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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희망자는 늘어나는 반면 관련 예산은 한정되면서 올 하반기 경기도내 명예퇴직 희망 교원들 사이에 서로 먼저 명예퇴직을 하기 위한 '전쟁'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2월 306명, 8월 196명 등 모두 502명이 명예퇴직을 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명예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해 36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341억원만을 지출했다. 그러나 올 2월 명예퇴직 교원은 지난해 2월 명예퇴직 교원보다 29.1% 많은 395명으로 증가했다. 더욱이 이달말까지 신청을 받는 오는 8월 명예퇴직자도 지난해 8월 수준을 넘어서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명예퇴직자 증가로 도교육청이 올 한해 연간 명예퇴직금으로 본예산에 편성한 322억원이 이미 상반기에 모두 소진된 것은 물론 사립학교 교원 8명은 명예퇴직을 희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없어 퇴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관련 부서는 하반기 명예퇴직금 지급을 위해 오는 7월 도의회에서 심의될 올 1차 추경예산안에 1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주도록 예산편성 담당부서에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예산 담당 부서는 "이미 올 본예산에 지난해 집행 규모와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배정한 상태에서 추가로 130억원을 추가 편성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검토 작업을 벌여 해당 부서에서 요구한 규모를 다소 줄여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하반기 명퇴금 예산이 100억원 안팎에서 편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럴 경우 1인당 평균 명예퇴직금이 8000만원 선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8월보다 70여명 적은 120명가량만이 올 하반기 명예퇴직이 가능해 명예퇴직 희망 교원들 사이에 경쟁 불가피한 상황이다. 명예퇴직은 관련 예산 범위에서만 받아들여지고 있고, 예산보다 희망자가 많으면 교직 경력 순 등으로 명예퇴직자를 선정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들어 명예퇴직 희망자가 많이 증가한 것에 대해 갈수록 커지는 교직 수행에 대한 어려움, 교권 침해에 대한 회의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원의 정년은 일반 기업에 비해 5~7세 높은 만 62세이다. 이같이 희망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한정되면서 모든 희망교원이 명예퇴직을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자 일부 교원 사이에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은 도교육청 교원 전용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요즘은 예산 부족으로 명퇴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추경을 편성해 원하는 교사 모두 명퇴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오는 8월 명퇴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다른 네티즌도 같은 게시판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원하는 교원이 원하는 시기에 퇴직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예산부서 관계자는 "어느 기관이나 관련 예산 범위에서만 명예퇴직을 받아 주고 있다"며 "도교육청도 재정 여건상 모든 희망자에게 명예퇴직을 허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상업계열 특성화고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경남상업정보 실무능력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0여명의 참가학생들은 26~27일 이틀간 거제여고에서 정보활용능력·회계실무·비즈니스 영어·쇼핑몰 디자인·창업아이템 등 5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남에는 그동안 공업계열 학생들을 위한 경남기능경기대회와 농업계열 학생들을 위한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가 있었으나 상업계열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할 경진대회는 없었다. 경남에는 28개 상업계열 특성화고에서 80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이 남의 땅을 지나가야 하는 곳에 학생교육원을 건립했다가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원이 이른바 맹지(盲地)에 자리 잡은데다 사용승낙을 받아 개설한 진입로 소유주로부터 땅 인도 요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지난 1989년 화순군 동면 복암리 일대 부지 24만여㎡에 본관과 유스호스텔, 생활실, 야영장, 숙영시설, 모험시설과 야외무대,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교육원을 조성했다. 이 교육원은 광주지역 학생에게 리더십 교육, 수련, 체험활동 등 심신수련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개원 당시 오솔길 성격의 사도(私道)만 있을 뿐 진입로가 없어 이모씨의 사유지 2400여㎡를 영구 무상사용하기로 하고 진입로를 확보했다. 그러나 토지 소유주 이모씨가 1998년 이 땅을 며느리 이모씨에게 매매로 넘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씨는 무상사용 조건으로 시 교육청이 약속했던 매점 운영권과 전기·전화시설 확보 등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2009년 토지인도와 부당사용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2년 가까이 끌다가 지난해 말 시 교육청이 최근 5년간 부당하게 사용한 토지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등 패소했다. 