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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정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고급 인력을 막기 위해 대학 편입학 규모를 축소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오전 대덕 테크노밸리 한밭대 산학융합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대학 발전 방안'(시안)을 발표했다. ◇대학 편입학 정원 축소=먼저 내년부터 대학의 일반편입학(대학에서 2년(4학기) 이상 수료한 자 등을 1·2학년 정원 범위 내에서 여석이 발생한 경우 3학년으로 모집·선발)과 학사편입학(학사학위 소지자 등을 '고등교육법시행령'에서 정한 비율 범위 내에서 3학년으로 모집·선발)의 모집 규모를 축소한다. 이는 최근 지역대 기피현상이 편입학에서 두드러져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돼 수도권 대학에 학생들이 몰리고 지역대는 운영상 어려움에 빠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각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정원 내' 일반편입학 여석 산정 기준은 현재 전임교원확보율에서 4대 교육여건 지표(교원확보율, 교사확보율, 교지확보율,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와 연동되도록 했다. 기준 재설정을 통해 지역대의 충원률은 높이고 수도권대의 일반편입학은 감소시켜 편입학 학생들의 분산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연 1회 모집하는 '정원 내' 일반편입학과 달리 연 2회 모집하는 '정원 외' 편입학을 연 1회로 줄인다. 단 국내와 외국의 학기제 차이를 고려해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은 2회를 유지한다. 2014년부터는 '정원 외' 학사편입학은 현행 '당해 학년 입학정원의 5% 이내, 당해 학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당해 학년 입학정원의 2% 이내, 당해 학년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4% 이내'로 모집인원 비율을 축소한다. 단 간호, 교원 등 국가적 인력 수급 관리가 필요한 분야는 현행 학사편입 선발 비율(교육·원격대 20%, 간호학 30% 이내)을 유지키로 했다. 이주호 장관은 "그동안 편입학 제도가 물론 학생들에게 대학의 다양한 기회를 확충한다는 취지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운영에 있어서 지역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교육기회 제공 차원에서 급격히 없애거나 할 수는 없지만 규모를 제한하고 필요한 경우 제약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지방대생 채용 확대=지역대생의 취업을 지원하고 채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전개한다.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3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취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대·중소기업 간 지역 인재 육성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을 위해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의 지역인재 트랙을 신설하고 해당 학생들의 지역대, 정부 출연(연), 기업 연구소 등 교수 및 연구원으로 우선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가지원 우수장학금의 비수도권 지원 비율을 올해 51% 수준에서 내년 70%로 확대한다. 국립대 교원정원도 증원한다.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150명씩 교원을 확충하고 2018~2025년에는 50명 이상 확충해 2025년까지 교원 확보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교원 정원이 확보되면 유력 교수 후보인 시간강사들 중 역량 있는 사람들은 교원 채용이 유력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규모는 2배 이상 확대한다. 올해 182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사업비를 늘리고 지원대상도 81개교(대학 51·전문대 30)에서 100개교(대학 60·전문대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향후 국립대학발전추진위원회,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등의 검토를 거친 뒤 6월 '지역대학 발전 방안'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13일 오후 6시 서울교총 4층 강당에서는 젊은 초등 교사들과 선배 교사들 간의 자발적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서울교총 초등교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서울초등교원 일촌 맺기 프로젝트 행사'에는 초등교사 100여명이 참석, 선후배가 멘토-멘티를 맺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현장의 현실과 교직생활 중의 에피소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틀에 맞춘 정형적인 행사보다는 인간적인 소통을 함으로써 교육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서로 나누자는 취지였다. 김갑철 서울초등교사회 회장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가르치고 있는 20~30대 선생님들이 우리 교육의 희망"이라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한 학습·생활지도 방법을 찾고 있는 젊은 선생님들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선배 선생님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교직생활 간의 고충도 해결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보다 많은 젊은 선생님들께 기회를 드리기 위해 교총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오실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열린 장으로 자리매김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작년 9월 교직에 첫발을 내딛은 한유진 서울양전초 교사는 "교생실습 할 때의 기억만 가지고 학급 분위기를 재밌게만 만들었더니 아이들 통제가 쉽지 않아 올해는 좀 엄격하게 행동했는데 학급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진 것 같아 걱정"이라며 "선배 선생님들의 조언을 받아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방만하지도 않은 학급운영을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첫 발령을 받은 김건호 서울강월초 교사는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이 잘 대해주셔서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앞으로 생길지 모르는 일들에 대비하고 인맥도 쌓고 싶어서 참석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선배님들을 많이 뵐 수 있고, 경품 행사도 있어서 일석이조"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멘토로 참가한 정기원 밀알학교 교장은 "요즘 우리 교육이 참 어려운 시기인데, 선배로서 갖고 있는 교육경험을 통해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 이영국 서울난우초 교사는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자기 또래가 아닌 다른 선생님들과의 친목 활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혼자 힘만으로는 좋은 수업은 물론이고 교직생활 자체가 고립될 수 있다"면서 "젊은 선생님들이 선배들의 지혜를 얻고 고충도 해결할 수 있도록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여러 지역에서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수석교사제가 법제화된 이후 2012년 3월 1일부로 수석교사가 임명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수석교사제는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 받는 교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는 수석교사제가 그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이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듯하다. 