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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비 오는 날 동무들은 모두 승용차 타고 오는데 보일러 고치는 기계가 실린 터럭을 됐다고 해도 아버지는 자꾸 타란다. 교문 멀리 내리는데 친구들 먼저 보고 창호 너 트럭 타고 학교 오니? 한영설비 사장이라고 했는데 아버지를, 아버지 회사 기사라고 했다 그래도 종석이가 안 본 게 천만다행이다 종석이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와 다 아는데 아버지 얼굴도 알고 이름 한영도 알고 보일러 고치는 것도 알고 혼자 일하는 걸 알고 한영설비 사장이라 한 걸 종석이가 알면 선생님과 친구들 다 알 건 뻔한 일이고 교실은 한영설비 사장 이야기로 꽉 차겠지 이름이 한영 보일러 고치는 사장 맞잖아.
민혁이에게 민혁아, 너는 다시 일어나야한다. 자살을 시도하는 아들 시드니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내일은 소설의 다음 페이지와 같아!’ 민혁아! 우리 인생은 알 수 없는 일로 가득하다. 지난여름 영어마을에 가기로 되어있던 아이가 몸이 좋지 않아 갑자기 네가 영어캠프에 가게 된 일이나, 네가 지금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을 하고 있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모든 선생님과 반 친구, 학교 친구들이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단다. 며칠 전 학교 급식이 먹고 싶다던 너를 위해 어떤 선생님이 급식을 받아 가져다 준 일도 들었다. 모금운동도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십시일반으로 한푼 두푼 용돈을 냈고, 어떤 아이는 장학금으로 받은 전액을 내 놓기도 했다. 선생님들도 학부모들도 모두들 너의 얘기를 듣고 기도하거나 작은 액수이기는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내 밀었다. 학급의 부반장으로 최선을 다 하던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늘 궂은일에 앞장서고 교실의 문단속이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던 것들 말이다.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키가 부쩍 더 커지고 덩치가 더 커진 너를 자랑스러워하시던 어머니의 모습도 떠오르는구나. 작년에 우리학교가 영어중점학교가 되면서 실시했던 학부모 영어회화반 회원이었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을 했던 어머니의 모습의 많은 학부모님들에게 귀감이 되었단다. 너를 병실에 넣고 돌아서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 반 친구들이 면회를 갔을 때에 속으로 삼키던 눈물 속에, 그 안에 묻어있는 어머니의 안타까움과 애틋함을 어찌 말로 표현하겠니.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을 안다면 너는 다시 일어나야한다. 그것이 자식된 도리다. 민혁아!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같이 뛰고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 너에게 닥쳐온 이 순간의 고통은 곧 다 지나갈거야. 그러면 나중에 그 때 그런 적도 있었어요 하는 날이 있겠지. 한여름 소나기가 지나가듯이 너를 해하는 모든 병마들이 지나가기를 기도한다. 일어나서 다시 학교에 와야 한다. 그것이 학생의 의무이자 권리니까.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도학초(교장 박영선)가 지난 22일 영어체험실에서 교통안전지도를 하였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고, 교통안전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유치원부터 전교생이 교육을 받았다. 인근에 있는 이평파출소 신하은 반장님과 최귀문 경장님을 초청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교육과 실습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함양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며, 교통안전 깜짝 퀴즈에서는 김성훈, 최혜정, 장소영 학생들이 건강줄넘기를 선물로 받았다. 교통안전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이하은은 “오늘 교통안전에 대해서 배우니 좋았다. 다음에는 배운대로 행동하고, 차조심을 해야겠다. 왜냐하면 우리는 건강하게 생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김건호는 “앞으로는 교통질서를 더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윤호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에 대해 배우니 좋았다. 앞으로는 더욱 더 교통질서를 잘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도학초등학교는 농촌 실정에 맞게 저녁 9시까지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무료로 운영하며, 개인별 맞춤식 명품교육으로 기초학력과 학력신장에도 힘쓰고 있다.
"이젠 비가 와도 걱정 없어요" 충북 증평군 도안면 도안초등학교(교장 채희봉)가 전교생들에게 '투명우산 씌워주기' 운동에 나서 농촌 어린이 보호와 교통사고 예방 및 바른 인성 함양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교가 각 교실마다 투명우산을 갖춰놓고 어린이들에게 빌려주는 것은 낮에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 농사일이나 맞벌이 등으로 바쁜 학부모들이 우산을 가져다 주지 못해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비를 맞고 하교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농산촌 연중 돌봄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이에 따라 투명우산을 구입해 비가 오는 날이면 대여해 주면서 어린이들이 비를 맞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어졌으며, 학부모들의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에는 어린이들이 우산을 쓰고 가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지만 투명우산을 쓰도록 한 이후에는 이 같은 염려도 사라지게 됐다. 