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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고교진학을 앞두고 입학원서를 쓰면서 이리갈까, 저리 갈까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 갈림길에서 정말 잘 선택해야 할 일이다. 시대가 장수시대이고 한국 경제가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 자체가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하면서 학교 선택을 잘 해야 할 시점이다. 지금 중학교 과정을 거의 마치는 마당에서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가? 지금 후회할 게 없다면 정말 잘 살아 온 것이다. 지금 정리를 하는 것은 어른이 된 나중에 덜 후회하기 위해서이다. '가방을 다시 꾸려라'는 내가 꼭 10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다시 읽으려고 찾았는데 아무리 서가 곳곳을 눈 뒤집고 찾아봐도 없었다. 아마도 지난 번 책 정리를 할 때 십 년 전 읽은 것이니 다시 볼 일 없을 것이라 생각해 이사를 하면서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렇게 이미 내 손을 떠난 그 책을 애써 다시 찾았던 까닭이 있다. 멀리 길 떠날 준비를 하며 배낭을 꾸리다 보니 10년 전엔 머리로 읽었던 그 책이 새삼 가슴으로 다가오고 몸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크건 작건 깨달음은 항상 뒤늦게 오기 마련인가 보다. 누구나 예외 없이 삶의 어느 길목에선가 자신의 인생배낭을 다시 싸고 꾸려야 할 때가 있다. 자의냐 타의냐를 따질 필요도 없다. 상황이 불가피하니 안 하니 하며 이런저런 구구한 얘기를 덧붙일 이유도 없다. 그냥 그것이 인생이다. 털어야 할 대목에서 털지 못하면 우리네 인생배낭은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 차 버린다. 우리 몸 안에 쌓인 비계덩어리보다 우리 인생배낭에 가득한 잡동사니들이 더 많이 더 힘겹게 우리 삶을 내리누를 수 있다. 인생배낭의 잡동사니들은 대개 미련이거나 회한이거나 쓸데없는 미움과 증오이거나 정말 쓰잘데없는 시기이거나 후회다. 우리 인생길이 힘겨운 진짜 이유는 그 잡동사니를 버리지 않고 인생 배낭에 꾸역꾸역 꾸겨 넣은 채 가기 때문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한 말이 있다.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떠나는 것과 같다고.... 그런데 너나 할 것 없이 먼 길 떠나기 위해 처음 짐을 꾸릴 때는 이것저것 챙기며 가져갈 것에 대한 욕심을 내기 마련이다. 이건 이래서 필요하고 저건 저래서 필요하다. 그래서 배낭 크기를 키워서라도 더 많은 것을 담아 가려 한다. 하지만 정작 그 짐을 누가 대신 날라주거나 져주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누구나 예외 없이 짐을 줄이려고 애쓰게 된다. 실제로 10㎏이 훌쩍 넘는 배낭을 메고 멀리 걸어 보라. 휘청거린다. 한마디로 짐이 원수가 된다. 옛말에 “먼 길 갈 때는 눈썹도 떼어놓고 간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결코 괜한 얘기가 아닌 것이다. 덜어내야 한다. 비워내야 한다. 잡동사니 가득한 인생배낭을 털고 다시 싸야 한다. 일단 짐을 덜어내기로 마음을 고쳐 먹으면, 정말 필요한 게 뭔가를 치열하리만큼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덜어내고 또 덜어낸다. 정말이지 신기하리만큼 덜어내게 된다. 하지만 그때 비로소 깨닫게 된다. 진짜 꼭 필요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말 필요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거 없으면 죽을 것만 같던 것도 정작 덜어내고 나면 그저 한갓 장식 내지 기호품에 지나지 않았던 것임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런 것을 덜어내고 털어내고 비워낸다 해서 사람이 가져야 할 멋을 잃게 되거나 삶의 맛이 없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사람의 멋, 삶의 맛은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되레 비움에서 오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리 짐을 줄이고 버리고 비우며 털어낸다 해도 꼭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 있듯이, 자기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인생의 배낭에도 운명 같은 짐, 결코 회피할 수 없는 인생의 십자가 같은 것이 저마다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외면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 자기 인생의 배낭을 누가 대신 짊어지고 갈 수 없듯이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 할 자기만의 십자가가 누구에게나 있음도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그리고 그것을 한탄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되레 기꺼이 받아들여 즐겨라. 애써 외면하지 말고 한껏 끌어안아 가슴 깊게 포옹하라. 거기서 진짜 자기 인생이 꽃피리라. 자, 이제 저마다 먼 길 떠나는 배낭을 다시 꾸리자. 미련·후회·회한·미움·증오·시기 등의 찌꺼기 같은 잡동사니를 버리고 소망·꿈·도전·화해·사랑·모험을 담아 자기의 인생배낭을 다시 꾸리자.
어느 덧 우리 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영향때문인지 순천시와 순천상공회의소, 성공회대학교가 주관한 CEO 및 Leader를 위한 인문학 강좌가 2015년 6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총 9회에 걸쳐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이뤄진다. 지난 10월 30일 ' 미래사회의 변화와 인문학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27일 아침 7시부터 안도현(우석대 교수)시인의 '시인, 백석을 읽다' 2회 강좌가 있었다. 시인 안도현은1980년 스무 살 무렵, 백석의 시 '모닥불'을 읽고 그를 짝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백석의 시에 둥지를 틀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만나고 싶은 심정으로 시를 썼다. 쉴 곳도 그의 시였고, 잃어버린 시의 나침반을 찾아 헤맬 때 길을 가르쳐 준 것도 그 둥지라고 이야기 했다. 백석은 정주가 고향으로 1912년에 태어나 방응모의 지원으로 일본 아오야마 학원에 유학을 하였다. 이 당시 일본의 주목을 끌던 시인들과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의 시집을 접했고 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백석보다 앞선 주요한이나 정지용은 유학시절부터 일본어로 시를 발표하였으나 단 한 편도 일본어로 된 시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모더니즘적인 시를 탐독하고 시론을 받아들였지만 조선 사람의 언어를 지키고자 한 지조를 엿볼 수 있다. 이후, 조선일보 기자 생활을 거쳤으며 외국어 능력이 탁월하여 오랫동안 번역하는 일에도 힘썼다. 그는 1962년 북한 문단에서 사라진 이후 1996년 작고할 때까지 30년이 넘은 시간 삼수군 협동농장에서 농사꾼으로 살다 작고하여 백석의 시계는 오늘날까지 정지되어 있다. 시집 '사슴'은 발간되자마자 당대의 많은 시인들을 매료시켰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백석의 ' 흰 바람벽이 있어'에서 찾을 수 있으며, 신경림은 '내 시의 스승으로 먼저 백석 시인을 들고 있다. 또 이시영의 '귀가'는 백석의 '산 비'에서 변주되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그는 교사로서 진지한 자세로 교단에 섰다. 정주와 오산학교는 일찍부터 걸출한 문인을 많이 배출하였다. 춘원 이광수, 백석보다 10살이 많은 오산학교 선배 김소월이 있다. 또 선우휘는 백석보다 10년 후 태어나 조선일보 주필로 활동하였다. 백석의 연인이었던 자야 여사는 전 재산을 팔아도 백석의 시 한 편만 못하다고 할 정도로 높이 평가한 것이다. 그의 시는 김수영과 함께 국어 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되어 있으며, 윤동주가 필사한 시집 5,6권이 현재 남아 있을 정도이다. 그는 월북 작가도 아니면 재북 작가라 해야 할 것이다. 백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시인이다. 아직도 발굴하지 못한 텍스트가 있고 백석의 시를 다룬 수많은 논문들이 있음에도 우리는 그의 문학과 생애를 완벽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이 남아 있다.
