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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은26일부터 6월 17일까지 관내 '2011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대상학교 32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예산집행 방법 및사업 집행 시 유의사항에 대한 사전안내 등 사업을 위한 실무 위주로 실시되고 있으며 3~4개의 학부모회를 그룹으로 컨설팅을 실시하여 다른 학부모회의 사업 계획 청취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년도 시행한 학부모의 경험을 통한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 청취도 함께 진행 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관내의 0~36개월 사이의 장애영아들을 대상으로 조기특수교육 일환으로 장애를 발견하고 장애 영아의 발달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무료로 발달검사를 지원함은 물론 발달검사를 통해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아이들에게는 맞춤형 특수교육과, 작업치료지원 서비스 및‘아이놀이 장난감 도서관’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영아의 장애 정도와 현재 발달특성을 고려하여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의 유아특수교사가 개별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영아가 센터에 방문하여 교육받는 내방특수교육과 교사가 장애영아를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재택순회특수교육의 2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육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는 영아는 현재 4명이며 2명은 내방특수교육을, 2명은 재택순회특수교육을 받고 있는데 특수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는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상호작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대상자 선정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개별화교육을 받고 선생님과 상담하며 우리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점차 배우고, 아이도 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라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조기에 개입하는 이러한 장애 영아 특수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인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032-766-1394)로 문의하면 된다.
오늘은 우리학교 운동장에서 학생 조회가 있는 날이다. 학생 조회에는 전교생 800명 정도가 모인다. 그런 자리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앞으로 나가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 괜히 웃음이 나오고 엉덩이와 발끝이 간질간질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서산시청에서 주최한 금연절주 백일장대회에서 운문부문에서 입상하여 상장을 받았고,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에서 주관하고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에서 후원하는 2011 '도전! 독서골든벨 대회'에서 동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1학기 중간고사에서 학업우수상까지 받았다. 어제 내가 좋은 꿈을 꾸었던가? "구현빈"마이크를 통해 내 이름이 불리워졌다. 앞으로 나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들렸다. 그때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전교생 앞에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상을 받고 들어가려는데 다른 상을 또 받아야하니 조회대 앞에 그냥 있으라고 하셨다. 나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다. 우리학교는 운동장 조회가 한 달에 한 번씩 있다. 그때마다 가끔씩 형들이 앞에 나가 상을 받을 때 나는 박수를 치곤했었다. 참 부러웠는데,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다. '엄마, 아빠가 나의 이야기를 들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이런 것이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려서 효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일기장에는 이렇게 써야겠다. "오늘이 나 구현빈이 생애 최고의 날이다." 초등학교 2학년 꼬마의 일기장에 생애 최고의 날이라니? 조금 건방지다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 올해는 밤샘독서학교 언제 하나요.” 화성 와우중 밤샘독서학교를 열기도 전에 학부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자기주도학습을 신장시키기 위해 지난27일 저녁 1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청솔관에서 11시간 동안 잠과 싸우면서 책을 읽는 행사를 열었다. 오락, 컴퓨터 게임 등 무분별한 행동을 일삼는 학생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먼저 27일 수업이 끝나자 일제히 자기 책상과 의자를 들고 강당으로 옮기는 소리가 요란했다. 