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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백복순 사장 교총 사무총장에 취임 ○…백복순(55·사진) 본지 사장이 16일 한국교총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교총 대의원회는 지난달 30일 백 사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승인했다. 백 사무총장은 “한국교총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발전해왔다”며 “위기도 기회로 삼고 더욱 회원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사무총장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직 교사 출신으로 교총에 입사해 홍보실장, 조직본부장, 정책본부장, 본지 사업본부장, 복지관리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임기는 3년. 새내기 교사-멘토 일촌 맺기 ○…서울교총 초등교사회(회장 김갑철)는 13일 서울교총회관에서 ‘일촌 맺기 프로젝트-2030 에듀케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대가 교총의 행복한 미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새내기 교사 80명과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멘토 교사가 일촌을 맺었다. 멘티 교사에는 교총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 교사와 발령대기 중인 예비교사들도 참여했다. 스웨덴 대사관 공사 교총 방문 ○…스웨덴 대사관(대사 라르스 다니엘손) 울프 써마르크 공사가 13일 한국 교육 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한국교총을 방문했다. 써마르크 공사는 안양옥 교총 회장을 만나 최근 한국의 교육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으며 특히 교원양성·임용·평가 체제, 직업기술전문학교 도입 등 직업교육 정책, 통합 교육 중심의 특수교육 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공사의 이번 방문은 평소 한국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라르스 다니엘손 대사의 지시로 이루어졌다. 울산교총 제7대 이사회 1차 회의 ○…울산교총이 12일 김종욱 울산교총 회장(송정초 교장) 취임 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제7대 이사회 1차 회의에서는 2011년도 회계 결산안, 2012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 상조사업 운영규정 개정안, 2012년도 교직원명부 제작안 등을 심의했다. 경기교총 제95회 임시대의원회의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10일 제95회 임시대의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1년도 회계 결산안을 승인하고, 이사 2명 선출했다. 강원교총 제308회 이사회 개최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13일 제308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우수회원 해외연수 계획안, 2011년도 회계 결산안, 정관시행세칙 개정안, 2012년도 교섭협의 사항 등을 심의했다. 대구, 교원체육대회 참가팀 모집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이 오는 5월 열리는 ‘제10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체육대회’에서 기량을 겨룰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회는 유․초등교원 배구대회(예선 5월14일, 본선 5월23일)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중등 배드민턴 대회(본선 5월20일)로 치러지며 참가자격은 대구시교육청 소속 교원, 기간제 교사, 교육 전문직에 한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초등교원은 27일, 중등교원 20일까지 팩스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총 홈페이지(www.t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53-655-2680
“교장선생님이 먼저 국·영·수 중심 입시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인성교육 중심의 패러다임을 가져야 합니다.” 9일 ‘인성교육실천 우수 학교장 워크숍’에서 특강한 동국대 조벽(56·사진) 교수는 인성교육 부재가 가져온 우리 교육위기는 말로만 인성교육을 내세울 뿐 실제로는 입시위주 교육에 매몰된 데 따른 결과라고 진단하고, 이런 상황을 개선하려면 가정부터 인성교육을 해야 하지만 가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재로서는 학교가 일정부분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핵가족마저 붕괴된 환경에서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 ‘웃어른을 공경하라’는 식의 인성교육은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이제는 학생들에게 성공을 위해서는 ‘인성’이라는 실력 길러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미래 인재는 함께 일할 줄 아는 ‘지혜(WEsdom)’를 갖춘 인재이기 때문이죠.” 조 교수는 인성교육을 별도로 하는 것은 잡무를 늘리는 데다 행사 위주가 될 수밖에 없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인성’을 하나의 학교 문화로 만들어야 하며 일상적 수업에 인성교육을 녹여내 ‘긍정적 교육 경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과정을 입시의 관점이 아닌 인성 관점에서 편성해야 합니다. 또 격한 감정에 놓인 아이들을 다룰 방법을 몰라 힘들어하는 교사를 위한 감정코칭 연수 기회를 많이 마련해야 해요. 아이들과 감정 차원의 대화를 나누는 기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 교수는 담임교사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각자 다양한 정서 상태로 등교한 학생들과 교사가 ‘심적 조율’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매일 한 학생을 정해 장점을 돌아가며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긍정성을 쌓아주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크게 안정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조회 시간에 눈을 감고 심호흡을 열 번 정도 하는 것도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는 사례를 소개하면서도 방법론에만 관심을 두는 것은 경계했다. “인성은 하나의 문화로 접근해야지, 비법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인성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이고 아이들은 어른이 하기 나름입니다. ‘인성’이 학교 문화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산제일고에서는새학기를 맞이하여 학교급식소 직영화 및 현대화사업으로 3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급식시설 보완 공사를 실시하였다. 특히 노후화 된 주방시설을 교체하고 학생들의건의에 따라 급수시설을 끓인 물을 식혀 냉수로 공급하는 시설을 설치했다. 급식시설의 교체와 직영화에따라 학생들의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다.
