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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11년 10월21일 대전 봉암초등학교는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아름다운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저마다의 장기를 선보였습니다. 바이올린 연주, 응원무, 댄스, 사물놀이, 꼭두각시, 수화, 기악 합주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였습니다. 임명식 교장선생님께서는 ‘큰 사람 교육’ 이라는 목표아래 학생 각자의 소질과 재능을 찾아서 키워주기 위해 이런 발표회를 가졌다고 하십니다. 작은 학교이지만 오히려 큰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런 차별화된 발표회를 가지므로 학생들에게 큰 무대에 서보는 경험을 가지게 함으로써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이런 발표회를 마련하셨다고 하십니다. 4학년 담임선생님이신 하경미 선생님께서는 발표회를 마치고서 다시 한 번 우리 아이들의 많은 끼와 열정에 놀라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얼마나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는지. 많은 교육활동 중 하나로 연습도 많이 부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멋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감탄하셨다고 합니다. 6학년 담임선생님이신 김대환 선생님은 학생들이 처음에는 쑥스러워 안하려고 했었는데,점차 응원무를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즐기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춤을 추며 끼를 발산할 때 모든 스트레스도 날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자라가는 것을 볼 수 가 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1등이 되라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라고 하는 대신 다양한 장기를 자랑하고 즐기도록 넓은 무대를 마련해 주는 대전의 봉암초등학교야 말로 이 시대의 명품 학교라 할 수 있습니다. 몇 년전 까지만 해도 봉암초등학교를 뒤로 하고 학군이 좋다는 어은초등학교에 보내고자 어은동으로 이사가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봉암초등학교를 어은 초등학교와 통합하고 그 자리에 어은 고등학교를 세워 달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필자도 저학년때는 괜찮지만 고학년이 되면 어은초등학교로 보내고자 마음먹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방과후 활동(바이올린, 사물놀이, 논술, 영어회화, 종일 돌봄교실 등)을 무료로 배우며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살리고 있는 봉암초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경쟁에 내몰리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학교생활하는 우리 딸아이를 볼 때 정말 작지만 봉암 초등학교에 잘 보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딸아이가 행복하다고 하니까…. 우리 딸 아이는 지금도 학교에 가기가 행복하다고 합니다. 방송부를 하면서 방송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꿈도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아름다운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시고 실천하시고 계시는 대전의 봉암초등학교 선생님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학생수가 작아 어은초등학교와 통합 될 뻔한 위기의 학교를 많은 지원을 해 주셔서 이렇게 좋은 학교로 거듭나게 하신 대전시교육청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7일 격포초등학교(교장 신원식)는 '표현방법탐색활동을 통한 창의적 표현능력기르기' 라는 주제로 부안교육지원청에서 2년간에 걸친 연구학교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2011 교과교육 정책연구학교 합동보고회에서 금마초(수준별교육), 전주미산초(국어과교육), 고부초(수학과교육), 대아초(사회과교육), 격포초(미술과교육) 순으로 보고했다. 전라북도와 관내의 100여분 정도의 선생님들이 참석하여 연구보고를 들었으며 미술과에서 창의적 표현력 신장 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공유하고 분과협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어 미술과 교수 학습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였다. 또한 분과 협의 시간에는 미술과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들이 따로 모여서 '즐거운 미술시간이 되려면'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의를 한 결과 어린이들의 특성을 이해한 다양한 장소에서의 수업, 새로운 기법으로 새로운 재료를 가지고 미술 표현의 기회를 가질때 재미있고 즐거운 미술수업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격포초는 2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에 더욱 노력하고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하여 창의경영 선진학교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으며, 이와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대구에 사는 장유수(58)씨는 마산제일고등학교에 10년 동안 매주 목요일 이면오는 사람이다. 1986년7월5일 교통사고로 인하여 오른쪽 대퇴부 이하를 절단하고 가족들도 떠나 한때 실의에 빠졌으나 구두닦이로 재기했다. 장애인 이면서도 1톤 짜리 소형 자동차 앞에 장애인 스티커도 붙이지 않고 다닌다. 자기는 장애인 아니라고 하면서 열심히 일을 해서 먹고 산다고 했다. 가끔 비행을 저지르는학생을 상담해주며 다리가 1개 없는 자신도 열심히 사는데 무엇이 모자라 비행을저지르냐고 호통을 치기도 하고 사랑으로 감싸 주기도 한다.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져 아이들이 인사를 한다. 우리는 목요일 이면그의 구두닦이 차량을 기다린다. 그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구두를 닦아주는 그 이상이다. 여러 곳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 주는장유수씨를 명예 장학사라는 닉네임으로부르기도 한다.