자동차 앞 범퍼 복원을 보면서 우리 국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우수한 인재다. 과연 세계 10위권의 선진국 국민답다. 특히 뛰어난 두뇌와 뛰어난 기술력은 다른 나라 민족에 비해 우수하다. 지나친 자화자찬일까? 우리 국민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다. 얼마 전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다. 작은 접촉사고인 것이다. 상대방은 뒷범퍼, 내 차량은 앞범퍼에 사고의 흔적이 남았다. 당연히 보험회사에 신고하여 상대방 차량의 수리 편의를 제공하였다. 상대방에게 안부를 묻고 감사문자를 드리니 고맙다고 답신이 온다. 그럼 내 차량 수리는? 보험회사에 문의하니 내 부담은 최하가 15만원이란다. 범퍼를 교체해 상처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도 있다. 공식 서비스 센터에 교체 가격 견적을 받아보니 39만6천원이다. 내 돈 1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동네에 있는 단골 카센터에 물어보니 앞범퍼 교체 비용이 30만원이란다. 수리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리니 차량을 맡겨 놓고 가란다. 이렇게 해도 내 돈이 들어가는 것은 15만원이다. 보험회사 부담은 조금 줄어드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러나 공식 서비스센터나 동네 카센터나 마찬가지다. 그 곳에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것이다. 그들은 일감을 받아 중간 이익만 챙기는 것이다. 판금도색업체는 따로 있는 것이다. 이게 이 분야의 룰인가 보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중개업을 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다. 시간 날 때 자동차를 몰고 오라고 가르쳐 준다. 상처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날, 날을 잡아 친구의 영업소를 갔다. 인근의 세차업소로 가져가 주인을 보여 준다. 수리비용은 10만원. 교체가 아니라 수선인 것이다. 여기서도 그 세차장 주인이 작업을 직접 하는 것은 아니다. 역시 앞의 경우처럼 물건을 받아 넘기는 중간 역할이다. 다만 그 일을 여러 번 해 보아 비용을 저렴하게 맡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온전히 내 부담이다. 보험회사 부담은 0원이다. 어느 토요일 아침, 차량을 맡기었다. 오후에 찾으러 오란다. 과연 내 차량 앞 범퍼는 수리 후 어떻게 되었을까? 제일 궁금한 것은 사고의 흔적, 수리의 흔적이 남았을까였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새로운 범퍼를 교체한 것처럼 흔적이 하나도 없었다. 기록을 남기려고 카메라를 대니 마치 거울처럼 비친다. 이게 우리 한국인의 뛰어난 기술력이다. 새 범퍼로 교체한 것이나 상처를 수리한 것이나 똑같다. 개인이 들어가는 비용은 비용대로 줄였다. 5만원을 아낀 것이다. 제품은 새것과 같이 보인다. 아마도 내년에 들어가는 보험료도 조금은 줄어들을 것이다. 한국인의 우수한 두뇌와 뛰어난 손재주! 어디에서 왔을까? 아마도 교육의 힘일 것이다. 우리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앞 순위다. 못 살던 시절, 잘 살아 보겠다는 우리 국민의 의지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세계를 이끌 인재로 다시 거듭나야 한다. 상상력, 창의력은 물론 기술력도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
저출산은 국가 존속의 문제 여성 고용율·출산율 높이고 양극화 줄이려면 우선돼야 교육재정 위기를 몰고 온 무상급식과 국가예산안 처리 파행을 가져온 무상보육 중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팽팽한 논란 속에 학교무상급식보다 무상보육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태완 한국미래교육연구원장은 지난달 28일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미래교육국민포럼이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67차 KEDI 교육정책포럼’(초·중등교육의 발전 과제)에서 ‘교육복지와 교육투자 정책’ 주제발표를 통해 같이 강조했다. 김 원장은 “저 출산 해결은 국가 존속의 문제”라며 “여성 고용율과 출산율을 높이고 사회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영유아 양육지원’을 우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투자 전략으로 조기투자, 맞춤형 투자, 국제사회 지원 투자를 제시한 그는 “제한된 재원의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바로 조기투자”라면서 “인간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영유아시기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택적 복지는 가난한 사람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줌으로써 수직적 공정성을 이뤄주지만 보편적 복지는 수평적 공정성도, 수직적 공정성도 아니다”라며 “보편적 복지는 돈 낭비이고, 전형적인 인민주의/대중영합주의(populism)”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학교무상급식과 같은 보편복지는 아르헨티나와 같이 국가파산의 길로 가는 것”이라며 “보편적 복지보다 선택적 복지, 선택형 보다는 맞춤형 복지로 가는 것이 제일 좋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최준렬 공주대 교수는 “힘들고 어려운 주민에게 지원하는 생활비는 가치 있고 유용하지만 생활이 넉넉하고 자립할 능력이 있는 주민에게 제공하는 생활비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 “이런 기준에 따라 판단한다면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무상교육은 보편적 복지여야 하고, 무상급식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선택적 복지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후남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추가 재원 확보 없이 무상급식, 온종일 돌봄 등과 같은 무상복지가 늘어나고, 누리과정 확대 시행, 고교교육의 무상교육화 등이 국정과제로 부상하면서 지방교육재정의 위기와 문제는 이미 예고됐었다”며 “지방교육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의 효율화와 함께 지방교육에 대한 사회 전체의 지원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돈희 미래교육국민포럼 이사장이 ‘미래교육의 구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김정래 부산교대 교수가 ‘평준화 정책 40년의 과보와 새로운 패러다임적 과제’, 김경근 고려대 교수가 ‘고교교육의 다양화 과제’,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가 ‘지방교육 거버넌스 개혁은 불가능한가’ 제하의 주제발표를 했다.
