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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장마가 끝나고 불볕이 내리 쬐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일요일 생활용품도 사고, 책을 사고 이것저것 사려고 황금네거리 홈플러스 점에 갔습니다. 점포에 들어서자 시원하게 냉방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책 코너로 갔습니다. 책 코너에는 책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책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홈플러스 구나 생각하며 사려는 책을 두 권 골라놓고 시원한데 여기 앉아서 책이나 좀 읽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물건 사는 것은 있고 책을 읽었습니다. 한 30여 분이 지났을까 읽던 책을 정리하고 계산을 하려고 계산대에 갔는데, 나 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계산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있어서 한참을 기다려 계산 차례가 되었습니다. 나는 계산을 하려고 문화 상품권을 냈는데 계산하는 분이 문화상품권은 안 된다고 합니다. 책을 사는데 왜 문화상품권이 안됩니까? 나는 계산하는 분이 잘 몰라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전화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한참 뒤에 책 파는 코너의 선임이라는 분이 왔습니다. 그분의 설명에 의하면 문화상품권은 홈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뒤에 부점장까지 왔습니다. 설명은 모두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할 말을 잊고 현금을 주고 책을 사고 돌아서 나오면서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문화상품권에 다시 읽어봐도 책, 음반을 살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홈플러스 점은 우리 가까이에 많이 있는데 이런 큰 점포에서 책을 사려고 하는데 문화상품권이 제휴가 안 되어 있다고 사용이 안 된다는 것은 나의 머리로는 이해가 안됐습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등의 서점에서도 문화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문화상품권을 판매한 회사가 잘못인지 서점의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소비자의 불편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큰소리 한 번 질러봅니다. “대형 마트 백화점에서 책을 사는데 문화상품권이 안 된다.”
이제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오늘부터 학생들은 학교에 일찍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학습을 수행하게 된다. 어떤 학생은 학교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사설 강좌로, 여행 등 체험학습으로 이제 배움의 길이 다양해 졌다. 문제는 학교에서 기초학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어느 누구도 돌보아 줄 사람이 없다는데 문제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제 이런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어떻게 돌보아 이들이 장차 떳떳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러한 학생 50명 이상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복지투자 우선 대상학교로 지정하여 교육복지 차원에서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복지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보건 등 삶 전반에 대하여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교육적 성취를 제고하려는 교육복지 국가정책 사업이다. 광양여중에서는 지난11일 실효성 있는 교육복지사업의 실행을 위해 교육복지운영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참석한 위원들은 교육복지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 놓았다. 이 날 위원으로 참석한 장효숙(지역사회복지협의체 청소년분과장) 위원은 교육복지사업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으며, 이재학(광양여자중학교 운영위원장) 위원도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현정(광양읍 주민생활지원팀장) 위원은 시민의 복지향상이라는 관점에서 학교의 교육복지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교육이 단순히 학교라는 영역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폭넓게 지역사회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방향으로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다. 따라서 교원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으로 발전하는 기틀이 요구된다. 이렇게 될 때 학교는 지역사회의 꽃으로 아르답게 피어날 것이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21일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 안전사고 예방 및 생활지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방학 전까지 1주일 동안 기간을 정하여 상황별 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림초가 마련하여 지도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물놀이 안전사고, 교통 안전사고) 예방지도 및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나라사랑 체험 등 여름방학에 학교 및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운영되어질 생활지도 프로그램들로서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하여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운영되어질 예정이다. 또한 학교 자체로 학생들의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교직원 위주로 위험지역 순찰조를 편성, 정기적 순찰지도에 나서는 등 여름방학 중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가용 가능한 인원을 총동원하여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학 중 학생 생활지도 강화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이 교장은 “교육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이들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하였다.
