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5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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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9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지원 연수'를 실시했다. 강원교육정보원 홍광표 연구사의 강의로 이루어진 이 날 연수는 학부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에듀원 사용법과 인터넷 사용예절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함은희 학부모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가정에서 사이버 학습을 하는 방법을 익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내 영상제작 동아리에서 제작한 인사잘하기 UCC 4편으로인사예절 태도 함양에 큰 성과를 올렸던 경험이 있는 인천 문학정보고 윤인문 교장이 직접 UCC를 만들어 학생 인성지도에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윤 교장이 제작한 UCC는 학생들의 기본생활습관 지도를 위한 영상물로이 같이 인성교육을 동영상으로 하는 것은 요즈음 학생들이 영상을 선호하는데다 교장이 직접 영상을 만들어 교육을 하면 교육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7분 분량의 영상물은 “아름다운 문학인”이라는 주제로 학교장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과 촬영에 이어 나레이션, 녹음까지 마쳤다. 특히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침소양교육 시간에 방영하고 있으며 학교 홈페이지에도 탑재하고 있다. 윤 교장은 "영상으로 자신들의 잘못된 모습을 보여주면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것으로 생각해 동영상 교육을 하게 됐다"면서 "다행히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인성교육 자료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피력했다.
수원시, ‘오․樂! 놀이터’ 연 8회 운영 '청소년 문화존' 홍보가 충분하지 못해 청소년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 매스컴에서 홍보해야 한다. 그게 기성세대가 할 일이다. ‘청소년 문화존’이란 문화활동의 주체이자 객체인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공유하면서 자신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일정한 범주의 지역 공간을 말한다. 2010년 경기도 청소년 문화존 운영기관은 19개 시군에 한 곳 씩 총 19곳이다. 수원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218-0403)를 비롯해 성남 수정청소년수련관(☎740-5246), 안양 만안청소년수련관(☎389-4941), 안산 안산시청소년수련관(☎475-1981), 군포 군포시청소년수련관(☎390-1422) 등이다. 이들 운영기관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사업비를 보조받아 지역특성에 맞는 청소년 문화존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은 1억원의 예산으로 연 20회, 다른 지역은 3700만원의 예산으로 연 8회 청소년 문화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문화존 타이틀이 ‘오․樂! 놀이터’다. 수원시 관내 청소년들의 문화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청소년문화센터를 수원시의 상설 청소년 문화존으로 운영하여 청소년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하여 청소년의 문화 감성 증진과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4째주 토요일 오후 2시~5시에 이루어지는데 장소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이다. 우천시에는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체험 프로그램 : 양초공예, 북 아트, 점핑 클레이, 종이공예, 비즈공예, 맥간공예,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등 - 저탄소 녹색체험 프로그램 : 벼룩시장, 대체에너지 체험, 생태사진전,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운동, 그린존 캠페인 등 - 국제화 프로그램 : 세계문화 체험의 날 - 세계 청소년 자원봉사주간(GYSD) 기념행사 - 동아리 경연대회 프로그램 : 가요, 밴드, 댄스 등 월별 동아리 경연대회 예선, 연말 왕중왕 선발 동아리 경연대회 - 스포츠 대회 프로그램 : 초․중․고 농구대회, 풋살 경기대회 오는 6월 26일에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크로키체험, 과학체험,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종이공예, 저탄소녹색체험으로 벼룩시장, 그린존캠페인(친구야 사랑하자), 에너지체험, 세계문화체험으로 중국의 역사, 경제, 음식, 의상체험을 할 수 있다. 동아리 경연대회에는 고등부 15개 팀이 출전하여 가요경연을 벌인다. 청소년에게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청소년들이 관심이 없거나 모이지 않는다면 그 성과는 없다. 청소년의 일탈만 탓할 것이 아니라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도록 지자체, 청소년단체, 학교 등 관련기관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전국 각 지역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청소년 문화존,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청소년 문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그게 학교의 역할이다.
인천양촌고등학교(교장 김석태)는 10일 학부모 200여명을 초청,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대비한 학부모 수업공개의 날을 운영했다. 공개 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은 모든 학급에서 전교시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를 위해 양촌고에서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수업시간표와 각 수업 담당 교사를 미리 안내 한 후 학부모가 원하는 수업을 참관 가능한 시간대에 참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수업에 참관하는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업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학년별 전체 교과에 대한 본시학습지도안을 제공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원하는 수업에 자유롭게 참관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각 수업의 흐름과 교사의 수업 방식을 참관했다. 수업참관후에는 녹색성장 중심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사례 중심으로 연수가이루어짐으로써학부모들의학교특색사업에 대한이해를 도왔다. 