학교 돌봄 업무를 맡고 있는 김백락 교사는 "각 교실에 비치된 공용우산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반환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공공물건을 아껴쓰는 마음과 정직한 태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학교에서 이 운동을 시작한 이후 비가 와도 우산 걱정이 없어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학교과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커졌다"고 반기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일반계 고교인 진산고(부평구 삼산동)를 과학고로 전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시 교육청이 낸 진산고의 과학고 전환 협의 신청에 대해 전환시 교육의 자율화·다양화를 촉진시키고 조화로운 창의인성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해 최근 동의했다. 일반계고의 과학고 전환은 진산고가 전국 최초 사례다. 시 교육청은 진산고의 과학고 전환을 위해 내년 중 기숙사 건립, 교명 변경, 과학기자재 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2013년 3월 새학기부터 과학고로 전환, 4개 학급 80명의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에는 1994년 설립된 인천과학고에 이어 2개의 과학고가 운영된다. 시 교육청은 부평지역 학생수가 감소하는 반면 과학 인재 양성이 필요함에 따라 진산고를 과학고로 전환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교과부와 협의를 벌여왔다. 임병권 시 교육청 장학관은 "진산고의 과학고 전환으로 더 많은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게 됐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명문 과학고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조잔디 조성 대상학교 선정은 강제성이 없는 만큼 소송을 통해 권리 침해 여부를 따질 수 있는 행정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청주지법 행정부(최병준 부장판사)는 23일 청주 샛별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2명이 "우리 학교를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대상학교로 선정한 것을 취소하라"며 교육과학기술부장관과 충북도 교육감 등을 상대로 낸 선정결정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각하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주교육장이 도 교육감에게 대상학교를 추천하는 것이므로 바로 선정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선정되더라도 예산이 지원되는 것일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이 강제되는 것이 아니므로 구성원의 법률상 지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행정처분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인조잔디가 유해해 학습자로서 권리.이익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를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한 증거도 없다"고 일축했다. 샛별초 학생 2명은 재학 중인 학교가 교육부의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자 학생.학부모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아 선택권과 학습권을 박탈한 것은 물론 안전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전남도 장흥교육지원청 소속 장흥공공도서관이 지역 내 이주 노동자와 국제결혼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16년째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23일 장흥공공도서관에 따르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에 현재 8개국에서 온 외국인 여성 4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국한 지 1년 미만인 초급, 한글의 기초를 익힌 중급, 입국한 지 5년 이상 되는 고급반 등 수준별 반편성을 통한 맞춤형 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처음 시작한 한글교실에는 그동안 연인원 500여명이 거쳐 가는 등 장흥지역 다문화가정에 한글과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초급반에서는 2명의 교사가 일대일 대면학습을 통해 한글의 기초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생활 예절 등을 함께 가르치는 등 수강생들의 한국문화 정착을 돕고 있다. 한글교실에는 교단에서 퇴직한 3명을 비롯해 지역의 언론사 관계자 등 모두 5명의 강사가 자원봉사를 하며 수강생들의 애로사항이나 고민상담도 해주고 있으며 군에서는 등하교 대중교통비와 점심을 지원하고 있다. 한글교실 수강생들은 지난 2006년부터 자신들이 배운 한글로 쓴 편지와 수필 등을 담은 '나는 한국 어린이의 장한 엄마-이곳에 내 영혼을'이라는 문집을 4호까지 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흥공공도서관은 이들 이주여성을 위해 지난 5월 정보자료실에 4개국의 언어 체계를 갖춘 '다문화도서 코너'를 설치해 이주민들이 모국어와 자국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한글교실 김두석 강사는 "미래의 현실로 다가올 다문화사회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야 할지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그들의 자녀가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주인공으로 성장,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사용을 개선하기 위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 협력학교 및 협력교실을 공모한다. 