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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동단의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 해양도시라 바닷가에 볼거리들이 많다. 몰운대, 신선대, 이기대 등 발가락처럼 꼬물꼬물 푸른 바다로 몸통을 내민 곳에 멋진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태종대다. 태종대(명승 제17호)는 옛날 신선이 살던 곳이라 하여 신선대(神仙臺)로 불리다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해안절경에 심취해 잠시 소일하며 활을 쏘던 장소였다는 기록에 의해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 해발 200m 이하의 구릉지역에 울창한 숲, 기암괴석의 해식절벽,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와 모자상, 오랜 역사를 지닌 영도등대, 신선대와 망부석 등 명소들이 바닷가에서 기다린다. 입구의 광장에서 다누비열차에 오르면 태원자갈마당, 구명사, 남항조망지, 전망대, 등대, 태종사와 무명용사비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열차가 출발하면 맑은 공기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코를 간질인다. 수시로 지나는 열차를 이용해 스케줄에 맞춰 코스를 이동하며 느림의 자유, 역사와 자연을 만끽한다. 자갈마당은 포장마차에서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현지의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어 부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태원자갈마당 옆 바닷가에 기암괴석이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 그 앞에 바닷가의 개척자를 알리는 6기의 개척비가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다. 태원자갈마당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오르면 가파른 해안절벽, 주전자바위 등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바다관광을 즐길 수 있다. 뱃전에서 한국해양대학교, 부산항, 신선대, 오륙도가 가깝다. 맑은 날에는 56km 거리의 대마도가 바다 건너편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바다를 향해 돌출한 기암절벽, 일명 자살바위로 불리는 곳의 원형 건물이 전망대다. 세상을 비관하여 전망대를 찾은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주고자 입구에 모자상을 세웠다. 태종무열왕이 행차하여 멀리 해상을 전망했을 만큼 바다쪽의 조망이 좋다. 영도등대는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1906년 설치했을 만큼 역사가 깊은 유인등대다. 2004년 바다와 등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해양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후 태종대 최고의 풍광이 되었다. 건물의 안팎과 옥상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바닷가 전망대로 바다와 낭만이 함께하는 해양 명소다. 등대 아래편의 평평한 바위가 옛날 신선들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놀았다는 신선대다. 바다에 나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 돌로 변했다는 망부석이 신선바위의 평평한 암석 위에 외로이 서있다. 해안단구, 공룡발자국, 해식동굴 등 신선바위 주변에 기암괴석이 만든 절경이 빼어나다. 태종사와 6.25참전 영도유격부대유적비입구 표석을 지나면 소나무 그림자가 그늘을 만든 오솔길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길을 따라가면 무명용사비와 태종사를 차례로 만난다. 태종대 전적지에 세운 무명용사비는 계급과 보수도 없이 특수전을 전개하며 수많은 전과를 올린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이고, 태종사는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봉안하고 보리수나무 2본이 자라고 있는 사찰이다.
지난 3월 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재수생 등 학원생 모집광고를 하면서 부당 광고행위를 한 16개 대입 기숙학원에 대해 시정 명령 및 공표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적발된 학원 중 일부는 EBS 출강 강사가 강의를 하지 않는데도 강의를 하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했다는 것이다. 다른 학원의 대입 실적을 임의로 차용해 광고하거나 객관적 근거 없이 대학 진학자 명단, 진학률, 성적 향상 사례 등을 부당 광고한 학원도 있었다. 언론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수상 사실을 허위로 광고한 곳도 다수 있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언론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학원들이다. 잦은 광고로 지명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학원은 시정 명령과 함께 신문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시정 명령을 받은 사실을 게재해야 한다. 공정위는 이번에 적발된 부당 광고 사례에 대해 관할 교육청에 통보, 이 같은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입 기숙 학원은 숙박시설을 갖춘 학원으로 주로 수도권 도심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학원생은 1년 동안 숙식을 함께하며, 교사도 강의를 하며 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작년 6월말 기준 약 70여개가 운영 중이며 주로 양평, 안성, 용인, 남양주, 가평, 이천, 하남 등 경기도에 53개(76%)가 집중돼 있다. 이번 조치로 대입 기숙학원 업계 전반의 광고 행태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다. 학원은 영리 단체라는 속성상 강사진 구성이나 대학 진학 명단, 기타 수능성적 향상도 등을 사실과 달리 선전할 확률이 매우 높다. 허위 광고로 인한 벌보다는 이로 인한 수입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번 문제는 학원 적발에만 둘 것이 아니라 교육 당국의 정책 변화도 필요하다. 입시 정책의 변화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서 2014년 정시 선발 인원 중 70%를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중앙대는 수능만 100% 반영하는 선발 인원이 88%에 달한다. 수능 위주의 선발은 내신의 영향력이 낮아지고 수능이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수능 공부에 1년을 더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가 있으니 재수생이 늘고 학원이 성업을 하게 된다. 실제로 입시업체에서 조사한 자료에도 의미 있는 통계가 나왔다. 이 통계에 의하면 전국 재수생은 줄었지만 서울 강남구의 재수생은 증가했다. 2011년 수능에서 재학생 대비 28.9%였던 전체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 27.9%로 떨어졌다. 반면 2011년 전국 수능 지원자(원서 접수 기준)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서울(50.9%)의 재학생 대비 재수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도 성남(42.5%)·고양(40%) 등 신도시 지역의 재수생 비율도 전국 평균(28.