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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은 장애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사기 진작을 위하여 정한 제30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장애인’은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말하며, 그런 사람을 우리들은 흔히들 장애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정상인이라고 자인하는 우리들은 과연 자기 자신을 의학적인 측면에서 진단한다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상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이 몇%나 될까? 그러면서도 자신보다 조금 부족한 사람을 대할 때 우리는 어떻게 처신했는지 냉정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장애인의 인간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편의시설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들을 대하는 국민의식은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 특히 그들을 대하는 잘못된 우리들의 편견을 좁히기 위해서는 장애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발상의 전환이 없이는 곤란하다고 본다. 그들을 위한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교육공동체의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며, 일시적인 전시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진정으로 장애인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성남 검단초(특수학급교사 김나영)의 사례를 교육활동에 참고해 보면 좋겠다. 검단초 신혜원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31명의 담임교사들 그리고 특수학급 김나영 선생님은 장애아동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통합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19일 교직원 연수를 통해 장애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통합교육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고민을 함께했다. 또한 장애아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전환을 위해 안내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20일에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장애아 이해를 돕기 위한 낱말 퀴즈대회를 통해 30여명의 학생에게 푸짐한 선물도 줬다. 전 학급에서는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대한민국 1교시-별을 찾아서’를 시청하고 소감문이나 동시, 독후감, 산문 등 교내 백일장을 열고 우수작을 선정하여 학교장 표창도 했다. 특히 장원으로 뽑힌 6학년 김미지 학생은 쌍둥이 언니 현지(장애아)와 한 반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감동적으로 표현해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 글을 통해 전교생 모두는 친구간의 우정과 형제간의 우애를 다지는 기회가 되었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미지의 큰 슬픔’ 장애인의 날인 오늘따라 마음이 더 슬프다. 남들보다 조금 부족한 내 언니 김현지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 함께 공부하고 뛰노는 우리 반 친구들 대부분이 내게 하나밖에 없는 쌍둥이 친언니를 장애인 취급하며 놀려댄다. 현지와 한 반인 나, 내 친구들이 교실에서 현지의 물건을 만지면 아이들이 “야, 너 김현지 물건 만졌어!”라고 꼬집어 말한다. 그 모습을 볼 때면 슬퍼지고 그 말을 한 아이들을 무지무지하게 때려주고 싶어진다. 우리 반 아이들은 현지가 5월에 가는 수학여행이나 영어마을에 들어 갈 때 함께 갈 것인지를 내게 물어본다. 현지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데, 단지 남들보다 생각이나 행동이 느린 것뿐인데 왜들 이렇게 차별대우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현지의 옆 짝궁과 앞자리의 아이, 또 남자 아이들은 현지를 자주 놀려댄다. 그렇지만 솔직히 나는 현지가 내 친언니인 것이 너무 너무 좋다. 왜냐하면 현지가 나보다 조금 먼저 태어난 쌍둥이 언니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이렇게 착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더욱 현지가 사랑스럽다. 현지에 대한 생각만 하면 자주 눈시울이 젖어들고 붉게 변한다. 사실 내 친구들도 현지를 몹시 귀찮아하고 피해 다닌다. 현지의 옆 짝궁은 일부러 의자를 멀리 놓고 떨어져 앉는다.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6학년에 올라오면서 우리가 한 반이 되게 해달라고 내가 엄마한테 부탁한 것도 현지를 지켜주기 위한 것인데 생각처럼 도움이 되지 않아 슬프다. 현지는 조금 부족할 뿐 결코 장애인이 아니다. 그래서 장애인이라는 말에 익숙하지도 않다. 