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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정부가 갈수록 떨어지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투표하는 사람에게 복권이나 문화상품권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갈수록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은 단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추세다. 이에 어떤 나라는 투표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거나 공직 임용과 여권 발급, 참정권 등을 제한하는 나라도 있다. 정부의 ‘투표용지 복권화’ 방침은 복권의 당첨 기대 심리로 투표율도 올라갈 것이고 또 추첨을 보기위해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민으로서 무조건 반대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을 복권 긁기나 백화점 경품 행사 정도의 천박한 과정으로 전락시킴으로써 앞으로 정치권은 정치에 대한 범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을 지지하는 유권자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당리당략 차원의 연구에만 골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센티브(incentive)’란 말은 ‘자극적인, 고무적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런 뜻에서 인센티브 부여가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은 부작용도 뒤따른다. 1995년 5·31교육개혁의 조치로 도입된 제도 ‘봉사활동’이 바로 그렇다. 7차 교육과정에서의 당초 도입 취지는 봉사활동을 학교 교육과정에 통합시켜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을 배움의 일부로 보고 자원봉사를 학교가 조직적·체계적으로 개입한다는 개념이었다. 개인당 연간 중학생은 18시간, 고등학생은 20시간을 수행하여야 만점이 되고 이는 결국 입시를 위한 내신 성적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 버림으로써 원래의 취지와는 거리가 먼 제도로 전락하여 신성한 봉사활동 그 자체를 매도하거나 왜곡시켰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하더라도 일단 입시라는 테두리로 편입되고 나면 심하게 왜곡되어 버리는 우리 현실에서 봉사활동도 예외는 아니었다. 게다가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기회나 수요층의 인식 부족, 학교 급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미비된 실정까지 겹쳐 학부모가 자식들의 봉사활동을 대신하고, 가짜 확인서가 범람하는 웃지 못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는 교내 환경정화 또는 소풍, 체육대회 등 학생으로서 당연히 감당해야 할 활동까지 ‘점수 주기’식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수준 낮고 급조된 실적 등으로 점수 채우기에 급급함으로써 스스로 하는 ‘대가없는 희생과 봉사’가 주위의 강요나 입시에서 한낱 점수 매기기를 위해 억지로 하는 활동으로 왜곡된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친 청소년이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대가성’ 활동과 ‘순수한’ 봉사활동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개념의 왜곡이 우려된다. 이것이 바로 무분별한 ‘인센티브제’의 대표적인 왜곡 현상으로, 우리 교직사회에도 승진을 위한 부가점 등 인센티브가 난무하여 적잖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민주주의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국민들이 얼마나 호응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얄팍한 인센티브제 도입은 부작용 또한 만만찮은 바람직하지 못한 발상이기 쉽다.
계간 ‘시인세계’는 봄호에서 친일문학 특집을 마련했다.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에 거론된 작가가 160여 명에 육박하는 반면 친일문장을 남기지 않은 작가는 윤동주⋅변영로 등 15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며 유연성 있는 단죄를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원광대 김재용 교수는 채만식 소설의 친일행각을 새롭게 확인해주었다. 한겨레(06. 3. 7)에 따르면 일제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연재된 장편소설 ‘아름다운 새벽’의 친일행각이 해방후 발행된 박문사 판 단행본에선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채만식 문학이 몸살을 앓고 있다. 2001년 문학관 개관과 함께 제정된 채만식문학상이 지난 해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 친일 청산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등이 군산시를 방문한 결과인데, ‘채만식 문학관’의 개명까지 불거져 나왔다. 사실 교과서를 통해 채만식 소설을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는 교사 입장에서 언론에 보도되는 그런 논란은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 현재 고교 국어(상)와 18종의 문학교과서에 실려 있는 채만식의 소설은 장편 ‘태평천하’와 단편 ‘논 이야기’⋅‘치숙’ 등이다. 그 정도 수록이라면 전국의 모든 고교에서 교사들이 당할 채만식 가르치기의 난처함이라 생각되는데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의 역사이다. 요컨대 교과서에 실릴 만큼 빼어난 현대문학에서의 업적과 친일행각 모두를 알려주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단체의 문학상 및 기념사업중단 촉구는 온당해보이지 않는다. 원조와 아류, 경중의 차이야 있겠지만 일제침략기에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자체가 친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따지면 살아 남은 죄, 침묵한 죄 역시 아무렇지 않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어차피 우리는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부끄러운 역사를 이어왔다. 친일파를 끌어안은 이승만을 초대 대통령으로 받아 들였다. 일본군 장교 출신의 박정희가 사실상 두 번째 대통령이 되는 걸 알면서도 내버려둔 채 18년이나 ‘친일’이란 단어조차 꺼내지 못하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경상북도 구미에는 지금도 ‘박정희 체육관’이 있다. 오랜 기간 동족을 독재라는 질곡의 늪에 빠뜨린 독재자이며 문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친일의 일본군 장교 출신 박정희의 이름은 그렇듯 건재한데, 유독 ‘채만식문학관’의 채만식만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공산주의가 좋다며 스스로 월북하여 김일성정권에서 부수상까지 지낸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이 불티나게 팔리고, 그를 기리는 문학제가 성대히 펼쳐지는 세상이다. ‘지용문학상’⋅‘백석문학상’ 등이 지자체나 유력 출판사에 의해 운영⋅시상되고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그래도 ‘채만식 문학관’을 바꿔야 한다면 ‘풍자문학관’이라 고치자. 친일행각의 작품이 있을망정 누가 뭐라해도 채만식은 한국현대소설사에서 풍자 문학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시조시인 이은상의 ‘노산문학관’이 ‘마산문학관’으로 바뀐 것처럼 별 의미 없이 ‘군산문학관’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우리학교는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첫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이번 중간고사는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명의 감독에서 두 명의 감독으로 늘여서 공정한 평가가 되게 하라는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관계되는 선생님들은 많은 고심을 하며 감독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두 명씩 하면 숫자가 모자라는 어려움이 있고 그렇다고 학부모의 협조를 얻어 감독을 하게 되면 하루에 5,60 여명씩 학부모가 와야 하는데 그들의 공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담당하시는 선생님의 수고가 보통 예사롭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학부모의 협조를 얻어 함께 감독하는 걸 대다수 원해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3학년 한 학년만 시행해 보았습니만 전 학년을 대상으로 그렇게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학부모의 예비모임 때 교장 선생님께서 출장 중이시라 제가 대신 인사말씀을 드렸습니다.우리학교의 발전하는 모습, 선생님들의 열심히 하는 모습, 학생들의 변화된 모습 등을 말씀 드린 후 4일간의 명예감독교사로 위촉된 것을 축하드리면서 명예교사의 사명을 갖고 책임의식을 가지고 출근시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하여 부감독자로서의 임무를 철저히 수행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5.60 여명의 학부모들이 계실 마땅한 장소가 없어 교장실을 사용하도록 교장 선생님께서 배려를 하셨고 쉬는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교장 선생님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그분들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알게 되었고, 학부모는 학교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선생님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시는 학부모마다 단정한 복장을 하며 오셨습니다. 