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프랑스 어린이들에게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교육을 의무화하려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계획이 논란 끝에 무산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구상을 적극 추진해 온 교육부는 19일 초등학교 최종학년(CM2)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희생 어린이 추모계획을 채택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 추모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설립된 위원회 측도 역사 교육을 명분으로 개개인의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교사와 학부모, 정치인, 사회학자 등은 그동안 프랑스의 10세 어린이들이 홀로코스트 교육을 받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억지로 감정을 자극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해 왔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시몬 베이유 전 유럽의회의장도 이런 계획은 나를 오싹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보건장관을 지내기도 한 베이유는 "이런 고통을 10살짜리 어린이들에게 안겨줘선 곤란하다"면서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죽은 어린이와 동일시하라고 강요해선 안된다. 이는 감내하기 힘든 무게"라고 말했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나치 치하에서 프랑스 거주 유대인 어린이 1만1천여명이 학살된 점을 언급하며 "같은 나이 또래의 어린이들에게 유대인 어린이를 추모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야기했었다. mingjoe@yna.co.kr
칠레에서 교육개혁법안을 둘러싼 정부와 학생.교사들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또 다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에서는 전날 2천여명의 학생들이 거리를 행진하며 교육개혁법안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290여 명이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19일 중 이루어질 교육개혁법안의 의회 표결 연기와 대화를 촉구했다. 의회가 위치한 발파라이소 시에서는 1만여 명의 교사들이 평화시위를 벌인데 이어 19일에는 시위 참가자가 2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에는 교사 30여명이 대통령궁까지 몰려가 교육개혁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해산되기도 됐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산티아고에서 5천~7천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도로를 점거한 채 교육개혁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수십명의 학생들이 연행됐다. 일부 학생들은 산티아고 주재 브라질 대사관에 들어가 교육개혁법안 추진으로 비롯된 시위 사태 해소를 위해 브라질 정부가 중재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칠레에서는 과거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1973~1990년) 전 대통령 정권 시절 제정된 교육법을 개정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4월 의회에 교육개혁법안을 제출한 이후 학생과 교사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교육구조법은 공립학교 운영을 시 정부에 위임하면서 재정 형편이 다를 수 밖에 없는 도시 간 및 공.사립학교 간에 심각한 교육 격차를 가져왔으며, 이는 칠레 공교육의 붕괴를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에서는 그동안 교육구조법 폐지 주장이 계속돼 왔으며,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지난 2006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개혁법안을 마련했으나 학생과 교사들은 시 정부가 공립학교 운영을 맡도록 한 기본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교육의 질 개선이나 빈곤층의 교육기회 박탈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다음달 말까지 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학생.교사 시위는 여전히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인천 부평서중학교는 학생들의 논리적인 사고력 제고를 위해 중학교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논술토론 수업을 한다. 19일 이 학교에 따르면 오는 21일 토요일 1천500여명의 1, 2, 3학년 전교생이 3시간 동안 동시에 논술토론 수업에 참여한다. 수업은 학생 6명이 1개 팀을 이뤄 총 90개의 주어진 주제 가운데 1개를 선택한 뒤 3명씩 2개 조로 나눠 찬반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죽음을 앞 둔 환자에게 죽음 사실을 알려야 할까, 말아야 할까', '국방의무는 남자만 져야할까 남녀 공동으로 져야 할까', '한 눈없는 어머니의 초상화에 눈을 그려야 할까, 말아야 할까' 등 쉽게 결정하기 어려우면서도 실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 2주 전 주제를 주었고 각 학생은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고 담임 교사가 이를 지도하도록 했다. 학급 인원이 42명일 경우 7개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찬반 의견으로 나눠 학생들은 14가지의 토론 내용을 배워 논술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또 학교측은 2학기에 4차례 논술토론 수업을 더 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토론 내용을 충분히 익히게 된다. 