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8,7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이 많은데, 숙면에 있어서 열대야보다 더 무서운 훼방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코골이인데, 코를 골면 그 옆에 있는 사람도 힘들게 한다. 특히 코골이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갱년기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잠잘 때 소리 내며 코를 고는 것, 그리고 눕자마자 곯아떨어지는 것, 배를 곯는 것은 어떻게 구별할까. 먼저 사전을 찾아보자. ‘골다’ (‘코’를 목적어로 하여) 잠잘 때 거친 숨결이 콧구멍을 울려 드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다. - 그 사람 코를 고는 소리가 요란해서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 내가 방문했을 때 그는 세상모르고 코를 골고 있었다. - 술을 많이 마셨는지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았다. ‘곯다1’ 1. 속이 물크러져 상하다. - 달걀 곯은 냄새/ - 홍시가 곯아서 먹을 수가 없다. 2. (비유적으로)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 객지 생활을 오래 해서 몸이 많이 곯았다. ‘곯다2’ (‘배’를 목적어로 하여) 양(量)에 아주 모자라게 먹거나 굶다. - 배 곯지 말고 밥을 잘 챙겨 먹어라. - 어머니는 객지에서 배를 곯고 있을 아들 생각에 밥 한 술 뜨지 못하였다. ‘곯다3’ 1. 담긴 것이 그릇에 가득 차지 아니하고 조금 비다. - 자루가 커서 한 가마 가까이 담았는데도 여전히 곯아 있다. 2. 한 부분이 옹골차지 아니하고 폭 꺼지다. - 말라서 속이 곯아 있는 밤. ‘곯아떨어지다’ 몹시 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을 잃고 자다. - 술에 곯아떨어지다. -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 곯아떨어지다 ‘골다’는 ‘코’를 목적어로 한다. 자면서 코를 고는 일을 코골이라고 한다. ‘코 고는’는 통사적 구조가 목적어와 서술어의 관계다. 따라서 단어별로 띄어 써야 한다. 참고로 ‘헛코골다’라는 동사가 있다. 이는 ‘자는 체하느라고 일부러 코를 골다’는 뜻이다. ‘곯다’는 하나의 소리에 서로 관계가 없는 의미가 여럿 결합되어 있다. 이 단어들을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라고 한다. 이 단어들은 서로 다른 단어가 우연히 같은 소리를 내게 된 것이지 의미와는 관련이 없다.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동음이의어가 많은데, 간혹 ‘곯다’와 같은 고유어도 있다. ‘골다’와 ‘곯다’는 받침과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 ‘골다’는 [골ː다]라고 길게 발음하고, ‘곯다’는 [골타]라고 짧게 발음한다. 활용할 때도 전자는 ‘골아/고니/고오’라고 하고, 후자는 ‘곯아/곯으니/곯는/곯소’라고 한다. ‘곯아떨어지다’는 잠을 잔다는 행위에서 어원이 ‘골다’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두 단어 사이는 관련성이 없다. 오히려 몸이 ‘곯아’, 정신을 잃고 잔다는 의미에서 ‘곯다’와 ‘떨어지다’가 합성어를 이루었다는 판단이 합리적이다. ‘곯아떨어지다’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곤드라지다’는 동사가 있다. 이 단어 역시 ‘몹시 피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쓰러져 자다.(술에 만취하여 곤드라지다)’라는 뜻이다. ‘술에 몹시 취하여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뜻하는 명사 ‘고주망태(몸도 못 가눌 만큼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을 마셨다)’도 많이 쓴다. 참고로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하고 속으로 깊이 든 병’을 ‘골병(골병이 들다)’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의 ‘골’의 어원은 ‘골다/곯다’와 관련성을 알기 어렵다. 뜻풀이로 볼 때, ‘골병’의 어원은 ‘골(골수)+병(病)’, ‘골(骨)+병’, ‘곯+병’ 등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중 어느 것이 정확한 어원인지는 판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어원을 알지 못하고 소리 나는 대로 ‘골병’이라고 적고 있다.