이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도전을 안겨주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복장이 너무 자유스러워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이 있는데 어머니들의 단정하고 예의바른 그 모습은 선생님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마 선생님들도 교생실습 때 바른 복장으로 실습에 임했던 것과 같이 조금만 자극을 주면 초심으로 돌아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걸 학부모들이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또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50분 내내 부감독으로서 뒤편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눈동자만 돌리며 감독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세 시간 정도 감독하신 어머니들은 아마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을 것입니다. 정말 선생님들이 고생하시구나, 힘들겠구나는 생각으로 가득찼을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학부모는 우리 애를 나중에 선생 시키려고 했는데 힘들어 시키지 않아야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할 정도니까요. 그리고 감독에 참석하신 학부모 중에는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보며 안쓰러워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1학년 어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어머니 말씀이 이제는 애가 집에 오면 집에서나마 윽박지르지 않아야겠다고 하네요. 시간이 없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해 아쉽지만 아마 틀림없이 그 동안 선생님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신 분들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을 겁니다. 이제 선생님들에 대한 비난보다 칭찬을, 무관심보다 관심을, 원망보다 격려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턱대고 애들 이야기만 듣고 선생님들을 우습게 보며 툭하면 몰아붙이는 전화를 하던 분도 선생님 편에서 이해하면서 자제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학부모와 동행교육은 선생님들에게도 긴장과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선생님끼리 감독을 하실 때는 부담 없이 자유스럽게 감독에 임할 수 있었겠지만 이제는 어머니께서 뒤에서 감독을 하고 계시니까 학생 감독하랴, 학부모 의식하랴 아마 몸살하였을 겁니다. 그러니 선생님 중에는 다음에는 감독시간이 많고 힘들어도 선생님끼리만 하자는 말이 들려오거든요. 하지만 동행교육은 선생님들로 하여금 평소에도 학생들의 어머니께서 보고 계신다는 생각을 늘 갖게 할 것이고 그에 대한 의식이 바로 수업다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4일 동안 명예감독교사로 수고해 주신 학부모님과 정감독으로 수고하신 선생님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흐뭇할 뿐입니다.
'그것을 결정하는데 교사들의 의견을 들었습니까? 교장, 교감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니 이 문제는 원천 무효입니다. 전체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해야 합니다.' 일선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교조 교사들의 주장이다. 항상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서 합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이번의 교장임용제 공청회에서는 과연 그들이 전체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생각하여 참여했는가. 이번의 교장임용제에 대한 의견조사를 하는 것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 다만 보도를 통해서 백원우 의원이 그런 법안을 제시하고 공청회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다. 그들의 주장과는 정면배치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교장, 교감단이 퇴장한 곳에서 태연하게 자기들의 주장을 펼쳐 놓고 그것이 모두 맞는 것인양 주장하였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더우기 교장, 교감단이 퇴장한 모습을 보고, '이런 모습이 교장임용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 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하는데, 웃기는 일이다. 전교조 교사들의 그런 모습이야 말로 주객이 전도된 꼴이다. 교사임용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이다. 학교에서 자기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집단으로 회의 자체에 참여를 하지 않는다. 교직원 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면 교장, 교감 및 나머지 교사들은 회의를 강행하지 않는다. 어떻게든지 전교조 교사들의 회의 참여를 설득한다. 그들이 계속 참여하지 않으면 회의는 며칠이 지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만큼 전체 교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전체 교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교조 교사들이지만 실제로 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전교조 교사들이 아니다. 그들은 독불장군식으로 자기들의 주장을 관철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교장, 교감단이 퇴장했다고 해서 교장 임용방식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 운운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얼굴 가리는 격이다.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에서 자기들 마음에 안든다고 회의참석 거부, 논의 자체를 거부를 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자기들의 주장과 맞지 않게 돌아간다고 해서 그렇게 행동하면서, 어떻게 교장, 교감을 몰아 붙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전교조 교사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해 왔어도 교장, 교감들이 교사임용방식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적 있나. 그런 적 없다. 교장, 교감들이 항상 전교조 교사들도 같은 구성원이기 때문에 포용하고 껴안고 설득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것이 잘못된 행동인가. 전교조 교사들을 제쳐놓고 교장, 교감 마음대로 결정하는 일은 거의 찾을 수 없다. 김대유 교장선출보직제와 학교자치연대 공동대표가 '교감직 폐지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는데, 그의 주장대로라면 교장제는 왜 유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교장직 없애면 더 많은 비용 절감이 될텐데...어떻게 같은 교사이면서 만성적 교원부족 현상을 그렇게 해결하려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사부족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비용절감을 위해 보직교사제도 폐지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 보직교사하면 승진가산점 주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주장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 자신들의 주장을 앞세우기 전에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자신들의 주장이 옳으니 모두 자신들의 주장에 동의하라는 식의 논리는 누구의 동의도 얻을 수 없다. 한국교총의 정책본부장이 참여 안했다고 자기들끼리 공청회 한다는 백원우 의원측의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 아니 백의원측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만일 전교조에서 머리띠 두르고 거리로 나섰어도 그렇게 '오라고 했는데, 안왔기 때문에 우리끼리 했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식으로 교감직을 폐지하고 교장임용을 학운위에서 할려면 학운위 구성방법부터 바꾸고 국회의 국회의장도 없애고, 국회의 교육위원장도 없애서 아무 문제 없이 국회를 잘 이끌어 가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 학교의 교장, 교감만 탓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보라는 것이다. 백원우 의원은 지금이라도 말도 안되는 교장임용제를 폐기하고 모든 교원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해야 한다. 자기들끼리 만들어 놓은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지 말아야 한다. 계속 밀어 붙인다면 향후 발생하는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밀실에서 만들어진 법안이라는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폐기하고 전체 교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합리적인 법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야당들도 참여를 시켜야 한다.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2001년부터 공립 초·중·고에서 전문지식·학생 지도능력·학급 경영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 교원들을 특별 연수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수 대상 교사는 교장의 신청을 받은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심사하여 결정한다. 연수기간은 1년이며, 연수 방식은 '지도력 부족'정도에 따라 연수센터에서 매주 4일간 교육받는 장기코스,연수센터에서 주당 하루만 연수받는 통상코스, 여름방학 때 2주간 집중연수받는 단기코스 등 세 종류로 나눈다. 