이날 참석한 많은 학부모들은 교사와 학부모 상호간에 학교교육및자녀교육을위한공감대를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점에서 흐뭇해했고, 학교 교육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이며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전국 2117개 고등학교와 245개 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진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대해 "EBS 교재를 꺼내놓고 문제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김성열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오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한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수험생들에게 친숙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라며 "연계된 문제는 구상의 출발점이 EBS 교재에 있다. 학교 공부를 충실히 소화하고 EBS 교재로 보완했을 때 풀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모의평가 언어영역 48번 문항에는 EBS교재 인터넷수능 특강에 나온 작자미상의 소설 '낙성비룡(洛城飛龍)'이 지문으로 활용됐고, 수리 나형 14번은 EBS 인터넷수능 '행렬/지수와로그/지수함수와 로그함수' 편에 나온 연립방정식 문제에서 x,y 숫자가 바뀌어 출제됐다. 외국어 영역 모의평가 20번 문항도 EBS 영어독해연습Ⅱ 미니테스트에 있는 셜록 홈즈의 저자 아서 코난 도일로 시작하는 지문이 그대로 인용됐다. 평가원은 영역별로 EBS 교재와의 연계비율이 ▲언어 56% ▲수리 가형 52% ▲수리 나형 50% ▲외국어 50% ▲사회탐구 50.9% ▲과학탐구 53.8%라고 설명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선택과목별로 연계율이 달랐지만 모두 50~55% 범위 안에 있다. 직업탐구와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EBS 교재와 연계하지 않았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와 연계율을 50%로 맞췄고 9월 모의평가 때는 60%, 11월 18일 본 수능 때는 70%까지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3월 EBS 수능강의와 수능시험의 직접 연계율을 70%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평가원은 이번 평가와 EBS 교재의 연계 방식에 대해 ▲개념 및 원리 활용 ▲지문, 자료, 문제상황 등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 활용 ▲문항 변형이나 재구성 ▲단순 개념을 묻는 문항의 융합 등 방법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평가원 관계자는 "이런 5가지의 연계 방식을 실제 출제문항에 각각 몇 %씩 섞었는지는 학습의 왜곡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작년 수능과 같다. 지난해 수능이 그랬던 것처럼 외국어는 조금 어렵고 언어, 수리는 조금 쉽다고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김성열 평가원장은 "고3 학생들이 공부한 시간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다. 같은 난이도라도 9월, 11월에는 좀 더 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일선 학원들은 "예년과 달리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된 문항들이 많아 체감 난이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과 "지나치게 EBS 연계를 의식하지 말고 기본개념 학습에 주력해야 한다" 등의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식중독을 비롯한 급식관련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달부터 9월까지를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특별점검기간'으로 설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박경석 교육국장을 예고 없이 안양고 급식소에 보내 조리·배식과정 등 급식 전 과정을 점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점검에서 학교급식 시설 및 설비의 위생안전 관리, 식재료의 품질 및 원산지 게시관리, 개인위생, 조리과정 등 급식 전반에 대한 위생관리실태를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관리가 우수한 학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적합 사항이 적발된 학교는 즉각적인 현장지도로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박 교육국장은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와 안목에 부응하려면 좋은 품질의 식재료 사용과 최상의 안전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며 "급식 모니터링을 활성화해 신뢰받는 학교급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학생이면 언제, 어디서나 원어민과 영어 한마디는 오케이(OK).." 광주시교육청이 추진중인 U(유비쿼터스) 러닝 교육도시 건설 프로젝트의 하나인 원어민 원격 화상수업이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10일 "현지 국공립 원어민 교사를 화상으로 연결, 영어회화 등을 하는 화상수업이 호응이 좋아 규모를 대폭 확대해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업은 인터넷을 활용, 영상과 소리가 실시간 쌍방향으로 전달되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지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 수업이다. 시 교육청은 이 수업이 일선 학교와 학생 등의 호응이 커 지난해 말 30명인 원어민 교사 수를 올해 146명으로 대폭 늘리는 등 확대했다. 수업이 끝난 방과후에 1일 30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학교 60여곳이 정규수업 시간에 미국 현지와 연결, 수업에 활용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원어민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부적격 교사 채용 등 논란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검증된 국·공립 현지 교사를 채용, 화상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경비절감은 물론 수업의 질적 향상 등 효과가 크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5명의 원어민이 상시 대기해 화상을 통해 수업 진행을 돕거나 상담하는 콜센터를 지난해 3월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 운영 중이다. 이 콜센터는 원어민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학생들의 예약을 받아 화상수업과 방과후 개별 상담에 응하고 있다. 이 원격 화상 영어수업은 원어민과 접촉이 여의치 않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영어 교육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학부모 등의 반응이 좋자 최근 광주시교육청을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하고 특별교부금 8억원을 지원했다. 가정에서 일대일 화상 수업을 받으려면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웹 카메라, 헤드셋이 필요하고 시 교육청 화상콜센터 홈페이지(http://native.gen.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시 교육청 진정준 장학사는 "가정형편 등으로 영어회화 접촉 기회가 여의치 않은 저소득층 자녀 등에게 우선 기회를 줄 계획이며 "학생들의 참여 실적 등을 검토해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제는 사진촬영에 자신이 붙었어요." 충북 증평군 증평읍 죽리초등학교(교장 황동연) 어린이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고사리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으며 무한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심성을 키워가는 특별한 학교생활에 푹 빠져 있다. 