지리한 장마 뒤에 한껏 태양의 뜨거움을 즐기는 듯 교정에는 능소화가 피어 있다. 능소화는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독이 있는데, “능소화의 꽃가루는 눈을 멀게 한다”고 한다. 불볕더위 속에 피는 꽃이라서 그런지 모든 사물이 더위에 지쳐 시들할 때 능소화는 활짝 피어 뭇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새털 구름 사이로 주먹만한 꽃송이가 교정의 초록 바탕 위에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은 폭죽이 터지는 것처럼 탐스럽기도 하고 시원스럽기도 하다.
지난 6월 29일 국회는 수석교사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수석교사제는 1981년부터 추진된 대표적인 교원정책으로, 수업능력이 탁월한 교사가 학교 내에서 교수법과 평가방법을 연구하고 후배교사의 수업지도를 도와주는 제도이다. 앞으로 수석교사제가 교직사회에 고착화된 관리직 위주의 승진체계 병리현상들을 해소하고 교사 본연의 가르치는 업무가 존중되고 동료교사 멘토링, 수업컨설팅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 학교조직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한 가지 염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제도가 기존의 ‘행정직으로의 승진’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교수 행위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켜 나가면서 느끼는 희열과 보람 그 자체보다 위계 구조의 상층에 올라선다는 데 방점이 찍히지 않을 것인가 하는 우려가 든다. Maslow의 욕구 계층이론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낮은 차원의 욕구가 기본적으로 채워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그보다 높은 차원의 욕구는 행동의 동기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일리가 있다. 수많은 15년차 이상의 교사 중에서 일부 교사만이 수석교사로 인정받는 시스템에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교수행위가 수단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교사 본연의 가르치는 업무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교직승진체계를 교수체계와 관리체계로 이분화했다는 점에서 수석교사제는 진일보(進一步)한 제도이나, 이 역시 학교를 단순한 수동적 객체로 보면서 학교의 활동을 외부에서 설정·제시하고 그 수행과정과 결과를 역시 조직 외부에서 감독하고 평가하고 보상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전문성 문화와 학습공동체로서의 학교다. 서로의 의도를 모른 채 이면교류를 하는 식으로 의사소통하는 ‘자폐적 문화’에서 ‘전문적 문화’, 즉 모두 한 마음으로 공동의 목적을 지향하며 힘을 합하는 공동체적 협동과 책임의 공유가 이루어지는 곳이 학습공동체이다.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 권위가 아름답게 풍겨나 고수(高手) 교사의 권위가 존중받고 흠모되는 문화가 학습공동체에는 형성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런 문화가 학교 내에 형성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고수(高手)가 하수(下手)들의 전문성 향상을 돕고, 하수 또한 이를 기뻐하는 가운데, 함께 성장을 이루어가는 외부에서가감할 수 없을 정도로완벽한 시스템이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리 완벽하지 못하다.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들도 신규교사가 도움을 청하기 전에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저지켜보게 되는 학교 현장의 모습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선생님이라고 다 같은 선생님은 아닌데,고수와 하수의 능력이눈에 보이지 않아서인지교사들은 상호간에너무 조심스럽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학교 조직에서 전문성 문화가 정착되기 전에 수석교사제가 시행된다면, 단기적으로 교수행위가 수단화 되는 과도기적 현상이 왕왕일어날 것이라 예상된다.그러나 장기적으로 수석교사제 덕분에 학교 전문성 문화와 학습공동체 문화가정착될 수 있다면 이는 충분히맛보아도 괜찮은구더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직단체나 교원단체들은 사립학교를 제외하고는 교과부와 각 시도교육청과 교섭을 하도록 되어있다. 이 중에서 교원노조와 교과부 또는 각 시도교육청의 의무교섭 사항은 대체로 교원들의 근무여건이나 보수, 복지 등이다. 반면에 교육정책, 인사, 교육과정,교육기관의 관리 운영은 교섭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교원노조들은 의무교섭사항 외에도 나머지 부분에서 교섭을 요구하고 있고 실제로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은 교섭대상이 아닌 분야도 교섭에 임하고 있다. 교섭에 임할 뿐 아니라 기본에서 어긋나는 교섭사항에 합의를 함으로써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교원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체결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진보성향의 교육감이라 해도 법에서 허용된 부분만 교섭대상으로 해야 하지만 이 범위를벗어났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 뿐 아니라 최근에 단체협약을체결한 전북교육청도 비슷한 경우에 해당된다.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수장으로 있는시도교육청에서 교과부에정면으로 반기를 든 꼴이 된 것이다.단체협약체결 내용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교직사회에활력을 불어넣기는커녕 의욕을 상실시키고 실망감만 증폭시킬것이다. 단체협약체결이 이루어진 부분이 정말로 대부분의 교원들이 원하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교원노조 집행부의 의견이 전체의 의견으로 변화되었을 수도 있다. 교원노조에 소속된 교원들에게는 어떤 형태로든지 의견을 물었을 수도 있지만 나머지 교원들은 그러한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체협약의 내용 중 눈에 띠는 부분은 학교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켰다는 것이다.대표적인 것으로 초·중등 학습지도안을 별도의 결재없이 자율적으로 작성·활용한다는 부분과, 출퇴근시간 기록부도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 차원에서 폐지하기로 한 부분이다. 