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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충남교육청은 올해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비로 모두 92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9억원 보다 13억원(16%) 늘어난 것이다. 도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방과후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될수 있도록 총 예산의 70%인 64억원을 우선적으로, 나머지 28억원은 지방자치단체 등의 대응투자 상황에 맞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지원 예산은 초등학교 414개교 32억원, 중학교 160개교 19억원, 고등학교 86개교 13억원 등이다. 도 교육청은 도시에 비해 학교 이외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교육서비스 혜택으로 부터 소외된 읍·면지역 초·중·고등학교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비, 이동수단, 시설 및 우수 강사 확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15일 갑자기 교과부 모 서기관으로부터17일 9시 30분까지 교과부로 출장 신청을 하고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무엇 때문인지 어떤 내용을 준비하여 가는지도 모르고 궁금하기만 했다. 오후에 신상명세서와 명함 사진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고 바로 보냈는데, 그 후로는 일체 연락이 없다. 기다리다가 지쳐서 기차표를 먼저 예매했다.해질녘 쯤에다시 정부청사 후문으로 8시 40분까지 와야 된다는 전화를 받고, KTX 기차표를 다시 한 시간 앞당겨 예매했다.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알려달라고 하였더니 청와대로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청와대에 누구와 가는지 가서 어떤 내용을 말해야 하는지 궁금하여 물어 보았더니 선생님이 평소 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청와대에 들어가 본 일이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만 불안하기만 하다. 아무래도 수석교사에 대해 말씀을 들어보려는 것이라는 생각에 수석교사제 도입의 필요성과 수석교사의 지위, 역할, 자격 운영방식, 보상, 법제화 등에 대해 정리를 다시 했다.마음은 급하기는 한데 제대로 일이 잡히지 않아 불안하고 심란하여 성당으로 갔다. 우리의 교육제도가 교육현장에서 열심히 학생교육을 위해 교육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노력한 모든 교사들이 소외받지 않고, 보람과 긍지를 가지며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예우를 받는 제도가 이 땅에 하루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했다. 그동안 교육열정으로 학생교육을 열심히 하셨던 선배들이 승진을 못했다는 것만으로 쓸쓸히 교단을 떠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후배들만은 수석교사제가 제도화가 되어 쓸쓸히 교단을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집에 돌아와 발표할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한 것을 읽어 보고 보충한 다음 충분한 잠을 자기 위해 10시 30분 쯤 잠을 청했다. 청와대 대통령을 만난다는 생각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나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이번기회에 수석교사제 법제화에 대한 것을 어떤 방법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뒤척이다 잠이 들었으나 깨고 보니 새벽 2시 반 이었다. 잠을 자야하는데 번민은 이어지고 시간은 또 한 시간이 지나갔다. 자칫하면 일생에 한 번 오는 멋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만 불안하여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수면제를 먹고서야 잠이 들었다. 얼핏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 다섯 시 반이었다. 기차 안에서 대통령께 드리기 위해 준비해 온 필자의 저서 ‘이 맛에 산다’와 수석교사들이 발간한 ‘초석’ 표지에 글을 썼다. "이명박 교육대통령님!국가 경쟁력이 교육경쟁력이라면 수석교사제가 대안입니다. 조속한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기원하며 졸고를 삼가 올립니다. 수석교사 최수룡 올림'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대통령께 멋지게 잘 써보려고 하니 더욱 글씨는 되지 않고 글씨가 비뚤거리기만 한다. 초대된 귀빈들이 먼저 도착을 하여 청와대 세종관 입구 로비에서 차를 드시고 계셨다. 청와대 진동섭 교육문화수석, 안병만 교과부장관, 이주호 차관, 설동근 부산교육감께 인사를 드리고 함께 차를 나누게 되었다. 나는 안병만 장관에게 수석교사제가 교육현장에 조속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확대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한 분이 오시더니 대통령님이 오시면 옆에서 말씀을 나누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대통령과 대통령실장 및 교과부 장관이 함께 들어오셨다. 대통령과 대화하는 자리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이 모습을 보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하고 있던 기자들이 후레쉬와 셔터 터지는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부산 여중생 사건으로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은 부산 여중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 가정교육의 문제점이 많다며 걱정을 하셨다. 모두가 공감하는 가운데자리로 가 보니 바로 대통령 옆자리에 내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청와대 세종관에 앉아서 함께 하는 것도 영광스럽지만 그것도 대통령 바로 옆자리 주빈으로 좌석이 배석이 되어 얼마나 수석교사에 대해 배려해 주셨는지 새삼 자부심을 느꼈다.개인적으로는 가문의 영광이며 우리 수석선생님들께도 소망하던 자리이기에 더욱 막중한 사명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가지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혼신을 쏟았다. 오늘은 제1차 교육개혁대책회의가 청와대 세종관에서 이명박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중요한 자리인 것이다. 대통령의 모두 발언과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여론 및 대책에 대해 청와대교육문화수석과 교과부장관의 현안문제 보고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교육계 비리 문제와 관련해 비리 방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제도를 설명하는 한편, "교원평가는 잘하는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와 못하는 교사에 대한 패널티가 있어야 성공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입학사정관제가 단계적으로 정착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해외에서 국내로 유학을 오게 하는 대학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나는 ‘그동안 학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했지만 승진을 하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실패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그들도 교직생애 퇴직을 할 때까지 학생교육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이 되어야 한다는 점, 따라서 해방이후 단선제로 되어 있는 교육시스템을 다양화 및 다단계화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했다.