교총은 협력학교 16곳, 협력교실 100곳을 선정해 교육다큐 동영상 학생 시청, 언어순화 표준화 자료 등 수업 활용, 한글날 특별수업 실시 및 학교·교사별 자체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협력학교에 500만원, 협력교실에 50만원이 지원되며 8~12월 4개월 동안 운영된다. 협력학교의 경우 참가 학교장 또는 담당교사에 대한 해외연수 및 상패가 시상된다. 급별로 선정된 3개 우수교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27곳이 선정될 우수 협력교실에는 상금 100만원 및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나 교사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7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7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실제 학생들의 언어문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교총이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원의 66.1%가 “학생들 대화의 반 이상이 욕설과 비속어”라고 응답한 바 있다. 특히 욕설이 몸에 밴 학생들이 서로 가해자·피해자가 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욕설을 들었을 때 모욕감을 느끼면서도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심지어 폭력에 의한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총은 지난달 26일 교과부, 여성가족부, 충북도교육청, EBS 등 36개 기관과 공동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 선포식을 갖고 ‘바른 언어가 우리 아리를 지킨다’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총은 협력학교·교실 운영 외에도 EBS와 공동으로 언어사용 프로그램 제작·방송, 교사 언어표준화 자료 및 원격연수 프로그램 개발·무료 보급, 10월 교육주간 운영, 학생·교원 대상 UCC, 교육다큐 시청 소감 동영상, 학생 실천사례 공모 등을 통해 바른 언어 사용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교총 관계자는 “협력학교 및 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부터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한 경기도에 잇따른 교권 침해 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비상식적인 대처로 교육계가 들끓고 있다. 지난 3월말 남양주시 A고교에서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학생에게 5초 동안 엎드려뻗쳐를 시켰다는 이유로 5월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에게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다. 사건의 발단은 다른 학생의 휴대전화를 뺏어 수업시간에 영상통화를 한 B학생에 대해, 수업 후 교사가 지도 및 훈계하는 과정에서 엎드리게 하고, 목과 머리 사이를 누르고, 볼을 잡은 것이다. 이후 B학생의 학부모가 ‘아이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지역 신문에 제보를 했으며, 도교육청징계위원회가 조사 후 교사에게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면 징계를 내린 것이다. 이에 해당교사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불문경고 취소 처분 소청을 냈다. 사건이 보도되자 한국교총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교사의 교육열정을 빼앗는 ‘부당징계’로 학생인권조례의 ‘희생양’이 됐다”고 도교육청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당교사의 교권 회복을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3일엔 도교육청을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교총은 서한에서 “해당교사가 사회통념을 벗어나지 않은 정당한 지도행위를 한 것을 ‘성실의무 위반’을 이유로 징계한 것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도교육감의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교사에 대한 징계 철회와 재방 방지 약속, 상위법령인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의 준수 및 학생인권조례 폐지, 실질적 교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달 10일 파주의 한 고교에서는 교내 흡연을 적발당한 학생이 자신을 훈계하던 교사에게 ‘법대로 하라’며 가슴을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권고 전학’ 처분을 받았으며 도교육청은 “학생 개인의 심성 문제일 뿐 교권침해 사례는 아니다”고 밝혔다. 교권침해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도교육청 자유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학생 전용 게시판에는 “선생님들께서 뭐라 하면 콧방귀를 뀌며 ‘그래봤자 신고하면 되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며 “잘못한 아이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한 학부모는 “죄를 저지르고, 그 죄에 대한 처벌을 한 교사가 되레 처벌을 받는다”며 “그놈의 인권 지겨워 죽겠습니다”는 내용을 게재했으며, 교직원 게시판에는 “체벌을 반대하는 분이 체벌을 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 같은 여론은 교총이 22~23일 교원을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응답자 4077명 중 ‘불문경고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대답이 무려 99%(4036명)에 달했다. 