이 학교가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사진수업을 도입한 것은 디지털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그동안 사진을 찍을 줄 몰랐던 어린이들에게 사진 촬영기법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였다. 학교는 예술강사를 초빙해 지난 3월부터 사진수업을 시작했는데 카메라의 명칭과 조작법, 피사체 장면 모드에 따른 사진촬영 기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이들은 렌즈를 통해 사물을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사진을 한장 한장 찍을 때마다 신기함에 환호성을 질렀고 즐거운 표정으로 수업에 임하는 등 사진수업은 살아있는 교육, 신바람 나는 학습현장이 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느낌과 생각을 표현해 보는 사진일기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앞다투어 발표를 하는 등 자신감과 함께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가고 있다. 강사의 지도를 받아 10일 학교 주변에 핀 꽃을 카메라에 담던 장우진(11·5학년)군은 "평소 그냥 지나치던 꽃도 카메라를 통해 보니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닫게 됐다"라며 "이제껏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깨우치고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황동연 교장은 "표현력이 부족한 시골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사진교육으로 상상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마음껏 펼치고 표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이 추진한 학원교습시간 단축 조례제정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자정까지 돼 있는 학원교습시간을 2시간 앞당긴 내용을 담은 학원 운영·설립 등에 관한 개정안이 교육위원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이 조례는 최소한 이달 중 예정된 임시회 등에 상정돼야 하지만 시도 교육위원회 심의 안건에서 빠졌다. 오는 15일과 21일 개회 예정인 시도 교육위원회에 상정될 조례는 교육위 관련 기구나 의정활동비 폐지조례 등 10여건이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교육위에서 보류된 학원교습시간 단축 조례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음달부터 교육위원회를 대체할 시도 의회가 개원되는데다 7~8월에는 임시회가 열릴 계획이 없다. 이에 따라 두 안건은 오는 8월 말 도교육위원회 폐지 및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많았던 이 안건은 지난 3월 시도 교육위원회 상정 때도 일부 위원들이 학생 교육권 확보와 학원 관계자 생존권 등을 이유로 보류를 주장했다. 이에 앞서 시도 교육청은 학교수업 등 공교육 내실화, 성장기 청소년 건강보호, 사교육비 경감 등을 이유로 고등학생 학원 교습시간을 2시간 줄이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학원업계의 눈치 보기에다 학원을 운영하는 동료 챙기기 등에서 조례 처리를 보류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학원교습 시간 단축 조례가 폐기되면 새롭게 시작하는 시·도 의회에서 원점에서 다뤄야 하는 만큼 당분간 학원 시간 단축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오는 15일 임시회 개회 직전 위원 간담회를 열어 학원 시간 단축 조례안 상정여부를 논의할 계획인 만큼 좀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 등 규제대상이 7200여곳, 전남은 6100여곳에 이르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는 10일 전남교육을 위한 큰 틀의 정책 결정만 할 뿐 모든 행정절차에 따른 권한은 부교육감을 포함한 해당 국·과장 등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순천대 총장 재임 시절 직원인사는 총무과장, 교수채용은 교무처장에게 일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당선자는 "다만 취임 이후 첫 인사는 조직과 행정을 이끌어 나갈 틀을 짜는 만큼 누가 적합한 인물인지 판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사의 원칙은 '공정과 투명'이며 그 기준 잣대는 청렴도와 업무 추진능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이를 위해 객관적인 인사자료를 통해 2~3배수로 압축하고 이를 공개 검증한 뒤 선후배가 평가를 해 적임자를 찾을 계획이다. 그는 또 "그동안 부정과 비리 등에 연루된 사실이 객관적으로 드러난 공직자는 결코 중용할 수 없다"며 "당선 전후로 인사 등과 관련된 많은 제보와 투서 등이 오고 있지만 확인이 불가능한 것을 기준으로 삼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일부 공무원들이 장 당선자에게 당선 축하금 성격의 돈 봉투를 전하려 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이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이번 사건과 연루된 공직자에게 인사에서 직접적 불이익을 주지는 않겠지만 감안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이번 돈봉투 사건을 공개한 이유가 일종의 '경고의미'라고 밝혀 자신의 정책이념과 코드에 맞는 인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계에서 쏟아지는 청탁성 압력과 부담 등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상급식 실시에 대해 장 당선자는 "재원 마련이 쉽지 않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으로 전남도 등 지자체의 협조 등을 얻어 공약대로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의 핵심 공약중 하나인 무지개 학교는 진보진영 교육감이 내세우는 혁신학교와 일맥상통한 학교다. 그는 "무지개처럼 조화와 다양성의 아름다움이 있는 학교를 지칭하며 통폐합 위기에 있는 소규모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학생·교사·학부모가 주체가 되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전남교육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자는 형식적으로 운영될 우려가 큰 교원평가제는 개선돼야 하며 교과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사립고는 대입전형을 위한 편법과 탈법을 묵인 방임하는 형태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일제고사는 표집고사로도 충분하며 야간자율학습은 학생과 학부모에 선택권을 줄 계획이다"며 "밤 10시까지 학원교습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당선자는 소규모 학교 통합 반대, 교장 공모제는 초빙형과 내부형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확대, 학생인권조례 제정 찬성, 민노당 후원금 납부 전교조 교사 징계 법원 판단까지 유보 등을 주장했다. 선거과정에서 대표적 지지세력인 전교조와의 앞으로 관계 설정에 대해 장 당선자는 "교육감은 교육감대로, 전교조는 전교조대로 본래의 역할과 직분에 충실하면 된다"며 "때로는 협력, 때로는 긴장관계를 예상하고 있으며 교육적 측면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시내 초등학교 선생님 중 최고의 수업 전문가를 선발합니다." '제25회 대구 초등교사 수업발표대회'가 오는 12일 오전 9시 대구이곡초교와 성곡초교에서 역대 최다인 1020명의 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초교 13개 교과, 유아·특수교육 등 15개 영역에 걸쳐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수업방법을 연구하고 수업개선을 이끌어온 교사를 발굴하게 된다. 