저마다 책읽기에 가장 좋은 장소를 선점하는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자리배치는 한 줄로 세워 자리를 정하는 일률적인 방식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독서하는데 가장 편한 위치에 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학교장의 방침이다.잠자는 창의성을 일깨우기 위해 작은 것부터 먼저 생각하는 교육을 이 학교는 실천해오고 있다. 독서는 누가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것이야 말로 최선의 독서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박 2일 까만 밤 하얀 독서학교’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독서하기 때문에 학부모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더 나아가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행사진행은27일 전반부(저녁 19시부터 밤 12시까지)는 장성순 교장선생님 외 4분의 선생님께서 독서지도를 하셨고,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교감선생님 외 3분의 선생님께서 지도를 했다. 야간에 책읽기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허기도 채워준다는 취지에서 간단한 야식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또 다른 별미를 제공했다. 저녁 초반에는 모든 학생들이 밤을 새워 책을 열심히 읽겠다는 일념으로 눈에 불이 날 정도로 강렬했지만 아직 의지력이 약한 학생들인지라 새벽으로 다가갈수록 한 사람씩 자기와의 싸움에서 쓰러지는 학생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새벽 5시에는 눈을 비비고 있는 학생이 더 많았다. 새벽 5시 30분에 소감문을 작성한 후 6시에 뒷정리로 마무리함으로써 이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 행사가 끝난 후 학부모님들로부터 ‘우리 아이가 변했다’는 평을 듣고 있고, 학생들의 소감문에서는 ‘앞으로 수련을 해서 잠을 물리쳐야겠다’, ‘밤을 새워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감이 생겼다’, ‘ 밤을 새워 책을 읽은 자기 자신이 좋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기초학력향상 방안으로 학업에 임하는 학생 각자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다지고 학부모님과 교사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던 ‘밤샘독서’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밤샘 책읽기 행사는 교사의 입장이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자아 발견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했습니다”라는 교장 선생님의 독서 강연으로 시작된 밤샘독서 행사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다시 내년에 열리게 될 밤샘독서학교를 기다리고 있다.
27일 안산 초지고(교장 이상욱)는 전교생 및 학부모 등 2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1회 초지제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초지제는 학교생활 중에 시행하는 동아리 활동 발표회와 공연 위주로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 동아리 활동은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자기개발은 물론 축적된 특기로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발표회는 학교 문화의 공유를 통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된다. 체육관에서 실시한 공연은 1부와 2부로 이루어졌는데, 모두가 학생답지 않은 놀라운 실력이었다. 최근 ‘나는 가수다’에 나오는 감동에 버금가는 노래 실력을 뽐냈다. 출연 학생마다 감미로운 음색과 감정을 실어 노래하는 모습에 관객은 박수와 환호로 호응했다. 특히 무대에서 조그만 실수를 하면 서로를 격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학부모 대표 정현숙 씨는 "학생들의 솜씨가 신선하고 대단했다. 선생님들이 자상하게 가르쳐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가능했을 것"이라며,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에게 자부심과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정순 부장교사는 “이번 축제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과 선생님이 하나 되어 학업에 정진하는 에너지로 재생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세훈 학생(1학년)은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공연은 즐거웠다. 특히 직접 참여한 공연은 친구와 선배들의 호응이 좋았다.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영원히 추억에 남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초지고는 인권을 존중하고 민주적인 토론이 이뤄지는 성숙한 학교다. 모든 교육 활동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존경과 사랑을 만드는 전통이 있다. 이번 축제도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 초지고등학교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는 공립학교로 2000년 1월 8일 36학급의 설립 인가를 받아, 3월 6일 첫 입학식을 가졌다. 2002년 10월 31일 축구부를 창단하였다. 