교육청 주관의 수석교사 역량 강화 연수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장학관은 수업 전문가인 수석교사가 활동함으로써 학교에 가르치는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학관은 수석교사에 대해 ‘선생님의 선생님’이라며 예우를 하는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강의 중에 계속 ‘수석 부장님’이라고 했다. 교육청의 장학관만이 아니다. 연수원에서 강의를 들을 때도 강사로 온 교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새로 만들어진 제도에 대해 호칭의 합의를 하지 못했으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여기에서도 그들이 잘못 부르고 있는 것에 대해 탓잡을 마음도 없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수석교사의 정착을 바란다면 호칭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호칭은 단순한 언어나 문자를 의미하지 않는다. 호칭은 대상을 인식하는 사회 문화적 행위다. 호칭은 생각의 출발이고, 동시에 행동의 준거다. 정확한 호칭은 대상이 지닌 고유의 모습과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일차적 수단이 된다. 나는 수석 선생님으로 불러 주기를 원한다. 수석님, 혹은 수석교사님도 사양한다. 수석 부장님은 더욱 아니다. 학교에서 교사에게 교사님이라고 하지 않는다. 교감님, 교장님도 마찬가지다. 모두 직책에 선생님을 붙이고 있다. 그렇다면 수석교사는 수석 선생님이 자연스럽다. 수석교사에 대한 한자 표기와 영어 표기도 점검이 필요하다. 수석교사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수석교사(秀席敎師, Advanced Skills Teacher)는 교장이나 교감 등의 관리직에 진출하지 않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교수 기술을 확산시키는 업무를 맡는 직위를 말한다(위키백과)’라고 나온다. 여기에 수석교사 한자어 표기 ‘수석(秀席)’은 잘못이다. 수석교사의 성격으로 볼 때는 이것도 무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석(秀席)’은 우리말에 없는 단어다. 교장, 교감이 지위와 역할에 맞추어 붙여진 이름인 것처럼, 수석교사도 그렇게 이름을 찾아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 문서에 의하면 ‘수석교사제는 현행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는 1원화된 교원자격 체제를 교수(Instruction) 경로와 행정관리(Management) 경로로 2원화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이 표현에 의하면 수석교사는 교수직 경로의 마지막 단계다. 그렇다면 여기에 근거에 ‘수석(首席)’이라고 해야 한다. 이 단어가 등급이나 직위에서 맨 윗자리를 의미하니 정확한 표현이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영어 표현도 고쳐야 한다. 영어 표현 ‘Advanced Skills Teacher’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수석교사제를 연구하면서 영국의 선도능력교사의 예를 들 때 나온 이름이다. 영국의 교사는 다른 교사의 수업을 모니터하고 우수 교육 수업 모델을 만드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우리나라의 취지와 다르다고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수업을 담당하고, 신규 교사 등의 동료 교사 멘토링 역할을 한다. 그에 따라 미국의 ‘Master Teacher’ 개념이다. 따라서 이 표현을 쓰고 있다. 물론 앞의 인터넷 백과사전은 공신력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중에 대한 영향력은 오프라인보다 크다. 정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 교직사회는 관리직으로만 진급하는 구조였다. 다행히 수석교사제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 등에 따라 교수직 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 교직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듯하다. 문제는 아직도 수석교사의 적정 직위에 대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느낌이다. 호칭에 대한 애매함도 이러한 굴절된 시각의 심리가 알게 모르게 반영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수석교사는 교수 경로의 끝이라고 하지만, 그 길은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인생에서 손에 쥐고 가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누구와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수석교사의 길을 가게 된 것도 이런 이유다. 수석교사는 오로지 가르치는 일에 몰두한다. 새내기 교사와 진정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료 교사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늘 부족함을 느끼며, 그들과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선생이 되고 싶다. 수석교사제 법제화 이후 여기저기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 방법이 많겠지만, 급선무가 이름부터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다. 교단에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는 사람에게 불러주는 이름은 ‘선생님’이다. 이는 평범한 듯 하지만 최대의 찬사가 담겼다. 마찬가지다. 수석교사도 ‘수석 선생님’이라고 최고의 찬사가 담긴 이름으로 불러주자.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세상에는 3%의 큰 성공자(물심양면으로 뛰어나게 풍요로운 사람)가 있다고 한다. 나머지 97% 가운데 10%는 물심양면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생활을 보내는 사람이고, 60%는 기본적으로 그날 그날 살아가는 사람, 나머지 27%는 어떤 원조가 없으면 살아나갈 수 없는 사람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은 어느 부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까? 교사는 물질적인 면에서 풍요는 아니더라도 풍부한 경험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에 정신적으로는 풍요를 누리는 사람이 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가장 손쉽게 교직 생활을 하는 방법은 그저 교과서에 나온 대로 가르치는 것이다. 주위를 돌아보며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교과서 하나 들고 들어가 수업하면 된다. 