학교측은 지난해 4차례 동시 시험수업을 해 학생들이 논술토론에 대해 익숙해졌다고 판단, 주제도 지난해의 50개에서 올해 90개로 늘리고 학부모도 초청, 수업진행 과정을 참관토록 했다. 학교가 이처럼 동시 논술토론 수업을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주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서다. 황재순(55.문학박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의 토론 실력이 외국 학생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글솜씨.말솜씨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체계화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면서 "충분한 글의 소재를 갖고 자주 토론 수업을 하면 사고가 논리적이고 대화내용도 풍부해질 것으로 판단, 논술토론 수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changsun@yna.co.kr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한 특별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국정쇄신책에 대해 한국교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여러 사항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재협상에 가까운 추가협상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산지 표시를 담보하는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촛불집회에 대해서 “국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정부의 추가협상 과정을 차분히 지켜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학생들도 학교와 가정에 돌아가 학업에 전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인천의 한 초등교사가 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촛불시위 지지 수업 실시와 학부모에 대한 광고비 모금 행위에 대해 “교육자로서의 본분과 책임을 망각한 행위로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도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학교 급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급식법’ 및 ‘학생의 건강과 안전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제·개정돼야 하고, 연이어 치러질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학교의 안정적 재정 운영기반 조성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시급한 법안과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교총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인적쇄신안에 대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교육정책 추진상의 혼란과 갈등,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교육계가 수긍할 수 있는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발전위원회(회장 김성길 인천 연수고 교사·이하 교발위)가 명칭을 ‘한국교총홍보지원단(가칭)’으로 변경하고 새내기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총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발위는 14~15일 천안시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위원과 시·도교총 담당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8 한국교총발전연구위원회 평가&개선 방안 워크숍’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교발위 회장단에서 검토 후 확정된다. 또 교발위원 선정 방식을 시·도교총 추천에서 공모와 추천을 병행하기로 했다. 교총에 대한 애정을 갖고 홍보활동에 앞장서는 위원을 선정해 수준 높은 교총홍보강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홍보강의를 평가하고, 새내기 교원을 대상으로 ‘‘교총이’ 선배 교사의 교직 노하우(가칭)’ 등 교직생활 안내서를 추가 제작하고, 기념품 구입 시 시·도교총이 공동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교발위는 조직 강화, 언론홍보, 정책연구, 회원복지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신규 교사 및 1·2정 연수교사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하기 위해 2002년 발족했으며, 현재 전국 시·도별 4~6명씩 총 63명이 소속돼 있다.
교총 초·중등교사회(초등교사회장 김장현, 중등교사회장 라오철)가 교원평가제 도입은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연금법 개악 움직임에는 적극적인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중등교사회는 13~1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초·중등교사회 연수회를 갖고 최근 정책 현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교사회는 “교원평가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수용하지만 교원평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제도 도입부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또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대해서도 “정부는 연금법 개정에 대해 안심하라고 설득만 할 것이 아니라 상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교원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교총은 지금 당장 퇴직하면 얼마를 받는지, 1개월 후, 6개월 후 퇴직할 때 얼마를 수령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중등교사회는 조직력 강화와 관련해 시·도별 초·중등교사회 구축과 시·도규약을 정비하기로 하고 교총에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그동안 냄새나고 지저분했던 화장실이 요즘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반질반질한 바닥과 눈처럼 흰 변기들이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청소 솜씨다. 