선발된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개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교실에서 자율적 수업개선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교사들의 전문성을 끌어올리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수업발표대회 심사는 1, 2차로 나눠 실시되며 1차로 수업안 작성 및 수업 시연을 통해 교과별 참가자 40%(총 403명)를 뽑은 뒤 오는 10~11월 개별 학교를 방문해 실제 수업을 참관하는 2차 심사를 한다. 최종 1~3등급으로 선발하는 교사 중 1등급 교사는 내년 수업연구교사로 임명되고 각기 연 100만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시교육청 초등교육과는 "수업발표대회는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며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창의력 신장에 필수적인 교사의 전문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정당 가입 혐의로 기소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16명 전원을 파면·해임키로 결정했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성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날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서울지역 전교조 소속 교사 16명 전원을 파면·해임키로 하고 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청했다. 파면 대상자는 초등교사 3명과 중등교사 6명, 해임대상자는 초등교사 2명과 중등교사 5명이다. 시교육청은 징계 수위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전원 중징계' 방침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지난달 23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사가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한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하고 심각한 위법행위'라며 관련 교사 134명 전원을 파면·해임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전국 시도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이번주 중으로 징계위 출석요구서를 대상자들에게 보내 이르면 내주 중으로 제1차 징계위를 소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시교육청이 가장 먼저 징계 수위를 결정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교육청도 구체적인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서울을 빼면 아직 징계 의결 요구를 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다수 교육청이 절차를 밟고 있어 내일(11일)까지는 징계요구가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러나 "법률적 검토가 필요해 법률자문을 받고 있다. 다음 주는 돼야 처리 방향에 대한 원칙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격차 없는 교육기회의 제공은 교육정책이면서, 복지정책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는 학생 수 감소와 학교의 소규모화로 인해 악화돼가고 있는 농산어촌 지역 학교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학생들에게 또 다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에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마늘과 사과로 유명한 경북 의성에 위치한 본교는 전교생이 50명 남짓 되는 전형적인 농촌 소규모 학교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농번기에는 부모님의 일손을 거드는 것이 일상이다. 하지만 지난 해 3월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연계해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에 지정되면서 학생들의 방과후 모습은 많이 달라졌다. 정규수업 전 15분간 사제동행 아침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은 학생들은 6교시까지 정규 수업을 하게 된다. 교과수업이 마치면 학생들은 7교시 심화 보충학습을 한 뒤, 8교시에는 테니스, 피아노, 컴퓨터, 육상 등의 분야에서 특기적성 교육을 받는다. 농촌지역에서 받을 수 없는 예체능 사교육을 학교가 공교육으로 끌어들여 실시하는 것이다. 이어 학교에서 제공하는 저녁식사를 한 뒤 한 시간의 자유로운 휴식을 갖고, 7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부족한 교과목을 보충하고, 자기주도 학습습관을 기르며 하루의 학교생활을 마친다. 아침 8시에 등교해 길게는 14시간을 학교에 머물며 정규수업과 특기적성 때로는 인성교육까지 학교에서 원스톱으로 마치게 되는 것이다. 오랜 시간 학교에 있으면 학생들이 자칫 불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50여명의 전교생 중 야간자율학습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은 일 평균 48명 수준으로 학생들 사이에 매우 성과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방학 중에도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 심화보충학습과 특기적성교육을 하고 있다. 또 저녁식사를 학교에서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해소와 일일이 자녀들을 챙기기 어려운 농번기에 학교가 일정부분 보호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학부모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본교의 방학 중 향토순례를 ‘농산어촌 돌봄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해 협동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고 있다. 인근 7개 면지역 65㎞를 순례하는 이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다. 