아! 가을이다.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가볍게 바람에 날린다. 빛깔이 선명한 단풍이 좋은 계절이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기도 하는 계절이다. 고독의 계절이다. 고독이 꼭 나쁜 것은 아니야, 외로움은 나에게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 걸 깨닫게 했으니까라고 한 작가가 말하지 않았던가. 그런가 하면 힘겨운 경쟁과 바쁜 일상 속에서 진정한 가을의 맛을 느껴 보지 못하고 마음 속에 높이 쌓아 놓은 성 때문에 자연과도 다른 사람과도 소통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도 많다. 이제 이런 현상은 중년 이상의 층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어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서도 나타난다. 그래서 입시를 앞두고 성적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또 미리 자포자기 하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 우리가 대하는 많은 학생들 가운데 " 전 요즘 삶에 의욕이 없어요. 세상 어느 누구도 내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아요."라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들려오기도 한다. 내가 만난 한 학생은 수업이 끝나면 날이 저물도록 학교 벤치에 앉아 멍하니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 나는 아무 미련이 없는데 이 삶을 놓으면 어떨까.'생각하면서 고민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여러 자연 현상을 보고 인간의 삶을 같이 나누면서 아이는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존 E. 졸러 박사에 의하면 인간의 몸은 37개의 원소로 구성된 먼지로 만들어진 존재에 불과하다고 인간의 값을 매긴다. 또한 유명 외과 의사이며 권위 있는 과학자인 찰스 메이요 박사는 인간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성인에게는 닭장 하나를 희게 칠 할 만한 석회와 한 알의 마그네슘 약을 만들 마그네슘과 장난감 대포를 만들 만한 칼륨과 벼룩 한 떼를 몰아낼만한 유황이 들어있는데 이 모든 것을 합쳐도 37센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 환경청에서 공해로 숨진 근로자의 보상금으로 700만 달러를 지급한 기록도 있다. 또한 어느 의사가 우리 몸의 각 장기를 계산해서 총액을 내 보았더니 360억이라는 금액이 나왔다는 것이다. 3000원 짜리 보통 철의 가격은 편자로 바뀌면 1만 5000원, 못으로 바뀌면 325만원이 되며, 시계의 부속품이 되면 자그마치 2억 5000만원으로 가치가 뛰어오른다. 같은 철이지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금액은 엄청나게 뛰어 오르는 것이다. 문제는 내 자신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에 따라 세상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단지 37개의 원소로 구성된 먼지로 만든 존재인가? 아니면 인체의 장기 가격으로 환산하면 360억이라는 금액이 나온 자기 자신을 보는 것인가이다. 요즈음 과학이 발달하여 장애인에게도 의족이 잘 만들어져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가격은 매우 비싸다. 내가 그보다 더 좋은 의족과 장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우리 모두가 대부분 그러하지만 감사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런지! 우리 모두는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존재,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내 자신이 위대한 존재라는 믿음을 갖는 것은 정말 위대한 발견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르치는 예비 부모에게 일깨워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입시 중압감 때문에, 시험 경쟁에서 밀려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이 가을을 보내는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시점이다.
10.26 재·보궐선거가 끝났다. 그간 나라가 온통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두 달 가까이 온 국민의 관심사이지만 우리의 선거는 날이 갈수록 상대후보를 헐뜯은 폭로로 이어져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 TV나 신문 등 언론매체들도 연일 상대의 인신공격의 내용으로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혼란만 더하기 보기가 싫었다. 한마디로 짜증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표현한다. 훌륭한 국민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제도는 민주주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들어다 보면 어린 학생들 보기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 건전한 정책은 사라지고 오로지 당선만을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 흠집 내기로 일관하는 선거유세를 보면 학생들이 따라 배울까봐 걱정이다. 후보자들의 검증과정을 보면, 더더욱 실망스럽다. 후보자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비정상적인 이력들로 가득한 분들도 있다. 오히려 당선 후가 더 걱정스러울 뿐이다. 사실 정치인은 높은 도덕성과 모범적인 인성을 요구하지만, 우리 정치인들은 이들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비도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위가 선거의 당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데문제가 있다. 후보자는 감언이설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은 비윤리적인 행위를 보면, 학생들이 참된 민주주의가 무엇이고 지도자의 올바른 자세와 태도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또한 선거로 갈라질대로 갈라진 민심은 이념대립으로까지 이어져국민의 또 다른갈등의 불씨가 되고 그 후유증은 사회적 분열과 불안의 요인이 되었다. 