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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세상에는 아이디어로 승부를 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런 사람이 바로 신범 쥬라기 대표이다. 그는"20대 초반에 외제차를 타고 다녔다. 그러나지금은 아반떼를 타고 다닌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신경 안 써요. 저는 젊은 패기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이 젊음의 열기를 느끼게 한다. 그는 희귀동물 먹이를 사육하는 농장과 시설에 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3년간 매달 꼬박꼬박 모았다. 한달에 용돈 30만원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주유비, 핸드폰 요금 등을 다 해결하며 악착같이 살았다고 한다. 지난 해 회사 연매출이 20억원 정도였는데월급은 아직 200만원이다. 친구들 만나서 노는 것도 좋아하는데 투자할 곳들이 많다보니 수익을 함부로 쓸 수 없다고 고백한다. 그는 세계 희귀동물 수출입 및 유통 사업을 한다. 희귀동물들의 먹잇감도 사육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거래처는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브라질, 멕시코 등지다. 신 대표는 희귀동물 마니아다. 그가 희귀동물을 만나게 된 건 15세였다. 중학교 때 TV에서 악어를 보고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아버지께서 1천만원 짜리 악어를 수입해서 선물로 주셨다. 집에서 키운 것이다. 세계 희귀동물들에 관심이 생겨 외국 사이트, 해외 수입 서적 등을 찾아 봤다.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도 하게 되었다. 그땐 이렇게 사업까지 할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최근 애완용 개구리 '브루아이 화이트 트리 프록' 2800마리를 중국 광저우로 수출했고, 전 세계 거북이 중 25종 안에 드는 희귀종 거북이 '유어노이'를 10마리 수입해 국내에 유통시켰다. 한국인들은 과거 희귀동물을 보면 징그럽다고 기피했다 그러나지금은 달라졌다. 희귀동물 사업을 블루오션, 틈새시장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희귀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이들이 마니아층에서 일반인으로 대중화되고 있기때문이다. 일본은 이미 희귀동물 사업이 성장세에 들어섰으며, 국내에서도 가능성이 보인다. 유명 대형마트에서 생필품이나 식료품 외 애완용 희귀동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도 그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던 중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공원 같은 동물원을 운영하며 전 세계에 희귀동물 수출입업을 하는 알루사 컴퍼니의 대표를 만나게 됐어요. 그를 만나 사업을 하게 된 이야기를 듣고 틈날 때마다 찾아가 '한국 총판권을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저의 제안을 수락했죠. 알고 보니 그분도 제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자수성가 했더라고요." 그는 집안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작은 규모로 시작해 알뜰하게 수익을 모아 재투자하며 사업을 이만큼 키워온 건 열정이었다고 말한다. 신 대표의 첫 사업은 쥬라기가 아니다. 일본에서 넘어오는 구제 의류를 부산에서 떼와 판매하는 사업이 시작이었다. "저는 패션에 관심이 많았어요. 당시 패션 마니아층 사이에서 구제 스타일이 유행했는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의류 대부분이 일본에서 넘어오더라고요. 부산에 가서 구제 의류를 떼다 온라인으로 판매했어요. 모델들은 친구들이 해줬어요." 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회원수는 4천명이었다. 종자돈 30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어느새 8000만원으로 불어 있었다. 신 대표는 '20살이 되면 꼭 사업을 시작해서 사업가로 성공해야지'라고 다짐했다. 그는 막상 사업을 시작하니 쉽지 않더라는 것이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알음알음 옷을 파는 것과 희귀동물 사업은 많이 달랐다. 그는 어려움도 많았다. "군대를 가야할 시기였는데 회사를 팔라며 찾아온 이에게 계약서 사인 없이 구두계약으로 회사를 넘기기로 했어요. 믿었거든요. 계약금만 받고 나머지는 못 받았어요. 그분도 결국 회사를 인수한지 6개월 만에 사업을 접었고요. 동물들이 몰살됐다고 하더라고요. 소송까지 갔어요. 군대에 있는데 정말 답답하더라고요. 돈 거래 문제보다는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컸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값진 경험을 했다 생각하고 교훈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 돌아보면 그때 배운 지혜가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공을 위하여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하고 싶으니 피곤한 줄 모른다. 무엇인가에 몰두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꾸 떠오르게 된다. 그걸 사업에 접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번에 성공하는 것은 없다.하나씩 배우면서 성장하는 것이 성공의 길이다. 우리의 삶도 진정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찾아야 한다. 그것을 찾을 때까지는 방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영원한 방황은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 중요하며, 멘토가 필요하고 학습하는 환경이 중요하다.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한다는 것은 크나큰 도전이다. 그러나 거기에 길이 있음을 보여준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우리 나라 엄마들은 과연 어느 정도 행복할까? 대부분이 힘들다고 한다.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최근 남편에게서 "당신은 `헬리콥터맘`이야, 아이들 관심은 안중에도 없다고." 라는 말을 듣고 한 어머니가 충격에 빠졌다. 자녀교육을 위해 온갖 사교육을 시켰지만 아들 성적은 그대로였고 말수만 준 채 성격도 어두워졌다는 것이다. `헬리콥터맘`은 평생을 자녀 주위를 맴돌며 자녀의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발벗고 나서며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엄마들을 지칭한다. 이는 요즘 뜨고 있는 `자기주도학습법`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아이들을 잘 기르기 위하여 고민하는 부모도 많다. 그래서 일부 부모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은 없는가 귀를 기울인다.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온라인, 모바일, 팟캐스트(인터넷 라디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은 이달부터 오픈했고 관련 책자는 현재 시ㆍ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배포 중이다. 교육부는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른 자녀교육법을 반영하고 과정별 특성과 효과를 고려해 `학부모 교육 베스트 6!` 과정을 선정했다. 이 과정은 △자기주도학습 코칭 △부모를 위한 행복교육 △자녀를 위한 행복교육 △창의성 교육 △진로진학지도 △경제교육 등이다. 많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다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가르치고자 하는 사람의 선택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자녀를 위한 행복교육`으로 이 중 `빗자루 엄마 되기` 과정을 공부할 만하다. `빗자루 엄마 되기`는 자녀들이 자신의 비전으로 가는 과정 중 만나는 장애물을 치우는 엄마가 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여기선 `헬리콥터맘`을 스스로 장애물이 되는 엄마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외에도 진로진학 지도, 창의성 교육, 경제교육은 단계별로 전문가 지도, 사례 등을 풍부하게 담고 있어 실제 각 가정에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교육 과정은 우리 나라 아이들이 매우 취약한 과정이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제 관념을 쉽게 설명해주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먼저 경제교육의 정의를 배우고 용돈을 통해 돈의 가치를 가르칠 수 있다. 고용계약서를 활용하는 방법도 나오는데 실제 사회생활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통해 어떠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교육부가 강조하는 `행복교육`이 기반으로 깔려 있다. 행복교육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중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없애는 등 시험 부담을 줄여주는 한 형태로 학교 현장에서 진행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녀 행복교육을 위해 학부모가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머니는 자녀교육에서 기둥이다. 기둥이 안되면 다른 방법으로 아버지가 기둥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어머니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한 경우가 많다. 유아기 자녀를 위한 창의성 교육에는 `세계적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머니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아버지의 교육법 등은 매우 흥미롭다. 또 학교에서 성적 부진으로 외톨이였던 에디슨이 세계적 발명가가 되기까지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나온다. 에디슨의 어머니는 주위의 놀림 속에서도 "네가 천치일 리가 없다"며 아들의 기를 살려줬다. 특히 이 같은 창의성 계발을 위해선 창의성을 키우는 말과 꺾는 말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우리 주변에 숨겨져 있는 창의성 방해 요소가 무엇인지 알고 지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 교육과정은 학부모온라인교육센터(edu.parents.go.kr/)를 통해 연중 학습할 수 있다. 새용어는 아니지만 헬리콥터맘은 평생을 자녀 주위를 맴돌며 자녀의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발벗고 나서며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엄마들을 지칭한다. 착륙 전의 헬리콥터가 강한 바람을 일으키듯 거센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자녀 주위에서 떠나지 못하는 어머니를 빗댄 말이다. 그런가 하면 빗자루맘은 자녀가 스스로 학습 및 진로를 탐색하는 가운데 장애물을 치워주는 식으로 최소한의 간섭만 하는 엄마들을 뜻한다. 빗자루로 학습 방해물을 걷어내지만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방해하지 않아 능동적인 자녀로 키울 수 있다.