징계조치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 및 교원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제약’ 61%, ‘상위법 우선 원칙을 무시한 교육감의 과도한 권한행사’ 29.5%, ‘엎드려뻗치기는 시행령과 학칙이 허용하는 간접체벌’ 8.1% 순으로 대답했다. 특히 96.6%가 ‘학생조례 및 체벌금지 이후 수업 및 생활지도 과정에서 문제 학생에 대한 회피 및 무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대답해 앞으로 교권침해 사례가 더욱 확대될 것을 우려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조례를 폐지 혹은 개정해야 한다’(45.6%), ‘교과부가 시·도교육청에 강력한 행정지도권을 발휘해야 한다’(28.6%), ‘학칙에 따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25.3%)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도교육청 자체 감사 결과, 해당교사 및 함께 벌을 받은 학생의 진술이 일치됨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이 앞장서 교사를 보호하기는커녕 언론을 통해 ‘교사가 학생 뺨을 때렸다더라’는 식으로 오히려 ‘진실공방의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개탄하고 “무너진 학교질서와 교사의 열정이 사라진 교실, 정당한 교권마저 추락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교육은 이뤄질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학 등록금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교과위는 20일 등록금 인하 방안 중 하나로 도입 추진 중인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과 ‘고등교육장학재정교부금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현재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김우남 민주당 의원, 권영길 민노당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관련 법안이 교과위에 계류 중이며, 고등교육을 위해 내국세의 8~10% 정도를 교부금 재원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학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국가가 교부금 형태로 지원하는 법안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내세웠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대학 진학률이 80%를 넘어선 상화에서 대학 교육 재원을 확보·배부하는 법률을 하루빨리 제정해야 한다”며 “고등교육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상진 전북대 교수도 “대학교육 투자를 위해 내국세의 8.85% 정도를 교부금 재원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실 대학에 대한 지원 제한이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대 의견도 개진됐다. 이영 한양대 교수는 “교부금제는 사립대학을 ‘준 국립화’해 고등교육이 평준화될 위험성이 있다”며 “고등교육 재정 확대는 개인 단위의 학자금과 연구비 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국조세연구원 안종석 조세연구본부장도 “국민의 세금을 대학에 직접 지원하는 것은 소득재분배의 관점에서 볼 때 일부 집단만 이익을 볼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야 의원들도 미묘한 시각차이를 보였다.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은 “교부금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면 부실 사립대의 문제를 키우고, 대학의 평준화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며 “지방국공립대학을 육성하는 등 국공립대가 사립대를 일부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사립대 비율이 80% 가까이 되는 현실에서 국가가 개입해 대학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재정지원을 통해 등록금 및 대학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회계정보시스템 ‘에듀파인’이 지난해 전면 도입된 지 1년이 넘었지만, 학교현장에서는 아직도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교과부가 ▲기존 교무행정 관련 인력을 에듀파인 운영에 활용 ▲필수입력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생략·간소화 ▲품의 유형 8종 ‘일반’으로 일원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개선안을 내놨다. 교과부가 최근 시·도교육청에 보낸 개선안에 따르면 에듀파인 업무를 위한 보조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위한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같은 개선안은 그동안 교총이 줄기차게 요구한 개선안의 내용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교총은 현장 교원들의 불만 사항을 접수해 올해만 2차례에 걸쳐 에듀파인 관련 건의서를 교과부에 제출했으며, 지난달 30일엔 교과부와 에듀파인 관련 개선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인력 활용 부분이 눈에 띤다. 