교원들의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활동이 전국 시도교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월 27일 새누리당의 연금 개악안이 발의되고1일 여의도 100만 교원‧공무원 총궐기대회 후 본격적으로 불붙은 상태다. 현재 일제히 투쟁기금 모금에 나선 17개 시도교총은 정부‧여당에 대한 거부‧규탄 활동을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전북교총 등 전북 공투본(공적연금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은6일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금 개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새누리당에 한 푼의 정치후원금도 줄 수 없다”며 정치후원금 기부 거부를 결의했다. 매년 연말 공무원들이 정치선진화를 위해 선관위에 기부하는 후원금을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작년에 선관위를 통한 정치후원금은 총 107억원 정도로 이중 90% 가량을 공무원이 냈다. 전북 공투본은 “전북만 해도 공무원이 후원한 금액이 7억원에 달하고 이중 절반 정도를 새누리당이 가져간다. 그러나 이제는 교원 등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과 이간질시키는 새누리당에 정치후원을 할 수 없다”며 “선관위의 정치후원금 모금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11일 안행부가 개최하려던 공무원연금개혁 권역별 국민포럼도 실력 저지했다. 새누리 전북도당 앞 릴레이 1인 시위는 두 달 전인 10월 8일부터 전개하고 있다. 경남교총은 경남 공투본회의를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며 대응활동에 나서고 있다. 1차 회의에서 의결한 경남 새누리당사 앞 1인 시위는24일부터 매주 월요일 동참하고 있다. 허철 교직부장은 “교원 등을 세금도둑으로 몰고 있는 편파 언론에 대해 절독 운동을 벌이자는 격앙된 요구가 들어온다”며 일방적 연금 개악에 대한 학교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교총은18일 경기 공투본과 함께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24시간 철야농성에 들어간 상태다.24일 첫 연좌농성에는 장병문 회장이 동참했다. 경기교총은 “단체의 명운을 건다는 심정으로 연금 개악을 막는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교총은15일 회원 120여명이 참석한 ‘충북교총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회’ 이후 연금 개악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충북교총 교원들은 “국가의 연금고갈 실책을 숨긴 채 공무원의 희생만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말라”며 민주적 협의를 촉구했다. 제주교총은 교총의 연금 개악저지 투쟁속보를 4면 팸플릿에 담아 전 회원에게 배부, 홍보하고 있고 투쟁기금 모금 회장 서한문을 발송해 의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12월 초, 회장단의 의견을 모아 제주지방지 4곳에 대국민 연금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울산교총은 10월 7일 울산 공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시청 앞에서 열고, 13일에는 새누리당 울산시당을 항의방문 해 서한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어 10월 22일에는 다시 공대위 차원의 연금 저지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지역 유력지에 광고 게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위기의 한국사회 인성에서 길을 찾는다’를 주제로 인성운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경동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았고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우리 사회의 가치분열 현상 및 원인’에 대해,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인성회복 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임성호 국회 입법조사처장은 ‘21세기 한국 사회의식운동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우리사회에서 인성회복의 큰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는 심정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며 “각계 지도자들이 지혜와 경륜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교총(회장 강영길)과 부산교육청은24일 시교육청에서 ‘2013년 교섭‧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25조 28개항 부칙 1조 3개항에 합의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섭에 따라 교원의 직무연수이수가 학생지도력 신장을 위한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직무연수 이수 인정 상한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초등 수업개선마일리지제’를 폐지한다. 이밖에 △수업연구대회의 균형적인 발전 △기술연수 교육비 지원 △보건업무 전담 장학사 선발 △업무매뉴얼 제작‧보급 △소규모학교 회계직원 인건비 문제 해결 등에 합의하고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영길 부산교총 회장과 김석준 부산교육감 등 양측 주요 간부들이 참여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시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합의된 사항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음 열고 소통해야 내면 치유돼 스피치&리더십 교재도 직접 개발 “인성교육 강사 양성에 힘쓸 것” “소외계층 어린이들은 자신감이 결여되기 쉽습니다. 가족, 친구들에게 자기표현을 안하다보면 점점 사회성도 떨어져 탈선 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한국사회복지회는 이런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아름다운 교육사회 풍토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설립됐습니다.” 최용희 한국사회교육복지회(이하 복지회) 대표는 28년째 교육복지사업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2007년 8월 복지회를 설립하고 소외계층 아동이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스피치 리더십, 미술 심리상담, 웃음 치료, 진료 코칭뿐만 아니라 기초학습 지원 등 인성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 대표는 “어릴 때부터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잘 익혀 자신의 감정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어린이 프리젠터’ 양성을 목표로 스피치와 리더십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이 편해야 학업이나 인성교육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스피치 교육’은 자신감 향상, 내면 치유 등 정서순화에도 도움이 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최 대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이전에 비슷한 복지시설을 9년 간 운영한 적이 있어요. 그때 만난 아이들 대부분은 조손가정에서 자랐거나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우울과 불안의 정서가 가득했어요. 숲 속으로 데려가 캠프를 열고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어 줬습니다. 교복과 장학금도 지원했죠. 마음이 열린 아이들은 어느덧 공부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스스로 하더군요. 지금은 대부분 대학에 진학해 어엿한 청년이 됐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자료가 필요해 자신의 경험을 연구‧발전시켜 스피치&리더십 교재도 개발했다. 초등 교재는 ‘소통’과 ‘존중’에, 중등 교재는 ‘언어순화’에 중점을 맞췄다. 