아파트에서 저수지를 내려다 보니 휴일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얼마 전 3월 함박눈을 보고 한 차례 꽃샘추위가 있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이제 겨울은 물러나고 봄이 찾아온 것이다. 카메라를 들고 저수지 산책에 나선다. 일월저수지 봄찾기에 나선 것이다. 함께 산책에 나선 아내는 자전거를 끌고 나온다. 가까운 학교 통근을 위해 자전거 연습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봄이 되면 사람들의 활동량도 많아진다. 자전거 통근은 건강에도 좋고 환경을 살리는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자전거 타기를 제대로 익혀야지 그렇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도 따른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잔디밭에서 돛자리를 깔고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 더위가 벌써 찾아 왔단 말인가? 50대로 보이는 어느 남성은 오수를 즐기고 있다. 이렇게 가다간 조만간 공원에 텐트 치는 사람까지 나오겠다. 이제 겨울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수양버들은 아직 물이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버들강아지는 눈떴다. 저수지 산책객들 중 변화된 모습은 강아지와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사람과 동시에 동물들도 봄을 맞은 것이다. 그 동안 실내에 갇혀지내다가 봄을 맞아 운동을 나온 것이다. 포도나무밭에 포도나무가 없다. 50여 그루가 밑동이 잘려나가고 딱 한 그루만 남았다. 포도나무의 수명이 다 된 것인가? 아니면 봄을 맞아 새로운 농사를 시작하려는 것인가? 바닥을 보니 검은색의 거름이 뿌려져 있다. 유기농으로 땅을 기름지게 하려는 것이리라. 봄은 부지런한 농부가 먼저 맞이하나 보다. 저수지 물 유입구 다리에 이르니 잉어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물고기 먹이를 주면서 봄을 즐기고있다. 겨우내 저수지 깊은 곳에서 봄을 기다린 잉어들이 물이 녹자 산책객 맞이에 나선 것이다. 잉어들의 편안한 유영이 봄이 왔음을 말해주고 있다. 저수지 반 바퀴를 도니 양지바른 곳에 작은 꽃이 떼지어 피어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개불알꽃. 이름이 특이하여 잊혀지지 않는 인상적인 야생화다. 누가 가꾸지도 않고 씨앗을 뿌리지도 않았는데 제 철이 되면 알아서 꽃이 핀다. 작은 꽃이 앙증맞다. 정자 옆벤치에서는 할머니들의 정담이 이어진다. 앞 자리의 40대 남성들은 한 벤치에 앉아 있으나 각자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60대만 되어도 휴대폰과 거리가 있는데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었나 보다. 잠시라도그것과 떨어져 있으면 불안한 모양이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이 저수지를 한 바퀴 거리는 1.9km이다. 빠른 걸음으로 돌면 2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주변을 관찰하고 산책 속도로 걸으면 40분 정도 소요가 된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은 자연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아닐까?운동기구에 붙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은 신체 반응이다. 털목도리가 거추장스럽다. 두 바퀴를 천천히 돌았는데몸에서 땀이 난다.벤치에 앉아서 봄볕을 즐기는 어르신들은 겨울 외투를 벗어 벤치에 놓았다. 일월저수지에서 봄찾기, 자연뿐 아니라 우리의 몸에서신호를 보낸다. 봄은 이미우리에게 와 있다.
청소년 관련 기관은 활동내용 홍보에 주력해야 요즘 행복이 화두다. 대통령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려 하고 시장은 시민을,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애쓰고 있다. 심지어 회식 자리에서 건배사를 외칠 때도 꼭 나오는 것이 행복이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수원시 청소년 인구가 대략 25만명 정도 된다. 수원 관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재학생 수가 19만명 정도이다.법에서 정한 청소년 연령대는 9세부터 24세다. 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방법은 없을까? 이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꿈과 끼를 키워주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들이 가장오랜시간 머무는 학교의 역할이 크다고 하겠다. 그래서 각급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방과후나 토요일, 일요일 이들은 어디에 머물고 있을까? 혹시 학원을 전전하거나 컴퓨터에 빠져 있지나 않은지? 이들을 건전하게 육성하는 기관은 있을까? 있다. 자자체마다 대부분 있다. 수원의 경우,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김충영)이다. 산하 기관으로 청소년문화센터, 권선청소년수련관, 광교청소년수련관,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장안청소년문화의집, 팔달청소년 상담실, 광교청소년상담실, 권선청소년상담실, 영통청소년상담싱, 장안청소년상담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 등이 있다. 그러니까 청소년문화센터 1곳, 청소년지역센터 4곳, 청소년상담실 5곳, 미디어센터 1곳 등 모두 11곳이다. 청소년이 건전한 문화를 즐기고 심신을 단련하며 어려운 일을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그런데 이 곳을 이용하는 인구는 몇 명? 수원청소년 인구의 10%인 2만5천명 정도이다. 나머지 90%인 22만 5천명은 청소년육성재단 산하기관을 이용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러한 기관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기관을 모르는데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사업을 알기는 더더욱 어렵다. 얼마 전 김 이사장을 만났다. 그의 일성이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회원 배가 운동을 펼치겠습니다. 회원들이 금방 두 배가 되지는 않겠지만 해마다 20% 증가 운동을 펼쳐 5년 뒤에는 5만명이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하는 활동을 대대적으로 알리려고 합니다." 그 연장선일까? 필자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맡았다. 주제는 '홍보와 보도자료, 기사 작성법'. 요즘은 PR시대다. 자기 홍보를 비롯하여 기관홍보도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 PR에 관한 특성 유머로 두 가지가 있다.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리는 것이다.피가 나도록 알려야 한다. 강의안은 연수원에서 초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삼았다. 1부홍보수칙 아세요? 2부 보도자료 작성 3부 기사문 작성의 실제로 내용을 잡았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숙지하면 업무 추진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2014년 올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의 활약이 기대된다. 아무리 청소년을 위한 좋은 활동을 많이 하면 무엇하나? 홍보가 덜 되어 참여 인원이 적고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예산의 낭비이고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김 이사장의 선견지명과 혜안이 고맙다. 이제 홍보와 보도자료, 기사문 쓰기는 일반인들까지 알고 있어야 할 필수사항이 되었다. 지자체나 학교, 관공서뿐 아니라 모든 기관에서 '홍보와 보도자료, 기사문 쓰기'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그러니까 청소년을 행복하게해 주는 방법 출발점이 청소년 관련기관 직원들의 기관 홍보 방법 연수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서산시가 추진하는 인재육성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과 한상규 교육장, 고교생, 지도강사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칙연산 인재스쿨’ 개강식을 개최했다. 