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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한국교총은 지난달 26일 광주교대에서 ‘제5차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시․도교총 회장단은 제2회 전국교육자 대표회의 개최, 교육감 직선제 관련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교육현안 정책을 공유․협의했다. 교총은 25일에도 시․도교총사무총장회의를 열고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한국교총-대한영양사협회 간담회 ○…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팀장)와 간담회를 갖고 영양교사 수당과 정원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교총이 2007년부터 교과부 교섭에서 영양교사 교직수당 지급을 강력히 요구해왔다”며 “앞으로도 양 단체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충남교총 제6회 교육가족등반대회 ○…충남교총(회장 황환택)은 지난달 27일 충남교총 회원 및 가족, 교직원, 도교육청 관계자 및 각 시․군교육장 등 700여 명과 함께 충남 용봉산에서 ‘제6회 충남교총 교육가족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원이 교총회원인 홍성 홍남초 교사, 학부모 등 150여 명이 단체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황환택 충남교총 회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참석해준 회원들의 열정이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9회 경북교총회장기 테니스대회 ○…경북교총(회장 유병훈)은 지난달 28일 대구가톨릭대 테니스장에서 제9회 경북교총회장기 회원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10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다음은 우승자 명단. △원로조 박희안 한일여중 교사, 안승찬 대덕중 교장 △관리직조 황삼연 김천동부초 교장, 심장택 운곡초 교감 △여자조 박경희, 이난희 상주여중 교사 △초등남자조 김성택 일월초 교사, 최종만 영양중앙초 교사 △중등남자조 김이권 천생중 교사, 이동현 선주중 교사 △종합우승 김천시 대구 ‘제1회 배드민턴 대회’ 열어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지난달 28일 ‘제1회 대구교총 회원 배드민턴 대회’를 영남고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작된 배드민턴 대회에는 77개교, 15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경기를 치렀다. 다음은 우승자 명단이다. △남성1부 김진태, 이상철 왕선중 교사 △남성2부 배창식, 최선환 시지고 교사 △남성3부 손영태, 이광준 매천중 교사 △남성4부 김대희 성동초 교감, 심재석 학산초 교감 △여성1부 전영현 율원중 교사, 조경숙 시지고 교사 △여성2부 이정옥 송정초 교사, 유승민 동산초 교사 울산교총 이사회 개최 ○…울산교총(회장 김종욱)은 지난달 29일 울산교총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세입․세출, 2012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 대의원회 개최 계획 등을 심의했다.
올해로 개교 110주년을 맞은 경기 수원 매향여자정보고(교장 박정화)가 최근 ‘매향역사관’을 개관했다. 과거관, 미래관으로 구성된 역사관에는 학교연혁 및 상징, 학교를 빛낸 동문, 교복 변천사 등 학교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박정화 교장에게 이 역사관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개관 일자에 맞춰 교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공들인 흔적이 역력한 역사관을 별도 건물에 마련하지 않은 점이 궁금했지만, 박 교장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는 “급식실로 오가는 통로에 역사관을 설치한 이유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교 역사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며 “100년이 넘는 역사 속 선배들의 발자취를 보며 우리 학생들도 큰 비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향여자정보고는 이화여대를 설립한 선교사 스크랜튼 여사에 의해 1902년 개교했으며, 한국 최초 여성화가인 나혜석 선생이 1회 졸업생이다. 금융‧회계분야 특성화고교인 매향여자정보고는 높은 취업률 및 진학률이 자랑이다. 특히 학교교육과정만으로 학생들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어 교원들의 자부심도 크다. 박 교장은 “올해도 60%가 넘는 학생들이 이미 취업을 확정지었다”면서 “앞으로 취업지원센터를 개설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21세기 지식사회는 ‘엑셀런스 마킹(Excellence Marking)’ 시대입니다. 조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수월성을 발휘해 달성한다는 뜻이죠.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 을 제대로 발현할 수 있는 창조적 지식근로자를 키워내기 위해 인성 발달이 가능한 교육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2006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지식근로자’의 저자 김길룡(55․사진) 한국미래학연구원 부원장(한국외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이 인성교육의 중요성 및 미래에 대한 제언 챕터 ‘성찰과 선택’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 김 부원장은 “그동안 강의를 하면서 이성, 감성, 창의성, 유연성을 충분히 발휘하는 창의적 지식근로자가 되려면 올바른 인성이 바탕에 깔려야 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성교육이 강조되면서 학교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초청해 특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일회성 이벤트는 엄밀히 말해 정신교육이지 인성교육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가 주창하는 미래형 인성교육은 ‘프로젝트 중심 학습조직’ 일반화로 요약된다. 