학습지도안이 결재없이 작성되고 활용된다면 교장은 최소한의 관리마저도 어렵게 되는 것이다. 교원의 복무는 단위학교별로 학교장의 책임 하에 관리되어야 함에도 출퇴근시간 기록부가 폐지됨으로써 학교장은 어느 교사가 어느 시간에 출·퇴근을 하는지 정확히 파악할 길이 없어지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사실 서울시교육청 관내 대부분의 학교들은 이미 학습지도안 자체를 별도의 과정을 거쳐 결재를 받지 않고 있다. 진도표나 학습계획표 정도를 결재받고 있는 학교들이 있지만 이마저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생략하고 있다. 또한 출퇴근시간 기록부도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물론 사라진 이유는 당연히 교원노조와 서울시교육청의 단체협약체결 때문이었다. 2009년도에 단체협약체결이 무효화 되었지만 학습지도안 결재와 출퇴근시간 기록부가 부활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렇게 이미 학교에서 거의 사라진 출퇴근 기록부나 학습지도안 결재에 관한 사항을 굳이 단체협약체결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된다. 어쩌면 그만큼 교원노조의 노력으로 이런 부분에서 교사들의 이익을 가져왔다라는 것과 학교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기 위해 또다시 교섭안건으로 택했다는것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즉, 이를 토대로 앞으로 여러가지 학교장의 권한에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교원노조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이 전교조에서 주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서울시내에서 전교조가입 교사 수가 나머지 교원노조 가입 교사 수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전교조를 제외한 나머지 교원노조원들은 전교조에 비해 5%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전교조의 주장이 절대적인 것이다. 나머지 교원노조의 협조가 없더라도 전교조 단독으로 학교현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전교조는 학교에서 학교장의 권한축소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가령 출퇴근 기록부가 폐지된 이후에 학교장이 다른 방법으로 교사들의 출·퇴근을 파악하면 교권침해나 인권침해라는 명분으로 학교장과 대립해 왔다. 학교장이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도 교사들의 의견수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반대하고, 의견수렴을 거쳤다면 제대로 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논리로 반대를 해왔다. 시범학교나 선도학교 운영은 일부교사들의 승진점수 따기 외에는 효과가 없다면서 반대를 해왔다. 그러나 학교장의 권한을 축소하는 것이 교원노조 설립의 취지는 아니다. 교과부나 시 도교육청과 단체교섭을 통해 교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복지 후생 등을 확충하는 것이 교워노조 설립취지인 것이다. 방향이 빗나가면서 교원들간의 갈등을 부추겼고, 이로인해 학교는 필요 이상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런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었지만 이번의 서울시교육청과 교원노조간의 단체협약체결에 따라 또다시 학교가 긴장과 갈등 속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물론 교원노조가 서울시교육청과 어렵게 단체교섭체결을 했을 것이다. 쉽게 해결된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현장에서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 않는 이유도 헤아려야 한다. 예전 같으면 교육현장의 변화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을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교장들까지도 전교조의 노력에 동의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단체협약체결 내용이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절실한 내용들이 아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만큼 교섭안건들이 현장과 다소 괴리가 있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교육현장에서 학교장은 전교조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학교장 때문에 민주적인 학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전교조의 단골 메뉴였다. 어떻게 하든지 학교장의 권한을 축소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면서도 내부형교장공모제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학교장에게 화살을 돌리면서도 내부형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을 하겠다는 것이다. 학교장이 문제가 많아서 전교조가 모두 학교장을 해서 학교를 바로 잡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틀을 깨고 비정상적으로 학교장이 되겠다는 것은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교육청의 장학사들을 망학사나 잡무사로 폄하하면서 그들도 전문직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문직에 진출하고 있다. 이 부분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자신들이 교육전문직에 진출해서 교육청을 바로 잡아 놓았는가. 동의하기 어렵다. 앞으로 전교조 출신의 교장들이 많이 학교현장에 진출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학교교육이 혁신적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교장들에 비해 상당히 변화된 교장들을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학습부담에서 해방시키는 날도 올 수 있다. 그러나 그때는 교장과 교사들의 또다른 갈등도 예측된다. 과연 이런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이며, 학교장과 교사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학교를 이끌어갈 것인지 지켜볼 것이다.