즉, 2급 정교사에서 3년이 지난 후 1급 정교사가 교감으로 승진을 하지 못하면 40여년을 평교사로 퇴직해야 하는 시스템을 지적한 것이다.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시간을 독촉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수석교사제가 대안인데 3년차 교과부 시범운영에 333명으로는 학부모도 교원도 제대로 아는 분들이 없기 때문에 연차적으로 대폭 확대가 해야 하고 법제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임해규 의원은 "교원평가, 수석교사제, 학습연구년제 등은 빨리 법제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영어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틀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이상덕 강서교육청 교육장, 이상원 늘푸른고등학교 초빙교장,강소연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사, 정찬웅 한국델켐 대표이사, 안병만 교과부장관 등 27명의 교육 관련 수요자와 정책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교육개혁 대책회의는 끝났지만 바로 옆자리에 앉아계신 대통령께 책을 드리지 못했다. 왜냐하면 너무 진지하게 내용을 듣고 메모하는 모습에서 감히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대통령 바로 옆자리 배석했던, 제1차 교육개혁 대책회의가 너무나 짧게 느껴져서 아쉽기만 하다. 메모했던 자료는 모두 대외기밀이기 때문에 놓고 갔으면 좋겠다는 청와대실장의 말에 아쉽다고 했더니 대통령이 웃으시면서 비서실에 부탁해 보라고 하신다. 세종관을 나오는데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이오늘 발표는 감동적이었다는 칭찬을 해줬다. 청와대 현관에서 만난이주호 차관에게도 잘 했다는 격려의 말을 들었지만, 왜 이렇게 허전한지 돌아오는 길 내내 아쉬움으로 공허한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내가 너무나 욕심이 많은 탓인가? 하루 속히 수석교사제가 확대되고 법제화가 되길 바래본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 http://www.korean.go.kr)은 1984년 5월 10일 문교부 산하 학술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국어연구소에서 출발했다. 1990년 1월 3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문화부가 신설되고 어문정책이 교육부에서 문화부로 이관되면서 연구소 업무가 문화부의 핵심 업무가 됐다. 같은 해 11월 대통령령을 근거로 국립국어연구원 직제가 확정되면서 발족했고, 초대 원장으로 안병희 서울대 교수가 취임을 했다. 2005년 국어기본이 발효되면서 현재의 명칭인 국립국어원으로 바뀌었다. 국립국어원은 어문정책 전반에 관련된 연구를 주관하며 국민의 언어생활을 과학적으로 조사·연구하여 합리적인 어문정책을 수립하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계도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국립국어원의 사업은 국어사전을 편찬하고, 각종 어문규정(한글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을 제정·홍보, 언어생활의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어문 자료를 수집하여 국어 유산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 중 하나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어문규범의 수정 보완, 국어순화, 국어정책, 북한어에 대한 각종 연구 사업을 벌여 각종 서적을 간행하였다.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는 매월 발행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이 시행한 사업으로 ‘표준국어대사전’ 발간이 있다. 1999년 10월 상·중·하 3권으로 이루어진 ‘표준국어대사전’은 국가에서 최초로 직접 편찬한 국어사전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이 사전에는 표준어를 비롯하여 북한어, 방언, 옛말 등 50여만 단어가 수록, 지금까지 나온 사전 중 가장 많은 단어수를 포함하고 있다. 전체 면 수도 기존 대사전의 두 배 분량에 이른다. 200여명에 이르는 박사 과정 수료 이상의 국어국문학 전공자가 집필과 교정에 참여했으며, 전문어는 따로 120여 명의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감수를 받았다. 8년 동안 500여명의 인원이 편찬에 나서고, 112억원(국립국어원 92억원, 두산동아 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그 작업과정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사전 편찬 작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표준국어대사전’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가나다 전화(1599-9979)’는 1991년 출발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이 전화는 국민을 상대로 국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상담건수가 1996년 2151건에서 2008년 3만 1288건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2010년부터 상담인력을 늘리고 전화 자동 연결시스템을 도입해 ‘가나다 전화’를 ‘국어생활종합상담실’로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예산도 작년보다 더 투입한다고 한다. 국립국어원이 문화관광부 및 관련 학계와 더불어 추진한 ‘21세기 세종 계획’도 주목할 만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언어 정보 문화의 기본 바탕과 자원을 확충하기 위한 ‘국어 정보화 중장기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수립됐다. 이 사업 명칭은 국어 정보화의 기본 바탕이라 할 수 있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왕명에서 따온 것이다. 이 사업은 정보화를 국가적인 과제로 인식하여, 정부 차원에서 정보화 기반 확충 사업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세계 언론으로부터 정보화 선진국 대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기에 이르렀으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보 선진국으로 나서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도 국립국어원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는 국어원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우리말 다듬기를 하고 있다.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에서는 2주에 하나씩 순화어를 공모한다. 순화어로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에게는 3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해 상품권을 주기도 한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홈페이지를 다듬은 표현) 자료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최근에 ‘네티즌’ 대신에 ‘누리꾼’, ‘웰빙’ 대신에 ‘참살이’, ‘스크린 도어’ 대신에 ‘안전문’, ‘올인’ 대신에 ‘다걸기’, ‘파이팅’ 대신에 ‘아자’라고 하는데, 이 모두가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 언중의 지지를 받고 만들어진 말이다. 국립국어원장은 2010년 사업계획을 밝혔는데, 그 중에 실생활 어휘를 집중 보완한 ‘한국어 지식 대사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까지 예산 100억원을 들여 100만 어휘를 웹사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50만 단어에 신조어, 방언, 전문용어 등 50만 단어를 추가한다. 