충주상고(교장 최용교) 경제동아리(충주상고 경제중심지)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의 경제멘토가 되어 화재가 되고 있다. 충주YWCA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지역아동센터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는데 충주상고 학생들이 이 행사에 멘토로서 참여하여 초등학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경제교육은 충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3개 지역아동센터(용산지역아동센터, 한가족지역아동센터, 샘물중앙아동센터)와 충주YWCA에서 방학 중 실시하는 즐거운 방학교실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위해 충주상고 경제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6월과 7월에 4회 총 8시간의 멘토양성교육에 참여하여 초등학생들의 경제 멘토로서 기본 소양을 갖추었다. 멘토로 참여한 충주상고 경제동아리 학생들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경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교육을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그동안 습득한 학습을 토대로 하여 어린이들에게 지도와 조언을 통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충주상고 경제중심지 회장 이중호 학생은 "초등학생들이 경제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기 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언니 오빠로서 편하게 대하다 보니 너무 좋아해서 기쁘고, 너무 잘 따라주는 초등학생을 보니 너무 감사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번 초등학생 경제교육의 멘토로 활동하는 일정과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관 : 충주YWCA 즐거운 방학교실 교육일시 : 7.25/8.2/8.8/8.22 초등학생 : 37명 멘토인원 : 5명 기관 : 한가족지역아동센터 교육일시 : 7.25/7.26/8.8/8.9 초등학생 : 20명 멘토인원 : 5명 기관 : 용산지역아동센터 교육일시 : 8.3/8.10/8.17/8.24 초등학생 : 13명 멘토인원 : 5명 기관 : 샘물중앙지역아동센터 교육일시 :8.9/8.11/8.16/8.18 초등학생 : 42명 멘토인원 : 7명 초등학생 교육인원 : 총 112명 멘토인원: 총 22명 교육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회기 교육주제 소요시간 교육활동 1회차돈과 친해지기 1시간 30분 물물교환게임/생산성게임/경제빙고게임 2회차소비와 친해지기 1시간 30분 경제스무고개게임/재활용 게임 /빙고씽크머니보드게임/ 소득얻는법 마인드맵으로 표현하기 3회차 은행과 친해지기 1시간 30분 로빈슨의 선택은? 나의 미래재무계획 세우기/ 은행놀이 4회차사업체험을 통한 경제와 친해지기 1시간 30분 주식회사만들기/역할 정하기/ 홍보하기 /사업수행/ 회계결산 보기/도전 경제골든벨
2011년 새해 첫 아침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맞이했다. 5시 50분부터 7시까지 호텔주변을 산책했다. 폭주족들이 엔진소리가 큰 스포츠카로 활주하고 시민들이 새벽까지 새해맞이를 즐기던 곳이지만 길거리가 깨끗하다. 주거가 일정하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더니 유럽이나 일본보다 공원에 노숙자가 적다. 어느 세상이나 아침을 맞는 모습은 비슷하다. 오히려 이방인이 이른 시간에 기웃거리는 게 신기하다. 천천히 걸으며 신호등, 시내버스, 우체통, 전철역, 아파트 등을 관찰했다. 정원이 널찍한 시드니 산돌 장로교회, 자그마한 생생마트·정육점은 한글간판이라 반가웠다. 발걸음과 노약자 등 그림이 그려진 횡단보도 안내판이 특이했다. 국토가 큰 나라라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적을 수밖에 없는 자연조건이다. 아침을 먹고 시드니 시내로 향한다. '계속 밀려들어 오는 모래를 외국으로 수출한다. 신체구조가 도심지는 날씬하고, 휴양지는 뚱뚱하다. 질병발생요인 많지만 정부에서 미리 의료복지에 힘쓰고 있어 평균수명이 길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데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길거리의 풍경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수수하고 검소하게 산다는 것을 알게 한다. 차가 '미시즈 매쿼리스 포인트'에 도착했다. 식민지 시대, 매쿼리 총독의 부인이 의자에 앉아 항해 나간 남편을 기다렸대서 매쿼리 부인의 의자로 불리는 곳이다. 바다 건너편으로 그림처럼 아름다운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가 한눈에 바라보인다.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추억남기기를 하며 사람들이 왜 이곳을 찾는지 실감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는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의 서쪽에 있어 오후에는 역광이다. 시내방향으로 가면 등기소, 성마리아대성당, 하이드파크가 있다. 영국인들이 만든 나라 오스트레일리아는 전체 인구의 85%가 백인으로 종교분포는 구교, 성공회, 신교, 이슬람교 순이다. 성마리아대성당(세인트메리스성당)은 구교의 본당으로 호주에서 제일 오래되었고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성탄절 점등식과 결혼식 장소로 유명하다. 웅장하고 화려한 고딕양식의 건물과 밖에 있는 말구유를 구경했다. 시드니의 시내 중앙에서 수영복차림에 일광욕을 즐기고, 정장차림에 길바닥에 앉아 음식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블록마다 있는 공원은 빌딩으로 숲을 이룬 비즈니스 타운과 달리 도심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는 공간이다. 성마리아대성당 길 건너편에 도심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하이드파크가 있다. 하이드파크는 군사훈련장과 경마장으로 사용되다 매쿼리 총독에 의해 시민들의 쉼터로 바뀌었다. 시드니타워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경치와 전쟁으로부터 평화를 찾자는 의미로 만든 아치볼드 분수가 아름답다. 융단처럼 푹신한 잔디밭은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했던 젊은 연인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다. 