학교 특색 사업으로 연극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카드제를 통한 인성 함양, 1인 1기를 통한 체력 향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희망경기교육 홍보 활동 우수교,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 우수교, 홈페이지 경연대회 우수교, 학교체육 내실화 및 학생건강 관리 우수교의 영예를 얻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청 지정 교육자원봉사 시범학교를 운영 중이다. 2011년 3월 현재 총 52학급에 2135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교직원은 교장 1명, 교감 2명, 교사 110명과 행정 담당 및 일반직, 조리원 등 34명으로 총 143명이 재직하고 있다. 초지고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아침 시간에 ‘TV동화’, ‘지식 채널’ 시청 등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 중심의 사랑이 담긴 학교 구현을 위해 ‘동아리 활동 활성화’ 및 ‘봉사활동 내실화’ 등 자율적인 학교 운영은 물론 ‘진로 강연’, ‘경제교육’ 등을 통해서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춤동작이 인상적이었다. 몸이 그려내는 선의 아름다움,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보는 이의 내면에 오랫동안 여울진 시간이었다. 이번 축제에 선생님들도 참여를 했다. 노래와 율동으로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꿈을 심어준 선생님들! 발표회는 개인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확산시키는 문화 행사다.
5월 13일 금요일 아침. 일찍 출근해 교실 문을 여는 순간 여기저기 풍선이 달려있어 오늘이 무슨 날이지? 하고 갸우뚱거리고 있는데 언제 왔는지 미정이가 나타나 수줍게 이동식 칠판을 당기자 전지에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쓰인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올해 스승의 날이 일요일이라 선생님, 학생 모두 그냥 넘어가겠다 생각해 차라리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어린 4학년 아이들이 필자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새벽같이 일찍 와서 풍선을 불어 친구들 이름을 쓰고, 초코파이로 케이크를 만들며 기대에 찼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스승의 날은 단지 교사들만을 위한 날만은 아닌 듯 싶었다. 학급 친구들이 모두 등교하자 제대로 준비를 한다면서 필자를 복도로 내몰고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걸어 잠갔다가 한참 후 다시 문을 열면서 “선생님 라이터 있으세요?”하고 묻는다. “큰일 난다. 라이터로 불당기면~”하며 말리려 하자 “아니에요!” 하며 다시 문을 닫더니 잠시 후 다른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문을 또 열면서 “선생님, 성냥 있으세요?”라고 하질 않는가. 그 사이 다른 친구들이 내 책상 서랍이며 자료함을 다 뒤져 성냥을 찾는 통에 할 수 없이 옆 반으로 달려가 라이터를 빌려 왔다. “얘들아 문 좀 열어봐. 선생님이 촛불 켜 줄 테니 제발~”하고 사정해 겨우 교실로 들어가 내 손으로 촛불을 켜고 케이크 앞에서 행복한 사진을 찍었다. 잠시 후 아침부터 계속 두루마리를 들고 다니던 동일이가 불쑥 종이를 내밀기에 펼쳐보니 28명의 아이들이 정성껏 쓴 롤링페이퍼였다. “선생님 사랑해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순간 너무 감격해 아무 말이 나오질 않았다. 더 기특한 건 아이들이 편지 전달 대표로 동일이를 앞세운 것이었다. 평소 학습활동에 소홀히 하며 지각하는 날이 많아 꾸중을 자주 듣는 친구인데 기를 살려주는 것을 보니 교사인 나보다 생각이 더 깊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미소를 지었다. 오늘 우리 반 28명의 천사가 나에게 큰 교훈을 줬다. 아이들에게 아침을 시작하는 인사를 할 때는 “사랑합니다!”라고 말하자고 시키기만 했지 정작 나는 그리 하지 못하면서 떠들고 장난치는 녀석들만 쳐다보며 참으로 가르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던 시간들을 미안함과 사랑으로 덮어 과감히 밀어냈다. 그리고 이 순간 힘껏 외쳐본다. “얘들아 고맙다! 사랑한다! 많이~”
70년대 중반, 고등학교 은사님 이야기부터 꺼내야겠다. 당시 그 선생님은 여름 방학 과제로 도스토예프스키의 방대한 저작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라고 하셨다. 아울러 교과서에 등장하는 시조 전편과 추가분을 책자화해 거의 100여 수에 육박하는 시조를 외워 오라고 주문하셨다. 우리 대부분은 ‘에이, 설마 검사하시려니’, 반신반의하며 다소 불안하게 방학을 보냈다. 개학 이후 거대한 폭풍이 몰려 왔다. 각 반에서 당신의 방식대로 과제를 검사하시던 그 선생님의 당당한 위엄을 난 결코 잊을 수 없다. 학번 순서대로 불러 시조를 외우게 하셨고, 그 두꺼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아무 페이지나 턱하니 펼치시고는 앞뒤 내용을 설명하라셨다. 2학기 내내 탈락자들은 재시험을 치러야 했으니, 그네들에게는 국어 시간이 경악과 공포 그 자체였다. 당연히 탈락자들의 불평과 불만은 고조됐고, 심지어 조급한 학부모는 교장실로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40여 년 가까이 되는 지금 난 그 은사님을 잊을 수가 없다. 우리에게 운문의 서정성과 산문의 유장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신 분이셨다. 난 그 이래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죄다 섭렵했고, 선생이 된 지금 수업 시간에 학생들 앞에서 시조를 줄줄 외우고 있다. 그 당시는 활자 매체가 가장 존중 받던 독서의 시대였다. 근자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소재가 있다. 난독증(難讀症)이다. 보이지만, 읽지 못한다는 난독증은 ‘독서 장애’라고도 한다. 