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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제자를 영결하던 날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오전 10시 30분 전교생이 도열한 가운데 운구 행렬을 맞은 학생과 교직원들은 땅이 꺼지는 슬픔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어떤 급우는 고인이 된 친구의 이름을 연호하며 울부짖어 주변을 비통에 젖게 했다. 열일곱. 꽃 같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제자의 명복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 평소 친구들과 뛰어놀며 공부하던 교실을 둘러보는 운구행렬. 친구야, 부디 좋은 곳으로 잘 가거라. 친구야, 이승과 저승이 너무 멀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구나.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장 박영조)는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마이스터 기술영재학교(이하 기술영재학교, 중3 직업체험학습)를 개최한다. 기술영재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전자제어과, 전자회로설계과, 정보통신기기과 등 3개 학과에서 학과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술영재학교에 참여한 304명의 중학생은 하루 동안 8시간의 마이스터 교육과정을 체험하며, 수료한 학생에게는 입학 전형 시 특별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영마이스터 기술영재학교를 총괄하는 김봉영 교사는 "진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중3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질과 적성을 갖춘 우수한 신입생을 사전 발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학생과 인솔교사들에게는 마이스터고 추진 정책과 성과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천과학고 3학년 박성하 학생 외 5명(지도교사 김성호)이 폴란드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청소년물리논문대회에서 HONOURABLE MENTIONS(은상)을 수상했다. 국제청소년물리논문대회(FSNP)는 우수한 미래 예비 과학자들을 선발하여 그들의 활발한 교류를 도모하는 대회로 폴란드에 본부를 둔 ‘Institute of Physics, Polish Academy of Science’에서 주관한다. 올해는 지난 3월 말에 온라인으로 논문을 제출을 하였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물리교수 3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3개월간의 심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총 51편의 논문이 선정되었고 이 중 인천과학고 학생들의 논문 6편이 상을 받았다. 인천과학고는 국제청소년물리논문대회에서 최근 5년간 매년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올해 6명의 역대 최고 수상 성과를 거둠으로써 인천과학고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연구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상학생 명단은 아래와 같다. 3학년 : 박성하, 김은서 2학년 : 노소영, 임도영, 유능, 이시윤
금년 3월 개교한 인천청라고(교장 한종수)는19일 국제청소년 학술교류협의회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서안시 항천중·고등학교(교직원 6명, 학생 26명, 총34명)를 맞이하여 학교 견학 및 각종 교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서안 항천중·고등학교는 항천 과학 기술재단이 직접 관할하는 국립 전일제 기숙학교로 매년 대학입학률이 70%에 달하는 명문학교로 평가를 받고 있는 학교로 인천청라고는 중국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1:1로 학생을 연결하여 교류활동 및 선물교환을 하였고, 함께 수업 참여하기, 배드민턴 활동과 점심 식사 같이 하기 등 다채로운 교류의 첫 장을 열었다. 중국찌앙잉준 인솔 단장은 "이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두 학교가 글로벌 환경에서 교육적 교류 활동과 국제적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상호간의 노력으로 양교의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해 나간다면 세계시민의식과 국제적 안목을 넓히는 중요한 초석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류활동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한종수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도 양교가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를 바라며, 글로벌 시대에 중국 항천중․고등학교와의 상호교류를 통한 양교의 교육적 정보 교환 및 학생들의 세계 시민 의식 배양에 크나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학교는 일년에 두 차례씩 상호간의 학교를 방문하며 우의를 다지고 교육적 교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청라고 또한 교직원과 학부모·학생이 한마음으로 화합하여 학생들의 학문과 인격을 갈고 닦아 좋은 인재로 성장하게 하는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 및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로 승인을 받았고 학교교육의 내실과 효율을 높이는 교육을 펼쳐 인천의 명문고등학교로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국제고(교장 박경훈)는 학생회 임원과 선도부원들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장봉혜림재활원에서 글로벌리더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 극기 체험활동을 지양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적장애인들을 위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참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학생들은 