거주하는 군민이 약 3천 여 명이나 된다고 하니 군인이 없는 백령도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은 당연했다. 백령도에 내리자 군인들은 더 많았고, 곳곳에 보이기 시작한 진지는 백령도 천안함을 더욱 선명하게 연상해 주는 듯 했다. 첫날은 관사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 백령도 관광버스를 타고 유람을 하였다. 기억에 선하게 남는 것은 바닷가 천연의 비행기장과 홍돌 또는 콩돌이라고 하는 작은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는 해안이 인상적이었다. 천연의 비행장은 큰 대형버스가 달려도 마치 포장도로를 달리는 듯 하였고, 콩돌은 마치 효녀 심청이가 몽은사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쌀알 3000석을 이 바닷가에 부어 그 흔적을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의 잔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밑을 파 보았다. 그래도 콩돌만 계속 쏟아져 나왔다. 만져보아도 부드럽고 쳐다보고 있어도 눈부신 돌멩이의 빚을 받으면서 할머니가 파는 막걸이를 들이키니 수평선 너머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추억의 상념들이 안개와 더불어 잠시 망아의 경지에 빠지는 듯 했다. 버스를 타고 다음 코스로 간 곳은 천안함이 침몰하여 함미를 건져올린 곳이었다. 불러도 대답없는 가신 임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현수막이 아직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안함의 함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바닷가 푸른 물은 말없이 잔잔하기만 했다. 슬픔을 달래는 시간도 잠깐 버스는 다시 심청이의 효녀각을 찾았다. 푸른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효녀 심청이 조각상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심청이 몸을 던진 장삿곶에 바라보았다. 남과 북을 이어갈 수 있는 장삿곳 그곳의 물살은 너무나 거칠어 당시 배를 타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버뮤다 삼각지를 연상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기에 장삿곶을 지나는 뱃사람들은 항상 이곳을 지날 때면 용왕님의 혼을 달래기 위한 미명으로 죄없는 처녀를 사서 강물에 던졌다고 하니 오늘날 과학의 힘으로 이 신비의 비밀을 풀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시대의 발달에 차이가 있기에 인간은 저마다 당면한 위기를 모면하려는 지혜가 달랐을 뿐이다. 백령도는 사방이 바다라 사실 바다를 대상으로 사람들이 살아갈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곳에 거주하는 70% 사람들은 농사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바다를 메워 농지가 많이 확보된 까닭에 이곳 사람들의 생활은 그리 나쁘지도 않다고 한다. 백령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고부장님의 안내로 이곳 명승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교감 이희용 선생님의 차편을 이용해 여러 곳을 쉽게 갈 수 있어 백령도를 찾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 그리고 교사들의 생활상도 잘 알 수 있게 되어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면서 1박 2일의 시간을 보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손가락에도 예쁜 손가락이 있고 미운 손가락이 있듯 제자 중에도 유난히 귀여운 제자가 있게 마련이다. 이것은 편애와는 다른 개념으로 매사 주기만 해도 좋은 사람이 있고, 매일 받아도 미운 사람이 있는 이치와 같다. 이처럼 사람 사이에는 분명히 호불호가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다. 점심을 먹고 포만감을 안은 채 아이들을 살펴볼 겸 교실에 들렀다. “선생님, 제 배 좀 만져보세요.” 한 녀석이 점심을 잔뜩 먹어서 탱탱하게 튀어나온 배를 쑥 내밀며 애교를 떤다. “어이구, 우리 한솔이가 오늘도 밥을 아주 많이 먹었구나?” “네, 선생님. 저는 밥 먹을 때가 제일로 행복해요.” 하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녀석이 하도 귀여워 녀석의 소원대로 툭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어주었다. 공부는 조금 못해도 친구들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구김살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 아이를 보면 나도 덩달아 즐겁고 행복해진다. 언젠가 수업시간에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운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했더니 37명 중 유독 그 아이만이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손을 번쩍 드는 것이었다.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 오는 것이 죽기보다도 싫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데, 오직 그 아이만이 손을 들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학교에 오면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또 선생님을 볼 수 있어서”란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려고 학교에 온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담임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온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확인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물었다. “선생님이 그렇게 좋으니?” 