어젯밤 이곳에서 열렸던 새해맞이 행사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1월 1일은 시드니 시내의 교통량이 적어 여행하기에는 좋다. 와!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바로 내 눈앞에 있다. 이번 여행을 같이하는 일행들이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잘 지은 건축물 하나가 열 개의 유적지보다 낫다'는 말을 이곳에서 실감한다. 호주 시드니를 대표하는 건축물은 단연 '오페라하우스'다. '호주=시드니=오페라하우스'의 등식이 랜드마크의 원조다. 어쩌면 세계 처음이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잘라놓은 오렌지 조각에서 디자인이 유래하고, 14년간의 공사를 거쳐 1973년 완성된 시드니항의 오페라하우스. 38세의 무명작가로 공모전에 당선해 전차의 종착역으로 컨테이너나 쌓았던 곳에 세계문화유산을 세운 덴마크의 건축가 욘 우츤이 존경스럽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배울 것들이 많다. 레고처럼 조립해 관리비가 적고 수리작업이 없으며, 105만개의 타일이 염분과 뜨거운 태양열을 견디게 한다. 콘서트홀에 있는 18000개의 파이프 오르간은 건물을 처음 건축할 때부터 10년간에 걸쳐 완성했다. 가로와 세로가 187m, 112m로 공중에서 보면 둥근 원모양으로 바다에 떠있는 배의 돛이 순풍에 부풀어 오르거나 항공기 한 대가 날개를 펴고 앉아있는 모습이란다. 삼면을 바다로 둘러싸고 있어 방향에 따라 색다른 맛을 풍긴다. 550개의 파이프를 박아 매립한 뒤편의모습도 아름답다. 시드니항의 상징 하버브리지는 싱글아치 다리 중 세계에서 두 번째 긴 다리로 오페라하우스를 옆에서 바라보고 있다. 하버브리지는 중심상업지구와 북쪽해변 사이의 시드니항을 가로질러 철도, 차량, 자전거와 보행자가 통행하는 높이 약 59m의 대형 다리가 옷걸이 모양을 하고 있어 낡은 옷걸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캡틴쿡 시드니2000 크루즈'에 승선해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선상에서 시드니항을 관람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선상에서 다양한 메뉴의 뷔페식으로 식사를 하며 크루즈의 낭만을 만끽한다. 작은 백사장이 있는 바닷가의 가정집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왔던 낙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봤음직한 풍경이지만 에메랄드 바닷물 때문에 이곳의 풍경이 더 아름답다. 좋은 경치 구경하며 사는 바닷가 사람들 환경세 등 세금을 많이 내는 것도 의무다. 공연 중이라 오페라하우스 내부를 멀리서만 바라본 대신 시내중심가에 위치한 시티타워 전망대에 올랐다. 새해 첫날, 시티타워 전망대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가이드 얘기로는 해마다 줄이 길어지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니 아름다운 시드니 시내와 S자의 시드니항이 발아래로 펼쳐진다. 시드니항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섬들이 태풍이나 쓰나미를 막아준다는 항구의 조건도 한눈에 들어온다. 유학과는 관련도 없는 어른들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시드니대학을 구경했다. 이게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의 맹점이자 묘미다. 입구의 교정에서 왔다갔다는 걸 증명하는 인증샷을 남겼다. 옛날 최고의 번화가 거리 글리브는 시드니대학 맞은편에 위치해 학생들이 많이 살고, 오래된 영국식 건물이 이어진다. 차로 왓슨베이, 갭팍, 본다이비치를 둘러봤다. 시내에서 오페라하우스의 뒤편 고개를 넘으면 죄수 유배지와 분리하기 위해 생긴 동부지역이다. 시드니항의 입구인 왓슨베이는 멋진 해변과 해안산책로가 있는 휴양지로 바다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조용한 어촌에서 부촌으로 탈바꿈했다. 바닷가 언덕에 오르면 잔디가 한없이 펼쳐진 전망대 더들리페이지가 있고, 절벽틈새로 바라보이는 바다경치가 아름다운 갭팍이 바다 건너편에 있다. 언덕위에 있는 등대와 공동묘지를 보고 왔던 길을 되돌아 아래로 내려가면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본다이비치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원주민 언어로 바위에 부서지는 흰 파도가 본다이다. 해수욕장 규모가 크고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어우러진 파도가 서핑을 즐기기에 좋다. 작년 연초 40도까지 올라가는 기상이변에 상어가 본다이 해안에서 서핑하는 사람을 공격했다. 피부가 사포같이 꺼칠꺼칠한 상어는 바다에서 가장 오래 살은 동물로 상대주위를 대여섯 바퀴 돌며 관찰하다 움직임 없으면 공격하는데 이때 산소통 같이 단단한 것으로 강함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시드니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서 김밥을 먹은 후 8시에 이륙하는 제트스타를 타고 뉴질랜드로 향했다. 비행거리가 짧지만 아줌마 스튜어디스에게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내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여행을 하며 가이드에게 들었던 내용들을 정리했다. 정부의 보호를 받는 에버리진이 원주민이다. 국가기관 중 관광청의 예산이 3번째로 많다. 성범죄자는 사회생활이 어려울 만큼 법을 엄격히 적용한다. 20여분 타면 5만여 원을 내야 할 만큼 택시비가 비싸다. 생활의 여유 때문인지 클랙슨을 울리지 않는다. 부부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나 스포츠를 즐긴다. 백화점은 1년에 딱 한번 12월 26일부터 1월초에 정품을 70~80% 할인하여 판매한다. 11시경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2시간이 더해져 새벽 1시다. 이제부터는 우리나라보다 4시간 더 빠른 생활을 경험한다. 나이도 이렇게 먹는다면 억울할 거란 생각을 했다. 수속 밟고 공항과 가까운 숙소에 도착해 여장을 푸니 새벽 2시 20분이다. 한국에서는 초저녁인 오후 8시 20분일 텐데…. 아내는 누룽지를 먹고 바로 잤지만 나는 컵라면에 소주를 마시고 3시가 넘어 잠에 들었다. 비싼 돈 내고 멀리 왔지만 피곤해 귀찮으면 '우리는 알라고 안한 게 그만 떠들어' 소리만 나올 것이다. 장거리 이동에 일정이 빡빡한 해외여행은 몸이 따라줘 아무 곳에서 자고 대충 먹어도 괜찮을 만큼 젊고 건강할 때 해야 한다.