현지가 조금만 더 당당해지고, 우리가 하는 말을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꾸만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현지를 생각하면 친구들은 말로만 장애인을 괴롭히지 말고 도와주자고 하는 것 같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속마음과 실천하는 태도는 정말 엉망진창이다. 다들 칭찬이나 상 받는 것에만 눈이 멀어서 겉과 속이 달라지는 것 같다. 장애인의 날인 오늘 본 동영상은 하반신을 못 쓰는 아람이 얘기다. 짝궁이 된 준호가 처음에는 싫어하다가 친한 친구가 되어 잘 보살펴 주고 아람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준호처럼 좋은 친구가 되어 우리 현지에게 도움을 주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장애인을 배려하고 도우려는 마음이 가장 예쁜 마음이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언니 노릇을 잘하는 친언니 현지를 너무나 좋아한다. 그런데도 남자나 여자 친구들은 나한테 가끔 물어보곤 한다. “너 김현지 좋아?” 라고…. 그때 바로 “그래, 좋아한다”고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머뭇 거린 것이 지금 정말 후회스럽다. 현지가 중학생이 되면 특수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엄마는 말씀하셨다. 그때도 현지를 놀리는 아이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현지가 크면 누구하고 살까?’하는 물음을 해보곤 한다. 이렇게 현지의 앞날을 생각하면 공포감이 밀려온다. 엄마는 요즘도 현지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니까 엄마 대신 내가 현지를 돌봐야 할 것 같다. 연예인이 되겠다는 나의 꿈을 접고 현지랑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를 위한 꿈보다 가족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현지가 무슨 잘못이 있어 놀림을 받을까?’ 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쏟아진다. 현지를 볼 때 정말로 장애인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을 우리 모두 버려야 한다. 나는 지금 현지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싶다.
교장공모제 확대, 연4회 수업공개 의무화, 성과상여금 차등 확대 등 최근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교직사회의 동요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전국 유초중고 교원 32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정부의 최근 교육정책에 대해 교원들은 모두 적극 반대, 실망이라는 극단에 가까운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교원들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교육정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81%), 실망(95.6%)이라고 답했다. 교장 공모제 확대 등 최근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반대 71.8%, 반대 24.3%로 96%가 넘는 교원이 정책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세부 정책별로 보면 ‘교장공모제는 도입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지 않다’(92.7%) ‘공모제 경쟁률 10대1은 지연·학연·금권 선거 등 과열경쟁의 부작용을 나을 것이다’(79.1%) ‘교원평가결과 인사‧보수 연계 안된다’(92.5%) ‘성과상여금 50~70% 차등 바람직하지 않다’(94.8%) ‘연4회 수업공개 의무화, 전문성 향상 도움 안된다’(81.8%) ‘보여주기식 형식화(46.6%), 객관·전문성 부족 따른 평가신뢰 문제 발생’(27.7%) 등 모두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특정교육범죄 가중처벌법안, 학교장 재산등록 의무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84.7%, 78.3%로 조사됐다. 교원잡무에 대한 불만도 매우 높았다. 공문서 처리 등 잡무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응답이 99%에 달했으며, 실질적 잡무 감축을 위해 교원들은 행정전담요원 배치(29.2%), 행정전담교사제 도입(28%), 공문서 감축(27.6%), 교육청 기능 개선(13.1%)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기 정책교섭실장은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교원 정서를 대변할 만한 대규모 설문조사였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밀어붙이기식 정책으론 현장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 학교는 매주 화, 목요일 아침 7시 40분부터 10분 동안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두 국어선생님께서 번갈아 한 문장씩 읽고 해석해주고 나서 생각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독서 및 인성노트에 문장과 음과 뜻을 적은 후에 자기의 생각을 적는다. 이렇게 해서 학교생활의 하루를 열어간다. 벌써 16째 문장을 다루었다.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이 16번째 시간이 된 셈이다. 이 시간이 되면 필자도 명심보감을 펴놓고 강의를 듣고 자신의 되돌아본다. 오늘 문장은 ‘種瓜得瓜(종과득과)요 種豆得豆(종두득두)니 天網(천망)이 恢恢(회회)하여 疎而不漏(소이불루)니라.’ 