이 사전은 일반 국민들도 뜻풀이에 참여하는 참여형 사전으로 꾸미게 되는데, 2012년 한글날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원, 역사성 등 폭넓은 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또 러시아, 몽골,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5개 나라의 언어로 된 한국어 사전을 만드는 것도 국립국어원의 새 계획이다. 이 사전은 기본적인 단어 5만개를 추리게 되는데, 웹사전 이외에도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나라를 고려해 CD 등의 자료들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세계화 추세로 영어 사용이 학대되고,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모국어의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아울러 21세기의 세계 사회는 고도의 정보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정보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세기 정보 사회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 이러한 위기의 극복과 국가적 사명을 국립국어원이 지고 있다. 국립국어원의 사업 결과가 효과적으로 달성되기 위해서는 예산 등이 적극 지원되어야 하겠지만,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도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문화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본 자료의 일부 내용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공무원여비규정에 따르면 정기전보 등으로 신임지로 이사할 경우 교원은 별도 기준에 따라 이사비용을 보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 교원들은 이 같은 혜택을 알고도 실제로는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이 나침반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15~17일 국내이전비 지급과 관련해 설문한 결과 응답교원의 63.4%인 303명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10년 재직학교에 국내이전비를 신청한 교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21.5%(103명)가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 중(103명) 47.6%는 국내이전비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국내이전비를받아야 하는 교원의 절반가량이 여러 가지 이유로 비용을 받지 못한 것이다.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예산이 부족해서’가 67.3%로 가장 많았으며, ‘주변 눈치 때문에’(18.4%), ‘신청기간을 넘겨서’(2.0%)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경기도 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타시도 전출을 통해 8명이 전입해 이 중 5명이 국내이전비 지급대상자가 됐지만 현재 학교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아 이사비를 보전 받지 못하고 있다. 해당자 중 한 교사는 “경기도의 경우 국내이전비 지급이 학교예산에서 지원되다보니 행정실에서 ‘학교예산에 반영돼 있지 않아 지급하기 어렵다’고 말하면 신청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국내이전비를 신청하면 학교예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상 교사들이 주위 눈치를 보게 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일단 학교장과 면담을 추진해 애로사항을 전할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하석진 교총 교권국장은 “아무래도 학교예산에서 국내이전비를 받는 시도에서는 교원들이 국내이전비 신청에 부담을 느낀다”며 “서울, 부산, 광주처럼 시도교육청에서 바로 이전비가 지급될 수 있도록 다른 시도에서도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운영위원에 아버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 중이다. 또 위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수를 의무화하고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법제화로 학교자율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이 대표 발의해 19일 현재 교과위에 계류 중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르면 학부모위원의 대부분이 학생의 어머니인 점을 고치기 위해 선발과정에서 성비를 감안하도록 했다. 또 위원들의 참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소집시간을 일과 후로 정해 아버지들의 참여를 돕도록 했다. 또 현재 권고조항인 학운위원 연수를 의무조항으로 강화하고, 교원위원을 제외한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에게는 회의참석 시 1인당 10만원 정도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법안에 포함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 학교 비리문제에서 볼 수 있듯 아버지 참여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수 있도록 학운위를 강화하면 학교장의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자율화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학운위원의 선발 방식까지 법률로 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함께 있어 법제화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한 초등교장은 “아버지가 참여한다고 학운위 기능이 강화된다는 전제부터 잘못됐다”며 “학교의 모든 것을 법으로 통제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6월 2일 실시되는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교육감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선거의 경우 후보들이 이른바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로 뚜렷이 대비 돼 후보 간 단일화가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나타났듯 어느 한 진영에서 후보가 난립될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후보군, 진보對보수 뚜렷 = 18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수도권 교육감 후보로는 서울에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 김성동 전 교육과정평가원장, 김호성 서울교대 교수, 남승희 전 서울시교육기획관,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오성삼 건국대 교수,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 정채동 교육위원 등이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진보성향으로는 곽노현 방통대 교수, 이삼열 전 숭실대 교수, 박명기 교육위원,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이부영 교육위원, 최홍이 교육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권진수 전 인천부교육감, 김실 교육위원, 김용길 교육소비자연맹 상임대표, 나근형 전 교육감, 류병태 교육위원, 조병옥 교육위원, 허원기 전 교육위원이 보수진영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진보 측에서는 이청연 교육위원과 김민배 인하대 교수가 나설 태세다. 