준비한 후원 물품(수건, 치약)을 시설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지적장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장마로 인해 쓸려 내려온 토사를 치우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보행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또한 잔디밭 잡초제거, 산책로 청소, 식당 하수구 및 식기 세척, 연수원 먼지제거 및 정리 등 장봉혜림원내에서의 노력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옹암 해수욕장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인천의 섬 살리기 운동도 함께 전개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1학년 백수진 학생은 “장애인이라고 무턱대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인격체로 대해주는 것이 장애인을 존중하는 진정한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고, 2학년 여훈 학생은 “쏟아지는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익숙하지 않은 삽질과 호미질을 하느라 매우 힘들었지만 봉사자들의 땀으로 세워진 혜림재활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마음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1 학급회의 장면 (반장이 학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부터 학급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평소 학교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사항이나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학생은 서슴지 말고 발언하기 바랍니다. (별다른 의견이 없자 담임이 나서 목청을 높인다) 학교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따라서 학급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자신의 발전뿐만 아니라 학교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굳이 나 하나쯤 참여하지 않는다고 변화될 게 없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2 어느 학교 휴게실 (선생님들이 모여 환담을 나눈다) 김 선생, 이번에 교원단체 탈퇴했다면서? 네, 그래요. 매달 회비만 꼬박꼬박 내지 저한테 돌아오는 혜택이 없잖아요. 물론 개인한테 돌아오는 혜택만 생각하면 그럴지 몰라도 선생님들 전체의 권익보호나 복지차원에서 생각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교원단체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껴요. 김 선생, 가입과 탈퇴는 자유지만 그러면 우리 교사들의 권익은 누가 챙겨야지? #3 지난해 10월 한국교총 회장실 (사회자가 회의 개회를 알린다) 앞으로 1년 동안 한국교육신문의 논설위원을 맡아 수고해주실 분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있겠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안양옥 회장이 긴급 보고를 받고 곧바로 지시한다)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라도 모 학교 선생님께서 불합리한 민원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교총이 적극 나서서 해결해 드리라고 했습니다. 요즘처럼 교단에 선다는 것이 어려웠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언론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교사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좋은 뉴스는 거의 없다. 교사는 마치 오랜 세월 동안 무슨 특권이라도 누린 것처럼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조롱거리로 전락한다는 느낌마저 든다. 교단에서 교사의 권위 실종은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 오히려 조금의 빈틈만 보여도 언론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다. 교사에게 막말하는 학생들은 이제 뉴스거리도 아니다. 여교사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도 모자라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까지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남교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학생들로부터 폭언은 물론이고 뺨을 맞는 사례까지 있다고 한다. 아이가 잘못해서 반성문 쓰라고 했더니 학부모가 “아이 팔이 아프다”며 항의하는 일도 있고 수업 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한 학생들에게 5초간 기합을 줬다고 교사를 징계하는 시대다. 이 조그만 나라가 무엇 때문에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교육이 아니었으면 이 척박한 땅에서 무슨 재주로 세계를 호령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또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웠겠는가? 앞의 몇 가지 장면에서 언급했듯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학급회의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라고 가르친다. 그렇지만 정작 교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는 관심조차 갖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분도 더러 있다. 교권 추락에 대해 비판은 하면서도 공식적인 교원단체를 통한 의견 개진은 먼 산 불구경하듯 바라만 본다. 교총이 지난 1982년에 제안한 이래 줄곧 논의됐고 또 승진위주의 관리직 우대풍토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인정받는 교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수석교사제’가 드디어 법제화됐다. 