정년·명예퇴직 회원 위로금 지급 등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8월말 정년·명예퇴직 회원들을 대상으로 위로금을 지급한다. 정년퇴직회원에게는 작년 말에 위로금지급관련 서류를 이미 제출받았으며 명예퇴직이 확정된 회원은 8월 16일까지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위로금 신청을 하면 된다. 위로금은 8월말 제출한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교총 홈페이지(www.kjfta.or.kr) 공지사항을 참조. 또 11일에는 ‘제25회 교육자료 전시회’ 입상자를 발표했다. 영예의 1등급에는 박인아 숭의중 교사의 ‘교육설계를 통한 창의적 국어 학습자료’가 선정됐다. 독서 관련 활동 행사 공모 ○…경남교총(회장 강동률)은 유치원 및 초·중등 학생·교원·학부모·기관을 대상으로 ‘책읽는 경남교육가족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부문은 가족 독서감상문 공모, 학급 독서 문집 콘테스트, 독서지도 실천사례 공모 등 8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희망 교원은 11월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상식은 11월 30일 개최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교총 홈페이지(www.knfta.or.kr) 참조. 객실 및 승선요금 할인 MOU 체결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13일 호텔네이버후드 연회장에서 호텔네이버후드(총지배인 지영진), 다인리조트(대표이사 권혁성), 세창해운(대표이사 최영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모든 교총 회원은 제주도 여행 시 호텔네이버후드와 다인리조트의 객실 요금과 제주와 평택을 운항하는 세창코델리아호의 승선요금을 할인받게 된다. 대전교육사랑 배드민턴 대회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9일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스승존경 풍토조성을 위한 ‘제3회 대전교육사랑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총 200여팀의 복식조가 출전했다. 특히 사제동행 복식조를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대회에는 김신호 대전교육감, 김동건 교육의원(제7대 대전교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30주년 창립기념일 개최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8일 제30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대구교총 회장실에서 역대 회장들을 초청하여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제5대 장태영 회장, 제7대 김명한 회장, 제8대 이학무 회장, 제9대 이광희 회장, 제10대 김용조 회장, 제11대 정인표 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와 수석교사제 법제화 등 우리 교총의 숙원 사업 해결에 대해 치하하고 교총의 지속적인 발전을 부탁했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 서림학관에서는 지난 16일 충남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고 서림초 교직원들이 진행한 '2011 초등독서골든벨 서산시예선 대회'(이하 골든벨대회)가 서산관내 각 초등학교 대표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대진과 언암초등학교의 학생들이 공동우승을 울리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골든벨 대회는 동기유발 강화를 통해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내용 이해 중심의 독서능력 향상 방안을 모색하며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독서와 사고 태도 함양 등을 위해 마련되어진 대회로서 학교대회를 거쳐 선정된 대표학생들이 시 대회에 출전하고 시 대회에서 선정된 8명의 학생들이 도 대회에 출전하는 경진방식으로 진행되어진다. 대회가 서림초에서 치루어지게 됨에 따라 서림초 교직원들은 1주일 전부터 장소 준비와 학생들이 사용할 물품 및 음향 시설 등을 점검하고 확보하여 최상의 대회가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였다. 이날 골든벨 대회 진행의 총괄 책임을 맡은 서산교육지원청 이영선 장학사는 “독서는 논리적 사고 및 고등사고 능력 함양 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학습요소가 되고 있으며 많은 독서를 통해 스마트 시대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성공적인 대회 진행에 도움을 준 서림초등학교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2012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5일제 수업을 앞두고 ‘190일 이상’으로 줄어든 수업 일수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은 13일 서울 정동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주5일수업제 전면 자율 도입에 따른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 정책 포럼’을 열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교육과정 조정 방안들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의 총책임을 맡은 박순경 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포럼은 2009 개정 교육과정과의 연계해 학교 교육과정의 과부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업 실시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초·중·고별 교육과정 편성을 190일안과 195일안으로 구성해 제시하고 장·단점을 분석·발표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대한 연구를 맡은 백경선 부연구위원은 “190일 편성안의 방학일수가 86일인 데 반해 195일안은 외려 방학일수가 79일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190일로 운영할 경우에는 195일 운영시보다 주당 수업시수가 1시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대해 발표한 이승미 부연구위원은 기존의 요일별 시간표에 새로운 일차별 시간표를 도입했다. 