그래도 통할 수 있는 사회가 교직사회라면 누구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교직은 그만큼 전문성을 강조하는 직업이다보니 일일이 간섭하는 시스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이같은 환경에서 성장기의 소중한 1년을 마쳐야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정보의 대부분을 교사를 통해서 얻는다. 젊은 교사들은 열정만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을 아이들에게 넣어주려고 한다. 그만큼 경험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경험이 많은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며 삶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교육내용을 연관지으면서 지식을 전해준다. 내가 가르친 이 학생의 경우는 세상을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으로 개념 규정을 할 수준에 이르렀다. 그렇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이를 감지하지 못하고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같이 빠른 변화 속에서도 말이다. 교과서의 지식만 배운 아이들의 삶이 건조한 반면 풍부한 삶의 경험을 배운 아이들은 세상을 폭넓게 살아간다. 우리 아이들에게 시험문제 풀이용의 지식을 넣어주기보다는 그들의 인생을 폭넓게 만드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과정에 많은 아픔이 따르기 마련이다. 학생이 교사의 보호아래 있을 때 실패하도록 보호하는 것이 교육이다. 실패가 따를 때 어떤 것이 필요할까?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작심삼일을 실패로 인식하고 있다. 이때 위로하는 말을 지식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교사는 무엇인가를 전달하면 모든 것이 전달되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전달되었나를 확인하는 것이 좋은 교육일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오랜 경험을 통한 소산이라는 것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서령고(교장 김동민)는12일(목) 대한절제협회 서산시지부장 손희봉 님을 초청,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흡연과 음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파급되는 건강과 사회적 손실에 대해서 집중강의가 이루어졌다. 서령고에서는 금연교육의 후속 조치로 앞으로 학생부가 중심이 되어 흡연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서약서를 받고 금연클리닉을 통한 정기적인 금연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 진로집단상담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12일부터 2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1학년 343명 중, 희망자 31명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담원은 서산교육지원청 소속의 배치섭, 이선숙, 임계숙, 김정미 씨가 담당한다. 유수필 진로지도부장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이번 상담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이 잘 그려지지 않는 학생이나 학교 생활이 무기력하고 즐겁지 못한 학생, 심리검사를 해도 진로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학생, 학업성적이 잘 오르지 않거나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유수필 진로지도 부장은 이번 상담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장점 발견과 사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이 선택한 진로를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미리 살펴볼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무쪼록 이번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장점과 적성을 찾아 장차 직업선택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최지원 교수 초청 특강 실시 고등학생이 지향하는 연구주제와 이를 논문으로 작성하는 방법 본교 과학동아리인 '생물나라(지도교사 서영현)'와 시사토론동아리인 '이맞'(지도교사 최진규)이 주최한 논문 작성법을 통한 진로 개척하기 특강이 14일 진행되었다. 이번 특강은 충남방송 아나운서이자 신성대에서 논술, 토론을 지도하고 있는 최지원 교수의 '고등학생이 지향하는 연구주제와 이를 논문으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최근 입학사정관제를 중심으로 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교는 학생들의 진로탐구와 관련된 구체적인 자료 구축의 일환으로 논문 작성과 토론하기 등에 관심을 갖고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40여명의 동아리회원들이 참석하여 최지원 교수의 특강을 들었고 김동민 교장 선생님께서도 참관하셨다. 특강이 끝난 후, 이맞 동아리에 소속된 2학년 박주형 군은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방법과 토론의 기법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유익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강을 마친 최지원 교수는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서령고 학생들의 논문 작성과 토론 지도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14일 서산문화원(원장 이준호)과 옥녀봉 일원에서 제14회 청소년백일장이 개최되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과 꿈을 키워주기 위한 백일장으로 초·중·고 학생 10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백일장의 글제는 '고향'으로 각각 산문과 운문으로 나눠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글제를 받아들고 어떤 이야기를 써서 장원을 할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도 보였다. 잔디밭에 앉아 연필에 침을 발라가며 열심히 원고지 칸을 메우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있고, 정작 글쓰기는 뒷전인 채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빵과 우유를 먹느라고 정신이 없는 학생들도 있었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피어나는 봄꽃들 속에 모처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저마다의 글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그다지 주목 받지는 못했던 세종시 교육감 선거. 신정균 전(前) 연기교육장이 당선되었다. 선거 후지상보도를 보니 "첫 세종시 교육감, 보수가 잡았다"(조선일보) " 유권자 '교육자 교육감' 선택"(동아일보) 등으로 제목을 뽑았다. 작은 제목을 보니 "전교조 출신만은 막아야, 위기 느낀 주민들 지지 나서" "'정치인 교육감'에 거부감" 등이다. 동아일보의경우, '세종시 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왜 졌을까'로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로 첫째 세종시가 행정수도라는 특성 상 보수 성향의 유권자가 다소 많다. 둘째, 진보진영의 극적인 단일화 과정이 없었다. 셋째, 몇 차례 교육감 선거를 거치면서 유권자들이 '정치인 교육감'보다는 '교육자 교육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다 등이다. 