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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국적으로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이하 시간제교사) 시행여부를 놓고 각 교육청 간 서로 꺼리며 눈치만 보는 분위기다. 내년 3월 시간제교사 임용을 위해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 희망자를 받아 선정을 끝내야 하지만 각 시·도교육청은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는 듯하다. 교사 대부분 시간제교사를 거부정서가 대세를 이루고, 이를 집행할 시·도교육감들 역시 거의 대부분이 부정적이다 보니 교육청에서 쉽사리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에 시간제교사 시행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아직 구체적 논의조차 안 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교육부 매뉴얼에 자체계획을 더욱 강화해 선발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경기교육청의 경우 아직 시간제교사 수요파악을 못했으며 추후 계획수립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기교육청 교원인사 담당 장학사는 “교육감님과 논의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현재 시간제교사 수요파악에 들어가긴 했지만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이에 따른 계획을 어떻게 세울지도 미지수다. 교육부 기준에 따를 예정이긴 하나 조희연 교육감이 다른 시도 진보교육감과 같은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변수는 많다. 시간제교사를 먼저 하겠다고 나설 경우 ‘역적’이 되는 분위기라 다른 시도교육청이 어떻게 하는지 눈치만 보는 이유도 ‘지각계획’에 한 몫 하고 있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각 시도가 자체 기본계획안을 세울 것이기에 시간제교사 운영은 시도마다 기준부터 다를 것”이라며 “그러나 다들 눈치보고 먼저 안하려다 보니 이렇다 할 기준이 나오지 않고 있어 늦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물론 정부가 시간제교사 도입을 위한 ‘교육공무원임용령’을 의결한 만큼 이에 대해 임용기준과 계획을 마련해야겠지만 교육현장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만 허용한다는 게 각 교육청들의 입장이다. 그런 면에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일부 교육청의 경우 ‘방어적’ 자세에 충실한 모습이 역력하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시간제교사 관련 공문을 곧 일선학교에 보낼 예정이며 현재 자체 기본계획안에 대해 내부 결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꽤 진척된 것처럼 보이지만, 원칙적으로 시간제교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희망자가 나올 경우 허용 여부는 자체 계획과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이 있거나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자체 심사에서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담당 장학사는 “각 학교 인사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학교장이 희망자를 올리면 도교육청 인사위원회에서 타당하다는 결정이 나와야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위원회 위원장은 부교육감으로 외부위원 4명을 더 선정할 계획이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대부분의 교육청은 시간제교사가 임용되면 현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 17시간을 요일제로 선택해 채우도록 유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골프클럽 위닝회(회장 류영논)가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위닝회는 서산지역에 거주하며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모인 동호회로 지역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근면 성실한 학생을 선발해 6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서령고(교장 김동민)기숙사가 한창 공사 중이다. 그동안 낡은 시설을 모두 뜯어내고 최신식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방, 화장실, 목욕탕 등으로 나누어 세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리모델링 작업이 끝나면 사생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것이다. 현재 서령고 기숙사는 교정에서 약간 벗어나 야트막한 양지 녘에 자리한 최고의 명당에 위치해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 했던가, 아이들은 크느라고 곳곳에서 아프다. 어제 본 아이의 얼굴과 오늘 만난 아이의 얼굴이 다르다.…(중략) ‘나를 닮은 인형들’ 아니, 너를 닮은 인형들. 가끔은 상담 중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내 안에도 너를 닮은 낯선 표정의 인형이 웅크리고 있기 때문이다.’ 채경순(사진) 경기 지평중 전문상담교사가 31일부터 2015년 1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시:작’에서 ‘나를 닮은 인형전(Dolls look like me)’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상담하며 만들기 시작한 인형들을 SNS에 올렸는데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전시회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채 교사는 30여년 국어교사로 근무하다가 2012년 상담교사로 전향했다. 교과 교사에서 상담교사로의 변화는 컸다. 좋은 학교, 높은 점수만 바라보며 목적 지향에 맞춰져있던 교육관을 배려와 이해, 공감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상담교사 체질로 바꾸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었다. 불안한 아이, 자존감 없는 아이, 왕따 당하는 아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종일 듣다 보면 그 슬픔이 채 교사에게도 온전히 전이됐다. “어떤 날은 아무 말도 하기가 싫었어요. 모든 것이 싫고 괴롭기만 했어요. 어느 순간 우선 제 자신부터 힐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제 마음이 건강해야 아이들 마음도 제대로 돌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자기치유의 수단 삼아 만들기 시작한 것이 인형이었다. 