사칙연산 인재스쿨은 ‘부족함은 더하고 어려움은 빼고 성과는 곱하고 지식은 나눈다’는 의미로 지역 고교생을 위한 심화학습 과정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지역 우수 인재의 외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학교별로 우수 학생을 선발해 지역 우수 교사나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영어, 수학, 논술 등을 주말에 가르친다. 지난해 238명의 학생이 이 과정을 수료했고, 올해에는 신입생 65명을 포함해 21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이완섭 시장은 “사칙연산 인재스쿨이 학생들의 학력증진, 관내 고등학교 진학 유도,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올해 225억원의 예산을 교육 분야에 투자하는 등 명품 교육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에 서령고 우수학생들이 다수 참가하여 서산시의 인재육성프로그램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학교 폭력은 점차 다양한 양상을 띄고 있다. 폭력의 출발점이 대부분 언어에서 출발하며 사이버 폭력이 증가 일로에 있다. 작년 10월 순천 모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 방식에 비난이 쏟아지는 기사가 있었다. 해당학교는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최종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은 학교장의 뛰어난 리더십 덕분이라 할 것이다. 다른 학교도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학교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학교현장에선 중요한 과제이다. 문제의 출발은 학교 측이 "A양이 지난 15일 같은 반 급우 12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을 확보하고도 24일 현재까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수의 언론은 해결의 만능키를 가진 것처럼 사자가 먹이감을 만난듯 학교를 공격 대상으로 하고 있다. A양 부모에게조차 공개를 거부하다가 항의 끝에 학생부장 등이 배석한 상태에서 공개하고 영상 원본은 넘겨주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들은 A양 가족이 지난 23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린 글에 다음과 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A양 가족은 "전남 순천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10살 초등학교 3학년 여아인 제 아이가 당하고 겪은 일"이라며 "올해 초부터 살짝 이상했고 여름에는 느낌이 안 좋아 담임 선생님에게 아이를 부탁하는 문자도 보냈고 통화도 했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가해 학생들이 찍은 동영상은) 참혹 자체였다. 주먹질이 아닌 고문의 동영상이었다"며 "찍지 말라는 절규에도 아랑곳 않고 얼굴을 돌리면 머리채를 잡아 얼굴에 폰을 들이대고 물을 뿌리고 등에 주먹질을 하고 무릎을 꿇리고 온갖 욕설에 귀를 잡고 온갖 괴성에 고함을 질렀다"고 전했다. "영상을 요청하는 우리에게 염려돼 못준다며 아이를 치료할 의사에게만 보여준다고 하고 (또 동영상을 달라고 하니) 학교 노트북에 영상이 있다. 쉬는 날이니 월요일에 학교로 오라"는 등 동영상 공개를 계속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아이 치료 차원에서 정신과 의사와 한의사에게 동영상을 보여주길 요청하니 직접 갖고 왔으나 교장, 교감에게 전화연락을 한 뒤 아버지만 보도록 했다"며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어이가 없고 조용히 덮으려고 학교에 보고도 안 하고 피해 학생 부모와만 접촉한 담임, 동영상을 들고 기득권 행사를 하는 학교, 용서할 수 없다"며 학교 측의 대응방식을 격하게 비난했다. A양 가족은 "가해자 학부모 중 몇몇은 인간같지도 않은 말을 했다. 담임에게 피해 아이가 원래 잘 울어 그런거 아니냐, 평소에도 애가 이상했다는 등 빠져나가려 제 아이의 흠을 잡으려 한다"며 "가해 학부모 중 잘못했다고 한분이 전화를 했다"며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도 크게 책망했다 . 이번 사건의 처리과정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학교폭력이 사회 폭력과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사회는 이를 용서하기 보다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득을 취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학교는 좋은 먹이감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해당 교원은 매뉴얼에 의하여 냉정하게 대처하고, 온갖 생산되는 거짓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장을 중심으로 일관되게 처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끊임없이 친구를 괴롭히는 것은 죄악임을 알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화사한 봄볓과 함께 주위의 매화꽃이 봄 소식을 알린다. 나들이 하기에 좋은 토요일이라 거리에는 일찍부터 차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은 다압에 있는 매화단지를 볼 계획으로 나섰지만 도로에는 차들이 가득하여 주위의 하동 송림을 찾았다. 하동 송림은 조선조 영조 21년(1745)에 부사 전천상이 방풍과 방사를 목적으로 섬진강변에 식재하였던 것이 260여년 성상을 거쳐 노송이 되어 오늘날 국내 제일 가는 노송숲이 되었다, 거친 모래 바람을 막아주기 위하여 꿋꿋이 서 있는 모습은 선비의 기상을 읽을 수 있다. 숲의 면적은 26,000㎡에 달하고 1,000여 그루의 노송이 우거져 있다. 선조들의 현명한 판단과 한 목민관의 애민 정신 실천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좋은 자산이 되고 삶의 향기가 되는 것과 같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 우리는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주변에는 시인의 언덕을 조성하여 높은 곳에서 섬진강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어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섬진강길 주변에는 화개장터 벚꽃 길을 비롯하여 하동 8경이 있어서 찾아오는 이들에게 방문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2014학년도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추진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ICT를 활용한 학습여건 개선 및 문예체험 지원 2,000교로 확대, 2015년까지 4000여개의 농산어촌 초·중학교 전체에 스마트 기기 및 무선인터넷망 보급, 거점별 우수중학교 50교 집중 육성 등의 정책방안 골자가 포함되어 있다. 우선 도농산어촌 지역의 균형 발전과 귀농ㆍ귀촌을 통한 교육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농어촌 교육 여건 개선 추진 방안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날로 교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농산어촌 교육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다만 농산어촌 지원이 소프트적인 예산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머물 것이 아니라, 출산율 감소 및 이농으로 인한 고사 직전의 농어촌 교육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농어촌 살리기의 미봉책에 머물 것이 아니라, 농어촌 교육 여건을 개선하여 살기 좋은 농산어촌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통폐합의 어려움에 처한 소규모학교 살리기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무조건 전교 학생수를 기준으로 한 통폐합 정책은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일률적, 획일적인 학생수 기준 통폐합은 농어촌 교육력을 강화하기보다는 오히려 교육력을 약화시키는 우를 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문제가 불거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때마다 정부는 교육을 교육적 논리로 접근하지 않고 경제적 논리로 접근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사실 그간 정부의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정책 방향은 교육적 관점보다는 투입 대비 효과 산출이라는 경제적 시각에서 접근해 온 감이 없지 않은 것이다. 