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서는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이 재수를 하는 비율이 70%를 넘었다. 강남구의 경우 재수생 비율이 2009년 64.1%에서 2011년 76%로 11.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졸업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재수를 했다는 의미다. 교육열이 높은 양천구와 송파구의 상황도 비슷하다. 양천구의 재수생 비율은 같은 기간 46.3%에서 56.9%로 뛰었고 송파구는 44%에서 52.1%로 증가했다. 2014년부터는 수능시험이 이는 A, B형의 수준별로 바뀌는 등 입시제도가 변한다. 이런 변화는 당연히 재수생이 감소해야 하지만, 수능 100%로 대학을 가는 제도가 있는 한 재수생은 줄지 않는다. 강남의 경우 학생들의 기대치가 높고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뒷받침되다 보니 재수를 하는 데 큰 부담이 없다. 그리고 정부에서 사교육 대책으로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다 보니 실수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학생들이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번 공정위 조사 결과에서 보듯 대부분의 학원이 EBS 강사를 역임했다거나 출연하고 있다는 선전을 했다. 이는 정부가 EBS 방송교재에서의 수능 출제를 70%이상 하겠다는 언급을 자주 했기 때문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EBS에 거는 기대는 크다. 물론 학원의 허위 광고가 문제겠지만, 이번 기회에 EBS 방송국 측도 점검을 해야 한다. 즉 EBS 강사는 학교 선생님 출신으로 하고, 사교육 업체인 학원 강사는 배제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EBS 강사는 방송 출연 후 일정 기간은 사교육 시장 진출을 제한하거나 EBS 강사 경력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법적 장치를 만드는 방법도 필요하다. 학교 간 과열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등학교에서조차 명문대 합격자 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못하게 돼있다. 실제로도 이러한 행위는 비교육적이다. 하물며 학원의 과장 광고와 거짓 광고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대학 입시에서 실패를 경험한 수험생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가혹한 행위다. 허위 광고는 엄연한 불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수년전 학원이 허위광고를 하다가 한 차례만 적발돼도 등록말소 조치를 내리겠다고 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학원의 허위, 과대광고에 대해 엄벌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여전히 기숙학원들이 과장광고를 하고 있다. 처벌만 한다고 했지, 실제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게 원인이다. 앞으로는 부당행위를 저지른 학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함께 등록말소 조치 등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관계 당국이 입시 제도의 보완과 기타 EBS 방송국의 자정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 이는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다.
아이들 지도과정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잘못된 훈계가 평생의 상처가 되어 잘못된 자아상을 갖게 되고 불행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자녀들이 부모를 향하여 공격하는 사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시대에 과연 어떻게 훈계하는 것이 성공하는 자녀교육의 왕도일까? 부모와의 애착이 잘 안 된 아이는 세상을 불신의 눈으로 보게 된다. 자라면서 연령에 맞는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에게는 공격성과 폭력성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내향적인 아이는 우울증과 사고의 왜곡을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범죄를 저지른 행동 후에도 후회보다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친밀한 친구 관계를 맺어보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다.우리 부모들은 잠시 멈추고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 자녀들이 성장과정에서 왜곡된 것은 무엇이 문제일까? 이것은 성품이 결여된 성취만을 강조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성품을 가르쳐서 성품 좋은 자녀를 기르는 것이 성공적인 자녀교육의 길이다. 성품이 좋은 사람은 공부도 잘 하고 꼭 성공하게 되기 때문이다. 성품 좋은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인 대략 10년에서 13년 동안으로 부모는 분명한 일관성과 지침을 가지고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을 야단치고 때리는 것이 훈계가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존중하고 자라게 해 주는 것이 제대로 된 훈계이다. 바람직한 훈계는 목표를 지시하고 명령하는 훈계가 아닌 자녀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훈계법이다. 훈계란 히브리어로 “뮤카”로서 ‘책망’, ‘경고’ 또는 ‘지도’라고 하며, ‘근신’, ‘징벌’, ‘확인’, ‘정정’, ‘가르침’, ‘책망’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훈계는 자녀가 훌륭한 인격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가 가르치고 수정하고 훈련시키는 것이다. 자녀는 우리 삶의 열매이며 부모들의 면류관이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훈계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들 또한 자녀들의 유익을 위하여 훈계해야 한다. 자녀를 잘못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자녀에게 지혜를 주기 위해서, 자녀를 성장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 부모가 줄 수 있는 최대의 영향력이기 때문에 훈계해야 한다. 아이들의 욕구대로 놔두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의 방법인 줄 생각하는 사람은 그 자녀 때문에 훗날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교사들은 “교장선생님이 변해야지 우리가 아무리 무엇을 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반해서 교장들은 “선생님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지. 학교 일을 남의 일처럼 마지못해서 하려고 하니 무엇을 하기가 힘들어요”라고 말한다. 이렇게 학교의 일을 실천하기 위해 교장 한 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특성인 리더십만으로는 실천하기 어렵다. 요즘 효율적인 학교경영은 교장, 교사, 부모, 학생, 행정직원 그리고 여러 전문가들 모두가 학교경영의 잠재적 리더이자 학교변화의 주역이다. 