이 교재는 지난 ‘2014 대한민국 창의인성 한마당’에서도 문의가 이어지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최 대표는 복지회 이외에도 ‘글로벌인재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스피치&리더십 강사, 미술심리상담사, 성폭력예방상담사 등을 양성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방과 후 학교 등 학교 현장으로 강사들을 파견해 자신이 개발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이는 지난 5월 26일 정의화 당시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100여명이 공동 발의한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안’과도 관계가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교육의 주체로 국가·지자체·학교를 명시함으로써 정부 정책과 예산으로 뒷받침하도록 의무화 한 것으로 올해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관련법 시행령 제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최 대표는 “인성교육이 의무화되면 약 45만 명의 추가 강사가 필요하다”며 “법안이 시행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강사들을 배출해 법안이 혼란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광주지회가27일 출범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강당에서 개최된 창립식에는 박종(두리사랑상담치료연수소 이사장) 광주인실련 상임대표, 최대욱 한국교총 부회장, 이재형 광주상무대 포병학교장, 장전배 광주경찰청장, 김창현 전 광주교대 총장, 고문, 자문위원, 운영위원, 실천분과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동대표에는 강효영 광주교총 회장, 김용인 빛고을손해사정인 대표,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 백남길 서전사 대표, 서재의 전 교육위원, 이연득 재향군인회장, 윤창 미르치과 원장, 최영준 광주 MBC문화방송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사무총장은 나종상 휴먼교육저널 발행인이 맡았다. 광주지회는 학부모교육협력분과, 인성교육지도자분과, 독서심리지도자분과 등 30개 실천분과를 구성하고 위원을 모집했다. 또 군부대에도 우수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하고 병영문화 혁신에 앞장설 계획도 세웠다. 박종 상임대표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의 모델을 만들고 실천과제를 다함께 고민하자”며 “인성교육실천운동이 우리 고장에 널리 확산되고 사회를 밝혀줄 시대정신이 될 수 있도록 협력‧연대하자”고 강조했다. 안양옥 중앙인실련 상임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호남의 경제‧문화 수도인 광주에서 열세 번째 인실련이 출범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 교원, 학부모를 비롯한 전 국민 인성 재무장 운동을 통해 행복한 사회, 건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발기인 일동은 △정부와 함께 학교교육 재구성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라는 새로운 인재 패러다임 정착 △범사회적 캠페인을 통한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을 주 내용으로 하는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학생들과 함께했던 추억이 담긴 이야기 실타래들이 맛있는 반찬으로 돌아왔다. 교단수기 입상의 소식은 다 큰 어른을 사탕 빨기 좋아하는 어린아이로 만들기 충분했다.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학생들 때문에 웃고 또 학생들 때문에 우는 감정 노동자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글쓰기는 삶의 위로이자 휴식이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학생들과 부대끼며 정을 나눈 일들이 그대로 잊혀지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때로는 지우고 싶은 기억도 있지만 고통과 슬픔의 하루도 교직생활 동안 끌어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었던 나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던 아이들 모두 함께 이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 춤추고 싶은 날이다. 많은 이들과 함께 행복한 웃음을 터뜨리고 싶다. 그리고 이 행복의 기운이 다시금 힘들어하고 있을 아이들과 나 자신을 지탱해 줄 힘이 되기를 바란다.
그날이 잊혀 지지 않는 건 아마도 나 혼자는 아닐 것이다. 안성 진사리 촌에 살던 우리들…. 학생 15명 그리고 학부모님들까지 그 날 하루는 아마 우리 모두에게 뭉클함으로, 따뜻함으로, 아련함으로 평생 가슴 속 깊이 기억될 것이다. 때는 2010년 10월 목포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날을 이야기하기 전, 먼저 안성 진사리에 사방이 논밭인 우리 학교에 처음 출근 하던 날이 떠오른다. ‘해맑음’이라는 말이 아마 어울릴 것이다. 공기청정구역, 학생 청정구역….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인사와 아름다운 풍경들은 낙원과도 같았다. 하지만 시골의 작은 학교여서 그런지 운동장은 너무도 좁고 숨이 막혀 보였다. 그런 운동장이지만 점심시간이면 흘러내리는 땀을 개의치 않고 축구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이 있었다. 그렇다. 이 이야기는 바로 축구 스포츠클럽에 관한 이야기다. 축구 스포츠클럽을 맡을 교사가 필요했다. 나는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조금 젊었고 또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얼떨결에 지도 교사가 됐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스포츠클럽이 아니었다. 한 학년에 다섯 반 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인데다가, 또 아이들이 특별히 여유 시간을 보낼 문화 시설이 마땅하지 않았던 터라 남자 아이들 대부분은 운동에 ‘올인’했고 그중에서도 축구에는 정말 광적이었다. 나는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나 역시 처음으로 운동부 지도 교사를 맡은지라 호기심이 충만했고 열정이 불타올랐다. 그러나 처음부터 악재는 찾아왔다. 아이들과 나는 우리들의 운동에 대한 열정만큼 실력도 비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바로 옆 학교 축구 스포츠클럽과 친선 경기를 펼쳤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결과는 7:0 패배였다. 아이들은 고개를 숙였고 어떤 아이는 분노에 찬 눈빛이었으며 어떤 아이는 그냥 누워버렸다. 여학생들도 처음엔 응원을 왔다가 점수 차가 점점 벌어지자 불평과 욕을 하는 아이도 생겨났다. 대부분 울먹거리는 상태였다. 운동장에서 울음 섞인 눈물이 나오는 것 같았다. ‘아, 내가 이 아이들을 맡았는데 경기에서 이렇게 큰 패배를 해버리면 모두에게 돌아오는 것은 절망과 아픔과 패배감뿐이구나. 이 아이들에게 심어줘야 할 것은 자신감인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에게 뼈아픈 상실감만 주게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와신상담하며 ‘다시 열심히 해서 본때를 보여주자’고 했다. 다음날 아이들이 자신들의 가장 취약 부분인 몸싸움을 보완하기 위해 복도에서 점프한 후 서로의 어깨를 밀치는 모습을 봤다.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어제의 큰 패배가 오히려 강한 도전정신을 낳는 계기가 되었나 보다. 우리는 함께 작전을 짰다. 연습 계획도 세웠다. 그리고 팀의 규칙도 짰다.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조직된 클럽이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거나 또는 학교 규칙을 어겨 징계를 받으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를 타서 걸린 두 녀석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초반에 엄격한 기준이 오히려 집단의 기강을 돈독히 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때부터 축구 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지도교사인 나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삶의 중심은 축구 공 하나로 단단히 묶였다. 그리고 한 달 간의 연습 후 우리는 대패를 당했던 옆 학교와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기가 있던 날 운동장에는 많은 선생님들이 나와 계셨다. 많은 학생들도 있었다. 