이 위원은 “195일안은 수업일수 190일에 비해 탄력적이고 여유 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나 초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방학기간이 줄어 교사․학생의 자발적 연수의 기간이 줄어든다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혜정 부연구위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190일로 주당 34시간 수업을 할 경우 주당 수업시간 33일보다 수업부담은 늘어나나, 수업시간표가 주마다 일정하고 195일안보다 10일 가량의 방학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민용성 연구위원은 “주5일제 수업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후속적인 지원이 강화돼야할 것”이라면서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지원, 방화후학교-토요프로그램 연계, 지역 사회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훈교 강원 관설초 교사는 “수업시수가 줄어야 진정한 주5일 수업이 가능하다”면서 “교과(군)별 연간수업시수 감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석인숙 충북 청주남중 교감은 “일차별 시간표를 도입할 경우 학교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고 순회교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성찬호 부산교육청 장학사는 “190일과 195일(안)에 대한 단순한 비교는 곤란하다”고 설명하고 “다양한 장·단점을 고려해 여유 있게 수업일수를 잡는 것이 현실적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공부는 무엇으로 하는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로 하는 것이라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머리 좋은 사람만이 반드시 공부를 잘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물론 머리가 좋은 사람은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좋다는 것은 기억력, 분석력, 추리력 등 대뇌의 기능 중 좌뇌가 좋은 경우를 말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공부를 할 때는 우뇌의 기능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견해이다. 결국 공부의 성패는 지능이 아니라 공부에 관한 태도와 공부방법의 효율성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스포츠나 예술분야에서는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유리하지만 공부에서는 지능보다 후천적 노력이 중요하다. 공부도 마찬가지로 진득하게 앉아 많이 하는 것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학교공부는 양과 비례하여 나타난다. 모든 성취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정신일도하사불성'이라는 말을 강조하였다. 정신이 육체를 통제할 수 있다는 마음. 마음이 자신을 통제하지 않으면 우리의 육체는 금방 흐트러지고 만다. 마음이 협조하지 않으면 아무리 머리가 용을 써도 소용이 없다. 공부를 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좀이 쑤시기 시작한다. 그래도 참고 하다 보면 나중에 머리까지 지끈거린다. 이 때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뇌는 새로운 학습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뇌는 무슨 행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때는 도파민을 분비하고 그 일을 지속시키려 한다. 뇌는 좋은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성취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이 성취의 경험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잃게 된다. 특히 학교생활에서 성취가 낮은 학생들은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있다. 또 할 수 없다는 자기자기의 수렁에 빠져들어간다. 그건 수많은 수업시간을 통하여 성취보다는 죄절을 경험하고 난 후 쌓여진 무력감 때문이 아닐는지! 따라서 좀 더 쉬운 것에서 출발하여 조금 어려운 단계로 진행하여야 한다. 항상 쉬운 것만 하면 뇌는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사는 적절한 도전적 과제를 아이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오는 2012년부터 한국에서도 주5일제 수업이 시작된다. 주5일제 수업의 가장 큰 난관은 토요일에 아이들을 돌봐야할 부모의 주5일제 근무가 완전히 정착됐느냐 여부에 있다. 이미 주5일제 수업이 완벽하게 정착한 독일에서 이와 같은 논의는 일찍이 197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독일은 일부 자영업자나 서비스업 종사자를 제외하면 학교와 직장의 주5일제 수업 및 근무가 완벽하게 정착돼 있는 나라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 경제는 미국의 마셜플랜에 의한 지원과 탄탄한 기술력, 철저한 경제 정책, 국민의 근면성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여유가 생겨나면서 여가 활동에 대한 독일인의 기대 수준도 높아져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대한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독일의 주5일제 수업은 전체적으로 1970년 중반에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주나 학교별로 시기와 방법은 모두 다르다. 도입 당시에는 주에 따라 무더운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것이 이후 차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예를 들어 베를린에서는 1981년 처음으로 주5일제 수업이 도입됐다. 그러나 전면 실시가 이뤄진 것은 1990년 5월에 이르러서였다. 베를린 지역의 모든 학교에 주5일제 수업이 완벽하게 정착하기까지 무려 10년이란 세월이 걸린 셈이다. 그러던 베를린에 지난 2008년 독일교원단체(GEW)를 중심으로 45시간의 수업 부담을 토요일 수업 부활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교육청은 2007년 학교별 자율에 의한 토요일 수업 부활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이 갑자기 토요일 수업 부활을 주장한 것은 주5일제 수업의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 아니라 주당 수업시간 증가에 따른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독일 인문계 중고등학교인 김나지움의 학제는 2007년부터 13학년에서 12학년으로 축소됐다. 13년에서 1년이 줄어든 12학년이 되자 학교 수업이 주당 30시간에서 33시간, 어떤 주는 45시간까지 연장됐다. 이 늘어난 수업시간에 따른 학업부담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것인가가 문제로 떠오르면서 토요일 수업 부활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독일에서 토요일 수업을 부활시키겠다는 발상은 사실상 이미 불가능한 탁상공론이었다. 적극적으로 토요일 수업의 재도입을 주장했던 일부 정치인이나 교육부의 계획과는 달리 수많은 토론과 공청회는 주6일제 수업으로의 회귀가 힘들다는 사실만 증명해 줬다. 학생은 학생대로 모든 가족이 휴일인데 혼자 학교에 가야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부모들도 가족의 화목에 부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교원단체들 역시 주말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음 주의 수업 계획을 구상할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다는 데 반기를 들었다. 