경기도는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 구충회 전 경기외국어교육연수원장, 김영래 아주대 교수, 김진춘 전 교육감,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문종철 전 수원대 대학원장,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이 보수진영을 이루고 있다. 반대편에는 김상곤 현 교육감이 사실상 단일후보 체제를 구축했다. ■단일후보 이뤄지나 = 후보들의 출마선언으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는 여야 정치권에서도 물밑작업을 통해 보, 혁 각 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유도할 것으로 보여 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법과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교육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보장받고 있지만, 선거가 정치 행위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현실정치로부터 영향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 또 교육정책이 지자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각 당이 사실상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여기고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한 정당 관계자는 “교육정책이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교육감 선거에 비슷한 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전략을 여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도 각 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주도하겠다며 적극 나서고 있다. 300여 보수성향 시민단체 및 교육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창립선언문에서 국민연합은 “더는 아이들을 전교조 교육감에게 맡길 수 없다”며 “모든 이해관계를 떠나 반 전교조 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연합 측은 ‘반 전교조 후보 단일화 캠페인 사이트(www.win62.org)’를 통해 1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뒤 여론조사, 공개토론 후 ‘모바일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한편 진보 측에서도 ‘2010민주진보서울시교육감시민추대위원회’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추진한다.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인위적인 후보단일화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의 지나친 교육감 선거 개입과 이념대결로 인해 교육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교육감의 자리가 교육자치를 지켜내야 할 자리인데 선거과정에서부터 정치권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 당선이 돼도 결국 예속될 수 밖에 없다”며 “정당이든 교육감 후보든 교육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정부가 추구하는 것은 사교육을 없애자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남구 도곡동 EBS 본사를 방문, 교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우리 교육이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학부모들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까지 가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많은 변화를 이루고 있고 또 변화가 올 것이기 때문에 교육도 여기에 맞는 체제로 가야하는데 아직도 문제점이 많다"며 "외국에서는 우리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긍정적으로만 된다면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교육을 없애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비용과 부담을 줄인다는 목적도 있지만 학생들에게 너무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해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학입학에서부터 공교육을 살려 학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사교육을 받지 않고 EBS 수능강의만 받더라도 수능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정부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하자면 EBS가 상당히 질을 높이고 좋은 교사들이 와서 강의하고 강의 및 교재내용도 다변화된 형태로 가야 한다"면서 "다양한 학생수준에 맞는 강의를 해 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건 부탁이다. 우리 손자, 손녀도 EBS를 보고 수능을 봐야 할테니까"라며 "학생들 입장에서 수준에 맞도록 하면 많은 학생들이 시청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제에 언급, 이 대통령은 "요즘 교육문제가 많으니 불신이 있다"면서 "입학사정관이 부탁받은 사람, 아는 사람을 뽑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대학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정한 규제와 감시를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내 임기 중에 어느정도 교육의 기초를 잡아놓겠다"면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을 살리고, 훌륭한 인재를 키워 개개인도 발전하고, 이 힘을 키우면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마무리발언에서 "가난한 학생들이 교육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 사교육비를 줄여서 누구나 교육을 받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 소위 '교육복지'라 할 수 있다"면서 "사교육을 받지 않고 EBS 수능강의만으로 대학을 준비할 수 있고, 학교에서 충분히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을 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교육복지'의 철학을 구현하는 모델로 EBS를 설정했다"면서 "EBS를 공교육을 살리는 전진기지이자 사교육없는 교육의 본산으로 삼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늘 EBS를 직접 방문한 것은 교육계에 만연한 비리를 걷어내는 작업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사교육을 없애는 교육정책과 교육개혁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EBS 방문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진동섭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김두우 메시지기획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공정택(76) 전 서울시 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19일 검찰에 소환됨으로써 서울시교육청의 '피라미드식 인사비리'를 겨냥한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시교육청 실무자와 고위 간부가 고루 연루된 이번 비리의 몸통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그동안 제기된 각종 비리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파헤칠 핵심 의혹은 장학사 시험 비리와 학교 창호공사 수뢰, 부정인사 등이다. 