조금 부족함이 있지만 제대로 된분석이다. 여기서 필자는 셋째 분석에 주목한다.국민들은 이미 선출된 6개 시·도 진보좌파 교육감의 행태를 지켜보아 왔다. 그들의 성적표를 마음속으로 메겨온 것이 이번 선거에 표출되었다고 본다. 만약 7번째로 같은 성향의 교육감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를 걱정한 것이다. 사사건건 정부와 맞짱뜨다가 엉망이 되는 교육을 막았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서울교육감 때와 비슷한 점도 있다. 세종 59%, 서울 54%의 투표율에 1, 2위 간 득표율이아슬아슬했다. 세종 2.96%, 서울 1.12% 차이다. 세종시는 보수가 겨우이겼고 서울은 진보가가까스로 이겼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보수후보의 난립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진보가 잘 나서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란 것이다.이것은 경기교육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각종 선거를 지켜보면서 유권자는 늘 성숙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후보자가 문제다. 진보좌파는 단일화를 꾀하는데 보수는 모두 저 잘났다고 난립하여 출마를 강행한다. 보수 후보자는 유권자의 표를 늘 갈라먹는다. 그 결과 엉뚱한 후보자를 당선자로 만들고 만다.유권자의 표를 왜곡시켜 좌파교육감의 탄생에 일조를 한다.결국 교육망치기 세력에 협조를 한 셈이다. 서울교육감 선거의 경우, 보수 성향 후보자 6명 중 1∼4%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사람들이 알아서 후보 사퇴를 했더라면, 2∼3명의 후보자가 서울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화를 촉구하고 물러났다면, 뜻있는 시민단체들이후보 단일화를성사시켰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지금과 같은교육감의 탄생을 막을 수있었다는 말이다. 초·중등 교육을 모르는 정치꾼 교육감이나 폴리페셔 교육감은교육을 망친다. 그들은 진정으로 교육을 생각하지 않는다. 포퓰리즘 정책에 연연하여 교육 뿐 아니라 나라의 미래까지 어둡게 한다. 초·중등 교육경력이 있는 교육감이라야 교육현장을 제대로 볼 수 있고현장에 착근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실현한다. 이번 세종시의 경우, 선거 홍보 슬로건을 보면 정치색이 그대로 드러난다. 최 후보는 '노무현의 꿈, 최교진이 완성하겠습니다'이다. 한편 신정균 당선자는 지역별 교육 격차 해소다. 학교현장에 이데올로기 색깔을 주입하고 정치가 교육에 발을 디딛는 순간 교육은 망가지고만다. 그래서 헌법에서 교육의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번 세종시 교육감 선거, 좌파후보가 진 것이 아니다. 보수 후보가겨우 이겨 당선자를 낸 것이다.보수에 대한 재차 경고다. 지난 번 서울교육감 선거도 마찬가지다. 서울과 경기에서 국민들은 진보좌파 교육감을 택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보수 교육감을 원한 것이다. 양보와 단일화를 모르는 보수 후보의 난립으로 엉뚱한 좌파가 수혜자가 된 것이다. 결국 유권자는성숙했는데 교육감 후보자가 미성숙하여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 난맥상의원인을 제공했다고 본다. 어부지리로 엉뚱하게 당선된좌파 교육감들, 허욕부리지말고 국민의 뜻을 똑바로 명심하여교육의 길을 올바르게 가기 바란다.정치꾼들이 내세운 무상시리즈, 보편적 복지실현으로국가 망조의 사례를 보면미래를 위한 정답이 아니다. "지금도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는 서울 지역 초교 교장의 하소연 들어 보았는지?이책임,좌파교육감은 물론 미성숙한 보수후보도함께 져야 한다.
13일 충주상업고(교장 최용교)에서는 경제 동아리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CEO 와 함께 경제공부를’ 이란 대한상공회의소 특강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이주흥 강사님은 한화특수사업본부장을 역임하시고 현재 전경련 경영자문위원을 하고 계시기에 풍부한 회사 경험과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말씀을 해 주셨다. 학생들의 진지한 강의 수강태도에 감동하셨다고 하시면서 '미래 경제와 직업'이라는 주제로 직업은 생계를 위해 돈을 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본인이 가장 잘 할수 있고,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이날 주된 강의내용은 현재의 인기 위주의 직업보다는 미래 경제상황을 대비한 직업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지금부터 다양한 직업에 대해 조사하고 고민하기를 당부하셨다. 이날 강의에 참가한 경제동아리 1학년 김민철 학생은 '사실 직업에 대해 크게 고민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 직업에 대한 선택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내가 평생 해야할 직업에 대해 많이 조사하고, 정보를 찾아 신중하게 판단해야겠다.'고 하였다. 매년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각 학교의 희망을 받아 경제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하는 “CEO와 함께 경제공부를”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요즘, 세상 참 빠르고도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생존 경쟁과 세계경제 침체는 국내 불황으로 이어져 모든 사람들에게 어려움과 고통을 안기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에 가장 큰 문제는 실업이다. 청년실업자 수만 200만 명이 넘어섰다. 이젠 변호사, 의사도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는 시대니 교직이 평생직장이라는 것도 이젠 옛말이 되었다. 언제 그만두어야 될지 모두가 불안하다. 직장이 없는 사람은 직장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같고, 직장을 가진 사람은 언제까지 근무할 수 있을지가 불안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급변하는 환경변화는 인간의 삶에 편리함과 안락함도 주지만 반면에 온갖 불안과 공포로 이어지기도 한다. 현대인에게 가장 큰 적은 바로 불안에서 오는 스트레스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 시도 때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찾아오는 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인불안이다. 불안이란 말은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위협에 대해 스스로 대처능력이 부족하거나, 상황 극복을 위한 자신의 행동이 명확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라자러스(Richard Lazarus)는 불안이 인간의 생존에 가장 밀접한 감정이라고 말한다. 불안은 우리들에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불안의 정도에 따라서 나태한 마음을 일깨워주는 자극제일 수도 있지만 지나친 경우는 정신적인 피로감으로 건강에 패를 입히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유명인들의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적인 불안에서 기인한 질병들을 겪은 애기들을 종종 듣게 된다. 이러한 정신적인 질병은 신체적인 아픔보다 이를 극복하고 치유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또한 이를 약물이나 의지로 스스로 이기지 못하면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학교사회에도 다양한 조직 간의 크고 작은 불만과 갈등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불안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물론 불안의 원인은 유전적인 개인적 특성과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이 있지만 직장에서 겪은 것은 대부분이 후자인 것이다. 