지난 2012년 적정규모의 학교육성이라는 명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입법예고 등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유도하기 위한 예산 지원 등을 제시하여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대립과 갈등을 야기해 온 것도 사실이다. 2000년대 이후 통폐합 대상 학생수 기준을 농산어촌은 60명 이하, 도시 지역은 200명 이하이다. 1개면 1개교 원칙'을 기본으로 하되, 교육감이 지역 여건이나 학부모 여론 등을 감안해 통폐합 기준과 대상 학교를 정하도록 돼 있다. 분명한 점은 학교 통폐합의 결정 권한은 교육감에게 있다. 각 시ㆍ도는 여건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통폐합은 지양돼야 한다. 이미 외국의 여러 나라에서 규모가 큰 학교보다 작은 학교가 교육의 성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발표된 바 있다. 작은 학교는 큰 학교보다 교사의 보다 높은 관심이 미칠 수 있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다. 그 뿐만 아니라 요즘처럼 학생 생활지도, 학교폭력, 교권 훼손 등이 빈발하여 사회를 뒤흔드는 일도 소규모 학교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차제에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는 그야말로 농어촌 교육을 살리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학교 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센터, 지역사회 체험센터, 지역평생교육센터 등 통합형 다기능 학교 모델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가 단순히 교수ㆍ학습만을 전개하는 전통적인 학교상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하여야 한다. 소위 ‘공부’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 곧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인 것이다. 사실 지역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는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는 단지 배움터라는 공간을 넘어 해당지역의 문화와 역사공간이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모임의 장소이다. 하다못해 선거 때마다 투표장으로도 이용되어 지역민들의 만남과 교감, 소통의 장이다. 그러한 열악한 여건에 있는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학생수 대비로 폐교와 통폐합 정책으로 일관한다면 해당 지역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상실감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통폐합 정책으로 경기 침체와 경제적 효율성을 내세워 추진된 외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은 결국 실패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하여야 한다. 아울러,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서는 각 지역 소규모학교에 특화된 교육과정, 교수학습프로그램 구안과 적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아울러 소규모 규모의 학교는 교사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이 강한 연대와 자발성을 바탕으로 공동체적 학습문화를 조성할 수 있고,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공동 참여 프로그램 등을 창안해야 할 것이다. 결국 경제적 논리에 입각하여 절대로 학생수를 잣대로 폐교와 통폐합만이 능사가 아닌 것이다. 정부는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보다도 도시의 과밀학급 해소와 도농 학교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서는 자녀교육이 무엇보다 거주지역의 선택 요소라는 점에서 학교가 없는 지역으로 귀농ㆍ귀촌 할 도시인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교육복지의 기본은 그늘지고 소외된 곳, 차별받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가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국민행복교육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러 가지로 열악한 여건에 놓이 농산어존 지역 소규모 학교을 살리고 그 지역과 학교에 근무하는 주민들과 교원들의 사기를 앙양할 다양한 정책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현재 우리 현실에서의 정부의 정책 방향이어야 한다. 적정 규모 학생수라는 미명 아래 단순히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려는 교육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은 소규모학교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라디오 안테나 교체 실패기 라디오 안테나가 부러졌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주로 FM을 들을 때 안테나의 역할이 크다 수신 감도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투명 테이프로 붙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고 안테나를 교체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아예 라디오를 새로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내가 교직원 숙소에서 사용하는 라디오 안테나가 부러졌다. 내가 실수로 부러뜨린 것이다. 아내는 투명 테이프로 붙여 사용하였다. 미관상보기 흉하지만 사용하는데 별 불편함이 없다. 그 라디오, 관사에서 자취하는 내게 왔다. 어떻게 할까? 그대로 쓸까, 고쳐서 쓸까? 주어진 생활환경을 좀더 좋게 개선하려는 나. 안테나만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하니 수리비용 포함 교체비용이 8천원이고 안테나만 우편으로 받으면 5천원이란다. 손재주가조금 있다고 생각하여 후자를 택했다. 입금 다음 날 물건이 도착했다. 드라이버만 있으면 교체할 수 있다. 교육청 주무관으로부터 도구를 빌렸다. 이제 교체만 하면 된다. 그런데 안테나가 맞지 않는다. '분명 라디오 모델 번호를 알려 주었는데….' 다른 안테나가 왔단 말인가? 간단히 안테나 아랫부문만 교체하려 했는데 그게 안 된다. 새 안테나 나사가 풀리지 않는다. 도구도 그렇고 기술 부족이다. 기술자의 힘을 빌려야겠다. 주무관에게 가져가니 나처럼 하려 하다가 안 되니 본체에 있는 나사를 돌린다. '뚝' 라디오 안쪽에 있는 너트가 떨어지는 소리다. 이제 안테나를 교체하려면 라디오를 분해해야 한다. 교육청에 장비도 제대로 없는데…. 장비 부족으로라디오 뚜껑도 못 열고 포기선언. '아, 이게 기술의 힘이구나!'기술자가 거져로 돈 버는 것 아니다. 기술료 3천원 아끼려다가 일이 커졌다. 라디오를 들고 서울 노원구 센터까지 가느니 직접 수리하려고 했는데 일이 쉽게풀리지 않는다. 이제 방법은 하나다. 정식 기술자의 힘을 빌려 제대로 고치는 것이다. 수원 센터에 연락하니 교체비용 3천원이란다. 라디오와 안테나, 나사, 와셔를 갖고 기술자를 만났다. 금방 고치는가 싶더니 그게 아니다. 기술자도 라디오 분해 중 너트를 잃어버렸다. 너트의 역할은 나사를 고정시켜 주는 것. 너트는 나사에 맞아야 한다. 약 30분이 흘렀을까?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더니 고칠 수 없다고포기한다. 나사 하나, 너트 하나가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부속품 하나가 없으면 라디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기술 발휘해 고쳐 달라"고 당부하니 너트 역할을 할 다른 부속품을 찾는다. 다른 안테나를 부러뜨려 너트 역할을 하게 한다. 기술자도 간신히 고쳤다. 수리 비용은 2천원 오른 5천원이란다. 시간으로 돈 버는데 시간을 많이 빼았겠다는 것. 그의 실수도 있었지만 노고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자가 자기 기술능력을 포기하고 그냥 가져가라고 할 때의 심정은 어떠할까? 그는 시행착오 끝에 해 낸 것이다. 조립하고 나서 라디오와 카세트 테이프 작동을 시험하니 제대로 된다. 이번 일을 통해 느낀 점은 도전해서 실패했지만 얻는 것도 있다는 것. 일을 하다보면 간단히 처리될 일이 의외로 커지는 수도 있다. 비용이 초과지출 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생활 속에서 '스스로 해내기(Do it yourself)'는 해볼 만한 것이다. 형광등 본체 안정기도 교체했던 나, 이번엔 실패했다. 또 하나의 교훈은 '작은 부품이라고 얕보면 안 된다'이다.우리 사회도 마찬가지 아닐까? 불필요한 사람은 없다.