검찰은 '장학사 시험을 잘 봐주겠다'며 교사들한테 뇌물을 걷은 김모(60·구속기소) 전 교육정책국장이 작년 장모(59·구속기소) 전 장학관 등 부서 간부들에게 '돈을 마련하라'며 시킨 부분의 배경을 철처히 캔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인사총괄 업무를 맡던 김 전 국장이 공 전 교육감의 '후계자'로 꼽히던 인물로 이처럼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데는 최고위층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부분을 방증할 참고인 진술을 일부 확보했다. 최근 조사를 받은 한 시교육청 인사는 "재력가였던 김 전 국장이 (개인적으로) 돈이 궁해 뇌물을 챙겼을 리가 없다. 공 전 교육감의 선거비용 등으로 심적 부담이 컸을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지시로 장학사를 지망하던 교사한테서 뇌물을 걷은 임모(51) 전 장학사도 법정에서 "최고 웃분이 재판 중이라 비용이 생길 것 같아 그랬다(돈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 전 교육감의 수뢰 몸통설에 힘을 실어주는 증언이다. 검찰은 김씨의 아내인 임모(59) 서울 J고교 교장을 불러 실제 남편의 수뢰 행각에 공 전 교육감이 관여했는지를 추궁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임씨와 공 전 교육감 간의 대질신문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 전 교육감은 차명계좌를 재산신고에서 빠뜨린 죄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선거비용 28억 8천여만원을 반납해야 할 상황에 부닥치자, 전문직(교사출신 공무원)과 일반직 부하들한테서 돈을 거뒀을 것이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시설 관리 업무 등을 감독하는 일반직 '가신'들이 수뢰를 부추기면서, 학교 창호 공사 비리가 불거졌다는 것이 교육계 일각의 주장이다.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낸 서울자유교원조합의 한 관계자는 "선거비용 28억원을 일반직과 전문직이 절반씩 부담해야 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시설비리의 정도와 규모를 볼 때 개개인의 착복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공 전 교육감을 소환함으로써 교육계 안팎에서 떠돌던 비리의 실체가 상당 부분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의혹을 입증할 물증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뇌물은 주로 현금으로 오가는데다 교육계의 폐쇄적인 구조 탓에 사건 관련자들이 후환을 우려해 진술을 번복할 개연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공 전 교육감이 이날 검찰 출석 과정에서 비리 연루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도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서부지검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진술에 의존해 수사하지 않는다"며 교육비리의 전모를 규명하고자 전방위 수사를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비만을 줄이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학교 내 기호식품 매점 중 시설, 판매품목 등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업체를 '우수업소'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수판매업소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기준을 갖추고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팔지 않는 매점으로, 특정 인증 로고 등이 새겨진 표지판을 부착할 수 있다. 특히 지정단계에서 조리기구·시설 및 진열·판매시설 개보수를 위한 비용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수판매업소는 2009년 제정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진 개념으로, 그동안은 학교 주변 200m 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 있는 기호식품 판매업소에 대해서만 적용돼왔다. 시 관계자는 "우수판매업소를 학교 안까지 확대한 것은 서울이 처음으로, 비만 어린이를 다소나마 줄여보자는 취지"라며 "지정업소가 큰 인센티브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인증 자체로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서울지역의 모든 학교 내 매점이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7년 초중고생 16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패스트푸드나 과자류를 많이 섭취하는 초등학생과 고교생에게서 체질량지수(BMI)가 높게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와 쥐포 등 건포류를 자주 먹는 초등생이 체질량지수가 높았고 중학생은 아이스크림, 고교생은 패스트푸드와 과자류, 시리얼이 비만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생 과체중·비만 비율은 남녀 각각 11.4%, 7.3%였고 중학생은 11.6%와 6.8%, 고교생은 12.0%와 2.9%로 남학생은 초중고생 간 거의 차이가 없는 데 비해 여학생은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과체중·비만 비율이 줄었다.
여야간 '무상급식 vs 무상보육'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중산·서민층 만 0∼5세 자녀 무상보육·유아교육 실시를,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각각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슈 파이팅'에 나선 것. 한나라당은 19일 야권의 전면 무상급식에 대해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 공약의 전형'으로 몰아세운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무상 보육·유아교육을 '공약 하향조정'이라며 깎아내렸다. 동시에 양당은 '무상급식 대 무상보육' 초반전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이들 핵심 공약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의 고소득층 무상급식은 재원의 효율적 집행을 생각하지 않은 포퓰리즘 발상"이라며 "국민 세금이 효율적이고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하는 만큼 취학 전 아동 전원의 유아교육 및 보육을 무상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무상 보육·유아교육이 실시될 경우 실질적으로 가계부담이 줄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며, 여성의 사회활동을 사실상 지원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무상급식 전면 실시 주장은 안될 것이 뻔한 것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전제, "4대강 사업 예산을 삭감해 무상급식을 하자는 것은 전제가 잘못된 것이고, 추가경정 예산이 없는데 어떻게 무상급식을 하느냐"며 "실현가능성 0%의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선심성 공약을 중단하고 실현 가능한 공약들만 발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대한 여당의 파상공세에 대해 "의무급식은 의무교육에 수반되는 것"이라며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지방자치단체부터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여권이 전날 발표한 무상급식 대책과 관련, "이미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재탕한 것으로,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차별화할 생각을 하지 말고 차라리 민주당 정책을 그대로 베낄 것을 권고한다"고 꼬집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무상보육 공약과 관련, "야권이 무상급식으로 지지를 얻자 한나라당이 이를 피하기 위해 무상보육을 들고 나온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은 2012년까지 완전 무상보육, 소득하위 80%까지 무상보육이었는데 이번에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대통령의 공약을 깬 것으로, (공약) 하향조정이 한나라당의 습관이냐. 