이 말의 뜻은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으니,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서 성글되 새지 아니하느니라.’ 자연의 법칙에서 깨달음을 얻는다. 심는 대로 거두는 원리다. 농부가 가장 많이 그리고 직접 체험하는 바가 아닌가? 농사를 짓지 않아도 어깨 너머로 농사짓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콩을 심는데 팥을 얻지 못한다. 진실을 심으면 진실을 얻고 거짓을 심으면 거짓을 얻는다. 선을 심으면 선을 얻고 악을 심으면 악을 얻는다. 그런데도 잊어버릴 때가 많다. 실천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 특히 남이 볼 때는 선을 잘 행하고 바른 일을 잘 하지만 보이지 않을 때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고 계속 하면 때가 되면 나쁜 결과를 얻게 된다. 새벽에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고 신호를 무시하며 달리는 것이 습관화돼 있으면 언젠가는 걸리게 되어 있다. 배우는 학생이 공부의 씨앗을 심어놓으면 공부의 결실을 얻게 되어 있다. 남이 보든 보지 않든 딴 눈 팔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부지런히 하면 그 결실은 반드시 보게 된다. 노력없이 적당히 공부하면 거두는 것도 마땅하지 않게 된다, ‘天網이 恢恢하여 疎而不漏니라’는 말에생각을 오래머물도록 했다.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 엉성해 보여도 새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늘의 그물이 엉성하게 보여도 다 걸리게 되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죄 지으면 다 걸리게 되어 있다. 때로는 법망이 엉성하다 하면서 피해도 때가 되면 걸리게 되어 있다. 죄를 지으면서 살아서는 안 된다. 나쁜 짓 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 선생님의 눈을 피해서 나쁜 짓 하는 것 좋아해서는 안 된다. 선생님의 살핌이 어설퍼 보여도 때가 되면 걸리게 되어 있다. 학교의 교칙이 疎(소)하다고, 엉성하다고, 큰 효력이 없어 보여도 학교의 교칙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때가 되면 딱 걸리게 되어 있다. 그물에 걸리는 것은 고기이다. 고기가 그물에 걸리면 죽게 마련이다. 아무리 살려고 발버둥쳐도 머지않아 곧 죽고 만다.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되고 만다. 그게 자연의 법칙이다. 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이다. 사람 삶에 있어서 바른 것이라면,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면, 사회를 유지시키는 길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유익을 주는 것이라면 작은 것 하나라도 지키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나부터 작은 것 하나 실천하면서 사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천망회회, 소이불루’라는 뜻을 새기면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줄인형 콘서트' 공연을5월 1일(토) 오후 2시, 오후 4시 두 번에 걸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싸리재홀)에서 갖는다. 독특한 목소리의 사회자 인형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며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제목 그대로 인형들의 콘서트 장으로 탁구공, 요구르트병, 밧줄 인형 등 지금까지 구경해보지 못한 40여 가지의 인형들이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마다의 노래와 안무에 따라 춤을 춘다.싱싱싱, 대니 보이, 챔피언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음악에 이르기까지 신나는 음악과 인형들의 춤에 남녀노소 누구나 어깨를 들썩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블랙라이트 조명을 사용하여 연기자들은 검은 옷을 입어 무대에서 보이지 않고, 화려한 색의 옷을 입은 인형들이 등장하여 마술 같은 장면들을 만들어낼 예정인데 무대의 양쪽과 앞을 가리던 기존의 인형극과는 달리 '줄인형 콘서트'는 무대 전체를 검은색 천으로 덮어 인형의 움직임에 더욱 초점을 맞췄으며, 시종일관 빠른 진행으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번 공연 이외에 기획공연으로 5월 7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청소년 음악회'와 5월 8일 어버이날 특별공연으로 '우리 소리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입장료는 학생 무료, 일반 6천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배부한다. 문의 = (032) 760-3455