시 교육청은 패소 후 근본적인 진입로 문제 해결을 위해 매입을 시도했으나 일부가 아닌 필지 전체를 사 갈 것을 요구하는 토지 소유주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교육청이 사용 중인 면적은 2400여㎡에 불과하나 사줘야 할 전체 면적은 7만2000여㎡에 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입 요구를 받는 땅 대부분이 교육원에서 떨어져 있는데다 가파른 경사 등 활용가치가 낮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교육원 조성 당시에도 굳이 가까운 광산지역 등을 놔둔 채 맹지를 부지로 선택한 배경에 대한 논란 등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비교적 광주와 가까운 거리에 있고 땅값이 저렴하는 등 장점이 커 입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입 등 진입로 문제를 빠른 시일안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등 수업자료 서비스 사이트 아이스크림(www.i-scream.co.kr) 등을 운영하고 있는 시공미디어가 5월 스승의 날을 맞아 실시한 ‘아름다운 선생님 수기 공모’ 결과 김동준 대구서도초 교사가 ‘으뜸상’에 뽑혀 상금 100만원 및 상패를 수상했다. 김 교사는 ‘꽃은 피어야 합니다’ 수기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제자들을 대상으로 졸업생 사제(師第) 모임을 가지며 있었던 일들을 소개했다. 김 교사는 “꽃과 같은 아이들이 가정의 그늘에 가려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는 일은 막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2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초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으뜸상을 받은 김 교사 외에 아름다운 선생님상 14편, 아이스크림 선생님상 100편 등 총 115편이 당선됐다. 아름다운 선생님상에는 상금 50만원과 상패, 아이스크림 선생님상에는 기념품과 상장이 수여된다. 공모 담당자는 “선생님들의 숨은 노고와 고충을 널리 알리고자 실시한 공모에 많은 분들이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기를 통해 많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선생님상 수상 교사 명단 = 고요나(광주 운암초), 권일한(강원 북삼초), 김민중(대구호산초), 김지영(경남 삼계초), 박성철(부산동래초), 박찬수(강원 우산초), 백진주(경기 벌말초), 손준기(경북 연일초), 안수민(경북 의곡초), 안용구(인천목향초), 이수진(서울숭신초), 이정화(충북 입석초), 임정윤(대전유성초), 지소희(충남 석양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Arte Project에 자율적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의 두 번째 모임이 있었다. 이번 모임의 목적은 '학습자 배움중심의 오르프슐베르크 음악교수지도법 계발 및 운영'이란 큰 과업을 이루기 위하여 각 출판사 5, 6학년 초등음악 교과서에 있는 오르프 교수법적인 요소를 찾아 분석한 것을 발표하는 것이다. 우리 모임의 운영자이신 한국오르프슐베르협회 회장 김영전 교수님을 비롯하여 9명의 초등학교 교사들, 초등교육관련 예술강사, 오르프 교사들은 바쁘기로는 2등하라면 서러워할 정도지만 오늘 모임에 100% 참석하였다. 회원 중 대구의 장 교사는 인천교대에서 열린 음악연수에 참여 후 택시를 타고 모임장소인 카톨릭대학교까지 오는 열성을 보여 모두 감동하였다. 우선 학습자 배움중심의 수업에 관심을 갖고 현장에서 수업에 적용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리포터가 학습자 배움중심에 대한 내용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 와서 함께 나누었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학습자 배움중심의 학습은 학생 상호간 만남과 대화가 있는 수업이며 한 명의 학생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수업, 소통과 협력의 개방 수업(프로젝트 학습), 학습자 입장에서 수업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수업, 학습자를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협력하여 배우는 것으로 교사와 학생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배움의 활동은 다른 사람과의 협동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과정의 실천이며, 또 사물과 도구와 교재와 사람으로 매개된 활동이 바로 배움인데 교실의 배움이 ’원조‘ 나 ’ 도구‘에 의해 다층적으로 매개되고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을 때 그 경험에서 교육내용의 의미가 구성되어지고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기도 하고 표현되기도 하는 것이며, 수업에서 학습자 한명 한명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교사와 학습자와의 관계, 학습자 상호간의 관계를 교실에서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교사가 아이들의 소리를 주의 깊게 들을 때, 학생 서로 간에 듣는 관계가 생기고 교실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말을 깊게 음미 하면서 서로 교환하는 관계가 바로 배움중심의 학습인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초등수업우수교사인증제 및 각종 학습자 배움중심의 연수 시달 등으로 인하여 배움 학습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터이지만 서울, 대구 지역 및 학원이나 방과 후 교사로 활동 중인 회원은 다소 생소한 듯 질문이 이어졌다. 전지를 펴고 브레인스토밍으로 ‘학습자 배움중심’과 ‘오르프슐베르크 음악교수지도법’ 과의 관련성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기로 하였다. 표현하기, 즐거움느끼기, 창의력 향상, 협동 협력, 우리, 어울림, 자기성취감, 학생의 흥미, 학생중심활동, 학생간의 상호협력, 학습자간의 의사소통, 기다려 주고 도와주는 관계, 개인과 전체의 조화, 정답이 없음, 모든 어린이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 교사중심이 아닌 학습자 주도적임, 다양한 재료를 수업에 활용, 개개인의 잠재력 표출, 학습자 스스로 흥미유발, 학생의 만족감, 모둠 의사소통, 융통성, 적응성, 지적도약, 개개인의 차이인정, 생활경험에서 주제잡음, 앎, 주제 다양한 학습, 프로젝트 학습 등. 몰입하여 브레인스토밍을 하고나니 주제에 한걸음 다가가는 느낌이었다. 