세종시 공약도 깨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울산국제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학교법인 강동학원은 지난 18일 울산시교육청에 학교법인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와 강동학원에 따르면 울산국제중학교는 북구 산하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아이엠케이산업과 영재교육 전문기업 ㈜토피아에듀케이션이 사업지구내 부지와 건축비용 등을 무상 출연해 건립할 계획이다. 학교 규모는 1만 4400여㎡ 부지에 지상 4층, 학급당 25∼30명씩 24학급, 총 정원 600명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칭)학교법인 강동학원을 임시 설립한 아이엠케이산업과 토피아에듀케이션이 160억원과 40억원을 각각 출연할 예정이다. 강동학원은 올해 안에 학교법인 설립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해 2013년 개교할 계획이다.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울산시의 북구 강동 해양복합관광도시 건설계획에 따른 5개 사업지구 가운데 선도사업으로 100만여㎡ 부지에 전원주택과 공동주택, 컨벤션호텔, 관광·레저쇼핑몰, 아쿠아리움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정부가 처음으로 일선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 소속 교사 현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교원 노조가입 자료수집은 인권침해가 아니다"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교조 등이 법적 대응 방침까지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일선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는 지난 16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각급학교 교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현황'을 파악해 보고토록 지시했다. 교과부는 공문에서 "국회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해온 상황으로 '국회에서의 증언·감경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명단을 제출하고자 한다"며 교원들의 소속 교원단체, 성명, 과목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보고토록 했다. 제출기한은 24일까지로, 상당수 시도교육청은 이미 일선 학교로부터 명단을 제출받아 정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그동안 교사들의 월급에서 자동차감되는 조합비 징수내역을 통해 1년에 두 번 교원단체 소속 인원을 파악해왔지만, 교사 성명, 학교별 명단 등은 헌법상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 번도 취합한 적이 없다. 앞서 법제처는 최근 정부가 교원노조 교사 명단을 수집해 국회의원에게 제출하는 것은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법제처는 지난 11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관련 법령을 해석해 달라는 교과부의 요청에 대해 "내 자녀를 가르치는 교원이 어떤 교원단체나 노조에 가입해있는가는 교육받을 권리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라며 명단 취합과 제출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명단공개 중지 가처분 소송을 비롯,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조합원 명단 파악을 용인하는 시도교육감을 현행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특히 각 시도지부장들에게도 학교의 명단 제출 요구에 협조하지 말도록 지침을 내린 상황이어서 명단 취합 과정에서 학교와 전교조 교사들 간에 마찰도 예상된다. 전교조는 "특정교원이 어느 단체에 가입해있는가를 공개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교과부도 인정해온 부분"이라고 주장했고, 교총도 "실제적으로 교원들의 권리와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짙은 공정택(76) 전 서울시 교육감이 19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공 전 교육감은 재직 시절인 2008∼2009년 시교육청 인사를 총괄하는 측근 간부들을 통해 장학관·교장 승진과 장학사 임용, 부임학교 등과 관련된 청탁을 들어줄 것을 지시하고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구속된 간부 중 일부가 '최고 윗분 때문에 비리를 저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날 공 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공 전 교육감은 시교육청 비리가 불거진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면서 국내 유명 법무법인과 수사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양복 차림의 공 전 교육감은 검찰청사에 도착하자마자 변호사 등 측근 2명과 함께 서둘러 조사실로 올라갔고, 비리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는 "인정 안 해요"라고 짧게 답했다. 서부지검은 '장학사 매관매직'을 주도한 김모(60)씨와 교장 승진 청탁을 들어주고 뇌물을 챙긴 목모(63)씨 등 공 전 교육감 재직 시절의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근무한 인사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가신으로 꼽히는 이들을 통해 인사 비리에 관여하고 뇌물을 상납받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혐의를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 전 교육감이 작년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선거비용 28억 8천여만원을 반납해야 할 상황에 부닥치자 일반직과 전문직(교사 출신 공무원) 쪽 측근을 통해 대대적으로 돈을 모았다는 의혹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정운영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로 '교육개혁'을 제시한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강남구 도곡동 EBS 본사를 찾았다. 올초 신년연설에서 "교육을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하고,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첫번째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번에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것은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방문은 최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EBS 강의가 지금까지 수능시험에 30%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부터) 70% 또는 그 이상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힌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안병만 장관 등의 안내로 EBS 본사 7층 스튜디오를 방문, 수능강의 콘텐츠 제적현장을 둘러보고 현직 교사로서 EBS에 파견된 윤혜정씨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 현직 교장 및 교사, EBS 관계자, 외부전문가, 정부관계자 