봄을 재촉하는 매화가 마산제일고 교정을 장식하고 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아이들 이라 했지만 교정의 매화 또한 아름답다.
10일 진위중(교장 권혁우) 밀알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예방교육(강사 이주연:사단법인 우리누리 청소년회)을 실시했다.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인지하고 학생 스스로 금연 의지를 갖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PPT 자료를 통해 흡연의 심각성을 다루었는데 담배의 정의, 담배의 유해 성분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등) 설명하고 담배실험과 모형을 제시하였고 질병사진과 갑접흡연의 혜해와 금연방법을 설명했다. 아울러 음주 폐해의 심각성과 당양성을 알리는 교육을 통해 지나친 음주는 질병과 같은 신체적 문제 뿐만 아니라 사고 폭력 범죄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와도 연관됨을 알게하여 음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것을 교육했다.
활기찬 괴산(槐山)은 산(山)이 들어있는 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방이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명산 아래편으로는 화양구곡, 선유구곡, 갈은구곡, 쌍곡구곡 등 굽이굽이 계곡의 기암절벽과 노송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른다. 그중 쌍곡구곡은 군자산, 보배산, 칠보산, 시루봉, 악휘봉, 막장봉, 장성봉 등 900여m의 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다. 괴산이 자랑하는 35명산과 계곡에 대해서는 괴산군명산지킴이(http://www.35mt.com)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지난 3월31일, 몽벨서청주 산악회원들이 괴산의 막장봉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막장봉은 괴산군 칠성면과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광산의 갱도처럼 긴 계곡의 마지막에 있는 봉우리라 막장봉이라 불린다. 막장봉(해발 868m) 산행은 해발 530m의 제수리재 동쪽 능선에서 시작해 절말의 쌍곡휴게소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이 코스는 힘이 덜 들고 시간이 단축되는데다 주변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능선의 조망이 좋다. 여러 형태의 바위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고 로프를 타고 오르내려야 하는 바위벽이 막장봉까지 이어지는 것도 흥미롭다. 제수리재에서 막장봉까지는 약 3.5㎞ 거리다.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고 초입의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처음 만나는 이빨바위는 동물형상의 입과 사람의 이를 빼닮은 모습이 신기하다. 능선을 따라가며 숲길을 오르내리고 조망이 좋은 바위에서 추억남기기를 한다. 바위 위에 서면 백두대간의 연봉들이 파도처럼 넘실댄다. 멀리서 보면 투구처럼 생긴 투구바위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투구바위의 남쪽은 깎아지른 절벽이라 조망이 좋다. 물을 마시며 시간을 끌만큼 좋은 경치가 발길을 붙든다. 바위덩어리에 뿌리를 박은 소나무를 지나면 바위들이 많은 바위지대를 만난다. 그중 화산이 폭발한 분화구가 불쑥 하늘로 솟아오른 것처럼 보이는 바위가 의자바위다. 대야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고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인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북쪽의 칠보산을 비롯해 주변의 산들이 수석전시장을 닮았다. 보배산ㆍ대야산ㆍ중대봉ㆍ갈모봉ㆍ가령산ㆍ낙영산을 비롯해 앞쪽으로는 막장봉 정상, 뒤편으로는 방금 지나온 바위지대가 바라보인다. 제법 험한 바위벽이 나타나 서로 도와가며 세미클라이밍을 한다.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 엄마 품을 떠난 둘리바위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그렇다. 이곳에서 댐바위와 코끼리바위가 내려다보이는데 그 뒤편이 막장봉 정상이다. 댐바위 위에서 먹은 점심은 오랜만에 아내가 따라나선 산행이라 더 맛있었다. 비경 앞에 눈길이 오래 머문다. 산에서는 급할 것도 없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만끽한다. 어느새 막장봉 정상에 올라섰다. 작은 돌무더기와 낮은 정상석이 맞이한다. 몇 년 전 아내와 다녀간 곳이지만 수술한 무릎이 아파 고생하며 올랐기에 보람이 컸다. 정상을 지나 장성봉 방향으로 가다보면 절말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서 절말까지 5.2㎞ 거리는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해 기분이 좋다. 높은 산길은 낙엽 속에 얼음이 숨어있어 발길이 조심스럽다. 하산 길에 얼음이 남아있는 폭포를 만나고, 쓰러진 나무 밑을 통과하고, 계곡의 물가와 산죽 사이를 걸으며 낭만도 누린다. 비가 온 끝이라 계곡물이 제법 많다. 이리저리 발길을 옮기며 낮은 물길을 찾아 냇물을 건너는 재미가 쏠쏠하다. 맑은 물이 흐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가 한 쪽 발이 물에 빠졌는데 오히려 시원한 물이 피로를 풀어준다. 물길이 세찬 쌍곡폭포를 돌아보고 내려와 쌍곡휴게소 옆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산행을 되돌아봤다. 전쟁터 같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아등바등 피 말리는 삶을 산다. 날마다 오늘 같은 날이 아니면 어떤가.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그냥 바람과 구름처럼, 산과 물처럼 살 수 있다는 게 최고의 행복이다.