이제 1인당 10분 정도 음악과 교과서 분석한 것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모두 연구자가 된 듯 교과서 음악을 오르프 교수법으로 지도할 때 카테고리를 어떻게 묶을 수 있으며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분석한 결과를 이야기 하였다. 한 번 듣고 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자료들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하고 생산적인 일에 온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교사자율연구모임 교사들의 한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무한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2주 후면 지난번 오송에서 있었던 2011교사자율연구모임 1차 워크숍에서 있었던 대구교육대학 김황기 교수님의 조언을 바탕으로프로젝트를 보완하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제출해야 한다. 계획서를 대폭 수정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의견이 나왔다. 오르프슐베르크 교사연수프로그램 계발도 큰 프로젝트인데 ‘학습자 배움중심’ 용어를 삭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달려온 길이 허무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은 회원들이 아쉬움을 표방하였으나 큰 프로젝트를 다음 같이 확정, 구체화하였다. 주제 : 오르프슐베르크교수법을 적용한 학교음악교육 프로그램 계발 -5,6학년 음악교과서를 중심으로- 다음에 모일 때 과제는 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인데 오르프메디아(활동영역)에서 2~3가지를 선정하여 5,6학년 음악교과서를 연구하기로 하였다. ▪ 말리듬 ▪ 노래부르기 ▪ 신체표현 ▪ 악기연주 ▪ 음악감상 다섯가지 중 회원 각자가 앞으로 연구할 영역 2~3가지와 곡을 지정하여 홈페이지에 올리고 이에 따른 안 3차시분 이상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음 정기모임은 6월 둘째 주 토요휴업일에 갖기로 하였다. 팀 운영에 온갖 궂은일을 다 맡고 있는 팀장 강 교사가 그 본연의 임무를 놓칠세라 다음 주에 있을 제 3회 오르프슐베르크협회 춘계세미나에 전문성 향상과 앞으로의 연구를 위하여 많이 참석할 것을 당부하였다. 마음에 즐거운 부담감과 부푼 기대감을 안고 집에 도착하니 시계는 자정을 향하고 있었다.
학교의 독서교육과 학생들의 다양한 독후활동 등을 지원·관리하기 위한 독서교육 포털(reading.go.kr)이 개통된다. 에듀팟에 독서활동을 따로 담았는데, 2011년 6월 1일부터 시·도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으로 일원화한다. 에듀팟의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은 학교의 사전 교육계획 위주로 이루어지며 교사의 승인관리 대상인 반면, 독서지원시스템상의 독후 활동은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는 독후감, 그림, 만화, 편지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 표현 기능, 독후 활동 누적관리 및 포트폴리오 작성, 개인·학급문집 발행 등을 자율적으로 축적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대입 등 상급 학교 입학 전형자료의 생산 및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독서지도와 학생 등 사용자의 자유롭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에듀팟(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www.edupot.go.kr)과 다르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 현장에서는 기대와 함께 부담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책은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학년별, 교과별, 분야별로 권장 도서 목록이 안내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어려운 것이다. 핵심 목차를 중심으로 핵심 내용 예상 후 선택하라고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일부에서는 고전 혹은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으면 안전하다고 하는데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답은 에듀팟과 관련하여 생각하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진로활동을 기록하는 분야가 있다. 여기서 진로탐색·진로체험활동을 기록해야 하는데, ‘희망 진로와 관련된 분야의 책을 지속적으로 읽으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따라서 대학 전공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공 학과를 정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책 선택이 쉬워진다. 그래도 어려우면 자신의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와 관련된 책을 읽는 방법도 있다. 다음으로 ‘수업 내용과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업 내용과 관련된 책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업 중 새로운 지식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 선생님께 관련 책을 추천받도록 한다. 이와 관련된 책 읽기는 수업 내용을 확장, 심화시키는 학습 방법이어서 성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방법은 결국은 전공 역량을 키우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개념에 대한 원리 위주의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교내·외 활동과 관련이 있는 책 읽기’를 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도 에듀팟에 기록할 수 있는 실제 활동과 연계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위의 방법은 모두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된 책을 읽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관심 있는 분야라면 읽기가 좀 어렵더라도 의욕을 갖고 책을 읽을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너무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치기보다는 희망진로와 관련된 책과 수업 분야에 관련된 책을 균형 있게 보면 무난하다. 