이미 그 전 게임에서 크게 이겼던 터라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던 것 같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면 마치 우리는 다윗 같았다. 하지만 한 달 전의 아이들이 아니었다. 경기는 시작됐고 우리 아이들은 연습 때 맞춰서 훈련했던 대로 기적을 이뤄 나갔다. 결과는 2:0 승리였다. 한 달 만에 이룬 값진 성과였다. 아이들은 서로 얼싸안았고 나 또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꿈의 학년이라고 불렀다. 이 아이들은 축구 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열의도 대단했다. 중3인데 흡연하는 학생, 술 마시는 학생이 단 한명도 없었다. 당연히 학교폭력은 없었다. 뭐든 열심히 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목표를 이뤄나가는 진격의 아이들이었다. 본격적인 기적의 피날레가 시작됐다. 안성시 축구 스포츠클럽대회 하반기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왕중왕전 우승, 그리고 2012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더 이상 이 아이들은 약체가 아니었다. 단단히 꽁꽁 묶여 있었다. 더 중요한 건 매 경기마다 학부모들이 함께했다는 것이다. 꼭 내 아들이 아니어도 친구도 내 자식같이 함께했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이 한 마음이 된 것이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함께 모여서 응원을 갔고 경기 결과를 축하해줬으며 부상당한 아이가 있으면 함께 아파했다. 축구를 통해 자주 만나게 된 어머님들과 아버님들은 이 아이들이 졸업한 후에도 모임을 만들어서 끈끈한 정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참 흐뭇하다. 그리고 방송부 학생들은 우리 반 아이들의 경기와 훈련 장면을 묶어서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들어 학교 축제 때 대형 스크린으로 쏴 올렸다. “선생님 이제 마지막 경기네요. 선생님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은 울었다. 이제 시 대표로서 도 대회를 나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 후 아이들은 각각 서로 다른 목표와 꿈을 가지고 어떤 이는 인문계로, 어떤 이는 전문계 고교로 흩어지게 된다. 그동안 함께 훈련하고 연습하며 크게 패했던 기억들까지 모두 생각나서인지 아이들은 울었다. 경기도 축구 스포츠클럽대회는 안성에서 열렸다. 날씨는 너무나도 추웠다. 각 시를 대표해서 온 아이들의 모습은 지금까지 봤던 팀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매우 강해 보였고 조직력도 개인 기량도 우리보다 월등해보였다. 학부모님들과 아이들, 그리고 응원 온 학생들 모두 우리 팀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상대팀의 기량에 모두들 주눅 들어 있던 찰나였다. 우리의 목표는 안성시에서 우승하는 것이었고 이미 그것을 이룬 상태였다. 그런데 경기도 대회에서 우리가 기적을 이룰 줄은 아무도 생각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18개 팀 중에서 당당히 1위를 하고 전국 대회를 나가게 됐다. ‘가자 목포로!’ 꿈의 무대 전국 대회에 진출했다. 한 달 간 아침, 점심, 저녁 매일 연습을 했다. 비를 맞으면서 목포에 함께 갔던 학부모님들과 아이들 모두 그날을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첫 번째 상대팀 천안을 만나 1:0으로 승리했지만 다음 팀 광주와의 대결에서 1:0으로 져서 떨어졌다. 우리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무 말이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안성에 도착해서 먹었던 순대국의 맛을 잊을 수 없다. 이 아이들은 나에게 최고의 선물을 남겨줬다. 학부모님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아이들의 노력. 아이들 스스로에게도 ‘경기도 대표로 축구대회에 나갔다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긍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 ‘꿈을 가져라. 목표가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는 말을 우리는 믿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꿈을 이뤘다. 우리들의 꿈이 이뤄졌던 목포에서의 그 날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이 행복의 여운은 평생 이어질 것이다.
수업, 돌봄 구분 없어 업무 과중 수업시수 보다 ‘직무시간’ 규정을 “8년차까지는 유치원 행사 준비를 위해 주말도 유치원에 출근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특히 학급에서 유치원 평가 준비, 수업실기대회 준비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할 때는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다.”(경력 16년차 병설유치원 교사), “솔직히 (유아)교사를 위한 정책은 처우개선비가 다이고 딱히 교사를 위한 복지는 없다.”(9년차 사립유치원 부장교사) 수업과 돌봄의 구분이 어려운 유아교사(어린이집 교사, 유치원 교사)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려면 수업시수 보다는 ‘1일 8시간’의 직무시간이 제도화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김성열)가29일 교총회관에서 개최한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의 교사의 삶과 교원정책의 과제’ 연차학술대회에서 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는 “누리과정(1일 3~5시간), 점심·휴식 1시간, 부모상담·수업준비·교사회의·놀이기록 3~4시간 등 총 8시간의 근무시간을 엄수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유아교사의 삶과 교사정책의 과제’ 주제발표에서 유아교사 삶의 특성을 “과중한 업무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수업’과 ‘돌봄’ 사이에서 갈등하며, 교사의 성장을 위한 정책에서 소외된 삶”이라고 요약했다. 정 교수는 “유아교사는 부모상담, 수업, 차량지도, 교실 정리, 환경구성, 수업준비, 행정업무, 간식·점심식사 준비 및 정리, 장보기 등의 온갖 종류의 업무를 점심시간 없이 하거나, 야근 또는 퇴근 후 집에서조차 일해야 하는 ‘올라운드 멀티플레이어’”라며 “가르치는 사람이면서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므로 ‘온갖 종류의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당연하게 규정돼 버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립유치원 혹은 어린이집 교사의 경우 오전 8시 30분부터 하루 10시간 이상(어린이집 교사 12시간) 근무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유아교사의 근무시간(8시간)은 유아와 함께 놀이하고, 일부 계획된 수업을 하는 시간으로 3~5시간과, 부모상담, 수업준비, 교사협의·회의, 기록 등의 3시간으로 산정한다”며 “여기에 우리나라 교사의 직무에 해당하는 청소, 환경관리, 행정업무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정 교수는 이외에도 유아 교원 정책의 과제로 △교사의 컨설팅, 교사 학습 공동체, 교사 연구회, 교사 네트워크 등 교사의 자발적이고, 협력적인 학습 공동체 지원 정책 강화 △교사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원장리더십 계발 △남성 유아교사 유입 정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의 교사의 삶과 교원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 교수 외에도 이종각 강원대 교수(기조강연), 이동성 전구교대 교수(초등 교사 부분), 이상철 부산교대 교수(중학교 교사 부분), 정미경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고등 교사 부분), 류재연 나사렛대 교수(특수 교사 부분)가 주제발표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대학수학능력 시험 출제방식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수능출제 시스템 문제를 언급했다. 사실 이번 수능 오류는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먼저 EBS 교재부터 그렇다. 신문사 보도에 의하면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4개월 동안 EBS 교재에 대해 모두 898건의 오류가 제기됐지만 제대로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출제의 과정도 그렇다. 