채 교사는 “바느질을 하면 마음이 안정됐고 상담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아이를 닮은 인형을 만들고 또 그 그 인형에 내 어릴 적 모습을 투영하기도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했다”고 밝혔다. 점차 예술성을 더한 인형도 만들기 시작했다. 커피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을 비판하는 ‘커피 프린세스’는 여자 인형이 커피메이커에 앉아 커피콩을 배설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쇼핑걸’은 쇼핑중독에 걸린 여성이 자녀마저도 쇼핑백에 담아가는 모습을 통해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한 작품이다. 취미로 시작한 인형 만들기에 몰두하다보니 직업과 연결 짓는 길도 찾게 됐다. 그는 전시회를 계기로 인형극을 활용한 심리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미술, 음악, 검사 등 수많은 심리치료 기법이 있고 상담교사마다 노하우가 있듯 채 교사는 인형극에서 자신만의 심리치료법을 발견한 것이다. 심리치료 전반에는 교사와 함께 인형을 만들고, 옷을 입히고, 표정을 그리는 것에서부터 주어진 상황에 대해 인형극을 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채 교사는 “바느질을 하면서 선생님과 도란도란 대화하고, 자신의 인형에 감정을 투영하고 연극하면서 자연스럽게 내면의 이야기를 이끌어낼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음이란 잡히지 않는 물 같은 존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왜 화났는지도 모른 채 불안해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감정을 보다 명료한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고민이 아닌 것이 되기도 하죠. 저는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하게 돕고 싶어요. 그리고 그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상담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 동참…재능기부 활발 ‘클린베어’, ‘이 달의 콘텐츠’ 등 보급 교실, 가정에서 다운 받아 활용 가능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서울 빛초롱 축제’. 보름여 기간 동안 250만 명이 다녀갈 만큼 성황리에 진행됐는데, 이중에서도 유독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 있다. 바로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대표 안종배 한세대 교수·이하 클린콘텐츠)의 클린데이 캐릭터 ‘클린베어(Clean Bear)’다. 라바, 로보카폴리, 뽀로로 등 유명캐릭터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클린베어’는 하얀 북극곰이 빗자루를 들고 세상과 미디어의 유해 콘텐츠들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을 표현한 캐릭터로 건강한 미디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작했다. 클린콘텐츠는 이 캐릭터로 클린베어 동참마크 부착하기, 하루에 1개 이상 칭찬과 희망 메시지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클린콘텐츠는 국민 생활 전반에 스며들고 유통되는 미디어 콘텐츠를 유익하고, 합법적으로 이용하자는 취지로 2008년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캠페인, 공연예술, 언어문화, 방송, 블로그 등 90여개 위원회를 두고 각 위원장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포진시켰다. 뜻을 같이한 위원장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안종배(사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클린콘텐츠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유해콘텐츠에 휩쓸린다”며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안내하고 교육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에서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가 더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 운동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려면 학교 현장과의 접목, 즉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웹진, 클린 스마트폰 사용 10계명 등 많은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있으니 교원들이 관심을 갖고 교실에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웹진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추천하고 필터링한 ‘이 달의 좋은 콘텐츠’를 매달 새롭게 선정해 업데이트 한다. 영화, 음악, 공연, 광고는 물론 게임과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콘텐츠들이 추천돼 있어 누구나 믿고 활용할 수 있다. 올해로 6회째 실시된 ‘클린콘텐츠 UCC 공모전’도 이런 운동의 일환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클린콘텐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회로 인성덕목, 아름다운 우리말, 사회 5대악 근절, 칭찬과 스마일, 정직한 콘텐츠의 5가지 주제로 실시되며 올해에는 800여 명 150여 작품이 출품됐다. 역대 수상작들은 에브리온TV에 개설된 ‘대한미국 클린콘텐츠 채널(777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올해는 7월 7일을 ‘클린Day’로 지정하고 이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킬 밑거름을 다졌다”며 “교실에서나 가정에서나 매일이 클린Day라는 생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베어 캐릭터 아이콘과 클린데이 동참마크는 클린콘텐츠 홈페이지(www.cleancontents.org)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교총은 8일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가 현행 교육감 선출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교육의 정치화 등 헌법가치를 훼손하는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반드시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지발위는 8일 교육감 선출을 헌법과 법률의 입법취지에 적합하게 개선하고 교육감 후보의 교육 경력을 3년에서 5년 이상으로, 정당 가입 제한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교육장 임용 방식을 추천제나 공모제로 바꿔 교육감의 인사권을 제안하는 내용도 담았다. 