이유는 바로 매일같이 화장실을 청소해 주는 아줌마 덕분이다. 기자 왈, "아줌마 어디서 오셨어요? 못 보던 분인데…." "학부모회(아버지회와 자모회를 합친 이름)에서 왔습니다." 그랬다. 엄마 아빠들이 아침마다 화장실을 청소하느라 고생하는 아들들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돈을 거둬 청소회사에 용역을 준 것이다. 정말 고맙고 참신한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화장실 가는 것이 즐겁고 행복해졌으니 말이다. 청결해진 화장실 바닥과 변기 모습
교과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650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모두 825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 계획을 19일 확정․공고했다.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대학 육성 사업(WCU 사업)은 연구 역량이 높은 우수 해외 학자들을 유치․활용해 국내 대학의 교육 연구 경쟁력을 향상하려는 취지로, 교과부는 지난달 2일 시안을 발표한 이후 공청회와 순회 설명회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BK21이 대학원생들의 장학금 지원에 주안점이 있다면, 이번 사업은 교수들에 초점이 맞추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올해 고등교육 예산 증액(약 8천억원)을 바탕으로, 기관(대학)보다는 교수 개인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새 정부의 방침이 합해져 추진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이 되려면 무엇보다 세계적 수준의 교수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외국의 저명 학자를 국내 대학에 임용할 때 드는 인건비 전액,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초빙 대상은 해외 대학ㆍ연구소ㆍ기업체 소속의 교수 또는 연구원으로 외국인, 외국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 해외 소재 한국 국적의 학자 등이 포함된다. 교과부는 ▲해외 학자들을 전일제 교수로 채용해 새 전공ㆍ학부를 개설하는 경우(지원유형1) ▲기존 학과 또는 연구소에 해외학자 1~2명을 전일제(全日制) 교수로 채용하는 경우(지원유형2)▲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을 비전일제 교수로 초빙하는 경우(지원유형3)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올 WCU사업은 9월 20일부터 3개월간의 사업 공고 기간을 거쳐 접수된 과제를 대상으로 ▲1차로 10월 1일 전공 패널 심사 ▲2차, 11월 해외전문가 심사 ▲3차 종합 패널 심사를 거쳐 11월말에 지원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사업비를 지원한다. 교과부는 '지원유형1'에 선정된 대학에 대해 대학원생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학설립ㆍ운영 규정상 대학원 정원을 증원하려면 교원ㆍ교지ㆍ교사ㆍ수익용 기본재산 등 4개 요건을 100% 충족해야 하지만 여기에 선정되면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증원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방침이다. 또 한 대학이 해외 교수 여러 명을 한꺼번에 초빙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초빙 예정자 중 절반은 1차 연도에, 나머지 절반은 2차 연도에 초빙하도록 했다.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유형에서는 석학의 범위에 첨단 기술자를 포함했으며 '연간 2개월 이상 국내 체류'를 전제 조건으로 명시하는 등 유치요건을 강화했다. 기존의 대학재정 지원사업 가운데 '세계수준의 선도대학사업'과 '지방대학원 특화사업'은 WCU로 통합돼 운영된다. 지방대학원 특화사업이 WCU로 통합됨에 따라 지원신청 단계에서 전국과 지방 단위로 나눠 신청을 받기로 했다. WCU 사업의 올해 예산은 총 1650억원이며 전국 단위로 1250억원, 지방 단위로 4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일연이 ‘삼국유사’를 편찬하던 시대는 몽골의 침입으로 국운이 위태로웠던 시기였다. 국가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그 시대의 지식인 일연은 묵묵히 이 책을 완성하고 있었다. 그는 그것이 자신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국가의 명을 받아 한 일이 아니었고, 따라서 추진할 수 있는 재력이 풍부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각지를 돌아다니며 지난 역사의 교훈과 그 시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켜켜이 기록했다. 그래서 그의 책은 시간에 대한 추상적 인식의 ‘역사(歷史)’가 아니라 민중의 삶이 집성된 ‘유사(遺事)’가 될 수 있었다. 그는 ‘삼국유사’의 첫머리에서 “삼국의 시조가 모두 신비스럽고 기이한 데서 나온 것이 어찌 괴이하다 하겠는가?”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의 역사 첫머리에 단군을 자랑스럽게 올려놓았다. 