기존 교무·과학실험·전산·사서 보조 및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 등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들에게는 실질적인 교원행정업무 간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급식비 및 방과후학교비 징수, 나이스·에듀파인 입력 등 업무분장을 부여한다. 또 인력 수급을 위해 내부 검토 및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이들을 위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서 현행 물품·일반·용역·보수의 8종으로 구분된 품의 유형을 ‘일반’으로 일원화 하고, 예산요구양식을 활용한 일괄 예산요구가 가능토록 했다. 또 이중처리 지적이 많은 징수요구 절차를 생략하고, 업무관리시스템의 ‘기안결재’를 ‘서식결재’로 전환해 지출업무 처리 방식을 개선한다. 현재 대부분 학교장까지 받아야 하는 전결규정을 재정비해 소액 징수결의·지출원인에 대한 결재 단계를 축소했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수합해 이르면 9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에듀파인 도입 이후 교과부나 시도교육청별로 3차례에 걸친 시스템 개선을 추진했지만,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무성 교총 정책추진국장은 “그동안 교총이 제기한 결재단계 축소, 교원행정보조지원요원 배치 및 업무분장, 후열기능 추가 등이 개선안에 반영됐다”고 “앞으로도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체육활동 내실화를 위해 내년 모든 초등교에 체육 교과전담교사를 1명씩 지정·배치한다. 2013년에는 체육전담을 1만명까지 확대한다. 교과부는 23일 ‘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방안’을 발표하고 현재 4196명인 체육 전담교사를 내년에는 5854개 초등교에 최소 1명씩 두기로 했다. 대규모 학교에 체육 전담을 추가 지정함으로써 2013년에는 1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6학년의 경우, 매주 3시간씩 체육수업이 있어 학년 당 6학급만 넘어도 산술적으로는 학년마다 체육 전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피 대상’인 체육 전담교사 수를 늘리기 위해 시도로 하여금 전보가산점 부여, 각종 수상대상자 추천 시 우대, 정기적 연수 실시 등 인센티브도 부여하도록 했다. 부산 온천초 안병철 수석교사는 “체육은 다른 전담과목보다 수업이 더 힘들다”며 “두 세 시간 정도 수업시수도 더 낮춰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체육 전담과 함께 초등 스포츠강사도 크게 확대된다. 학생건강안전과 정상익 연구사는 “현재 1500명이 배치된 스포츠강사를 내년에는 전체 초등교와 150개 특수학교를 감안해 6004명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1060억원 정도로 문화부와 시도교육청이 4대6 비율로 충당한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양질의 유아교육 제공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OECD가 제안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1’에서 이 같은 정책권고를 담은 ‘한국을 위한 OECD 사회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중 교육분야에 대해 보고서는 ‘사회 불균형은 생애주기 초기에 발생하고 치열한 대학입시 경쟁으로 악화된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교육형평성의 개선을 권고했다. 특히 유아교육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국제적 증거에 따르면 우수한 유아교육은 아동, 특히 취약 계층 아동에게 큰 경제·사회적 혜택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3~5세의 80%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등록돼 있지만 이들에 대한 공공지출은 OECD 최하위”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초등교육 이전 단계에 대한 지출은 2007년 기준으로 OECD 평균의 70%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도 민간 지출이 절반을 충당, OECD 국가 평균 20%와 크게 대비된다. 또 유치원생 1인당 교육지출이 초·중등의 38%(OECD 평균 64%) 수준으로 매우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OECD는 “한국은 만5세 통합과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저소득 계층의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5세 미만 아동에 대해서도 규제 감독과 재정지원을 일관된 구조로 통합해 나가야 한다”며 “3·4세 아동을 위한 20시간 무상 유아교육을 제공하고 추가 교육시간에 대해서는 소득에 기반해 보조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대전(시 지역)·충남(도 지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경기는 2009년 평가에 이어 또다시 꼴찌를 기록했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의 작년 1~12월 ▲교육성과(정량평가)와 ▲교육정책(정성평가·시도제출 우수정책 평가) ▲청렴도(국가권익위 조사활용) 및 학부모만족도 조사(시도가 학부모 1만 3000명 설문) 내용을 종합평가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중 교육성과는 ▲학업성취도 미달비율 및 향상률 ▲학업중단율 ▲특성화고 취업률 ▲교원연수 참여율 ▲교육과정 선진화(교과교실제 비율, 자율학교 비율)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CCTV 설치율, 등하교 알리미서비스) ▲방과후학교 활성화(개설률, 참여율) ▲외부재원 유치(지자체, 민간서 재원유입) ▲학교운영비 확대 등을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시 지역 순위는 대전(1위), 인천(2위), 대구(3위)가, 도 지역은 충남(1위), 경북(2위), 충북(3위)이 각각 상위권에 올랐다. 시 지역에서는 2009년 성과평가에서 6위를 차지한 인천의 약진과 1위였던 부산이 6위로 추락한 게 눈에 띈다. 