도쿄도 교직원연수센터 관계자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쳤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교육환경이 달라져 학생 개개인에 맞는 교육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교사들이 있다"며 "우수한 교사로 탈바꿈시키자는 것이 연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 교사'를 현장에서 퇴출시키는 측면도 있다. 1년 연수 후에도 능력 부족으로 판정되면 1년을 더 받게 된다. 2년 연수 후에도 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지도력 부족교사'로 판정되면 면직 처분을 받아 사무직 등 다른 보직으로 옮기거나 그만 두어야 한다. 일본에선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자치단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오사카시는 지난 해 '부적격 교사 판정 요강'을 만들었으며, 나라현은 '지도력 부족 교원'에 대해선 지난 해 근무수당·승급 등의 불이익을 주기도 했다. '지도력 부족'의 판정 기준은 '학생을 무시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교육하는 교원', '담당 과목을 가르칠 능력이 없는 교원', '학부모로부터 담임 교체 요구가 있는 교원', ‘무단결근 등 근무자세가 나쁜 교원' 등이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 해 전국 공립 초·중·고 교원 93만 여명 가운데 471명이 지도력 부족 교원으로 판정받았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유능한 교사를 찾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교원의 문제점을 학교측에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져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는 교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는 독도가 우리 땅인줄 알아요!" 경북 경산에 있는 하양초등학교(교장 신동환)가 다양한 독도사랑 운동을 벌여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 국토의 막내둥이, 동해에 있는 섬은 어디 일까요?"(문제) "독도입니다."(답) 하양초등의 독도사랑 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주고 받은 수업 내용 가운데 한 부분으로 '독도사랑 골든 벨'이 한창 진행중이다. 하양초등은 독도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교과 및 재량활동, 특활 시간 등을 이용해 독도사랑 교육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이 학교는 기존의 교육 과정을 다시 구성해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의 자원' 등으로 독도교육 주제를 설정했다. 수업도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조사ㆍ탐구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독도의 중요성을 알게 해서 독도를 더욱 사랑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특별활동으로 독도와 관련한 신문기사 모으기, 독도 사진과 그림 자료 모으기, 독도사랑 표어 짓기와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독도경비대원에게 편지 쓰기 등도 하고 있다. 또 오는 8일 어버이날에는 금호강 주변 4㎞를 어린이와 어머니가 함께 달리는 '독도사랑 어린이ㆍ어머니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학교는 지난 해 5월에도 독도사랑 걷기 대회와 꽃씨 풍선 날리기 등을 내용으로 '독도사랑 하양어린이 큰 잔치'를 열기도 했다. 신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잘 알도록 하기 위해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여러 가지 독도사랑 운동도 벌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는 등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로 교사들끼리 공식, 비공식으로 토론을 벌이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학기초가 되면 그런 일들이 자주 생기게 마련인데, 새학년이 되면 새로 전입해온 교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공립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느끼기도 하고 지나쳐 오기도 한 사실 중의 하나가 바로 전입 첫해에는 모든 것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올해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는 무려 18명의 교사가 새로 전입해 왔다. 중학교 치고는 많은 인원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학교체제에 다소 적응이 안되는 면이 있다. 사실 모든 학교가 똑같은 부분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상당히 많다. 큰 틀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이다. 특히 새로 전입해 가면 이상하리만치 전입전의 학교에 비해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아마도 이 부분은 대부분의 교사들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다가 어느덧 1년여가 흘러가면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의 불만스런 이야기를 들으면 왜 저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들도 또 1년 후에는 같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새학기 초에는 여러가지 문제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토론을 벌이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교사들의 토론은 시간 가는줄 모를 만큼 길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서로의 입장에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한데, 그것을 원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별로 큰 이슈도 아닌 경우가 많다. 그래도 격론을 벌이는 경우가 발생한다. 일전에도 학생들의 시험과 관련하여 몇명의 교사들이 토론을 벌인적이 있다. 각자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정리하고 그렇게 하면서 시간이 흘러갔다. 결국은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한 교사가 하면서 토론이 종료되었다. '참으로 교사들은 어떤 이슈가 있으면 할 이야기들이 정말 많습니다. 누구하나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교사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우리학교 A교사의 말이다. '그것이 바로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면 아무런 이야기도 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우리학교 B교사의 말이다. 그러고 보니 그 말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야에 전문성없이 토론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 생각을 하더라도 교육의 전문성은 필요한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들끼리 토론을 하던, 어떤 경우라도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의 전문성은 인정받아야 한다. 또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사들도 끊임없이 전문성 신장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과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갔을 때이다. 강원도 자연의 품에서 잠깐 자유로운 시간이 생겼다. 그 잠깐의 동안, 우리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나이먹기' 등등 어릴 때 하던 놀이들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마냥 즐겁게 뛰어놀았다. 우리는 그렇게 자라왔고 그 시간들을 별빛만큼 소중하게 간직한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의 노는 모습은 너무도 다르다. 아이들은 인터넷을 하고, 컴퓨터 게임을 한다. 그것이 요즘 아이들의 놀이이다. 친구들도 메신저를 통해 온라인에서 만난다. 운동장에서,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시대가 변화에 따라 아이들의 놀이도 변한것이라고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 안타깝다. 물론 컴퓨터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놀이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친구들과 뛰어 놀면서 배우는 것들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도구를 통한 놀이가 아니라 함께 어울려 노는 놀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사실 더 큰 문제는 요즘 아이들은 놀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학교가 끝나도 아이들은 놀지 못한다. 입시 열풍은 어린이들까지도 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놀아야 한다. 놀이는 아이들의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성장시킨다. 아이들은 놀 권리가 있다.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한번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일주에 두번 오는 원어민 강사 그래이가 머리에 신경을 쓰고 왔습니다. 오늘 가르쳐 줄 hair라는 단어에 대한 인상을 깊이 심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순하고 착해 보이던 그래이가 마귀같아 보이기도 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이었지만 그의 태도가 참 본받을 만 하였습니다. 