그리스어 dys(불충분, 미숙)의 접두어에 lexis(말, 언어)라는 단어가 결합된 말이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앓고 있으며, 1Q84의 후카에리가 지닌 병, 다이렉시아(DYSLEXIA)이다. 문제는 오늘 날 우리의 학생들은 이러한 집단 난독증에 걸려 있다는 점이다. 물론 개중에는 증상을 치료 받아야 할, 선천적인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게다. 하지만 필자가 관심을 두는 부분은, 지독히도 책을 접하지 않아, 독서량 자체의 부족으로 인해 생겨나는 후천적이고 습관적인 난독 증상이다. 80년대 중반 부임 당시를 회상해 본다. 학생들의 독서력은 그 자체가 소중한 자기 계발 능력으로 숭앙되었다. 그러기에 당시의 학생들에겐 그만 나이 때의 객기라 할 ‘지적 허영’도 생생이 살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독서량이 많은 학생들을 찾기가 힘들다. 학생들은 활자로만 한 페이지 분량을 넘어가면 몹시 힘들어 한다. 앞 문장과 뒷문장만 읽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포기한다. 중심 문장과 보조 문장, 보편 진술과 구체 진술과의 연관 관계를 따질 여력이 없다. 그러니 어떤 글이든 제시문을 제대로 분석해 내지를 못한다. 논제 파악이나 논점 분석이 제대로 될 리 없다. 활자 매체를 통한 심층적인 사고를 소홀히 한 심각한 결과이다. 이 점은 분명히 사회적 현상과 밀접하게 연관이 된다. 분명 시대는 가벼워졌다. 감각적 인상은 있으나, 진중한 사색은 없다. 여기에다 동영상, 컴퓨터, 스마트 기기와 같은 정보화의 발전에 따른 영상 매체의 범람에 학생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 중독이다시피 학생들은 영상 매체에 매달린다. 잡지 한 권조차 읽지 않고, 편지글 한 줄조차 쓰려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학생들을 붙잡고 그들에게 독서 지도와 논술 지도를 하려니 진이 빠진다. 교육청에서는 독서토론논술 교육에의 시행에 대한 건수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내온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형식이다. 교육 정보화한 미명 아래, 현장 교사의 업무량은 나날이 과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실정에 독서토론논술 교육이라면 이는 그 누군가의 무한한 희생을 담보로 한다. 입시제도 개혁과 현장 교사를 위한 교육 시스템의 개선 없이는 독서토론논술에 대한 공문은 어디까지나 ‘건수 보고’에 그치게 될 것이다. 매년 통계화되는 도서관의 대출 권수를 보면 학생들의 독서량 감소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러니 학생들은 쓰기를 두려워한다. 쓰려면 생각을 해야 하는데, 논리적인 생각은 독서량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읽고 쓰기가 안 되는데 말하기가 제대로 될 리 없다. 생활 면담조차 지도 교사가 묻는 말에 짤막하게 답하는 것이 전부다. 학생들이 내용이 있고 연결성 있는 언어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다. 어렵사리 토론 수업을 시도해 보면, 난장판이 된다. ‘왜’와 ‘그러니까’의 이유와 논거 제시가 없다. 그냥 좋고 그냥 싫은 것이다. 지도 교사가 조금만 방심하면, 학생들은 엉뚱한 주변의 말 한마디에 휘둘려, 논점에서 벗어나 횡설 수설하고 만다. 공자는 “공부만 쌓고 사색하지 않으면 어지러워지고, 사색만 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며 ‘공부(지식)’와 ‘사색(독서)’의 조화로운 관계를 설파한 바 있다. 눈부신 오월을 보내며, 바쁜 때일수록 더욱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함을 절감한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다시 꺼내 읽으며 수업 시간에 고등학교 은사님 이야기를 전달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전교조 충북지부 등이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 운동본부’를 19일 발족시킨 가운데 충북교총과 충북도교육청이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19일 논평을 내고 “학생지도에 대한 대안 제시없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합리성이 부족하다”며 “학생의 장래와 교육을 위해서라면 조례제정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충북교총은 “일부 시·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됐지만 이에 대해 교육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찬반 논란이 일고 있고, 교육 구성원간 대립과 반목이 조장되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측은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 같고, 반대하는 측은 학생의 인권을 무척 무시하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충북교총은 “현재 학교마다 직접 체벌이 전면 금지돼 있는 상태에서 학생의 인권문제는 학교 구성원간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진보성향 교육감과 진보단체가 나서서 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교육발전을 저해하고 학교자율화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도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모든 학교현장에서 일률적인 인권조례가 제정돼 적용될 경우 학교 실정에 맞는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 있고, 학생의 본분을 벗어난 행위까지 용인될 경우 학교질서, 교사의 교수권이 침해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도교육청은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도출과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하는 교육풍토 조성, 교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 부적응 학생 마음의 문 열어 교육생 90% 이상 진급·진학시켜 “우리 아들이 이렇게 달라져 돌아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A 학생 학부모의 편지), “어려움에 처한 저를 도와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B 학생의 편지) 학교폭력 피해와 우울증으로 씻지도 않고 다닐 만큼 매사에 의욕이 없던 A 학생은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의 리더가 됐다. 