한마디로 교직원은 매우 개성이 뚜렷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전문인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이러한 구성원들은 남의 간섭을 매우 싫어하는 독립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들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오해나 가치관의 차로 인한 갈등은 생각보다 많고 때론 심각한 경우도 종종 있다. 학교에서 교직원의 불안은 개인의 정신적인 건강뿐 아니라 그 영향이 학생지도에까지 미친다는 점에서 교직원의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겪고 있는 불안요인은 다양하다.이러한 요인을 제거하거나 치유하는 일이학교리더의 역할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교사는 학생지도에 대한 자신감이 없을 때 불안하게 한다. 교사의 생명은 학생지도이다. 물론 자신이 지도하는 전공교과에 대해서는 탄탄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학생지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은 대다수가 이미 학원에서 선수학습을 받아서 지도교사의 수업을 보고 10분 안에 교사의 실력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질문에 명확한 설명이나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면 학습지도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불안감을 더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요즘 학생들의 생활은 그 해답이 없을 정도로 어렵다. 이러한 학생지도의 어려움과 불안감은 교사 자신의 열등감으로 이어져 교직에 대한 매력을 잃고 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이다. 둘째는 교직원이나 학생, 학부모 간의 건강하지 못한 인간관계가 불안하게 한다. 요즘 사회에서 중요한 화두가 소통이다. 이러한 소통은 원만한 인간관계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특히 교사와과 학부모들 간의 갈등관계는 교원의 사기와도 직결된다. 요즘 학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기대만큼 교사에 대한 기대나 요구도 크므로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문제는 이들과의 잘못된 관계는 학생관계로 이어질 뿐 아니라 교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낳고 있다. 대표적인 교사의 표적행동이 포기나 회피와 같은 행동이다. 이러한 교사의 불안이 적절하게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면, 심신의 에너지가 점차 소진되어 무력감에 빠져 자포자기하고 만다는 것이다. 셋째는 시급과 책임감을 요하는 학교업무는 교직원을 불안하게 한다. 대개 학교의 업무들은 매년 반복되는 일들이다. 그러나 내부가 아닌 외부의 업무들은 시간을 다투는 일들이 많다. 특히 도의원이나 국회의원이 요구하는 감사 자료들은 ‘긴급’을 요구할 뿐더러 그 책임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이를 작성하고 보고하는 교직원들은 긴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감은 집중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려 업무의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즉 일을 하면서도 이 일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인지 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넷째는 처음 하는 업무와 그 일에 자신감이 부족할 때 불안하게 한다. 사실 교원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문가이다. 그런데 일상적인 교무 외에 일은 서투르기 마련이다. 특히 처음 접하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나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은 책임감을 회피하게 되고 교직원의 신뢰에 금이 가게 되는 원인된다. 심지어 짜증이나 분노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여 교직원의 인간관계가 악화되어 자칫 심한 갈등 상황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불안이 교직원들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교직원들이 불안을 과도하게 느끼지 않도록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직원들이 자기 자신의 역량과 교직에 대한 가치와 자부심을 느끼게 해야 한다. 교사들에게 멘토링, 교내․외 연수 등과 같이 교육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교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길러주는 데 교육리더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교직원들은 자신이 학교교육에서 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교직원들은 학교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더 나아가 학교교육에 대한 헌신도 및 업무의 몰입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둘째, 학교리더는 교직원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 과도한 불안은 마음을 지치게 한다. 그래서 학교리더는 교직원들의 사기와 기운을 북돋아줄 필요가 있다. 인간에게는 이성만큼이나 감성도 중요하기 학교리더의 작은 한마디의 칭찬이나 배려는 교직원의 사기와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부모와의 원활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행사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구성원 간 근심거리가 생겼을 때는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학교리더는 항상 교직원들의 입장에 서서, 이들이 느끼는 불안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학교리더는 교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알려주어야 한다. 학교리더는 교직원들이 맡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해야 할 일’, ‘하지 않아도 될 일’, ‘해서는 안 될 일’을 명확히 구분해주어야 한다. 교직원들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의사결정에 따른 불안을 줄일 수 있다. 넷째, 교직원들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통해 교육정보를 공유해야 한다.학교교육의 현재 상태, 비전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학교교육 정보를 교직원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 학교리더는 공식적,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수시로 교직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빈도를 높여야 한다. 