우리 교사들은 너무 칙칙하거나 어두운 검정 계통의 옷을 입거나 머리 모양도 항상 단정하게만 꾸미고 다니는데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밝은 색깔의 옷을 입는다든지 그 날 강조할 교과목의 주제에 알맞게 꾸미고 온다든지 하면 한결 학교생활에 변화를 주게 되어 학생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자식들이 부모의 마음을 거스를 때면 부모님들은 "너희들이 제풀에 저절로 큰줄 알지만 너를 키우기 위해 고생한 것은 하늘이나 알고 땅이나 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자식 키우는 수고가 얼마나 많은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의 어린이들은 키운 것이 아니라 자랐다고 하는 것이 더 옳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 전 지금의 미동초등학교 뒷골목에는 나이가 열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 모여 앉아 민족의 장래가 어떠니, 일본이 어떠니 하며 토론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 어린 나이에 소년입지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독서회를 열기도 하는 등 자기들딴에는 꽤 심각한 토론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는 이 회를 이끈 리더는 방정환이었습니다. 그 후 방정환은 21살이 되던 해인 1920년에 일본 동양대학에 유학하여 그곳에서 천도교 청년회 동경지회장을 맡으면서 어린이에 관한 문제를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후 그는 1921년에 동경유학을 포기하고 귀국하여 "학대받고, 짓밟히고, 차고 어두운 속에서 우리처럼 또 자라는 불쌍한 어린 영들을 위하여 그윽히 동정하고 아끼기 때문에 어린이 운동을 전개한다"고 했습니다. 이후 방정환은 2년 동안 노심초사끝에 1923년 5월 1일에 최초로 어린이 날을 정하고 행사를 갖는데 성공했고 동화의 집필과 잡지의 제작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그의 노력으로 어린이날은 우리 역사에 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 십계명이 있듯이 천도교에도 6가지의 계율이 있는데 그 네번째 계율에는"어린아이를 때리지 말라. 이는 하느님을 치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방정환의 어린이 활동에는 동학사상이 베어 있으며, 그가 어려운 시대에 모든 고난을 참으면서 어린이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종교적 정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영양은 말할 것도 없고 교육이라든가 애정 또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면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던 당시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지칠줄 모르게 활약했던 방정환은 1931년 7월 신장염과 과로로 인한 고혈압으로 쓰러져 32살이라는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방정환의 마지막 임종을 지켜보던 동지들에게 "우리 어린이들을 어떡하나! "하면서 참아 눈을 감지 못하였다고 하니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오늘 교육을 담당한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 날을 맞이하면서 세계의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들을 걱정하기 전에 세계10위 경제력을 가진 국가이면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도 굶주리고 못배운 채 울고 있는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지는 않은가 다시 한 번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교감직을 폐지하자’는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의 입법안을 두고 전국의 교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백 의원의‘ 교장임용제 개선안’입법 공청회가 열린 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서울 지역 초등 교감들로 구성된 서울초등교감자율장학회 김문수 회장(56․반포초 교감)을 만났다. -백원우 의원안에 대한 견해는 "교육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교직의 특수성과 현실을 간과한 근시안이다.” -교육경력 5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학운위가 교장을 선출하자는데 “학운위는 학교를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 경영자를 선출하는 능력도 없고 시기상조이다. 학운위 역사가 미진한 우리의 토양에서 학운위원들이 객관적이고 타당한 기준을 가지고 단위학교에 적절한 교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학운위원 인기 얻기에 급급한 현상이 넘쳐날 것이다. 5년 경력 교사가 과연 교육을 얼마나 알겠는가? 특히 수십 명의 교직원과 수천 명의 학생, 학부모가 연관된 학교 기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겠는가? 마치 어린 아이한테 교육을 맡기는 격이 될 것이다” -근평제를 폐지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교사들이 인기에 편승하고, 연구가 사라지는 학교가 될 것이다. 양심을 가지고 가르치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교육자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안 나오니까 학교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학습지도안 안 쓰기 등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자행하는 교사 집단부터 없애야 한다. 현행 근평제는 문제점이 없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근평제를 폐지한다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과 같다. 근평제 폐지해서는 안 되고 개선하고 보완해야 한다.” -승진임용 개선안으로 20년 이상 교육경력자 중 교장자격자를 선발하고, 학교별로 교장임용 후보자를 심사해 교육감에게 추천하자는 안은 “학교별로 교장임용 후보자를 심사하여 추천한다면, 적당한 후보자가 없는 학교와 후보자가 너무 많은 학교는 어떻게 하나. 또 심사 기준의 적정성과 심사 참여자의 자격 등 많은 모순점과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25년 경력을 통해서도 교감직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많은데 20년 이상으로 낮추고 게다가 교육경험, 인간관계, 연구능력, 교수능력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현행제도를 부정하는 것은 현제도에 부적응한 일부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광기어린 발광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직급으로서의 교감제 폐지와 교장이 보직개념의 부교장을 선임하자는 안은 "교감과 부교장의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현재도 교직은 3개 직급(교사, 교감, 교장)으로 너무 단순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 교감직마저 폐지한다면 그 대우는 더욱 열악해 질 것이다. 따라서 수석교사 도입 등 교원 직급체계를 개선하고, 직급별 호봉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교감협의회의 성격, 향후 계획은 “교감협의회는 교감들의 권익뿐만 아니라 교원 전체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다. 서울시 전교원의 종합된 의지를 전달하여 백원우 의원의 입법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법이 허용된 범위 내에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교원정책 수립 시 반영돼야 할 내용은 “이번 백원우 의원의 안처럼 일부 단체의 의견이나 주장만을 반영한 편협적인 교원정책 수립은 지양돼야 할 것이다. 교원정책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사항은 피라미드 조직의 정점에 권한을 줌과 동시에 책임을 강조하여야 한다. 조직건강 정도는 구성원들의 심신 건강상태에 달려 있다. 지금처럼 구성원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기보다는 남을 헐뜯고 일하기 싫어하는 풍토를 개선하는 교육정책 수립이 시급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교육감, 교육장들과 방과후 학교 확산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방과후 학교가 승부가 될지도 모른다”며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방과후 학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98년 교육위원 시절, 학교 망한다고 하면서도 현실을 외면하는 선생님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는 노 대통령은 “교실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으면 방과후 학교를 반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어떤 방법, 어떤 명분으로라도 돈 들이겠다…단기적으로 교육부 안에서 다른 예산을 옮겨서 쓰도록 노력하고, 정 깎을 데 없으면 기획예산처 장관이 돈 내놓으시고, 국채를 발행하더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선생님은) 스승이지만 한편으론 직업인이”이라며 “프로그램이 신뢰를 받은 다음 문제이지만, 학원 강사 못지않게 (수당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장, 교육감들은 관내 사례 위주로 소개하면서 전담인력 배치 등 여건 조성을 요구했다. 윤영월 광주 서부교육장은 방과후 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적자원과 교원법정 정원 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2014년까지 OECD 평균수준의 급당 학생수와 수업시수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혁신위와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남택 학교정책실장은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후 학교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2010년에는 농산어촌 학생 전원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EBS는 10일부터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을 방영한다. 