습관적인 도벽으로 옮겨 다닌 학교마다 환영받지 못하던 B 학생은 나쁜 버릇을 버리고 좋은 성적으로 고교에 입학해 선생님을 찾아왔다. 가정과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는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오늘도 백방으로 뛰는 교사가 있다. 19일 대전에서 열린 ‘제1회 Wee 희망대상’ 지도교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충남 Wee 스쿨(충무학교) 정혜승 교사(51·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 정 교사는 2009년부터 충남 Wee 스쿨 추진기획단으로 활동하면서 충남 Wee 스쿨 교육과정에 심성계발 프로그램, 사전적응프로그램을 구안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충무학교가 학생, 학부모와의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지도를 통해 2010년에 교육생의 90% 이상을 진급․진학시키는 데 기여한 숨은 공로자다. 하지만 정 교사는 오히려 Wee 스쿨에 근무하면서 교사로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Wee 스쿨 이야기를 꺼내자 목소리에서도 열정이 넘쳐났다. “순회 전문상담교사일 때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없다는 데 한계를 많이 느꼈어요. Wee 스쿨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돕고, 수료 후 추수지도까지 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죠. 몸은 힘들지만 변화돼서 학교로 돌아가는 아이들을 볼 때 정말 기쁘고 교사로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Wee 스쿨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만큼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노하우들을 쏟아낼 것 같았지만 정 교사에게서 아주 기본에 충실한 답변이 돌아왔다. “학교폭력, 무단이탈 등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유는 참 다양하죠. Wee 스쿨 학생들은 ‘문제아’라기 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면서 ‘문제 행동’이 나타나는 아이들이에요.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진심이 통하는지 아이들은 몰라보게 달라집니다.” 그는 오로지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들의 말을 귀 기울여 경청했다. 현장체험학습 때에는 한방에서 함께 자는 등 아이들을 다독이고 친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 학기 40명, 전원 기숙사 생활 후 학교와 가정에 돌아가면 아이들의 변화에 놀라고 가장 감동 받는 것은 바로 학부모들이다. “학부모님들이 Wee 스쿨을 진작 알았으면 좋았겠다고 말씀하세요. 하지만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학생, 학부모님들이 Wee 스쿨을 잘 몰라 안타깝습니다.또 아직도 문제아들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큰 것 같아요. 학교생활 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언제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이 Wee 스쿨인데 말이죠.” 2008년부터 시행 중인 Wee 프로젝트 사업은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된 국가 차원의 학생 안전망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의 상담과 선도, 치유를 돕는다. 학교 Wee 클래스, 교육지원청 Wee 센터, 시․도교육청 Wee 스쿨을 통해 전체 초․중․고 학생의 약 25%인 180만 명에 이르는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 교사는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위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Wee 스쿨을 수료한 학생들은 자신의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해낸 아이들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아직도 문제아’라는 선입견을 버려주시길 부탁드려요. 사소한 변화에도 칭찬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분명 훌륭한 아이로 자랄 겁니다.”