이러한 잘못된 선거문화의 피해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선거로 연속되는 사회갈등으로 온 나라가 혼란스럽다. 이러한 우리의 현행 선거제도 하에서는 참된 선거문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우리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사람을 선택해야 하지만 옥석을 가리기엔 그리 싶지 않다. 특히 우리 국민의 정서에서 사라지지 않은 혈연과 지연, 그리고 학연은 우리 선거문화에 가장 먼저 없애야할 걸림돌이다. 선거가 끝난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부정선거로 인한 고소고발 사태는 새로운 선거사범을 양산하고, 후보자간 갈라진 민심은 민주주의 훼손과 국가발전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선거문화, 정말 깨끗하고 투명한 시민의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한 방법은 없는가? 첫째는 불법과 타락이 판치는 선거에서 원칙과 질서가 살아있는 성숙된 국민의식이 필요하다. 국민의 성숙된 의식이야 말로 깨끗한 선거문화로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민을 섬기는 정치인이 탄생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당선만 되면 굴림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정치인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는 상대 후보의 비난과 공격보다는 존중과 배려, 그리고 건전한 정책의 대결 선거문화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 선거의 가장 큰 병패는 정책이 사라진 점이다. 좋은 정치는 좋은 정책에서 시작된다. 국민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한 정책개발로 정책 대결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 셋째는 국민을 주인으로 모실 수 있는 높은 도덕성과 올바른 인성을 지닌 후보자를사전에 철저히 검증하는 여과 장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범죄경력이 있는 자는 출마하지 못하는 제도도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넷째는고비용, 비효율적인 선거 시스템에서 저비용, 고효율성의 선거제도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의 선거방법은 몇십년전의 방법과 변한 것이 없다. 매스콤과 IT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서 획기적으로 시간과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선거방법으로 개선해야 한다. 다섯째, 갈등과 대립에서 통합과 화합의 축제장으로 거듭나야 한다.지금과 같은 선거제도는 정당간 극단적인 이기주의로국론분열은 물론 국가질서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선거가대의 민주주의의 축제로 자리잡고 국민의 화합과 단합의 장이 되도록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이렇게세계 10대 경제대국에 걸맞는 선거문화도 유권자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투표장에 나가 자유민주주의 참뜻을 행사하는 가족의 축제로 자리잡아야 하며, 성숙된 문화 국민답게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건전한 대화와 토론으로 정책을 검증하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른과 국민의 지도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성숙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빌려 국민의 뜻과는 다른 그들만의 게임만 하기보다는 진정한 국민의 뜻을 섬기는 선진화된 선거문화가 필요한 것이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공립 특수학교 21개교와 특수학급 2천300여 학급이 신·증설돼 장애 학생의 학습 불편이 개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 학생이 거주지에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는 특수교육을 받도록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부터 특수학교·학급을 신·증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5개 유형(시각·청각·지체·정신지체·정서)별로 특수학교가 있지만 일부 시도에는 학교가 없거나 있더라도 수용 인원이 넘쳐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등의 불편이 뒤따랐다. 우선 내년에 경기, 경남, 대전에 3개의 특수학교가 설치되고 2013년에는 부산·경기(각 2개), 광주, 울산, 경북(각 1개)에 7개의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2014년에는 1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 특수학교는 유·초·중·고 과정을 통합한 기존 특수학교 체제를 벗어나 고등부의 경우 진로ㆍ직업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가 도입된다. 특수학급은 3년간 공립 일반학교에 2300여개를 증설한다. 학교급별 균형을 고려해 모든 교육지원청별로 유ㆍ초ㆍ중ㆍ고에 1개 이상 특수학급을 설치해 장애 학생이 특수학급이 부족해 일반학급에 배치되지 않도록 한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2007년 6만5940명에서 올해 8만2665명으로 매년 3000∼5000여명 늘었으며 올해 특수학급 8천415개 중 25%(2천110개)가 법정 정원을 초과해 운영되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 기준은 유치원 4명, 초·중 6명, 고교 7명이다. 