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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2013년도 국정감사가 14일 시작됐다. 교육부 감사는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교문위 소속 여야의원들과 서남수 교육부 장관 및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 장관의 증인 선서로 시작됐다. 첫날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등 7개 소속기관의 감사가 시작됐으나 역사교과서 집필자 및 검정위원 증인 채택과 관련해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오전 회의를 정회했다. 오후에 속개된 감사에서는 야당의원들이 ‘친일‧독재 미화하는 교학사 교과서 검정취소’라는 문구를 노트북에 부착하자 여당이원들이 이에 질세라 ‘좌편향‧왜곡 교과서 검정 취소’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며 대응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이 자리에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참석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교문위는 전체 상임위 중 가장 많은 104개 기관을 내달 2일까지 진행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이와 같은 대립만 이어진다면 ‘불량상임위’라는 오명을 이번에도 벗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세경대는 올해 보건의료행정과를 신설, 사랑과 봉사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을 목표로 삼고 지역사회 청소년 대상 봉사 및 학습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영월 청소년수련관과 체결했다. 세경대 보건의료행정과는 협약 전 5월 초부터 1학년에 재학중인 고의석 군과 박준현 군을 영월 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초·중·고교생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시켜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의 경제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에 있다. 세경대 보건의료행정과 고성진 교수는 “앞으로 지역사회 소재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주민 봉사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북내초, 장애에 이해의 연결고리를 걸다 - 우리 아이 기를 살리는 자존감 프로젝트로 행복한 학교만들기를 펼치고 있는 북내초(교장 김경순)에서는 5,6학년 어린이들이 10월 14일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중증 장애우가 생활하는 라파엘의 집 별관을 찾았다. 라파엘의 집은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장애인 재활 교육 시설로 시각장애와 함께 정신지체, 발달장애, 지체장애, 청각, 언어장애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중복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삶의 터전이다. 북내초 소속 순회교사들이 방문교육을 하고 있는 시설이기도 한 이곳에 매년 북내초 5,6학년 학생들이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라파엘의 집에 도착한 학생들을 위해 강당에서는 시각장애인 6명으로 만들어진 라파엘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미 많은 공연경험으로 널리 알려진 라파엘밴드는 윤도현밴드의 음악과 라파엘 주제곡을 흥겹게 들려주었으며, 밴드 지도교사이자 가수인 이민성씨의 ‘어머니’,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야’라는 제목의 수준급 노래와 장애학생 풍물패의 사물놀이 웃다리 풍물 연주로 북내초 학생들에게 오히려 감동을 주었다. 시각장애인 교사 이민성씨는 공연을 통해 "장애인들은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다. 라파엘의 집 친구들 모두가 스스로의 불편함을 넘어 설 수 있다는 의지로 매일 자신과 싸우고 있다. 장애인을 만나면 피하지 말고 다가가 먼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애인들을 위해 학생들이 배려할 점 등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시각장애 체험을 했다. 친구와 흰 지팡이에 의지한 체 100여 미터를 체험한 김다은 학생은 "눈이 안보인 다는 것은 참으로 답답하고 힘든 일이다. 흰 지팡이와 친구가 그토록 의지되고 힘이 되는지 절실히 느꼈다. 시각장애인을 보게 되면 도움을 주고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직업재활센터를 찾은 어린이들은 장애인들이 도움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구슬을 꿰고, 도자기 컵을 만들며 스스로의 재능을 개발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그동안 장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동영 과장은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고 배려하겠다는 작은 마음가짐의 기회가 되는 활동이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매년 방문하여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새 정부의 돌봄교실 정책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돌봄교실의 확대는 대통령의 공약에 의한 정책인 만큼 진정한 질적 교육보다 양적 확대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돌봄교실 교육 대상이 초등학교 학생이니 초등학교에서 관리 운영하라는 것이정책적으로는 맞는 말인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직장부모의 어린이 돌봄이란복지의 의미를 놓고 보면 돌봄교실의 주체는 학교가 아니라 지방자체단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돌봄의 교육의 내용이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이웃 일본을 살펴보면, 일본은 후생노동성의 아동복지법에 근거한 보조사업으로 ‘방과후 아동 클럽’을 실시하여 2006년도까지 16,000곳에서 10세 미만(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학생)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과 후, 방학동안 놀이와 생활의 터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교육적 측면을 중시하는 문부과학성의 방과후 어린이 교실 사업과 연대해서 하는 사업이지만 돌봄교실의 진정한 의미인 보육적 측면은 후생노동성이 맡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교뿐 아니라 대학, 연구소, 지역사회, 종교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급식지원까지 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또한 미국 방과후 프로그램의 중요한 특징은 체육과 음악 등과 같은 특기 적성 수업은 물론 영어와 수학과 같은 학업 관련 수업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교육 기회 증진, 학업능력 향상 및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돌봄교육이 가장 활성화된 나라가 바로 호주라 할 수 있다. 