이른바 진보교육감들이 주도해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한 공청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반대의견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과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의 혼란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논리적인 질문에 당황해하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서울고에서 열린 강남교육지원청 순회 공청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인권이 존중돼야 하지만 지나치게 학생들의 인권만 강조되는 점을 경계했다. 이성철 학사모 대표는 “벌, 두발․복장 자율화, 야간학습 등 정책적 사안을 조례에 담으려 한다”며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교육에 끌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생인권을 논의하기에는 학생들의 여건이 아직 성숙돼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다른 참가자는 “학생인권이 중요하면 교사들의 인권도 같이 존중돼야 한다”며 “이같은 제도적 장치가 균형있게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인권만 추진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육용희 어린이책시민연대 관계자는 “학생의 학교 참여 보장이 학생을 존중하는 문화의 시작”이라며 조례제정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 순회 공청회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엇갈리지만 학생인권조례에 부정적인 입장이 더 큰 것은 사실”이라며 “공청회 결과를 종합해 경청할 의견을 수용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을 해명하며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의 저항은 이미 조례가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17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열린 김상곤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자율학습 제한이나 체벌금지 등으로 인해 자녀들의 교육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학부모 대표는 “인권조례 제정이후 교사가 등을 때렸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교사들의 권리가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여학생 교복이 너무 짧아 민망할 지경인데도 규정이 없어서 지도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금 학생인권조례 제정이후의 현실”이라며 “교사들이 인권조례 제정와 체벌금지 이후 학생지도에 손을 놓고 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밤 10시가 청소년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의 한계”라며 자율학습 10시 제한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생지도와 관련해 “체벌금지로 학생지도에 손 놓고 있다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라며 “교사들이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의 문제이지 학생인권조례와 체벌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인권조례 시행과 관련해 김 교육감은 “초기에 학생들이 인권조례를 들먹이는 경우가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조정돼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고교 다양화 정책의 틈에서 일반계고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일반계고의 위기, 어느 정도일까. 한국교총이 지난 4월 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원 381명을 상대로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를 위한 학교현장 실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원의 86.1%(매우 심각 32%, 심각 54.1%)가 일반계고의 교육경쟁력 저하 수준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보통 13.1%, 심각하지 않다 0.8%) 또 교원의 81.8%(매우 낮아짐 34.6%, 낮아진 편 47.2%)가 고교 다양화 정책 추진 이전에 비해 일반계 고교 입학생의 성적 수준이 낮아졌다고 응답했다. 상위권 학생이 특목고, 자율고 등으로 빠져나가고 비교적 대입에 유리한 특성화고가 장학금 혜택 등을 주며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서면서 일반계고에 우수 인재 유입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을 교원들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 위기상황의 원인은 우수학생 입학 감소 = 교원들은 일반계고가 겪는 위기 상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 ‘학생선발권을 가진 학교 증가로 인한 우수학생 입학 감소’(40.4%)를 꼽았다. ‘특목고, 자율고, 마이스터고 등 특수학교들의 난립(26%)’, ‘특목고, 자율고 등에 비해 불리한 제도적 차별’(12.1%), ‘학생의 학업성취도 중심의 고교 평가 풍토’(10.8%), ‘특목고 자율고에 비해 열악한 예산지원’(8.9%), ‘기타’(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학생 간의 성취수준 격차가 일반계고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전환점수 612점) 전환점수는 교원들에게 주요 원인을 순위별로 3개를 선택하게 해 총점으로 환산한 결과다. 치열한 입시풍토(489점), 교육과정 편제의 경직성(371점), 학급당 학생수 과다(247점), 대입에서 높은 수능 반영 비율(199점), 교사가 가지는 학생 평가권한 부족(119점), 교원인사제도의 경직성(94점),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 보급의 미흡(75점), 학교회계제도의 경직성(56점) 순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학교 특성화 위해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예산 지원 절실 = 교원들은 일반계고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자율성의 확대’(전환점수 532점)가 가장 필요하다고 봤다. 