하도 답답해서 묻는다.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과연 바른생활이나 도덕, 윤리과목을 배우기나 하는 것일까. 분명 학교 교육과정 속에는 1주일에 한두 시간씩 그것을 배우도록 되어있건만, 일상 속에서 그들이 내뱉는 말씨, 하는 행동을 보고 있노라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도덕교육 또는 품성교육이 한낱 허울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며,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 무질서 무규범의 아노미적 정신세계를 그대로 반영하듯, 교실이나 길거리, 인터넷 상에서 저급하고 쌍스런 욕설이 들어가지 않으면 대화 자체가 되지 않는 조악한 언어 행태가 판을 치고 있다. 또 갈수록 지능화되고 흉포화 되어가는 학교폭력 사례에서 보듯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마땅한 도덕적 규범이나 질서 따위는 거스르고 무시하는 것이 청소년의 특권인 양, 함부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활개 치는 세상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에다 미래의 희망을 걸어야 할지 안타깝기만 하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단한 성장과정에 있는 아이들이기에 청소년기에 어른 수준의 인격적 성숙을 당장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줄은 알지만,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사람됨과 관련한 최소한의 기본 도리나 예절을 배우고 유치원을 거쳐 초등 중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유형무형의 학습과 그에 따른 지도가 제 때에 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청소년들의 사회적 일탈이 지금처럼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의 책임문제로 눈을 돌리면, 비정상적 사회 풍토와 문화를 탓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가정의 무관심과 학교의 무책임을 거론할 수밖에 없지만 이 또한 서로 간에 책임떠넘기기식 공방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하겠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을 잘못 자라게 하고 비뚤어지게 키운 것은 어느 한쪽만의 잘못이라기보다 사회와 학교 그리고 가정 모두의 책임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한 개인의 행복한 삶을 이루는 정신적 기반으로서 가정과 학교에서 배우고 익히는 도덕교육, 품성교육, 가치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것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경쟁의 대열에서 낙오와 패배를 맛보아야 하는 비정상적 사회구조와 문화 속에서 어느 부모, 어느 교육자도 그 당위적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나머지, 입시중심의 성적지상주의만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버릇이야 있건 없건 공부만 잘하면 좋은 아들, 사람노릇 제대로 하건 못하건 일류대만 가면 최고 학생, 그래 날마다 아이의 점수 등락과 등급의 오르내림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하는 것이 지금 우리네 가정교육, 학교교육의 현주소인 것이다. 가정교육의 부재, 인성교육의 실종이 불러올 개인적 삶의 불행과 사회적 재앙은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일이다. 이제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면, 청소년들이 스스로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존경심, 정의감, 시민의식, 질서의식, 책임감과 같은 핵심적 윤리가치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에 어른들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 부모들의 각성을 토대로 가정이 인격형성의 장으로서 그 본래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하고 특히 학교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들은 인성교육의 중요한 핵심적인 가치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속에 내면화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승자독식 경쟁제일주의로만 치닫는 병리적 사회문화와 관련하여 우리 모두의 깊은 성찰이 요구된다 하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제29회 스승의 날(5월15일) 표어로 '가르침은 사랑으로! 배움은 존경으로!'를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표어 공모전에는 전국 일반 교사와 학생 240여명이 응모했으며 최종 선정작 1편은 교과부 직원 투표로 결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별한 선정 기준은 없고, 직원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응모작을 보고 느낌이 좋다고 생각하는 작품에 자유롭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사랑', '존경'을 강조하는 이 표어의 인기가 높았던 데는 최악의 교육 비리로 교육계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의지도 일부 작용한 게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온다. 역대 스승의 날 표어는 ▲소중한 꽃 나의 제자! 소중한 별 나의 스승(2006년) ▲사랑한다 애들아! 고마워요 선생님!(2007년) ▲정성으로 제자 사랑, 믿음으로 스승 존경(2008년) ▲제자에게 꿈을! 스승에게 보람을! 교육에는 희망을!(2009년) 등이었다. 선정된 표어는 5월 한 달간 16개 시·도교육청과 180개 지역교육청 등에 내걸리게 된다.