호주의 돌봄 프로그램은 5세에서 14세까지 초·중학교 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고, 특히, 5세미만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정부정책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돌봄센터 운영은 일반 학교나 개인 사업자, 지방 의회, 사회단체, 고용주 또는 비영리 조직 등이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호주의 돌봄 프로그램은 단순히 돌봐준다는 의미보다는 스포츠, 음악 등의 예체능 종류의 육체적, 사회적 놀이에 기반한 활동들이 많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재능이나 특기 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크다. 이와 같이 돌봄교육의 선진국들은 하나같이 운영의 주체가 학교가 아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탄탄한 지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운영내용 역시 단순히 돌봄 기능이 아니라 맞벌이 부부의 자녀교육을 대신할 수 있는 안전 및 교육적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우리의 돌봄교육이 성공하려면 먼저 운영주체를 지방자치단체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야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재정이 뒷받침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의 사례처럼 다양한 단체의 교육기부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양적 확대돌봄교실은 진정한 의미의 돌봄이 아니다. 또한 교육복지와도 거리가 멀다. 정부가 바뀌고 정책이 바뀌면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는 교육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엄밀히 말하면 돌봄교실은 학교교육이 아니라 복지정책이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초등학교에만 무조건 맡기기에 앞서 당연히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맡아 주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그래야 학부모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방과후 프로그램 혹은 돌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율전 해피 콘서트' 후기 ‘KBS 열린 음악회’가 있다면 수원에는 ‘율전행복 콘서트’가 있다. 필자의 우리 학교 행사 홍보 카피다. 얼마 전, 율전중학교는 ‘율전 해피 콘서트’라는 커다란 행사를 치루었다. 대개 학교에서 하는 행사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거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까지 범위를 확대하였다.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교직원 등 250여명이 모여 가을밤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초승달 보며 음악에 흠뻑 취했었다. 자체 평가로는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마치었다고 평가했다. 두 분의 시 의원, 학교운영위원장의 감사 문자 메시지고 받았다., 무대는 학교 운동장이었고 스탠드는 관람석이었다. 야간에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 기획단계부터 어려움이 우선 예산 부족에, 강당이 없는 것이 한계였다. 그래서 무대 대용으로 윙카까지 거론되어 실버합창이 플륫6중주로 대체되기도 하였다. 클래식 기획은 수원고교동창인 난파소년소녀합창단 송흥섭 지휘자가 담당했다. 거기에 프로 색소포니스트의 색소폰 연주가 가미되고 우리 학교 중앙현관에서 매주 목요일 열리는 학생 장기자랑에서 우수한 서적을 거둔 학생들이 출연하기로 하였다.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음악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나와 있는 이태리 제목을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너는 왜 울지 않고’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이 나온다. 우리 학생들이 성악가들이 수준높은 음악을 감상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10월에 어느 멋진 날에’는 본래 봄노래(Serenade to spring)라는 것도 알았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프로그램 작성에 도움을 준 송 교수, 봉사가격으로 출연해 준 성악가들 덕분이 크다. 우리 학교 교감, 교무부장, 행정실장은 알뜰한 살림 지혜를 모았고 학생부장은 발로 뛰었다. 음악회 홍보 차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까지 찾았다. 필자인 교장도 아이디어 제시에 세세한 준비까지 신경을 썼다. 깢짝 출연으로 노사연의 ‘사랑’을 열창했다. 그러나 부족함도 있었다. 방송과 조명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고 무대와 관객 사이 거리가 멀어 공감대 형성에 지장을 초래했다. 그러나 스탠드에 은박지 매트를 깔아 관객을 배려했고 음악회를 마치고 귀가하는 주민들께 일일이 인사를 하면서 배웅했다. 율전중학교는 혁신 거점학교다. 수원 뿐 아니라 오산, 화성, 평택지역의 중등학교 혁신교육을 지원한다. 자연히 혁신의 선도학교가 되어야 한다. 이번 콘서트,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기 일환이다. 공동체를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서 지역사회까지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음악회를 마치고 늦은 시각, 밤참으로 출연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송 교수에게 질문 하나를 던진다. “학창 시절 들은 클래식 음악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 마디로 인성 치유가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치매 요양원에서 공연이 끝나면 1주일간 요양원에 평화가 찾아온다” 치매 증상이 현격히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 학창 시절, 문화 예술적인 작은 체험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 있다. 난파소년소녀 합창단의 음악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해준다. 그러고 보니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현재 저명한 음악평론가들은 학창시절 베토벤 교향곡 1번부터 9번까지 입으로 흥얼거리면서 등하교했다는 말. 이번 ‘율전 해피 콘서트‘ 2013년 가을밤, 율전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은 전염되고 전파된다고 한다. 행복한 교육공동체 속에서 행복교육이 이루어진다. 음악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밤이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8만6014명이던 소년범은 2006년 9만2643명, 2007년 11만6135명, 2008년 13만3072명으로 급증” 1) 했다. 이는 소년범이 3년 사이 54.7%, 흉악범이 68%증가 2)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일어난 사건을 살펴보자. 2009년 5월 3일 부천시에서 남학생들이 한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 한 후에 그대로 방치해 여고생은 화재로 질식사했다. 