또 ‘학교의 교육프로그램과 교수 방법의 다양화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399점),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373점)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279점), 학교별 학생에 대한 평가권 확대(266점), 학교별 수업시수 자율성 확대(264점), 학교별 재정운영의 자율성 확대(113점), 기타(36점)가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7일 교과부에 일반계고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이선영 한국교총 정책개발국장은 “고교 다양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일반계고와 특목고, 자율고가 다 같이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가 일반계고의 우수 인재 유치와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고교 다양화 정책으로 고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일반계 고교가 상대적으로 정책 지원에서 소외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17일 일반계고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총은 의견서에서 “고교 평준화 정책 보완과 공교육의 전체적인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 기본 추진 방향은 바람직하다”고 밝히면서도 “특별한 유형의 학교에 비해 일반계고는 학교 특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교육과정 편성 및 학교 운영의 자율권 등이 부족해 우수 인재 유치와 경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반계고를 위해서도 정책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에 따라 일반계고의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갈수록 복잡해지는 대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계고의 ‘대입지원 컨설팅 전문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학생들의 성취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준별 수업, 교육 과정 운영의 탄력성 보장을 위한 교원 충원 및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학교별 특성화 및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시설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생 생활지도 및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현장밀착형 연수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과중한 업무 및 불필요한 잡무 경감을 통해 교원의 수업전문성을 향상 시켜야 한다고 했다. 교총은 의견서 제출을 위해 4월 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원 381명을 상대로 ‘일반계고 교육력 제고를 위한 학교현장 실태’ 설문조사를 한 데 이어 이와 관련해 학교 급별, 유형별 교장, 교감, 교사, 전문직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좋은 교육·좋은 선생님 우수사례 공모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제3회 좋은 교육·좋은 선생님 우수 사례 공모전’을 갖는다.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대학생 및 학부모)을 대상으로 하며 접수시간은 6월 4일까지다. 초·중·고 학생 각 2명에게 광주시교육감상을 일반인 1명에게는 광주교총 회장 등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교총 홈페이지(www.kjfta.or.kr) 참조. 교과동호회 지원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교과동호회에 대해 지원한다. 회원수 25명 이상, 대전교총 회원 비율 60% 이상 등으로 구성된 동호회에게 최대 25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희망 동호회는 6월 10일까지 대전교총 홈페이지(www.dfta.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또 대전교총은 판문점 견학 참가자를 6월 3일까지 모집한다. 7월 27일 판문점, 통일전망대 등을 견학하는 이번 행사는 한 학교당 1명의 대전교총 회원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42-638-6169)로 보내면 된다. 국외연수 참가자 모집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6월 10일까지 국외문화탐방연수 참가자 60명을 추천 받는다. 중국 상해·황산 등을 방문하는 이번 연수는 8월초경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교총 홈페이지(www.jjfta.or.kr) 참조. 공로단체상 표창 등 ○…경남교총(회장 강동률)은 13일 회원수 및 회원비율 등을 고려해 10개 분회에 공로단체상(상장 및 부상 커피자판기)을, 회원 추천수가 높은 2011학년도 1학기 우수회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 초등학생 48명, 고등학생 131명 등 모범학생을 선정해 상장 및 부상을 지급했다. 