등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EBS 수능강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EBS 수능강의와 대입수능의 연계를 강화해 별도의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EBS 수능강의만 충실히 들으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제1차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도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생활만 충실히 하면 대학진학이 가능한 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며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 정착 방안과 함께 EBS 수능강의만 들어도 대입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지원체제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EBS에 대한 국민 기대가 큰 만큼 강의의 질과 내용을 개선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문제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만큼 기본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최근 잇단 교육관련 일정 소화는 이런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학자금 대출사업 위탁기관인 한국장학재단 방문, 교육관계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이달초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고에서 열린 마이스터고교 전국 동시 개교식에 참석하는 등 '교육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는 집권 3년차를 맞아 토착비리, 권력비리와 함께 교육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제도적 개선방안을 지시하기도 했다. 정부가 박영준 국무차장을 단장으로, 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교육비리 근절·제도 개선 정부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 참모는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2년여에 걸쳐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했으나 현장에서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최근 교육비리, 학교폭력 등이 잇따르면서 위기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교육의 기본을 바로세우는데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공사와 관련,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던 현직 중학교 교장이 집무실에서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 오후 6시 5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한 중학교 교장실에서 교장 성모(57)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안모(7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안씨는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교장선생님이 나오지 않아 가보니 교장실 문이 잠겨 있어 비상열쇠로 열고 들어갔더니 교장선생님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성 교장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성 교장이 쓰러져 있던 집무실에는 농약병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마시다 만 농약병이 현장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성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성 교장이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공사와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날 오후 1시께 성 교장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과 관계자는 "성 교장이 2007년 7월 부산 북구 모 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할 당시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공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2천여만원을 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돼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본격 조사를 앞두고 심적압박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성 교장이 근무했던 학교의 인조잔디 조성공사와 관련해 시공사 선정과 입찰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감사에 들어갔다.
오랜 학내분규 끝에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앞둔 세종대가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을 제한해 선거개입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세종대와 이 대학 총학생회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최근 학생지원처장 명의로 총학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협조문을 보내 성적, 등록학기 등 총학선거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통보했다. 대학 측이 제시한 요건은 ▲품행이 방정하고 사상이 건전하며 지도력이 있는 학생 ▲직전학기 평점 평균이 C+ 이상인 학생 ▲4학기 이상 6학기 이내 등록한 학생 ▲학사경고 및 학생 상벌 규정에 의한 징계가 없는 학생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학생 등 다섯 가지. 이어 "이를 어기고 선거를 진행하면 총학생회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학은 1996년 제정된 학칙의 '총학생회 및 자치기구의 선거 후보자 자격요건에 관한 규정'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학생들은 사실상 사문화한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군사정권 시절인 1980년대 중반 당시 문교부가 '성적 평균 B학점 이상인 자', '입후보 당시 4학년생이 아닌 자' 등으로 학생조직 간부의 자격기준을 정해 하달한 '학생자치기구 운영지침'을 연상시키는 등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이다. 총학 대학교육위는 학내 자보를 통해 "총학 회칙은 4학기 이상 등록, 200명 이상 추천으로 후보 자격을 정하고 있다"며 "학교 측은 부당한 선거 개입과 월권행위를 통한 학생회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우승일(28) 전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본부 자격조건은 물러난 전 이사장이 만들었다가 학생 반발로 한 번도 적용하지 못했던 것이다. 정이사 선임을 앞두고 대학이 기선제압을 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관위는 "불이익이 있더라도 총학 시행세칙만 따르겠다"며 이날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관계자는 "최근 두 차례 총학 선거에서 모두 부정선거 시비가 일었고 학칙을 살펴보니 기준이 있어 적용하기로 한 것"이라며 "학칙을 지키면서 자체적으로 선거하라는 뜻일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많은 교육위원회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학교 웹사이트에 광고게재까지 허용하고 있다. 