권경석 부위원장은 “직선제, 임명제, 러닝메이트제 등을 함께 검토해 국민적 합의에 따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총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헌법에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명시한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교육감직선제 폐지가 정답”이라며 “이미 제기한 위헌소송을 통해 제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지난 8월 학생, 학부모, 교원 등 2451명의 청구인단과 함께 교육감직선제 위헌소송을 제기했다. 유초중등 교원의 교육감 출마 제한과 비정치기관장인 교육감을 고도의 정치행위인 선거로 선출하는 것 자체 등이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논거라는 주장이다. 현재 위헌 심판 청구소송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에 회부돼 심리 중에 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교육감직선제는 헌법 117조 제1항에 규정된 지방자치와 민주성에만 치우친 제도로 헌법 제31조 4항에서 규정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헌법가치를 외면한 것”이라며 “지발위에서 직선제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 6·4 교육감선거에서 서울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한 후보가 특정 정당의 후보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하는 등 정치선거화 잡음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또한 제2기 직선교육감 출범 후, 자사고 폐지와 9시 등교제 강행, 평교사 장학·연구관 임용 등 인사 파행이 자행되면서 학교 현장이 정치화되고 실험주의 정책에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는 게 교총의 설명이다. 교총은 “교육감 직선제 제도자체의 위헌성은 물론 선거 및 임기수행 과정 중에 나타나는 많은 문제점을 감안해 교육감 직선제 폐지가 정답임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방학을 책임지는 ‘EBS 겨울방학생활’이 새롭게 출간됐다.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보면서 학기 중에 배운 내용을 심화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TV와 교재만 있으면 교사나 학부모의 도움 없이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안성맞춤이다. 바뀐 교육과정에 맞는 다양한 학습 자료를 담은 점도 눈길을 끈다. 책 속 부록도 더욱 알차졌다. ‘방송 학습 기록장’과 ‘술술 풀어내는 수학’ 코너가 바로 그것. ‘방송 학습 기록장’은 방송을 보면서 중요 학습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학생 스스로 확인하도록 퀴즈 형식으로 구성됐다.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이 미리 학교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학습과 생활에 대한 가이드도 곁들였다. ‘술술 풀어내는 수학’은 스토리텔링 수학과 친해지도록 돕는다.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확률·통계 등 5개 영역과 실생활 사례를 접목했다. 수학자 이야기, 수의 발전 등 수학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방송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8주간(1~4학년) EBS 지상파 채널과 EBS 플러스2에서 볼 수 있다. EBS 홈페이지(primary.ebs.co.kr)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내년 2월 25일까지 책 속 엽서에 퀴즈를 풀어 보내면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준다.
조영미 경북 매원초 교장이 지난달 동시집 ‘식구가 늘었어요’를 펴냈다. ‘식구가 늘었어요’는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부터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조 교장은 동시 발간을 기념해 동시집 100권을 재직 중인 학교에 기증했다. 그는 “학생들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가 5일 영훈학원 신임 이사장에 선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입시비리가 밝혀진 영훈학원 임원 전원에 대해 취소 처분하고 임시이사 7인을 선임한 바 있다. 이후 임시이사들은 전 이사장의 개인 횡령액 전액 환수, 법인 정관 개정, 비리 관계자 징계 처리 등 학교 정상화 조치를 이행했다. 이번 이사장 교체는 임시이사의 이행 내역을 점검하고 영훈학원 정상화에 매진하기 위해 이사회가 자체 결정했다.
황수연 학교체육진흥연구회 이사장은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2014 학교체육진흥연구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통해 체력을 키우고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 진로교육의 현황과 발전 방향 ▲초등 여학생 체육 활성화 프로그램 구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일선 학교에 재직 중인 초·중·고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교총-ADRF 업무협약 서울교총(회장 유병열)은 지난달 28일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과 회장단, 권이종 ADRF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교총과 ADRF는 이날 선진 교육 콘텐츠 개발과 전파, 자유학기제 정착, 학생·교원의 국내외 교육봉사 활동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유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구상 교육 소외 계층 감소에 서울교총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총은 8일 연희초 교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교권 침해 사례 및 대응방안’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한석 서울교총 사무총장이 강사로 나섰다. 스크린 골프대회 개최 울산교총(회장 오학섭)은 6일 제2회 울산교총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회원 140명이 예선에 참가해 40명이 본선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자를 가려냈다. 남자부 1위에는 임남규 강북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2위는 김형진 울산여교 교사, 3위는 이상길 월봉초 교감이 차지했다. 여자부 1위에는 지혜숙 남외중 교사, 2위는 류덕임 신일중 교사, 3위는 박미자 약사초 교사가 올랐다. 회원 대상 골프대회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회원을 대상으로 제2회 볼빅배 경기교총 스크린골프대회를 연다. 