야영을 하며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고, 조별게임이나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 사회성, 애향심, 효도의 참의미를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무더위 속에서 갈증을 견디면서도 낙오되지 않으려는 노력을 통해 인내도 배우게 된다. 2박 3일동안 진행되는 향토순례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하나같이 꼽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34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그동안 아이들이 즐겁게 머물며 공부하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학생 수를 보면서, 더불어 열악해지는 농촌지역의 교육여건을 느끼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교육당국의 적절한 정책추진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앞으로 교과부는 농산어촌 돌봄학교, 초중학교의 전원학교, 고교의 기숙형 고교 지정을 연계해 통합적인 교육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의 110곳의 전원학교도 내년까지 300여 곳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같은 교육정책이 농산어촌의 교육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는 바이며, 농산어촌 교육지원이 결실을 맺어 특색있는 농어촌 지역의 학교를 보고 귀농이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일선 교육 현장의 경영자로서 더 나은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덕·체를 고루 갖춘 온전한 인간을 기르는데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통해 학부모가 사교육없이도 학교를 믿고 학생을 맡길 수 있는 학교, 학생은 머물며 배우고 싶은 학교, 교사는 신명나게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일선 교육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힘을 낼 수 있는 교육정책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년 후인 오는 2030년까지 입학생 정원을 37.5% 줄이기로 했다. 울산대는 10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비전 2030을 통한 울산대학교 발전전략'이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는 불가피한 추세여서 이 대학처럼 정원 감축에 나서는 대학이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는 이날 회견에서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대학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현재 3000명인 신입생 입학정원을 20년 후인 2030년에는 37.5% 줄어든 1875명으로 감축하겠다"며 "이 시기가 되면 전체 재학생 수도 현재 1만 2천명에서 37.5% 감소한 7500명 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기존의 37개 학부 및 학과를 10개 학부 및 학과로 통폐합해 학생 정원을 감축하고 자유 전공제, 산업체 장기 인턴십 제도를 강화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대학 측은 정원 감축 첫해인 내년에는 우선 신입생 정원을 120명 줄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정원이 각각 25명인 행정학과와 영어과 등 총 2개 학과로 운영되는 산경대학(야간)은 폐지하기로 했다. 또 전기전자정보시스템공학부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의공학과 등 3개 학부 및 학과를 전기공학부로 통합하고, 기계자동차공학부와 항공우주공학과를 기계공학부로 통합해 공과대학 정원을 모두 60명 감축할 계획이다. 체육학부는 100명 정원에서 90명으로 10명 줄이고 12명 정원인 음악학부 성악전공도 10명으로 2명 감원하기로 했다. 산경대학은 올해 신입생 모집 때 행정학과는 8명, 영어과는 12명이 정원에 미달하는 등 4~5년째 정원 미달이 이어져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이 대학 정준금 기획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지원자 수가 전국적으로 급감하고 있다"며 "울산의 고교 졸업생 수도 2012년 1만 9152명에서 2021년 41.7%인 1만 1167명으로 감소한다는 통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전국의 많은 대학이 학생의 부족으로 존폐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려고 전국 대학 가운데 대규모 정원 감축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도에 폐지가 예고된 산경대학 학생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대학 측의 단과대학 폐지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폐지를 철회할 때까지 기말고사 거부, 2학기 등록 거부 등의 항의 운동을 벌일 계획이어서 대학 측의 정원 감축과 관련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교총 제34대 회장선거가 22일부터 29일까지 전 회원 우편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전임 회장이 3월23일 사퇴함에 따라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유권자는 서울교총 회원 2만2000여명이다. 이번 서울교총 회장선거는 사실상 첫 직선제 선거다. 제33대 회장 선거 시 직선으로 시작했지만, 당시엔 단일 후보 출마로 투표 없이 회장이 선출된 바 있다. 서울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결과 임점택 서울명덕초 교장(기호 1번), 김용식 서울신가초 교사(기호 2번), 채용학 서울구암초 교장(기호 3번) 등 3명의 후보가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임점택 후보는 2007년 건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73년 교직생활을 시작한 후 서울교육청 장학관, 동부·서부교육청 학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선생님이 주인인 힘 있는 서울교총을 만들겠다는 임 후보는 에듀파인 업무 개선, 교원평가·교장공모제·방과후 학교 운영 개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1973년 서울교대 졸업 후 교직을 시작한 김용식 후보는 서울교총 제2대 초등교사회장 및 제3·4대 부회장, 한국교총 제1·2대 초등교사회 부회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교원평가 전면 재검토, 연4회 수업공개 전면 재수정, 주5일제 수업 완전 실시, 학급당 학생 수 20명으로 감축, 잡무처리 전담 행정요원 배치 등 11개항의 공약을 내놨다. 채용학 후보는 대구교대 및 중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0년 교직에 나섰다. 탑동초·영중초 교감, 연광초 교장을 거쳐 2010년 구암초에 부임했다. 당선되면 교총활동을 위해 교장직을 버리고 교사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채 후보는 성과급제도 개선, 교원평가제도 개선, 교총회비 사용내역 투명 공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교총 회원들은 투표용지를 수령한 후 29일 오후 6시까지 기표용지를 회신하면 된다. 선거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총회관에서 실시된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7월부터 내년 10월까지다. 문의=02-737-1510(서울교총 조직관리본부)