따라서 학교를 경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장 개인적인 리더십보다는 학교조직 구성원인 공동체의 노력이 더 효율적이다. 분산적 리더십은 학교조직의 상호작용의 결과라는 개념에서 출발하고 있다. 최근 리더십 이론들 증에서 큰 관심을 받는 것이 분산적 리더십(distributed leadership)이다. 분산적 리더십은 분산적 인지이론을 기반으로, 인지가 사람의 두뇌 안에 머물러 있다는 전통적 인지이론과는 달리, 분산적 인지이론은 인지라는 것을 상황과 사회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분산적 리더십은 개별 리더의 능력에 의한 성취가 아니라, 다중적인 환경적 요인과 상황, 환경 내의 인공적 장치들에 의해서 분산적으로 이루어진다. 학교 차원에서의 분산적 리더십의 의미는 학교장과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그에 대한 공동 책임을 수행하면서 조직의 효과성을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학교를 경영하는 학교장만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구성원 모두가 학교경영에 참여하고 상호 협조를 통한 공동의 책임 분산 및 그 책임 완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는 참여적, 민주적, 공유적 리더십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자율과 책임을 핵심으로 하는 미국의 차터스쿨(charter school)의 경우, 학교경영과 교사임용 등에서 학교장의 책임과 역할이 절대적이지만 높은 수준의 책무성과로 인한 심리적 중압감, 그리고 운영자금 마련과 교육과정 편성과 같은 경영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5년 이내 학교를 그만두는 학교장의 수가 전체 차터스쿨의 78%에 이르고 있다. 또한 영국의 경우에서도 책무성 정책의 압력으로 인해 교감의 43%가 학교장 승진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학교장의 임용과 충원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 리더십이 위기를 맞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의 학교 경영에의 능동적 참여와 상호 협력을 통한 분산적 리더십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분산적 리더십의 개념은 민주적, 협동적, 참여적 속성과 함께 학교 구성원 간 리더십의 공동실행이 의미 속에 내재되어 있다. James Spillane 등은 분산적 리더십을 “학교 리더와 구성원 그리고 그들이 놓여 있는 상황간 상호작용의 산물”이라고 규정하고, Harris는 “개인의 특징과 속성이라기보다는 조직 구성원에 의한 방향 설정과 영향력”으로 설명하고 있다. 분산적 리더십의 구성요소로 Spillane 등은 리더, 상황, 구성원 등 3가지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분산적 리더십의 리더는 구성원을 포함하는 요소이다. 이는 리더십의 경계가 해체되고 리더십의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써 공식적으로 지명된 학교장뿐 아니라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갖춘 교사들도 리더십의 영역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 “상황”은 정례화 된 활동, 도구, 인공물, 조직문화 등을 포함하는 요소이다. 상황은 리더십의 실행을 규정하는 동시에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학교 리더는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상황과도 상호작용하게 된다. 상황의 하위 요소 중에 하나로 분류될 수 있는 학교문화는 분산적 리더십 실행의 사회적 · 문화적 맥락을 포괄적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세 번째, 리더십의 분산적 관점에서 학교 내 구성원들의 상호의존 및 신뢰, 협력 등의 조직문화가 분산적 리더십 실행을 위해 전제되고 있다. 교사의 높은 효능감과 상호신뢰가 분산적 리더십 실행에서 중요한 요소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상호협력과 신뢰, 소통과 개방, 자율성과 능동성 등에 기반을 둔 긍정적인 조직문화는 분산적 리더십의 핵심적인 요소로서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과 교수-학습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전문가 학습공동체 형성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분산적 리더십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전은 통합하는 힘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똑같이 공유하는 분명하게 조율된 비전은 화합하게 하는 응집력을 발휘한다. 과정은 갈라지고 항로를 이탈하지 않고 만들어지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 리더는 공식적 권위를 가진 사람이기보다는 전문성을 가진다. 리더십은 필요에 따라 변화한다. 리더십은 일반적으로 과업이나 활동을 위한 전문가의 권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있다. 셋째, 협력팀은 특정 목적을 위해 형성되었다. 팀은 유동적인 멤버십을 가지는데, 과업, 역할, 필요한 재능에 따라 변화하는 유동적인 멤버십을 갖는다. 이것들은 영구적인 팀이 아니다. 넷째, 실행 공동체가 나타난다. 비록 협력적 활동들이 해산되기 쉬울지라도 실행 공동체는 일이 끝난 후에 오래 그들의 제휴로 유지되며, 종종 미래의 요구와 잠재적인 협력 구성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위하여 서로 연계한다. 다섯째, 개인들은 그들 스스로 이해 당사자라고 인식한다. 모든 개별 팀 구성원들은 필요할 때 리더십의 지위를 기꺼이 맡을 수 있다. 여섯째, 조직 목표는 개별 팀에게 할당된다. 사명을 달성할 필요가 없는 과업은 구성요소 부분으로 분해될 수 있고, 과업을 최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팀에게 배정될 수 있다. 일곱째, 분산적 역할과 과업이다. 분산적 역할과 과업은 다양한 시간대, 장소와 발산적 조건에서 일어난다. 여덟째, 변화와 개발의 핵심으로서의 탐구다. 탐구는 조직쇄신과 혁신의 핵심이다. 분산적 리더십의 궁극적 목적은 지식창출과 조직개선이다. 엄격한 위계의 학교 조직에서 학교장은 학교경영에 관해서 모든 분야에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담당을 해 왔다. 그러나 분산적 관점에서의 리더십은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에 있어서 학교장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교감, 수석교사, 교사 간의 협력과 전문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리더 범위의 분산과확대는 리더십의 경계가 해체되고 조직 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공식적․비공식적 리더들 또한 분산적 리더십의 영역에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장의 리더십은 교수 학습과 교육과정 운영에서 공식적·비공식적 리더로서 실질적 역할을 담당하는 교사들에게 자신의 권위와 책임을 분업의 원리에 따라 공식적으로 위임 또는 이양하고, 교사들을 공동의 리더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학교에서의 분산적 리더십은 리더의 범위 분산과전문화로 학교 운영과 교수-학습 개선, 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반면, 책임과 권력 분산이 학교조직 경영의 효과성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는 점도 인식해야 할 문제이다.