예선을 통과한 회원 28명은 내년 1월 31일 본선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 신청은 19일까지 경기교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인력 재조정을 반영한 긴축 재정안을 통해 인건비 증가요인의 한 축인 기간제교사를 1289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각급 학교 교사들은 극심한 혼란에 휩싸인 상태다. 갑작스러운 정원 감축으로 원하지 않는 교사 전출이 발생하게 되고, 기간제교사 해고로 시간제 강사를 쓰게 될 경우 그동안 기간제교사가 하던 행정업무가 다른 교사에게 넘어가 업무 과중과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무엇보다 공교육 강화에 필요한 수석교사제도가 크게 위축될 위기다. 이번 수석교사 정원 내 배치는 재정문제를 넘어 ‘수석교사 죽이기’를 꾀하려는 이재정 도교육감의 의도가 깔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이 교육감은 ‘나는 수석교사제에 반대했다’는 의견을 여러 번 피력한 바 있다. 수석교사제의 법적 지위보다 소신에 집착하는 교육감의 속내가 극에 달한 것이다. 경기 수석교사들이 단단히 화가 났고, 평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기간제교사는 물론,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여러 교사들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교육감은 공문마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중도탈락자가 없는 교육’을 내세우며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지만 이쯤되면 가식으로 비춰진다. 교육감은 재정난 때문에 교장, 교감도 수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성공회대 총장 시절 강의를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강의를 하지 않는 다른 대학총장들도 잘못하고 있다는 말인가. 총장이나 교장의 고유 업무를 무시하고 개인적 생각을 정책으로 고집하는 것이 소통이고 공감인가. 수석교사 죽이기는 창의적 인재로 키워야 할 학생들을 위해 용납할 수 없는 조처다. 또한 교육의 질을 하락시키고, 법적으로 보장된 수석교사제를 부인하는 행위다. 이 교육감은 하루빨리 수석교사를 ‘정원 외’로 회복시키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9시등교 100인 원탁토론’에서 초·중·고교 학생, 교원, 학부모 대표가 거의 동수로 참여해 논의한 결과, 대부분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학부모는 학부모끼리, 학생은 학생끼리, 교원은 교원끼리, 또 학교급도 나눠져 아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토론에서 나온 결과다. 물론 주최 측이 찬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의견을 들어보면 그 안에 충분히 반대라고 예측 가능할만한 내용들이 발표됐다. 학생들은 수능시험과 연계해 리듬이 깨지는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수능시험의 시작시간과 학교의 등교시간이 다른 것은 학생들에게 결정적인 문제로, 이 경우 수능을 늦추면 되겠지만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수능이기 때문에 9시 등교제를 시행하는 시·도에만 맞추기 어렵다. 학부모들 역시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들이 방치될 수 있는 문제와 학교 하교 시점 등 이유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교원들도 현재 서울교육청의 정책 중 9시 등교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무리한 추진을 위해 학교의 자율성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교육청은 의견 조사를 거쳐 반대가 많이 나온다면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당초 입장을 지켜야 할 것이다. 제도에 직접 영향을 받는 학생들마저 반대했다면 무리하게 추진할 명분 역시 사라졌다고 봐야 옳다. 사실 9시 등교제를 도입하겠다는 명분 자체가 뚜렷하지 않았으므로 시간을 두고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한 후 다시 추진해도 늦지 않다. 9시 등교제를 강행한 경기도만 봐도 많은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학생들을 미리 등교시키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것은 소수 학생들일 때 통하는 것이었다. 너무 많은 학생들이 미리 등교하는 일부 학교에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한 학기동안 시행한 결과가 이렇다면 문제를 해결한 후 도입해야지, 분위기에 따라 당장에 도입하면 더 많은 부작용으로 치달을 수 있다. 시행에 따른 문제점의 해소 방안을 먼저 찾는 것이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42년의 장구한 세월을 오직 외곬으로 교단에서 보내고 퇴직한 지 3년이 지나간다. 요사이 눈 내리는 창밖을 보고 있노라면 까마득한 그 옛날 그리웠던 시절이 하나 둘 눈망울에 어른거린다. 선생님 손을 한 번이라도 더 잡아 보려고 쉬는 시간이면 우르르 내 곁으로 몰려와 흙 묻은 손으로 바짓가랑이 붙잡고 미안해 멋쩍게 웃던 아이들에서부터, 여든이 넘은 할아버지가 손주 녀석 선생님이 집에 와서 영광이라시며 한사코 뜨뜻한 아랫목을 내 주시던 그런 시절에는 오직 사람을 길러 낸다는 자긍심 하나로 천직이라 여겨왔었다. 교육백년지대계(敎育百年之大計)에 맞게 해방 후 60여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를 이토록 부강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그 원동력이 교육의 힘이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이토록 중차대한 교육의 힘은 당장 그 성과가 눈앞에 나타지 않는다는 소인적인 생각으로 인해 자꾸만 밀리고 도외시 되더니, 이젠 아주 교육이, 학교가, 그리고 선생님이 깊은 나락의 텅으로 빠져들고 있는 건 왜, 그리고 누구의 잘못인가. 득어망전(得魚忘筌)! 고기를 다 잡고 나면 고기 잡을 때 가장 유용한 도구였던 통발을 잊어버린다는 말인데, 어떤 목적이 달성되고 난 후에는 그동안 큰 도움이 됐던 사실들을 까맣게 잊고 그 은혜를 저버림을 경고하는 뜻이다. 이제 나라가, 국민이 좀 먹고 살만하니까 지난날 배고픈 설움을 해결하는 근원이 됐던 교육의 힘에 대한 중요성을 잊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3만 불 국민소득! 교육이 살아나야만 가능하다.