황당한 이야기라 하여 ‘삼국사기’에서는 누락되었지만 일연은 그것이야말로 우리 선인들이 인식한 심정적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그는 병란으로 찢긴 민족적 동질성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을 모아놓은 책’이기 때문에 역사서에서는 지나쳤던 작은 고을의 이야기나 개인의 꿈도 우리에게 남겨질 수 있었다. 단순한 역사서라면 기록될 수 없었던 향가를 통해 신라인들의 사랑과 여유도 이 시대에 드리워질 수 있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그리스나 로마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땀과 열정이 담겨 있는 이야기에서 우리만의 환상적 세계를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 풍부한 지식과 포용적 감성을 갖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교사로서 ‘삼국유사’(을유문화사)와 진지하게 대면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너희들, 밤에 엄마 아빠 보고 싶다고 울 거지?” 임간학교 행사를 하루 앞두고 우리반 아이들에게 물었다. 밤새 잠 안자고 보채며 징징대는 일학년 아이들을 보아온터라 솔직히 걱정되었던 탓이었다. 이런 내 물음이 우습다는듯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하였다. “아이 참, 우리가 뭐 애기인가요?” “그 말 믿어도 될까?” “에이, 엄마 대신 친구들이 있잖아요?” 이제 여덟살 밖에 안되었으면서 어른인척 하는 우리반 아이들... 믿어보기로 했다. 걱정은 산더미 같으면서도... 임간학교라 불리는 수련활동은 아이들에겐 집밖에서 하룻밤 보내는 신나는 체험활동이지만, 일학년 선생님은 아예 몸이 부서질 각오를 하고 가야하는 고역 중의 고역인 큰 행사이다. 솔직히 고학년 선생님들은 수련현장에서 딱히 할 일이 없어 한가함의 여유마저 누릴 수 있다. 담임선생님이 없어도 굳이 찾지 않는 적응력 빠른 고학년 아이들을 둔 까닭이다. 그래서 아이들 활동 시간에 교사와 관리자 대결 활쏘기라던지 수련시설의 각종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저학년 선생님은 한시도 발을 붙이지 못하고 동동거리고 뛰어다녀야 한다. 담임선생님이 보이지 않으면 금새 ‘우리 선생님이 어디 갔느냐?’고 찾고 불안해 하는 까닭이다. 수련원측의 교관도 아무 소용이 없다. 강한 기합을 주지말고 유연하게 지도해달라는 학교측의 주문에 이제는 교관의 말빨도 먹히지 않는 탓이다. 그래서인지 일학년 꼬마에게 교관이 쩔쩔매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 “어떡하면 좋아요? 쟤가 저녁을 안먹겠다고 떼를 쓰네요.” “왜요?” “자기가 지금 무척 화가 나 있으니 건들지 말래요.” 이런 개인적인 고충부터 단체활동의 어려움까지 담임은 일일이 개입하고 보살펴줘야 한다. 그래서 학교 교실에서 수업할 때보다 몇 만배의 힘이 더 든다. 아침이 되면... 유난히 떡이 져서 빗조차 들어가지 않는 여학생들의 긴머리를 물을 묻혀 일일이 빗기고 묶어줘야 한다. 그리고 널브러진 이불 개는 것도 가르쳐 줘야 하고 아침 먹을 시간까지 함께 산책하며 놀아줘야 한다. 낮의 활동시간엔... 아이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이탈자가 없는지 아픈 아이는 없는지 장난을 심하게 쳐서 단체활동을 방해되는 아이는 없는지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의 자유시간엔... 긴장이 풀린 이 때가 사고가 가장 많이 나기 때문에 한시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열고 닫는 문은 안전한지, 방안의 물건들이 노후되어 위험한 것은 없는지, 아이들의 놀이는 과격하지 않은지 하나하나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잠자기 전엔... 샤워실에 데리고 가서 몸 씻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 남학생은 남선생님이 맡아서 여학생은 여선생님이 맡아서... 머리가 긴 여학생을 씻기는 일은 남학생보다 배의 힘이 더 든다. 여학생들의 머리는 왜 그리도 한결같이 긴지... 그 후 잠옷으로 갈아입히고 잠을 재운다. 친구들과 함께 첫날밤을 보낸다는 흥분에 좀체 잠 못드는 꼬마아이들... 모두 잠을 재운 뒤에도 혹시나 깨어 울고 보채는 아이가 있을까봐 특히 일학년 선생님은 아이들과 같은 방에서 잠이 드는 게 보통이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1박 2일을 보내고 오면 완전 초죽음이 된다. 몇 년동안 어디서 노숙자생활을 하기라도 한 것처럼 몰골은 꾀죄죄하고 몸은 파김치가 되어 흐느적거린다. 그래도 마음만은 날아갈듯 가볍고 뿌듯하다.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마음으로 부대끼면서 정말 엄마가 된 것 같은 끈끈한 정을 체험했기에... 함께 같은 방에서 잠들고 일어난 아침, 화장을 안해 누렇게 뜬 내 얼굴을 보고는 “선생님 얼굴이 이상해요” 하면서도 이불차를 태워주는 놀이에 동참하며 즐거워하던 우리반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너희들은 친구들이 있어서 울지 않았지만, 난 너희들이 내 곁에 있어서 힘들지 않았어. 밤에 칭얼대는 친구 한 명 없이 임간학교 생활 잘해준 거 무지무지 고마워. 학교 엄마인 내가 힘들까봐 배려해 준 거 잘 알아. 우리 이쁜이들, 사랑해”
“재료는 신문지 한 장이고, 설계하는데 10분, 프리젠테이션에 2분입니다” 지난 달 끝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사상 최대 성적을 거두게 한 경기도창의성연구회 이철규(수원 영화초 교사) 회장이 직접 창의성 수업을 공개하여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7일 오후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 과학실에서는 경기도 관내외 영재학급 지도교사와 학부모, 일반교사들이 참관한 가운데 경기도수원교육청(교육장. 조성준) 영재교육원 주최로 본교 4학년 영재학급 학생들의 공개수업이 이뤄졌다. 