학교리더가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려고 하지 않으면, 교직원들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다섯째, 학교리더는 불필요한 위기의식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 위기 학교경영은 교직원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여 조직 변화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적절한 긴장감은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고 학교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그러나 ‘위기’를 자주 강조하다 보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교직원들의 불안 수준이 너무 낮아지는 것도 경계해야 하지만 과도한 불안을 관리하는 것은 교직원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변화 관리의 대가인 미국 하버드 대학의 존 코터(John Kotter) 교수도 이 점을 잘 지적하고 있다. 그는 “조직에 그릇된 위기감이 만연할 때 이는 조직에 패배감을 안겨주고, 결국 조직을 나락으로 향하는 지름길로 이끌지만, 진정한 위기감을 조성하고 관리할 때 조직은 혁신의 원동력을 갖게 된다”고 하였다. 교직원들이 적절한 긴장감을 가진 상태에서 학교업무에 몰입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때, 교직원과 학교조직 모두에게 위기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호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격포초, 순회 진로교육 실시 꿈 사랑 재능을 키우는 격포초(교장 김윤배)에서는 지난 목요일 자기이해 및 진로탐색을 도와주는 순회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학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포토폴리오하여 성공적인 진로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순회 진로교육 강사님을 모시고 6학년을 대상으로 멀티실에서 진로교육을 하였다. 꿈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등학교 시기에 진로교육을 통해 충분한 자기이해의 시간을 가지고, 나의 꿈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교과부에서는 가정통신 드림레터를 작성하여 수시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자기의 적성과 취미 등 자기이해 및 진로탐색 자료를 개발하여 배부하고 있으며,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진로수업을 마친 6학년 김도예 학생은 "꿈을 정하고, 계획을 세워 꿈을 기록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목표까지 달려 나가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 너무 너무 재미있고 집중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발표하였다. 진로코치 수업만족도 항목중 자기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유형을 알게 되었습니까? 에서는 매우그렇다에 12명(52%), 본인의 진로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까? 에서는 매우그렇다에 13명(56%) 등 자기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유형을 알고, 본인의 진로계획을 세우는데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격포초등학교는 전교직원이 학력신장을 위해 창의경영학교와 엄마품온종일돌봄교실을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농어촌 아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고, 꿈과 사랑, 재능을 키워주는 즐거운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고 있다.
13일 제6회 청소년 비젼축제가 진위중(교장 권혁우) 밀알관에서 있었다. 안민 고신대교수의 "성공적인 삶의 비결"이라는 주제로 어릴적 부모가 사업에 실패하여 절망적 상황의 고단한 삶 속에서, 25세에 교수가 되고, 현재 유명한 성악가가 되기까지불굴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자기가 가진 재능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강연이 있었고, 이어서 YR21의 공연이 있었다.
"저런, 자동차 앞유리에 금이 갔네!" 지난일요일 오후, 학교간판 개선확인 차 출근하려 승차하니 차 앞유리에 낯선 금이 보인다. 밖에서 자세히 보니 앞유리 중앙 윗부분에 상처가 나 있다. 무언가 단단한 것에 맞은 작은 흔적이 보인다. 어린이 놀이터 옆 주차장이다. 어떻게 할까? 아파트 경비원과관리사무소에 연락을 취한다. 관리소장은 CCTV로 확인하여 보겠다고 답한다. 가해자를 찾으려는 것이다. 추측건대 사고 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까지다.아파트에서는 종종 이런 일이 있다고한다. 처리방법을 물으니 범인을 못찾으면 보험으로 처리한다고 알려준다. 결국범인 못 찾았다. 보험으로 처리하려니 보험료가 할증이 된다. 그 전에 두 건의 가벼운 접촉사고로 보험 헤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두 건 모두 가볍게 긁힌 정도였지만 양심껏 자수하고 보험회사에 신고하였다. 두 차량을 보험으로 처리하니 보험료가 오른다. 며칠간 출퇴근시 그대로 운행하였다. 상태의 변화를 보려고 펜으로 금의 끝부분을 표시를 하였다. 그런데 맨 처음 20cm 정도 금이 갔었는데 이게 점점 길어진다. 오늘은 금이 S자 모양을 그린다. 이러다간? 괜히 대형 사고를 부를 것 같다. 금이 간 차량 몰고 다니다간 품격도 떨어진다. 앞유리, 갈아야겠다. 이번엔 자비로 처리하기로 마음 먹는다. 비용을 알아보니 30만원 정도다. 솔라글래스, 윈도브러시 속도 자동조절은 더 비싸다고 한다. 내 차가 자외선을 막아주는 솔라글래스인지, 비오는 양에 따라 브러시 속도가 달라지는 유리인지 이제야 알았다. 자동차 관련업에 종사하는 친구에게 알아보니 26만원에 해 준단다. 수리 도중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로부터 정보도 얻는다. 자가용 운행시 화물차 뒤를 쫒아가지 말란다. 낙하물로 인해 유리가 파손되고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알려준다. 가능하면 지하에 주차하라고 한다. 아파트 낙하물로부터 보호되고 어린이들의 장난 돌팔매에도 차량이 보호된다. 필자는 교장이면서 아파트 동대표 회장이다. 공직자로서 양심껏 살아야 한다. 동대표회장이니 아파트를 위해 봉사도 앞장서야 한다. 때론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공익을 위한 길이면 그 길로 나아가야 한다. 나의 언행이 다른 사람의 본이 된다고 생각하면 언행을 함부로 할 수 없다. 세상 살다보니 비용을 지불하면서 교훈을 얻는다. 작은 사건이지만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재산상의 손해도 막을 수 있다. 그것이 습관화되면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도 차량 운행과 주차 시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도 알았다. 26만원은 투자 비용이다.