이처럼 직접적인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반대 때문에 논의는 없던 일로 됐다. 베를린이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시도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대신 주중의 수업시간을 연장하는 종일반 도입으로 가닥을 잡고 현재는 학교 급식을 위해 식당을 건립하고 있다. 독일도 주5일제 수업 도입 당시에는 주5일제 근무가 완벽하게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의 직장과의 연계 문제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를 시작으로 서서히 주5일제 근무의 정착으로 이어지면서 독일 부모들 사이에도 토요일 교육은 부모가 책임진다는 의식이 확산됐다.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교육청은 부모가 없어도 학생들이 토요일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스포츠 시설과 놀이 시설, 각 분야에 걸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개발 등 사회 기반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과도기적인 대비책이었고 현재 독일인들에게 토요일은 일요일과 똑같은 휴일이 됐다. 토요일은 ‘가족이 함께 하는 날’ 이자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늦은 아침식사를 즐기며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날’이고,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익숙하게 자리 잡았다. 한국의 주5일제 수업도 한동안 과도기의 몸살을 앓기는 하겠지만 학교를 시작으로 곧 사회 전반에 주5일제 문화가 완전히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3일 진위중학교에서는 금연 약물중독예방교육(건강멘토 김애리)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밀알관에서 실시하였다. 이날 강사는 담배의 폐해에 대한 인체에 미치는 사례와 약물 중독의 인물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건강을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금연과 약물의 오남용을 줄일 것을 강조했다.
지난 8일 미국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인 마이애미에 있는 동물원에서 조촐한 졸업식이 열렸다. 마이애미 동물원 호랑이 우리 앞에서 거행된 이날 졸업식의 공식 명칭은 ‘사우스 플로리다 홈스쿨링 졸업식’. 정규 학교에 다니지 않고 각자의 집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28명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조촐하지만 의미 있는 그들만의 졸업식을 거행한 것이다. 최근 미국은 공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해마다 집에서 직접 자녀들을 교육하는 홈스쿨링에 참여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교육통계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99년 85만 명에 머물렀던 홈스쿨링 참여 학생 수가 매년 증가를 거듭해 올해에는 홈스쿨링 학생수가 20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초·중·고교 학생 수의 약 3.8%를 차지하는 숫자로 이제 홈스쿨링이 무시할 수 없는 미국의 교육 시스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종별로는 백인(77%)이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이 9%, 흑인이 5%, 그리고 기타 인종이 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과정별로는 홈스쿨링을 통해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이 전체 홈스쿨링의 44%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과정이 29%, 그리고 중학교 과정 이수 학생이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국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정규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홈스쿨링을 통해 교육을 하는 이유는 공교육 시스템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한다. 홈스쿨링 정보 사이트인 ‘프리 러너(Free Learner)’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홈스쿨링을 하는 이유에 대해 부모 3명 중 1명(31%)이 ‘안전, 나쁜 영향을 주는 친구, 마약 등 학교 환경에 대한 우려와 불신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0%는 ‘제대로 된 종교적·도덕적 지침을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16%는 ‘학교 교육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밝혔다. 또한 7%가 ‘아이가 정규 교육과정 외에 다른 것을 배우고 싶어해서’라고 응답했다. 결국 정규 학교의 교육과정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집에서 직접 교육하는 홈스쿨링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홈스쿨링 참여 학생들의 증가로 일부 사설 학원이나 대학들의 경우 화학·생물 실험 등 집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 있는 멕헨리 카운티 칼리지는 홈스쿨링 학생들을 대상으로 8주 과정의 화학 실험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99달러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스쿨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부가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내 홈스쿨링 관련 시장은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렇게 미국에서는 홈스쿨링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일까? 미국에서 홈스쿨링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만은 아니다. 