마침 보름전 미국에서 열린 2008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DI)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경기도 12개팀이 2등상과 ‘Excellence Awards'(우수상), ’Achivement Awards'(성취상)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후 이루어진 수업이라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수업은 최근 영재교육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렌줄리 박사의 3부 심화학습 모형과 이교사가 구안한 무지개형 학습모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과제 제시 부분에서는 영어로 수업이 이루어져 창의성 교육 속에서의 영어교육 접근 방법도 함께 모색하였다. 즐거운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한 수업은 오늘의 미션인 ‘공룡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제시되면서 아이들의 활기찬 브레인스토밍으로 이어졌고 단 신문지 한 장으로 펼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프리젠테이션에 참석자들은 많은 갈채를 보냈다. “모든 수업이 마찬가지이지만 영재교육이나 창의성 수업은 특히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는 가운데 맘껏 표현하고 발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떠한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더라도 함께 뜻을 모아 해결하려는 도전의식과 배려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이 교사는 창의성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같은 수업 방법으로 지도한 학생들이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사상 최다 본선 진출, 최연소 입상, 단위학교 최대입상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운데 이어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도 역시 역대 최다 입상하는 업적을 쌓아 많은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한편 특별 수업과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도말고 탈도 많았던 무자격 교장 공모제, 그 시범운영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제기 해왔던 교육계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강행했던 것이 우려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한교닷컴을 통해 보도가 되었지만 3차 교장 공모제 시범학교 지정현황에서 초빙형 교장공모제가 내부형(교장자격없이 교육경력 15년이상 교원, 교육공무원 경력자가 지원할 수 있는 형태)교장 공모제 추진학교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그동안 교장자격없이 교장이 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학교의 변화를 기대한다는 명분으로 내부형을 권했지만 결과는 그 반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무자격 공모제에 대한 우려와 전문성 부족에 따른 문제점 노출 때문이다.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이었지만 적지않은 정치인들의 환영을 받았던 것이 교장 공모제였고 그 중에서도 교장자격이 없어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었기에 일부 교원단체의 환영도 받았었다. 그러나 시범운영학교의 교장은 대부분 기존의 교장자격을 가지고 있는 교원들이 선정되었었다. 무자격 교장 공모제에 대해 그동안 교육계 안팍에서 우려와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였으나 그때마다 무시당하는 현실이 되풀이 되었다. 결국은 현실론에 밀리면서 교장공모제가 시범운영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짧은 시범운영기간이었지만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되었음에도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에서는 도리어 교장공모제를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3차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지정에서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외면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은 순리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억지로 시작한 무자격교장공모제가 순리를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결국은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한다. 자격증이 있어도 어려운 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인데 자격없이 능력만을 내세워 무자격 공모제를 계속해서 강행한다면 교육의 현실은 발전보다 후퇴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따라서 교과부에서는 순리를 인정하고 공모제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교육계의 우려를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순리대로 돌아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사들에게는 전문성을 요구하면서 유독 교장에게만 전문성을 강조하지 않고 있는 것은 스스로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교사, 교장 모두에게 전문성을 강조하여 전문성을 갖춘 교원들이 학교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무리한 추진, 억지로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실패하고 만다는 단순한 진리를 인정하고 순리에 반하는 정책의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바뀐만큼 잘못된 정책은 바로 수정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을 요구한다.