서울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위해 등교하던 여학생이 외부인에 의해 납치, 성폭행 당한 사건에 대해 정치권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교육시민단체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교총은 10일 논평 통해 “현재 학교는 교육활동과 무관한 자가 제재 없이 출입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학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그동안 교총은 안전 사각에 놓인 학교를 지키기 위해 학교 출입절차 규칙을 정한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을 요구했으나 국회에서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할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유사 사례라 발생해도 사후조치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교총의 지적이다. 교총은 미국, 영국의 사례처럼 학부모를 포함해 외부인은 학교 방문 전 약속을 정한 뒤 출입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외부 CCTV을 확대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당국과 정치권에 요구했다. 또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는 등 자체 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학교 개방화로 인해 정문만 지키는 경비의 역할은 의미가 없다”며 “CCTV설치확대, 안전지키미 적극 활용, 상습성범죄자 관리강화 등을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교과부는 10일 오후 시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회의를 소집해 휴일에도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는 등 ‘24시간-365일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에서 정규수업시간에는 교직원과 배움터 지킴이가, 방과후 활동시간에는 관내 경찰 및 자원 봉사자가 배치된다. 또 야간과 이른 아침에는 경비 용역업체 등을 활용해 24시간 순찰 시스템이 구축된다.
선생님께 (회장님, 후보자님 등 여러 직함이 있지만 그래도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가장 친근한 것 같아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날씨가덥다못해푹푹찐다고해야할까요.오늘은 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지는 날입니다. 더운 날씨지만 시험을 치르는 고3 학생들은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요즘어떻게지내시나요.불과일주일전치러진선거패배의아픔이아직 채가지지않았겠지요. 선생님뿐만 아니라 캠프식구들도 많이 아쉬워하겠지요. 아마도 이번에는 졌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으로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나름대로 대책도 세우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과 캠프 내에서 분석한 패배의 원인이 궁금하네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큰일을 겪고 나서 잘못되면 대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괜한 노파심을 부려봅니다. 패배의 원인이 참 중요할텐데요. 혹시 이렇게 분석하지는 않으셨는지요. ‘막판에몇가지더 양보하고보수후보 중한 사람과단일화만이뤘더라도승리는따논당상이었을텐데….’ 물론그렇게분석하는것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일단선거에지고나면상황보다는 결과에 더 집착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만약에 그런 분석이 나왔다면저는생각을 좀달리하고싶어요. 선생님께서는곽노현당선자에불과 1.12%, 즉 5만표도 안 되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유권자 수에 비춰보면 그야말로 깻잎한 장 차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아쉬움이 더 클 것입니다.그런데반대로깻잎한 장차이로선생님이이겼어도저는승리라고 받아들이고싶지 않습니다.왜냐하면먼발치에서오랫동안선생님을지켜본동료이자 후배로서는 선생님이적어도 20%차이 정도로는이겼어야당연하다고생각했기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평교사에서시작하여EBS스타강사로오랫동안이름을날리셨기에아마도 40세 전후의세대들은대부분선생님 강의를 듣고 공부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도 선생님을 알아보는 중년의 유권자들이 많았을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선생님께서는 당시고교생들에게는그야말로 살아있는 교과서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 분이었기에 선생님은 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게다가선생님정도의명성이라면사교육업체에서많은유혹이있었을것이고또어쩌면평생교사로서만져볼수없는 거금을 손에넣을기회도 있었을 텐데왜 떠나지 않으시나 하는 어리석은 궁금증을 품어보기도 했습니다.평소EBS에서쥐꼬리만한명성이라도얻으면금세공교육을박차고사교육으로달려가는교사들을숱하게 많이보았던 터이기에 선생님의 모습은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야말로공교육의국가대표라고믿어왔고 특히 교육자들의권익을대변하는교총회장 자리에오르는과정을보면서더욱그 믿음은 더욱 큰 확신으로 남았습니다. 선생님의 교총 회장 당선은 많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선 교총 60년 역사상 최초의 평교사 출신 회장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간 18만 교총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회장 자리는 사실상 보수적 인사들의 잔치마당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유신독재에 맞서 ‘민청학력 사건’으로 옥고까지 치른 선생님의 당선은 교총의 체질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회장 역할을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잘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부 청사 앞에서 머리띠 두르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교총 회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뭔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으로 신규 회원들도 꾸준히 늘어 회원 수도 20만에 육박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간 전교조에 비해 교사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일정 정도 불식시켰다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잘 하시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직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론에는 ‘이원희 교총회장, 서울교육감 출마 위해 교총회장 사퇴’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수장이 떠나버린 교총은 하루아침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동력을 잃은 채 방향을 잡지 못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물론 선생님처럼 훌륭하신 분이 공교육의발전을위해서라면더 좋은자리에가서더많은일을하는것이바람직합니다.특히대한민국의수도서울을책임질교육수장이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그러나아쉬운점은교총회장을 시작할 때 혹시선생님께서애정을갖고끝까지책임지겠다는의식보다는일종의목적지로가기위한징검다리가아니었나싶어서운하기도 했습니다.물론그런것은아니겠지요.가능하면임기를채우고 나섰더라면훨씬모양새가좋지 않았을까싶습니다. 지난5월말인것같습니다.대입제도에대한평가와관련하여서울로 출장을간일이떠오릅니다. 서울 시내로 접어들자후끈하게 달아오른 선거 열기를 느낄 수 있었지요. 길거리에는수많은현수막이후보자들의약속을담아나부꼈고,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마다유세가한창이었습니다. 그토록많은현수막이 스쳐가는데 갑자기선생님의현수막이 나타났습니다.그런데 문구를 보니 갑자기 뭔가에 얻어맞은 것처럼 멍해졌습니다. 선생님의 이름 앞에는 ‘부적격교원 10%퇴출’이라고쓴 문구가선명하게박혀있었습니다.제가서울사람이었다면매일보는 현수막이기때문에별다른생각 없이지나쳤겠지요.아니교육에관심이없는사람이라면무시하고넘어갈수도있었겠지요.그런데 저는그럴수가없었습니다. 저는계속해서마음속으로질문을했습니다. 현수막에 적힌‘부적격교원’이란누구를의미할까?물론‘금품 수수, 성추행, 폭력, 성적조작 등’을의미할수도있겠지요.