하고 물으니 그 아이는 “네~” 하고 우렁차게 대답했다.“선생님이 어디가 그렇게 좋으니?” “다요. 그래서 저도 선생님 같은 선생님이 될래요.” 사실 반 아이들이 담임을 좋아하기란 흔치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매사 잔소리를 하고 반 분위기를 잡도리하기 위해 좋은 소리보다는 싫고 기분 상하는 소리를 더 많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녀석은 지금 담임선생님인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니 어찌 녀석을 예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녀석의 말을 듣고 나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더럭 겁이 났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행동 하나, 말씨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본이 되고 귀감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 ‘좋은 교사는 잘 가르치고, 훌륭한 교사는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위대한 교사는 학생 스스로 결정하게 만든다’는 금언을 마음에 되새기며 겸손한 마음으로 교실을 나섰다.
경조사가 생기면 누구나 참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학교사회에서는 이와같은 생각이 더욱더 확고하다. 경조사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직사회의 특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경사보다는 애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더 중요시하는 것은 학교조직뿐 아니라 여타의 조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만큼 예전부터 내려오는 하나의 풍습이 된지 오래이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경조사에 학교장의 출장허가를 받고 참가한 교사가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그 교사만의 일은 아니다. 전체 교직원을 대표하여 참가했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해야 할 일을 대신 한 것에 해당된다. 따라서 개인의 자격으로 참가한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 이럴 경우 당연히 공상인정을 해줘야 옳다. 공무상 재해로 인정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야기이다.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느냐를 따져서는 곤란하다. 업무보다 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경조사에 참석할 때는 근거리는많은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장거리인 경우는 각 학교별로 구성된 친목회(또는 상조회)의 대표가 참여하게 된다. 학교장으로부터 출장명령을 받고 갔다면 이는 업무수행의 연속으로 보아야 한다. 학교에서 출장명령을 내리는 최종결재권자가 학교장이고 정식 절차를 밟아 출발했기 때문에 업무수행의 연속인 것이다. 만일 업무수행의 연속이 아니라면 사전에 학교장이 결재를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장의 판단을 인정한다는 측면에서도 공상인정은 당연한 것이라 하겠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이번의 경우는 공상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일부의 학교장들은 경조사 참여시에도 출장결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에 위와같이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면 본인책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학교장의 결재를 받아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이 2인까지 가능함에도 결재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학교장이 월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학교장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지만 학교장의 결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번일을 계기로 경조사 참여시에 공무상재해에 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심사를 통해 공무상 재해 여 부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명확한 기준이 있다면 그에따른 기준에 적용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일들은 또다시 발생할 것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기준제시와 함께 학교장을 비롯한 학교교직원들에게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조사 참여는 어떤 조직이든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번사건 피해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5일 공포됐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청명고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인권조례 공포식을 개최하였다. 또 이날을 ‘학생인권의 날’로 선포하고 학생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 학생인권조례 공포로 당장 경기지역 학교 내에서 모든 체벌이 사실상 금지됐다. 이른바 ‘사랑의 매’도 더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야간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 및 소지품 검사도 학생이 원치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두발이나 복장도 원칙적으로 전면 자율화 됐다. 