이처럼 흉포화, 지능화, 저연령화 되고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격분하여 강력한 처벌만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무조건적인 처벌만을 시행해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이 법은 반사회성(反社會性)이 있는 소년의 환경 조정과 품행 교정(矯正)을 위한 보호처분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고,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조치를 함으로써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3) 고 명시하고 있는 소년법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흉악범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하며 소년법을 폐지해 청소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청소년 흉악범이 늘어난 이유가 꼭 소년법 때문만은 아니다. 22만 3천원을 훔쳐 소년원에 다녀온 후 범죄자로 낙인찍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자의 길을 걷게 된 유영철을 보면 범죄자를 무조건 배척하는 우리사회의 인식도 문제이다. 이를 한 번 더 생각해보면 범죄자를 교화시키지 못하고 사회로 내보내는 정부의 책임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청소년이 폭력적·선정적 내용의 시청각매체에 쉽게 노출되고 공부만을 강요하며 청소년의 탈선을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청소년 범죄의 원인이다. 이렇듯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청소년 흉악범이 늘어난 것이다.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서 줄어드는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청소년은 흉악범죄를 저지르고도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아직 미성숙한 자아를 지니고 있거나 좋지 못한 가정환경이 그들에게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 이러한 청소년 흉악범의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정신적 치료나 상담 등을 통한 교화를 강화하는 것이 정답이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영웅의식, 군중심리와 같은 것이 범죄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를 위해 청소년이 왜 그러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살펴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는 교화와 치료가 절실하다. 외국과 우리나라 교화의 실태를 살펴보고 해결방안에 대하여 논해보고자 한다. 외국은 대체로 청소년 범죄에 대해 우리나라보다 엄격한 법 규정을 가지고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강력범죄를 세 번 저지르면 10세도 처벌한다는 내용의 삼진 아웃제도를 도입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처벌의 구체적인 내용은 바로 강제입원이다. 이는 선도, 치료, 교화의 목적이지 징벌의 의미가 아니다. 교도소에서 만난 친구들끼리 사회에 나가서 다시 재범을 모의할 수 있는 집단을 만드는 정도의 내용이라면 그 처벌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반면 우리나라의 ‘교화’는 그 의의를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교정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수용자들에게 치료나 상담이 아닌 직업기술과 검정고시 준비 등 지식 습득에 주력하고 있다. 그것도 수용자들의 개별적 특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다. 이러한 교정프로그램은 재범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대한민국 교화의 실태가 이러하니 소년법을 통해 시행되는 교화를 반대하고 처벌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모든 수용자들에게 전문가들에 의한 적절한 치료와 감독이 이루어져야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능동적인 교화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가정환경이 좋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한 음악교육이나 스포츠 교육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터에 음악 및 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학교 내에 예·체능계 동아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정립되지 않은 자아와 가치관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제대로 된 교화프로그램을 실시하면 청소년들은 충분히 교화될 수 있다. 1)「소년범 급증…흉악범·성폭행 비중 커져」, 아시아 경제, 2009.09.23.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092310014857496) 2) 「소년범 급증…흉악범·성폭행 비중 커져」, 아시아 경제, 2009.09.23.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092310014857496) 3) 소년법, 「제 1장 총칙」, 법률 제 11005호, 제 7차 일부개정판 , 2011.08.04.
함양에서 대자연의 어머니라 불리는 지리산으로 가장 빨리 가려면 2004년 개통한 오도재를 넘어야 한다. 이곳의 뱀같이 구불구불한 고갯길 지안치(지안재), 오도재 정상의 지리산제1문,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지리산조망공원이 지나는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눈부신 가을이 소리 없이 찾아왔다. 지리산 자락의 들판이 황금색으로 물들었다. 24번 국도의 함양로에서 들판 끝으로 보이는 조동마을과 지안치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예쁘다. 지안치는 자동차도 힘겹게 오를 만큼 구불구불한 고갯길(S자)로 지그재그로 타원형을 만든 고갯길이 오히려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곳으로 사진작가들이 야간에 자동차 불빛의 궤적을 촬영하러 많이 찾는다. 낮과 밤의 풍경이 확연히 다른 이곳에서 느림보 거북이와 굉음을 내며 빠르게 달리는 F1경기를 동시에 떠올린다. 오도재 정상에 2006년 준공한 지리산제1문이 있다. 광장에 돌에 시구를 새긴 조형물이 많다.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이 제1문 오르기 전 만나는 주막 가까이에 있어 연관된 조형물들도 보인다. 제1문 위에서 바라보면 북쪽의 대봉산 산줄기와 남쪽의 지리산 산줄기도 한눈에 들어온다. 제1관문 옆 삼봉산 가는 등산로의 들머리에 산신각이 있다. 이 산신각에 선량한 백성을 위해 신라에게 나라를 넘겨준 가락국 제10대 구형왕과 망국의 한과 선왕들의 명복을 빌었던 왕후 계화부인에 관한 얘기가 전해온다.
화성매송초 교정이 확 바뀌었다. 바로 어린이들과 교직원, 학부모가 힘을 합하여 교정의 건물을 페인트로 새단장을 한 것. 얼마 전 화성매송초(교장 이상구)는 교정의 창고 등 건물벽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과 캐릭터를 그리기 작업을 하였다. 작업에 참가한 전준원(6학년) 어린이는 “우리 학교를 새롭게 만드는데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며 “힘들기도 하였지만 많은 친구들이 그림을 보고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며 열심히 그렸다”고 말했다. 이 학교 박성란 교사는 “아이들이 단지 받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위해 봉사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실천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소중한 체험”이라며 교육적 의미를 더해 소감을 전했다. 교육 공동체가 한 마음이 되어 학교를 꾸미는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이루어 갈 때학교의 밝은 미래는 다가올 것이다.