교과부는 특수학교·학급의 신·증설에 따른 예산(보통교부금)을 매년 시도에 우선 배정하고 특수교사 증원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개정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온 보수·진보 역사학계가 학계 차원의 논의가 끝날 때까지 교육과학기술부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발표를 미룰 것을 건의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역사연구회 이인재 회장은 29일 "한국현대사학회 권희영 회장 등 학자들과 최근 집필기준안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사안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수렴할 때까지 집필기준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건의문을 31일께 교과부 장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역사연구회와 한국현대사학회는 '중학역사 집필기준 발표 연기 요청'이라는 제목의 건의문 작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자유민주주의' '독재' 표현 등 3가지 사안을 둘러싼 논쟁은 역사학계에서 이뤄져야지 교과부 장관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학계의 결론에 따라 발표 연기를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40곳, 하반기 20곳 등 모두 60여곳의 혁신학교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혁신학교가 추가 지정되면 경기도내 혁신학교는 모두 150여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는 추가 지정을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일반 학교와 현재 예비혁신학교로 지정된 29개교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추진계획서를 접수한다. 이어 추진계획서를 토대로 현장 실사와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20일까지 혁신학교 선정 및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감 교육혁신 정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혁신학교는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이내로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에 일정 부분 자율권을 보장받으며, 도교육청으로부터 행정적ㆍ지원도 받는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은 경쟁과 성적 위주의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창의성 교육,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소통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3년까지 혁신학교를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 제고와 직업교육 활성화 및 자기 주도적 진로선택 능력 함양, 지식․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매년 청풍명월직업교육종합축제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청주와 충주지역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참가 대상은 중·고등 학생, 학부모 및 전문대학, 산업체 등 직업교육 관련이 있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을 모두 포함하고, 특성화고의 학교별 '학교 홍보관'이 설치·운영과 특성화 고교생 작품 및 직업교육 자료 전시회, 특성화 고교생 예비창업동아리 체험코너 등이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에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 비즈쿨 동아리 및 중소기업청 새싹기업에 선정된 Oneness 동아리 등이 참여하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과 동아리 활동에 대해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민철(충주 미덕중 3학년)학생은 “이번 직업축제 관람을 통해 특성화고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취업이 잘되는 특성화고로 진학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6일 비교과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진로 탐색 방안 연구발표대회가 본교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13시 30분부터 16시까지 있었다. 관심 있는 학부모님과 전문직 교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주로 우리 학교의 비교과 동아리인 생물나라의 우수활동사례가 발표되었다. 특히 본교의 비교과 및 동아리활동은 교과과정과 긴밀히 연계시켜 다양한 문화체험 및 과학 실험실습을 병행하고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5교시에는 전교과수업공개도 있었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쌤앤파커스)’가 100만부 판매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 책은 출간 8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며 에세이 부문 최단기 100만 부 돌파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5년간 100만 부 넘게 팔린 책으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정도가 유일하다. 따라서 비소설류인 이 책이 출간 10개월 만에 100만 부 고지를 넘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흔히 청춘은 그 자체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젊음은 꿈을 가질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이들을 마냥 부러워한다. 젊었는데 무엇이 두려우냐고 치부한다. 하지만 그들의 실상은 정반대다. 오히려 젊었기 때문에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한다. 마냥 꿈에 부풀어 있는 듯하지만 정작 매일 밤 뜬 눈으로 밤을 밝히고 있다. 스펙을 쌓고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일이 잘 안 풀린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부족한 것인지, 그 아픔은 끝이 없다. 우리 사회는 청춘들이 힘들어하는데 등을 도닥거려 준 적이 없다. 공감하고 아파하는 기성세대도 없었다. 그들을 토닥이며 위로와 조언을 건네주고, 용기를 북돋아줄 멘토가 없다. 이 책이 많이 팔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생들에게 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청춘에게 주는 글이다. 불안과 불확실의 길에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고 있다.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그들만의 아픔을 보아 왔다. 