오류투성이 EBS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위원들이 외부와 격리하여 보름 만에 수능 문제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수능문제의 출제 오류가 늘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숨어있다. 매년 이런 방식으로 수능문제를 출제하다보니 정답이 두 개인 문항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여 학생을 보내는 학부모나 고등학교, 받아들이는 대학교 모두 입학시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수능이라는 시험 불신은 학교교육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EBS 강의 내용을 수능에 대폭 반영하도록 한 것은 이명박 정부시절 늘어나는 사교육 대체재로서 30%에서 70%로 끌어올리도록 한데서 생긴 일이다. 그때부터 EBS 강의 내용을 따라하는 학교가 경쟁적으로 늘어 일선학교 교육이 파행적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고등학교 수업은 EBS 바보들만 길러내고 있다는 비난의 소리도 들린다. 수능에 출제되는 문항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다르니 학교교육은 당연히 생기를 잃을 수밖에 없다. 예컨대 수능 국어과목에 교과서 지문이 나오지 않는데 학생들은 억지로 교과서를 배워야 하고 수능 국어 강의를 따로 듣는 기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과서보다는 EBS 교재로 수업을 하는 것이 대학진학에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을 위해 만든 EBS가 공교육을 뒷걸음치게 만들고 있었다. 학교 교육의 주체는 교사이다. 교사가 학교교육의 주체라고 한다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이 길러지고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다. EBS 따라 하기가 우리교육을 거꾸로 가게 하였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수능시험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르는 풍토를 찾아야 한다. 한 나라의 지식적인 역량을 측정하는 도구가 노벨상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하위 국가이다. 당연한 귀결이다. 우리나라 아이들 학습 흥미도가 최하위고 독서량이 최하위인 국가가 노벨상 꿈까지 꾸다니 말이다. 정부는 연습에 의한 PISA 점수 결과로 우리교육을 포장하려 들지 말고 ‘책을 읽는 국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 ‘행복한 학생’ 만들기에 노력하라. EBS 따라 하기, 눈과 귀로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실험을 하는 교육, 책을 읽는 교육, 글을 쓰는 교육을 망치고 있지 않는가? 대학입학과 수능만이 우리교육 문제 해결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EBS 따라 하기는 우리 아이들을 바보로 기르는 정책이다. 또한 학교 교원들의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있지 않나 반성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책을 재검하는 일이다. 고등학생에게 책 읽는 시간을 주고 체육활동을 할 시간을 주어라. EBS 반영비율 축소도 물론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학생은 선생님을 동일시 대상으로 삼는다. 한편으로 듣기 좋은 말이다. 나를 닮다니! 나를 모델로 삼다니, 나를 성장의 대상으로 삼다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마음이 뿌듯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부담이 된다. 스트레스가 된다. 좋은 것 닮으면 좋은데 꼭 안 좋은 것만 닮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안 좋은 행동, 한 좋은 말, 게으른 습관...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언제나 성인 군자와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노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들 중에는 불평을 자주 하는 이가 있다. 교실에서 수업을 할 때도 그러하다. 교장에 대한 불평, 교감에 대한 불평, 여러 선생님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러면 학생들의 머릿속에는 불평하는 것만 남게 되고 자기도 모르고 불평하는 사람으로 바뀌고 만다. 불평이 안 좋은 이유는 불평이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불평을 한다고 교장, 교감, 여러 선생님의 잘못된 행동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그런 사람으로 바뀌어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어떠하든지 불평은 학생들 앞에서 하면 안 되겠다. 그게 쉬우냐고 반문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다. 어려워도 아닌 것은 바꾸어가야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불평이 좋지 않은 것은 불평은 더 큰 불평만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불평을 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불평을 하게 되고 자기 눈에는 불평거리만 보인다. 이러면 자신이 불행해지고 비참해진다. 학생들에게 이런 선생님이 될까 늘 조심하면서 자신의 불평이 완전히 사라지는 불평없는 선생님이 되어야 학생들도 좋은 모습을 닮아가게 될 것이다. 또 선생님들 중에는 학생들 앞에 늘 불만을 말하는 이도 있다. 학교시설에 대한 불만, 학교경영 대한 불만, 학사운영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는다. 학생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듯하면서 학교를 향한 불만은 끝없이 가득차 있다. 이러면 학생들도 그런 사람으로 성장한다. 무엇이든 만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하면 학생들도 선생님의 모습을 닮아간다. 학생들을 지도할 때 자기의 불평, 불만을 풀기 위해 학생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한다. 화를 내지 않아도 될 것을 화를 내기도 하고 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소리를 높이고 짧고 하고 말아도 될 것을 오래도록 말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어간다. 이것 또한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가정에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그것에 대한 해소차원으로 학생들을 공격한다. 심지어 자식에게까지 공격을 하고 상처를 준다. 이런 일을 하고 나면 자신은 시원해도 그 대상의 학생은 엄청 스트레스가 되고 상처가 된다. 학생이 기가 죽는다. 많은 사람들이 볼 때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고 자랑거리가 더 많은데 그 선생님에게는, 그 어머니에게는 모든 게 불만이다.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일 것이고 남편 닮았다는 이유로 불평하고 불만을 한다. 남편의 잘하는 행동, 남편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와 닮은 학생들을 보면 미워한다. 이런 것들이 혹시 나에게 있지 않나, 스스로 찾아보고 고쳐나갈 일이다. 선생님의 입에는 불평보다 칭찬이 많아야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 교장, 교감에 대한 칭찬, 학교경영에 대한 칭찬, 학사운영에 대한 칭찬 등이 있으면 학생들도 간접적으로 만족하게 되고 남에게 칭찬하는 이로 변하게 된다.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몸이 뚱뚱하고 못 생긴 것이 평생 한이 되고 열등의식 속에 살아가는 이가 체육대회에서 피구시합 때 두각을 나타내고 많은 학생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 그 학생은 평생에 그 환호하고 응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열등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 학생에게 선생님의 체육활동의 모습을 보면서 칭찬을 하게 되면 이 학생은 두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 듯이 기분이 좋아지고 학교생활이 더욱 빛날 것 아니겠는가? 학생은 선생님을 동일시 대상으로 삼는다.