최근 배재정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강제전학 현황'을 발표하였다. 이 자료에 의하면지난해 4월 강제전학이 도입된 후 올 7월까지 2647명이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76명, 하루에 6명꼴로 원치 않는 전학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 조사에서 강제전학생 10명 중 8명은 중학생이었다. 2044명(77.2%)이 중학생이었으며 고등학생은 545명, 초등학생도 58명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6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553명, 충남 149명, 부산 136명, 경북 129명 순이었다. 학교의 강제전학 조치에 대해 424명이 교육청에 재심 청구를 해 145명(34.2%)이 최종적으로 강제전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전체 강제전학생 20명 중 1명, 재심 신청자는 3명 중 1명이 취소 처분을 받은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문제학생을 손쉽게 처리하는 방편으로 강제전학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정황을 엿보게 한다. 서울에선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고교생 191명 중 18명이 자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중학교에서 학생을 강제전학 보낸 235곳 중 208곳(89%)은 다른 학교에서 온 강제전학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제전학이 근본적인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단순히 가해학생을 인근 학교로 주고받는 '폭탄 돌리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제전학 사유는 금품갈취·괴롭힘 등 학교폭력 문제가 2116건(80%), 학내 성추행 등 성범죄 문제가 531건(20%)이었다. 이 자료를 통하여 학교교육 관련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과제를 던지고자 한다. 첫째, 원치 않는 전학을 최소화해야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한 달에 176명, 하루에 6명꼴로 원치 않는 전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둘째, 특히 중학생들의 강제전학에 대하여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강제전학생 10명 중 8명은 중학생이었다. 셋째, 학교 현장에서 문제학생을 손쉽게 처리하는 방편으로 강제전학 제도를 활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학교의 강제전학 조치에 대해 424명이 교육청에 재심 청구를 해 145명(34.2%)이 최종적으로 강제전학 취소 처분을 받았다. 전체 강제전학생 20명 중 1명, 재심 신청자는 3명 중 1명이 취소 처분을 받은 것이다. 넷째, 학교내에서 금품갈취·괴롭힘 등 학교폭력 문제, 학내 성추행 등 성범죄 문제를 줄이도록 하여야 하겠다. 강제전학 사유인 금품갈취·괴롭힘 등 학교폭력 문제가 2116건(80%), 학내 성추행 등 성범죄 문제가 531건(20%)이었다. 다섯째, 강제전학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강제전학을 남발하면 일단 아이가 반발심을 느끼고, 전학 가도 적응을 못하고 있고 심지어 학업을 중단하기 까지 하는 등 청소년들을 학교 밖으로 내모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강제전학 처분받은 자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줄여야 하겠다. 서울에선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고교생 191명 중 18명이 자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문제학생을 학교 안에서 치유하고 선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학교교사들의 업무과다를 줄이고 학생생활지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일곱째,강제전학이 단순히 가해학생을 인근 학교로 주고받는 '폭탄 돌리기'라는 성격이 있음을 시정하여야 하겠다. 서울지역 중학교에서 학생을 강제전학 보낸 235곳 중 208곳(89%)은 다른 학교에서 온 강제전학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결실의 계절이라 모든 게 풍요롭다. 이때쯤이면 전국이 축제의 물결로 출렁인다. '물, 불, 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 지난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2013 진주남강 유등축제'열리고 있다. 해가 넘어가면 6만여 개의 유등에 일제히 불을 밝히는 유등축제는 2000년에 시작된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다. 진주성(사적 제118호)은 촉석루, 의기사, 의암, 영남포정사문루, 진주박물관, 창렬사, 서장대, 북장대, 호국사 등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진주의 성지이다. 진주는 한산도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란3대첩지로 당시 군량보급지 전라도와 연결되던 중요한 길목이었다. 또한 1925년까지 경상남도 도청소재지였다. 진주성 아래편의 남강은 시내의 남쪽을 S자로 유유히 흘러간다. 임진왜란이 시작된 선조 25년(1592),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목사 김시민이 3,800명의 군사로 3만여 명의 왜적을 물리친 진주성대첩을 이룩하였다. 하지만 패배를 설욕코자 10만 여명의 왜군이 또 침략했던 1593년 진주성이 함락되고 7만의 민관군이 최후까지 항쟁하다 장렬히 최후를 마치는 비운을 겪었다. 이때 의기 논개는 유등축제가 열리는 남강의 의암에서 적장을 안고 깊은 물속으로 투신하였다. 왜 진주남강에서 유등축제를 할까? 그 유래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이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왜군을 크게 무찌를 때 성 밖의 지원군과 군사신호로 풍등을 하늘에 올리고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운대서 비롯되었다. 유등은 군사전술뿐 아니라 통신수단이 변변치 않았던 시대에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도 이용되었다. 훗날에는 진주성에서 의롭게 순절한 7만여 명의 얼과 넋을 기리는 행사로 이어져왔다. 남강 위에 수백 개의 대형 등을 띄우고 남강둔치에 형형색색의 등을 설치한 물, 불, 빛의 대한민국 최고 야간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답게 진주성을 비롯한 남강 주변의 축제장이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10월 3일, 오후 8시에 수상 불꽃놀이로 진주성과 남강변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진주남강 유등축제를 구경하고 왔다.