인생 앞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훈계를 하면서 청춘에게 길을 안내한다. 따뜻함을 잃지 않는 목소리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의 감동을 준다. 그대는 지금 어느 마른 우물 안에서 외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줄을 놓는다. 그렇다. 포기하고 줄을 놓는 것이다. 정말로 포기하고 줄을 놓아보라. 생각보다 많이 다치지 않는다. 인생에서 온몸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깊은 바닥이란 많지 않다. 그대가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착지한다면 (PP. 96~97.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중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청춘에게 폭넓은 인생을 권하고 있다. 행정고시에 떨어진 경험, 그것도 아주 큰 점수차로 떨어진 이야기. 오래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자신감도, 포기하는 용기도 갖지 못했던 이야기. 어둡고 암울했던 이야기를 통해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 교수이지만 현학적인 화법을 쓰지 않는다. 일상적인 언어로 말한다. 권위적이지 않다. 아버지처럼 때로는 선배처럼 자신이 만난 20대의 모습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공감이 간다. 해야 할 말은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이해도 쉽다. 중요한 핵심을 간결한 문체로 말하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지금 우리 시대는 불안하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시작됐다. 유럽 발 금융 위기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지배해왔다고 자부하던 미국도 금융위기로 휘청거리더니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07년 책에서 시작된 ‘88만원 세대’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생활고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신문을 보고, 텔레비전을 봐도 모두가 경제 이야기만 하는데 우리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일찌감치 신뢰를 잃었고, 정부 당국도 국민에게 실망만 안기고 있다. 은행권도 마찬가지다. 서민들은 한푼 두푼 모아서 은행에 맡겼지만 이번에 철퇴를 맞았다. 아주 어렵게 번 돈을 갔다가 개인 돈 쓰듯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몰래 자기들 돈만 챙겨갔다. 정의와 원칙이 무너지고, 불신만 팽배해졌다.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실적인 제약이 하루하루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주지 못한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내 안에서 싹트는 자신감이다. 나는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우리를 전진하게 한다. 그대여, 늘 ‘지금의 나’를 뛰어넘을 것을 생각하라. 기성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끝없이 확대해야 한다. 자기 세계에만 안주하고 있으면 무뎌진다. 그대가 스스로를 새롭게 만들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회가 그대를 오래되게 만들어버린다. 게다가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길다. 당장 좋아 보이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늘 같은 레퍼토리만 반복하고 살아야 한다면 너무 지겹지 않겠는가? 잊지 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p. 253). 우리의 삶은 복잡하다.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거기에는 정답도 없다. 그저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내 길고 긴 삶에 대한 넓고 여유 있는 시각을 지닌다면 내일로 이끄는 나를 만들 수 있다.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 등이 삶의 전부일 수 없다. 취업을 넘어 나의 삶이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생각해야 한다. ‘내 일’과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다보면 희망이 보인다. 그동안 서점가는 20대에 꼭 해야 할 일,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성공하는 습관 등 우리를 설교만 하며 더 힘들게 했다. 까마득한 성공의 꼭대기를 오르라고 채근했다. 이 책은 큰돈을 버는 법도 없다. 오직 외로움과 고독을 어루만져주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잠시 쉬어가라고 일러준다. 지금 우리 세대의 심리는 위로받고 싶고, 누군가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공허한 마음에 펑펑 울고 싶다. 이제 기댈 곳도 없다. 믿을 곳도 없다. 마음도 많이 아프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울한 현실을 홀로 걸어가야 한다. 우리는 이제 지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도, 대중을 선도하는 지식인도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섬세하게 위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로부터 위로받고 싶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40, 50대 주부들, 직장인들이 자녀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기성세대들도 모두 힘겹게 살고 있다. 앞만 보고 살고 있지만 모두가 만족한 결과는 없다. 오늘 하루도 힘겨운 삶이 허리를 휠 정도로 짓누르는 귀가를 한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부유한 가정에 태어나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는데도 왜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려고 하지 않을까 의문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어려운 역경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삶의 표본이 되는 분들도 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 시각 장애인으로 한국인 최초의 맹인 유학생으로, 미국 최고의 공직자를 지낸 그분의 삶은 나의 삶에 있어서도 영원한 지표가 되고 있다. 