나침반과 나침판은 어느 단어가 바른 말일까? 지금은 두 단어가 모두 표준어다. 사전을 찾아보면 ‘나침반(羅針盤)’ 항공, 항해 따위에 쓰는 지리적인 방향 지시계기. 자침(磁針)이 남북을 가리키는 특성을 이용하여 만든다.- 강 대위는 작전 지도를 펼쳐 들고 그 위에 나침반을 놓아 방위를 정치시킨 뒤, 지휘봉으로 등고선을 짚어 보였다(이원규, ‘훈장과 굴레’). -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그것도 어둠 속에서 잠시 불을 비춰 지도와 나침반을 보는 것으로 그는 마치 아는 길을 가듯 부대원들을 목적지로 인솔했다(이문열, ‘영웅시대’). ‘나침판’ 나침반.- 나침판조차 없이 줄곧 산으로만 이동해 온 그들은, 현재의 위치가 어디쯤 되는지도 전혀 몰랐다(홍성원, ‘육이오’). 한자어로 보나, 의미로 보나 ‘나침반’이 표준어처럼 보이지만 현재는 국어사전에 모두 나와 있다. 복수 표준어는 표준어 목록을 추가할 때 사실상 동의어 의미로 사용했으니 나침반과 나침판은 복수 표준어이며 동의어다. 나침판의 ‘-판’은 한자어 표기를 하지 않아 정확한 의미 파악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접근해 볼 수 있는 것은 한자어 ‘판(板)’이다. ‘판(板)’ 1. 널빤지. 2. 반반한 표면을 사용하는 기구. 바둑판, 장기판 따위가 있다. 여기서 의미를 추론해 볼 때, 첫째 ‘널빤지’는 형태로 보나 의미로 보나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다. 그러나 두 번째는 의미가 통한다. 반반한 표면을 사용하는 기구라고 했으나, 현재의 나침판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혼자 추측일 뿐이지 어원은 알 수가 없다. 나침반은 사전적 의미로도 쓰지만, 일상 언어생활에서 함축적 의미로도 많이 쓴다. ○ 이근우 동양증권 가치경영센터장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공통의 가치체계가 필요하다”며 “로벌 금융투자회사 도약이라는 비전과 핵심가치가 기업문화에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매일경제, 2012.04.09.). ○ “내 안에 정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있다면 바람과 파도가 몰아닥쳐 바다를 헤매느라 시간은 더뎌지더라도 결국은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매일경제, 2012.04.05.). ○ 아들에게 건네주는 인생의 나침반(세계일보, 2012.04.06.) 위 예문에 쓰인 ‘나침반’은 항공, 항해 따위에 쓰는 지리적인 방향 지시계기가 아니다. 이는 모두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이나 목표라는 의미다. 인생이라는 망망대해를 헤쳐 나갈 때 방향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마음속에 목표의 나침반이라도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이 나침반이 있다면 목표를 향해서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다. 마음속에 나침반은 하나씩 준비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기를 바란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요란한 소통이 빈축을 사고 있다. 학교 현장을 찾아 교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잦은 외출도,SNS 트윗도'자질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곽 교육감은 지난달 말 ‘행복한 학교 올레’라는 제목의 학교 순회에 들어갔다. 지난달 21일 강명초를 시작으로 12일 남산초까지 9곳의 초·중·고교를 찾았다. 그런데 ‘행복한 학교 올레’의 대상 학교가 혁신학교와 소위 측근학교다. 일선 학교 현장 탐방 행보조차 이념적·편파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전체 학교의 4.6%에 불과한 학교를 중심으로 행보를 지속하면서 일반 학교 현실에 대한 오류와 편협된 시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 곽 교육감이 2014년까지 300곳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건 혁신학교는 학교 운영 및 교육 과정 운영에 자율성이 부여되는 학교로 현재 59개교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곽 교육감은 19대 총선 투표가 한창이던 11일 오후3시 자신의 트위터에 본지 칼럼 ‘책과 세상’의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라는 책을 소개한 하지현 교수의 글 일부를 인용해 선거법 위반 논란도 거세게 일고 있다. '투표란 게 많은 시민의 삶과 죽음까지 가른다.'로 시작하는 이 글에 대해 팔로워들은 “교육자가 '보수는 악이고 진보는 선'이라는 이분법적인 교육을 하려는 거냐”는 항의와 “비판 신경 쓰지 마라. 응원한다”는 지지 글을 올렸다. 곽 교육감이 미국의 보수와 진보를 말했지만 '교총신문’이라는 멘트까지 포함해 메시지의 의도를 충분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학 교수 출신이자 공무원 신분의 곽 교육감의 이런 행위는 중앙선관위 관계자의 “공무원은 선거기간 특정 정당의 업적이 사실이라도 홍보할 수 없다. 비방 역시 금지 대상”이라는 말을 빌지 않더라도 논란의 여지는 크다. 살인·자살 같은 섬뜩한 용어를 빌어 이분법적 이념을 서슴없이 드러낸 것은, 선거에서도 정당과 관계없이 투표하도록 한 ‘교육감’의 정치적 중립성에 비춰. 누가 봐도 부적절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후보자 매수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곽 교육감은 오는 17일 항소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되는 사태가 오면 다시 한 번 직무집행이 정지된다. 그런 그가 요즘 ‘소수’의 학교를 찾아 잦은 외출을 하며 학생과 교사에게 ‘다름과 차이를 존중하는’ 행복한 학교, 평화로운 교실 만들기를 당부하고 있다. 정말 어이없다. '올레!~’
몽골과 필리핀의 현직 학교 교사들이 한국 교단에서 우리 학생들을 가르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증가,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류에 대한 관심 증대 등에 맞춰 올해 몽골 교사 40명과 필리핀 교사 20명을 한국 초ㆍ중등교육 현장에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도 교사 임용 대기자와 교ㆍ사대 졸업자 등 예비교사 60명이 올해 몽골과 필리핀에 파견돼 현지 학교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영어 등 교육을 실시한다.. 몽골 교사들은 4~6월과 9~11월 두 차례 각각 20명씩, 필리핀 교사들은 6~11월 중 20명이 한국 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일차로 한국에 도착한 몽골 교사 20명과 이달 중 몽골에 파견될 한국 예비교사 20명은 13일 오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에 모여 한ㆍ몽골 교사 교류 출범식을 가졌다. 몽골 교사가 배치되는 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거나 다문화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학교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이들은 이달 하순부터 강원도 김화초와 봉의고, 경기도 계남초 등 9개교에 배치돼 정규 또는 방과후 수업 때 몽골 역사, 몽골어,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수업과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 수업 등도 진행한다. 몽골 교사들은 대부분 현지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교사들이고, 몽골어를 구사하는 한국의 이중언어강사들로부터 도움을 받게 된다. 한국의 예비교사들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수크바타르구청 관내 6개 초ㆍ중등학교에 파견, 배치된다. 이들은 한국어, 한국 문화와 역사 등을 가르치고, 몽골 교사와 함께 공동수업안, 다문화교재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교류 사업의 성과에 따라교사 초청 규모와 대상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의 김광현 홍보팀장은 "국내 다문화 학생 수는 2007년 1만4천654명이었으나 2011년 3만8천678명으로 늘어 연평균 6천여명씩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부모나라 선생님으로부터 수업을 받음으로써 자부심과 학습 흥미를 갖게 되고, 우리 학생들도 다른 나라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 국립대인 부경대가 올해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최대 수혜자가 됐다. 