축하합니다! 2학년 7반 이문기 군, 총학생회장 당선 26일(수) 6, 7교시, 2014학년도 2학기와 2015학년도 1학기 서령고 총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가 송파수련관에서 있었다. 모두 두 팀이 출마하여 열띤 선거전을 치른 결과 1번 이문기 후보가 2번 송다민 군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간발의 차이로 이문기 군이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러닝메이트는 최영호(1) 군으로, 최 군은 앞으로 이문기 학생회장을 도와 1년 동안 우리 서령고 총학생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문기 당선자는 선거 유세에서 “스포츠클럽 활동을 개선하고 체육관련 활동을 바로잡아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가 전달되는 민주적인 학생회를 이끌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말한 뒤, 창의적 체험 활동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점심시간에 교외 출입 허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문기 학생회장의 평소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임기 동안에 꼭 실현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이문기 학생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네이버 사전에 보면 ‘마실’은 마을의 방언으로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을 뜻한다. 산, 들, 바다에 자연이 빚은 보물이 가득한 부안에 변산마실길이 있다. 마실길은 해안에 8코스, 내륙에 6코스가 있는데 해안코스 중 3코스인 적벽강 노을길을 백미로 꼽는다. 11월 18일 청주행복한산행 회원들이 고사포해수욕장에서 격포항에 이르는 마실길 3코스에 다녀왔다. 출발시간이 이르지만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여유가 있다. 아침 7시 빈자리 없이 용암동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당진영덕고속도로 공주휴게소와 신시도에 있는 새만금휴게소에 들른다. 휴게소가 군산과 부안을 잇는 새만금방조제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차에서 내리면 신시도와 야미도, 방조제 바깥쪽 바다와 내부 간척지, 배수갑문과 준공 조형물 등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신시도와 야미도는 선유도가 중심이 되는 고군산군도를 오가며 자주 들른 곳이라 정이 간다. 10시 20분경 일대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크고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넓고 긴 송림이 장관을 이루는 고사포해수욕장에 도착해 10여분 짐을 꾸린다. 모래가 곱고 부드러운 백사장에서 트레킹을 시작해 소금기를 머금은 바닷바람과 소나무향을 품어 더 운치있는 송림을 걷는다. 작고 아담한 성천포구를 지나면 산길로 이어지는데 산길에서 고사포해수욕장의 멋진 풍경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인다. 출발지인 고사포해수욕장에서부터 바다 쪽으로 새우 모양을 닮아 하(鰕)섬으로 불리는 작은 섬 하나가 눈길을 떠나지 않는다. 두산백과에 의하면 바다에 떠 있는 연꽃 같다 하여 연꽃 하(遐)자를 쓰기도 하는데 고사포해수욕장에서 2km, 성천포구에서 1km 떨어져 있고 음력 1일이나 15일을 전후하여 간조 때가 되면 2~3일 동안 2km의 바닷길이 드러나 바닷길을 걸으며 굴·해삼·조개 등을 딸 수 있다. 하섬전망대에 올라 섬을 바라보면 원불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해상수련원이 가깝게 보인다. 전망대 옆 안내판에서는 ‘옛날 옛적에 노부모와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태풍으로 부모님이 탄 고깃배가 하섬까지 떠내려가서 돌아오지 못하자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용왕님께 빌어 효성을 가상하게 여긴 용왕님이 바닷길을 열어주었다.’는 하섬의 전설을 만난다. 바다를 감싸고 있는 나직한 산을 따라 기암괴석의 절벽이 길게 이어진 풍경이 장관이다. 이렇게 멋진 자연 식탁이 어디에 있겠는가. 바닷가에 오순도순 둘러앉아 점심을 먹었다. 마실길을 트레킹 하다보면 대나무계단, 출렁다리, 오솔길 등 다양한 산책길을 만나 걷는 것이 즐겁다. 마실길을 벗어나 바닷가로 내려서면 평평한 바위에 걸터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마실길을 걸을 때는 물때를 잘 맞춰야 한다. 바닷물이 해안 가까이로 들어온 밀물 때는 바닷가를 걸을 수 없다. 2009년 9월 하섬 일원에서 해양자원 조사를 하던 연구원 3명이 밀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멋들어진 반월안내소 옆에 순직연구원추모비가 서있다. 길을 걷는 내내 하섬이 바라보이고 마실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도 멋지다. 마실길 전망대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멀리 적벽강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이 사자를 닮은 적벽강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장소다. 적벽강(전북기념물 제29호)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중국의 적벽강과 닮았다하여 적벽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적벽강이 있는 죽막동 바닷가 벼랑 위에 수성할머니를 바다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제사 지내는 수성당(전북유형문화재 제58호)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답사여행의 길잡이에 의하면 수성할머니는 일명 ‘개양할미’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 서해 바다를 돌보는 수호신이다. 딸 아홉 중에서 여덟을 우리나라 각 도에 시집보내고(또는 딸 일곱을 칠산바다 각 섬에 보내 당산을 지키게 하고) 막내딸을 데리고 수성당에 사는데, 키가 몹시 커서 굽 달린 나막신을 신고 서해 바다를 걸어 다니며 수심을 재어 어부들을 보호하고 풍랑을 막아준다고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대명리조트, 격포해변, 채석강, 닭이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명리조트를 지나면 조그만 언덕에서 해넘이채화대와 인어상이 격포해변을 내려다보고 있다. 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채석강(전북기념물 제28호)은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절벽이다. 기이한 바위와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랑받는데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해안의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모습이며 색이 다른 여러 암석이 조화를 이룬다. 채석강을 구경하고 산길로 접어들어 닭이봉을 걷는다. 채석강이나 격포항에서 500~600m 걸으면 만나는 닭이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풍경이 멋지다. 2시 40분경 격포항으로 내려와 등대까지 방파제를 따라 걸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닭이봉과 채석강의 풍경도 일품이다. 한참동안 아내와 자유를 누리다 현대횟집에서 저녁을 겸한 회를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여행은 가끔 일정에 없던 일이 즐거움을 선물한다. 임원진에서 격포항의 일몰을 보고 가기로 결정했다. 하루를 숨 가쁘게 달려온 태양이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모습을 구경하고 5시 30분 청주로 향한다. 피곤한지 모두들 깊은 잠에 빠졌지만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새만금휴게소와 서천공주고속도로 부여백제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린다. 9시경 출발장소인 용암동에 도착하며 변산마실길 트레킹을 마무리 했다.
11월 10일 사진동호회 ‘4인사색’ 회원들이 도솔천의 가을 풍경을 담으러 선운사에 다녀왔다. 새벽 5시에 청주시립도서관을 출발하여 경부·호남고속도로와 22번 국도를 달려 7시20분경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지난 9월 20일 설레임 회원들과 꽃무릇 출사를 다녀와 ‘관광열차로 선운사, 메타세쿼이아 길, 죽녹원 여행하기(http://blog.daum.net/man1004/17904837)’를 썼던 곳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선운사는 봄이면 동백이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름이면 그늘 아래로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오고, 가을이면 도솔천 주변의 꽃무릇과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이면 눈 덮인 사찰이 고운 풍경을 만드는 사철 여행지이다. 선운사의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우람한 느티나무와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냇가에 늘어선 숲길이 길게 이어진다. 입구부터 정열적인 붉은 단풍이 맞이해 가슴이 설렌다. 이곳 도솔천의 가을 단풍은 전국에서 유명한 사진촬영지다. 이른 시간이지만 오색단풍과 반영, 물안개와 빛내림이 어우러진 장면을 담으려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된 천 년 고찰로 경내에 들어서면 수령 500년에 높이 6m인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84호)이 대웅전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대웅보전(보물 제290호),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 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등 19점의 유물이 있는 경내의 풍경이 고즈넉하다. 선운사에서는 누구나 시인이고 가수다. 사찰 뒤편의 동백나무숲과 처마에 걸린 풍경, 감을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와 까치집이 미당 서정주의 시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와 송창식의 노래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를 생각하며 중얼중얼 시를 읊고 흥얼흥얼 노래를 하게 한다.