국어수업을 가장 잘 하는 교사로 뽑힌 교사들의 수업엔 어떤 특별함이 숨어있을까. 교과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한 ‘제11회 교실수업개선 실천 사례 연구발표대회’를 통해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은 대전가오초 김수진 교사, 경북 포항장흥초 김태경 교사, 경북 구미여고 박지은 교사 등 3명은30일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달인’의 수업 노하우를 뽐냈다. ■낭독의 울림 속에 쑥쑥 자라는 총체적 국어 능력(김수진) = 묵독이 일반화 되어 있어 읽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말하기에 자신감이 없고 목소리가 작은, 말하기보다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교과 흥미와 국어 능력 신장을 위해 고안해 낸 것이 ‘낭독’이다. 김 교사는 500여 권의 책과 게시판, 독서판이 있는 교실 환경을 만들고 호흡, 발성, 발음과 자세훈련까지 하며 말하고 읽는 능력을 키웠다. 또 쓰기능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독후활동 낭독하기, 낭독과 연계한 받아쓰기, 개작 후 낭독하기 등을 실시해 스스로 글 쓰는 즐거움도 갖도록 만들었다. 김 교사는 “국어시간 뿐 아니라 구구단 등을 욀 때도 낭독과 낭송 방법을 활용했다”며 “어떤 과목이라도 낭독을 접목함으로써 과목 흥미도는 물론 학업성취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복식호흡, 얼굴 근육 풀기, 아에이오우/ 가고 가고 걸어가고 뛰어 가고 기어가고 등 발음연습과 발음시합을 통해 낭독의 자신감을 유도하는 도입 방법도 눈길을 끌었다. ■생기발랄 언어표현력을 기르는 결정적 1℃, 역치(김태경) = 물이 100도가 되어 성실이 변하는 것처럼 사고활동에서도 100도가 되는 결정적 1℃가 바로 역치(閾値)이며, 역치를 통해 엉뚱하게 상상하기, 유창하게 쏟아내기, 색다르게 떠올리기 등이 가능해 져 ‘생각의 문지방’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수업의 포인트다. 김 교사는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포스트잇 브레인라이팅 등을 2학년 수준에 맞게 재구성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쏟아진 아이디어들 중에서 선택해 각자의 언어로 시를 쓰고 그것을 발표하도록 이끌었다. 김 교사는 “더 이상 떠오르지 않던 생각들도 인터뷰, 이야기 이어가기 놀이 등을 통해 준비체조를 해 주면 높게만 보였던 문지방의 턱을 넘을 수 있다”며 “엉뚱한 아이디어에도 긍정적 시각을 심어주는 것이 언어표현력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단계(다가가기, 즐기기, 기억하는) 고전여행으로 감동과 실력 up(박지은) = 고전문학을 작품 위주로 다루면 훈고주석(訓詁註釋)의 지루한 수업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교재에 작품과 함께 수능 기출 문제와 유사 문제를 싣고 ‘댓글 달기’라는 형식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필기할 수 있는 공간과 관련 작품을 그림과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나만의 교재인 ‘쌍점’을 만들었다. 박 교사는 “이 교재를 가지고 학생 스스로 해석하고 발표하도록 했다”며 “기존 교과서보다 풍부한 고전문학 작품을 싣고 빙고, 스무고개,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활용해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고전문학에 대한 감상 능력이 신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서울남부교육청에서 열린 제2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이제는 창의력을 갖고 키워야 한다"고 인삿말을 하고 있다. 제2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교육비리 및 교원 업무경감과 전문성 제고 방안 등 폭 넓은 교육현안들을논의했다. 사진제공-국정홍보처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뉴저지주의 고교생 수천명이 27일(현지시간) 주 당국의 교육재정 삭감방침에 항의하는 집단 시위를 벌였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뉴저지주 몬트클레어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근 길거리로 몰려나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고 28일 보도했다. 일부 교사와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수업에 불참한 채 거리시위에 나서는 것을 막았으나 시위참석을 방치하는 교사나 교직원들도 있었다. 시위에 참석한 한 고교생은 "선생님들은 우리가 수업을 빼먹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동시에 재정삭감에 항의할 것도 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학생들간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등 인터넷 통신수단을 통해 번져나갔다. 