그런데저는그런의미보다는 아이들을제대로가르치지못하는‘실력없는교사’로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아마도표를 가진 서울 시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아무런설명 없이‘부적격교원’이라고 했을 때,결국‘실력 없는 교사’를의미한다고 보는 것은맞을 겁니다. 저는 선생님이스타강사출신이라혹시현장에있을때 실력이미처 따라주지못한 동료 선생님이더러있었을것이고이런분들이공교육발전에저해가된다고생각할수도있었지 않았나 싶어 저 나름대로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물론이런생각이 헛된 상상으로 그치길 바랄 뿐이고요. 혹시선생님께서말씀하시는‘부적격교원’이‘금품 수수, 성추행, 폭력, 성적조작 등’이라면 이런분들은사안의경중에비춰지금도 사법적 판단을 받고 있고 결과에 따라서는 교단을 떠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아셨겠지요. 그렇다면 앞뒤가 안 맞지요.그렇기때문에이런 분보다는 ‘부적격 교원 10%’의 의미는‘실력없는교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실력이있다,없다’는어떤기준으로정해야 할까요. 선생님도잘아시겠지만 교사들의 실력은그야말로백지한장차이도안 됩니다.현재교단에서려면, 그것도서울에서학교선생님으로발령을받으실정도라면중고등학교때공부를 무척잘했을거고 또 대학에서도체계적인교육을 받았기에적어도 지식의 질적 차이로는 실력의 정도를 구분하기어렵습니다.다만실력차이는개인적으로 가르치는교수법의 차이라고보는데내성적인선생님은가르치는방법이다소딱딱하고그래서학생들의호응이떨어질 수 있고아이들과잘어울리는외향적인선생님은실력외의요인으로아이들에게호응을받는경우가많습니다.이는사람이가진 자연적인성품의문제로실력으로연결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퇴출’이란말에사실 많이 놀랐습니다.‘퇴출’이란말은듣기만해도가슴이벌렁거릴정도로 어감이공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퇴출’이라는말은 쉽게 쓸 수 없고 뭔가 큰문제가있을 때 아주 조심스럽게 써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퇴출’은학교에서 말하면‘퇴학’이나다름없습니다.선생님이기이전에직장인으로서만약‘퇴출’대상이된다면이는하루아침에실직자가되고그를믿고따랐던가족들에게도엄청남고통이아닐수 없습니다.요즘은학교에서도학생들에게‘퇴학’을시키는일이거의없습니다.어떻게하든 아이를교화해서학교에다니도록합니다.섣부른‘퇴학’은아이는물론이고가족에게평생씻을수없는상처를남깁니다. 학생들은 많은 실수를 하고 때로는 본분에서 어긋나기도 하지만사회처럼법으로엄격하게 적용하지는않습니다.실수가있더라도용서하고또바른길로이끄는것이교육입니다.‘퇴출’은듣기도거북하고적어도교육현장에서만큼은사용해서도안 되는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교직사회는말 그대로‘죽을맛’입니다.교사들의 사기는이미바닥에 와있고 이제는 마치무슨범죄라도저지른것 마냥시도 때도 없이 난타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사가 무슨힘이있습니까.그러니 교직단체만 믿고 의사를 대변해주기 바랄 뿐이지요. 사실 요즘 들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무척 버겁습니다. 무슨말만해도대꾸하는 아이들이 있고손만들어도신고한다고엄포를놓는 아이도 있습니다. 수업시간에조는아이를 깨우면눈을부라리는것쯤은이젠평범한 일상사입니다. 게다가교사들에게교원평가제로족쇄를채워놨으니어느누가아이들에게쓴소리를하겠습니까. 교육현장에질서가없어지고예절이사라진 건오래된일입니다.교사는 교과 수업만 잘하고 아이들 인성은 포기해도 됩니까?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교육이 바로서는 것 아닐까요? ‘10%퇴출’이라고했는데,‘10%’는누구나다알듯이열 명중의하나라는뜻입니다. 그렇다면50명 있는학교에서는5명이퇴출될수있다는얘기입니다.물론이것은단순계산이고어떤학교는50명 중10명이퇴출될 수도있고어떤 학교는한명도퇴출되지않을수도있습니다.왜이런수치를 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만약퇴출해야할사람이20%라면 10%는퇴출하고10%는남겨두겠다는건지요.그리고퇴출할사람을골라보니5%밖에안 되는데그러면나머지5%는어떻게채울건지그 기준이 궁금합니다. 수치를정하는것은 겉으로는 분명해 보일수있어도 자칫 잘못하면역으로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맨 처음 말씀드렸던 내용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짚어 보겠습니다.물론가상이고요.1% 남짓한그야말로 깻잎한장차이로승부가 갈렸는데아마도5만명이 훨씬 넘을 서울시 교원들이 누구에게 투표를 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도 선생님을 한없는 애정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막상 투표장에 들어갔을 때 선생님을 찍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제 삼자의 입자에서 제 마음이 이럴진대 서울시의 교원들은 어땠을까요?혹시 누구보다도 교사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을 이원희 후보에게 실망했을 분들도 꽤 될 터이고 그렇다면 그분들의 표가 어디로 갔는지는 가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런 추측이 사실이라면 선생님께서는 결국 교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서 패했다는 가정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이나 캠프 관계자들은 시민들의표가월등하게많으니그쪽에치중하면된다고생각했을수도있습니다.그러나시민들도교사들과다르지않습니다. 아무리내 자식교육이중요하다지만가르치는선생님도가정이있을터인데이분들을 매정하게내친다면이것이야말로 비교육적이라고판단한분들이 왜 없겠습니까?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장왕의 고사가 생각납니다. 장왕이 어느 날 밤 신하들을 모아놓고 주연을 베풀었습니다. 바로 그때 등불이 꺼지더니 왕의 애첩이 비명을 질렀습니다. 누군가가 그녀의 가슴을 더듬고 희롱한 것이지요. 그녀가 쥐고 있는 갓끈의 임자만 밝혀내면 극형에 처해질 범인이 드러나겠지만 왕은 없었던 일로 마무리했습니다. 몇 년 후 진나라와 국운을 건 전쟁이 벌어졌을 때 목숨을 걸고 앞에 나서 싸우는 장수가 있어 불리한 전세를 뒤집고 대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장수는 다름 아닌 주연에서 임금의 애첩에게 갓끈을 빼앗긴 신하였습니다. 장왕의 고사는 리더의 자질에 대하여 시사 하는 바가 큽니다. 리더는 자신이 데리고 있는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심지어 큰 죄를 저질렀어도 함부로 내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구할 인재는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겠지요. 리더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오면 자신과 국가를 위해 온 몸을 던져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 간혹 실수를 하더라도 상처받은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선거패배의상처가채아물지도않았는데괜한 말을 꺼내 상처를 덧나게 하지는 않았나 싶어 괜한 후회가 앞섭니다.선생님을위해한표도보태주지못한처지에감히이런말을꺼냈다는것 자체가 주제넘은 일이지요. 그렇지만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선거가끝나고텔레비전을통해개표 결과가나올때도제가몸담고있는충남보다 서울의 상황이 더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선생님이 당선되기를 빌었습니다. 선생님은 서울교육의발전을위해꼭필요한 분이라는 믿음에는변함이없습니다.그러나민심은냉엄했고그결과는도도히흐르는강물과같았습니다. 주제넘은말씀이 너무 길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끝으로한가지부탁드릴말씀은이번 선거가 앞만 보고 달려온 선생님께는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어 긴 안목으로 보면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4년 후가 더 기다려지기도 하고요. 다음 선거에 나오실 때는 선생님으로 인하여 많은 교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돌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수막에서 ‘선생님은 서울 교육의 힘, 이원희’라는 문구를 보았으면 더 좋겠습니다.