버지니아주와 애리조나주는 교육위원회 인터넷 웹사이트에 광고게재를 시작했고, 사우스 다코타, 위스콘신, 캘리포니아주도 조만간 광고게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내 13만명의 학생을 관리하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통합교육위원회는 지난 3년간 주정부의 재정지원 감소로 예산이 25% 감소함에 따라 연간 10만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광고게재를 적극 검토중이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주의회가 지난 1월 교육위원회의 광고게재를 허용한 가운데 피닉스시에 있는 파라다이스 밸리 통합교육위원회는 올 여름까지 온라인 광고를 받을 예정이다.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립학교들은 웹사이트 방문자가 온라인에 게재된 회사 로고를 클릭하면 그 회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해놓고 있다. 600만달러의 예산부족에 직면한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교육위원회는 학교 홈페이지에 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사우스 다코타주 해리스버그 교육위원회는 최근 연간 캘린더 코너에 광고게재를 시작했다. 전미교육행정가협회의 댄 도미니크 회장은 18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교육위원회들이 새로운 수입원을 찾기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대학 헤칭거 교육연구소의 리치더 콜빈 소장은 "교육위의 광고허용은 재정난으로 어쩔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광고게재로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버드대 심리학자이자 '아동들에게 광고없는 세상을'이란 단체 대표인 수전 린은 "학교들이 상업적인 광고를 허용하면 어린이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에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제출한 무상급식 예산안이 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도의회 교육위는 18일 1467억 5천만원의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을 심의해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비 204억 7천만원과 교육청 홍보활동비 2억 4천만원 등 249억 3천만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유재원(한나라당)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상임위를 마친 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에서 상정한 무상급식 예산은 오류투성이인 연구용역결과에 근거한 것"이라며 "자치단체와의 예산협조가 불투명할 뿐 아니라 급식지원 확대시 재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나 대안 제시 없이 전년도와 동일한 예산안을 재편성한 것으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한나라당 한규택 도의원은 "지난해 도의회에서 5·6학년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을 감액하는 대신 저소득층 급식비를 지원하도록 예산안을 수정했지만 도교육청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이같은 이견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협의 노력조차 하지 않은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날 삭감된 예산안은 오는 23~26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수 조정을 거친 뒤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도의회가 예결특위에서 농어촌·도서 벽지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안을 일부 수용하고 도시 지역 학생 무상급식비는 저소득층 급식비로 바꾸는 수정예산안을 내놓았지만 이번엔 또다시 수정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규택 의원은 "저소득층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당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지난해 수정예산안을 도교육청이 받아들이지 않고 재의 신청을 한 상태에서 다시 저소득층 급식비를 증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상곤 교육감에 대한 타격에만 골몰한 나머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폭거를 또다시 저질렀다"면서 "무상급식을 정치적 볼모로 삼지 말라"고 비난했다. 6·2지방선거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무상급식 예산 심의에 관심이 쏠렸던 이날 상임위는 오전 10시 30분부터 5시간여동안 진행됐으며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도교육청의 급식관련 연구용역결과의 오류 등을 지적하며 무상급식 실시의 문제점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원 홍천군은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및 체력 증진을 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 우유 무상급식 사업량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홍천군은 지난해 46개교 1272명의 학생에게 연간 개인별 250개 이상의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했으나 올해에는 1억 2천만원을 들여 1448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지역 55개교 중 홍천교육청이 추천한 기초생활보장 대상 가구 자녀와 한 부모 자녀 학생 588명을 우선 선정하고 차상위계층의 초·중·고교생과 특수학교 학생 177명, 조손가정 학생 683명 등으로 오는 22일부터 급식할 계획이다. 우유급식은 주5일 격일제 수업으로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방학 때도 이루어지며 우유 품목은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와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택할 예정이다. 김용민 축산경영담당은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급식기준을 완화하는 등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무상 우유급식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군 DMZ(비무장지대)에서 녹색교육이 진행된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2012년말까지 188억원을 들여 연천지역 비무장지대에 각종 생태시설을 만들어 '녹색 교육관광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2청은 이를 위해 우선 11월까지 민간인 통제구역인 태풍전망대 주변에 두루미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5월 착공될 공원에는 수서생물 관찰원, 습지 관찰데크 등이 설치된다. 경기도2청은 11~12월 두달간 이곳에서 두루미 관찰·해설, 철책선 따라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백학저수지 주변 22만6천㎡에는 숙박시설을 갖춘 환경교육센터가 건립되는데, 2011년 1월 착공해 2012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에너지체험관, 입체영상관 등이 들어서며 특히 숙박시설의 천장을 돔 형태로 설계해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녹색 교육관광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남북교류 접경권 초광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며 "DMZ의 자연생태와 연천의 문화자원이 연계된 새로운 교육·관광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