경기도중등국어과교육연구회 하계 자율연수에 참가한 회원 130여명이 내뿜는 연수열기가 안성교직원수덕원 강의장을 달군다. 1박2일 프로그램도 알차다. 연수를 위한 연구위원 21명의사전준비도 철저하고 진행도 매끄럽다. 경기도중등국어과교육연구회(회장 송수현·고색고 교장)의 2011 하계 자율연수가6일안성수덕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연수는'교과연계 진로교육 수업모형 자료 개발 적용을 통한 국어과 통합적 사고력 신장 방안'(청명고 박미경 교사)의 주제 발표가 있었고특강으로 소설가 조정래의 '나의 삶과 소설을 말하다'. 임칠성 전남대 교수의 '국어과의 토론 논술수업'이 이어졌다. 이튿날 '한국전통 공연예술의 성립과 발전을 보는 시각' 특강은 고려대 전경욱 교수가 맡았다. 본인이 중등2급 정교사 출신이라고 밝힌 조정래(69)는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이성을 갖게 하는 것이고 인간 영혼의 꽃을 피게 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교사는 영혼의 농삿꾼"이라 비유한다. 또한"희노애락을 예술적 감동으로 만든 것이 문학"이라며 "제일 좋은 작품은 민족의 총체적 삶이 담겨 있는 것"이라는 자신의 문학관을 소개하였다. 임 교수는 "토론을 하려면 시간이 없다는 교사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원리 개념 문법을 5분 정도 토론으로 이해하면 3년간 기억되는 수업 방법"이라고 토론교육의 효과를 강조했다. 전 교수는 "우리의 전통예술공연은 주변 여러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그 독자성과 우수성을 갖추어 왔다"고 전제하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외래의 공연예술을 수용하면서 그것을 우리의 취향에 맞게 개작하여 한국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공연문화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 참가자에게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조정래의 소설집 2권과 현대소설 풀어읽기가 선물로 주어졌으며 서호중 이영관 교장은 교육칼럼집 '이영관의 교육사랑'을 증정하였다. 경기도중등국어과교육연구회(www.ggkor.com)는 지난 7월 20일부터 NTTP 중등국어교사 직무연수 60시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오는8일부터 12일까지 수원시내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사 직무연수 30시간 운영한다.또한 10월 8일(토) 문학기행으로 '동양의 나폴리 통영에서 청마를 만나다'를 계획하고 있다. 연수 열기가 넘쳤던 자율연수 모습을 스케치해 본다.
독도의 면적은 18만7554㎡이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동도(東島)·서도(西島)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동도는 동경 131도 52분 10.4초, 북위 37도 14분 26.8초에, 서도는 동경 131도 51분 54.6초, 북위 37도 14분 30.6초에 위치한다. 동도·서도간 거리는 151m로 좁은 수도(水道)를 이룬다. 동도는 해발고도 98.6m, 면적 73,297㎡이고, 서도는 해발고도 168.5m, 면적 88,740㎡이다.(네이버백과사전) 일본인들은 태평양전쟁을 일으킬 만큼 영토확장에 대한 의지가 대단 하다고 한다. 특히 자국의 면적이 한반도의 1.6배정도이고 인구는 약 1억3000만명에 조금 못미치기 때문에 영토에 비해서 인구가 적은 편이 아니다.대한민국의 면적이 대략 10만㎞정도이기 때문에 대한민국보다는 3.7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섬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대륙에 비해 국토면적이 좁은 것을 일종의 컴플렉스로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컴플렉스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원인이 된다고 하니 어쩌면 웃음 거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본은 역사적으로 영토확장에 사활을 거는 경우가 많았다. 임진왜란도 그 중의 하나 이며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것도 아시아의 맹주로 군림하고 싶었던 일본인들의 야욕을 드러낸 전쟁이었다. 물론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영토확장에 대한 야욕은 계속해서 살아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숱한 영욕을 겪은 그들이지만 아직도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토확장의 야욕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독도를 노린다는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국력하에서는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만들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회를 계속해서 노리고 있는 것이 그들의 속셈이다. 일본의 우파들은 일본정부가 직접 나서서 더 강력한 주장을 펼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그런 요구는 우리 국민들의 요구와 비슷해 보인다. 즉,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강하게 밀고 나가자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공통된 정서임을 감안할때 명분없는 주장을 계속 펼치는 그들의 속셈은 터무니 없어 보이지만 기회를 노린다는 측면에서 볼때는 쉽게 이해가 간다. 독도가 왜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들이 학생들 중심으로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다. 어쩌면 학생들은 당연히 독도가 우리 땅인데 왜 일본이 자기땅이라고 주장하는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독도 해역에 풍부한 수산자원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우리나라 영토가 분명함에도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행동은 영토확장이라는 큰 야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독도를 통해 바다이긴 해도 영토를 확장하여 영토가 적은 컴플렉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들의 욕심인 것이다. 일본인들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른다. 자기네 마음대로 이름도 붙였고, 자기네 영토라고 방위백서에도 기재하고 있다. 자기네 현의 한 부속도서로 정해놓고 있다. 영토확장의 야욕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조금씩 조금씩 압박해 들어오는 것이 매우 기분 나쁜 행동인 것이다. 남의 나라 영토를 뺏어 가겠다는 주장을 들으면서 100년도 채 되지 않은 그들의 만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나가사키의 평화공원에 있는 비문에는 '원자폭탄이 떨어졌을때 너무나 목이말라 기름섞인 물이지만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그렇게 영토확장의 야욕으로 인해 수많은 국민들이 고통받은 것을 그들은 벌써 잊은 것일까. 무모한 영토확장 야욕의 최후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가져온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주장하는 것은 자기네들이 강대국임을 자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보다는 자기네들이 더 우위에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원폭의 저주를 스스로 만들었던 그들이 또다시 영토확장의 야욕을 펼친다면 언젠가는 또다시 그들에게 불행한 일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독도를 지키기 위한 답은 명확하다. 미국, 영국 등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다고 한다. 이것도 일본보다는 대한민국의 국력이 약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독도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력을 기르는 수 밖에 없다. 일본을 누르고 세계 강대국이 되는 것이 우리영토를 지키고 우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국제정세에 대해서 무감각한 학생들에게 이런 역사적 사실과 현 상황을 정확히 가르칠 필요가 있다. 독도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없다. 일본 스스로 물러날 수 있도록 국력을 길러야 한다. 우리는 독도가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후세들에게도 반드시 알려야 할 의무를 지고 있다. 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후 후세들에게 대한민국을 물려 주어야 한다.