혁신은 상황이 어려울수록 많이 이야기된다. 위기를 돌파하는 최고의 무기는 혁신이다. 혁신은 기업뿐 아니라 최고영자에게 요구되는 시대이다.혁신과 가치공유창출은 조직의 두 수레바퀴이다. 이에 지난 3일 경영전략의 거장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제1회 ‘CSV 포터 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상을 직접 수여하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포터는 2011년 가치공유창출(CSV) 개념을 논문에 발표한 뒤 ‘동아비즈니스포럼 2011’에서 CSV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당시에는 CSV 관련 상이 제정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 CSV는 기업에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게 입증됐다. CSV 포터 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과 동아일보가 포터 교수와 함께 CSV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경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CSV 활동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CSV 관련 상 제정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다. CSV 포터 상은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CSV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디지털 비즈니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돈 탭스콧 탭스콧 그룹 회장은 동아비즈니스포럼 2014에 참석해 “똑똑한 개인이 정보와 지식을 독점하던 과거의 방식은 더 이상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진단하고 “기업은 지식 공유와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식 공유와 협업을 잘 실천한 기업으로는 정보기술(IT) 업체인 IBM, 구글 등을 꼽았다. IBM은 4억 달러의 소프트웨어를 리눅스에 무상 기부하는 대신 리눅스 탑재가 가능한 서버 등 하드웨어 매출을 늘렸고, 운영체제 개발비도 대폭 줄였다. 애플이 폐쇄된 생태계를 고수한 대신 다수의 스마트폰 제조기업을 끌어들여 세력을 확장시킨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좋은 예다. 온라인 e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위축되고 있는 전통적 유통업체들은 “상품 대신 경험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타벅스와 애플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두 회사는 단순히 상품을 싼값에 공급하는 데 의미를 두는 대신 누구나 부담 없이 커피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문화적 교양’을 덧입혔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는 “혁신에는 공식이 있다. 문제가 무엇인지 규정하는 능력(Identity), 새로운 걸 찾아내는 통찰(Insight), 통찰을 구체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내는 것(Idea), 그리고 이를 실행하는 능력(Implement). 이 네 가지를 곱해야 혁신(Innovation)이 탄생한다.” 경영혁신 컨설턴트 맷 킹돈 대표는 “혁신이 어려운 이유는 기존에 익숙하던 것들과의 끈을 끊어야 하는 일이어서 감정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킹돈 대표는 20여 년 전 비즈니스 세계에 ‘혁신’이라는 화두를 가장 먼저 던진 컨설턴트이자 경영사상가다. 그는 이어 네 개의 I(Identity, Insight, Idea, Implement)를 곱해 Innovation(혁신)이라는 답을 얻는 공식을 제시했다. 그는 “이 네 개의 I 중 하나만 0이어도 결과는 0이 된다”며 “혁신을 원하는 많은 이들은 자꾸 아이디어(Idea)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어느 하나도 소홀해선 혁신이 이뤄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학교교육에서도 단위학교가 안고 있는문제가 무엇인가를 규정하는 일이다. 그리고 통찰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모아 실행하는 능력이 진행될 때 학교도 혁신이 가능할 것이다. 혁신이 없이 지속 가능한 조직은 없다. 이에 학교도 혁신의 가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시점이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CSV 사업 중 하나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가나 코포리두아에 자동차 정비 공업고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열었다. 저개발 국가의 교육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올 1월 인도네시아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2호를 열었고 내년에는 캄보디아에 세 번째 드림센터를 세울 예정”이라며 “혁신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다른 기업들이 배울 수 있는 CSV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선생님이 선물을 내밀었다. 무엇인가 보았더니 자그만 고구마 한 상자였다. 나누어 먹고자 보니 삶은 것이 아니었다. 전날 그 선생님에 대한 칭찬을 했더니 이심전심으로 통했나, 이런 선물을 받게 되다니! 평소에 반갑게 맞아주고 친절을 베푸니 이런 선물을 받게 되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고구마 농사를 지은 것도 아니고 상자에 들어있는 걸 보니 아마 상점이나 마켓에서 산 모양이다. 이렇게 기분이 좋은 날은 겹으로 좋은 날이 이어진다. 교무선생님은 직접 차를 끓여 오셔서 차를 컵에 부어주신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커피의 향기보다 더 구수한 것이 두 선생님의 사랑의 향기가 아닐까 싶다. 오늘 어느 신문 사설의 제목에 ‘등대’라는 말이 나오기에 등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옛날에 바닷가에서 6개월을 근무한 적이 있었다. 거기에는 작은 등대가 있다. 그 때는 그 등대의 역할과 고마움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등대는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등대가 없으면 밤에 다니는 배가 길을 잃어 방황하게 되고 사고도 일으키게 된다. 수많은 배들이 등대의 불빛을 보고 방향을 잡는다. 그 방향에 따라 배를 움직인다. 이렇게 고마운 일을 하는 게 등대다. 우리 선생님이 바로 등대와 같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등대와 같은 선생님, 하루 이틀이 아니고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자기의 역할을 감당하는 등대와 같은 선생님, 이런 선생님을 생각하면 교직에 평생 몸담았는 게 자랑스럽고 기쁘다. 쉼이 없는 등대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듯이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방황하는 학생, 방향을 잃고 있는 학생,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빛을 보여주는 선생님이 얼마나 고마운가?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매일 같이 그렇게 한다. 검은 머리가 흰 머리가 되도록 그렇게 한다. 