지난달 30일 전국 458개 고교에서 1만315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NEAT 베타테스트가 실시됐다. 첫 대규모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교육과정평가원 NEAT 본부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시험에 혹시라도 중단 사태가 일어날까 염려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험이 정시에 시작되지 못하는 등 시스템 불안 문제가 일부 있었으나 첫 테스트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험을 직접 치른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의 입을 통해 시험의 난이도 및 보완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능보다 질도 낫고 실용적”…컴퓨터 적응이 관건 ○…베타테스트를 치른 대부분의 학생은 시험이 대체적으로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마포고의 한 학생은 “아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문법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모의고사보다 쉽게 느껴졌다”며 “전반적으로 영어 책을 읽는 듯한 평이한 지문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높은 난이도와 사교육 팽창에 대한 우려를 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 대목이다. 같은 학교 또 다른 학생도 “문법문항이 없어졌어도 말하기․쓰기 영역에서 문법능력이 판가름되니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산여고 하소미(고2) 학생은 “수능 외국어 영역은 오직 독해와 문법, 듣기 실력만 보는데 비해 NEAT는 말하기, 쓰기 능력도 포함돼 보다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평가인 것 같다”며 “문제의 질도 더 낫고 실용적이다”라고 말했다. 개선해야 할 사항도 지적됐다. 광주 살레시오여고 이하은(2학년) 학생은 “말하기 시험의 녹음이 깔끔하게 안 됐고 듣기에서 한 지문에 여러 문제가 딸려 있어 들으면서 타이핑해야 하는 곳이 있는데, 타이핑 소리에 듣기 지문이 잘 안 들리기도 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반포고 임하늘 학생은 “말하기 시험은 여러 친구들이 동시에 말해 집중이 잘 안됐고, 쓰기 시험도 처음이라 답안을 입력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연습을 하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양한 수준 학생 테스트해 바른 피드백 얻어야 ○…서울 반포고 유미화 국제교육부장은 “학생들이 말하기, 쓰기평가 모두 능숙하게 치르고 제한된 시간을 충분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어성적이 좋고 입시제도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위주로 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험이 쉽다는 반응이 더 많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희망자 우선이 아닌 무작위 선발 방식으로 시험을 치른 마포고의 경우는 반응이 달랐다. 이동우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입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며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을 봤으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을지중 이은자 교사는 “고등학생용 시험이기는 하지만 중학생도 테스트를 실시하면 시험 환경에 미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앞으로의 베타테스트는 성적에 있어서도 여러 층위의 학생들에게 골고루 테스트가 이뤄져야 제대로 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만 명 동시 접속 원활한 환경 보완 필요 ○…시험을 정시에 시작하지 못하고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한 시간 가량 대기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광주 살레시오여고 심연재 교사는 “동시에 많은 학생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평가를 실시하는 경우가 처음이다 보니 접속이 원활치 않았던 것 같다”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컴퓨터실 시설과 환경이 학교마다 다른 점도 지적됐다. 경남 마산여고 심재선 교사는 “특히 지방 쪽은 인터넷 환경과 시설이 수도권처럼 뒷받침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지역마다 전문 시험센터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시스템을 관리, 모두가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아직은 오류를 잡아나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테스트를 분석해 6, 7월에 치러질 시험평가에서는 보다 완벽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인터넷도 했다…보안체제 강화해야 ○…서울 반포고 안시욱(2학년) 학생은 시험장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 친구 중 한명이 컴퓨터 시스템에 접속해 통신망을 뚫어 시험 중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안 학생은 “이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마음만 먹으면 문제 유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테스트 감독을 담당한 서울 마포고 