또한 안양옥 회장이 교육계의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해 직(職)을 걸고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공언했던 ‘주 5일 수업’도 2학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 모든 것이 18만 교총 회원들이 똘똘 뭉쳐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교원단체도 이익단체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교사의 권익 보호와 함께 복지 실현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수석교사제’나 ‘주 5일 수업’의 혜택은 뒷짐만 지고 있던 교사들에게도 똑같이 돌아간다. 말 그대로 무임승차나 다름없다. 이제는 교사도 학급회의에서 학생들에게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가르치듯이 교원 단체에 당당하게 가입하여 날로 추락하는 교권을 회복하고 교육 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한다. 아직도 교원단체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실익이 없다고 탈퇴한 분들은 지금이라도 교원 단체로 들어와 힘을 보태야 한다. 더 이상 혜택만 누리는 부끄러운 무임승차는 교권신장과 교육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8월 수시모집부터 도입되는 '자기소개서 표절 검색' 시스템은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60개 대학에 우선 적용된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당수의 국공립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가 해당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대학 간 비교가 가능한 지원서류 표절 검색기능, 전국 2천여개 고등학교의 양적·질적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로 구성된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확보 시스템'을 개발해 내달 수시모집부터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정확도 높은 표절 검색시스템과 각 고교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DB는 입학사정관의 인재 선발에 도움을 주고 선발 절차의 공정성도 강화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전망이다. 서류 표절 검색은 수험생이 낸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학업계획서, 각종 활동보고서 등을 검색해 기존 서류와 '유사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한 대학에 제출한 서류의 표절 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이 확보한 서류 사이의 유사성도 점검한다. 즉, A학생이 B대학에 낸 서류가 '모범 사례'를 베꼈는지 찾아낼 수 있고 더 나아가 이 문서가 C학생이 D대학에 제출한 서류들과 유사한지 아닌지도 확인할 수 있다. 표절 검사는 특정 단어가 아니라 구나 절과 같은 문장 단위로 검색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렇게 하면 사설 학원의 '표준화된 모범 답안'을 그대로 베끼거나 약간 변형해 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대교협은 우선 정부지원을 받는 60개 대학에 새 시스템을 도입하지만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대교협은 단일 대학 지원자 1만여명의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유사도 검색을 해봤더니 유사한 지를 가려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10∼30분 내외로 기존의 상용 검색솔루션보다 짧고, 유사도를 잡아내는 기능도 더 우수했다고 밝혔다. 또 유사도는 문서 전체의 비슷한 정도를 비롯해 문장 단위 유사도율도 퍼센트(%) 단위로 표시되며, 유사도율에 따라 배경색이 달라지는 등 기존 유사도 검색시스템과 차별화된다고 덧붙였다. 고교 DB는 전국 2천여개 고교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각 학교가 직접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에 탑재되는 객관적·정량적 지표 뿐만 아니라 진학·진로상담 교사들이 직접 기재한 정보가 담긴다. 특성화 교육, 독창적인 교과 편성, 봉사활동 실적 등 수치화가 어려워 공시 사이트에는 담을 수 없는 질적·정성적 평가 요소에 관한 정보도 상세히 알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대교협의 새 시스템은 수험생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입학사정관과 교직원이 입시 평가·관리 업무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검증하는 '회피·제척' 기능도 담고 있다. 각 대학이 특수관계인의 존재를 자체 점검해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대학과 대교협이 이 정보를 공유한다. 대교협은 해당 대학에 사후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진보 성향의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공교육 정상화 모델로 삼기 위해 지정, 운영하는 혁신학교들이 성과급 지급을 위한 학교별 평가에서 상당수 하위 등급을 받았다. 일선 학교들은 이번 평가결과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나타냈으며, 일부 학교는 학교별 성과급 수령 거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19일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25개 지역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성과급 지급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라 학교별 평가작업을 완료하고 최근 결과를 각 학교에 통보했다. 평가 결과 지난해 혁신학교로 지정된 장곡중학교는 S, A, B 등 3개 등급 가운데 최하위 등급인 B등급을 받았다. 