즉, 개인의 학습결과를 팀 학습에, 팀 학습 결과를 조직학습에 공유․통합하는 구조의 학습모델을 통해 상호교호적 인간관계 및 의사소통능력을 활성화하면, 협력․생산적 인성 발달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원장의 바람은 그동안 연구한 이론을 다듬어 교원 대상 ‘지식근로 워크숍’, 청소년 대상 ‘비전 만들기 워크숍’ 등 실천중심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는 것. 그는 “교직사회가 먼저 나서 학습조직 문화를 실천하고 정착시키면 학생들에게도 이어질 것”이라며 “인성교육은 그렇게 내면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미래학연구원은 1995년 김 부원장의 스승이자 미래학자인 故하인호 박사가 설립한 연구소로 미래학 강좌, 미래경영 컨설팅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 임직원들로 구성된 ‘KEDI 사랑의 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김창환)는 지난달 26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사무국을 방문해 사랑의 기금 148만3400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난 9월26일 개최된 ‘제7회 KEDI 결식 어린이 돕기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고 월드비전은 기부금을 결식 어린이를 위한 도시락 제공에 활용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운영된 ‘KEDI 사랑의 기금’은 매월 임직원들이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되며 매년 2000여 만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요셉의원, 월드비전 등 국내․외 자선 및 구호 기관에 후원하고 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청 교육감이 지난달 31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개최된 ‘제1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에서 ‘세로토닌 교육상’을 수상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2007년 경북 영광중에서 시작된 클럽 활동으로 전국 100여개 중학교에 만들어졌으며 이날 경연대회를 펼쳤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일본교육학회(회장 이면우)와 공동으로 ‘일본의 학교교육 지원, 지역 교육력 전개 현황과 실제’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성열 교육개혁포럼 대표(경남대 대외부총장)가 6일 서울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대학 입시문화’를 주제로 ‘월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백순근 서울대 교수가 ‘대학 입학사정관제의 성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진동섭 서울 영동일고 교사가 ‘대학 입시문화의 실태와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강선보 고려대 교무부총장(본지 논설위원)이 지난달 26일 제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전국대학교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돼 활동을 시작했다. 임기는 1년간.
구연희 경기 미금초 영양교사가 지난달 30일 개최된 ‘2012년 경기교총 영양교사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이종순 신평중 영양교사, 양미옥 창현초 영양교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2014년 10월까지 2년간.
이응상 경기도자율형공립고협의회 회장(경기 청학고 교장)은 지난달 27일 경기 청학고에서 자율형공립고 학생 간 소통과 체력증진을 위한 ‘2012 경기도자율형공립고교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했다. 7개교, 330여 명의 학생․교원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 배드민턴, 단체줄넘기 등의 경기가 실시됐다.
정기해 대전중등수석교사회 회장(대전 두리중 수석교사)이 12월1일까지 대전시교육청 갤러리에서 첫 번째 수묵담채화 개인전을 연다. 정 교사는 30여 년간의 교사생활 동안 15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김진우 미국 일리노이대 명예교수와 박홍길 동의대 명예교수가 각각 재단법인 외솔회가 주관하는 제34회 외솔상 문화부문, 실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한국어 해외 보급에 힘쓴 점을, 박 교수는 한글 바로 쓰기 운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솔상은 외솔회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려 제정한 상으로 시상식은 지난달 26일 서울 세종대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진수 STEAM 융합교육센터 소장(한국교원대 교수)이 6일 한국교원대 융합과학관에서 ‘STEAM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 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STEAM 교육의 이론’을 대전법동중 노영주 교사는 ‘STEAM 수업의 실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현상길 서울 상암중 교감이 최근 국어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발간해온 ‘한국단편’, ‘한국현대시’, ‘고전산문’, ‘세계단편’, ‘고전운문’, ‘한국현대수필’을 엮어 전 6권의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풀잎 청소년 세트’를 완간했다.
신옥주 서울 난향초 교장이 지난달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교사 이미지가 초등학생의 행복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연구는 학생이 지각(知覺)하는 교사의 사회적․외적 이미지가 스트레스, 신뢰, 행복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혔다.
변창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대구 삼우볼링프라자에서 대구‧경북 지역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학연금 이사장배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23개 학교에서 1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상호 친목을 다졌다.