그러니 이제는 등대 같은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낼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선생님들이 등대와 같은 인도자의 역할을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래도 하루도 쉬지 않고 안내자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화내지 않는 것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어느 성인의 말씀이다.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도 괜찮다. 나의 할 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이들이 방황하게 되고 길을 잃게 된다. 등대는 밤에만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다. 낮에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면 고동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 방향을 잡게 한다. 배는 그 소리를 듣고 방향을 잡는다. 방향을 잃으면 사고 나기 쉽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없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어려워할 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도 관심을 가진다. 빛을 보내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다. 빛 대신 소리로 방향을 잡게 하듯이 선생님도 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이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잡아준다. 방향이 참 중요하다. 방향을 놓치면 파선한다.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방향을 잃으면 모든 수고가 헛수고가 된다. 방향을 잃으면 간 것만큼 되돌아온다. 유턴을 하든지 좌회전, 우회전을 해서라도 다시 방향을 바로잡는다. 바른 방향으로 가게 하는 이가 바로 우리 선생님이다. 등대는 성실하다. 성실하지 못하면 등대 역할을 못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이 일을 잘 감당한다. 배를 움직이는 선장도 등대에 대한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고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들도 선생님이 잘 안내해주고 하면 고마움을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는 선생님, 실망하지 않는 선생님은 등대 같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등대는 초라하다. 등대를 보라. 등대가 웅장하지도 않다. 겉보기는 너무 초라해 보인다. 이게 무슨 역할을 하나,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등대 같은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의 겉모습을 보면 크게 존경하고 싶지도 않다. 크게 대단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선생님의 역할을 막중하다. 대단하다.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 등대는 외롭다. 아무도 곁에 없다. 그 어두운 곳에서 땀을 흘리며 자기의 할 일을 한다. 등대의 수고가 있기에 배의 사고가 없다. 어선들이 쉽게 고기잡이를 할 수 있고 목적지로 돌아올 수 있다. 등대 같은 선생님의 남모르는 수고, 외롭게 땀흘리는 수고로 학생들은 잘 자란다. 바르게 성장한다. 오늘도 등대 같은 선생님은 힘들어도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힘차게 교실로 향할 것이다.
인류 역사에 제일 크게 영향을 준 사건이 금속활자의 발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독일 구텐베르크가 제작한 42행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선 1377년 청주의 흥덕사지에서 직지를 인쇄하였다.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최고의 자랑거리로 여기는 청주에서 직지라는 이름을 앞에 내건 산악회가 있다. 12월 7일, 직지산악회원들이 통영의 욕지도로 겨울산행을 다녀왔다. 통영관광포털에 의하면 욕지도(欲知島)는 ‘알고자 하거든’을 뜻하는 이름처럼 열정이 가득한 섬으로 사슴이 많아 녹도라고 불리어졌으며 지금도 등산길에 사슴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통영항에서 뱃길로 32km 거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44번째 큰 섬으로 한산도, 사량도, 비진도, 연화도 등 통영 앞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섬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먼 거리에 있다. 6시 어둠속에서 청주공설운동장을 출발한 관광버스 두 대가 한참동안 산에 눈이 쌓여있는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보여주며 통영대전고속도로 함양휴게소에 들른다. 스쳐지나가는 창밖 풍경으로 남쪽은 아직 기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바닷가가 나타나고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을 지나 9시 35분경 산양읍의 삼덕항(당포항)에 도착한다. 10시가 되자 삼덕항과 욕지도를 오가는 정기여객선(욕지영동고속 055-643-8973)이 출항한다.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여행을 하려고 갑판으로 올라갔다. 직선으로 바라보이는 욕지도까지 곤리도, 만지도, 연대도, 추도, 우도, 연화도, 노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뱃길 좌우에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며 맞이한다. 11시경 사람들이 순박하여 편안하게 다가오는 아늑한 섬 욕지도에 발을 디뎠다. 욕지도는 택시도 없고 마을버스마저 선착장에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운행하는 등 섬 안에서의 교통편이 미흡하다. 산행을 하려면 야포까지 3km의 해안도로를 마을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11시 13분경 마을버스가 나타나 관광객 일부만 태우고 야포로 향한다. 차안이 콩나물시루라 어촌마을의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없지만 걸어와야 하는 일행들 보다는 행복하다. 11시 21분경 야포에 도착해 욕지도 선착장 주변과 뒤편의 청황봉을 카메라에 담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말 한마디만 해도 다 통하는 죽마고우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연락이 왔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자주 만나고 통화를 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기에 믿기 어려웠지만 그게 현실이었다. 깃털 같은 인생살이를 생각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야포에서 시작하는 욕지도 산행은 오르막 언덕이 이어지는 일출봉까지 0.6㎞가 제일 힘이 든다. 