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들고 있다. 이는 그만큼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여론이 집중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교사의 체벌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는 사고가 벌어져 교사가 해임되는 등 가슴 아픈 사연이 학교 현장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처럼 학교에서 교사 개개인의 행동인 체벌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학교는 손발이 묶이고 생각이 마비되게 된다. 피해자가 학생인 경우 절대로 내편이 될 리가 없다. 이후 학교는 신뢰를 잃게 되고 교육력의 저하를 가져오는 사태로 진행된다. 사건의 해결에는 진실된 대처가 필요하다. 순천 모 고등학교 사건의 경우 해당 학교는 출석부를 조작한 의혹까지 받고 있다. A 교사와 교감은 “송 군이 사고 전날인 17일 머리가 아프고 구토 증상이 있어서 조퇴했다”면서 “체벌과 사고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구들의 증언으로 17일에는 조퇴한 사실이 없고, 조퇴 기록은 사고 다음 날인 19일 A 교사가 적어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A 교사는 나중에 문제가 되자 “날짜를 착각했다”고 말했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더욱 복잡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느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처럼 사건이 발생하면 주변의 학생은 절대로 교사편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언론도 그렇다. 멀쩡했던 고교생이 갑자기 뇌사 상태에 빠지다니 석연치 않다고 물고 늘어지는 현실이다. 학교 관계자의 대응은 권위주의적이라는 등 학교는 공격 대상이 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2011년 3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31조 8항은 ‘학생 지도를 할 때에는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훈육 훈계의 방법으로 하되,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해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학교 현장에는 학생 지도를 이유로 체벌을 하는 관행이 아직도 남아 있다. 지난 해 충북 청주에서는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학생을 폭행해 숨지게 했고, 경남 창원에서는 교사에게 맞은 학생이 실명했다는 기사는 이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2001년 학교체벌 금지를 촉구했고 유엔인권이사회는 2008년 체벌을 ‘고문’에 비유하면서 금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영국 독일 덴마크 같은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 쿠바를 포함한 122개국이 학교에서의 체벌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우리도 경제 규모 세계 15위권의 나라답게 교육방법을 바꿀 때가 됐다. 이처럼 체벌 금지는 세계적인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현장에서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교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 단위학교에서는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만들기에 대한 교원, 학생간의 문제점 분석을 통한 해결 대안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또 문제 행동 및 위기 학생 증가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생활지도 방법의 전환과 창의적이고 교육적인 훈육과 지도방법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도의 경우는 학생과 교직원은 학기당 2시간 이사. 학부모는 연 2회 이상 연수를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2시간 정도의 교육으로 해결될 일은 아니다. 그것은 학교문화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학생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문제의 교사도 있을 수 있다.교사도 인간인지라권위를 무시당하기 싫고 학생으로부터 무시를 당할 때는 감정이 폭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 존중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변화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미 시대는 수평적 문화로 진화되었는데 수직적 문화에 오래 굳어진 사고가 바뀔리가 없다. 또한 평소에 아이들과 잘 소통하는 인간관계 훈련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얼마 전 해외 토픽으로 중국의 근시예방 책상 사진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눈 나빠지지 말라고 책상에 장치 하나를 덧붙인 것이다. 즉 눈과 책과의 일정거리를 강제적으로 유지하게 하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개발한 것이다. 중국에서도 학생들이 책을 너무 가까이 보고 있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에 있는 이 초등학교는 아이들의 근시를 막아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이 오렌지색 철제 장치를 달았다고 한다. 이 장치에 턱을 괴면 책과 눈 사이를 30cm이상 떨어뜨려 준다고 한다. 필기를 할 때도 노트와 거리를 유지하게 해 준다. 이 학교는 지난 달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근시 예방장치가 달린 책상 42대를 설치했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우선 학교가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이 아니라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것. 중국도 '부모의 교육에 대한 입김이 세지고 있구나!'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학교가 반영한 것이니까. 또 이런 생각도 해 본다. 중국에서 얼마나 근시가심각했으면 이런 요구를 할까? 통계를 보니 중국 인구의 33%가 근시라고 한다. 그러니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학습 습관을학교에서 길러 주어 그것이 습관화되면 근시 예방에 효과가 있으리라고 본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던가. 사진을 보니 공부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그렇게 밝지 않다.공부는 즐겁게 해야 하는데 이렇게 강제적인 장치를 해 놓아서인지 학생들의 얼굴 표정이 무표정이다. 교육에 있어서는 자발성과 자율성이 중요하다. 누가 강제로 시켜서 하면 효율도 떨어지고 만다. 오렌지색 철제 장치가 낯설다. 아이디어도 좋지만 이왕 하는 것미관상 고려까지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거리만 떨어뜨려 놓는 것이아니라 색상과재질도 고려해야 한다.장기적으로 사용하려면 건강과 안전까지 신경 써야 한다. 재질이 철제인데 녹이 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문득 고교시절 어느 선생님 말씀이 떠오른다. 그 당시 교과서에공부할 때 책과의 거리는 30cm라고 나왔는데 다른 곳에서는 25cm라는 주장도 있었다. 선생님 왈, "나라에서 30cm인지 25cm인지 확실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 당시는 무심코 지나쳤는데 그 말이 맞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사항은 국가에서 정할 일이 아니다. 이 분야 전문가들인 과학자나 의사들이 내 놓아야 한다. 어찌보면 건강에 좋은 이러한 거리는사람마다 다 다르다고보아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25cm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35cm가 될 수도 있고. 여하튼 중국에서의 이런 책상.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아닐까? 개성과 인권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 지 모르겠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의 학부모의 교육 열의다. 자식의 눈 건강을 위해 학교에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지금의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G2로 부상하고 있다. 그냥 해외 토픽감으로 치부하지 말고 우리 교육을 되돌아보아야겠다. 우리는 학교와 가정에서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책을 멀리하고 TV와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우리 아이들,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인지? 중국 초등학교 근시 예방 책상을 보면서 교육을 생각해 보았다.
경쟁이고 뭐고 학교에 불만이 있으면 학원 등의 다른 길을 찾도록 하고 싶다. 사교육과 경쟁을 할래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교사들의 푸념이다. 수업만 하라고 하면 얼마든지 전문성을 발휘하고 수업방법 연구를 하겠지만 학교가 어디 그런 곳인가. 부담스런 업무만 자꾸 늘어나고 변하는 것이 없으니 한숨만 절로 나온다. 그러고 보니 거의 30년을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수업을 위한 시간을 얼마나 가졌었는가 돌아보게 된다. 학생들이 변하고 사회적 분위기가 변해서 교권이 침해당해도 가르치는 열정만은 식히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교권침해보다 더 큰 것은 바로 수업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수업준비를 할려고 해도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어떻게 교사가 전문성을 발휘하여 학생들을 지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동안 쌓아놓은 경험으로 버텨내면서 수업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동안 쌓아놓은 것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행정업무를 경감시켜 준다고 교원업무정상화 방안이 나왔었다. 담임업무를 하지 않으면서 행정업무를 맡아서 처리하는 팀과 담임을 맡으면서 학생들 지도를 전담하는 팀이 있었다. 솔직이 이 제도가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진보교육감이 만들었다고 일부 교사들은 그 제도를 옹호하지만 제도와 교사들의 가치관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교사가 어떻게 행정업무를 맡아서 처리하는 행정전담팀에 속해 있어야 하나. 