조례를 반영해 학교 급별로 학교의 생활규칙(학칙)을 개정하기까지는 2~3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개정 때까지는 기본 학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의 의견이다. 학교 현장에서 기존학칙과 조례가 충돌하는 상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벌써부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생활지도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간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계 안팎의 시선은 엇갈린 반응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등 이른바 진보 교육감들은 이날 나란히 축사를 보냈다고 한다. 이들은 “학생인권조례 공포는 한국 교육에 있어 뜻 깊은 일”이라며 각 교육청별 학생인권조례 제정 방침을 재확인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학생인권 조례는 학교 현장에 인권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열게 됐다”며 “전국 모든 학교 학생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다른 교육청에서도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학생인권조례 공포는 교육계 우려를 반영하지 않은 독단적 결정”이라며 “김 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로 인기와 주목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학교 질서와 기강은 한번 무너지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영규 경기도 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시도교육청마다 제각각 학생인권조례를 만든다고 하는데 국가차원의 큰 그림이 정해진 뒤 통일된 기준을 만드는 것이 낫다”며 조례 시행 보류를 주장했다. 그런데 학교의 교실 현장은 어떠한가. 요즈음 학생들의 특성을 알아야 할 것이다.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선생님을 어려워하지도 않거니와 의식을 하지 않는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이나 수업시간에 통제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학교 급별로 차이는 있을 것이나 대체적으로 한 반에 30~45% 정도의 학생들은 통제가 불가능하다. 그래도 그동안은 칭찬과 상벌로 지도하여 왔으나 학생인권조례가 발표 되면 자칫 학생지도에 무관심하지 않을까 그것이 염려가 되는 것이다. 학생인권조례 발효로 교사들은 의기소침하여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구태여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학생지도에 열의를 보인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교사는 교수권과 학생생활지도권을 크게 상실해 교육활동이 위축될 것이기 때문에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대안부터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다. 학생지도에 열의를 가졌던 교사들도 학습 부진학생이나 비행학생을 보고서도 일상적인 활동 외에는 방치하거나 등한시 할 수밖에 없다. 학생지도에서 무관심만큼 무서운 체벌은 없다. 즉, 잘 하든지 마든지 하고 싶은 대로 방치하고 내버려 두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자란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방치되어 엄청난 손실로 학생 자신은 물론이요 가정과 사회 국가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생교육은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상벌을 통해 교육적인 지도를 받을 때 바르게 자라게 된다는 교육학자들의 주장을 공허한 메아리로 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중의 인기영합 주의에 의해 임기웅변적인 방편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서두를 것이 아니라 먼 훗날을 보고 제정을 해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하지 않는가. 최근 체벌금지 규정을 완화하고 있는 영국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서울의 일부 사립초등학교에서 돈을 받고 학생을 정원외로 부정입학 시킨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부정입학을 시킨 학부모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예상외로 재빠른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발빠른 행보가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어떤 경로를 거쳐 어떻게 공개 할 것인지 방법적인 문제가 남아있긴 하다. 그렇더라도 이번의 조치는 학교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한 조치로 예정대로 추진되길 기대해 본다. 여기에 한가지 추가하자면 신입학과 함께 전입학의 경우에도 돈이 오간다는 것이다. 언론의 보도를 보면 전입학에서도 적잖은 돈이 오간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전입학의 경우에는 학년에 따라 액수가 다르다고 한다. 비교적 저학년일 경우는 좀더 많은 액수가 필요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액수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학생을 두고 학부모와 거래를 한다는 것은 교육을 해야할 교육기관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파악과 함께 해당학교가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이다. 사립초등학교를 포함한 사립학교들은 비교적 시교육청의 관리감독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다. 