뉴저지주 크리스티 주지사는 111억 달러의 주 교육예산 가운데 8억 2천만 달러의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번 학생 시위의 배경에는 감원을 예상하는 교사들의 사주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지사 측 대변인은 "학생들이 뉴저지 재정위기의 한 측면만 보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사단체는 "이번 학생시위에 교사들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서 "주지사는 이 시위의 배후에 교사들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학생들은 교육재정 삭감으로 인해 자신들의 기회와 미래가 악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 스스로 거리로 뛰쳐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주는 미국내 500개 우수 공립학교 가운데 11개를 보유할 정도로 우수한 학군을 자랑하지만 교육재정 지출이 많아 지역민들이 세금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과 전교조 소속 교사가 승강이를 벌이다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28일 해당 학교와 경찰에 따르면 A(40) 교사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교장실에서 교육과정에 관한 결재를 받던 중 B(56) 교장과 서로 행실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이어 A 교사는 성과 상여금 계획서를 결재하지 않는 이유를 따졌고, B 교장은 계획서의 미비점을 설명하기 위해 다른 학교의 관련 서류를 보여줬다. A 교사가 이 서류를 집어들며 "이렇게 중요한 문서를 어떻게 구했냐"고 묻자, B 교장은 서류를 빼앗으려고 10여분간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 교사는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고, B 교장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A 교사와 B 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B 교장을 일단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교사는 "교장이 평소 사소한 것을 트집 잡고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해 고치라고 요구하다 말다툼을 벌였다"며 "몸에 손대지 말라는 경고를 듣지 않고 상처를 입혀 신고했다"고 말했다. 반면 B 교장은 "A 교사가 결재판을 집어던지고 무시하는 말을 자주 해 이를 지적하다 말다툼으로 이어졌다"며 "개인서류를 가져가려 해 뺏는 과정에서 승강이가 벌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양대(총장 김종량)는 강의 실력이 뛰어난 전임교수를 석좌교수로 임명해 강의를 5년 더 하도록 하는 '교육석좌교수제'를 다음 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대학들은 그동안 전임교수가 아닌 국내외 저명인사나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권위자를 석좌교수로 임명해왔다. 한양대는 정년퇴임(65세) 이전 5년 동안 학생들의 강의평가가 평점 평균 A 이상이고 자기 분야에서 널리 읽히는 강의교재를 쓴 전임교수에게 강의를 5년 더 맡기기로 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교육석좌교수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명품 강의'를 더 많이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이공계열보다 상대적으로 석좌교수로 임명되기 어려웠던 인문사회계열 교수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총이 교원단체 명단 공개와 관련, 논란의 핵심인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 3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 및 국제기구 제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27일 조 의원에게 공문을 보내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현황 자료 즉각 삭제 ▲명단 공개로 인한 학교현장 혼란과 갈등 초래에 대한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교원, 학부모, 법조계, 언론계, 정부, 국회 등 관련 구성원의 협의체 구성 논의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총은 공문을 통해 “교원단체 명단 공개가 학부모의 알권리 보장이라는 점은 인정하나 법적인 근거가 미비하고, 법원의 결정을 부인하는 행동이며, 학교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그 대상과 범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교원노조와 달리 교육기본법에 근거한 전문직 단체인 교총을 설립근거와 목적, 활동영역이 다른 교원노조와 형평성 운운하며 동일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교육기본법과 교원노조법 등 관련 법령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총은 “27일 서울남부지법 판결을 존중하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형사상 법적대응과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 및 국제기구에 제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이 교원단체 명단공개와 관련해 EI에 질의해 22일 받은 답변에는 교원단체 회원정보 공개는 교원단체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 것으로, 적어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른 다라에서는 공개된 사례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적시돼 있다. 