그러고도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필자는 그들에게 문학 작품을 권한다. 이때도 오래된 작품이면서 동시에 대중성이 있는 작품을 읽으면 된다. 흔히 문학은 인간의 가치 있는 체험을 글로 표현한 예술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우리의 삶이 있다. 작품은 작가 개인의 특수하고 가치 있는 체험이 바탕이 되지만, 결국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삶과 합일하는 세계가 표현된다. 작품을 읽고 우리의 삶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성찰해보는 것은 책읽기에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책은 무엇을 읽을 것이 중요하지 않다. 책을 어떻게 읽었느냐가 중요하다. 에듀팟의 독서활동 기록도 읽은 것을 자기화하는 과정을 중시하고 있다. 기록으로 남길 때도 줄거리와 단순한 감상보다는 자신의 사고과정이 드러나야 한다. 나아가서 상상력을 발휘해 지금 발생하는 사건이나 사회 문제와 연관 지어 기록하면 훌륭한 독서 포트폴리오가 된다. 독서의 즐거움은 무엇보다도 자유로움에 있다. 일상의 얽매임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서 세계를 창조하고 마침내는 정신의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 독서의 즐거움이다. 책을 선택할 때부터 덮는 순간까지, 그 세계에 빠져들거나 혹은 허우적대는 것조차도, 그 모든 선택은 ‘나’에 의해서 결정되는 자유로움이 있다. 독서활동은 사교육을 배제하고 자기주도 역량을 강조하는 입시제도이다. 단순히 읽는 차원을 넘어 나의 비전을 설계하고, 가치관, 잠재적 역량을 발견하는 작업임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취지로 볼 때 책은 운명처럼 만나야 한다.
"○○○ 학생, 교장 선생님과 약속할 수 있지?" "예!" 학생과 교장이 새끼손가락 걸고 엄지손가락으로 도장 찍었다. 학생이 자살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이다. 필자의 오늘 아침 교장실 풍경이다. 위기관리 학생이 계속 자살을 예고한다. 수면제를 3알 먹은 적도 있고 아버지 심부름이라며 약방에서 10알도 산 적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2012년 12월 00일, 죽는 날도 정했다고 들린다.담임교사, 상담교사도 수 차례상담하였나 보다. 교장도 가만 있을 수 없다.교장실에서 그 학생을 만났다. 표정이 그다지 어둡지 않다. 자살할 학생으로 보이진 않는다.식이음료 한 병을 주고 분위기를 조성한다. "요즘 학교 생활 재미 있니?" "예, 재밌어요" "무엇이 그렇게 재미 있니?" "예, 쉬는 시간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밌어요.' "집은 행복하고?" "예!" "어머니가 잘 대해 주시나?" "예, 학교에서 귀가하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세요. 그러면 제가 말씀드립니다." "혹시, 학교에서 괴로운 일은 있니?" "예, 친구들이 저에 관한 쓸데 없는 소문 퍼뜨리는 것이 두려워요." "그게 뭔데?"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요." '담임교사가 한 말이맞는구나!' 이 학생은 가정문제(父),급우관계로 심리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분명하다.그래서 담임, 학년부, 학생인권부, 보건교사, 상담교사가 상담하면서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또 수원시자살예방센터에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너 자살하려고 그러니?" "아니요. 어제 어머니와 대화하면서 자살하지 않기로 했어요." 교장은말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불효가 자살이라고. 학생도 말한다.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죽는 것이라고. 자살은 가장큰 죄악이다. 부모님이 주신 생명을 스스로 끊는다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짓이다. 또 자살은 자신,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짓는 큰 범죄다. 자살했다고 사건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사건을 미제로 덮을 수는 있어도 근원적인 해결책은 결코 아닌 것이다. 2년 전 노 대통령의 자살, 잘 했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늘 모 방송국 아나운서의 투신자살, 잘못된 것임에 틀림 없다. 어려움이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려 들고, 스스로 해결이 어려우면 주위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선택하며 아니된다. "○○야, 고개를 들어 연두색의 학교 풍경을 보아라. 얼마나 아름다우냐! 이 세상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단다. ○○야, 네가 죽는다면 너의 부모님은 얼마나 슬퍼하실까? 생각해 보았니?" "○○야, 공부는 중상위권에 속한다며? 반에서 15등 정도하면 5등을 목표로 공부해 봐! 너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마침 교감 선생님이 들어오시며 한 말씀 하신다. "○○야, 너 잘 할 수 있잖아! 교감선생님은 네가 잘 하리라 믿는다!" 학생 표정이 처음보다 많이 밝아졌다. 학생은 자기 교실로 올라간다. 필자도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쉰다. 교장이 하는 일 중에 중요한 한 가지. 바로 학생 교육이다. 교사들을 통하여 할 수도 있지만 때론 직접 할 경우도 생긴다.오늘과 같은 경우일 것이다. 교장의 직무는초·중등교육법 제20조에 명시되어 있다.‘교장은 교무를 통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고. 학생들의 자살, 있어서는 안 된다. 가정과 학교에서교육을 통하여 예방해야 한다. 그러려면 전문가의 상담도 필요하다. 때론 교장도 달라 붙어야 한다.