시흥시 관내 다른 혁신학교인 하중초교와 신천고교도 역시 최하위 등급인 B등급을 받았고 인근 도창초교는 두번째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용인시 관내 혁신학교인 포곡고교와 흥덕고교도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시흥 장곡중학교와 용인 흥덕고교 등 많은 혁신학교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호평을 받은 것을 생각할 때 이같은 평가 결과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곡중학교의 한 교사는 "지난해 1500여명, 올 상반기 2000여명의 전국 교사, 학부모 등이 우리 학교를 방문해 벤칭마킹했고 학력미달 학생도 대폭 줄였다"라며 "이런 학교가 최하위인 B등급을 받았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 혁신학교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 학교별 성과급을 받지 않을 계획이며, 만약 지급되더라도 전액 반납하는 방안을 학교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도내에는 현재 71개 초·중·고교가 혁신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다른 학교 교사들도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평가 기준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농촌 학교나 고교 비평준화지역 학교는 학업 중도포기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평가에서 큰 감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반면 공교육 혁신을 위한 학교와 교사들의 노력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교사와 학교가 공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한 고교의 교장은 "그동안 학생들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비교하면 이번 평가결과는 아주 실망스러운 수준이다"라며 "평가 항목과 기준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혁신학교 담당 부서 관계자도 "학교별 평가에서 혁신학교들의 교육혁신 노력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교과부에 건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각 시·도교육청에 시달한 '2011년 학교 성과급제 시행 지침'을 통해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성과급 총액의 90%는 교사 개인별 성과급으로, 나머지 10%는 학교 단위의 집단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은 각급 공립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작업을 진행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S등급 학교에는 교사 1인당 43만원, A등급은 28만8000원, B등급은 14만4000원의 '학교별 성과급'을 이달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대부분 학교는 학교별 성과급을 전 교사들에게 균등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24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가 20일부터 29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다. 미래 지식재산인력을 발굴·양성하기 위한 이번 학생발명전시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깔끔 스테이플러'를 발명한 강혜지(경기구성중 3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국무총리상은 노종원(대전문정중 1년)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은 송재현(보성고 3년)군 등이 각각 수상했다. 출품작은 모두 9천957점이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315건(학생 300점, 교사 15점)의 수상작 가운데 학생 수상작 160점, 교원 수상작 9점 등 총 169점의 발명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열린 발명교실', '야외 체험부스', '창의력 도전 프로그램', '과학영화 상영' 등이 운영되며, 교원발명품경진대회와 발명아이디어그리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가 오는 2015년까지 고교 졸업생 10명 가운데 3명을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티베트 자치구의 쑹허핑(宋和平) 교육청 청장은 현재 티베트 자치구의 일반 대학과 전문대학 진학률은 중국 30개 성(省)·시(市)·자치구의 평균 26.5%보다 다소 낮은 23.4%로, 이를 5년 내에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티베트 자치구는 이를 위해 30억위안(4924억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분의 1은 교육 간접시설 건설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교육의 질 개선과 학술활동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티베트 자치구에는 현재 6곳의 일반 대학과 전문대학이 있으며, 여기에 3만1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티베트 자치구의 이런 방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전격적으로 면담한데 대해 중국이 '엄중한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서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티베트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티베트 자치구의 이 같은 고등교육 강화조치는 중국 중앙정부가 티베트 자치구 주민의 마음을 사기위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올 2학기부터 학생들의 교내 체육 동아리인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로 인정되고 고교·대학 입시에도 반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학기부터 정규 수업 과정과 연계·운영토록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방과후나 토요일에 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초·중·고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이수 시간으로 인정하고, 중·고교가 교양(고)·선택(중) 과목으로 개설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미 2학기 교과목과 과정 편성이 끝난 학교에는 내년부터 적용하도록 권장한다. 