그만큼 건학이념을 인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립학교법을 개정한다고 해도 사립학교의 건학이념을 훼손한다는 주장이 강하여 제대로 개정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이런 틈을 타서 입학장사를 했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이 될 수 없다. 부정입학 학부모의 명단공개보다 더 강하게 해야 한다.명단공개만으로는 이와같은 비리를 척결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사립초등학교 부정입학 등 비리 행태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교육당국의 무능과 태만을 꾸짖기도 한다.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곳이 교육당국임에는 분명하지만 사립학교에 대한 지나친 관리감독은 사립학교 본래의 건학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공립학교에 비해 간섭을 덜받는 사립학교들의 확고한 교육철학이 필요하다.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비리가 사라진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사립학교 재단들의 확실한 투자와 학교발전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 재단의 노력없이 학교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재단의 노력이 없다면 이와같은 비리는 더욱더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입학관계도 철저히 조사를 하고 부실하게 운영되는 사학재단에 대해서는 인가취소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학부모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조치에 해당한다. 그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 사립학교들은 건학이념에 따른 교육철학을 다시한번 검토하고 재정립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부족한 재정을 채우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립학교들은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을 가지고 학생들 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일부의 사립학교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에 함께 비난을 받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지만 일부이지만 당국에서는 좀더 확실한 조치를 통하여 일부도 존재할 수 없도록 재발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건 포장의 이유는? 하나는 물건 보호다. 또 하나는 물건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이번 명절을 보내고 아파트 분리배출하는 곳을 보니 보통 때와는 다르게 그 양이 엄청 많다. 햇과일로 조상을 잘 모시는 등 아직도 미풍양속으로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측면에서 보면 연휴기간 일가친척이 모여 음식을 많이도 소모한 것이다. 얼마 전, 우리집에서 사과를 먹으려고 박스를 열어보니 사과 10개가 정성스레 담겨져 있다. 사과 하나를 꺼내어 맛보니 사과 맛이 일품이다. 태풍과 장마를 이기고 알차게 열매 맺었다. 그런데 벗긴 포장을 보니 한 겹이 아니다.'포장이 너무 지나친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사과 하나 보호에 동원된 것을 세어보았다. 노란색 꽃모양 밑받침, 빨강과 연두색 얇은 종이, 망사 모양 스티로폼, 상표 띠, 비닐, 붉은 꽃모양 밑받침 등 모두 7개다. 이어 사과 상자를 보았다. 종이 상자 밑바닥에도 망사 스티로폼이 깔려 있고 상자를 싼 보자기가 있다. 그러니까 총 10개의 재료가 겹겹이 동원된 것이다. 사과값도 값이지만 포장값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그뿐이랴! 얼마 전 보도를 보니 과일을 싼 포장지를 물에 넣으니 색소가 우러나와 물이 벌겋게 되는 것을 보았다. 유해화학염료가 들어간 것이다. 형광물질이나 유해물질이 과일과 직접 닿으면 인체에 해로운 것은 분명하다. 포장, 물건을 보호하는 기능을 넘어 지나치면 소비자를 현혹시킨다. 쓰레기 배출량도 늘어난다. 인체에 유해할 경우에는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 과유물급(過猶不及), 인생살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에도 적용이 되고 일상사 작은 일에도 모두 적용이 된다.
요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는 ‘소셜미디어’와 ‘Y세대’는 향후 10년 간 펼쳐질 조직 변화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에 미래 리더십 변화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조직 내부 또는 기업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 Y세대라는 전혀 새로운 조직 구성원의 등장은 고령화와 함께 조직의 다양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조직의 소통 방식이 바뀌고 조직의 구성 모습이 달라진다는 것은 조직의 리더십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사회도 조직이란 체제에서 본다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예견할 수 있다. 특히 Y세대 교사들의 등장과 함께 소셜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수업기술의 혁명을 예고할 정도로 학교 간은 물론 교실 내 네트워크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 간의 소통은 또 다른 새로운 파워를 형성할 것이다. 