홈스쿨링에 참여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만족도가 높게 나오는 점이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홈스쿨링 지원 단체인 ‘홈스쿨 정당방위협회(Home School Legal Defense Association)’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미국 각주에서 수능 시험(SAT)을 치른 홈스쿨링 학생 1만1739명을 대상으로 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성적이 평균적으로 미국 전체 학생의 상위 15%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홈스쿨링이 학업성취도 면에서 정규 교육과정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홈스쿨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아직까지 홈스쿨링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사실은 미국에서 홈스쿨링의 증가가 공교육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이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 지난 15일 충남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고 서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진행, 서산초등학교에서 열린 '2011년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서산시 축구선발전'(이하 축구클럽대회)에서 한원탁 선수 외 15명이 참여 초등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축구클럽대회는 생활체육 클럽활동을 통한 건강한 학교생활과 학생교우 관계의 개선 및 참여학교, 학생들간의 유대강화 등을 통해 애교심을 함양하며 지역을 사랑하는 정신을 고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대한체육회에 등록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학생 선수들끼리 대회를 가지게 되는데 이번대회에는 초등학교 부에 12개팀이 참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치루어졌다. 서림초는 서산초와 가진 결승전에서 이 대회 MVP를 차지한 안산하 선수가 2골을 포함하여 4-1를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을 장식했다. 지난 3월 김남하 스포츠강사의 주도 하에 희망학생 중심으로 서림클럽축구팀을 창단하여 그동안 꾸준히 기량을 쌓아온 결과 클럽대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축구대회 우승 소식을 접한 이 교장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타인에 대한 배려 및 질서의식 함양 등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기르고자 하는 취지로 교육공동체의 의지가 모아져 축구부가 창단되었으며 그동안 꾸준히 기량을 쌓은 결과 오늘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되었다”며 학교의 명예를 위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참여한 선수 및 지도교사 등을 격려하였다.
15일, 서령고 세미나실에서 시범학교 운영보고회가 있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150여분의 외빈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본교는 그동안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교수 학습 환경 개선 및 교과연구지원을 통한 학력 증진을 도모키 위해 시범학교로 지정된 바가 있다. 5교시 공개수업에 이어,이평수 연구부장의 사회로2시간 동안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운영 성과를 살펴보면 교육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으로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학습의욕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부모들도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했으며 지역주민들은 명문학교 만들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는 앞으로도 교수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공교육을 선도해나가는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올 9월부터 영국 교사들은 제멋대로인 학생들을 다루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물리력을 쓸 수 있게 된다. 영국 교육부는 11일 교사가 학생의 신체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하는 ‘노터치(no-touch) 정책’을 13년 만에 폐기하고 위의 내용 등을 포함한 52쪽짜리 교사 행동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새 지침서는 그 동안 600페이지가 넘어 교사들의 혼란을 야기했던 기존의 지침서를 단순화한 것으로 영국 교육부는 지난 10월부터 학생 행동 제재 및 지침서 간소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재조정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모든 영국 학교에서는 체벌 금지를 포함한 모든 노터치 정책이 폐지된다. 현재 교사들은 악기 연주 및 사고 발생 시에도 학생들의 신체에 손을 대지 못해 논란이 돼 왔다. 앞으로 교사들은 수업 방해 및 교실 이탈 등 제재가 필요한 학생들에 대해 부모의 사전 허가 없이도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가지게 된다. 더불어 교장들은 학생 동의 없이도 이들이 술이나 마약, 훔친 물건 등 다양한 금지 품목을 소지하고 있는지 검사할 수 있다. 문제가 심한 학교에서는 공항처럼 X선 검사 방식까지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지침에는 바닥에 떨어진 영국 교권을 보장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교사들을 무조건 정직 처리할 수 없도록 하고 교사의 행동에 대해 학생이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할 경우 정학이나 퇴학은 물론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교사에 대한 거짓 혐의는 인사 기록에 남지 않도록 했다. 영국 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은 노터치 정책으로 폭력적인 성향의 학생들이 늘어나고 학교 기강과 교권이 무너지면서 교육 자체가 흔들리게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0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정학 처분을 받고 있으며 이는 2008~9년의 452명에 비해 2배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또 1년 새 교실 내 폭력 행위 역시 갑절로 증가했으며 학교 안팎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본 적이 있는 학생들도 20% 이상이었다. 