지난 달 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로 신구 권력간 대립이 불거졌으나 정권교체가 아닌 이양이라 그런지 비교적 잠잠한 모양새였다. 오히려 시끄러운 잡음은 방송쪽에서 불거지고 있어 씁쓰름한 기분을 갖게 한다. 몇 가지 사례를 짚어보자. 가령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 찬조 연설을 했던 배우 김여진의 경우이다. 소셜테이너(사회적 발언을 하는 연예인)로 유명한 김여진은 문재인 후보와 연관됐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방송사로부터 출연 취소를 당했다. 한겨레(2013.1.7)에 따르면 “작가와 피디의 방송 섭외를 받아 출연하기로 했는데 다시 연락이 와 ‘윗선에서 안된다’고 한다. 미안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KBS 2TV의 ‘개그콘서트’는 또 다른 경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훈계조로 발언했다는 이유를 들어 ‘개그콘서트’에 행정지도 조치를 내린 것. 역시 한겨레(2013.1.31)에 따르면 “아직 국정을 시작하지도 않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상으로 훈계조로 발언한 것을 두고 바람직한 ‘정치풍자’라 보기는 어렵다”고 방통심의위가 말했다는 것. 그 뿐이 아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도시정벌’이 KBS로부터 편성 취소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경향신문(2013.2.1)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미디어백 측이 “KBS 고위 관계자가 폭력적 묘사가 많아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KBS는 “미디어백 측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위 여부를 예단키 어려운 국면이 된 셈이지만, 위의 3가지 사례에선 어렵지 않게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알아서 기는 방송사 윗선’의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태가 그것이다. 만약 알아서 기는 방송사 윗선의 행태가 아니라면 그 과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당선인 시절 새 정부 출범에 찬물을 끼얹거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송금지 같은 보도지침 따위 외압을 행사했냐는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서다. ‘알아서 기는 방송사 윗선’의 원조는 말할 나위 없이 ‘모든 분야 역주행’이란 평가를 받아온 이명박 정부다. 과거 언론 통폐합 등 언론을 장악한 제5공화국으로의 회귀적 행태를 집권 내내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래봐야 이제 ‘사라진 해’ 신세가 되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이명박정권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도 역주행 그것이 남긴 음울한 그림자가 곳곳에 드리워져 있어서다. 잊을만하면 논란과 함께 잡음이 끊이지 않아서다. MBC 사장이 감사원으로부터 고발된 현실인데, 출범을 앞둔 박근혜 정부 역시 묵묵부답의 자세를 보인 바 있다. 아직 대통령 취임 초이긴 하지만, 이를테면 ‘알아서 기는 방송사 윗선’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사회 분위기인 셈이다. 그럴망정 언론의 사명에 충실한 참 언론인이라면 권력 아닌 국민 또는 민주주의 편에 서야 맞지만 그게 아니어서 문제인 것이다. 지금은 그런 시대이다. 똘방진 고등학생만 되어도 다 아는 사실을 방송사 윗선들만 모른대서야 말이 되겠는가? 무릇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정치권의 ‘허니문’이 상징하듯 소정의 ‘용비어천가’는 있을 수 있다. 문제는 그 농도이다. 예컨대 대통령 취임축하 쇼프로를 긴급 편성, 방송한다 해서 그걸 ‘알아서 기는’ 것이라 하지는 않는다. 아직 “지구를 떠나라”는 말이 나오기 전이다. 방송사 윗선들은 모든 것이 시시콜콜 보도되어 국민이 알게 되는 ‘열리고 깨어있는’ 그런 사회요 시대임을 명심, 이제부터라도 그에 맞는 언론인이 되었으면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서울 시립대학교 등록금은 반값이 되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이른바 국가장학금은 소득 하위 8분위까지 확대되었다. 대학 등록금 문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던 터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그렇듯 대학 등록금이 사회 이슈로 등장한 것은 한 마디로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비싸다면 그만큼 돈값을 해야 맞는데, 졸업후 취업난 등 그러지 못해서다. 그런데도 191개 4년제 대학들은 정부 압박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10곳중 1개꼴로 등록금을 인상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대학 ‘등록금 뻥튀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 보도는 학부모들이 그 동안 애써 참았던 분통을 한꺼번에 터지게 한다. 필자의 경우 2011년 등록금 인상률이 두 번째로 높은 대학교에 막내딸을 입학시킬 때만 해도 그냥 ‘이렇게 비싼 거야’ 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아니어서다.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대학의 각종 비리는 전국 113개 대학에 걸쳐 있다.그들의 주장대로 극히 일부라 할 수 없는 규모다. 