서성원 교사는 “학생들이 컴퓨터에 접속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무력화 시키거나, 클라우드 내에서 인터넷 방어막을 풀 경우 이러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사는 “방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 될 때 보안이 해제될 수 있다”며 “시험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EBS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NEAT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방과후 영어교육 교재, NEAT 대비 방송 강좌, 자기주도적 학습 웹사이트를 제공해 ‘학교 수업-방과후 교육-자기주도적 학습’이 연계된 통합적 영어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평가원은 여름방학부터 시․도교육청별로 교사 오프라인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현장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먼저 영역별 시험의 특징과 학습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긴 길이 듣기 자료 집중해 듣고 컴퓨터로 긴글 읽기 익숙해져야 ▨ 이해 기능(듣기·읽기) 영역=소재, 구문의 복잡성, 어휘 수준 등을 고려할 때 NEAT 듣기와 읽기 영역에서 다루는 언어자료는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의 길이는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긴 지문을 다수 포함하지만 다루는 언어 자료가 더 길다고 해서 시험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어휘 면에서 수능은 4000 단어 수준인 반면, NEAT는 2000~3000 단어 수준이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더 쉽다. 듣기와 읽기 영역 모두 5지선다가 아니라 4지선다의 선택형 문제로 출제된다. 듣기 자료 녹음 속도는 수능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수능에서 출제되고 있는 읽기 지문의 수준과 비교하면 NEAT 2·3급의 지문은 어휘나 구문뿐만 아니라 다루고 있는 개념도 상당히 평이하다. NEAT는 다양한 분야의 기초 학술적 소재를 다루지만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개념보다는 구체적이고 일반적인 정보를 소개하는 글들을 위주로 한다. 또한 편지, 안내문, 광고문 같이 실용문이 다수 포함되고 그 중 일부는 그림이나 도표와 함께 제시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수능에서 가장 정답률이 낮은 유형으로 분류됐던 문법성 판단 문항은 읽기 영역에서 제외된다. 평소에 딱딱한 학술적 주제의 글뿐만 아니라 실생활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실용적 소재의 말이나 글을 듣고 읽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1지문 2문항·3문항’ 유형에 대비해 평소에 긴 길이의 듣기 자료를 집중해서 듣고 컴퓨터 화면으로 250~350 단어 분량의 긴 글을 읽는 데 익숙해지도록 연습하면 좋을 것이다. 소재와 언어 형식이 단순한 글이라도 컴퓨터 화면에서 읽을 때는 읽기에 집중하기 어렵고 자료 처리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평소에 컴퓨터 화면으로 한글은 많이 읽지만 영어를 읽지 않는 학생들은 이 점에 유의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혼자 말하고 녹음 후 들어보기 시간 내 영문 타이핑 연습 필요 ▨ 표현 기능(말하기·쓰기) 영역=말하기와 쓰기 문항은 현행 교육과정을 기초로 개발되기 때문에 교과서에 제시된 말하기·쓰기 과제의 수준을 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부 문항은 간단한 문장만으로도 답할 수 있다. 말하기 문항의 대부분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는데, 그림을 묘사하거나 주어진 질문에 1~3 문장 정도로 간단하게 답하는 문항들이다. 제시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근거를 몇 문장으로 표현하거나 도표와 같은 시각 자료를 설명하는 발표하기 유형도 포함되지만 이 경우에도 주어진 조건에 맞도록 과제를 완성하는 것이지 완전한 자유발화(free speech)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기에서는 이해 가능한 수준(intelligibility)의 발음을 평가의 기준으로 한정하기 때문에 원어민과 가까운 발음이나 빠른 속도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 교과서에 제시된 수준의 말하기 과제를 또박또박 분명한 발음으로 조리 있게 말하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인터뷰같이 상대방의 말에 응답하는 상호적(interactive) 말하기 활동이 아닌 컴퓨터 화면에 주어진 문제를 보고 마이크에 대고 자신의 응답을 녹음하는 방식이므로 평소에 다양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혼자서 말해보고 녹음해서 듣고 고쳐서 다시 말해보는 연습을 하면도움이 될 것이다. 쓰기 문항의 대부분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자메시지, 이메일과 같은 기능문을 간단하게 쓰거나 그림을 묘사하는 문항으로 구성되고 자신의 의견을 근거와 함께 한 문단 정도의 길이로 제시하는 짧은 에세이 쓰기가 포함된다. 하지만 에세이 역시 자유 작문이 아니라 포함시켜야 할 내용을 모두 제시해 주고 약간의 자기 의견을 추가해 글을 쓰는 수준이다. 자기의견쓰기와 일상생활에 관한 글쓰기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한 문장 또는 두 세 문장 수준의 짧은 답안을 요구하기 때문에 내용의 풍부함보다는 제시된 조건에 맞는 내용인지 아닌지, 어법에 맞게 문장을 구성하였는지를 주로 평가한다. 