인천은 청렴도(우수), 고객만족도(우수), 외부재원 유치(매우 우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부산은 사교육비 절감(매우 미흡), 교육과정 선진화(매우 미흡), 교원연수 참여율(미흡)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감들이 지난해 7월 취임한(광주는 11월) 진보교육감 지역은 광주가 공동 4위를 한 것 외에는 모두 하위권을 차지했다. 서울과 경기는 2009년 평가결과에서 꼴찌를 기록한데 이어 작년 평가결과에서도 최하위인 7위, 9위를 각각 나타냈다. 강원이 7위, 전북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취도 미달비율 및 향상도(서울·강원-매우 미흡, 경기·전북-미흡), 교육과정 선진화(서울·경기·강원-매우 미흡, 전북-미흡), 교원연수 참여율(서울·경기·전북-매우 미흡), 방과후 학교 활성화(경기-매우 미흡, 서울 미흡)에서 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교롭게 진보교육감 진영이 하위권을 나타낸 것에 대해 교과부는 “평가지표를 시도와 협의해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40% 비중이던 정성평가 부분도 15%로 대폭 낮춰 주관성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정보기획과 신익현 과장은 “특정 부분에 과도한 재원이 들어가면 다른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서울, 경기 등이 취업률, 연수율, 성취도 향상에 재원만 더 투자하면 지표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업성취도, 자율형학교 등은 진보교육감과 정부가 마찰을 빚는 영역이어서 애초부터 불리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5등급)에 따라 하반기 특별교부금(총 1000억원 정도)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한석수 교육정보통계국장은 “지난해에는 39억원에서 109억원까지 차등폭이 70억원 정도였지만 올해는 100억원 정도로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배추머리, 반달곰, 교육사랑, 대동건, 꿈초롱, 일연, 천빈…. 얼마 전 카페 정기모임에 모인 회원 이름이다. 카페에서는 정식 이름 대신 별칭을 사용한다. 그러니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고 별칭만 기억한다. 결혼식장에서 카페 동호인 ‘저승사자’가 나타나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카페의 고전처럼 되어버렸다. 교육전문 카페인 ‘희망교육사랑’(http://cafe.daum.net/shm16). 현재 가입 회원수 1만7000명. 교장, 교감이 47%를 차지하고 있고 부장교사와 교사 35%, 학부모 18%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방문객수는 1300여 명. 출근하기가 무섭게 여기에 접속하여 잔잔한 음악과 함께 최신 교육소식과 정보를 접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필자가 만난 몇 몇 사람은 이 카페에 대해 칭찬이 자자하다. 부장교사, 교감, 교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업무추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교감과 교장의 경우, 이 카페에 들어오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반짝이는 학교 운영 아이디어도 제공받는다고 말한다. 이 카페에는 게시판이 30여개 있는데 주로 교육에 관한 것이다. 희망교육, 교육소식, 교원인사, 자격연수, 교원평가, 법령 감사, 학교회계, 질의 응답, 교직실무, 학교경영, 연구마당, 혁신교육, 학력향상, 좋은 수업, 교육 포토 등이 바로 그것. 이밖에 컴퓨터 상식, 건강보감, 추억 여행, 차와 음악, 클래식과 팝송, 명화 포토 등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전문가를 영입, 경제방도 만들었다. 이 카페에 사람들이 왜 모여들까?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인사철에는 전국의 발령 소식이 여기에 제일 먼저 뜰 정도다. 선생님들이 업무 추진하다가 막히면 여기 들어와 해결한다. 그만치 유용한 자료가 풍부하다는 이야기다. 최근 논란 중인 ‘5초 엎드려 뻗쳐’ 교사 징계, 무상급식, 교원평가, 정부와 맞서는 좌파교육감, 학생인권조례, 체벌금지, 반값 등록금 등에 관한 여론의 흐름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2006년부터 카페를 만들고 일구워 온 카페지기 반광득(63. 前 시흥 월곶중) 교장. 퇴직한 지금도 새벽부터 유용한 자료를 올린다. 매일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은 무려 5시간. 하루에 자료를 60~80여 개 올린다. 1주일에 한 번씩 전 회원에게 음악이 담긴 가슴에 와 닿는 글을 선물한다. 카페 운영의 어려운 점은 운영자 확보 문제. 현재 두 명의 운영자로는 힘에 벅차다는 것이다. 음악 파일인 경우, 저작권 침해 소지로 경찰에 불려가고 검찰청까지 출두하여 곤혹을 치룬 사례를 들려준다. 이 카페 회원들은 얼마 전 수원에서 처음으로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 날 '창의적인 학교경영 방안’에 대한 특강에 이어 운영자 선정, 정기 모임 정례화 방안, 세미나 개최, 장학사업, 희망교육사랑 교육대상 등을 의논하였다. 이 중 교육대상 사업에 주목이 간다. 교원을 대상으로 공적을 심사하여 표창과 함께 상금을 수여하는 것이다. 카페의 위상도 높아지고 참여 인원도 많아지게 되리라고 본다. 교육공적을 공정히 심사하면 교육대상 신뢰도도 높아진다. 카페지기와 운영자의 바람은 오직 한 가지, 카페를 풍성히 가꾸는 것이다. 즉, 회원들이 유용한 자료를 탑재해 놓았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면 더 많은 회원들이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앞으로 이 카페는 일반인 가입이 늘어남에 따라 자녀교육이나 행복한 부부생활 등의 게시판을 신설할 계획이다. ‘희망교육사랑’ 카페. 그 동안 전국의 교육자들에게 빠른 교육소식을 전하고 교육정보를 공유하게 하여 우리나라 교육력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전국 교원들의 친구가 되어 자료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게 하였다. 소문낼 만한 대단한 카페다.