연수도서관(관장 심상길) 어린이열람실 내에 설치된 과제지원센터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는 특강을 실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지원 및 독서 진흥 목적으로 설치된 과제지원센터의 특강은 초등 교과과정 중 과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단원이나 주제를 학년별로 한달에 2회 진행되고 있다.4월은 2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고릴라'를 읽고 생각을 밝히는 글쓰기, 슬기로운 생활 '만희네 집'을 읽고 주거 형태의 변화와 집의 특징 알기를 하였으며, 5월은 3학년 대상으로 사회 '관혼상제, 재미있는 옛날 풍습'을 읽고 우리 풍습에 대해 알아보고 옛날과 오늘날의 풍습 비교해보기, 국어 '짜장 짬뽕 탕수육'을 읽고 독서감상문의 특성과 형식을 알고 쓰기를 진행 중에 있다. 6월은 4학년을 대상으로 1차시 국어 '우리집 우렁이 각시' 읽고 편지글의 짜임과 내용을 알고 아빠께 편지쓰기, 2차시 사회 '아름다운 보물섬 강화도'를 읽고 인천의 자연환경과 생활 및 문화재 탐구하기, 유적지 그림 연표 만들기를 강의할 예정이다. 선정된 관련 교과목과 단원의 학습목표를 명확히 하여 교과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과제지원센터 특강은 그 달에 선정된 해당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실시중이며 매월 첫째주가 접수 기간이다. 기타자세한 문의 및 접수는 어린이열람실(032-899-7560~2)나 열람봉사과(032-899-7542)로 하면 된다.
매년 학교평가 시기가 되면 학교에는 교육활동 실적자료들을 정리하느라 수많은 서류준비로 바쁘게 돌아갔다. 그러나 올해부터 학교평가 준비로 인해 수북이 쌓였던 서류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행자)에서는 23일과 24일 학교평가위원회와 지표개발위원회를 개최해 평가분야별, 전문성, 지역, 학교급을 고려하여 구성된 위원회에서는 학교평가로 인한 학교와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학교평가의 방향을 잡았다. 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된 새로운 학교평가의 주요 내용은, 현장방문 중심의 정성평가에서 정보공시, 학교 알리미, 교육청 정책자료, 교육통계를 활용한 정량평가 위주로 전환하고, 최소한의 지표에 한해 정성평가 방법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평가 대상교 161교 중 서면평가 결과 상위교 42교에 한하여 방문평가를 실시하여 현장방문평가에 따른 학교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하였다. 새로운 학교평가 시스템에 대해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학교평가 업무 관계자는 "학교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평가로 인한 업무를 최대한 경감하여, 학교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활동 촉진을 통해 인천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나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학교평가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은 정보공시 등 공개 자료를 활용한 새로운 평가시스템의 도입으로 학교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 교수학습지원과는 23일 오후 교육지원청 컨설팅 장학 안착을 위하여 관내 초·중학교 교장 및 교무부장을 대상으로 제1차 세미나를 그랜드호텔 웨딩의 전당에서 가졌다.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지원청의 장학 형태는 시대에 따라 변화가 요구된다. 시대에 부응하는 장학은 지시적인 종래의 장학의 틀에서 벗어나 일선에서 필요한 도와주는 장학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세미나는 종래의 지시적인 장학의 틀에서 벗어나 일선 학교의 요구에 따라 찾아가는 맞춤형 장학의 취지를 관리자 및 교사에게 홍보하여 컨설팅 장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특히 특별 강사로 나선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효를 중심으로 한 사람됨 교육, 학력 신장,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교육 실현 등 인천 교육이 발전하기 위한 방향 등 13가지를 제시하여 밝은 인천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또한, 교육감의 '인천교육의 비전'에서 제시된 명품 인천교육의 청사진은 일선 학교에서 어떻게 교육목표를 설정하여 미래사회에 대처할 인재를 양성해야할 지 방향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남부교육지원청은 관리자 및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 교수학습지원과는 23일 오후 부원중학교 강당에서 북부교육지원청의 '셈 투게더(Together)' 수학학생 동아리를 포함한 북부 관내 중학교 수학 학생 동아리들이 한 곳에 모여 연합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마술을 하며 마술과 관련된 수학적 이론을 이해하는 메듀매직코리아 박근영 대표의 '수학마술 특강'과 각 학교 동아리장이 각자의 동아리를 소개하고 서로 명함을 주고받는 등 '나눔 마당' 시간으로 진행됐다. 북부 수학 학습동아리는 동아리 활동을 통한 학습 동기 유발 강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과 관련 체험학습으로 교과의 질 제고 및 상호 협력하는 정신 및 창의적 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각 학교에서 개발 활동 부서로 편성하여 운영하게 된다. 또한 북부 수학 학습동아리는 7월 중순에 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수학탐구 토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도 저물어가고 있다. 부모님을 기억하게 하고 스승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5월이 끝나가고 있다. 세월은 역시 빠르다. 5월이 다 지나가더라도 부모님의 사랑, 스승님의 사랑은 늘 간직해야 될 것 같다. 오늘 아침은 공자님의 학이편 첫 장을 음미해 본다.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有朋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자왈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면 유붕자원방래면 불역락호면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음미해 볼수록 깊은 맛이 나는 것 같다. 배움이 참 좋다. 배움이 기쁨을 선물로 안겨다 주니 말이다. 그걸 깨우친 이가 공자 선생님이시다. 그런데 학생들의 표정을 보면 기쁜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배움이 기쁨이 아니고 고역이요 슬픔으로 느껴지는 모양이다. 아무리 배움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기뻐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게 행복한 교육이란 생각이 든다. 