경쟁은 항상 승자와 패자를 남긴다. 경쟁의 결과가 만족치 못하게 나타날 때 보이는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깨끗이 승복하는 경우 아니면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그 결과를 부정하는 경우다. 아름다운 승복은 개인이나 조직을 앞으로 나가게 하지만 경쟁의 결과를 부정할 경우 분란이 따른다. 물론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남보다 내가 더 잘났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이런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지나치면 패가망신하는 경우도 있다. 아름다운 경쟁을 위해서는 당연히 공정함이 담보돼야 한다. 경쟁의 룰을 정할 때는 객관성과 경쟁에 참여한 이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 이런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이뤄진 경쟁의 결과에는 승복하는 것이 교육적이고 민주적인 태도다. 그런데 우리사회에는 이런 아름다운 경쟁과 승복의 미덕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경쟁의 룰도 함께 정하고 결과도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자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하거나 결과에 만족치 못할 경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결과를 부정하는 사례들이 그 단적인 예다. 서울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난립을 막기 위해 우파, 좌파진영의 후보단일화 과정이 이뤄졌거나 진행되고 있다. 후보난립에 따른 깜깜이 선거, 로또선거는 올바른 교육감을 뽑는데 심각한 장애요소다. 인물 검증이나 정책대결에도 어려움을 가져온다. 따라서 단일화 과정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 안타까운 점은 이런 단일화 과정을 거부하거나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다. 그리고 그 선거는 후보자간 경쟁의 결과로 귀결된다. 그런데 시작부터 경쟁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결과를 부정하거나 밖으로 나가 경쟁에 이긴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교육자답지 못한 행동이다. 자신이 경쟁의 승리자가 됐을 때만 아름다운 경선이라고 말한다면 경쟁은 무용지물이 되고 선거 자체도 하나마나 하게 된다. 경선 결과를 부정하고 독자후보로 나갈 수 있는 권리는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나간 선거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 이는 교육계 전체에 무거운 짐을 얹는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비민주적이고 비교육적 행태로 교육에 해악을 끼친 사람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회장 오정석)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1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정기총회와 ‘중학 의무교육의 사립중학교 위탁, 이대로 좋은가’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가 그동안 연구해온 정부의 사립중 의무교육 위탁의 법적근거와 경비부담 주체에 대한 관계 법령 상충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통해 법령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허 교수는 “교육감이 의무교육대상자에 대한 교육을 사립학교에 위탁할 때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위탁의 절차, 방법, 경비 산정 및 기준 등과 기타 필요한 사항에 관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사립학교를 설립한 자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초중등교육법 제12조에 신설해 논란 소지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총(회장 이준순)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대영)이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교권침해 교원행동 매뉴얼 제작·배포, 학교·교원 대상 분쟁 및 소송 발생 시 소송비 지원 등 교권침해, 교권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교총과 시교육청은 2일 교육청에서 ‘2012년도 단체교섭 조인식’을 갖고 교원의 처우·근무여건, 복지개선,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보장 등을 담은 총 26개조 48개항에 합의했다. 교권보호 외에 주요 내용으로는 △수석교사제 정착 △교원연수비 지원 확대 △초과 수업시수에 대한 수업연구비 지급 △학습연구년제 확대 운영 △특성화고 실습조교 적정 배치기준 마련·시행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급당 학생 정원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 △보고 공문 간소화 등이다. 또 초등학교 안심 알리미 서비스 확대 및 학교담장·CCTV 추가 설치 등 학교 안전망 구축에 대한 조항도 담았다.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은 “합의 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의견을 수렴해 서울 교원의 지위향상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총, 도교육청에 협의안 제출 한편 경기교총(회장 장병문)도 지난달 31일 38개조 53개항의 ‘2012년 교섭·협의안을 마련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에 교섭을 요청했다. 교권침해가 교육계의 화두인 만큼 경기교총도 교권침해에 대해 학교·교육청 차원의 단호한 법적조치, 교권침해 교사전보 요구 시 최우선 배려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교원자율연수비 100% 지원 △일반학교 학급당 학생수 혁신학교에 준해 감축 △농어촌학교 통학버스 운영 지원 △Wee센터 시간 탄력적 운영 △단설유치원 확대 △영양교사 확대 배치 △특수교육 전문직 초·중등 분리 증원 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참교육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한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교권보호종합대책’을 무력화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교권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마저 흔들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대다수 학부모가 교사 앞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권보호는 결국 학부모의 권리 침해로 이어진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 교권침해 건수는 2009년 1570건에서 2010년 2226건으로, 지난해에는 4801건으로 늘어났다. 불과 2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할 정도로 해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1학기에만 4477건의 교권 침해사례가 접수됐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2009년 11건에서 올 1학기에만 95건으로 8배 가까이 늘어났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여다보면 더 심각하다. 지난 7월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어머니가 교사의 머리채를 흔들고 아버지는 교무실에 쳐들어가 욕을 해대는 가운데 자식이 교사를 주먹으로 때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의 한 초등교사는 어머니가 자식의 귀에 상처를 내고는 아버지가 교사의 체벌로 뒤집어씌워 억울하게 형사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강원의 한 초등교는 학부모가 찾아와 다짜고짜 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뒤 교무실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려 쑥대밭이 됐다. 자기 아이에게 반장을 맡겨주지 않았고 아이가 교내 대회에서 장려상에 그쳤다는 것이 이유였다. 선생님들은 이런 일을 당해도 교육자라는 이유로, 제자가 사랑하는 부모라는 이유로 학부모를 법정에 세우지도 못한다. 이런 현실을 보고도 학부모가 약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도 아무 대응도 못하는 현실이 계속되니 그동안 미래세대를 양성한다는 사명감으로 어떤 어려움도 꿋꿋이 참고 이겨내며 교단을 지켜온 교사들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명퇴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명퇴자는 2010년 3548명, 지난해 3818명, 올해는 4763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 등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자유지만 한 가지 명심해야할 사실이 있다. 교육의 열쇠는 교사가 소신을 갖고 학생지도에 임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교권을 지금처럼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계속 방치하게 되면 결국 교육의 질은 저하되고 궁극적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가 떠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