초입에서 산악회의 리본도 만나고 산행을 하다 뒤돌아보면 선착장이 있는 동항리 앞바다의 풍경이 아름답다. 일출봉에 오르면 욕지도와 기암절벽, 주변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북동쪽으로 산책길을 조금 벗어나면 연화도의 용머리 해안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 일출봉(높이 190m)에서 0.84㎞ 거리의 망대봉(높이 205m)까지는 뒷동산을 걷는 것처럼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봉에서 봤던 풍경이 각도를 달리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음식 먹는 것이다. 망대봉 정상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점심을 먹었다. 잿고닥을 지나며 선착장 주변의 새로운 풍경을 구경하고 망대봉에서 1.53㎞ 거리에 있는 펠리칸 바위로 간다. 스릴을 느끼고 주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출렁다리를 건너면 부리가 긴 펠리칸이 먼 바다를 향하여 둥지를 틀고 있는 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산책로와 나무계단, 전망대와 절벽이 어우러진 욕지도 비렁길의 일부분으로 좌우 바닷가에 펼쳐진 풍경이 멋지다. 해안산책로를 걸어 펠리칸 바위에서 0.9㎞ 거리의 고래강정으로 간다. 출렁다리와 가까운 해안산책로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펠리칸 바위의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엄청난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이 마주하고 있는 고래강정의 바위 절벽 사이로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가 자태를 뽐낸다. 절벽 사이로 부딪혀오는 바람과 파도소리가 고래강정의 풍경을 더 멋지게 만든다. 빨간 열매가 무척 예쁘지만 사약의 재료가 되는 겉과 속이 다른 독성식물 천남성이 길가에서 눈길을 끈다. 일행들과 떨어져 고래강정에서 2.4㎞ 거리의 대기봉을 향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은 길게 오르막이 이어져 힘이 든다. 숨을 헐떡이며 오르는데 두 명의 남녀가 산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 가까이 가보니 큰 봉지에 쓰레기가 가득한데 직지산악회의 테네로 고문 부부다. 직지산악회원들과 두 번째 산행이라 인사를 나눈 일도 없지만 존경심과 함께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대기봉 가기 전에 만나는 할매바위에 오르면 연화도에서 선착장까지 욕지도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기봉과 천황봉은 가까운 거리에 있다. 가끔은 시간에 쫓겨 뜻을 이루지 못한다. 어차피 다 이룰 수 없는 게 인생살이다. 정상에 오르면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천황봉을 눈앞에 두고 0.3㎞ 거리의 태고암으로 향했다. 무리를 했더니 수술한 무릎이 아파온다. 가정집같이 작은 사찰 태고암의 법당과 산신각을 둘러본 후 터덜터덜 걸어 2㎞ 거리의 선착장으로 향했다. 막간을 이용해 욕지중학교와 원룡초등학교, 좁은 골목길과 아름다운 교회, 조형물과 포구, 갈매기와 여객선을 카메라에 담았다. 4시 30분 욕지도 선착장을 출항한 여객선이 북동쪽의 삼덕항으로 향한다. 바람이 찬 갑판에 홀로 앉아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했다. 친구의 부음 때문인지 오늘따라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석양마저 기분을 착잡하게 만든다. 어둠이 물들자 사방이 섬으로 둘러싸인 바다위에 홀로 남은 느낌이다. 5시 30분경 전등 빛으로 불을 밝힌 삼덕항에 도착한 후 도남동 통영유람선터미널 3층의 횟집으로 이동해 소주를 마시며 기분을 풀었다. 낯익은 사람이 아닌데도 살갑게 대해주며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이 많아 직지산악회에 정이 느껴졌다. 7시 15분 청주로 향한 관광버스가 부지런히 달리며 통영대전고속도로 공룡나라휴게소와 인삼랜드휴게소에 들른다. 실내등을 꺼 캄캄한 차안에서 모두들 조용히 잠을 자며 피로를 푼다. 눈을 감은 채 마음만 급했지 일정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하루를 뒤돌아보며 욕지도 산행을 마무리했다.
현대는 고속 정보화 시대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어디에서나 학습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지자체도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을 제공하기 위하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에서는 많은 명강사들이 강의를 한다. 지방에서도 이를 신청하면 활용할 수 있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오디션에 필자가 잘 아는 선생님이 응모하여 합격했다. 강의 첫 날, 부푼 가슴을 안고 첫 강의를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문제는 다름 아닌 강사 자신에게 있었다. 공교육 교사인 그는 입시에 대한 별다른 자극을 받지 못했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안이하게 지냈다. 상당한 경력의 교사인데도 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평상시 학교 수업을 위하여 강의를 위한 철저하고 세심한 준비를 하지 않은 습관이 몸에 베어 있었다. 또, 수업 능력 향상을 위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검증받지도 않는다. 스스로를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른 강사들이 프로라면 그는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선생님의 수업 수준에 대하여 아이들은 가장 잘 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선생님에게제기하기가 쉽지 않다. 학생들은 학원 강사보다 더 잘 가르쳐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야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중에 모니터링 해 니 다른 강사와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자신의 단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었기 때문에 현실 강의에서 이토록 큰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는 “닳고 닳지는 않았다”며 자족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차이는 개인의 열정과도 관계가 있다. 열정이 있으면 실력을 갖추려고 노력할 것이다. 정한 실력자는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빛이 나기 마련이다. 발전하는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 진단을 받아 유지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현재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면 정체될 수밖에 없고, 발전을 이루기란 요원하다. 