가르치는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가르치기 위해서 배워야 한다. 연구해야 한다. 깨달아야 한다. 그 속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의 얼굴빛은 학생들보다 환하다. 가르치는 것이 힘들고 지치지만 가르치기 위한 연구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찾았으면 참 좋겠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이 주는 교훈처럼 선생님은 가르치면서, 학생들은 배우면서 성장하고 발전해가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가르치고 배우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는 행복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친구가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친구가 있어서 찾아오면 그것은 큰 즐거움이다. 배우는 학생이 친구를 가지되 좋은 친구를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일주일 내내 학교에서 기숙사생활을 하고 나서 주말에 집으로 돌아가면 친구가 그리워지고 친구의 얼굴이 보고 싶어진다. 이들을 만남이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니 부모님은 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었으면 좋을 것 같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 고민거리, 앞으로의 계획 등 자기들끼리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을 것이니 가까운 친구를 만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런데 일주일 내내 학교에서 공부하고 온 자녀가 집에서 공부하지 않고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안타까워하는 것은 자녀의 기쁨을 빼앗는 것이 아닐까?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덕을 갖춘 훌륭한 사람이다. 높은 인격을 갖춘 사람이다.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학교를 위해서, 학급을 위해서, 친구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 자는 분명 좋은 사람이다. 특히 선생님들도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해 아무도 알아주는 이가 없다 하더라도개의치 않고 화를 내지 않는 자가 참 좋은 선생님이다. 알아주면 그럴 수 없이 좋겠지만 전혀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고 자신의 맡은 일을 묵묵히 잘 감당한다면 그 선생님은 분명 훌륭한 선생님이이리라. 공자 선생님께서는 기쁨을 얻기 위한 비결을 세 가지 가르쳐 주셨다. 배우고 익히는 일에서, 친구와 교제를 통해서, 자기의 맡은 일을 묵묵히 잘 감당하는 것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기쁨을 상실하는 우리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고 행복교육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수석교사님, 안녕하세요?” 운동장에 계시던 교감선생님께서수석교사인 줄 알아보시고 먼저 밝게 인사로 맞아 주신다. 오늘은 의정부 K초등학교의 컨설팅이 있는 날. 관내라도 타 학교를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컨설팅 덕분에 여러 학교를 다니고 있다. 오늘 수업 컨설팅은 경력 1년차 남교사가 신청하였다. 교수·학습과정안을 작성하는데 고민을 많이 하였는지 수업공개 일정에 촉박하게 메일이 오는 바람에 수업 전 컨설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였다. 메일로 받은 교수·학습과정안을 살펴보니 비교적 무리 없이 짜여져 있었으나 학습자 배움중심 수업보다는 교사주도적인 수업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오늘 수업처럼 예술성이 짙은 음악수업을 공개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에 설렘반, 기대반으로 수업을 참관하였다. 염려는 그대로 나타났다.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학습활동안내로 이어질 때까지 “~해보겠습니다, ~하겠습니다” 등의 학생이 참여하고 생각하는 과정이기 보다는 교사가 내내 이끌어 가고 있었다. 다소 이해가 요구되는 부분에서도 별다른 설명이나 학생들의 발견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도 하였다. 표현 및 감상단계에서 핸드벨 연주를 감상하는 파트와 핸드벨 연주를 발표하는 파트로 나누어 하였는데 상대파트의 연주를 듣고 평가요소를 느낌에 넣어 발표하는 학생들이 매우 적었다. 학생들의 표정에서 무언가 흥미의 부분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했으나 지속되지 못하였고 목표에 근접하지 못하였다. 3박자의 매우 아름다운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음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보다는 몸으로 체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오는경직된 연주였다고 할까? 담임교사는 뛰어난 예술성을 가지고 있었다. 바이올린을 잘 연주하고 디지털 피아노라든지 기타 등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다양한 수업을 전개하고자 노력하는 흔적이 보였다. 문제는 교사가 가진 재능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할까에 고민하는 과정이 좀 더 필요하였고 교수용어와 교수자료 활용에 있어 한 번 더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수업이 끝나고 협의회가 있었다. 동학년 교사와 음악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모였다. 모두 음악교과에 대한 교수법에 대하여 애로사항을 토로하였다. 5, 6학년 새 교과서로 바뀐 뒤 그동안 적용해 오던 교수방법하고는 다른 면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동학년 교사들은 오늘 수업한 교사의 수업방법과 모든 반이 다르게 적용하여 수업했던 사실을 이야기 하며 활동적인 교과내용들이어서 학생들은 흥미 있어 하나 교사들은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수석교사의 차례가 되어 몇 가지이야기 하였다. 분위기를 전환시킬 겸 “팔은 안쪽으로 굽는가 보죠? 저는 돌멩이(수석)니까 어디로 튈지 모를 거예요” 하니 모두 까르르 웃는다. 우선 참관교사들의 위치를 다양하게 할것을 조언하였다. 