한 문단 정도 길이의 비교적 긴 답안이 요구되는 문항에서는 앞서 제시한 평가 기준에 더하여 주제문(topic sentence)에 대한 근거(supporting sentence)를 제시하였는지, 내용을 논리적으로 구성하였는지를 평가한다. 자신의 답안을 컴퓨터 화면에 타이핑해서 입력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워드프로세서 사용에 익숙하기 때문에 컴퓨터 기반 쓰기평가는 여러 가지 면에서 편리하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쓰고 싶은 말을 잘 쓰려면 영문 자판 사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두고 영문 타이핑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EBS(사장 곽덕훈)는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에 저소득청소년의 학습지원을 위한 수능교재 102만 부(63억 원 상당)와 초․중등 학생을 위한 방송교재 17만 부(5억 원 상당)를 지원했다. 지원된 교재는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시설입소 청소년 등 전국 22만 8000명의 청소년에게 전달된다. EBS는 2004년부터 120여 만 명의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에게 580여 만 부의 학습교재를 지원해왔다. EBS는 또한 시각장애 학생들의 수능강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학입학 교육기회의 형평성을 도모하고자 올해 총 1억4000만원의 예산으로 초․중학 교재 및 어학교재의 점역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동북아 역사 현안에 대한 관심 확산 및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동북아역사재단 10기 역사 아카데미’를 5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일본, 1965년 한일협정으로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주제로 매주 목요일에 열리며 총 8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로는 ‘한일협정으로 해결된 이야기,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사할린 강제 이주민 이야기’, ‘원폭 피해 이야기’ 등이 있고 ‘한일 간에 해결하지 못한 이야기’를 주제로 토론회(6월21일)도 한 차례 개최된다. 8강 중 6강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수여한다. 관심 있는 교사, 청소년, 대학원생은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www.historyfoundation.or.kr)를 통해 1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80명 내외다. 문의=02-2012-6151
이번에 발표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주 내용은 학교장과 교사의 역할 강화, 신고·조사 체계 개선 및 가․피해학생에 대한 조치 강화, 교육 전반에 걸친 인성교육 실천 그리고 학부모교육 확대와 학부모의 책무성 강화다. 인성교육을 통해 질서, 나눔, 배려, 협력, 존중의 정신을 배워 서로 존중하는 학교가 되고 나면 학교폭력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성교육의 효과가 나타나고 학교에 배려의 문화가 정착되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익명신고 체계 마련 시급 보다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번 대책에도 나와 있지만 신고체계의 개선이다. 학교폭력이라는 현상을 하나의 질병이라고 생각해본다면, 학교폭력상황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의 도입이 급선무라고 본다. 현대의학이 놀랄 만큼 발전됐다고 해도 너무 늦게 병을 발견하면 손을 쓰기 어렵다. 작은 신호가 올 때 제때에 적절한 조치를 하면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상식적인 차원의 이야기다. 교내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학교폭력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를 고려한 특별한 신고시스템의 마련은 더욱 시급해 보인다. 정부도 신고체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번 대책에 분산돼 있던 신고체계를 117 신고센터로 일원화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성인들도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고전화를 하려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닌데 아이들에게 그 부담을 안고 신고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아이들과 잠시만 대화를 나눠보면 그들이 신고처를 모르거나 신고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보복의 두려움 때문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신고를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신고만 해라 그러면 해결해 준다고 하기 전에 먼저 아이들이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주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레드휘슬’이라는 회사는 학교폭력신고에 대한 아이들의 심리와 현실을 정확히 꿰뚫은 신고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신고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철저하게 익명신고를 고수하고 서버도 스웨덴에 둬 이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에서 제작한 ‘학교폭력신고 스티커’에는 QR코드가 삽입돼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면 실시간으로 익명신고가 가능하다. 