중국 백두산 교육시찰 ○…부산교총(회장 김진성)은 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백두산 일원과 고구려 역사 유적지를 시찰한다. 시찰에는 회원 및 회원 가족 86명이 참가한다. 분회장·발전연구회원 조직강화 연수회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하계 방학을 맞이해 지난달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교총의 조직력 강화 및 분회 활성화를 위한 조직강화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대구 관내 각급학교 분회장 및 대구교원단체발전연구회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우수회원 교육문화 연수 ○…광주교총(회장 송길화)은 회세확장에 기여한 우수회원과 회원가입률이 높은 우수분회의 회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백두산․고구려 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2011년도 하반기 국내․교육문화연수를 실시했다.(사진) 1급정교사 자격연수 교총 홍보활동 ○…강원교총(회장 김동수)은 9일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유․초․중등 1급정교사 자격연수 교원 430명을 대상으로 교총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 자리에는 문주호 교원연수지원단 위원(속초 교동초 교사)이 강사로 나선다. 회원 친선 골프대회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2~3일 소피아그린CC에서 ‘제5회 경기교총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옥기 남양주 연세중 교장이 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교총회장배 골프대회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지난달 19일 금실대덕CC에서 ‘제3회 대전교총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총 52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의 우승은 78타를 기록한 김용숙 경덕공고 교사가 차지했다. 우수회원 해외교육문화탐방 ○…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회원가입 우수회원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5박 6일간 연길, 백두산, 훈춘 등을 탐방했다. (사진)
한국수학교육학회(회장 박규홍․서원대 교수)는 12일 충남대에서 ‘수학영재의 창의적 성향과 인성의 계발’이라는 주제로 제16회 국제수학영재교육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지식경영교육협회(회장 김유희·세그루패션디자인고 교사)는 12일 경복대에서 제15회 전국회계세무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고교생 및 대학생․일반인이 참가 가능하며 기업회계와 세무회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회장 박동준․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9일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강당에서 ‘초·중등 도덕과 교육의 위기와 해법’이라는 주제로 2011년 연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원희 전 한국교총 회장이 1일 한국사학진흥재단 제9대 이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남장현 인천세무고 교사는 지난달 22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남북청소년교류연맹이 공동 개최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배 제10회 통일염원 청소년 백일장 전국대회에서 민주평통 의장상을 수상했다.
김용근 서울용곡초 교사는 지난달 22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생활실천에 힘써 온 공로로 2011 서울특별시 환경상(녹색생활분야)을 수상했다.
“언제든 자연을 접하고 가까이 하면서 사람이 곧 환경의 일부임을 저절로 깨달을 수 있는 호주 아이들이 부러웠어요.” 정진숙 경기 이충초 교사는 교총과 환경부가 주최한 ‘2011 환경부-한국교총 녹색·환경 생활교육 수업지도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호주로 1주일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왔다. 정 교사는 “환경 교육 측면에서는 호주보다 한국의 수준이 더 높더라”면서 “그러나 호주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개인 텃밭을 제공하는 등 한 단원으로 끝나는 환경 교육이 아닌 연중 교육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여러 가지 실험으로 수업을 한 정 교사는 “실험 뿐 아니라 재활용센터나 소각장과 같은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경험 중심의 교육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담임을 맡고 있는 1학년 학생들에게는 어린이날 토마토와 가지 화분을 나눠 주기도 했다. 식물을 기르면서 자연과 접하고 배려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하고 싶어서다. 이번에 수상한 수업지도안에는 간접 경험을 위한 여러 가지 실험이 포함돼 있다. 온실 효과로 인한 지구 기온 상승과 해수면 상승, 벌목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실험 뿐 아니라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한 산사태 실험도 포함돼 있다. “흙으로 된 경사면에 잔디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경사면 흙이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고 쓸려 내려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학생들에게 자신이 산 아래에 있다고 가정하라고 하니 심각하게 생각하더군요.” 그는 “얼마 전 폭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난 것을 보고 학생들이 그때의 실험을 떠올리면서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학년 학생들에게는 우유 상자 4개에 학생들을 올라서게 하고 상자를 하나씩 제거하면서 곰의 입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의 냉매제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곰이 살 수 있는 빙하가 점점 줄어든다는 정 교사의 설명에 에어컨을 켜달라고 아우성 치던 학생들은 대신 창문을 열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 없이 했던 것들이 환경 파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정 교사는 “환경 교육에 있어서도 어릴 때부터 지속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저학년 때부터 하나씩 배우면 실천으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또다른 수상자인 한 유치원 선생님은 환경보호 활동에 스티커를 주는 등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셨더라고요. 