그중 35개 대학은 ‘뻥튀기 예산’으로 등록금 인상 요인을 만들었다. 그 대학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출을 실제 쓴 비용보다 많이 잡고 수강료와 기부금 등 등록금 외의 수입은 적게 계상하는 수법으로 등록금 인상 요인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하긴 등록금 문제가 이슈화되자 대학들은 반발하면서도 인하하는 시늉을 냈다. 엊그제 현금으로 납부한 딸아이 등록금은 작년보다 15만 원 줄어든 3백 98만 원이었다. 반값등록금이니 국가장학금이니 하며 공짜로 막 퍼주는 ‘복지만능주의’가 대세인 시대인데, 그저 인상되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하나? 물론 국가장학금 신청을 했지만 부부교사라 그런지 해당사항 없음이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분통 터지는 것은 400만 원 가까운 거액을 현금으로 납부했다는 사실이다. 1만 원만 되어도 마트 등 모든 곳에서 카드 결제를 하는 시대에 왜 대학등록금은 안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대학만 신용카드사용 사각지대에 있는 것은 일종의 특혜가 아닌가, 묻고 싶다. 또한 정부나 정치권이 지금도 등록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는 점이 분통터지게 한다. 등록금 사태의 본질적 해결책은 공짜로 퍼주기가 아니다. 너무 비싼 대학 등록금을 반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낮춰 모든 대학생과 학부모들이 그걸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와 별도로 ‘미친 등록금’ 완화를 위해 정부는 비리 대학의 실명 공개 등 강력 조치해야 한다. 나아가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 비리 내용을 공개하게 하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사과하도록 강제하는 조치도 취해야 한다. 대학의 자율성 어쩌고 하는데, 지금 대학들은 그것을 주장하거나 누릴 만큼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모든 대학이 신용카드 납부와 함께 학교 예·결산 내역을 ‘학부모 통신’ 등을 통해 투명하게 낱낱이 공개할 때 그나마 미친 등록금 문제는 완화되리라 생각한다. 학부모들이 허리 휘어가며 내는 대학 등록금이 그렇듯 눈먼 돈으로 다시 전락하는 일이 생겨선 안될 것이다.
지난 연휴 첫날인 삼일절날, 광교산을 찾았다. 마음 속으로는 광교산에서 봄을 찾으려는 것이다.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일행 4명이 모였다. 이 곳은 광교산을 찾는 사람들의 출발지다. 안산 모 고교 선생님들도 보이고 경기대학생으로 보이는 단체 등산객들이 보인다.봄맞이 등산객이다. 봄을 만끽하고 체력도 단련하고 친목도 다지고 일석삼조다. 경기대쪽 능선을따라 오르다가 형제봉으로 향한다. 숲속 바람이 차갑다.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단 말인가? 얼음눈길이 녹아서인지 등산로가 질퍽하다. 등산화가 흙으로 범벅이 된다. 이게 봄이 왔다는 증거이다. 사람들은 진흙길을 피해 옆으로 다닌다. 큰 길 옆에 새로운 등산로가 생긴다. 문암골 입구를 지나 약수터 천년수에 도착하였다.수질 검사 결과를 보니 부적합이다. 약수터를 관할하는 용인시에서 그 판정 결과를 크게 게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그렇지만 일부 등산객들은 목이 마른지 물 한 모금으로 입을 축인다. 드디어 형제봉에 도착, 밧줄을 타고 바위에 오른다. 가족, 친구,직장 등에서 온 사람들이 바위 오르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학교에서 온 학생들은 명찰까지 달고 단합을 과시한다. 형제봉 아래서 술을 파는 잡상인 천막이 보인다. 불법 상행위인데 이를 제지하는 공무원은 보이지 않는다. 음주산행은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 아직 이른 계절인지 광교산에서 봄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문암골에계곡물을 보니 얼음장은다 녹았다. 시냇물 소리가 봄을 알려준다. 문암골에서 네 명이 편을 갈라 윷놀이를 하며 봄맞이 행사를 하였다.윷놀이는 생각보다 운동량이 크다.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것이 온몸운동이 된다. 광교산에서의 봄찾기가 아쉬워 지난 일요일 아내와 함께 칠보산을 찾았다. 이 곳에 있는 서울대학교 연습림은 언제 찾아도 신선하다. 기리다 소나무 솔잎길이 정겹다. 칠보산 딱따구리를 발견하고 촬영한 곳도 바로 이 곳이다. 고사목에서 딱따구리의 흔적이 보인다. 바닥에흩어진 나무조각이 바로 그것이다. 칠보산 정상에 오르니 못 보던 표지석이 보인다. 올해 2월 3일 세웠으니 그 동안 칠보산을 찾지 않은 셈이다. 이제 하산이다.칠보산에서 찾은 확실한 봄 흔적은 솔이끼 정도이다. 나무 밑둥을 덮은 초록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진달래 꽃망울은 한참 있어야 펴질 것 같다.도토리 하나가 등산로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칠보산의 봄,버들강아지에서 찾았다. 나무는 쓰러져 있지만 버들강아지 줄기는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이게 생명의 신비다. 하루 이틀 지나면 버들강아지가 곧 눈을 뜨리라. 몇 년 전 태풍으로 쓰러진 수 십년된 소나무도 뿌리에 흙이 닿아 있어 그런지 솔잎이 살아 있어 초록을 띄고 있다. 수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산인 광교산과 칠보산. 봄을 즐기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 듯 싶다. 몇 주 지나면 진달래와 철쭉이우릴 반겨 줄 것이다. 계곡을 따라 거닐다 보면 봄 야생화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리라. 광교산의 족도리풀과 칠보산의 딱따구리가 보고 싶다.