경기양산초(교장 임동석) 1~2학년 학생들은 지난15일 교내 체육관에서 학부모 교육 볼런티어김성수님의 인형극 ‘위험해, 조심해’ 를 통해 생활 속에 도사리고 있는 안전사고를 알아보고 예방 혹은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학부모 교육 볼런티어 김성수씨는 극단 '인형극단 친구들' 대표로서 어린이들에게 성폭력 예방, 생활안전 등의 다양한 안전교육 인형극 공연을 하고 있으며 인지능력이 덜 발달된 아동들이 성폭력이나 안전사고 대한 예방 및 대처법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올바른 지식을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이날 공연된 인형극을 통해 학생들은 안전한 전기 사용 방법, 교통안전, 어린이 유괴 예방, 청결한 생활 그리고 지진 대피 방법을 배웠다. 또한 저학년 수준에 걸맞는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로 학생들은 약 1시간 동안 인형극에 완전히 매료되었으며 등장인물인 행복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조심해”, “그러면 안 돼”, “해치야, 도와줘” 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등, 등장인물인 인형들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생활안전을 습득 할 수 있었다. 임동석 교장은 학부모 교육 볼런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에게는 학교교육 참여의 기회를,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양산초는 인형극 이외에 실과 바느질 영역과 음식 만들기 영역, 미술 찰흙 영역 등에서 학부모 교육 볼런티어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인형극을 관람한 초등학교 교사는 "생활안전교육의 중요성은 느끼지만, 교육 방법에서 고민을 많이 한다"며, "인형극을 통해 재밌고 쉽게 생활안전교육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양산초(교장 임동석)는 오산혁신교육지구 수업보조교사 운영교로서14일 수업보조교사 활용을 통한 ‘배움 중심 실천 제고’라는 주제로 팀티칭 수업 공개 및 협의회를 열었다. 오산시 관내 교사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1부에서는 저중고 3개 학급이 수업보조교사를 활용한 수업을 실시하였고, 2부에서는 지금까지 양산초에서 수업보조교사를 운영했던 사례(수업보조교사 연수, 수업보조교사 및 체력증진프로그램 강사 운영, 전문가 및 학부모 초빙 강사와의 협력 수업)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운영 과정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여 타학교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수업공개 및 협의회에 참석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송문용 교육장은 수업보조교사 운영학교와 물향기학교(오산혁신학교)가 학생 중심, 배움 중심의 수업과 수업 혁신을 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리라는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양산초는 수업보조교사를 활용한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학습자의 배움 중심의 수업을 실천하고, 교사의 교수학습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에게는 질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직사회를 비롯한 우리사회 전반에 부정과 비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감지한 대통령께서도 강한 의지로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 도래하였다.특히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는 국가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있어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그 동안 이룩한 우리나라의 위상에 크나큰 상처와 함께 악영향을 끼칠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추상과 같은 사정(司正)과 함께일벌백계(一罰百戒)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모든 국민의 생각임을 알아야 한다. 자라는 세대들에게 어떻게 얼굴을 들 수 있으며 그들에게 어떻게 수신교육을 해야 하는지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청렴해야 할 기관의 자리에 있는 분들까지 공(公)을 저버리고 사(私)적인 이익에 눈이 어두워 부정의 유혹에 빠져들고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부끄럽게 마감하는 어리석음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아무리 황금만능시대에 살고 있어도 돈의 유혹을 거절하는 청렴성은 말뿐이고 메아리가 되어 사라지고 만다.부정부패에 대처하는 제도적 장치가 갖추어져 있어도 드러나지 않으면 된다는 안이(安易)한 생각으로 비리의 뿌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크나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생물이 부패하는 원인은 주변환경, 즉 온도가 큰 영향을 끼치지만 사람의 부패는 양심이라고 불리는 마음을 닦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도층에 있으면서 세인으로 부터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 부정과 비리에 연루되어 혼자서 고민하면서 급기야는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인데 자라는 세대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해야 청렴하고 밝은 사회가 될지 나라의 앞날이 걱정이 된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지도층에 있는 모든 사람이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비리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해양업으로 돈을 많이 벌어 호텔과 골프장, 대학을 경영하는 어느 회장님께서 소형차를 직접 운전하며 출근하고 자기호텔식당에서 빈 그릇을 손수 치우는 일을 하는 모습이 TV프로에 나오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자기 호텔의 커피도 개인카드로 결재하며 400만원의 봉급을 받아 생활한다고 한다.