소셜미디어(Social media)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으로, 가이드와이어 그룹의 창업자인 크리스 쉬플리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소셜 미디어는 그 자체가 일종의 유기체처럼 성장하기 때문에 소비와 생산의 일반적인 매커니즘이 동작하지 않으며, 양방향성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참여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사용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미디어를 소셜미디어라 부른다. 소셜미디어의 종류는 블로그(Blog), 소셜 네트워킹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SNS), 위키(Wiki), 손수제작물(UCC), 마이크로 블로그(Micro Blog) 5가지로 구분하며,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하는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은 소셜 미디어로 보고 그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 같은 소셜미디어는 접근이 매우 용이하고 확장가능한 출판기법을 사용하여,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배포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디어를 말한다. 사회적 미디어 (Social Media)는 방송 미디어의 일방적 독백을 사회적 미디어의 대화로 변환시키는 웹 기반의 기술을 이용한다. 소셜미디어는 지식과 정보의 민주화를 지원하며 사람들을 컨텐츠 소비자에서 컨텐츠 생산자로 변화시킨다. 소셜미디어의 기본이 상호간의 정보 교류,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로의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이처럼소셜미디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행동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그 어떤 매체보다 그 위력이 강하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툴을 통해 교사와 학생, 전 학급 학생들이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셜미디어가 최근 급속히 확산하면서 우리 학교의 학습환경과 학생들의 학습행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 2.0으로 대변되는 인터넷 환경은 교사와 학생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형성하여 수시로 교수-학습내용을 주고받을 수 있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개별화 수업과 수준별 수업이 가능한 그야말로 열린 맞춤식 교육 체제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과거의 한정된 교육의 공간을 넘어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교육환경에서의 교수-학습이 가능한 소통 방식은 더 편리하고 더 풍부한 교육자원의 활용할 수 있으므로 교육의 효율화와 능률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변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과거에는 전화나 이메일이 대면 접촉을 대신하는 주요 소통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메신저를 이용한 채팅 등 문자메시지가 더 선호되는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도 엄지 세대(Thumb Generation)라고 불리는 신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 중심 커뮤니케이션은 교육활동의 다양화와 풍부화, 그리고 신속화는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흥미를 높여 학습효과를 향상 시킬 것이다. 또한 많은 교사들이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학생들과의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인성교육과 함께 창의성을 발휘하는 지식교류가 활발히 소통하는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과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학교장이 교육정보의 선점과 독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지면서 소위 포지션 파워가 사라지게 되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못한 기존 학교장은 젊은 계층은 물론 학생들과 원활한 소통이 불가능해져 전통적인 리더십은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그러므로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한 연수와 함께 젊은 교직원들과의 잦은 소통으로 새로운 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새대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지는 또 다른 이유로 Y세대의 성장을 들 수 있다. 지금은 주로 신규교사 계층을 형성하고 있는 Y세대는 10년 후엔 전체 교원의 약30%를 차지할 정도로 학교조직의 주력이 될 전망이다. Y세대는 기존 세대와 다른 독특한 특성으로 조직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강한 자기주장과 적극적인 의사표현으로 기존 학교장들을 당황케 하고 주도적인 일처리와 높은 미래지향적 참여 정신을 보여주기도 할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보다는 성장 기회를 더 중시하는 이들에게 학교조직의 고령화는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다. 