공문 발송과 관련해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교원단체 명단 공개가 법적근거도 없이 특정 의원의 판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지리한 법적 공방 및 사회적 논란이 하루빨리 종식돼야 한다는 점에서 그 중심에 있는 조 의원이 한국교총의 요구한 사항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통해 결자해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졸업고사에서 국어인 인도네시아어 시험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지 자카르타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수학이나 영어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졸업고사에 탈락해 재시험을 칠 학생들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어 과목에서 낙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많은 학생들이 인도네시아어는 쉽다고 생각해 국어공부를 등한시하는 반면 영어와 수학은 과외공부까지 하는 등 시간과 비용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무하마드 누 교육장관은 "학생들이 특별히 인도네시아어 과목에서만 대거 과락한 이유를 조사해 향후 교육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가 겸 인도네시아문학 교수인 프란스 파레라는 "교과과정과 교습법 등 국어교육의 총체적 문제가 원인"이라며 "학생들이 독서를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졸업고사를 치른 고교생인 아울리아는 "선생님이 졸업고사를 대비해 문법책만 공부하면 된다고 했다"며 "소설이나 다른 문학작품 등을 읽으라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고교생 150만 명이 국가졸업고사에 응시했으며 이중 15만 명이 탈락해 오는 5월에 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가가 주관하는 졸업고사에 합격해야 졸업장을 받을 수 있으며 시험점수는 대학입학 때 사정자료로도 사용된다.
감사원이 28일 입학사정관제와 EBS 수능강의 등 사교육비 경감 방안이 형식적으로 운영돼 실효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EBS는 대부분 지적사항을 이미 개선했다고 밝혔다. EBS는 수능강의 조직·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날 자료를 내고 "지난해 10월 감사가 이뤄진 뒤 연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수능강의 업무를 총괄하는 학교교육본부를 설치하고 그 밑에 학교교육기획부(수능강의 기획·편성), 출판기획부(수능교재 개발·편집), 이러닝제작부(수능강의 제작)를 뒀으며, 수능강의 평가나 연구개발을 맡는 교육방송연구소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또 각종 사업 이익 중 50억원을 수능강의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고, 무상 교재 지원 등에도 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BS는 수능 연계율은 자체 분석하지 않고 객관성을 높이려 관련 교수로 교과전문위원회를 꾸려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무늬만 입학사정관제'가 많다는 감사원 지적에 대해 "지난해 말 대학 현장조사 때 적발된 11개대, 1359명을 입학사정관 전형 실적에서 빼도록 하는 한편 이들 대학에는 올해 지원 때 일부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때 각종 사교육 유발 요인을 전형요소에 포함하거나 지원자격으로 삼는지, 형식적인 전형을 하는지 등의 '전형 적합성'을 평가 항목에 넣었다고 밝혔다. 텝스·토플 등을 반영하는 외고 전형과 관련해서도 교과부는 "올해부터는 외고, 과학고 등 특목고뿐 아니라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자율형 공·사립고(자율고)도 중학교 내신성적과 면접 전형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진동섭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28일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치러야 할 비용에 비해 실익이 적은 게 아니냐 이렇게 판단한다"고 말했다. 진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서울·경기 지역 교육감의 개인 법정 선거비용이 40억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비용에 소모적이고 분열적이고 따라서 비교육적이기도 한 이런 선거 방식에서 이번 선거가 끝나면 뭔가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들이 실망하는 것은 교육비리 문제다. 교육감이 선거로 되면서 그런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교육감 직선제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진 수석은 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소속 교사 명단 공개에 대해 "개인 입장은 교육적 정보를 모두 공개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그것은 반드시 법률에 근거를 해서 법이 정하는 범위와 내용,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개해야 된다"고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를 중지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조 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행위에 관련된 