교총의 특별교섭 요구를 계속 외면하고 있는 교과부에 대해 교총이 최후통첩을 보냈다. 지난 4월 1일 교총은 교장공모제 확대, 수업공개 의무화, 성과금 차등폭 확대 등 학교 현장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교섭 성격의 상반기 교섭을 교과부에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7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교과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계속 교섭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는 등 불성실한 교섭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총은 10일 교과부에 ‘교섭·협의 성실 시행 촉구’ 공문을 보내며 고의적인 교섭 해태를 엄중 경고했다. 교총은 “현행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교총은 매년 상, 하반기에 교섭을 요구할 수 있고, 교과부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교섭에 성실히 임하도록 돼 있다”며 “그럼에도 당초 5월 20일 본교섭을 하기로 협의를 한 상태에서 불과 하루 전에 교섭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성실 교섭의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계속 교섭을 기피한다면 현행법 위반에 대해 법과 제도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교섭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월 11일, 제34대 한국교총 회장선거 투표가 시작되었다. 분회별로 17일까지 투표하고, 18일 오후 6시 우체국 도착분까지 마감하여 20일부터 개표에 들어간다. 이번 교총 회장선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정치권,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끝난 6·2 지방선거에서 16개 시·도 교육청 중 6곳에서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앞으로의 교육정국과 관련하여 교총이 어떤 행보를 취할 것인지, 그 교총을 이끌어 갈 선장이 어떤 인물이 될 것인지가 중요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제34대 교총회장 선거는 최대교원단체의 수장이자, 50만 교육자의 대표를 뽑는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선거권자인 회원과 피선거권자인 후보자 모두 이번 선거가 갖는 대·내외적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안으로는 회원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밖으로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선거를 치러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정치선거와 차별되는 모범선거가 돼야 한다. 적어도 교총선거에서 정치판에서 횡횡하는 지역색,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금품수수 등 네거티브 전략이 통해서는 안 된다. 후보의 정책과 비전, 인물 됨됨이, 무엇보다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선거의 모범을 보여주는 후보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선거가 ‘민주주의 꽃’이라고 가르치는 교원들이 제자들 보기에 부끄러운 선거를 해서야 되겠는가? 둘째, 높은 투표율로 강력한 단결력을 보여줘야 한다, 투표율은 회원들의 결속력을 과시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이자 기회이다. 그 어느 때보다 대정부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교육을 둘러싼 정치 지형에 험로가 예견되고 있는 지금, 회원들은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회장을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2007년 7월, 제33대 회장선거에서 보여 준 87.4%의 투표율을 뛰어넘어 100%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 달성을 통해 신임 회장에게 큰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분회단위 우편투표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은 전적으로 분회장의 손에 달려 있다. 분회장님들의 투표 독려와 수고를 부탁드린다. 무효표 방지도 중요하다. 33대 선거에서는 전체투표자의 5%가 넘는 8900여표가 무효처리 되었다. 투표지를 넣은 개별봉투를 반드시 봉함하는 등 정확한 기표와 관리로 소중한 한 표가 사표가 되는 일이 없도록 잘 챙겨야 한다.
16개 시·도 교육감의 첫 동시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6곳에서 당선됐다. 서울·경기·광주·강원·전북·전남 등 진보 교육감 당선자들은 경쟁을 강조하는 ‘이명박(MB)식 교육’에 대한 일대 수정을 표방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고교 다양화 정책은 일정부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정책이 경쟁과 교육양극화를 부채질 할 수 있다고 보고 진보 진영이 반대해 온 대표적 정책이기 때문이다. 또 교장공모제와 교원평가 등을 놓고도 정부와 마찰이 예상된다. 교육감 선거에 앞서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됐다. 교총이 지난 4월 현장교원 35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MB 교육정책에 대한 교심이반(敎心離叛)이 심각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3년차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무려 95.5%가 ‘실망했다’고 답했다. 특히, ‘정부 출범 초기에는 기대 했으나 실망한’ 교원이 57.6%로 정부의 교육정책에 상당수 교원들이 등을 돌린 것이다. 교장공모제 50%이상 확대, 교원평가 인사·보수 연계 논란, 성과상여금 차등폭 대폭 확대, 연4회 수업공개 의무화 등 학교현장과 소통을 배제한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표출된 것이다. 정부는 이 설문결과를 과소평가 하거나 애써 외면하려 했을 수도 있다. 일부 정책은 국민과 교원이 상충된 이해관계를 갖는 상황에서 국민은 다수(Majority)이고 교원은 소수(Minority)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이 교육감을 선택함에 있어 주위 교원들의 판단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교원들의 영향력은 매우 컸음이 증명됐다. 한편, 진보 교육감 당선자의 전체 득표율만 보면 32%로 분열된 보수 후보들의 득표율 68%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점도 되짚어 봐야 한다. 국민들 다수는 교육정책의 안정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이 이념적 편가르기에 매몰되어 국가적 차원의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거나 자신들만의 연대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극단적 정책을 펴서는 안 된다. 특정 집단에 편승하거나 학생을 볼모로 한 교육충돌이 있어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다. 이념적 굴레를 벗어나 우리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큰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