정부가 국내 대학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5년 간 8천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사업계획을 확정,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WCU 사업은 `두뇌한국(BK)21'에 이어 교과부가 대표적인 대학 재정지원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지난달 초 시안이 공개된 바 있다. 교과부는 시안 발표 후 대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거친 뒤 일부 내용을 수정, 이번에 확정안을 공고했다고 말했다. ◇ WCU 사업이란 = WCU 사업은 국내 대학들의 국제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고안한 사업이다. 세계적인 대학이 되려면 무엇보다 세계적 수준의 교수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고 외국의 저명 학자를 국내 대학에 임용할 때 드는 인건비 전액,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초빙 대상은 해외 대학ㆍ연구소ㆍ기업체 소속의 교수 또는 연구원으로 외국인, 외국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 해외 소재 한국 국적의 학자 등이 포함된다. 교과부는 해외 학자들을 전일제 교수로 채용해 새 전공ㆍ학부를 개설하는 경우(지원유형1), 기존 학과 또는 연구소에 해외학자 1~2명을 전일제(全日制) 교수로 채용하는 경우(지원유형2), 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적 석학을 비전일제 교수로 초빙하는 경우(지원유형3)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 선정 대학원은 정원증원 허용 = 공청회를 거쳐 수정ㆍ보완된 내용 가운데 하나는 `지원유형1'에 선정된 대학에 대해 대학원생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학설립ㆍ운영 규정상 대학원 정원을 증원하려면 교원ㆍ교지ㆍ교사ㆍ수익용 기본재산 등 4개 요건을 100% 충족해야 하지만 여기에 선정되면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증원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방침이다. 또 한 대학이 해외 교수 여러명을 한꺼번에 초빙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초빙 예정자 중 절반은 1차연도에, 나머지 절반은 2차연도에 초빙하도록 했다. 사전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반영해 전공ㆍ학과 개설 시기를 당초 2009학년도 1학기에서 학부의 경우 2010학년도 1학기로, 대학원은 2009학년도 2학기로 각각 늦췄다.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유형에서는 석학의 범위에 첨단 기술자를 포함했으며 `연간 2개월 이상 국내 체류'를 전제 조건으로 명시하는 등 유치요건을 강화했다. 기존의 대학재정 지원사업 가운데 `세계수준의 선도대학사업'과 `지방대학원 특화사업'은 WCU로 통합돼 운영된다. 지방대학원 특화사업이 WCU로 통합됨에 따라 지원신청 단계에서 전국과 지방 단위로 나눠 신청을 받기로 했다. WCU 사업의 올해 예산은 총 1천650억원이며 전국 단위로 1천250억원, 지방 단위로 4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yy@yna.co.kr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의 `영어교육강화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영어로 수업하는' 우수 영어교사 확보,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 확대, 영어친화적 교육환경 구축 등 3대 추진 사항을 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영어로 수업하는 우수 영어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현직 영어교사의 `연수 의무이수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영어교사들은 60시간 이상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직무연수를 3년 주기로, 1개월 합숙형의 영어몰입 연수를 5년 주기로 이수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올해 우선 48명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100명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4주간의 국외 현지 어학연수 인원도 올해 30명에서 내년에는 6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도 올해 352명에서 2012년까지 매년 50여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신규 영어교사 임용 선발시험도 2009년도 임용예정자부터 영어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꿀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 충남외국어교육원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천안외국어교육원, 금산 비단골체험학습장, 서천외국어학습원, 청양 영어카페, 당진외국어교육센터 등 5개 권역별 영어체험센터에서도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또 원어민 강사에 의한 초등 방과후영어학교를 100개 중심학교에서 운영하고 167교에 대해서는 순회지도를 하기로 했으며 방학 중에도 초.중학생 대상의 영어캠프를 운영키로 했다. 도 교육청은 영어친화적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338개교, 내년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실을, 중.고등학교에는 영어전용교실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영어전용교실은 올해 150교에 75억원(교당 5천만 원)을 투입, 전자칠판, 빔 프로젝터, 컴퓨터 등 첨단 영어교육 기자재를 설치하게 되며 2012년까지 모든 중.고등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영어교육 전용방송 채널(EBS English)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336개 초.중.고등학교에 수신시설 설치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346개 유.초.중.고등학교에 설치비를 지원했다. 