여러 교사들이 한쪽방향에서 보다 보면 아이들의 활동을 보는 측면이 같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또 기악수업이 주 흐름이었으나 간혹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있었는데 노래를 부르기 전에 호흡과 자세 등을 한 번 더 교사가 말해 준다면 학생들의 소리는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과 똑같은 학습행동을 두 번 반복할 때에는 반드시 그 이유를 수업자에게 말해 주어야 좀 더 발전된 반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의 핸드벨의 잡는 법이 제각각이고 힘을 너무 많이 주고 있어서 기초지도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음악시간에는 특히 기악이든 성악이든 힘 빼는 것과 기초적인 지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학생들의 책상에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은 채 수업에 임하였는데 배움일기장 등을 사용한다면 수업을 하고 나서 무엇을 느꼈는지 직접 써보게 할 수 있고 몇 명만 느낌을 발표하는 것보다도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으로 교사가 충분히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IT로 디지털 음악을 삽입, 제작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연주를 하게 하였는데 음악만큼은 정서 및 인성지도 차원에서 교사들이 연주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음악교과서만 해도 태성, 금성, 천재, 대한교과서(주) 등 여러 교과서가 있고 교과서 내용이 매우 다양하다. 개정음악과교육과정에서 활동, 이해, 생활화가 강조되는 것만큼 교육과정 분석을 토대로 주어진 교과서로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르는 교사의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수업 후 협의회 중에 어느 교사가 ‘음악책에 왜 갑자기 핸드벨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오늘 수업후협의회에서 이루어진 대화를 통해 과목별 새 교과서 교사연수 프로그램의개발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어떤 직업과 직장이 좋은 곳인가?아이들이 어떤 직업관을 갖도록 해야 할까. 글로벌화, 과학기술의 발달이라는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일자리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른바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맞이하면서 학부모들도 자녀들을 위한 바른 진로 지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사실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지금과 같은 사회가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인가 의문을 갖게 한다. 엊그제까지 믿었던 지식이 쓰레기가 되고, 인기직종이었던 직업이 사라지는가 하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직업이 부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자녀들의 올바른 진로지도를 위해 부모들이 ‘함께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어떤 것을 실천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우선 부모들은 ‘좋은’ 일자리의 새로운 기준을 확립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위 ‘좋은’ 일자리는 오직 연봉과 직업의 안정성에 국한돼 있다. 새로운 시대엔 다른 기준이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래 직업사회에서의 좋은 일자리 기준은 첫번째로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결합된 일, 즉 적성과 재능을 모두 발현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자신의 일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일이다. 나에게는 엄청난 소득이 된다 할지라도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세상의 평범한 사람들에서 위인에 이르기까지 본질적으로 인간은 사회적으로 존경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세번째로는 적절한 소득과 근로시간, 고용안정성, 일과 가정의 양립 등 고용의 질이 높은 직업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제시하고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 고용상의 공정 처우, 적절한 노사관계 등의 기준도 참고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미래 직업사회에서의 생애주기는 전직과 실업과 재취업의 반복 양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흔히 모든 사람들이 경쟁력이라 이야기하는 치열한 ‘스펙’ 경쟁을 뚫고 들어간 대기업만이 반드시 좋은 일자리는 아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취업을 위하여 문을 두드리지만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또 대기업의 직업생활이 얼마나 힘든가를 안다면 막연하게 대기업만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 중에도 글로벌 강소 기업이 많으며 이 기업들은 대체로 정년 보장, 양호한 교육시스템, 높은 급여, 미래비전 가능성 등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초·중·고교 직업·진로 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자신의 적성과 재능 분야와 상관없이 무조건 대학을 간다는 것이다.한국의 4년제 대학 졸업자 비율은 OECD 국가 중 2위다. 특히 전문계고 졸업생 중 73.5%가 대학 진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능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전문계고의 기능은 사실상 상실했다. 이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안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현대는 급속한 기술진보와 세계화, 시장구조 변화 등으로 직업 세계에도 급격한 변동을 초래해 인간의 수명이 기업 수명보다 긴 시대다. 