총 24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드라마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 25분부터 40분간 방송된다. ‘비밀의 교정’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지향한다. 특히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구조는 청소년 대상 드라마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한 남학생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부터 드라마는 시작된다.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는 남학생 승재의 죽음은 그를 둘러싼 세상에 미묘한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한다. 드라마는 승재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풀어가며 진행된다. 승재의 여자친구였던 수아는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으며, 진우는 강력한 라이벌의 상실로 나아갈 길을 잃는다. 이 외의 주인공들에게도 승재의 죽음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 채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다. 민감한 청춘시기에 사랑했던, 혹은 라이벌이었던 친구를 잃은 등장인물에게 그의 죽음은 1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다. 일견 평범한 교통사고인 것 같았던 그의 죽음은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고 아이들이 가진 각자의 은밀하고도 비밀스러운 감정이 점차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사랑과 우정’, ‘학교와 가족’, ‘꿈과 희망’, ‘정체성’, 그리고 ‘관계와 소통’ 등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터리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채택하고는 있지만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경쾌하게 진행된다. 주인공들은 각각 비밀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모든 비밀이 승재의 죽음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비밀이 밝혀질 때마다 죽음의 원인도 달라진다. 각 에피소드로 테마가 드러나고 이야기는 완성되지만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여전히 유효해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 드라마가 모두 끝났을 때 비로소 주인공들이 각각 지니고 있던 여섯 개의 비밀과 함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모두 밝혀지게 된다. 제작진은 “흔히 ‘성장통’이라고 불리듯 청소년들은 세상과 부딪히고 갈등하고, 때론 좌절한다”면서 “비밀의 교정은 이러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섯 명의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청소년들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교장임용제도 개선 공청회는 정작 이해 당사자인 교장, 교감이 패널에서 완전히 배제됨으로써 의미가 퇴색됐다.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연대, 좋은교사운동,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대표 등의 자리는 마련됐지만 교장, 교감들은 방청석에서 그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공청회 시작 전부터 “너무 편향적이지 않느냐”는 항의가 백원우 의원 측에 쏟아졌지만 돌아온 답변은 “교장단이나 교감단은 한국교총 산하조직이어서 교총 정책본부장을 불렀는데 참석을 거부했다”며 “사실 오늘 토론자들도 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편향 문제는 없다”는 해명이었다. 이에 방청석에 있던 30여명의 교장단, 교감단 대표들은 백 의원이 주제발표에 나서자 “긴급 제안이 있다”며 이를 가로막았다. 배종학 한국초중고교장회장은 “편향적인 인사들로만 채워진 채 직접 당사자인 일반 교사, 부장교사, 교감, 교장이 배제된 공청회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배 회장은 공청회장에 뿌린 ‘우리의 입장’을 통해 “현재도 0.1점까지 나눠 공정성을 기해도 불신을 받고 있는데 인기투표 같은 학운위 선출방식으로 과연 우수교장이 선출되겠느냐”며 “민주화라는 미명하에 학운위에 선출권을 준다면 학교는 학운위를 장악하려는 집단간의 다툼과 포섭에 교육은 뒷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교장이 중요해서 학운위에서 뽑는다면 가장 중요하다는 교사도 학운위에서 뽑는 게 옳고,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것이냐”며 “도대체 우수교장을 뽑자는 것인지, 자신들이 교장 자리를 한번 차지하고 싶은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개탄했다. 전교조 교사들의 고성 속에 교장, 교감단은 퇴장했고 40여명만이 남은 반쪽짜리 공청회장은 일순간 썰렁해졌다. 방청석의 한 전교조 교사는 “바로 이런 모습이 교장임용방식을 바꿔야 하는 이유”라고 언성을 높였다. 2004년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원인사제도 혁신방안 토론회’에서 “여론 수렴도 없고, 수석교사제나 끼워 넣은 개악안”이라며 단상을 점거해 개최 자체를 무산시켰던 전교조로서는 뜻밖의 발언이었다. 또 다른 교사는 "교장이라는 단어는 권위적이니 이를 없애고 행정실장이나 관리실장으로 부르자"고 말했다. 공청회는 예상대로 교장에 대한 성토 일변이었다. 백 의원은 “학교권력의 핵심은 인사권과 재정권이라며 교장이 갖고 있던 그 독점적 권한을 학부모 등에게 나눠주고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법안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김대유 교장선출보직제와학교자치연대 공동대표는 “교감직 폐지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1만 5000명의 신규교사를 채용해 만성적 교원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정금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 정책실장은 “학생를 가르치는 교사가 관리직으로 진출하는 것이 승진이고 이익일 필요는 없다”며 “승진제를 없애고 학교단위 공모제와 지역단위 공모제로만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병찬 경희대 교수는 “민주성을 높인다고 교육의 질이 올라가는가, 세계의 많은 연구들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다”며 “학운위의 전문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며 이들과 각 심사위가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고, 잘못한 교장은 교사로 못 돌아가게 해야 아무나 교장에 나서고 아무나 선출하는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3일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발표한 교장임용방식 개선방안이 “대단히 비현실적이며 교육력 제고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민주성만 좇다 교단 갈등을 부추기고 붕괴시킬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교장승진=근평제 폐지보다 보완을 백 의원은 근평제는 폐지하되 20년 이상 된 교원 중 교장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격심사위가 1차 서류심사, 2차 학교경영계획서 및 면접으로 자격연수자를 선발하고, 다시 임용심사위가 학교별 임용후보자를 뽑아 교육감에 추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백 의원은 “현행 근평제는 능력이 아닌 경력 중심이며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교장만 바라보는 승진만능 풍토를 조성한다”며 “신뢰성을 상실한 근평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기준’에 의한 임용제도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교총은 “60년간 발전, 정책돼 온 근평에 의한 승진제를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없애버린 채 겨우 적격 여부정도만 살피는 서류심사와 학교경영계획서 심사로만, 그것도 비전문가가 3분의 1 이상이나 참여하는 심사위에서 교장을 선발하겠다는 것은 교육의 전문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함께 생활하는 교장, 교감이 교사들의 근무 자세와 능력을 평가하고 다양한 연수성적과 농어촌 근무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현행 승진제보다 과연 백 의원의 방식이 교장 후보자의 자질을 더 잘 검증하고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더 잘 유도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근평제의 점수 위주 관리가 문제가 있다고 이를 없애면 마치 승진경쟁에서 해방돼 모든 교원이 자율적으로 수업 및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 전문성 향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생각은 이상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근평제가 있어도 점점 담임이나 농어촌 근무를 기피하고 궂은 일을 맡지 않으려는 상황에서 이를 없애면 앞으로 상당한 경비를 부담하면서 대학원을 수학하거나 다양한 연수활동에 참여할 교사도 줄어들 것이란 판단이다. 교총은 60년간 발전, 정책된 근평제를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연계되도록 그간 노정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을 주장한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설문에서 교사의 76%가 ‘보완․개선’에 찬성했고, 하물며 전교조가 지난해 4월에 한 설문에서도 ‘일부 개선’ 의견이 60.1%로 ‘폐지’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교총은 현행 승진임용제가 평정점 위주의 양적 접근에 의존하는 면이 크다는 점에서 동료교사 등이 참여하는 다면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심층면접(학교경영 전략과 비전 등), 직무논문(학교장학 및 경영계획서 형태) 등 질적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자를 가리는 개선안을 내놓고 있다. 