이 영어교육 채널(EBS English)은 현재 서산 대산초등학교 웅도분교장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영어 학습과정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섬마을 아이들, 영어를 만나다'도 제작, 방영하고 있다. jchu2000@yna.co.kr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교육공약으로 제시한 ‘교원 학습연구년제’에 대해 정부와 교원단체간의 시각차로 인해 도입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교과부는 17일 학계전문가, 시․도교육청 담당자, 교원단체 및 교과연구회 대표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과부는 학습연구년제를 평가와 연계한 인센티브 방식으로 운영할 뜻을 밝혔으나, 교원단체 관계자들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재충전 차원의 제도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학습연구년제 도입을 위한 첫 회의임에도 불구하고 교과부의 무성의한 태도도 논란이 됐다. 회의에 참석한 한 장학사는 “교과부에서 아무런 안(案)도 내놓지 않아 학습연구년제에 대한 문제점만 중구난방으로 제기됐다”며 “학습연구년제 도입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없어 보이는 교과부에 빌미만 제공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전문성신장을 위한 연구년인지 복지개념의 안식년 성격이 강한 것인지 아무런 방향이 없다”며 “해당 교원에 의무과제를 줄 것인지 자율과제를 줄 것인지, 집합연수가 될지 재택연수가 될지, 인원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등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도 없이 무슨 논의를 진행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교과부 관계자들은 “보수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쟁점”이라고 했다가 “수급문제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을 바꿨다. 또 “전문성신장과 사기진작 둘 다 충족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다가도 “어쨌거나 원론(전문성신장․사기진작)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소득이라면 교원단체와 시․도 담당자들의 공통된 의견을 확인한 것이다. 교총은 “일정기간 이상 근속한 교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을 위해 운영돼야 하며 해당 교원에게 100%의 보수를 지급하고, 정원 외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도 “마치 교원 전체가 안식년을 갖는 것으로 홍보돼서는 안 된다”며 “운영형태는 교총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했다. 시․도교육청 담당자들도 “정부에서 돈 들이지 않고 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교원들 간의 형평성이나 수급문제 등을 따지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장학사는 “일단 시작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나가야지 논의만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는 도입자체가 무산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순문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은 “10월까지는 기본방향을 만들어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어떤 형식이든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지역 각급 학교에서 유행성 눈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교육당국이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10여일 사이에 급성 출혈성 각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 환자가 급속히 발생해 10여개 중ㆍ고교에 100여명이 안과진료를 받았고, 현재는 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중ㆍ고교에서 눈병에 걸린 학생들을 다른 학생들과 분리시켜 수업을 받도록 하고 모의고사를 비롯해 시험을 칠 때도 감염자들은 별도의 학급에서 치르도록 조치했다. 교육청은 유행성 눈병에 대한 일일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틈나는 대로 손 씻기를 포함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게 하고 이상증상이 있을 때 곧바로 보건교사와 상의하도록 했다. 또 눈병 감염 차단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하거나 등교정지를 지시하도록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유행성 눈병 환자가 7~8월께 발생했으나 올해는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발생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각급 학교에서 눈병 환자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학교도서관진흥법이 19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법령 내용이 현실 기준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무늬만 진흥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학교 도서관 진흥법이 지난해 12월 의원입법으로 제정된 데 이어 시행령도 최근 제정ㆍ공포돼 19일부터 시행된다. 도서관 관련법으로는 현재 문화관광체육부 소관의 도서관법이 있지만 학교 도서관만을 위한 특별법이 따로 제정되기는 처음이다. 이 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 도서관 진흥을 위해 교과부 장관은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ㆍ시행하고 교육감은 매년 시행계획을 지역여건에 맞게 세워야 한다. 