어쩌면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성장 환경이 그를 끊임없이 담금질하는 동기부여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청소년기 인생의 시작은 이렇게 가시밭길이었다. 장애인 교육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특수교육 진흥을 위한강의가 있을 때마다 이분의 사례를 많이 든 적도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나의 강의에 많이 나온 인물이기도 하다. 항상 강조하신 내용은 "보이지 않는 맹인보다, 듣지 못하는 농인보다,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씀이다. 그분의 삶은 내가 삶의 에너지가 소진될 때마다 항상 내 곁에서 살아 있는 혼으로 다가 온다.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는 아들이 둘이 있다. 장남이자 안과의사인 폴 강은 아버지를 곁에서 보면서 안과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지금도 아버지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2010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안과의사로 선정되었다. 30대 나이로는 의례적으로 워싱턴 안과의사협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는데,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이 하버드대 출신이기 때문이 아니라 환자를 잘 돌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환자에게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렇게 우리는 혼자만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는 사실이다. 세기의 요정으로 불렸던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그러나 그녀는 은퇴 후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굶주린 어린이들이 있는 곳에 달려가며 세계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아들에게 이런 편지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네가 나이가 들면 두 개의 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는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것을.” 영화보다 아름다운 삶을 산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는 우리 속에 뜨거운 감동을 남기고 있다. 우리도 우리 자녀들에게 진정한 성공이란 남과 함께하는 성공,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성공이라는 것을 알려 주면 어떨까? 그것이야말로 미래사회를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마산제일고등학교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단(지도교사 심재근, 김주영) 34명은 19일 오후 3시~5시 동아리 활동시간에창원시 내서읍 호계리 산50-1에 있는 경상남도 기념물제170호 마산호계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찾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했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 학생들은 공룡화석 주변에 있는 잡초를 제거 하고 청소를 깨끗이 하였으며 안내판의 위치가 잘못된 것에 대한 토론을 하여 모니터 활동을 하였으며 낙서가 되어 있는 화석이 더 이상 훼손 되지 않도록 보호막 설치창원시청에 요청했다.
경상남도 창녕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배)에서는 25일 관내 일반직 공무원 52명에게 창의와 실용을 바탕으로 다져온 공직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2011 공무원 혁신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행정지원과(과장 손병우) 주관으로 3층 회의실에서 실시 된 연수는 교육장 인사말을 시작으로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심재근 회장을 초청 "문화유산을통한 혁신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이 실시됐다.오후에는 밀양으로 이동하여 정보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당초등학교(교장 김한석)에서는 지난 10월 20일 저탄소 녹색성장교육과 프로젝트 학습을 연계한 '벼베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벼베기 행사는 금당초등학교 교직원과 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곽현용), 학부모(학부모회장 황영미) 학생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하여 지난 5월에 볍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한 후 얻는 땀의 결실이어서 참가자 모두에게 큰 기쁨과 보람을 안겨준 뜻 깊은 행사였다. 모내기를 한 후에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생태 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어린이 회장 심원택학생은 "벼의 자람과 함께 논에서 서식하는 우렁이와 미꾸라지의 한살이를 볼 수 있어서 흥미있었고 벼를 수확 하면서 노동의 값진 가치에 대해 생각하였다"고 하였다. 