합주로 사회성 기르고 폭력성 치유 자폐 친구도 끌어안는 촉매제 역할 “자폐가 있는 우리 아이가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해해요. 친구도 사귀고 일체감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시켜준 학교에 너무나 감사해요.”(서울 성내중 학부모) 서울 성내중(교장 이상욱)은 저소득층 비율 16%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편부모 자녀가 많은 지역으로 거칠고 폭력적 학생들이 많은 학교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청소년오케스트라 및 뮤직아카데미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에게 괄목할만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위기학생을 우선 선발 교육했더니 자폐 학생이 서울예고에 진학하는 쾌거는 물론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왕따를 겪었던 학생이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 것. 이선용 오케스트라 담당교사는 “악기연주와 합주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기면서 폭력적 성향이 줄어들었고 협동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성내중은 자체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강동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청소년 연합오케스트라를 결성, 지난해 10월에는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타 학교 학생들과 합주하고 캠프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리고 사회성을 기르는 기회를 마련해준 것이다. 장혜빈(3학년) 양은 “선후배 사이도 돈독해지고 친밀감도 깊어졌다”며 “오케스트라 활동이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성내중에서는 학교폭력위원회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새로운 재능 발견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악장인 김진(3학년) 양은 어렸을 때 바이올린을 배운 적이 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그만두게 됐다. 학교에서 다시 지도를 받으면서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고 김 양의 연주를 본 이화여대 측은 “훌륭한 연주자로 키워내겠다”며 특별지도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한 사회성․감성교육 제공을 위해 3학년은 장구 등 타악기 수업을 필수적으로 곁들이고 있다. 이 교사는 “리듬교육은 정서적 안정을 주는 음악치료법”이라며 “리듬에 집중하면서 외향적으로 분출됐던 폭력적 행동과 감정들이 많이 누그러지는 것이 보여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상욱 교장은 “오케스트라는 말썽부리는 아이들, 아웃사이더인 아이들, 뒤처지는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좋은 촉매제”라며 “고교에서도 음악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연속성과 지속성이 보장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미래사회에는 창의성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인재가 요구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2013년 3월 대한민국은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아이들의 안타까운 자살소식이 여전히 들려오고 있다. 학교폭력 및 인성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교육의 돌파구를 독일, 미국 등에서 실시 중인 사회성 및 감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찾아본다. 獨“학교폭력 못 참겠다”폐교 요구 교사 탄원이 계기 보스 체험으로 신뢰·사회성 형성 구두 2000켤레 닦기로 사회체험 독일은 16개 주가 연대적인 교육정책의 방향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상설 공동협의기구를 두고 있지만 구체적 교육제도와 방향에는 차이가 있다. 독일의 사회성․감성교육은 청소년 일상생활에 가까이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사회의 전체적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 루틀리 스쿨=학교폭력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2006년 교사들이 베를린 상원에 폐교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사회에 크게 알려졌다. 다문화 통합이 폭력 가중의 주원인이었다. 당시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복싱, 티셔츠 디자인 및 판매, 미국인 쇼그룹과 워크숍 후 공연 등 세 가지 프로그램 중 적어도 하나에 참여해야 했다. 실제적 상황 속에서 훈련하고 경험하면서 사회성 및 감성을 함양하도록 한 것이다. 루틀리 스쿨 사건은 독일 사회에 사회성 및 감성교육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시킨 계기가 됐다. ◇ 클라이네 킬슈트라세 종일제 초등교=전체학생의 83%가 이민자 가정이며 다수가 실업상태이고 결손 가정도 많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을 독려하며, 정서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교육목표를 뒀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습수행 속도와 능력에 맞춰 학습 받을 수 있도록 주간학습계획표 및 ‘주간 학습다이어리’를 작성하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카페’를 운영함으로써 이민자 가정들이 협의 체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왔다. ◇ 빌레펠트대학 부속연구실험 종합학교=저학년 교과과정은 학과명 대신 경험(사회과학), 사물(예술과 자연과학), 생각(언어, 수학), 신체(스포츠, 놀이)의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또 전일 프로젝트수업을 실시함으로써 구체적 경험을 통해 실질적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학습 내용을 스스로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학교는 2004년부터 ‘구두 닦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2000 켤레의 구두를 닦으면서 미성년자 고용 등 불공정한 일들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되고 이윤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면서 사회성과 감수성을 기른다. ◇ 막스 브라우어 스쿨=이 학교는 ‘Boss System’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차례로 보스가 되고 보스에게는 과제가 부과된다. 보스는 수행과제에 대해 교사와 논의하고 다른 학생들은 항상 보스에게 먼저 묻는 시스템을 갖췄다. 