예로부터 ‘좌 안동, 우 함양’으로 불리던 선비의 고장이 함양이다. 선비마을답게 함양군내에 정자와 누각 100여 채가 보존되고 있어 우리나라 정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이 서상면과 서하면으로 흘러내려 남강으로 이어지는 물줄기 화림동계곡! 영남의 유생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덕유산의 육십령을 넘기 전 지나야 했던 길목이다. 이름 그대로 화사한 꽃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이곳의 기암괴석과 넓은 암반, 반석위로 흐르는 맑은 물과 아기자기한 정자, 냇가 주변의 멋진 소나무가 무릉도원을 만든다. 10월 3일, 팔담팔정(八潭八亭)으로 유명한 화림동계곡을 찾아 길을 떠났다. 통영대전고속도로 서상IC를 빠져나와 26번 국도를 타고 계곡의 멋진 자연풍경에 시선을 빼앗기다보면 봉정마을 앞에 거연정(경남유형문화재 제433호)이 있다.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 물길을 따라가며 물가에 있는 정자를 살펴봤다.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진 자연경관 속에 정자가 들어있어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데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 누각 건물로 1613년에 중추부사를 지낸 전시숙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건립하였다. 내부에 뒷벽을 판재로 구성한 방을 1칸 두고 있다. 거연정(居然亭)이라는 이름처럼 사람과 자연이 한 몸이 되는 곳으로 자연 속에서 살고 싶어 하던 옛 선비들의 마음이 나타나있다. 정자 아래편 화림교(구름다리)에서 바라보면 맑은 물이 흐르는 소와 기암괴석의 암반이 정자를 돋보이게 한다.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거연정에서 안의면 월림리 농월정 국민관광지까지 6.2㎞ 구간에 선비문화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선비문화탐방로는 선비들의 숨결이 묻어있는 숲과 계곡, 정자의 자태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탐방로가 시작되는 화림교에서 30여m 아래에 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정과 영귀정이 마주하고 있다. 군자정은 일두 정여창을 기리기 위한 정자이다. 정여창은 처가가 서하면 봉전마을이어서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전해진다. 큰 바위 위에 자리 잡은 정자가 군자가 올라 쉬었던 곳이라는 이름처럼 작지만 당당하고 기품이 있다. 주춧돌이 없는 기둥들이 책상다리 자세로 정자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군자정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면 큰 바위들이 많은데 건너편의 반석에 영귀대라는 붉은 글씨가 써있고 뒤편으로 팔각정자가 보인다. 영귀정(詠歸亭)을 만나려면 다시 화림교를 건너 나무그늘이 시원한 데크길을 걸어야 한다. 노래하면서 돌아온다는 안빈낙도, 낙향하여 시를 짓고 읊는 곳이라 전국의 경치 좋은 곳에 영귀정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많다. 이곳의 영귀정은 최근에 개축한 듯 고색의 흔적이 없고 새로 건축한 개인 소유의 정자가 물가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깨며 주객을 바꿨다. 동호정(東湖亭)은 화림동계곡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정자로 동호 장만리를 추모하여 후손들이 건립하였다. 장만리는 조선의 성리학자로 임진왜란 때 선조 임금을 등에 업고 의주에서 신의주까지 피란한 충신이다. 정자의 기둥은 아래편 바위의 모양새에 맞추느라 길이가 제각각이고 통나무는 선도 고르지 않다. 통나무를 깎아 만든 계단도 다듬지 않아 거칠고 투박하지만 오히려 자연스러움에서 멋을 찾으며 자연과 동화되고자 했던 선비들의 지혜가 느껴진다. 계단을 올라가면 마루 입구에 놓인 고무신 한 켤레가 세월의 흐름과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린다. 동호정이라는 이름이 동쪽에 있는 호수의 정자를 뜻하듯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물길이 제법 넓은데 냇물의 가운데에 차일암의 넓은 암반이 바위섬처럼 펼쳐져있다. 차일암(遮日巖)은 해를 가릴 만큼 크고 수십 명이 편히 앉아 쉴 수 있을 만큼 평평한 너럭바위다. 곳곳에 새겨진 글자를 통해 요즘 더운 날 차일로 만든 그늘에서 휴식을 하듯 옛 사람들은 이곳에서 악기를 연주하고(금적암), 노래를 부르고(영가대), 술을 마시며(차일암) 풍류를 즐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산책로 풍경 거연정에서 농월정까지의 선비문화탐방로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둘레길 못지않게 풍경이 수려하다. 또한 두 사람이 다정히 손잡고 걸을 수 있을 만큼 정비가 잘되어 걷기에도 편하다. 같은 길도 누구랑 걷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계곡의 물소리는 똑같은 소리를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정겨운 시골동네를 만나고, 농가의 밭과 과수원을 지나고, 향기 좋은 예쁜 꽃을 안아주고, 가슴속 이야기를 도란도란 풀어놓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성마을에서 농월정 방향으로 선비문화탐방로를 따라가면 가까운 거리에 경모정이 있다. 경모정은 태조 왕건을 도와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의 개국공신 배현경의 후손들이 1978년에 건립한 정자로 주변의 소와 넓은 암반이 어우러지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주위의 풍경이 달 밝은 밤에 더 어울릴듯하다. 경모정에서 데크길을 따라 하류방향으로 가면 람천정이 있다. 냇가의 너럭바위 위에 세워진 정자와 주위의 멋진 풍경이 어우러진다. 수량이 많은 여름철에 찾으면 더 좋을듯하다. 농월정 가기 전 도로변의 냇가에서 황암사를 만난다. 황암사는 정유재란시 황석산의 산성에서 왜군과 격전을 벌이다 장렬히 순직한 인근의 주민과 관군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다. 조선 선조 때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내고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켰던 지족당 박명부가 노닐던 곳에 후손들이 세운 농월정(弄月亭)! 한때 화림동계곡을 대표했던 정자로 ‘달을 희롱한다’는 정자의 이름처럼 옛날 선비들이 고요한 밤 냇물에 비친 달빛을 한 잔 술로 희롱하며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2003년 방화로 소실되어 농월정국민관광지에 있는 식당의 안내판에서나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안타깝다. 정자는 사라졌지만 정자 터 앞 천여 평 되는 반석 달바위, 반석 사이를 쉴 새 없이 흐르는 맑은 물, 냇가 옆 소나무 숲이 선경을 만들었다. 바라만 봐도 가슴이 확 트이는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농월정교 위에서 바라본 아래편의 풍경도 볼만하다.