교원대표 반정부투쟁, 삭발 등 일부 강경발언 김무성 대표 대화에 나와 감사…애국심 발휘 당부 한국교총과 새누리당이 지난달 25일 오전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정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한 이후 새누리당이 교원단체와 대화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총 대표들은 추진되고 있는 새누리당안의 절차적 민주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이번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관련해 교원들 사이에 반새누리당 정서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렸고, 새누리당은 미래세대의 부담을 강조하며 선생님들이 애국심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국가를 일으키고 보위한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인 교원과 공무원을 마치 국가를 손상시키고 해를 입히는 사람들로 인식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왔다”며 “교원과 공무원들이 돈을 더 받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회장은 “교원과 공무원들은 국가를 위해 연금개혁을 통한 희생을 할 각오도 돼 있고, 정부․여당과 얼마든지 대화할 의지가 있다”며 “서로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으로 연금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환택 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충남교총 회장)도 “그동안 월급이 적어도 연금을 믿고 열심히 가르치자고 후배 교사들을 독려해왔는데 공무원연금이 개정되면 선생님들이 허무해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는 반새누리당 정서를 넘어 반정부투쟁이 우려될 정도로 불만이 팽배해있다”고 민심을 전했다. 또 황 회장은 “현재 새누리당안이 처리될 경우 교원대표 158명이 삭발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세계 역사를 볼 때 연금을 개혁하고 증세를 한 정권치고 재집권에 성공한 정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여당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소명을 갖고 공무원연금을 개혁하고자 한다”며 “평생 교육에 전념해신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애국심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안 회장의 발언본지 11월 24일자 1면을 언급하며 “우리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협의체 구성을 당장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제안은 특정단체와의 실무협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견해 차를 보였다. 안 회장은 “개별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자”며 “교원만 참여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공무원 모두 함께 해야 할 사안”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교총 관계자는 간담회 직후 “이번 간담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추진하는 새누리당과 이해당사자인 교원단체가 대화를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교총은 교원의 지위와 기여금 납부기간 등에서 일반 공무원들과 차이가 있는 만큼 교원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투본이나 정치권과 협의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삶지식경제연구원(이사장 이상희 前 과학기술부 장관)이 다음달 27일까지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발상대회’를 연다. 노벨상 수상 후보 발굴과 창조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노벨상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엉뚱한 생각과 질문을 자유롭게 유도하는 대회다. 올해 3회를 맞은 이번 대회의 주제는 ‘EQ&IQ 폭파게임’이다. 개인 또는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엄마와 자녀가 함께 팀을 이루는 구성도 가능하다. 문제는 생활 속 다양한 사물과, 현상, 단어를 관찰하고 융합시켜 미래의 모습, 물건, 형상을 상상하고 스스로 좋은 질문을 만들어 그 이유를 발표·전달하는 형식이다. 12월 14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치른 후 결선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100명(팀)이 캠프에 참여해 본선까지 치르는 형태로 진행되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총 26팀에 상이 주어진다. 본선은 12월 27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상희 이사장은 “창의사고력 확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좋은 질문을 연습할 수 있는 전국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미래 노벨상후보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상 프로젝트 홈페이지(www.goodinquiry.com)에서 가능하다.
‘메신저 트래픽’이 업무과다의 주원인 자동 취합‧공유로 학교 운영 ‘효율화’ 에너지, 방과 후 학교 관리도 한번에 #1. A교사의 수업시간. 교실 TV에서 깜빡깜빡 메신저가 울리자 학생들이 신경 쓰인다며 선생님을 찾는다. 어쩔 수 없이 메신저 창을 켰다. 수업시간에도 아랑곳 않고 하루 종일 오는 메시지 때문에 그는 메신저의 노예가 된 것 같았다. #2. B교장은 다음 주 학교 행사 때문에 학부모회장과 통화를 해야 한다. 그러나 전화번호를 몰라 학부모회 담당 교사를 불러야만 했다. 업무로 바쁜 교사들을 이런 일로 방해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현직 교장이 학교 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학교 경영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화제다. 김윤식 경기 본오초 교장이 3년 간 개발한 ‘원프로’는 일정관리, 메신저, 문자서비스는 물론 학부모 단체, 방과 후 학교, 학교 시설까지 한 번에 웹상에서 관리 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교직원, 학생은 물론 학부모 전화번호까지 조직 상황을 한 눈에 보고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는 “학교 경영의 바탕은 ‘정보’”라며 “어느 교실에서 어떤 방과 후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고장 난 곳은 없는지 모든 것을 소상히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교장들은 정보로부터 차단돼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교내에서 더 이상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개별로 게시판에 학교 일정과 필요한 자료를 첨부하면 쪽지를 보내지 않아도 누구나 확인 가능하고 전체공지와 학년공지로 구분해 노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쪽지 주고받기도 가능하다. 김 교장은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수업시간에 쪽지를 주고받는 일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쪽지에 시달리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 알림기능도 없앴다. 사용자가 기호에 맞게 중요 메시지를 표시하고 중요한 정보는 따로 보관해 둔다. 주고받은 쪽지는 한 달 후 자동 소멸된다. 쪽지에 의존하는 업무형태를 바꿔야 한다는 김 교장의 소신 때문이었다. 또 다른 특징은 방과 후 학교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사, 과정별 운영 현황, 수강인원, 수강료 징수 등 몇 사람이 처리할 일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해 업무를 대폭 축소했다. 방과 후 활동이나 현장체험 활동비 등 수납이 복잡한 업무도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자동 에듀파인에 연동되도록 설계했다. 조사 활동도 가능하다. 양식을 뿌리고 취합하는 원시적인 형태가 아니라, 전 직원이 실시간 입력하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통계 처리 한다. 에너지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쓰지 않는 전기, 피크전력 등을 한국전력공사에서 운영하는 아이스마트(i-smart)를 활용해 소비현황을 분석, 대책을 안내해 연간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게 도와준다. 김 교장은 “프로그램을 운영에 도입한 후 학교 경영이 효율화 된 것은 물론 더욱 투명해졌다”고 밝혔다. 모두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물론 보안도 철저하다. 프로그램은 학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다. 그는 “업무경감과 에너지 절약은 의지나 행동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을 통해 업무의 절대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제 막 보급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 수정, 보완해 교직원들의 업무경감과 에너지절감을 혁신적으로 실현하는 프로그램으로 굳히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체험을 원하는 경우 원프로 홈페이지(onepro.or.kr)에 접속해 아이디(onepro@onepro.or.kr)와 비밀번호(123456)을 입력하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