이렇게 하다 보니 아이들이 전등 끄기, 절수, 자동차 안타기 등을 생활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학년일수록 교육의 파급 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정 교사는 “환경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은 3가지”라며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하나라도 실천하고, 다른 친구도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학 탐구반에서 실험을 하다가 환경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정 교사는 환경 교육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인간 역시 환경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환경에 미친 영향이 우리에게 돌아온다”면서 “조금씩이나마 학교에서의 환경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활화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전인교육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여러 과목 통합해 가르칠 수도 있어 황연성 서울 예일초 교사는 요즘 여러 곳에서 강의를 요청받기 바쁘다. 그가 최근 13년간 토의․토론 학습의 노하우를 모아 낸 책 ‘신나는 디베이트’ 덕분이다. 토론·토의라는 뜻의 디베이트(debate). 디베이트 수업이란 다양한 토론 주제를 놓고 찬성·반대측과 판정인, 사회자로 나뉘어 진행하는 학습 형태를 일컫는다. 그가 토론 수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9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습방법론의 전문가이던 한 선배 교사가 토론 수업을 권유해준 것이 발단이 됐다. “선배님의 권유를 듣고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일본에서 출간된 디베이트 입문서를 구입했지요. 입문서를 읽어보고는 이거구나하고 무릎을 쳤어요.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시대에 알맞은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학생들의 반응도 놀라웠다. 토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이 흥미를 나타냈다. 여러 과목으로 생각의 길을 펼쳐나갈 수 있는 마법 같다는 학생도 있었다. 이후 황 교사는 토론 학습의 전도사가 됐다. 황 교사는 토론 학습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성취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보통의 수업은 지식 습득 위주의 인지적 영역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가치관 형성이라든가 정의적 영역을 간과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토론 수업을 활용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황 교사는 토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가치 탐구 능력이 현저하게 신장돼 인성 교육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놀랐다고 말했다. “우리 교육에서 꼭 해야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가치와 태도 영역에서 학생들이 보이는 변화가 놀랍더군요. 가치 논제들을 가지고 상대와 의견을 주고받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인생의 중요한 가치와 내가 가져야 할 태도, 나아가 역지사지의 마음까지 배웁니다.” 그렇다면 토론 수업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토론 주제 정하기와 관련해 황 교사는 “적절한 논제가 있다면 가치를 다루는 도덕 교과 뿐 아니라 국어, 사회, 과학 등 여러 과목을 교과통합형 내용으로 충분히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논제를 정할 때는 쟁점이 될 만한 것, 수업에서 다룰 수 있는 것, 학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 자료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인지 등의 4가지 요소를 판단해서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교사는 관람자의 역할을 맡되 도덕적 가치에 어긋나거나 교육에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는 교사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유의 사항도 잊지 않았다. “논리적 전개를 한 조에게는 칭찬을 해주되 올바른 가치를 분명히 교육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 2학기에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토대로 원전의 폐지 여부에 대한 토론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29일 2교시에 예일초에서 열리는 이 공개 수업은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그는 토론 수업은 전혀 어렵거나 복잡한 수업 방식이 아니라며 수력발전소 얘기를 꺼냈다. “토론 수업은 한번 세운 후에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소와 같습니다. 처음 2시간 정도 학생들과 토론 수업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실제로 수업을 해보면 학생들을 여러 모로 성장시키는 수업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한국교총이 주관하는 2011학년도 현장교육연구실무과정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이 4일 김정환 한국교원대 교수의 '현장교육연구의 계획과 추진'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수는 일선 교사의 현장연구 추진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개인지도를 병행해 실시됐다.