88올림픽고속도로와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개통하기 전에는 오지 중의 오지로 경상 우도의 유학을 대표하던 산 좋고 물 좋은 땅 물레방아골 함양! 이곳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함양상림(천연기념물 제154호)이다. 함양 사람들이 옛 친구보다 더 그리워하는 상림은 함양읍 서쪽 위천의 물가에 있는 숲으로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함양 태수였던 최치원이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신라 최고의 천재였던 최치원이 당시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던 위천의 홍수 피해가 심하자 농민을 동원하여 둑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 지금의 숲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불렀으나 숲의 가운데 부분이 홍수로 무너짐에 따라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게 되었다. 함양상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우리 선조들이 홍수의 피해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한 지혜를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 의미가 크다. 또한 갈참나무,·졸참나무, 개서어나무, 왕머루, 칡 등 상림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들이 계곡의 자연 식생을 연상시킨다. 상림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풍경이 사철 아름답다. 숲 속에 오솔길이 조성되어 가족이나 연인들이 편한 발걸음으로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다. 함화루, 사운정, 초선정, 화수정, 최치원 신도비, 만세기념비, 척화비, 이은리 석불, 다볕당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어린이와 함께하면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상림에는 이곳의 지방관으로서 애민정신을 발휘했던 최치원과 관련된 전설이 많다. 그 중에서 하나가 상림에 뱀, 개미, 지네 등이 없다는 것이다. 최치원이 어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는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이 상림으로 달려가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 말라”고 외친 후 뱀, 개미 등의 미물이 없어졌단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상림공원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생겼다. 청춘남녀가 한 번 건너면 천년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어린이공원을 이용하는 가족들이 건너면 천년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다는 아치형다리 천년교다. 함양상림의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 제1기 중국어사관학교 수료생 중 72%가 지난 9월 치러진 국제중국어능력평가시험(신HSK)에서 3급을 획득했다. HSK는 중국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국정부 유일의 국제 중국어능력 표준화 고시로, 현재 세계 58개 국가, 159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개정판인 신 HSK 시험은 1~6급의 필기시험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는 회화시험이 있다. 제1기 중국어사관학교를 수료한 25명의 재학생은 신HSK 시험에 응시했고 18명이 3급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신HSK 시험 합격자 대다수가 중국어사관학교를 통해 처음으로 한자와 중국어를 접한 것으로 알려져, 토익&니트 사관학교에 이어 외국어 집중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성화 어학교육 ‘글로윙(GloW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제1기 중국어사관학교’는 하계방학 기간을 이용, 4주간 총 80시간의 집중교육으로 진행됐으며, 강도 높은 몰입식 단기집중교육과 실용적인 현장 맞춤형 교육 콘텐츠, 1:1 개별학습 코칭 및 그룹 스터디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토익&니트 사관학교’와 더불어 원광보건대의 대표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김인종 총장은 “원광보건대학교만의 특화된 글로윙(GloWing) 프로그램으로 모든 학생이 전문 직업 기술 이외에 글로벌 마인드와 외국어 역량을 확보하여 세계 어디서든지 본인의 기량을 뽐내 세계적인 명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광보건대는 화상영어, 토익&니트 사관학교, 중국어 사관학교, 해외 어학연수, 해외 현장실습, 해외 취업으로 연계되는 글로윙(GloW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3학년도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사업과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되는 해외 현장실습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총 143명의 학생을 미국, 필리핀, 중국, 홍콩, 일본, 태국 등 세계 각국에 파견하고 있다.
어려서 이뤄진 습관은 천성과 같다. 그래서 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습관이 되면 그걸 고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아무리 고치고 바꾸려 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 대단한 관성에 대해 다들 한숨을 쉬며 “산과 강은 오히려 고치기 쉽다, 본성을 바꾸기 어려운 것에 비하면 말이다(山河易改, 本性難移)”라고 탄식하는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습관에 따라 큰 불편 없이 살아간다. 습관화된 일상을 편안히 받아들이면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 습관 아닌 것이 없다. 단지 너무 습관화되어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길거리에서 과다 체중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만일 내 아이가 매일 초콜릿칩 쿠키를 사 먹는 습관이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렇다면 얼마 안 가 4킬로그램 정도 살이 찔 것이다. 습관을 끊으려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짐하고, ‘쿠키는 이제 그만!’이라고 쓴 포스트잇을 모니터 앞에 붙여 놓기도 했다. 하지만 매일 쿠키의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나쁜 습관은 왜 이렇게 끊기가 어려운 걸까? 이 습관은 사실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쓴 찰스 두히그의 습관이었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이자 미국 언론인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의 스타 기자이다. 그는 매일 오후 쿠키를 사 먹는 습관을 끊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습관이 왜 이렇게 강력한지, 쉽게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내려고 습관의 비밀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700여 편의 학술 논문과 수십여 다국적 기업에서 실시한 비공개 연구 자료를 파헤쳤고 300여 명의 과학자와 경영자를 인터뷰하는 경험을 했다. 그 과정에서 습관이 개인적인 삶을 넘어 조직, 기업, 사회에까지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미국 출판계의 화제를 모았고, 출간 후에는 전 미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 북이 나란히 경제경영 분야 1, 2, 3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도 점차 삶의 여유가 있어서인지 아침 등교시간에 맞추지 못하고 지각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이렇게 지각하는 습관은 앞으로 어디까지 연결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간다면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 아이들을 만나 외울 과제를 제시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암기하고 느낌을 발표하게 한다. 글로 써 보게 한다. 또 지속적인 관찰을 한다. 아이가 하나 둘 달라진 것이다.이렇게 아이들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교육에서 중요시 해야 할 것은 바로 어려서부터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는 일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의 학생들은 아이비리그에 입성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일부 특목고에서는 아예 유학반을 만들어 학교의 브랜드로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하버드대학을 가장 많이 입학하는 사람은 한국인 학생이 아니라 유대인 학생이다. 오늘날 하버드대학 재학생 중 30% 이상이 유대인이며, 노벨상 수상자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유대인이다. 