교과부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창의적 체험활동란)에 기록하고 입학사정관제 등을 통해 고입, 대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달 일선 학교에 운영 매뉴얼도 내려보냈다. 교과부는 또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스포츠클럽 운영 모형을 개발하고 우수 사례를 보급하기 위해 '한국형 학교스포츠클럽 육성 창의경영학교' 30개교를 선정했다. 교과부의 스포츠클럽 운영현황 조사에 따르면 7월 현재 학생등록률은 37.9%(256만여명)로 지난해 11월(37.6%, 216만여명)보다 소폭 늘었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시도 교육청 평가(내년 발표)에 학생등록률을 반영키로 하고 해당 항목을 만들었다. 아울러 교과부는 올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고3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0일) 이후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 달까지 시도 교육청에 '체육재능뱅크'를 구축해 체육강사 인력 풀로 활용하기로 했다.
충남교육청은 18일 천안 병천고를 비롯해 부여산업과학고, 부여정보고, 부여전자고 등 4개 학교를 2012학년도 교육청 지원형 특성화고로 지정, 고시했다. 천안병천고는 학년당 보통과 3학급과 애니메이션과 1학급을 없애고 미용과와 조리과를 각각 3학급으로 개편해 도내 유일의 가사계열 특성화고로 변신한다. 학생은 전국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내년 3월부터 적용한다. 부여산업과학고는 '충남발효식품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농업과 공업계열 학과를 모두 폐과하는 대신 전통발효식품과 등 발효 관련 학과 3학급으로 학과를 개편한다. 이 학교는 2014년까지 전통주, 장류, 유제품 등 각종 발효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마이스터고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여전자고는 '에너지'로 특성화 분야를 변경해 학년당 2개 학급의 '에너지전자과'와 1개 학급의 '로봇제어과'를 신설하며, 부여정보고는 '문화·비즈니스'로 특성화 분야를 바꿔 학년당 3학급의 문화콘텐츠과와 비즈니스과를 두기로 했다. 이번 특성화고 지정에 따라 충남 도내에는 정부부처 지원형 특성화고를 포함해 모두 22개교의 특성화고를 운영하게 된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상되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취업 후진학' 체제에 맞는 취업 중심의 특성화고를 육성할 방침"이라며 "이들 학교에 2015년까지 약 430억원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도내 특성화고를 특화된 직업교육기관으로 변모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혁신학교' 전환사업이 일선 학교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서울형 혁신학교 15곳을 추가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신청학교는 초등학교 1곳, 중학교 3곳 등 4곳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말에도 올 상반기 혁신학교로 전환할 학교 40곳을 공모했지만 신청학교가 27곳에 그쳤고 이중 23곳만 선정했다. 하반기 신청이 저조함에 따라 신청학교 4곳 모두와 신설학교 2곳을 혁신학교로 지정하더라도 상반기 23곳을 포함해 올해 혁신학교는 29곳에 불과해진다. 곽노현 교육감이 올해 40곳을 시작으로 임기 말인 2014년까지 혁신학교를 300곳까지 늘리겠다고 했던 공약은 첫해부터 이행에 차질이 있는 셈이다. 혁신학교는 교육 취약지역 학교에 최대 연간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하는 제도로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이 '공교육 강화'를 내걸고 도입했다. 하지만 서울형 혁신학교에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많이 몰리면서 교육계 보수·진보 진영의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신청이 저조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곽노현식 서울형 혁신학교'가 현장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원래 이 제도의 초점은 예비혁신학교에 있고, 예비혁신학교는 올해 40곳 모집에 55곳이 지원해 혁신학교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에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교육과정을 학년 중간에 재편성해야하는 등 현장에서 부담이 커 신청이 적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하반기에는 예비혁신학교만 뽑아 한 학기 동안 혁신학교 사업 공모를 준비토록 하고, 상반기에 일반학교와 예비혁신학교의 공모를 받아 혁신학교를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하반기 혁신학교와 예비혁신학교 선정학교를 이달 중순 발표하기로 했으나 일정이 한달 가까이 미뤄져 신청 학교들이 결과를 개학 직전에야 통보받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최종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신청 학교들에 대한 내부평가를 마쳤으나, 다음달 추경에서 예산이 확보돼야 최종 선정학교 수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남동부와 프랑스의 북동부 사이에 도버해협이 있는데,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최단 거리의 수로(水路)로 영국의 도버 시와 프랑스의 칼레 시 사이를 연결하고 있다. 이 해협에 연해져 있는 프랑스 칼레 시(市)는 작은 도시다. 그런데 14세기 중반 왕위계승 문제로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백년전쟁이 일어났다. 영국의 에드워드 3세는 파죽지세로 진격하던 중 칼레 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식량보급선이 끊긴 채 11개월이나 버티는 바람에 전쟁에 차질을 빚었다. 마침내 항복을 받아낸 그는 끓어오르는 복수심으로 칼레 시민을 모두 죽이려다가 그 도시의 대표자 6명만 처형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대신 시민들 스스로 대상자를 선정해 성문 열쇠를 바치라고 하였다. 