또 경력평정 기간도 20년으로, 점수도 80점으로 하향조정하고 도서벽지 가산점 등 가산점 제도의 정비를 통해 과열 경쟁을 완화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관리직을 정점으로 한 승진경쟁을 완화하고 평교사 우대를 위해 20년 이상 교사를 대상으로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장공모=학운위가 투표로 교장 선출 일반 학교는 5년 이상의 교육경력자, 자율학교는 일반인도 교장에 공모하게 하고 이를 학운위가 득표순으로 교장을 선출하는 방안에 대해 교총은 “교직사회를 무너뜨리는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교총은 “교장의 전문성은 학교경영의 전문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무자격증자나 5년 경력의 교사마저 투표로 교장에 임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은 교육력 제고보다 조직 갈등을 조장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교장으로서 전문성을 갖추려면 교사로서의 경력 10년, 경영 중간자로서 교사를 지도, 지원하는 보직교사 경험 5년, 교장 직위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경우에 따라 교장직을 대리하는 교감 4년, 그리고 교장자격연수 기간 등을 종합해 20년 정도의 교직경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20년 미만자가 교장으로 선출될 경우 현 교직문화 정서상 상위경력자인 교사나 부장교사와의 갈등이 증폭되고 조직통솔이 벽에 부딪칠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교총은 “대부분 간선으로 구성되는 학운위원의 대표성, 위원의 전문성도 문제지만 특정 세력이 학운위를 지배하려 하고,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은 우리 현실에서 후보자의 역량과 관계없이 정략적인 지지와 선발로 이어지는 병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특정 세력이 학운위를 장악하고 교내 교사가 교장에 응모할 경우 파생되는 부작용은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총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공모제를 실시하는 나라의 경우 “그들은 인사, 재정, 교육과정 등의 권한을 학교가 갖고 있는 등 우리와 자치개념이 다르다. 영국은 교장과 교사를 모두 학운위에서 광고를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성과에 따라 임금도 다르고 이들 교장, 교사가 운영하는 교육이 학생의 외면을 받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등 우리와는 완전히 체계가 다르다”며 “외국 식으로 학교구조의 틀을 바꾼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반대했다 ◇교감제 폐지=교장에게 ‘간택’되는 부교장 백 의원은 교감직급을 폐지해 교원직급을 축소하고 교장이 교원 중에서 부교장을 선임하는 보직제를 제안했다. 그러나 교감이 왜 필요 없는 직급인지, 그리고 대신 왜 부교장을 둬야 하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교총은 “교장과 교감의 직무가 구별돼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직무모델을 분석하고 개발하는 노력이 없이 일부 교원단체처럼 교감이 교장과 부장교사 사이에서 아무 역할도 않는다면서 차라리 교감직을 없애 교사 증원과 수업시수 감축효과를 거두자는 발상은 황당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교감은 학교 주요 업무와 외부 관계에 주력하는 교장을 보좌해 내부 운영에 주력하고 필요에 따라 학생 교육을 주관 또는 학교를 지도경영하면서 교장으로서의 직무수행을 실습하는 양성과정으로 이해된다”며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대다수의 선진국도 교감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장이 부교장을 임의로 선임하게 한 것도 문제다. 교총은 “특정 성향의 학운위로부터 선택된 교장이 경력 등을 무시하고 ‘코드’인사를 할 게 뻔하고 내부 교원 간 갈등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교총은 교감직을 유지하고 교장 자격에 교감 3년 경력 이상을 요구 한다.
5·31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1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와 각 당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16개 시·도지사 선거의 판세는 한나라당 우세 11곳, 열린우리당 우세 2곳, 민주당 우세 2곳, 백중세 1곳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남은 기간 동안 각 후보의 활동과 공약에 따라 판세가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본지가 2회에 걸쳐 시·도별 유력후보 2인의 교육관련 공약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교원을 위하고,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할 후보는 과연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 한나라 오세훈 자립형 사립고 구별 1개 25개 육성 강남북 교육 불균형으로 심화된 격차를 해소하고 비효율적 외국어 및 외국문화에 대한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교육기회 확충을 위해 저소득계층 및 지역 내 거주학생 일정 부분 입학기회(20~30%)를 부여하고 기준에 달하는 희망 사립고교중에서 선발, 민간협력 자립형 사립고를 시범단계를 거쳐 25개구로 확대, 육성한다. 4대 권역 공립시범학교를 선정, 교육환경 개선, 우수교사 강북 배치 등 지원을 강화하고 역시 구별 1개 25개 학교로 확대한다. 기존 송파, 강북 외에 서남권, 서북권에도 영어체험마을을 건립, 어학연수 기회와 국외비용지출을 감축한다. 학교폭력방지 신문고제 운영, 학교운영위원회 내실화 등 학교지원 커뮤니티구성, 학교경계부에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시설 설치로 열린 학교를 만든다. 초중고와 인근대학교간 협력을 체결, ‘서울형 Edu-Care 프로그램’ 운영으로 양극화 해소, 사교육비를 절감한다. 서울 - 열우 강금실 2조 투입, 강북거점 명문고 등 설립 법정 전출금 외에 매년 5000억씩 4년간 2조원의 예산을 교육에 추가로 투자 공교육의 질적 수준향상과 사교육비 절감, 강남북간 교육격차 해소와 강북명문고 육성, 평생학습과 직업훈련 확대에 투입한다. 공교육 수준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키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산물 급식 예산 지원, 초등 방과후 학교 100% 설치, 초등 학습준비물 무상지원, 잔디 운동장 교체 등을 실시하고 상향평준화를 위한 강북거점 명문고를 자치구별 1개교씩 지원, 교육격차를 해소한다. 교육복지 투자 원선지역을 확대하고 실업계 고교를 특성화해 서울형 산업과 연계, 경쟁력을 제고 한다. 육아부터 노인까지 평생학습 시스템을 구축, 일-학습-여가가 조화로운 평생학습 도시를 건설한다. 서울시와 교육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장학재단인 서울교육재단을 설립, 장학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대구 - 한나라 김범일 장학재단 확충, 자사고 특목고 설립 지원 국제적 감각과 시야를 가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청년교류센터’를 설립하고 전문분야별(패션, 게임, 뮤지컬) 해외 인력양성 아카데미(센터)를 유치한다. 2008년 개교를 목표로 해외 유수 국제교 국내분교(외국인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영어마을 활성화 및 대구시내 일정 지역 영어 존(Zone)을 설치한다. 국제청년교류센터는 2003 하계 U대회 잉여금 500억을 활용, 2007년 설립을 목표로 한다. 지역 외로 유출되는 우수인력을 지역 내에서 활용,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구시 장학금(장학재단)을 조성, 지역대학 진학 시, 지역 첨단벤처 취업 시 우선 장학금을 지급한다. 초중고 교육에 대한 행·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자립형 사립고교 설립 및 특목고 설립을 지원한다. 대구시와 교육부, 대구교육청간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교육협력관 제도를 신설한다. 대구 - 열우 이재용 ‘선지원 후추첨’ 학군제 개정 학생이 가고 싶은 학교를 먼저 정하면 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선 복수지원, 후 추첨제’를 실시, 학군제를 전면 재조정한다. 4지망까지 허용하거나 충격완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학군 내 학생선발 비율을 30%선(현행 60%)에서 시작, 점차 줄여나가는 방안을 택일한다. 시행 후 일부 학교에 대한 지원집중 현상이 예상되나 지원이 적은 학교에 영어 원어민 강사 충원, 학교 기숙사 설립, 교육기자재 지원, 교사 재교육 등 인센티브제를 수립, 운영한다. 학군제는 6월까지 시교위와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07년 공청회를 거쳐 08년부터 실시토록 한다. 5000억 규모의 국내 최대 장학재단을 설립, 대구에 주소를 둔 학생이 대구경북 소재 대학 진학 시 장학금을 지급한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해외 취업인력 교육원을 설립, 운영하고 저소득층 교육지원 사업으로 동네마다 ‘희망의 집 꾸며주기 사업’을 전개, 연령별 특성 에 맞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 - 한나라 박맹우 원어민 교사 채용, 영재교육 지원 공교육의 활성화와 교육의 기회 확대, 지방 재정의 건전성 확보라는 원칙 하에서 교육관련 정책들을 수립하고 있다. 울산 교육의 현안과 대안을 모색할 가칭 ‘울산교육발전협의회’를 만들고, 원어민 교사 채용과 영재교육을 위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와 교육청, 학부모단체와 대학 등 교육과 관련된 기관과 단체, 교육주체들이 참가하게 될 교육발전협의회는 현재 1330여 억 원에 달하는 법정 교육지원금 외에 울산 교육발전을 위한 대안을 만들고, 교육 자치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불가피한 정부의 역할 확대 등 교육 전반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울산 - 민노 노옥희 교육경비 지원 조례 제정 교육 문화 인프라 부족과 지자체의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다. 234개 기초자치 단체 중 74개 시군구에서 교육경비 지원 조례를 제정, 지원하고 있으나 타 시군구에 비해 재정 자립도가 높은 울산 지자체는 단 한 곳도 조례를 제정한 곳이 없다. 