교과부 장관 소속의 학교도서관진흥위원회와 교육감 소속의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를 각각 설치ㆍ운영해야 하며 광역자치단체가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해 시ㆍ도 교육청에 예산 및 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 두는 사서교사, 실기교사, 사서직원 등 전문인력 수는 학생 1천500명당 1명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학교 도서관은 100㎡ 이상의 면적, 1천종 이상의 도서를 갖추어야 하고 연간 100종 이상의 도서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등 최소한의 시설기준도 명시됐다. 이처럼 학교 도서관 진흥을 위한 법적ㆍ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은 반길 일이지만 법률 내용을 살펴보면 실제 `진흥'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선 `학생 1천500명당 1명'이라는 사서교사 배치기준의 경우 법 조항 자체가 의무조항이 아니라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ㆍ실기교사나 사서직원을 둘 수 있다'는 임의조항으로 돼 있다. 장관이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ㆍ시행하도록 했지만 이미 2003년부터 도서관 활성화 5개년 계획이 추진돼 왔고 향후 5개년 계획도 곧 수립될 예정이다. `면적 100㎡ 이상, 도서 1천종 이상, 연간 100종 이상 추가 확보'라는 시설 기준도 너무 낮게 설정됐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이미 웬만한 학교들이 이 정도의 도서관 시설기준은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 더 나아지도록 하려면 오히려 시설기준을 높여 그만큼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산 문제도 있는데다 도서ㆍ벽지 지역의 학교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기준만 정해 놓고 나머지는 교육감이 정하도록 한 것"이라며 "학교 도서관에 대한 제도 자체가 마련됐다는 것에 일단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yy@yna.co.kr
- 학부모 초청 수업, 급식, 방과후학교 공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가 투명한 학교 경영, 교육수요자의 참여의 폭 확대 등을 위해 준비한 서림 School Open Day 2008학년도 2회 차 행사가 6월 18일(수) 차성남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학부모 등 290명이 참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쳤다고 밝혔다. 「만남·소통·공유」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교사와 학부모의 대화의 장 마련과 명품수업, 명품급식, 명품방과후학교 공개의 장 마련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 구축과 교육수요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되어진 서림 School Open Day는 5월에 4학년에서 6학년까지 13학급이 공개하였고 이번 2회 차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13학급이 공개되었다. 저학년 학부모 290명과 함께하는 이날 서림 School Open Day는 오전 11시부터 1~3학년 학부모 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사들의 명품수업공개와 ‘우리 아이 21세기형 명품 아이로 키우기’라는 주제의 학교장 특강이 있었고 이어 학부모급식체험시간 운영과 방과후학교 수업공개 등이 이어졌다. 급식체험이 끝난 후 담임선생님과 내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의 시간이 이어져 내 자녀 이해 및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경호학교운영위원장은 “내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하여 모든 것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애쓰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교장은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수용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개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다”며 바쁜 일정에도 서림 School Open Day 행사에 참석해준 많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과학과 박기철 선생님께서'전압과 전류의 관계'란 단원을 가지고 연구수업을 하고 있다. 6월 18일(수), 우리학교의 종합장학지도가 있었다. 충청남도교육청의장학지도팀인 권순덕 장학관, 박병동 장학사, 윤재국 장학사와 학부모 및관내 학교의 교수·학습 컨설턴트가 참석한 가운데 5교시에는 일반 참관수업이 있었고, 6교시에는 과학과(물리)의 박기철 선생님과 사회과(윤리와 사상)의 정원진 선생님께서 각각 '전압과 전류의 관계'와 '소집단 탐구학습으로 배우는 철학이야기'란 주제로 공개수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날 공개수업이 끝난 뒤에는 교수·학습 컨설턴트 및 장학지도팀과 전교직원 간의 진지한 사후협의회를 갖고 바람직한 교수 학습방법을 모색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학사와 학부모 및 수업 컨설턴트들이 수업참관을 하며 문제점을 진단하고 있다. 수업에 앞서 사전협의회를 갖는 과학과 선생님들 사회과의 정원진 선생님께서 ‘소집단 탐구학습으로 배우는 철학이야기’란 주제로 연구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사 및 학부모님들이 정원진 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수업에 몰입하는 아이들 수업에 앞서 사전 협의회를 하고 있는 사회과 선생님들 교직원들과 사후 협의회 갖기 전, 강태웅 교감선생님께서 장학관 및 장학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좌로부터 충청남도교육청의박병동 장학사, 윤재국 장학사, 권순덕 장학관
우리학교에서는 학년별로 한 분씩 총 세 분의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중식과 석식을 지도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강태웅 교감 선생님께서 나와 학생들의 식사 예절을 지도하셨다. 교감선생님께서는 평소 틈만 나면 학생 식당에 들러 직접 배식과 질서지도를 하면서 학생들의 불만이나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도하고 영양지도, 식사예절, 위생관리, 에티켓교육 등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