교사들 모두가 생활지도와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어떻게 교사들에게 행정처리를 하도록 팀을 만들어 놓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행정업무를 교사가 맡아서 처리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책당국에서 해야 할 일임에도 편법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다. 돈은 별로 들이지 않고 행정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또다른 동료교사들에게 업무를 떠 넘기는 방법이 교원업무정상화 방안의 핵심이다. 풍선을 누르면 그냥 들어가나. 어딘가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행정전담팀에서 1년만 지나면 다시 담임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담임하기도 힘들지만 행정업무 처리하는 행정전담팀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한 방안은 한가지 밖에 없다. 보통 중형 이상의 학교에는 부서가 11-12개가 있다. 각 부서마다 행정업무를 전담할 인력을 별도로 배치해야 한다. 교사들을 재배치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 최소한 학교마다 행정업무를 전담할 인력이 4-5명은 있어야 한다. 학교규모가 작다고 해서 업무량이 적은 것이 아니다. 크거나 작거나 처리해야 할 업무는 같다. 과감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손도 안대고 코 푼다는 속담이 있다. 돈도 안들이고 재배치하여 행정업무를 경감하겠다는 것이 바로 이 속담과 통한다. 행정지원사라고 달랑 한명 배치해 주고 업무경감 했다고 홍보하는 것에도 불만이다. 일부 업무가 경감되긴 했지만 실질적인 업무경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결국 홍보의 수단일 뿐 현실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변화가 있었더라도 아주 미미한 변화만 있었을 뿐이다. 부서마다 최소한 한명, 그것이 안되면 0.5명의 인력이라도 배치되어야 한다. 행정지원사 1명으로는 견디기 어렵다. 교원들에게 수업 준비를 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수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면 충분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에도 별다른 방안없이 방치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교원들을 믿기 어렵다면 일단 과감한 투자를 한 후에 상황을 보면된다. 정말로 교사들이 수업준비에 전념을 하는지 말이다. 가장 확실한 해법이 있는데, 이 해법 앞에서 자꾸 망설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행정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이 교사들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14일 10시부터 순천대학교 강당에서 동부권 지역 초,중,고 학교장 304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학교장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학교장 중심의 자율적인 학교폭력 대책 추진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임원재 학생생활지원과장의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이 모두가 행복한 학교의 시작'이라는 학교장의 역할 강화를 위한 연수 취지 겸 인사에 이어 2014년 학생생활지원과 업무 계획 설명과 사안 발생에 따른 처리 사례 보고, 교육연극인 '동물의 왕국' 공연과 '문학과 음악, 그리고 철학이 만나다'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장만채 교육감은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는 특강을 통하여 정보의 전달에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진성성에 있다면서 이를 가슴으로 느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며, 어설프게 이야기하면 모두 드러나게 된다면서 취임 후 자신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경험을 토로하였다. 또한 창의성의 중요성으로 스티브 잡스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과학과 예술, 철학을 융합하여 스마트폰을 만듬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과학, 철학, 예술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뿌리이다. Stay hungry를 강조한 점이다.이처럼 인류 역사에서 혁명은 배부른 풍요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극한 상황의 위기에서 생산되는 성격이 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풍요 속에서 배고픔을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리고 부모들은 자기 자녀를 고생시키려 하지 않으며, 자기 아이는 문제가 없으며, 최고로 알고 있어 과잉보호로 인하여 아이들의 사회 적응력은 매우 떨어진 상태이다, 따라서아주 사소한 행동, 조그만 불편에도 반응이 나타나 민원으로 발생하고 있다. 창의성을 교육에서 중요시 하지만 이는 쉽게 창의성이 만들어지는가에 의문을 던진다. 자신의 취향을 감추고, 드러내지 못하는 세상은 창조적이지 못한 세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몰입할 때 긍정적 에너지가 폭발한다. 의외로 세상은 무언가에 집중하는 이들에 의해 진보했다. 아주 오래도록 이집트 상형문자는 읽을 수 없는 미지의 문자였다. 이 이집트 상형문자를 독해한 이가 샹폴리옹이다. 샹폴리옹은 언어를 좋아하는 언어 오덕으로 열여섯이 되던 해에 12개의 언어를 마스터했으며,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암하라어, 산스크리트어, 아베스타어, 중국어를 독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1822년에서 약 2년 동안 로제타석을 해석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만화의 아버지인 데즈카 오사무는 디즈니 오덕이었다. 어린 시절, 집에서 영사기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랐던 그는 일본에서 밤비가 개봉하자 무려 130번을 다시 보았다. 데즈카 오사무는 디즈니의 조형원리를 만화에 적용시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일본 만화를 탄생시켰다. 창조란 없는 걸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걸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재조합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가에 미친 듯 몰입하는 이들이 필요하다. 샹폴리옹처럼 단지 언어를 배우는 게 좋아 수없이 언어를 익히던가, 데즈카 오사무처럼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좋아 130번을 보게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그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다. 창조산업의 시대, 문화융성의 시대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 곁의 오덕을 존중해야 한다. 오덕이 세상을 바꾼 것이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하여 이론적으로 청소년기는 에너지가 넘치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를 넘어 태풍이나 쓰나미 급이라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넘치는 에너지의 적절한 발산이 필요하며, 사회 상황이 폭력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이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예전에는 장난으로 인정하는 것도 현대 사회에는 이를 용인하지 않고 있으므로 사전에 예방교육을 철저히 하고, 사건 발생시 감추려고 하지 말고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교육을 칭찬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미국인들의 자녀교육에 헌신적이지 못함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지 진정으로 한국교육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가에 의문을 느끼며, 우리 나라 교육의 실체를 보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하여 문제 풀이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으며, 시험이 끝나면 얼마나 유용한 지식인가를 물어야 하며 실제로 교육경쟁력면에서 매우 후진적인 현실임을 지적하면서 이대로 간다면 미래의 경쟁력은 위험함을 지적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교사의 이중성을 예로 들면서 정직성을 강조하지만 영악하여 수험생이 막상 시험문제를 못 풀었을 경우에는 대처하는 방법에서 정직성이 아닌 점수 획들을 위한 대안으로 아무 것이나 찍어 해결하라는 지도를 한다면서, 스티브 잡스처럼 바보처럼 우직하게 대응하는 철학이 부재함을 비판하였다. 이어서 지난 한 해 동안 학교 현장의 노력으로전남의 모든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크게 감소하게 되었다면서, 이는 무엇보다 학생에 대한 존중과 사랑, 그리고 배려의 마음을 갖도록 한 결과이며 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현장 교사들의 화합과 소통으로 이룬 성과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남교육의 만족도는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앞으로 지속적으로 학교 폭력의 본질을 파악하고 사전에 이를 감지하여 예방함으로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를 바란다는 부탁을 하였다.