또다른 한 어린이는 "우리가 먹는 쌀이 땀의 결과로 얻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이렇게 소중한 체험을 하게 해 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의미있는 것은 수확한 벼는 금당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저녁돌봄 어린이들의 식량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김한석 교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여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가꾸고 가을에 수확한 쌀로 1년동안 금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식량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일이다"고 하면서 "농촌에 살지만 농사를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벼베기 체험과같은 행사를 통해 교과와 관련한 프로젝트학습에 적용하여 자기 생각을 가진 어린이, 서로 배우고 스스로 탐구하는 어린이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지난 10월 10일을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4주 동안 천진한국국제학교에는 대구, 경인, 부산교대 3개 교대학생들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찰, 참관, 학급경영, 학생지도, 수업 등을 실습한다. 교육대학생들의 재외한국학교 교육실습은 최근 1~2년 사이에 시작되어 전국의 교대로 빠르게 전파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는 경인교대 2학년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받았으며, 올해는 대구교대 2학년 17명, 경인교대 1~2학년 10명, 부산교대 3학년 10명 등 3개 교대생의 교육실습장이 되어 학교는 활기찬 배움터가 되고 있다. 본교 재학생들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 교생 선생님과 함께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척 들뜨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특히 이곳 천진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교민 자녀들이 한국처럼 가까이 사는 친척들의 왕래가 그다지 많지 않다. 가깝게 자주 만날 사람이라고는 기껏해야 한국인 이웃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교실 안의 작은 변화에도 무척 설렘과 기대를 안고 교생 선생님 뒤를 졸졸 따르며 배우고 익히고 있다. 실습생들은 실습기간 동안 담당 학년 반에서 주로 생활한다. 우리 학교는 한국 학교의 교육과정에 영어, 중국어가 매일 들어있다. 이 두 과목은 학년별로 5개, 4개의 수준별로 반이 구성되어 있으며, 교생들도 학생들을 따라 수준별 반으로 가서 수업을 참관한다. 실습생들에게 해외의 한국 학교는 한국의 실습학교보다 수업 교재, 교구, 환경에서 부족한 게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세계는 지구촌 시대이다. 교사라면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가서 근무할지 모른다. 재외한국학교만해도 이미 30여개에 이르며 가까운 중국, 일본에서부터 먼 모스크바나 아르헨티나까지 우리 교민자녀들의 학교가 있어 많은 교사들이 재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 뿐만 아이다. 한글학교의 수까지 합치면 재외에서 우리 교민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는 그 수가 정말 많다. 머지않아 한국에서 교사 자격증을 딴 선생님이 해외에 가서 현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날도 올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2011년 10월 10일자 신문을 보면 몇 년 안에 교대와 사대는 ‘교사 해외 취업․ 파견 교육’을 위한 ‘글로벌교원양성프로그램(GTP:Global Teacher's Program)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국 또한 이미 다문화 사회로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외국인이 가정을 이루고 그 자녀들이 탄생하고 있다. 결국 이런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교대생 재외학교 실습은 거시안적인 교육 방향으로 참 바람직하다. 그러나 더 멀리 내다본다면 재외에서 생활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어릴 때부터 먼저 접한 많은 우리 교민 자녀들 중 일부가 교육대생이 되는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교대로 가서 선생님이 된다면 국내, 국외 세계로 뻗어가는 배움터의 안내자가 될 것이며, 한국 내의 다문화 교육 또한 탄탄한 기초를 마련하지 않을까?
서울 교원들은 제35대 서울교총 회장으로 이준순 수도여고 교장(사진)을 선택했다. 28일 서울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는 유효투표수 1만 7313표 중 42.6%(7377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준순 당선자가 5519표(31.9%)를 얻은 지윤섭 후보(영훈고 교사)를 1858표차로 꺾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부회장에는 이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진만성 서울강신초 교장, 이재완 대진여고 교사, 이미숙 한국체대 교수가 함께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19~ 27일까지 전회원 우편투표로 진행된 이번 서울교총회장 선거에는 총선거인 1만9647명 중 1만7764명이 참여, 90.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무너진 학교 바로 세우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 신임 회장은 ▲교권보호 원스톱 콜센터 운영 ▲담임, 보직교사, 교장(감) 수당 현실화 및 교원자녀를 위한 장학재단 설치 등 회원복지사업 ▲학교성과급 폐지 및 교원 성과급 차등지급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기는 오늘부터 3년이다. 경기 광주 출신의 이 신임 회장은 중3때까지 7년간 100m 선수로 육상 명문고들이 스카우트전을 벌였을 만큼 학창시절 꽤 잘 나가던 육상선수였다. 운동과 공부를 모두 잘하던 이 신임 회장은 서울사대를 나와 1980년 교직에 입문한 이래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교과부 학교지원국장 및 교육복지국장 등 전문직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서울초중등교육정책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기쁨보다 무거움이 앞선다”며 이 신임 회장은 “위기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서울교육을 바로잡고 교권이 바로서는 학교문화 창출에 힘쓰겠다”는 옹골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 회장은 내달 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기소 이후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임승빈 서울교육청 부교육감이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했다. 27일 교과부와 교육청에 따르면 임 부교육감은 최근 교과부에 권한대행 교체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피력하면서 검토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임 부교육감은 곽노현 교육감 구속기소 후 9월21일부터 권한대행을 맡았다. 