노동자 밀집 도시임에도 노동자 재 숙련과 평생교육에 필요한 기반이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는 교육경비 지원 조례를 시급히 제정해야 하고, 2008년 개교하는 울산국립대와 연계, 평생 학습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맞벌이 노동 비율이 높은 울산 실태에 맞게 취학전 아동의 1년 교육비를 전액 지원해야 하고 우리 농산물 무상 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동사무소 거점 보육 시설을 58개동 전체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을 전액 지원하도록 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도 참여, 재정을 확보한다. 경기 - 한나라 김문수 동두천에 도립 교원대 설립 공교육 질 향상과 교육 복지. 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영어마을의 선두주자로서 보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민간에 위탁, 효율성을 강화한다. 동두천 미군 공여지(Camp Casey 부지)에 12만평, 정원 1000명 규모의 도립 교원대를 2011년 이후 설립, 경기도 공교육을 책임질 중등 교원을 양성,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 초등 저학년들을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 전문 인력이 보호하는 방과 후 가정(School2Home)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007년 상반기까지 도내 50개 학교 시범 실시 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경기도내 전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내와 등하교 길의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 교내외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미어캣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경기 - 열우 진대제 어린이 영어・복습학교 운영 지원 사교육비 부담 절감 특별대책 추진으로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복합형 교육문화센터인 교육복지복합센터(Edu-Complex)는 공공도서관, 청소년 수련원 등 기존 공공시설을 활용 하며 경기도내 예술단원 활용, 예체능 교육비 절감을 위한 ‘예체능 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어린이 영어교육비 절감을 위한 ‘어린이 영어학교’ 운영 지원 및 문화회관 활용, 어린이 ‘복습학교’ 운영 지원으로 공교육 정상화를 꾀한다. 글로벌 교육 실현을 위해 글로벌 고등학교 및 미니대학을 통한 국가 언어경쟁력을 제고하고, 도립대(국립대)를 설립한다.(기존대학 중 선별 지정) 외국대학 분교를 유치하고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학교용지확보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학교용지매입비를 도비에서 954억 지원, 학교용지를 확보하고 우수교사를 양성한다. 충남 - 한나라 이완구 농촌근무 교육자 인센티브 부여 1. 대학의 특성화 유도 및 명문고 육성 2. 유비쿼터스 학교 시범운영 3. 영어마을 확대 추진 4. 체험학습 강화 및 도・농간 자매결연 추진 5. 명문사립고 육성 및 지원 6. 농촌근무 교육자 인센티브 부여(경제적, 근무평가 등) 7. 산학연계 맞춤형인재양성 및 근로 장학생 확대 8. 인프라 구축 정보 교류확대 충남 - 열우 오영교 국립의료원 이전, 국립한의과 대학원 설립 충남의 교육은 재정 부족으로 파탄위기에 처해있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광역지자체 교육경비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 기초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지역・계층 간 교육 격차 심화 해소를 위해 충남 인재육성재단을 설립, 가난하지만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장학금 지급, 수재 및 특정분야의 우수자질을 갖춘 미래인재를 발굴, 육성한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천안을 중심으로 해외 유명대학 아시아 캠퍼스 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외국인 직영 영어교육기관을 유치한다. 시·군별 1개교 선정, 내 고장 으뜸 명문고 육성을 지원하고 전자,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등 지역 산업과 연계된 특목고를 신설한다. 국립의료원을 ‘06년 하반기 내 이전 결정을 추진하고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이전, 국립한의과 대학원 설립에 약 1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통합교육 실시학교에 대한 예산지원 등 통합교육 확대 방안을 마련, 장애아동 학습권을 보장하고 중증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 시설을 확충한다. 경남 - 한나라 김태호 교육특구 지정 우수학교 육성 교육특구 지정, 외국어 교육 강화, 대안학교 육성, 기술교육 강화, 문화예술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우수학교를 육성한다. 계속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직무능력 향상, 자기개발을 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평생학습인증제를 운영, 학습사회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도내 대학생 자원봉사팀을 만들어 어려운 가정 자녀를 무료 지도하는 대학생 멘토링제를 실시한다. APEC 회원국의 정기적 모임을 개최, 과학영재 시스템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APEC 과학영재 멘토링센터를 유치, 2009년까지 완공한다. 2008년 국제중등과학 올림피아드를 유치, 교육경남을 실현한다. 소외계층 방과후 교육비 및 급식비를 무상지원하고 초중학생 대상 시장경제교육을 강화한다. 장애야 교육보조원에 의한 장애인 통합교육을 지원한다. 경남 - 열우 김두관 평생학습 통한 희망 경남 건설 지역 간 지식정보의 격차 해소 및 평생학습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공동체 형성이 필요하며 학교교육에서 평생교육으로 학습의 질적 변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평생학습기회 확충 및 균등화를 사내대학, 기술대학, 원격대학 등 평생교육제도 및 시설을 이용한 성인 고등교육기회를 확충하고 학교교육시설, 학력인정시설을 이용한 기초학력 신장 학습기회 확대 등을 추진 도민을 위한 평생학습 기회 확충 및 기회를 균등화한다. 노인교육 및 취약계층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평생학습 지원정책 강화, 지역평생교육의 활성화 및 평생학습문화 진흥을 위해 평생학습마을/도시 만들기 운동, 평생학습축제, 학습동아리 운동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양질의 평생학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평생학습의 정보화, 평생교육 종사자의 자질함양을 통한 평생교육의 전문화, 평생교육센터·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평생학습관 등 평생교육 전담지원기구 운영 내실화 및 행·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전남 - 민주 박준영 소규모 학교에 전 교과 정규교사 배정 농어촌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교원을 배정한다. 학생 수와 학교 수를 동시에 고려해 교원을 배정하고 소규모 학교에도 전 교과 정규교사 배정을 추진한다. 1면 1초등교, 1도서 1초등교, 권역별(1~2개 면) 1중학교, 1군 1명문고 육성 등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 적정규모 학교를 육성한다. 농어촌 학생의 대입정원 특례배정 확대를 추진하고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및 평생학습도시 선정 시 농어촌 지역을 우선 배려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학생 수뿐만 아니라 학급 수까지 고려해 교부금 산출방식으로 개선하며, 농어촌 학교에 원어민교사를 우선 배치 지원한다. 영어체험마을 조성, 자율학교,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등 학교형태의 다양화를 적극 추진한다. 지역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한방병원을 포함한 한의대 설립을 추진, 분야별 연구중심형 대학을 지정하고 집중 지원한다. 전남 - 열우 서범석 시・군 1명문고 육성, 예산 6000억 확보 유아에서 대학까지 전남도가 일정부분 지원, 조례제정으로 24시간 보육, 휴일보육 등 보육제도를 개선한다. 기숙사 도입(지식교육과 더불어 인성교육 실시), 우수한 학생과 빈곤계층의 학생에게 장학금지급과 기숙사비 지원 등으로 시·군 1명문고를 육성한다.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해 ‘멘토링제’를 도입한다. 내년부터 도 예산 5%에 해당하는 약 1500억을 확보, 매년 1%씩 늘려서 2010년에는 8%에 해당하는 약 2500억까지 늘려 4년간 6000억 이상 교육예산을 확보한다. 농촌, 오지, 섬 등을 포괄한 전 도민의 사이버 학습체계를 구축, e-러닝을 통한 사이버교육을 실시한다. 초중고교에 대학과 연계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도입, 동부권에 영재고교를 설립한다.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등 지역대학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 발굴, 세계최고가 되도록 지원한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생활 중단은 막대한 국가적 손실로 판단되므로 황우석 연구소 설립을 지원한다.