유대인들은 미국의 4대 일간지와 주요 방송국을 포함한 언론과 영화산업, 금융산업 등을 이끌며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저력을 발휘하게 된 데에는 그 중심에 다름아닌 ‘공부’가 있었다. 유대의 가르침은 전통적으로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부모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 혹은 하느님께 빌린 존재’라 가르치고 있다. 힐 마골린은 이 가르침을 충실히 실천하는 유대인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유대인 힐 마골린은 아내 데니스 마골린과 함께 평생을 변호사로 일해 왔는데, 변호사가 되기 전에 랍비의 길을 걸으려 한 적도 있었다. 그만큼 그는 유대인 문화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갖고 살아갔다. 그러다 20여 년 전 한국의 충청북도 제천에서 미혼모의 아이로 태어난 생후 5개월의 ‘임태숙’을 만나게 되었다. 친자식이 없어서 한국 아이를 입양하고 싶었던 마골린 부부는 한국의 입양기관을 통해 임태숙을 입양하게 되었다. 그 아이 이름을 유대인 방식에 따라 ‘릴리 마골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 이후로 릴리는 유대인 가정에서 유대인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릴리를 온전한 유대인으로 만든 것은 바로 유대인 문화와 교육이다.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마골린 부부는 사람이 성장하는 데 있어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릴리에게 공부를 강요하지는 않았다. 릴리가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 지적인 호기심이 끊이지 않도록 질문과 대화, 토론을 주고 받고 독서와 올바른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 결과, 릴리는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2개의 아이비리그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모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에 출연한 한국계 유대인 릴리 마골린은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글로벌 기업 구글에 입사했다. 그녀는 아버지 힐 마골린을 여전히 ‘멋쟁이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이같은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는 우리교육을 다시 되돌아 봐야 할 시점이다. 왜 유대인의 학습 능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지, 대화와 토론식 수업이 왜 필요한지, 글로벌 인재를 넘어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답을 찾아야 할 때이다. 한참 성장하고 호기심을 지녀야 할 시기에 아직도 야간 자율학습에 붙잡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이같은 시스템을 언제까지 유지해 나갈 것인지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하면서 모두가 함께 물어야 할 때이다.
서령고(교장 김동민)는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구미하마고등학교 방문단(교장 : 마사이 미요시, 카누코치 : 쿠니시 야스이)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이번 일본의 방문은, 본교가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의 구미하마고등학교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방문한 것이다. 방문단은 반나절 동안 본교에 머물며 교무실을 비롯하여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과 각 교과의 특별실, 역사관, 보현재, 음악실, 세미나실, 체육관 등을 둘러보며 본교의 교육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일행은 학교를 둘러보는 내내 본교의 엄청난 규모와 교육시설에 감탄하며 연신 “스고이”를 외쳤다. 이어 일행은 중앙현관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앞으로 양교의 우호를 증진하고 질 높은 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견을 모은 뒤 학교를 떠났다.
'8개 교과 이하로 편성', 2009개정교육과정의 최대 변화였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최대 이슈를 집중이수제로 기억하고 있겠지만,실제로는매학기 이수교과를 8개교과 이하로 편성하도록 한 것이었다. 8개교과 이하로 편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집중이수제를 도입해야 했었다. 따라서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도록 한 주범은 '8개교과 이하로 편성' 하라는 것이었다. 교육과정의 고시내용을 따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시행 2년만에 8개교과 이하로 편성하라는 고시는 수정을 하고 말았다. 8개 교과이하로 편성하라는 고시는 살아 있지만 6개교과 에서 예술과 체육교과가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학교마다 집중이수하는 교과가 대략 1-3개 정도로 줄어 들었다. 거의 2007개정교육과정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이다. 교원수급 등의 문제로 집중이수제를 고수하는 학교들도 있지만 갈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거세져 집중이수제를 완화해야 할 형편이다. 이미 집중이수제를 거의 거둬 들인 학교들도 많다고 한다.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은 집중이수제가 아니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학교도 지난해 부터 수정고시된 교육과정에 따라 집중이수제를 대폭 완화하였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교원수급이다. 집중이수제 실시로 인해 비정기 전보를 감수했었는데, 집중이수제를 완화하니 또다시 교원수급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앞으로 2년은 더 고생을 해야 정상적인 교원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학급수의 변동으로 인해 교원수급은 더욱더 복잡해 졌다. 당장 내년에도 비정기 이동이 발생해야 한다. 집중이수제의 여파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후폭풍이다. 아직도 일선학교에서는 집중이수제의 여파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추진됐던 정책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의 교육부 장관도 없고, 교육과정을 전적으로 맡아서 개정했던 미래기획위원회도 사라졌다. 고스란히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학교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까지만 집중이수제가 실시된다. 올해 1학년 부터는 사회, 역사교과를 제외하고는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는 교과가 사실상 없다. 2007개정교육과정 때와 같은 형태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돌아갈 것을 왜 시행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교육과정을 수정할 생각이었으면 좀더 일찍 수정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대로 밀어붙인 것이 차기정부에까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고민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과정 내에서 스포츠 클럽을 하도록 한 부분이다. 학생이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중이다. 3년간 13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왜 136시간을 이수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체육교과의 시수가 3년간 170시간이므로 학년당 3,3,2시간으로 편성하고 있다. 스포츠클럽활동을 136시간으로 한 것도 체육교과 시간과 관련이 깊다는 생각이다. 즉 체육교과와 스포츠클럽활동 교과를 연계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체육수업이 2시간일 경우는 스포츠클럽을 2시간 편성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학교스포츠클럽은 굳이 136시간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즉 매학기마다 1시간씩 3년간 총102시간으로 하면 학교에서 교육과정 운영이 훨씬 수월해 진다. 수월해 진다는 이야기는 스포츠클럽활동을 2시간 운영하는 학년은 학생도 교사도 힘들기 때문이다. 체육 2시간에 스포츠클럽 2시간을 이수해야 하니 순증을 하게 되면 그만큼 수업시수가 늘어나고 결국 주중 7교시 수업의 과다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매학기마다 1시간 편성으로 해야 옳다. 2009개정교육과정을 만든 이들은 떠났지만 그 후폭풍은 아직도 거세다. 2015학년도 까지 지나야 교원수급이 정상화되고 교육과정도 정상운영이 가능하다. 떠난 이들은 말이 없지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 집중이수제 세대의 학생과 교사들은 고통이 심하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던 교육과정이 그대로 시행되면서 많은 문제점을 낳았고, 그 문제점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육정책을 추진했지만 책임지는 이들이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다.