결론적으로 학급 전체의 신뢰가 형성되면서 학생들의 사회성이 향상됐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설명하거나, 듣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 것이다. ◇ 헬레네 랑에 스쿨=이 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최대한의 시간을 할애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주제들을 심화학습 하는데 주력한다. 또 학급 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모임을 갖는다. 부적절한 방식으로 상대를 비판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경우, 위원회에서 경고카드를 받게 되고 심각할 경우 퇴학을 권유받을 수도 있다. 사례수집 등에 참여한 이정미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여러 형태의 사회․감성교육은 학생들이 제한된 학교를 벗어나 다양한 인간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교과과정에서 미처 접하지 못한 영역에 대한 학습동기를 구성하거나 새로운 재능계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자신의 관심영역, 사회적 관계를 확장시켜나가면 갈등상황에 고착되지 않고 신체․정신적으로 성장해 창의․능동적 사고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美 폭력·비행·약물남용 해결 위해 프로그램 도입 민간단체 인증, 가이드라인 제공 학교장·교사·학부모 등 역할 명시 미국 또한 청소년 폭력 및 비행, 약물남용 등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개혁 중 하나로 사회․감성학습(SEL: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을 담당하는 대표적 비영리 단체인 CASEL의 SEL 프로그램 핵심 요지는 “학업성적 향상을 위해 사회․감성적 욕구가 만족돼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주정부, 교육청, 학교단위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활용할 수 있도록 토론이나 학교․가정․지역사회가 동참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CASEL은 SEL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참고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효과를 거두기 위한 학교장, 교사, 학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장의 역할은 ▲SEL 시행을 학교 관계자와 가족에게 알리고 ▲교사와 관계자를 계획 과정에 참여시키며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 등이다. 교사의 경우에는 ▲가정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정기적 의사소통 ▲교실에서 SEL 기술을 연습․적용할 기회 제공 ▲참여적 수업방식 이용 등의 역할이 주어진다. 부모는 학교의 SEL 프로그램 계획, 시행, 평가 과정에 참여하고 아이와 함께 관련 과제를 해야 한다. 교사들은 프로그램 활용 후 주어진 평가 틀에 체크해야 하는데 이러한 평가 결과는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목록에는 프로그램이 학년에 따른 연계성이 있는지, 평균 시수는 얼마나 배정 했는지에 대한 기록 란이 마련돼 있다. 또 SEL 수업 원칙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교육과정과의 통합수업’, ‘전담교사 배치’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SEL 기술을 실천할 기회를 가졌는지, 프로그램 촉진을 강화시키는 요인(가정, 지역사회, 학급)들을 실천했는지의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차성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도 정부 주도 어울림프로젝트나 민간단체들이 내놓은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정리가 필요하다”며 “아직 사회성․감성교육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은 없는 만큼 평가와 인증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연구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예로 보면 인실련과 같은 민간단체가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프로그램이 학교 안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정부 차원의 지원과 예산 조치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실련 임시총회 열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7일 임시총회를 갖고 안양옥 교총회장을 새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인실련은 그동안 안 회장과 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이 공동의장을 맡아왔다. 인실련은 이날 총회에서 임원 관련 정관을 개정하고, 인실련의 영문 명칭도 ‘Alliance for Character Education Nationwide Association(ACENA)’로 확정했다.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 의장을 상임대표(이사회 의장 겸임)로 변경했으며, 부의장 직은 삭제하고 사업집행 권한과 책무성 강화를 위해 사회 각계 인사 10여명이 참여하는 공동대표제를 신설했다. 이밖에도 대의원회를 마련해 총회 대신 개최하기로 했으며 인실련 발전을 위해 고문제도도 도입했다. 제305회 이사회 개최 ○…한국교총은 9일 제305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3 교총-교육부 교섭․협의, 제35대 한국교총 회장선거 일정, 직능단체 가입 승인, 2012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등을 심의했다. 한편 이사회 후 열린 제81회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회에서는 올해 사업추진 현황과 지난해 예산 결산안이 논의됐다. 교과교육학회 간담회 ○…한국교총은 8일 교과교육학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단체 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교과 교육을 연구하는 학회와 현장교육연구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돕고 있는 교총이 협력하면 실질적으로 학교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교과 교육의 문제들을 함께 풀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영화 무료 시사회 실시 ○…대구교총은 지난달 26일 롯데시네마대구관에서 영화 ‘차이니즈조디악’ 무료시사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교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회원 및 동반 1인 1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구교총은 2월 퇴직하는 회원과 타 시․도로 전출한 회원 등 120여 명에게 회원경력에 따라 7200여 만 원의 경조금을 지급했다.