용인현암초 신규교사 배한솔 취임식입니다. 취임식사와 취임식 모습을소개하겠습니다. [취임식사] 저는 지금 사랑하는 배한솔 선생님으로부터 선서를 받았습니다. 배한솔 선생님의 교직 첫 걸음을 축하하며 선서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먼저 선서는 공무원이 되는 행동규범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대통령도 취임식 때 국민이 보는 앞에서 선서를 합니다. 국가공무원법 제 55조의 규정에는 공무원으로 취임할 때는 소속 기관장의 앞에서 선서를 하도록 되어있으며, 국가공무원법 복무규정 제2조에도 선서의 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법률로 제정한 선서의 의무이지만 많은 선배들은 교직에 첫걸음을 내딛으면서 선서의 의무를 생략하고 교직에 부임하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는 형식적으로 하지만 학교에서는 하지도 않고 의미를 되새기지도 않습니다. 나는 배한솔 선생님의 선서에 대해 드리고 싶은 말은 공무원이 되는 일은 직업인으로서 누리는 지위 못지않게 많은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되새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55조 선서의 의무, 56조 성실의 의무, 57조 복종의 의무, 58조 직장 이탈 금지의 의무, 59-1조 친절공정의 의무, 59-2조 정치운동의 금지 의무, 60조 비밀엄수의 의무, 61조 청렴의 의무, 63조 품위유지의 의무, 64조 영리업무 및 겸직 금지의 의무 등이 있습니다. 선서의 의미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다음으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교사가 된 배한솔 선생님께 축하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직업은 세상을 내딛는 첫 걸음이며 개인의 내일을 꿈꾸고 설계하는 희망입니다. 직업은 인생에 있어서 자기실현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대략 10000개에서 20000개 사이의 직업이 있습니다. 2012년도 한국직업사전에 수록된 총 직업 수는 9,298개, 그러나 이중 본 직업은 2,753개에 불과합니다. 좋은 직업이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직업의 종류는 많지만 일자리는 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복지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국가 성장의 원동력을 잃지 않는 일자리 창출입니다. 교직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하는 직업입니다. 또한 직업선호도도 높습니다. 몇 해 전 직업 선호도에서 교사의 직업이 직업 선호도에 1,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일자리 선호도 1위,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배한솔 선생님의 취임을 거듭 축하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업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우리말에 ‘직업’이라는 말은 직과 업의 합성어입니다. 교직이라는 그가 가진 위치, 즉 직분을 이야기하고 업이라는 것은 하고 있는 일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직업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사회적 자리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떤 마음으로 직업에 임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직업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할 때 교직은 성직이 되지만, 개인적 의미를 강조하면 생계의 수단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스승이라는 말도 생겨났고 교사라는 말, 혹은 선생이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것은 서양에도 비슷합니다. 직업의 의미를 가진 말을 영어에서 찾아보면 job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part time job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말은 생계의 수단으로 직업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occupatio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occupy라는 말이 자리를 차지한다는 뜻에서 보듯이 자리란 사회적 자리를 말합니다. 직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청교도정신에서 유래한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vocatio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vocal이라는 말은 ‘음성’ 즉 ‘신의 음성’ 즉 직업의 가장 높은 의미로 쓰이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직을 나타내는 직업과 관련 있는 단어는 ‘신의 소명’ 즉 vocation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권이 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교권이 사라지면 학교는 단지 지식이나 기능을 습득하기 위한 장소로서의 역할밖에 되지 않습니다. 교권은 학생으로 하여금 가르침을 받는 사람(선생님)에게 대한 영향력이고 존경심입니다. 교권은 일종의 권위입니다. 그런데 권위라는 말은 외형적인 힘(Power)과 내재적인 힘(Authority)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Power는 그가 부여받은 사회적 지위에 따릅니다. Power는 유‧무형의 관계인 지배적 위치에서 생기는 힘을 말합니다. 그러나 내재적 권위인 Authority는 인간적 영향력에 대한 권위를 말합니다.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에게는 인격적 힘, 인간적 유대감, 전문적 지식과 기능 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적 권위를 가꾸고 키워나갈 때 교권이 서게 됩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제자를 만드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기독교도 12제자들이 있었기에 오늘까지 우리를 교회로 부르고 불교도 수많은 제자들에 의해 오늘까지 가르침을 전합니다. 공자님의 가르침도 공자님 죽은 후 3000명의 제자들이 쓴 논어에 의해 오늘까지 남아있습니다.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배한솔 선생님, 먼 훗날 20년 후, 아니면 평생을 찾아오는 제자를 만드십시오. 행복한 교직 생활 되시고 성공을 빕니다. 우리학교에서 세번째로 하는 신규교사 취임식, 선서를 하고 있다. 후배에게 편지글을낭독하는 선생님은 작년에 오셨는데 그때도 부모님 모시고 취임식을 받았어요 아이들은 첫 제자가 된다는 것에 대단한 자긍심을 느꼈어요. 선생님 오시기 전에 준비한 환영의 노래를 불러요 드디어 오신 선생님, 환영의 노래와 하트 모양의 종이 안에 우리들의 편지글이 들어 있지요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정일용 경상북도 부교육감 △김원찬 제주도 부교육감 △김재금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승진)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16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안과 관련해 "오히려 학교비정규직의 고용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학교회계직원은 월급제로 인해 학기 중엔 월급 전체를 받을 수 있지만, 수업이 없는 방학기간엔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그 근거로 지난 1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도 국립 학교회계직원 고용인정 및 처우개선안'과 2월초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청에 발송한 '학교회계직원 월급제 전환 관련 추가내용' 공문을 거론했다. 그는 "학교회계직원은 비정규직이라 할지라도 학생들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노력하는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지만, 단기 고용과 신분 불안으로 우수한 역량에 비해 지속적·안정적 근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교회계직원의) 생계는 전혀 고려하지도 않은 방안을 ‘처우개선안’이라고 발표한 것은 학교 비정규직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윤 의원은 "일반 회사와 달리 학교는 학기와 방학이 존재해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하는 기간이 본의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실정"이라면서 "학교 비정규직의 생계 보장을 위해 임금을 12개월 분할해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해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호봉제 도입과 수당 지급, 처우개선안 마련 등을 요구했고, 예산결산특별위를 통해 학교 비정규직 장기근무가산금을 1인당 2만원으로 증액시킨 바 있다.
7개 시·도 연대기구 출범 토론회·정책질의 등 추진 교총의 ‘교육본질 회복 100대 추진과제’ 발표와 교육감 후보 정책통합·연대 제안에 따라 각 시·도별로 기구 발족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선거의 후보난립을 막고 교총의 100대 추진과제를 반영한 후보들의 정책적 연대와 통합이 자연스럽게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에서는 13일 학교바로세우기경기연합(회장 김규영),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경기학교사랑학부모연합, 인성학교 등 교육단체들이 모여 가칭 ‘경기도 올바른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현재 경기도는 김상곤 전 교육감이 지난 12일 공식적인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마치면서 무주공산이 돼 출마 예상자만 8~9명에 이를 정도로 후보난립이 심각하다. 추진위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4월내로 여론 조사 등 단일화 방안을 확정해 후보를 가려낼 계획이다. 추진위가 올바른 교육감 후보로 제시한 기준은 정치적 중립성, 학생·학부모·교직원의 복리후생을 위한 최선의 노력, 권위주의·인기영합주의 배격, 계파와 보은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한 인사, 전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리더십 등이다. 경기에 앞서 부산에서도 지난 6일 ‘바른교육감만들기 부산시민연합추진위원회(위원장 조금세)’가 기자회견을 통해 다섯 명의 후보가 단일화 일정과 방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차례의 토론회와 2차례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인천에서는 학교바로세우기인천연합(회장 김사영) 등 3개 단체가 후보자 4명과 면담을 진행하고 ‘’바른교육감만들기 인천시민모임‘을 구성했다. 이들은 10일 여론조사와 시민참여단 투표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전북에서 4명의 후보자가 ‘학교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범도민 전북교육감 추대위’를 중심으로 한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추대위가 제시한 단일화 방안은 예비후보들이 도내 6개시를 순회해 정책질의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3월 중으로 경선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같은 날 충남북에서도 정책연대를 통한 단일화 움직이 있었다.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5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좋은 교육감을 뽑기 위한 단일화추진준비위원회(곽정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일화에 합의했음을 공표했다.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4명도 기자회견을 통해 ‘올바른 충남교육감 만들기 추진위원회’의 정책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광주에서는 ‘좋은교육감 추대 시민회의’가 교육계 원로위원회 20명을 구성해 단일화 추진방안을 논의 중이다.