노터치 정책이 가져온 교권 실추로 지난해에만 44명의 교사가 심각한 학생 폭행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교사 중 25%는 성적 학대부터 언어적 모욕에 이르기까지 거짓 혐의를 의심받고 있으며 6명 중 1명은 학생 가족들에 의해 고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사의 3분의 2가 교단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관대한 훈육 방식과 교육 때문에 어린이들이 사회적으로 올바르게 상호작용하는 법과 권위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단체 관계자인 닉 시튼씨는 “어른들은 규율과 권위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는 것에 실패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세상의 중심이라고 들으면서 자라 결국 자기 중심적이 되고 통제력이 없는 아이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러한 학교 위기 상황이 교육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인재들의 교사 유입을 차단하고 노련한 교사들이 교직을 떠나는 공통된 원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영국교장단체 NAHT의 러셀 하비 회장은 “일부 부모들은 자신이 고객이며 자신이 항상 옳다는 식으로 학교를 대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상처받은 교사가 느끼는 실망감은 엄청난 것”이라며 “특히 자신의 생애를 교육에 헌신한 경우 그 더 극심한 실망감을 겪는다”고 전했다. 닉 기브 학교 담당 장관은 “노터치 정책의 폐지와 새롭고 명확하며 간결한 지침서를 통해 교사들이 학교 기강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정부의 역할은 교사들은 잘 가르치고 학생들은 잘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자유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한 장마, 빨리끝나게 되길 소원하지만 곧 뒤따라 올 불볕더위를 생각하면 땀이 흐를 것 같은 느낌이다.그래서 여름 더위는 피하는 게 아니라 달래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러한 자연의 순환 속에서 1학기도 막을 내리게 되었다.지금까지 우리 학생들이 학교가 정한 꽉 짜여진 스케줄 속에서 살았는데 이젠 더 넓고 깊게 자기의 삶을 살아갈 시간이 허용된 것이다. 아직도 기본생활 태도가 미숙한 학생들은 삶이 흐트러지고 아무런 느낌이 없는 생활을 할 거라는 염려도 해 보지만 그래도 다수의 학생들이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여 본다. 세계사의 기상도를 보면 변하는 방향은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산업이 아니고는 살아남기 어려운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좀더 학생들의 생활이 지적인 분야에도 폭넓게 관심을 가지기를 소망하여 본다. 지적 생활이 쉽지 않고 주는 기쁨이 큰 것은 지적 노동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누구나 다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이미 우리가 올라야 할 산이 아니다. 높은 산을 오르면 더 멀리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다. 한 줄의 시를 창작하는 작업은 사람을 가장 도취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시 창작을 포함한 인간의 일이란 어떤 종류이건 모두 뼈를 깎는 듯 힘든 것이다. 더우기 크고훌륭한 성과를 거두려면 강한 정신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아일랜드의 선율'과 '랄라 루크'의 작가 토마스 무어는 어떠한가. 그는 시가 머리속에 떠오를 때면 꿈속처럼 황홀한 천국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 막상 그것을 정확한 말로 표현하려고 애쓰다보면 천국은커녕 지옥을 헤맨다고 했다. 시를 창작하는 일은 온갖 노력이 뒤따르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적인 사람들의 목표는 그들의 정신을 단련하고 또 단련하는 것이었다. 조르다노부르노(1548-1600, 이탈리아의 자연철학자, 이단자로 화형에 처해졌다)의 정신적 특질 중에서 최선, 최고의 것은 모두 철학을 향한 고귀한 정열에서 나온 것이다라고 갈파하였다. 그는 철학을 위해서라면 노동도 고뇌도 귀양도 쉽게 견딜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짧은 노동 속에서 긴 휴식을, 가벼운 슬픔 속에서 커다란 기쁨을, 좁은 귀양지에서 광대한 조국의 땅’을 찾아냈던 것이다. 지적생활에는 커다란 쾌락이 뒤따르며 또 독특한 즐거움이 있다. 그 쾌락은 힘든 훈련을 견뎌내면서 마음의 지주로 자리잡는 것이지 훈련과 대립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 중심을 이루는 힘을 확립하려면 오직 훈련을 쌓아 단련하는 수밖에 없다. 이 힘이 없으면 자유로운 행동도 확실한 자제심도 지닐 수 없다. 해부학, 생리학, 식물학에 정통해 있었으며 동시에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던 스위스 베른 출신의 알브레히트 본 할러(1708-1777, 생리학, 해부학, 식물학, 발생학, 시 및 과학적 문헌 등에 많은 기여를 한 실험 생리학의 창시자)는 특히 해부학 분야에서 당대 최고의 학자였다. 그가 해부학자가 된 것은 오로지 끊임없는 자기 훈련 덕분이었다. 훔볼트는 자기 지식에 만족한 적이 없으며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열렬하게 알고 싶어했다. 또 아무리 사소한 도움이라도 얕보지 않고 솔직하게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훔볼트는 이처럼 경건한 마음과 자신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품고 있었고, 개인적인 문제로 위기에 빠져도 늘 냉랭함과 예민한 관찰의 눈을 잃지 않았다. 무더운 여름을 통과하여 식물이 아름다운 열매를 만들어 가는 것과 같이, 땀 흘리는 여름을 즐기면서 자기를 단련한 사람들은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할 것이다. 오직 지금의 놀이에 취하지 않고 당차게 여름을 보내고자 계획하고 이를 실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곽경숙 한국가정과교육학회장(원광대)는 26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가족과 사회의 행복을 위한 가정과교육의 주도적 역할과 실천 방안'을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광일 대구이곡초 교사는 지난달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7회 신지식인 인증 및 시상식에서 ‘뉴스포츠를 활용하여 즐겁고 의미 있는 체육수업 만들기’로 우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윤재열 안산 초지고 교사는 8일 단국대가 주최하는 제12회 교단문예상에서 ‘교직, 외롭고 황홀한 길’로 교육수기 부문에 당선됐다. 시상식은 26일 단국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