돈을 번 것은 자신이 아니라 주위에서 많은 사람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기업체에 재투자하고 사회나 2세 교육에 환원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으로 검소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70대 회장님 같은 분이 있어 우리사회는 이나마 지탱이 되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고속성장의 그늘아래 물질만능의 풍조가 만연하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상대적으로 정신세계는 황폐해 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마음을 풍요롭게 하여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지금부터라도 씨앗을 심는 농부의 마음자세로 자라는 세대들에게 정직성 교육과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있다.우리는 옛것들을 너무 쉽게 버리고 물질숭상에 길들어져 있다.가정에서 부터 부모가 근검절약하며 정직하고 검소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고 했다. 자기 자신의 마음 하나 바르고 깨끗하게 닦지 못한 사람들이 지도층이 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온고지신을 거울 삼아 항상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갖는 수신교육을 통해 양심에 비추어 부끄러움이 한점도 없는 생활태도로 살아가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것의 소중함과 옛 성현들의 가르침이 담겨있는 고전(古典)을 가르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인지 스스로 깨우치도록 감동과 감화를 주는 수신교육이 필요하다.
충북도 4개 비즈쿨학교가 충북비즈쿨교사연합회 주관(회장 충주상고 교사 정규한)으로15~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북경해외경제체험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거점학교인 충주상업고(교장 최용교)가 주관이 되어 충주상고 학생 37명, 감곡중학교 15명, 제천상고 9명, 진천상고 13명이 참가하였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업 아이템 조사, 중국 경제 조사 활동 및 다양한 경제, 문화, 유적지 탐방행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와 변화하는 세계경제를 몸소 익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동방의 고대 도시인 동시에 현대화된 국제도시인 북경이 중국의 수도로 정치, 문화와 국제교류의 중심지임을 체감하고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중국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한인타운내 중국재래시장과 왕부정 거리, 대형 쇼핑센터인 까르푸에서 한국과의 물가 비교 조사 활동 등을 하였습니다. 북경자동차 탐방을 통해 현지 기업 조사 활동과 북경대학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만리장성과 명 13릉, 자금성과 천안문 광장, 이화원 등을 둘러보며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충주상고 이중호 학생은 "작년 상해 엑스포에서 느낀 중국 경제와 이번 북경에서의 느낌은 뭔가 달랐으며, 특히 재래시장, 까르푸 물가 비교로 한국과 중국을 비교할 수 있어 좋았고, 북경자동차 견학을 통해 중국과 한국의 산업시설 비교를 할 수 있어 너무 뜻깊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상일초(교장 안국태)는8~10일본교 글숲 도서관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책사랑 나눔터’를 운영했다. 이번에 실시한 ‘책사랑 나눔터’ 행사는 부모님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직접 선택하고 구입함으로써 좋은 책을 가려 읽는 경험을 쌓게 하고, 책 나눔터 코너를 통하여 평소 책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책 나눔을 실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책사랑 나눔터’에서 구입한 책 중에서 다 읽은 책과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책나눔 코너에 기증하여 본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어린이 등 독서소외계층과 좋은 책을 나눔으로써 책을 통해 사랑 나눔을 직접 실천했다. ‘책사랑 나눔터’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책을 선택하며 자녀의 독서교육에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부모님과 함께 책을 기증한 학생은 “다 읽고 난 책을 친구와 함께 나누어 읽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안국태 교장은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풍부한 삶을 위한 정서를 기를 수 있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며 독서환경이 열악한 어린이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책사랑 나눔터’ 행사를 통하여 가정과 학교가 서로 연계하여 독서를 생활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