태풍도 무사하게 지나가고 가을 하늘이 높아 대지에 흐르는 맑은 공기를 마음껏 가슴에 안고 싶은 독서의 계절이다. 이에 11일 오후 광양여중 도서관에서 관심있는 학생들을 초청하여10월 '우리 고장 작가와 청소년의 만남'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3 지역 대표 독서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광양시독서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하고 책 읽는 사회문화 재단, 광양시립도서관이 후원하여 이뤄진 행사이다. 참여한 작가로는 고정선(현 광양중동초 교사) 시인과 이임순(현 까치문학 회장) 수필가가 참여하여 자신이 지은 작품을 중심으로 학생들과 '문학과 삶'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같은 기회를 통하여 지역 작가의 활동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문학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내년에는 더 계획적으로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준비하여 풍성한 가을의 맛을 더하게 할 예정이다.
-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출전선수 워크샵에서 후배들에게 강조 10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앞선 8일 오후, 최경주와 CJ는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팬서비스 강화와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활성화를 위한 ‘출전 선수 워크샵’을 개최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을 비롯해 CJ 및 한국프로골프투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워크샵에서 최경주는 후배 골퍼들에게 골프 문화 개선을 위한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프로’가 존재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주는 ‘아마추어’ 팬들을 비롯해 서로가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료 선수, 스폰서 및 협회에 대한 존중이 뒷받침 되어야 프로 골프가 존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경주 선수는 주최사인 CJ와 함께 준비한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선수들에게 공개하고 선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은 프로다운 매너와 에티켓을 갖출 것, 갤러리를 또 한 명의 동반자로 인식할 것, 그리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갤러리에게 보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경주 선수의 맏형다운 제안에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간담회 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인우(41) 선수회 대표는 “더 많은 프로골퍼들이 최경주 선수의 프로정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최경주 선수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한국 개최를 앞두고 우리 골프문화도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대회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골프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여 왔다”며 “올해는 선수들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을 좀 더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하루 앞둔 9일 개최되는 프로암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아마추어들과 좀 더 긴밀히 호흡하고 가까이서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선수와 프로가 같은 티박스를 사용하며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 1. 프로다운 매너와 에티켓 경기 내용에 대한 과격한 감정 표현이나 언행은 삼가고 선수 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에티켓을 보여준다. 2. 갤러리를 또 한 명의 동반자로 인식 경기 중에 갤러리를 향한 부정적인 언행이나 제스처는 삼가고, 응원에는 미소로 화답한다. 3. 최상의 경기력으로 갤러리에게 보답 팬이 없는 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홀까지 항상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는 상업적으로 이익을 내기위해 선수가 되는 프로세계에서 사회적 공익을 위해 노력하고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크게 평가 될 수 있다. 최경주 그야 말로 골프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를 보고 배우려는 많은 후배들과 프로선수들이 그에게 꼭 배워야 할 점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프로골퍼 탱크 최경주 선수와 함께 CJ도너스캠프가 여주 지역 골프 키즈들에게 꿈을 선물했다. 지난 10일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에서 개막한 '제3회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여주 천남초등학교 '방과 후 골프교실' 어린이 14명을 초청해 최경주 선수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여주에 있는 천남초(교장 강석환)는 시골의 6학급짜리 작은 학교지만 내실있는 교육과정과 골프를 방과후 교육으로 실시하여 지역사회에서 골프로 유명한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여주지역에서는 이포고등학교와 같은 골프 특성화 학교도 있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몇개의 학교만이 골프 방과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천남초는 매년 학교장배 골프대회를 여는등 골프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탱크 최경주 선수와 같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CJ도너스캠프는 CJ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 중이다. 이번 만남 역시, 농어촌 지역 골프 특성화 학교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하는데 집중했다. 14명의 어린이들은 최경주 선수를 만나기에 앞서 게임을 통해 골프 매너와 골프 관람 매너를 익히는 한편, 골프장을 직접 둘러보고, 최경주 선수를 포함한 프로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도 관람하였다. CJ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경기 직후 진행된 대화의 자리에서, 최경주 선수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힘들게 골프를 치며 지금까지 오게 됐고 꼭 성공해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다. 지금도 그 마음에 변함이 없다"며 "골프는 물론이고 친구들, 부모님께도 항상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천남초 3학년 윤상혁 학생은 "엄마가 최경주 선수 팬이라 잘 알고 있었고 직접 만나보니 더 좋다. 골프도 계속하고 싶고 나중에 커서 최경주 선수처럼 훌륭한 골프선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는게 꿈"이라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 탱크 최경주 선수와 CJ 도너스 캠프는 앞으로 이와 같이 우리 사회에 소외된 어린이나 청소년 교육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성공한 프로 선수와 대기업의 이러한 노력들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짊어질 어린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