이런 방법은 스마트폰 문화에 적응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실적이고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다. 이런 스티커를 학교 주변 도처에, 특히 화장실 내부와 같은 개인공간에 부착해 놓는다면 아이들은 신변노출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고 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하고 정보가 모여 데이터화 되면 이제 학교폭력문제에 대하여 보다 정교한 처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레드휘슬 시스템 무상 제공 한편 이렇게 접수된 학교폭력신고를 누가 받아서 처리할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학교장이나 해당 교육청 또는 117 광역신고센터, 어디로든 이메일과 SMS로 실시간 통보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은 학교나 당국에서 관심을 갖고 대처할 일이다. 이 방법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정부차원이든 혹은 교육청이든, 또는 개별 학교든 실제로 운영해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전문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뛰어난 시스템을 잘 활용하기만 해도 훌륭한 경영자다. 특히 레드휘슬은 시스템을 공익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차려놓은 밥상이 식기 전에 누구든 얼른 숟가락을 들면 될 일이다.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 학교폭력이 쉽게 신고되고 해결된다면 정말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배움터가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본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알리는 홍보대사인 ‘제1기 지식공유사업(KSP) 차세대 리더’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캄보디아, 터키, 루마니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알제리, 베트남, 오만 등 11개 나라의 KSP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과 지방인재, 해당 국가 언어 가능자는 가산점을 받는다. 지원서는 18일까지 KDI 홈페이지(www.kdi.re.kr)로 제출하면 된다.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청년고용 문제-현황․원인․대책’을 주제로 ‘제40회 미래인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재개발 및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의제 발굴 및 대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순만 서울시학생교육원 원장은 이번 달부터 전환기 학생(초6․중3․고3), 학교생활부적응학생, 사회적 배려대상학생 등 2만 2600명을 대상으로 ‘2012 해피드림캠프’를 운영한다. 캠프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 능력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되며 챌린지 활동, 역할 산행, 실내․외 암벽타기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7일 고려대에서 제3기 한국인재멘토링네트워크 발대식인 ‘KorMent Day’ 행사를 개최했다. KorMent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대학생에게 전수하는 국가 인재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300여명의 멘토가 2400여 명의 멘티와 1년 동안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매월 정기적인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우기종 통계청장이 내달 7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를 개최한다. 기존의 문제풀이에서 이번 대회부터는 포스터 그리기 방식으로 바뀌었으며 참가자는 3명 이내로 팀을 만들어 5월7일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www.통계활용대회.kr)에 접수하면 된다.
남정권 경기 부천공고 교사가 지난달 30일 교직을 이수하려는 비사범계 학생이나 교육공학의 초보자들을 위한 ‘교육공학의 기초’를 발간했다. 이 책은 교육공학에 대한 개념과 주요이론, 매체와 교수․학습방법 등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신덕엽 새미시문학회 회장(전 부산 당리중 교사)이 최근 ‘함박눈을 향한 기도’(2011년 새미시문학회 제9집)을 펴냈다. 1999년 창단된 새미시문학회는 매년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하고 있다.
김종훈 제주대 교수가 10일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을 발간했다. 스크래치란 8세 이상 어린이의 지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 신장을 위해 미국 MIT 공대에서 개발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 책은 초등학생도 쉽게 배워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가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망저금통 캠페인’ 협약식을 맺고 4만6000개의 저금통을 제작, 6월부터 10월까지 모금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서울시 저소득가구 아동 교육비 지원사업인 ‘꿈나래 통장’에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