정혜진 전 전남 포두초 교장이 장편동화집 ‘별꽃 엄마’를 출간했다. 책에는 ‘꿈새’,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 ‘엄마 은행’ 등 8편의 동화가 실렸다. 정 교장은 그동안 동시집 ‘그리울 거야’ 등 12권, 동화집 ‘날아라 우주선’ 등 4권의 책을 발간, 한정동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예작가상, 대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일석 전 경기 오산운천초 교장이 정년퇴임 기념집 ‘좋은 우리 열린 생각’을 펴냈다. 고 교장은 “40여년간 초등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사랑, 열정, 헌신 등의 경험을 이번 기념집을 통해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용휘 서울우신초 교장이 최근 자신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교단수상록 ‘행복한 사람’을 출간했다. 수상록은 수필, 단상, 기행문, 편지글의 4부로 엮었다. 조 교장은 2001년 한국글사랑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한국글짓기지도 회장을 역임, 서울초등문예창작교육연구회장,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차임 울산 격동초 교감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격동초 ‘해와 달과 새싹 갤러리’에서 자신의 8번째 개인전 ‘영남알프스 山테마전’을 개최했다. 심 교감은 한지, 먹, 한국화물감 등을 이용해 영남 지방의 산세를 표현했다.
결국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중등 장학사 시험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6일 구속됐다. 대전지법은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교육감에 대해 실질심사를 통해 ‘교육감이 비리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교육감은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에서 경찰과 검찰의 추가조사를 받게 됐다. 7일 경찰이 발표한 수사결과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장학사 4명에게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사 4명을 시험에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다는 것. 이를 위해 측근인 공직감찰담당 장학사는 인사담당 장학사와 천안교육지원청과 태안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와 모의해 출제위원 포섭, 문제유출, 금품수수 및 보관 등의 임무를 나눠 맡았다고 경찰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두 차례 강도 높은 소환조사에서 완강히 부인했으며,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관련 의혹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 교육계는 사법부 판단과 별개로 김 교육감의 구속 자체에 큰 충격에 빠졌다. 이미 이전 두 교육감이 구속수사와 법적판결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2000년 강복환 전 교유감은 승진과 관련해 후보자에게 뇌물을 받아 징역형을 선고 받은 바 있으며, 다음 교육감이 오제직 전 교육감 역시 불법선거운동과 뇌물 수수 등으로 자진사퇴한 바 있기 때문이다. 오 전 교육감은 사전선거운동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김 교육감이 구속됨에 따라 자진사퇴 여론이 높아지면서 설상가상 내년 4월 보궐선거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도교육청은 승융배 부교육감 대행체제로 운영되지만 수사당국이 수사를 초등 장학사 시험과 행정직 인사 비리까지 확대할 뜻을 내비치고 있어 당분간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남수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포함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7명의 장관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서 장관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으로 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 장관은 취임이후 학생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워주는 학교교육 정상화와 학부모 교육부 부담경감 등의 정책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현안이 되고 있는 자유학기제, 고교무상교육, 대학 반값등록금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를 통해 교과위는 “(서 장관이)1979년 문교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30여 년 간 교육부에서 종사한 정통 교육행정관료 출신으로서 서울, 경기도 부교육감, 대학 초빙교수, 위덕대 총장 등 폭넓은 교육행정 경험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서 장관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학교 및 교육의 본질적 가치 추구를 기초적 이념으로 삼아 항상 학부모와 학생의 시각에서 교육정책을 수립․집행하며, 시도교육감과 충분히 협의해 교육자치 원리에 부합하는 정책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음을 적시했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도 함께 기재했다. 교과위원들은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매각 당시 양도세 납부 및 위장전입과 다른 아파트의 다운계약서 작성이 확인됐으며 이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원들은 과거의 행적과 비교해 발언내용에 일관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고, 5․16과 유신헌법 등 역사관 관련 질의에는 회피하는 자세를 취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함과 아울러 향후 장관으로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하는 여러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기록했다. 서 장관은 청문회 과정에서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월례포럼에 참석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장관이 될 줄 알았다면 참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가 소신을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 또 5․16과 유신헌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직접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가 청문회가 정회되기도 했다.
서용하 경기 평택송일초 교장이 지난달 20일 ‘숨․내면운동’이 초등학생 건강과 학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대구한의대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단전호흡 수련법 중 하나인 숨․내면운동은 신체조성, 체력, 정신건강, 학력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훈 강원 무릉초 교장이 지난달 22일 강원대에서 ‘초등학교 비교과 교사의 직무역량 발휘 정도 결정요인 분석’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 결과 비교과 교사는 교수, 업무추진, 자기관리 역량 등에서 보유 직무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역량의 결정요인은 직무의 정체성, 공정성, 관계성 등이었다.
양정승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이 지난달 21일 한국노동경제학회가 주관하는 ‘제8회 배무기학술상’을 수상했다. 양 연구원은 ‘세대 간 소득이동성 추정’에 대한 연구로 이 상을 수상했으며 논문은 한국노동경제학회 ‘노동경제논집 35권2호’에 실렸다.
송하성 경기대 교수가 4일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에 임명됐다. 송 원장은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공보담당관과 청와대 경제비서실 과장,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일부터 2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