나아가 미래사회는 지식기반 사회로 학연 등 연줄보다 전공·실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들은 무조건 명문대를 보낸다는 생각보다는 자녀의 적성 등을 기반으로 한 전공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학부모가 교사와 함께 학생 진로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학생진로교육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기업, 직업별 대표 인물 등과 연계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자녀의 진로에 막강한 파워를 갖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평생 취업 시대에 대비하게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경남 상일초(교장 안국태)는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글숲 도서관에서 ‘소중한 나, 그리고 가정을 지키는 YP길라잡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 목, 금요일에 실시 되며 총 20시간으로 구성되어 학부모가 YP길라잡이가 되어 학생 스스로 유해매체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고 자녀와 함께 어우러져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가선용을 권장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23일 실시한 여가선용 프로그램 ‘자녀와의 스킨십으로 관계 훈련하기’는 레크레이션 이종호 강사의 유쾌한 진행 아래 학부모와 자녀가 한자리에 모여 노래와 게임을 하며 학부모는 자녀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자녀는 엄마와의 즐거운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 강의를 마친 레크레이션 강사 이종호는 ‘이번 강좌를 통해 서로 바빠서 얼굴 한번 마주하기 힘든 가족들이 모든 일거리를 내려놓고 그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와 더불어 자녀와의 스킨십과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모님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다. 상일초등학교에서 실시하는 YP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이 각 가정에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2학년 학생 학부모 안모씨는 "본교에서 실시한 학부모 평생교육을 수강하면서 우리 아이 주변에 참 많은 유해 매체와 유해 요소들이 있고 지금까지 가정에서 우리 가족의 생활을 되돌아보니 나부터 유해 매체를 그저 방관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좀더 아이와 아이의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나부터 유해매체에 대해 눈을 뜨고 우리 아이의 YP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며 강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스승과 제자 사이가 날이갈수록 소원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직접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서 꽃을 들고 스승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 그 자체입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2011 교육정책 교원모니터단 역량강화 연수를 20일 경기도 교육청 대강당에서 실시하였다. 이날 학교변화를 지원하는 현장중심의 교육정책을 이끌교육정책 교원모니터단 976명( 온라인 모니터단 921명, 오프라인 모니터단 55명)에 대한 초중고 대표에 대한 위촉장 수여,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모니터의 중요성에 대한 격려사가 이어졌다. 또이장익 아주대 교수의 정책모니터링을 위한 교육정책의 기본적 이해라는 전문가 특강이 있었다. 이어서 학교혁신과에서 교육정책 교원모니터단 운영방안에 대한 연수가 있었다
책임감과 자부심을 일깨우고 창의성과 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자아를 성취하고 인격을 도약하는 장을 마련하여 청소년의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 정신을 갖추는 진정한 리더를 만드는 자리 2011학년도 대전 고등부RCY 제2회 그린리더십캠프에대전서일여고 RCY 단원들이 1박2일 동안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다녀온 서일여고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더욱 더 발전하는 서일여고 학생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한 제20회 평택학생미술실기대회가 21일 진위중·고에서 초중고 1119명(수채화 373명, 한국화 105명 소묘 112명, 판화 87명, 디자인 67명, 칸만화 210명, 도자공예 47명, 점토부조 42명, 서예 7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미술활동을 통한 미적 추구와 창조는 마음과 생활을 윤택하게 하며 심성을 아름답게 가꾸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지름길이며, 정서적으로 메말라 가기 쉬운 정보화 시대에 올바른 가치관과 아름다운 정서를 심어주고 학생의 소질계발과 예술적 기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우리고장의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24일 교총회관에서 한나라당(대표최고위원 황우여)과 정책협의회을 가졌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인사말에서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당부하며 주 5일 수업제 연내 전면실시 및 수석교사제 6월 국회 법제화 등을 촉구했다. 황우여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은 수석교사제 6월 국회 법제화 처리 및 대학등록금 부담 경감 등 주 5일 수업제 실시에 적극 협조할 것을 밝혔다. 이날 16개 시도 교총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교원들의 사기 진작에 한나라당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양측은 기념촬영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