그러자 칼레 시민들은 웅성댔다. 왜 안 그렇겠는가. 일어서는 즉시 죽음의 길로 나서는 길인 것을. 긴 침묵 끝에 한 사람이 일어섰다. 칼레 시 최고의 부자 외스타슈 드 생피에르란 자였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법률가, 시장 등이 손을 들었다. 다음 날 그 여섯 명은 죽을 준비를 한 채 영국군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들은 처형 직전 기적처럼 목숨을 구하게 된다. 에드워드 3세가 임신한 왕비의 간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앞에서 말한 이야기는 역사가에 의해 기록되고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상징이 되었다. 본디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프랑스어로 ‘귀족성은 의무를 갖는다’를 의미하는데, 요즘은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이런 것은 비단 프랑스에서만 있지 않았다. 고대 로마에서는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로마제국 귀족들의 불문율이 있었다. 그들은 단순한 신분상 차이를 넘어서 그 실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그런 아름다운 전통이 없었던가? 아니다. 그렇지 않았다. 얼마 전 드라마로서 흥행에서는 재미를 못 보았지만 조선 정조 당시 흉년으로 인한 기근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던 제주도 사람들을 위해 전 재산으로 쌀을 사서 분배한 거상 여장부 김만덕이 있었다. 그리고 청산리 전투로 유명한 김좌진 장군은 집안의 노비를 해방하고 민족적 자립을 위한 무장투쟁의 선봉에 서는 동시에 국가의 미래를 위한 교육사업도 활발히 펼쳤다. 그리고 공익광고에 나와서 더 알려진 경주 최부자는 백리 안에 굶는 이가 없게 하라, 흉년에는 남의 논과 밭을 매입하지 말라,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라는 등의 가훈을 남겨서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으로 남았다 할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전시교육청에서도 앞에서 말한 거창한 경우는 아니지만 그에 비견될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이 있기에 소개해 본다. 대전시교육청은18일에 김신호 교육감이 대전교육사랑운동인 ‘HAPPY-스쿨!’에 동참하여 우수인재 육성과 학교지원을 통한 대전교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3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실시하고 대전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하여 감사를 표했다. 이번에 교육감 표창을 받는 유공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Happy 스쿨! 대전교육사랑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각급학교 시설개선,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방과후 교육 활동비와 체험학습비 지원 등 우수인재육성과 학생 교육복지 증진에 앞장서 대전교육발전에 기여한 기업체 대표 및 민간·사회단체 관계자 23명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우수인재 육성을 통한 대전교육발전을 이루고자 ‘Happy 스쿨! 대전교육사랑운동’을 시작하였는데 6개월의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밝히며 “특히,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대전교육발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학교발전기금 기탁 등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은 바 크며, 앞으로도 대전교육에 대한 관심과 계속적인 지원을 바란다”라고 하였다. 한편, 대전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 상반기 ‘Happy 스쿨! 대전교육사랑운동’ 추진 결과 61개 학교가 기업, 시민·사회단체와 학교사랑 결연을 하고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학교지원금이 7억4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 환란 때보다도 더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시기라지만 그것에도 불구하고 인재육성을 위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독지가 여러분들이 있기에 대전교육의 앞날은 더 밝을 것이다.
우리 학교는방학식 후 교직원 연수 1박 2일 프로그램을 잘 끝마쳤다. 연수 주제는 공주 역사 문화 탐방. 교장으로서 느낀 점이랄까 종합평은 한 마디로 '교육적'.참가한교직원들에게 한편으론 미안한 감도 든다. 연수에 '재미'를 넣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한 듯 싶다. 그러나 재미보다는 교육이 우선이다. 연수 2주일 전에 부장 두 분과 교장이 사전답사를 하면서 코스와 식당, 숙박업소를 둘러보았다. 식당에서 시식도 하고 메뉴도 확정하였다. 아침 식사는 실속 있는 함바집도 물색하였다. 숙박지인 공주 한옥마을을 살펴보니 전통분위기가 나고 웬만한 호텔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버스가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DVD방영. 지난 스승의날 EBS에서 우리 학교 교육활동 사례가 방영되었던 것을 재시청하는 것이다. 미처 시청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배려다. 교장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니 계면쩍다. 첫 도착지는 마곡사. 선덕여왕 12년(642년/의자왕 2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임진왜란과 6.25 전란에도 피해를 입지 않아 귀중한 여러 보물들이 그대로 전해오고 있다. 대광보전과 5층석탑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니 기념에 남을 만한 사진이 나온다. 이어 도착한 곳은 충남산림박물관. 서울에 있는 국립산림박물관에이어 지방에 최초로 개관(1997년)한 곳이다. 교사 출신이면서 문화유산 해설사이자 숲해설가가 안내를 맡았다.그 곳에 있는 원추리, 튜율립 나무, 서어나무, 참나무, 칠엽수 등을 해설해 준다. 다음은 석장리 박물관. 