물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점검받는다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다. 결과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따른다. 하지만 이같은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면 결코 발전할 수 없다. 정부가 연일 쏟아내고 있는 사교육비 경감 방안에 대해 학부모들은 학원만큼은 못해도 학생들에 대한 학습 관리가 철저해질지, 정규 수업의 질이 높아질지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 공교육의 경쟁력에 대한 과감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교사 자신이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단점을 파악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끊임없이 아이들의 소리를 들을 창구가 있어야 한다. 이 소리를 들으면 처음엔 아플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과정이 바로 발전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서산 서령중(교장 강태웅)는 줄어들지 않는 청소년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금연문화의 자연스러운 확산을 돕기 위해 2014년 12월 08일(월), 09일(화) 이틀에 걸쳐 전교생을 대상으로 ‘금연캠페인’활동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 활동은아침 등교시간에 맞춰학생들이 쉽게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회를 중심으로금연 홍보 전단, 금연 피켓, 금연 표어 등다채로운 방법으로 흡연의 위험성을 알렸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한결같이금연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춰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이 절대 담배를 피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형식의 금연교육을 통해 서령중은 흡연율 제로, 담배연기 없는 맑은 학교가 되어가고 있다.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회복하여 활동의 원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수면시간은 연령에 따라 수면 시간이 달라지며 각 개인의 체질과 당일의 운동량(노동과놀이)에 따라서도 틀리지만 대체로 출생 직후는 약18~20시간, 소아 발육기인에서는 12~14시간, 청소년 8시간(초등생 9시간), 성인에서는 7~8시간, 고령자는 5~7시간이 필요하다. 어쩌면 충분한 수면시간이 국가경쟁력의 기본요소인 동시에 인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필수조건인데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대상 1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49분"으로 이는 18개중 국가 가운데 꼴찌"인 반면 가장 수면시간이 긴 국가는 프랑스(8시간 50분)였고, 미국(8시간 38분), 스페인(8시간 34분), 뉴질랜드(8시간 32분)순이고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7시간 50분을 기록했다. 글로벌시대를 주도할 한국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은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대체로 심각하기 짝이 없는 실정이다. 실예로 서울강남의 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경우 수면시간이 4시간30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학생의 경우 매일 새벽2시반에 자고 7시에 일어나 예습과 복습을 한 뒤 등교하고 학교수업이 끝난 오후 3시부터는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저녁10쯤 집에 와서 학교와 학원에서 내준 숙제, 한자, 중국어 공부, 피아노 연습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아울러 이 학생은 “우리동네 아이들의 평균 취침시간은 새벽1시 정도로 그 시간까지 공부하지 않으면 그 많은 숙제를 감당할 수 없다. 또 다른 한 친구는 하루 5시간 자면 많이 자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결과의 원인은 과도한 학업과 시험 탓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호소했고, 성적이 떨어졌을 때 부모에게 혼날까 봐 두렵다고 했다. 그런데 수면부족으로 인한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최근 건양의대 김안고병원이 서울 소재 10개 초등학교 학생 5877명을 대상으로 눈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경을 착용하는 비율은 전체 43.8%로 초등학생의 눈 건강 이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특히, 안경 착용 비율이 고학년일수록 두드러져, 1학년은 23.4%, 2학년 26.7%, 3학년 39.8%, 4학년 44.4%, 5학년 57.3%, 그리고 6학년의 경우는 무려 6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이르게 된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이번 조사 결과, 평소의 잘못된 생활습관, 그리고 학부모들의 무관심과‘수면 부족’은 눈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을 착용하는 학생 중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 이하인 아이들은 58.4%에 달하는 반면,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에서의 안경 착용 비율은 41.6%로 나타나 수면 시간과 눈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줬다. 요즘 초등학생은 과도한 학습 시간 및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초등학생 적정 수면시간인 9~11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짧고, 청소년은 더 짧아 중학생은 평균 7시간 38분, 고등학생은 6시간 31분이다. 초등학생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까지 일선학교 건강교육 중 수면교육이 미흡했다. 다가오는 신학기교육계획 수립 시 “충분한 수면 취하기 교육” 내용이 강조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부는 각종 교육제도개선과 학원운영시간 단축 등 사회적 분위기 개혁과 혁신에 노력하고, 교육관련단체와 각 교육청은 건강교육 혁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 제공하며, 각 학교는 숙제를 줄이고, 학부모는 지나친 학원과외를 줄일 때 우리 청소년은 심신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