서울초등다문화교육연구회는 서울시내 초,중 재학다문화가정 학생 143명, 멘토 자원봉사 학생 12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대성리교육원에서 '2011 해피드림캠프-다문화멘토'를 개최했다. 4일 경기여고 학생들이 주축이 된 멘토들이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멘티와 멘토들이 조별로 모여 모형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 말 내린 폭우로 1층 교무실, 교실 전체가 침수된 서울대곡초 교사들이 2일 서류와 집기를 들고 나와 말리고 있다. 대곡초는 방학동안 1층 마루바닥을 모두 교체하는 대공사를 벌이게 됐다. 이번 비로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지역의초.중등학교 등114개 기관에서 건물침수, 담장붕괴 등으로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미싯가루’와 ‘미숫가루’, 어느 단어가 표준어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미숫가루’이다. ‘미숫가루’ 찹쌀이나 멥쌀 또는 보리쌀 따위를 찌거나 볶아서 가루로 만든 식품. - 미숫가루로 간단히 요기하다. - 시장할 텐데 우선 미숫가루라도 한 잔 타 드릴까요? ‘미수→미시’나 ‘상추→상치’는 치찰음(ㅅ, ㅊ 등을 발음 할 때 성대를 사용하지 않고 혀끝과 잇몸의 뒷부분이 좁아져서 나는 소리.) 다음에서의 ‘ㅣ’ 모음화로 보고 ‘미수, 상추’를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이에 대한 표준어 규정(제2장, 제2절 모음, 제11항)은 다음과 같다. 다음 단어에서는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앞을 표준어로 삼고, 뒤를 버림.). -구려 / -구료 깍쟁이 / 깍정이(1. 서울 ~, 알~, 찰~. 2. 도토리, 상수리 등의 받침은 ‘깍정이’임.) 나무라다 / 나무래다 미수 / 미시 (미숫-가루) 바라다 / 바래다 (‘바램[所望]’은 비표준어임.) 상추 / 상치 (~쌈) 시러베-아들 / 실업의-아들 주책 / 주착 (←主着. ~망나니, ~없다.) 지루-하다 / 지리-하다 ( ←支離) 튀기 / 트기 허드레 / 허드래 (허드렛-물, 허드렛-일) 호루라기 / 호루루기 ‘미숫가루’를 ‘미싯가루’로 혼동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는 16세기에는 ‘미시’라고 했다. 훈몽자회(1527년)에는 '麨(미시 쵸) 糗(미시 구) 糇(미시 후)'라는 예문이 보인다. 이후 19세기까지 여러 문헌에는 ‘미시’라고 썼다. ‘미시’는 여진어에서 차용되었을 가능성이 있고(女眞譯語 musin), 몽고어의 차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몽고어에 ‘무시’로 발음되던 것이 우리말에서 ‘미시’로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중국 연변에서는 지금도 찹쌀, 멥쌀, 보리쌀 등을 볶아서 만든 가루를 설탕물이나 꿀물에 탄 음료를 ‘미시’라 하고, 미시를 만드는 데 타는 가루를 ‘미시가루’라고 한다. 옥편(동아 한한-漢韓대사전)에서도 ‘초(麨)’를 새길 때 ‘보리 미싯가루’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도 여러 방언에서는 ‘미싯가루’ 형태를 사용한다. 그리고 노년층일수록 ‘미싯가루’라는 말을 쓴다. ‘미싯가루’는 1988년 표준어 규정에서 ‘미숫가루’로 했다. 이제 시간도 꽤 지났고, 표준어 규정이 널리 보급되었다. 아무리 역사적 배경이 있더라도 틀리게 사용하는 것은 합리화가 안 된다. 기업의 상품 이름표기는 신중해야 한다. ‘미숫가루’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빈번하게 접하는 제품이다. 간혹 기업이 제품에 맞게 의도적으로 정서법을 변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미싯가루’는 표준어 규정에 어긋난 표현이다. 최근 상품에 외래어가 범람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앞에 상품은 순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감이 간다. 문제는 맞춤법상 오류가 있다는 점이 유감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상품은 이름과 함께 각인된다. 상품 이름도 국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표준어 규정이나 맞춤법규정에 맞게 해야 한다. 국어를 순화하지 않고 파괴하는 상품 이름은 우리의 언어생활을 좀먹게 한다. 기업은 좋은 상품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면서 그 이름도 제대로 짓는 경영 방침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미국이 경제지표 부진으로 ‘더블딥’ 우려가 나타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이 그래프만 보아도 우리의 경제 체질이 얼마나 허약한가를 읽을 수 있다.이처럼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미국에서 기침을 하면 한국에서 감기가 걸리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된다. 따라서 세계란 큰 숲을 보고 한국이라는 나무를 보아야 한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핵심산업인 전자산업이라는 줄거리를 보고 삼성전자라는 잎파리를 봐야 가장 잘 나간다는 삼성전자 회사의 실상이 정확히 나타나고 그게 얼마나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늘상 쳐다볼 수 있다는 얘기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혼자서 돌아갈 수 있는 충분한 여건과 환경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한국 경제의 80%정도가 세계에 의존되어 있기 때문에 세상의 흐름을 모르게 되면 한국 자체가 안보이게 된다.한국 자체가 안보이게 되면 그 안에 있는 산업 구조들의 연결고리가 이해가 되질 않고 그렇게 되면 자기가 어떤 꿈을 갖고 어떻게 펼쳐나가야 되겠다 하는 것이 개꿈이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한국이 세상이 A라는 방향으로 가는데 자기는 C라는 방향에 목표를 갖게 되면 성공 확률이 굉장히 낮아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세상은 어느 쪽으로 흘러가는 가를 항상 쳐다보는 슬기로운 눈이 필요하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있는 강대국들의 흐름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면서 일기도를 보고 우산을 준비하듯이 경제 기상도를 알고 있어야 올바른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제란 바로 선택의 학문이라 하여도 과언을 아닐 것이다. 요즘에 인문학이 대세다 하는 것도 이와 같이 맥락을 같이 하기때문이다. 고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수천년동안 사람이 살아오면서 세상의 모든 사회활동이나 과학은 발전하지만 그 안에 돌아가는 아주 근본적인 시스템은 거의 같다는 뜻이다. 