문제"라며 "법이 정한 대로 법에 근거해 절차가 이뤄질 것이고 아마 그에 따라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동강대학은 28일 학교법인 후성학원, 동강학원 이원묘 이사장이 법인 발전기금으로 사재 20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후성학원(동강대학, 동신유치원)과 동강학원(동신중·고교), 해인학원(동신대학교) 설립자인 고(故)이장우 이사장의 부인으로 이들 3개 학원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 이사장은 지난 2005년 사재 50억원을 출연, 재단법인 '장원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6천만~7천만원의 장학금과 연구 격려금 등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학원 설립 44주년을 맞아 여생을 교육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사재를 내게 됐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갑수 서울대 교수(서양사학과)는 28일 경북대에서 열린 '대학발전포럼' 의 주제발표를 통해 "국립대학교 법인화가 세계적 추세의 하나로 간주돼 진행 중이나 법인화가 우리 국립대 발전의 유일한 대안이 아니며 다른 대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현재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는 고등교육의 재정 확충 책임을 지기보다 최대한 벗어던져 대학을 시장체제에 한층 편입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에서조차 신자유주의가 후퇴하면서 교육의 공공성을 보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인화가 이뤄지면 국립대는 공교육기관에서 사립화의 길을 걷게되고 수익사업 강조, 등록금 인상, 기초학문 위축, 대학서열화와 격차 심화 등 많은 문제점이 우려된다"면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일련의 법인화 법안에 대한 대체입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가능한 대안들로 ▲현행 국립대 체제를 유지하며 총장의 인사권, 예산편성권 등 법인화 이점을 반영하는 방안 ▲법인화를 수용하며 대학자율성 보장과 재정확충 계기로 삼는 방안 ▲국립대 체제 전반을 개편해 전국 국·공립대 네트워크 체제 결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법인화 논의를 국립대 체제 전반의 발전 계기로 삼자"며 "우리의 근대적 대학체제는 60년 이상 역사 속에 학문적으로 미국 대학에 종속된 한계를 넘어 자생적 재생산 토대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교육청(교육장 고남호) 초등교육과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구로초등학교 강당에서 '수업의 달인' 공개수업 참관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울오류남초등학교 김혜영 교감이 '수업 설계 및 수업 모형'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도덕, 음악, 체육, 미술 교과에 대해 남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신규교사 및 저경력교사 등을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총 19회에 걸쳐서 수업공개 및 수업협의회를 가진다.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특수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66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특수학교인 천안인애학교에 31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을 신축하고 이후 학교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일반학교인 공주생명과학고에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운영, 직업훈련실(5개실) 및 스페셜코디네이터 배치, 실습 지원 등에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공간이 협소한 천안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도 진단평가실, 치료실, 진로직업실 등 총 8개실의 별도 공간 신축을 위한 예산 1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장애학생 직업훈련 프로그램 및 정보시스템 개발 12억원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성화 모형 개발 및 교재교구 구입 1억 4천만원 ▲병원학교 운영 및 원격 화상강의시스템 운영 7600만원 ▲장애 인식개선 콘서트 2천만원 ▲장애 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7800만원 ▲특수학급 교재교구 및 환경개선 7억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학생교육원(원장 홍순식) 퇴촌야영교육장에서는 '숲사랑 별꽃캠프'를 19일부터 30일까지,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28일 서울 국사봉중학생들이 숲체험 야생화 학습시간에 독초와 별꽃 야생화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숲사랑 별꽃캠프'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보존가치를 알게 하고, 숲속모험활동 등을 통해 호연지기와 긍정적 자아정체성 함양을 목적으로1박 2일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