익산시 교육자대회 ○…전북교총(회장 김기천)은 20일 익산시 실내체육관 및 한벌초 체육관에서 제59회 교육주간 익산시 교육자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 날 대회는 교육공로자 표창 및 배구, 윷놀이 등 체육 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경제교육 티칭 가이드북’ 제작을 위한 중·고교 교사들의 수업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일반사회과 전공자 1명 이상으로 구성된 현직․예비 중등교사 1~4인이 개인 혹은 팀을 이뤄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는 전경련의 ‘단원별 핵심 개념 및 학습 목표’ 중 1, 2지망을 선택해 6월 17일까지 이메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를 토대로 전경련에서 공모 주제를 확정해 통보하면 학습계획서, 교구 등을 포함한 수업 자료를 8월 31일까지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1개팀)에게는 상금 400만원, 최우수상(2개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등 총 71개작을 시상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공모를 통해 모은 교사들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토대로 딱딱한 경제 과목을 보다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경제교육 티칭 가이드북’을 올해 중 제작․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경련 홈페이지(www.fki.or.kr) 혹은 전화(경제교육팀 02-3771-0451)로 문의하면 된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해낸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이해특별수업지도안이 나왔다.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신흥무관학교는 독립운동을 위해 서간도에 세워졌던 항일군사교육기관으로 1911년 신민회의 ‘신’과 구국투쟁이 다시 일어난다는 뜻의 ‘흥’을 합쳐 지은 것이다. 한국교총과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우리역사교육연구회가 신흥무관학교 설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흥무관학교와 무장독립운동’ 특별수업지도안을 제작했다. 수업지도안은 교총 현장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support.kfta.or.kr)의 교수·학습자료실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지도안에서는 해외 독립운동사에서 신흥무관학교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파악하고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사에 끼친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은혜중(31일), 우당기념관(6월 4일)에서는 각 1차례 공개수업도 열린다.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과 17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총 18개조가 담긴 이번 교섭․협의에는 교원 법정 정원 확보, 교원 전문성 강화, 교원 행정업무 경감 대책 수립, 수석교사 근무여건 및 지위 향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교사 법정 정원을 확보하도록 하고, 2009 개정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교원 수급 계획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 및 영양 교사 수급과 관련해 43학급 이상의 학교 보건실에 우선적으로 인턴 혹은 보조교사 확보하고, 1일 2~3식 및 방학 중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도 인턴이나 보조영양사를 배치하는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외에도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확대 ▲교사 수업권 및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생지도 방안 마련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 등의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 2월 제1차 교섭협의위원회 개최를 시작으로 3차례에 걸친 소위원회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제주교총은 합의서와 별도로 정책제안서를 교육감에 전달했다. 제주교총은 예술고·체육고·단설 유치원 설립, 주5일 수업 법제화에 대비한 방안 마련, 수석 교사제 법제화에 대비한 예산 확보, 2009 개정교육과정의 문제점 파악과 대처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국교총과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17일 한국장학재단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재육성지원 사업에 대해 공동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학 및 교육 정책 추진 및 연구 과제에 대한 자료 교환 ▲인재 육성 및 학자금 지원 사업에 대한 정보 교환 ▲학자금 등 관심 사업에 대한 공동 연구 ▲공동 사업에 대한 적극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경숙 이사장은 “장학재단을 잘 활용한다면 학자금 부족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일선 교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신항균 서울교대 교수가 19일 제15대 총장 후보로 당선됐다. 신 당선자는 교과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밟는다. 임기는 현 송광용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8월부터 4년.
김진한 한국성인교육학회장(한국체대 교수)은 28일 연세대에서 ‘지속적인 평생학습사회를 지향하는 아세아 국가들의 협력 구축 방안’이라는 주제로 2011년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