토론회·포럼, 온라인 수렴 통해 시·도 공약 추출 ‘인성·현장·연구 중심 학교교육 만들기’ 강조점 정당, 교육감 후보에 교원·사회 요구 수용 촉구 한국교총이 6·4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교육감선거와 관련해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100대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각 정당 및 교육감 후보자들이 적극 수용할 것을 제안했다. 17일 교총은 “무수한 교육대책과 난무하는 포퓰리즘 교육정책으로 정작 우리 교육이 지켜야 할 교육본질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제안한 100대 추진과제는 교육본질 회복을 위해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정책요구를 수렴한 과제인 만큼 각 정당과 교육감 후보들은 지역적 특성에 맞춰 적극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이번 100대 추진과제 선정을 위해 그동안 각종 토론회와 포럼 등에서 도출된 방안과 교총홈페이지(www.kfta.or.kr)·정책신문고 등에 제안된 의견을 분석해 반영했다. 또 2월부터 6·4지방선거 교육공약과제에 대해 학교급별, 직위별, 교과별, 직능별로 구분해 현장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앞으로 교총은 100대 추진과제를 17개 시·도별 교육감 후보 정책통합·연대를 통해 반영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여야 각 정당 교육공약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양옥 교총 회장은 “현장의 시각에서 잘못된 정책을 걷어내고 학교 현장에 맞는 정책을 도입해 교육적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며 “교육의 가치를 성적이 아닌 인성중심으로 전환하고, 교사가 행정잡무에서 벗어나 담당 교과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100대 추진과제 주요 내용이다. ◆3대 어젠다·4대 추진 기본방향 교총은 100대 추진과제의 핵심 어젠다를 인성중심 교육, 현장중심 교육, 연구중심 교직을 선정했다. 교육의 가치를 ‘학력과 성적’에서 ‘인성’ 중심으로 전환해 인성 회복의 패러다임을 도입할 것과 정책 기반을 학교현장에 두고 실험적 정책을 근절할 것,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만들어줘야 함을 기본 틀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된 4대 추진 기본방향은 학교가 가르치고 배우는 본질적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교육본질 정책으로의 전환’과 심각하게 추락한 교권을 회복하고 교원의 열정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담은 ‘교수·학습의 균형 회복’ 등이 강조됐다. 또 중앙정부와 교육감 중심의 톱다운(Top-down) 방식의 교육행정 체제를 현장중심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전환하고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지원의 재구조화를 뜻하는 ‘학교(현장) 중심의 교육행정’과 농어촌 도서벽지 학교 살리기, 평생교육을 통한 교육공동체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 개발’등이 기본방향으로 정해졌다. ◆10대 분야별 주요 교육공약 방향 교원=교원이 좀 더 좋은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주고, 연구·연수의 기회를 확대해주는 방안을 담았다. 잘못된 인사관행의 개선방안도 포함됐다. 유아=누리과정 운영 3~5시간 자율권 보장, 공립유치원 전담 행정업무인력 배치 및 행정업무 경감방안 마련, 유치원 교사 표준수업시수 연내 법제화 방안 추진, 3학급 이상 원감 배치 등 유아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초등=퇴직교원 활용 등을 통한 돌봄교실 전담교장제 도입, 지역대학과 연계나 교육기부를 통한 방과후학교 활성화, 초등학생 학력·신체·인성 종합발달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초등학생의 전인적 성장 도모와 방과후·돌봄 기능의 문제점 개선과 보완이 핵심이다. 중등=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농어촌지역 학교, 일반고,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방안도 포함했다. 초·중등종합=‘최저학력보장제’ 도입 등 학교의 책무성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 위한 ‘교육특별지원구역’ 선정 등 교육감의 주요 관장사무인 초·중등학교에 공통적으로 적용돼야 할 정책과제를 모았다. 특수·대안=학교부적응,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교육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정책방안이 주된 내용이다. 인성·예체능=학교 뿐 아니라 범사회적 동참을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을 골자로 현실적인 추진 정책을 담았다. 평생·고등=시·도립대학을 포함한 지역 거점대학 선정과 중점 지원, 시·도립도서관 증설 등 지역의 평생·고등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학부모부담경감=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 자녀교육과 관련해 가장 지원이 시급한 사교육비, 학생안전, 돌봄, 상담 등의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모았다. 교육행정=아이디어성 탁상행정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고충을 해소하고, 학교 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체제 구축방안을 제시했다.
‘시간 선택제 교사’ 도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학교현장, 예비교사는 물론 정치권까지 거세다. 교육부가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입법예고를 강행, 밀어붙이기식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저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총이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12일 개최한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긴급 자문회의’도 거센 현장의 반대 정서가 재확인 됐다. 자문회의 참석 한 교사는 “현재 예산 문제로 명예퇴직이 어렵워 선순환이 안 되는 상황인데 이를 반영한 것도 아닌 이벤트성 고용율 확대 정책”이라며 “현직교원, 예비교사, 명퇴희망자 모두가 반대하는 정책을 왜 추진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교원도 “수업, 생활지도에 한계가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만 침해할 것”이라며 “극소수 혜택 교원들 때문에 대다수 교원의 열정을 꺽고 갈등만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도 우려를 표하며 당국에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한 최고위원은 11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교육부의 입법예고에 대해 교원단체, 교사, 학부모들을 비롯한 예비교사들까지도 교육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면서 “교직특수성과 교육현실을 외면한 시간제 교사 전환이 아니라 교무행정보조, 특수영역 분야에 한정해 시간제 공무원의 개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학교현장의 반발과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비교사인 사범대 학생들도 ‘입법예고 철회, 정규 교원 확충’를 주장하며 10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사범대학생 네트워크(준)’은 “사범대 예비교사들이 수차례 우려와 문제점을 전달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입법예고가 진행됐다”며 “시간선택교사제는 더 많은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입법예고를 발표한 7일부터 대정부·국회 대상 철회 방문활동을 펼치는 한편 전화, 팩스를 활용한 ‘전국 교원 대상 입법예고 반대 의견 개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법적대응과 함께 교육계·학부모·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 등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수업 외 담임, 상담·생활지도 행정업무 등 사실상 불가능 기존 정규교사 업무만 가중 육아정책으로서 효과 미미 여유있는 일부 교사만 혜택 교육부가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을 위한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현장 교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타 공공부문 업무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교육 본연의 특성을 간과한 채 국정과제 추진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이다. 한국교총이 현장 여론 수렴을 위해 12일 개최한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긴급 자문회의’에 참석한 교원들은 “교육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직에는 ‘시간제 정규직’ 도입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A교사는 “정책 자체가 학교나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보다 신분보장이나 고용확대로 접근 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교육을 생각한다면 도입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B교사도 “현재 예산 문제로 명예퇴직이 어렵고 신규발령도 직격타를 맞아 선순환이 안 되는 상황인데 이를 반영한 것도 아닌 이벤트성 고용율 확대 정책”이라며 “현직교원, 예비교사, 명퇴희망자 모두가 반대하는 정책을 왜 추진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시간선택제 교사가 가져올 순기능보다 기존 학교 업무나 질서를 무너트리는 등 역기능이 커 원활한 교육활동을 저해할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C교장은 “교육에는 본연의 수업 외에도 생활지도, 상담, 담임 행정업무가 있는데 연속성이 없는 시간선택제 교사에게 담임업무나 행정업무를 맡길 수 있겠느냐”며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으로 기존 교사들의 업무가 대폭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D교장도 “시간선택제 교사가 주당 15시간 이상 25시간 이하 학생 교육활동과 상담, 생활 지도 등을 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특히상담·생활 지도가 주 2~3일 근무를 통해 내실 있게 이뤄 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현장에서 시스템화 되어 있는 생활지도에 오히려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전일제 생활지도 담당교사들의 지도 체계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대한 걱정도 이어졌다. E교사 역시 “학교현장에 전일제와 기간제, 시간선택제 등 3개의 신분이 생기는 것인데 이 차이는 누구도 아닌 아이들이 가장 먼저 안다”며 “아이들과 레포 형성이 중요한 교직의 경우 선생님을 봤다 안 봤다 하는 것이 학생지도나 교육력 제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간부분과 비교해 출산·육아휴직 제도가 활성화 되어 있어 여성의 경력단절이 극히 드문 교직사회에는 정책의 효과성이 미미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F교사는 “육아를 해보면 알겠지만, 파트타임이라면 몰라도 주2~3회 출근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며 “시간선택제 교사제는 육아를 하는 교사나 그 자녀를 위한 복지가 전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G교육전문직도 “육아를 원하는 여교원들도 오전 출근 등만 선호하기 때문에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며 “주2~3일 전일 출근 가능한 교사는 주5일 출근도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공부, 기타 활동 등과 병행하려는 여유 있는 교사들에게나 필요한 제도”라고 꼬집었다. 교육계의 반대에도 제도 도입을 강행한다면 기존 교원 전환은 일부 소수 교과에 한정해 기존 교원 전환은 허용하더라도 신규 시간제 교사 채용은 절대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H교사는 “예비교사들과 교단안정화를 위해서도 신규 시간제 교사 채용은 절대 안 된다”면서 “명예퇴직 늘리고, 신규 정규교원을 충원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계에 몰고올 파장을 고려해 반드시 시범운영을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