해방 후 남한지역에서 발굴 조사된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다. 굽이쳐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며 그 당시 움집에서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주한옥 마을 숙소에 들어가니소나무 향내가 우리를 반겨준다.방이 넓어 10명씩 들어가도 여유가 있다. 천장 에어컨에 온수도 나온다. 인근에는 공주박물관이 있다. 아마도공주시에서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듯 싶다. 이튿날 찾은 곳은 공산성. 태양은 뜨겁지만 고풍스러운 성곽을 따라 걷는다.이곳이 1500년전 64년간 백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역사의 숨결을 함께 느낀다. 다음 찾은 곳은 무령왕릉. 백제 중흥의 역사사 숨쉬는 송산리 고분군이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것을 보니 왕 금제관장식을 비롯해 국보만 10개가 넘는다. 모형관이지만 무덤속에 들어가니 사후 세계를 생각하게 한다. 예약된 곳에서의 1박 3식, 도착과 동시에 식사가 가능하니 지루함이 없다. 버섯전골, 털게 정식, 콩나물 해장국 등 메뉴도 괜찮다. 준비에 만전을 기한 연구부장과 친목회장의 치밀한 계획이 이번 연수를 알차게 만들었다. 필자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들에게 긍정적, 능동적, 적극적, 자율적, 교육적, 창의적인 생활태도를 강조한다. 일종의 생활철학이다.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자고 당부한다. 그 영향이었을까? 이번 연수도 그렇게 진행되었다. 재미는 부족했지만 서호중 교직원으로서 '아! 그 때 거기 갔었지!'하면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는 2011학년도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따라19일 방학식을 하고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32일 동안이며 방학 기간 동안 일부 교과에 대하여 보충수업을 실시하여학력향상을 위한 학습활동이 이루어진다. 긴여름 방학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독서와 여행등의 교외활동으로 체험을 통하여 폭 넓은 문화적 가치를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에서는 19일 EBS 강사들의 찾아가는 현장 강의가3시간 동안 3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언어, 수리, 외국어 등 모든 수능영역에 걸쳐 대표강사 윤혜정, 이창주, 강봉균, 차영, 최태성, 박봄, 윤연주, 이아영, 심주석 씨 등 10명의 강사들이 열띤 강의를하여 많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다. EBS는 맞춤형 학습 지원으로 학력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업장면을 녹화해 교육방송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인천논현초(교장 전광용)는 지난 18일 아버지를 대상으로 ‘바람직한 자녀교육을 위한 아버지의 역할’이란 주제로 아버지 참여교실을 실시했다. 1부는 가정 행복학교의 대표 박종혜 강사님께서 ‘바람직한 아버지의 역할’이란 주제로 가슴에 와 닿는 실질적인 강의를 했고, 2부는 즐거운 체험행사로 자녀와 함께 직접 케익을 만들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에게만 아이교육을 맡겨 놓았는데 많은 반성이 되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닫는 소중한 기회였고 특히, 케익을 만들면서 아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아버지 교실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하였다.
부일중(교장 이순덕) 영화동아리인 ‘저작권 영상제작반’ 학생 14명은, 14~17일학교, 가정집, 공원 등에서 저작권 보호에 관한 내용으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한 촬영을 실시, 성공리에 마쳤다. 인천시교육청 지정 정보통신윤리교육 연구학교인 부일중은 교내 방송부원들을 주축으로 하는 영화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문화진흥연구원에서 영화 제작 전반에 관해 학생들에게 지도를 할 강사를 위촉받아 학생들의 영화 제작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 3학년 14명으로 구성된 저작권 영상제작반은, 이미 저작권 보호에 관한 5~7분 짜리 시나리오를 창작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나흘 간 실제 영화 촬영을 하게 된 것이다. 실제 영화 분량은 5~7분이지만 촬영 영상은 그보다 훨씬 많이 확보되어야 하므로 생각보다 수고와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참여한 학생들은 “원래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았는데 영화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면서 손수 시나리오도 작성하고 무엇보다 영화 촬영을 우리 손으로 직접 하게 되어 힘들기도 하였지만 흥미롭고 무척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해 본다.
인천봉수초(교장 오창영)는 매주 수요일본교 음악실에서 교사대상 기타연수를 실시, 참가 교사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는 각종 미디어 홍수 속에서 감성이 메마르는 아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안정된 정서를 기르며 외면당하기 쉬운 예체능교과의 활성화와 음악을 통한 학급경영 적용등을 위해서 아이들의 교육에 앞서 교사교육을 위해 시작됐다. 연수를 위해 전 교원을 위해 기타를 구입하였고 연수강사로는 본교 합창부를 운영하고 경인교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조세정 교사가 맡고 있다. 초기에는 기타줄을 잡기도 어려웠던 교사들은 에델바이스 등의 곡을 연주하며 성취감을 느끼며 기타의 매력에 빠져가고 있다.이제는 퇴근시간도 잊은 채 좀 더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 열정으로 기타연습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연수가 교원 개개인의 음악적 능력 향상을 이루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지성 및 감성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