부경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13일 발표한 2012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42억 2,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42억 2,000만 원은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전국 97개 대학이 받는 지원금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신청 가능 대학 148개교(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28개교, 종교계 대학 중 정부 평가 미참여 대학 15개교, 경영부실대학 3개교 등 51개교 제외) 중 143곳이 신청했다. 143개교는 9개 유형으로 구분돼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장학금 지급률 등 평가지표에 따라 유형내 순위가 정해져 97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등록금 인하 노력 ▷총장직선제 폐지 등 구조개혁 추진 여부(국립대) ▷재직자 특별전형 도입 여부 등의 지표가 많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총장직선제를 유지한 국립대 6곳(경북대 목포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한국방송대) 중 전북대를 제외한 5곳이 사업 대상 대학에서 제외됐다. 재직자 특별전형을 도입한 대학 16곳에는 가산금으로 교당 3000만원 가량이 지원됐다. 지원금액이 가장 많은 대학을 유형별로 보면 정원ㆍ소재지에 따라 국ㆍ공립대의 경우 ▷1만명 이상 부경대(42억2000만원) ▷1만명 미만 창원대(30억9300만원) ▷교원양성대 한국교원대(7억4900만원)였다. 사립대의 경우 ▷1만명 이상 수도권 중앙대(30억600만원)ㆍ지방 동의대(39억3100만원) ▷5000명 이상 1만명 미만 수도권 한국산업기술대(16억4400만원)ㆍ지방 한림대(24억2600만원) ▷5000명 미만 수도권 한세대(8억3200만원)ㆍ지방 한국기술교육대(18억200만원)였다. 선정된 대학은 사업계획서 및 국고지원금 교부신청서를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각 대학은 자체 발전전략에 따라 지원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의 대학별 지원금 규모는 '재원배분식'에 의해 결정된다. 재원배분식은 '기준 경비(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 x 규모 지수(재학생 수의 제곱근) x 성과 지수(취업률, 재학생충원율 등 교육지표 획득 점수/교육지표 총점(100점)) x 지역 계수'다. '지역 계수'는 수도권과 지방의 예산 규모 차이를 고려해 수도권 대학은 3, 지방대는 4.5로 차등 적용된다.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는 143개 대학이 지원해 97개 대학이 선정됨에 따라 67.8%의 비교적 높은 선정률을 보였다.
정부의 ‘중등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이번 학기부터 당장 상대평가에서 성취평가(절대평가)로 전환해 바로 적용해야 하는 중학교 1학년, 특성화‧마이스터고 전문교과 교사들이 평가에 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중학교는 1학년 전체에 성취평가가 도입되는 만큼 실제 적용에 대한 교사들의 궁금증이 크다. 최근 열린 ‘성취평가제 시행을 위한 중학교 교과 핵심교원 연수’에서도 과목별로 각 시‧도에 전달연수를 할 교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서열이 아닌 성취수준에 따라 평가하는 성취평가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평하면서도 새로 도입되는 만큼 제도 운영의 본래 취지를 살려 현장에 착근되려면 아직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중1, 특성화고 성취평가 어떻게 하나 성취기준=교육목표, 교수‧학습 상황=학습목표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얼마나 소화할지 성취수준 미리 그려보고 시험 출제해야 대전 K중 J교사는 “성취평가제로 앞으로 학생들의 능력에 대한 자세한 평가가 이루어져 학생‧학부모의 입장에서 취약점을 알고 보완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면서도 “반대로 학생‧학부모가 도대체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취수준이 대략적이고 일반적이어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원도 한 중학교 교사는 “강원도의 경우 한 교사가 전체 학년을 맡고 있는 경우가 많아 1학년만 평가 방법을 바꾼다 해도 성취기준을 개발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인근 학교와 연계해 함께 성취기준을 개발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성취평가 도입 취지가 퇴색되는 것 같아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D중 교사는 “학교에서는 대부분 교과 단원별로 학습하는데 성취수준 기술은 학기별로 하게 되어 있어 뭉뚱그려 서술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혼란스럽다”고 했다. 대구 S중 교사는 “사실 중학교는 수-우-미-양-가에서 A-B-C-D-E로만 바뀐다고 생각된다”며 “무늬만 절대평가가 아닌 제대로 된 성취평가를 하려면 장기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정보공시에 따라 학교별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성취수준 차이에대한 대책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학과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의 이해와 활용방안’에 대해 강연한 이환철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은 “성취평가를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성취기준은 곧 교육목표, 교수‧학습 상황은 학습목표라고 보면 된다”며 “이전 상대평가는 점수에 따라 서열을 매겼다면, 성취평가는 아이들이 어느 수준에 도달하는지를 평가하는 만큼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얼마나 소화할지 성취수준에 대한 상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고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교의 경우 올해 특성화‧마이스터고 전문교과에만 도입돼 아직까지 파급 효과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전문교과 교사들도 학생들이 실습·취업을 나가는 3학년 2학기의 평가 문제, 각 계열 필수 교과 외 교과의 성취기준·수준 개발, 성취평가 도입 전문교과의 구분 문제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보통교과는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교육과정과 새 교과서가 적용되는 2014년에 도입될 예정이어서 올해부터 실시되는 시범학교 운영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교의 경우는 중학교와 달리 교과와 과목특성에 따라 성취도 단계가 2단계(Pass/Fail), 4단계(A-B-C-(F)), 6단계(A-B-C-D-E-(F))로 다양화돼 더 복잡하기 때문이다. 특히 2013학년도 시범운영 후 도입 여부가 결정되는 중‧고교 교과목별 재이수제(Pass/Fail)도 관심거리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성취평가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현장과 적극 소통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성취평가제에 대한 부정적 우려 때문에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성취평가제 시범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18일부터 26일까지 16개 시·도교육청을 돌며 ‘찾아가는 컨설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