임 부교육감은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을 당시부터 교체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교과부는 당시 9월23일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등의 일정을 감안하고 교육청 전반의 행정 공백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임 부교육감은 이후 교육계 일각에서 교체 요구가 잇따르자 "공직자로서 인사권자와 조직 전체에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다시 한번 교체의사를 전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임 부교육감이 곽 교육감 구속 사태를 겪으면서 육체적ㆍ정신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임 부교육감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교과부의 후속 인사도 곧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교과부 안팎에서는 이주호 장관의 신임이 두터운 L모 국장 등 몇몇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교과부는 1급 상당의 교육관료를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발령내 왔다. 부교육감은 서울시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교과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식이어서 임 부교육감이 교체되려면 현재 교육감 권한 대행인 임 부교육감이 스스로 부교육감 후보를 교과부에 추천하는 형식을 취해야 한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임 부교육감은 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이던 올해 1월 서울시부교육감으로 임명됐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정통관료인 그는 2001년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의 비서실장, 2005년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의전비서관을 지내 진보진영에서도 거부감이 없었고 교육감 공백기에도 신중한 자세로 교육청의 안살림을 챙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곽 교육감 구속기소 이후 보수 성향의 교육단체와 교과부 안팎에서 임 부교육감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임승빈 교육감 권한대행 교체는 서울 교육행정의 안정적인 지속과 정착의 판을 깨뜨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교과부가 교육감의 공백, 자신들의 입장과 다른 시장이 등장했다는 이유로 학교현장은 물론 서울교육 전체에 엄청난 파행을 불러올 것이 뻔한 교육감 권한대행 교체라는 악수를 두겠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가 10.26 보궐선거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014년까지 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생의 10%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초ㆍ중ㆍ고등학생 등 미래세대를 위한 80여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연간 25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단은 2014년까지 참여자를 75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숲유치원을 운영하고 각급 학교별 수학여행과 연계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가능하다.
도쿄(東京)의 교직원노조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교직원노동조합은 올 여름 중학교의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각 교과서를 비교검토한 자료에서 "(독도가) 일본령이라고 말할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부정한 것이다. 이런 내용은 도쿄도 교원노조가 지리분야의 교과서 4종을 검토해 교사용으로 올해 6월 발행한 '2012년도 중학교 신교과서 검토자료'에 들어있다. 이들 교과서는 모두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했다. 교원노조는 이 자료에서 "(교과서의 기술처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라는 정부의 일방적 견해를 학교에서 교육할 경우 '감정적 내셔널리즘'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원노조는 또 독도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제도,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쿠릴열도(일본은 북방영토로 표기)와는 다르다"면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단정했다.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2008년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에 대해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ㆍ영역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고 명기했고, 내년 봄부터 사용되는 모든 중학교 지리교과서가 이를 다루고 있다. 교원노조는 '일본교육재생기구'의 구성원 등이 집필한 우익 교과서인 이쿠호샤(育鵬社)의 역사ㆍ공민교과서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적대시하고 있다"고 썼으며 "학생들의 손에 들어가지않도록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노조 측은 이와관련 "다케시마에 대해 기술한 일본 정부의 견해 뿐 아니라 상대국에도 의견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자료를) 쓴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