학교조직 내에서 두터워지는 고연령 계층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이들을 어떻게 동기 부여하고 기존 세대와 잘 융합하여 잠재력을 발현하도록 해줄 것인지가 학교장 리더십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한편, 기존 세대 교원들 역시 눈앞에 다가온 새로운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거처럼 나이가 많다고 큰소리 칠 수 있는 전통적 권위는 이젠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관료주의적인 학교조직의 특성도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고 보면, 연공서열에 의한 교원의 위계질서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젊은 문화를 바탕으로한 교원조직의 대 혁신을 예견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장은 새로운 미래를 예견하고 학교의 비전을 제시해야 모든 교직원들이 학교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다. 물론 미래의 새로운 교육환경은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더 좋은 여건이 도래할 것을 예견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모순과 갈등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장은 학교조직 구성원들이 갈등과 혼란을 넘어 충분히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교원 간 세대차를 좁혀 이들과 조화를 이루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리더십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벽초 홍명희의 고향인 괴산에 들어서면 험상궂은 모습보다는 다소 귀엽게 표현된 임꺽정의 캐릭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의적이라면 모름지기 칼이나 굵은 몽둥이 정도는 들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괴산의 특산물을 어깨에 들러낸 모습이 어찌 보면 소박한 농민의 대변자 같다. 오늘은 의 저자 홍명희를 찾아간다.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세상이 어수선하고 가난한 민중들이 권력자의 횡포로 핍박을 받을 때마다 민중의 편에 서서 홀연히 나타나는 무리가 있었다. 그들 역시 가장 설움을 받아온 민중이지만 ‘빈민구제, 탐관오리 응징, 이상향 건설’을 꿈꾸며 칼과 죽창을 들었고, 우리는 그들을 의적이라고 불렀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의적으로는 홍길동(洪吉童)과 임꺽정(林巨正), 그리고 장길산(張吉山)을 들 수 있다. 조선조의 대학자인 성호 이익(李瀷)이 그의 저서인 에서 이 세 사람을 조선의 3대 도둑으로 꼽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평범한 일개 도적의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 의적들은 조정의 입장에서 보면 한낱 화적패에 지나지 않았겠지만 민중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난 민중의 영웅이라는 것이다. 조선시대 3대 의적 임꺽정…칠장사 이 세 의적의 이야기는 모두 소설로 새롭게 탄생한다. 가장 먼저 쓰여진 허균의 을 비롯하여 홍명희의 과 황석영의 은 이제 우리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대표적인 작품들이 되었다. 작품 속에서 이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혁의 몸부림을 통해 민중이 나아갈 길을 인도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대하소설 을 지은 홍명희의 고향인 충북 괴산을 찾아가는 길에 잠시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칠장사를 들렀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일죽나들목을 빠져나오면 진천으로 향하는 17번 국도를 만난다. 죽산면소재지에서 진천 방향으로 약 4km 정도를 달리면 우측으로 칠현산 칠장사를 가리키는 안내판이 나오는데 여기서 다시 3km 정도를 들어가면 칠현산 자락에 안겨 있는 천년의 고찰 칠장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칠장사로 향하는 도로 옆으로 펼쳐진 풍경에 젖다보면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자연의 싱그러움이 가슴 속 깊이 스며든다. 차창을 통해 드러나는 계절의 변화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칠장사의 산문에 도착한다. 아직은 이른 시간인데도 마을 노인 두 분이 절 입구에서 노점을 열고 있다. 정성껏 말린 고사리와 취나물, 은은한 향기가 묻어나는 산더덕을 가지런히 펼쳐 놓고 앉은 모습이 어린 시절 맛보았던 할머니의 푸근한 정을 새록새록 돋게 한다. 칠장사는 소설 속의 주인공인 임꺽정이 같은 천민 신분으로 스님이 된 병해대사를 만나 제자가 되는 곳이며 이봉학, 길막동, 곽오주 등 일곱 명의 도적이 모여 의형제의 인연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칠장사는 실제 역사적안 공간인 동시에 소설 속의 중요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칠장사는 웅장하지는 않지만 천왕문을 들어서는 순간 유구한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빛 바란 대웅전의 단청이며, 국보로 지정된 5불회 괘불, 보물로 지정된 혜소국사비와 석불입상 등 다양한 문화재가 칠장사의 오랜 역사를 가늠하게 한다. 칠장사의 명부전 외벽에는 소설 과 관련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임꺽정이 바위를 들어 힘겨루기를 하는 그림, 칠장마를 타고 호령하는 그림, 병해대사를 중심으로 일곱 명의 두령이 호위하는 그림은 누가 보더라도 이 칠장사가 소설 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 해 준다. 임꺽정은 스승인 병해대사가 입적을 하자 이곳 칠장사를 찾아와 목불을 조성하여 바치고 그 앞에서 여섯 명의 아우들과 형제의 인연을 맺게 되는데, 그 때 조성했다는 목불이 지금도 칠장사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임꺽정이 뛰어난 목공을 불러들여 조성했다는 목불의 이름은 속칭 ‘꺽정불’로 지금은 귀중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홍제관에 보관되어 있다. 