사람의 심리상태, 사회활동 노력, 경제활동에 대한 노력이 어떻게 엮어져 돌아가느냐에 따라서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 경제의 해외 의존도가 80%라면 다른 말로 바꾸면 우리 호주머니에 만약에 10만원이 있다면 그 중에 8만원에 해당되는 80%의 돈은 한국내에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세계라는 여러 나라에서 흘러 흘러서 내 호주머니까지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국경제는 앞으로 어느 정도 발전할 것이나에 따라서 우리 젊은이들의 성공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한국경제의 미래가 밝게 되어야 나름대로 성공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세계가 어느 쪽으로 가느냐 하는 것을 반드시 경제를 통해서 바라보는 슬기로운 자세를 갖는 것은 성공을 위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경제를 봐야 세계가 보이는 시점에서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한국에서 일어난 경제상황,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상황 같은 것들을 계속 추적하다보면 '아하 세계는 지금 여기쯤 와 있고 전쟁이 이런데서 발발할 가능성이 많겠구나'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학문하는 사람들은 점쟁이가 아니지만 미래를 읽어내는 능력이 있다. 30여년 전에 엘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이란 책을 통하여 "앞으로 전세계 경제 흐름은 서양에서부터 동양으로 움직일 것이고 한국이 전 세계 중심국가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때 그말을 그대로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그는 전반적인 세계의 경제적인 움직임을 통하여 앞으로 한국은 이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고, 세계 중심은 서양으로부터 동양으로 가게 될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무서운 경제전쟁의 시대에서 생존하려면 경제 큰 흐름을 자주 파도 타듯이 세계의 파도를 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신문을 통하여 세상의 흐름을 읽어내는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아침마다 신문을 보면서 세계 경제의 흐름과 함께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는 노력은 우리의 생존에 필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식할 때이다. 방학이라 하여 모든 것을 놓아두고 편안하게 늦잠속에 빠져들어 있다면 어느 새 다른 사람들은 저만큼 달려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위험한 직업이나 고도의 전문직일수록 프로에게 맡겨야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인재 5%에 든다는 교사들에게 과연 프로 정신이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어떤 답변이 나올까? 예부터 우리나라 교사는 역동성의 DNA와 프로정신의 유장한 전통이 흐르고 있다. 선생님의 목소리는 광야에서 부르짖는 외로운 울림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직 워드였다. 교육환경이 열악했지만 무서운 사자후(獅子吼)를 토해냄으로써 성공 신화와 올바른 민족의식의 종결자가 됐다. 그래서 한국은 아시아적 전통을 지키면서도 성공적으로 민주화를 달성한 전범(典範)이기도하다. 그런데 요즘 전국의 고소대처에서 나타나는 교육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드높다. 실정법보다 정서법을 더 따르는 사회(학부모), 일부 교사의 이념 편향으로 반미가 애국이고, 친북이 애족이라는 ‘똑똑한 광인(狂人)’의 학생을 길러 내고 있다. 거기에 더해 선출직의 몇몇 교육감(정치인)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교육정책을 리트머스 시험지 다루듯 한다. 촛불 시위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 한국적 민주주의의 위대한 횃불일 수도 있고, 아니면 선동적 우중(愚衆) 정치의 재현일 수도 있다. 빛과 그림자가 극명한 이면에 미래의 동량이 될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에 ‘닻 내리기 효과(Anchoring effect)’의 부정적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리더는 ‘신념의 언어’가 아닌 ‘사실의 언어’로 말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조그마한 업적이라도 생기면 마치 자신이 다 한 것처럼 떠벌리는 부박(浮薄)한 교육 행정가들이 다수인 것 같다. 입만 열면 전․현임 가릴 것 없이 내 탓은 없고 남의 탓을 한다. 그것으로 쇄신의 기분은 맛볼지 모른다. 그러나 인터넷에 익명으로 악플을 다는 인격 파탄자의 수준이면 곤란하다. 우리나라 전통의 가치가 뿌리째 흔들리는 곳에서는 교육이든, 비즈니스든 성공할 수도, 오래갈 수도 없다. 사람들은 간혹 비겁하게 살 때도 있지만 비겁자가 영원히 설 자리는 없다. ‘뒷방’ 비판보다는 정면에서 ‘송곳’ 비판을 하는 올곧은 교육자가 절실하다. 몇몇 시․도교육청의 인사행정을 보면 이념적으로 조직이 목적 그 자체가 되며, 조직의 영속화를 지상목표로 하고 있는 듯하다. 목표의 전치(Goal displacement)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무자격 교장이 이를 방증한다. 교육계의 어두웠던 ‘트라우마’가 망각을 통한 화해가 아니라 기억을 통한 화해로 가기 위해서는 정당한 절차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말도 되지 않는 시각으로 미담을 악담으로 확대 재생산시켜서는 희망이 없다. 그 좋은 예가 한국 현대사의 왜곡이다. 민족의 역사적 기반을 자학하고 왜곡해 얻을 수 있는 득(得)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과연 무엇일까 반문해 본다. “홍보가 넘치면 진실이 줄어든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요즘 무상 시리즈와, 학생인권, 혁신학교 모두 부의(浮議)가 아닌 정론(正論)이길 바랄 뿐이다. 다가올 21세기의 국가는 속도경영에다 방향까지 정확히 읽지 않으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기에 교육의 위기는 국가의 위기와 직결된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서 나기에 더 아름답고 비바람을 맞아보지 않은 상록수는 없다. 우리 교육자들은 돈과 권력의 쓰나미를 막아주는 영혼의 방파제여야 한다. 바벨탑의 우상을 쌓지 않는 대한민국 5% 인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