초파일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찰에 찾아올 때는 특별히 홍제관 문을 열어 일반에게 불상의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독립만세운동 괴산, 그리고 괴강 1910년 경술국치의 치욕으로 아버지 홍범식이 자결로써 순국하자 홍명희는 3년 상을 치른 후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오직 조국과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홍명희는 중국의 상해와 남경 등을 돌아다니며 여운형, 조소앙, 신채호 등과 만나 교류를 하고 독립운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괴산 독립 만세 운동은 1919년 3월 19일 장날을 기하여 시작되었는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고, 그 중심에는 애국심에 불타는 홍명희가 있었다. 거사를 앞둔 홍명희는 동부리 생가에서 스스로 독립선언서를 집필하고 숙부 홍용식과 동생 홍성희의 도움을 얻어 대규모의 만세 운동을 주도하게 된다. 그 후 동부리 생가는 홍명희가 독립운동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팔면서 남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괴산읍 동부리 450-1. 괴산 시내로 들어가서 괴산군청을 지나 1km 정도를 가면 역말교 옆에 한 기와집을 만나게 된다. 이 고택이 소설 으로 한국 문학사에 우뚝 선 벽초 홍명희 선생과 경술국치에 자결로써 일본에 저항한 홍범식 열사의 생가이다. 이곳은 지난 2004년부터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사실 이 고택의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한다. 월북 작가의 집이라는 사실 때문에 보훈 단체들이 반대를 하여 어려움을 겪다가 항일투사인 아버지 홍범식 열사의 생가라는 후광을 업고 반대를 물리쳤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고택은 250년의 긴 역사를 지닌 집으로 조선조 양반 가문의 전형적인 가옥 구조를 지니고 있어 문화재로 가치가 매우 높다. 처음 건립했을 때에는 90칸의 대저택이었다고 하나 대부분의 건물이 훼손되고 헐려 안채와 사랑채만 남아 있다가 복원공사로 그 위용을 되찾게 되었다. 괴산읍 제월리 365번지. 이 집은 홍명희 일가가 동부리 고택을 처분하고 이주하여 살던 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고택의 뒷산은 풍산 홍씨의 선산인데 홍명희의 고조부부터 아버지 홍범식까지 선조의 묘가 차례로 안장되어 있다. 고택에는 현재 홍명희의 5촌 조카가 거주하고 있다. 제월리 고택을 나와 제월대를 향하다 보면 마을 앞쪽으로 맑게 흐르는 괴강을 볼 수 있다. 홍명희는 서울 생활에 지치면 고향으로 내려와 이 맑은 괴강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자연을 벗 삼아 시름을 달랬다고 한다. 고택에서 1km 정도에 위치한 제월대는 괴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경승지로 고산정이 세워져 있는 기암 절벽을 말한다. 고산정에 앉아 맑은 괴강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런 것이 물아일체구나’하는 탄성이 저절로 피어난다. 제월대에 오르면 멀리 홍명희의 고택이 있는 제월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10월 홍명희문학제 열려 홍명희의 문학비는 제월대 주차장에 쓸쓸하게 서 있다. 1998년 10월 그를 사랑하는 많은 문인들의 성금으로 문학비를 세우게 되었는데, 이때에도 많은 보훈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문학비는 다섯 개의 돌기둥이 문학비를 감싸고 있는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문학비의 앞면에는 홍명희의 얼굴 모습이 조각되어 있고, 비문에는 소설 에 대한 작가 홍명희의 창작 의지가 담겨 있다. 매년 10월이면 괴산 일대에서는 소설 을 통해 우리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벽초 홍명희를 추모하고,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홍명희문학제가 개최된다. 홍명희문학제의 주요 행사는 홍명희의 문학 세계와 소설 에 대한 학술 강연회, 벽초 홍명희 관련 문학기행과 부대행사로 이루어진다. 괴산 지역에서는 홍명희의 부친으로 항일투사인 홍범식 추모비, 제월대의 벽초 문학비, 제월리 묘역과 고택, 홍명희 생가, 만세운동비 등을 방문하고 의 무대가 된 안성시 죽산면 일원의 칠장사와 임꺽정 불(佛), 녹박재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통일 시선, 도서 전시회, 임꺽정과 두령 캐릭터 및 엽서전시회, 만장 전시회, 전통 한지공예품 전시회 등이 있다. ■ 문학답사를 위한 여행 코스 안성 도착 ⇒ 칠장사 ⇒ 녹박재 ⇒ 괴산 도착 ⇒ 동부리 생가 ⇒ 제월리 고택 ⇒ 괴강 ⇒ 제월대 ⇒ 홍명희문학비 ⇒ 괴산 출발 ■ 가는 길 -버스(서울-괴산)=동서울터미널 매일 18회 운행 (요금 10,200원) 소요시간 약 2시간 -승용차(서울-홍성)=중부고속도로 이용 증평 나들목을 통과하여 수의삼거리와 서부교차로 지나 34번 국도를 따라 괴산으로 진입.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 괴산 나들목에서 19번 국도로 진입. ■ 문의 괴산군청 문화관광과=(043)830-3223
마이스터고, 친환경그린스쿨, 기숙형고교 등 150개 초중고교가 참여한 '2010 좋은학교 박람회'가 8일~10일 서울 여의도 KBS 야외 시청자 광장에서 열렸다. 교과부가 주최한 박람회에서는 학교별 운영사례 전시와 체험활동등이 진행됐고, 중고생에 대한 무료 진로 적성검사, 대입상담교사단의 진학상담, 미래교실 체험, 오케스트라 공연 등 풍성한 행사들도 마련됐다. 8일 원주의료고 학생들이 방문자들의 혈압과 체지방을 측정해주는 모습. 강호항공고등학교 재학생이 무선 헬리콥터를 이용해 학교를 홍보하고 있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부스에 마련된 로봇을 참석자들이 감상하고 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2010국정감사에서 곽노현 교육감이 감사에 앞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12개 교육관련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등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