전국주요대학들이 지난 2일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대입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50%이상으로 반영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수시전형의 경우, 1학기 모집을 하지 않는 대신 2학기 선발 인원을 배로 늘린다는 점이다. 대학의 이와 같은 발표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학생은 현행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었다. 내신이 좋은 학생과 상대적으로 내신이 좋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희비가 교차되었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반면 내신이 좋은 학생들에게 이번 발표는 희소식이 될 수 있겠지만 이와는 반대로 대학 진학을 모의고사 성적에 치중하여 내신관리를 소홀히 해온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반가운 소식만은 아닌 줄로 안다. 입시전문 학원에서는 내신 반영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학원 수강생들이 줄어들까 큰 고민이라고 한다. 따라서 기존의 국․영․수 위주의 수업 형태에서 벗어나 학교 내신 준비를 위한 교과서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대학들은 입시에서 내신 반영 비율을 올리겠다고 하고 있지만, 강원도의 고입 평준화 제도 도입은 물거품이 되어 가는 것 같다. 평준화 도입 여부를 두고 강원도 교육청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여론이 54.6%로 나왔지만, 개정에 필요한 3분의 2이상의 찬성율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달 강원도 교육청이 여론조사기관인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강릉, 원주, 춘천 지역의 학부모 250명, 교원 250명 등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평준화 도입에 대한 찬성율은 평균 54.6%였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평준화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 응답율을 보면, 교사가 67.6%로 가장 높았으며 학부모 55.7%로 뒤를 이었다. 또한 교장․교감 21.5%, 전문직 13.3% 순이었다. 지역별 찬성율은 춘천권이 54.0%, 원주권이 54.4%, 강릉권이 55.4%이다. 평준화 제도에 찬성한 응답자들은 바람직한 학생선발 방법으로 '내신성적+지필고사' 형식을 가장 많이 꼽았다(70.6%). 그 다음으로는 18.4%가 현행 전형방법인 '100% 내신성적'을, 9.3%가 '100% 지필고사'를 택했다. 반면, 비평준화 제도에 찬성한 응답자 중에서는 78.7%가 '내신성적+지필고사'를, 8.8%가 '100% 내신 성적', 그리고 8.8%가 '100% 지필고사'를 꼽았다. 또한 응답자들은 비평준화 제도의 문제점으로 '고등학교의 서열화'(34.5%), '중학생 입시부담 가중'(26.3%), '비명문고 재학생들의 사기저하'(26.3%), '대학입시에서의 내신불이익'(1%)을 들었다. 평준화 제도의 문제점으로는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35.8%), '학력 차로 인한 수업능률저하'(34.9%), '학교 선택권 침해'(24.1%) 순으로 응답했다.
일본 문부성은 학교현장의 활성화을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도에 교원 경험이 없는 민간인을 교장에 임명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그 다음 해부터 현장에 임명하였다. 요미우리 신문사의 조사에 의하면 2006년 4월 1일 현재 107명이 취임한 상태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의 마찰로 자살을 하는 교장, 법정에 구제 요청으로 마찰을 일으키고 있어 이의 사태가 주목되고 있다. 민간인으로 오사카부립고등학교(오사카시소재)교장이 된 키무라 토모히코씨(59)가 불합리하게 학교에서 고함치는 등 직장 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이유로 교원 10명이 지난 달 오사카 변호사회에, 부교육위원회에 키무라 교장을 해임하도록 경고하는 것을 요구하는 인권 구제 신청을 하였다. 문제의 발단은 키무라 교장이 착임한 후 학교의 운영 방법에 반대하는 교원들에게 「학교를 떠나면 된다」는 식으로 고함치는 것 외에 술자리에 출석을 거부한 교원을 매도하였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교원이 우울증에 걸려 치료를 받거나 휴직, 퇴직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 02년 11월에는 부립고교 교직원 조합이 부교육위원회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문서를 제출했지만 사태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자 회견한 교원 중 한 명은 「고압적 교장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조차 할 수 없다」라고 호소했다. 키무라 교장은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라는 코멘트를 하였다. 기업 출신의 키무라 교장은 스미토모 금속공업에서 제철소 부소장 등을 거쳐 2002년 4월 부립고로서는 처음으로 민간인으로부터 교장에 등용되어 임기 5년으로, 착임한 후「재학생의 국공립 대학에 100명 합격」, 「재학생 진학 결정율 60%」등의 수치 목표를 내걸었다.
한 편의 좋은 글을 쓰는 것을 집짓기에 비유할 수 있다. 좋은 재료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기술자가 제대로 된 설계도를 바탕으로, 열정을 가지고 각 재료들을 적절히 배치해야만 아름답고 견고한 집을 완성할 수 있다. 좋은 글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통일성이다. 즉, 각각의 내용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하나의 온전한 전체를 이루어야만 좋은 글로 인정받을 수 있다. 내용들이 아무리 독창적이라 하더라도 이것을 이리저리 늘어놓아서는 좋은 글이 될 수 없다. 한 편의 글이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속 구조(cohesion)와 응집성(coherence)이다. 사람에 따라 결속 구조를 일관성, 연결성, 응결성 등으로, 응집성이란 말은 일관성, 통일성, 결속성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결속 구조(cohesion)는 텍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요소(문장)들을 연결해 주는 표면적인 언어 자질을 말한다. 예를 들어 “그는 풋과일을 먹었다. 그래서 배탈이 났다”는 문장이 있을 때 ‘그래서’라는 요소로 인해 두 문장은 결속 구조를 가진다. 이에 비해 응집성(coherence)은 텍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들 간의 의미적인 연결 관계를 말한다. 예를 들어 “무엇을 먹지. 짬뽕”에서 두 문장은 특별한 결속 구조를 갖지 않지만 ‘내용상’ 서로 연결되어 있다. 글의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속 구조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결속 구조로는 지시(reference), 대체(substitution), 생략(ellipsis), 접속(conjunction), 어휘적 요소(lexical elements)를 흔히 든다. 여기에서 지시는 대명사와 같이 특정 사물을 지시해 주는 요소를 말하고, 대체는 대용어의 경우처럼 앞에 나타난 것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말하며, 생략은 반복이 될 때 특정 요소를 없애는 것을 말하며, 접속은 접속어와 같이 두 이상의 개념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어휘적 요소는 동의어, 유의어, 상위/하위어, 연어(collocation) 등과 같이 어휘들 간의 의미 관계를 말한다. 이들 결속 구조를 제대로 사용하면 글의 통일성이 높아진다. 글의 통일성을 높이는 데 결속 구조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글의 응집성 문제이다. 글의 응집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주장에 대한 논거 부족, 논거의 제시 방식 부적절, 글 전체의 조직성 부족, 무분별한 문단 구분, 한 문단의 조직성 부족, 불필요하거나 반복적인 내용이 많은 경우, 내용들 간의 논리적 모순, 적절하지 않은 결론, 어법적인 문제 등을 든다. 이러한 부분들을 최대한 줄여주면 글의 통일성이 높아지게 된다. 문제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이러한 것을 가르쳐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특별한 답을 찾기는 어렵다. 우선은 학생들에게 글의 통일성을 해치는 요인들을 예를 들어 많이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쓴 글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게 하는 것도 좋다. 그런 다음, 실제로 논제를 주고 글을 여러 차례 써 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글에 나타난 저해 요소를 찾고 이를 올바로 바로 잡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몇 번의 시도로서 탄탄한 구조를 갖춘 글을 쓰게 할 수는 없다. 교사나 학생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전제되어야만 ‘아름답고 견고한 논술’이라는 집을 완성해 낼 수 있다.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교감제 폐지, 교장공모제 도입, 근평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교장임용제 개선안을 내놓고 입법 공청회를 개최해 스승의 날을 며칠 앞둔 교원들의 가슴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백 의원 방안을 접한 일선 교원들은 대부분 ‘테러’ ‘정년단축에 이은 쿠데타’ ‘학교 붕괴 방안’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교원들은 교장선출보직제 논란에서 시작돼 현행 학교 조직 체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해괴망측한 발상이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민노당 최순영 의원에 이어 백 의원마저 앵무새처럼 읊조리는 형국이니 기가 막히다는 반응이다. 백 의원 안에 나타난 교장자격심사위원회, 교장임용심사위원회에서 참여정부의 ‘위원회 만능주의’에 신물이 나고, 아마추어리즘을 비난하는 소리가 높다. 백 의원 안대로 현행 교감제를 폐지해 보직화하면 하늘의 별따기라는 승진 자리가 절반 이상이나 줄어들게 돼 교원들의 성취 의욕이 그만큼 저하될 것이다. 교육경력 5년으로 교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면 20대 교장도 가능하다는 얘긴데 이는 학교능력의 저하로 이어질 것이다. 또 교장의 근무평정제를 폐지해 학부모와 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교장자격심사위원회에 이 기능을 넘기면 교장의 지도력이 무력화되고 교직의 전문성이 약화될 것이다. 부수적으로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리가 횡행할 것이 예상된다. 때문에 대부분 교원들은 섣부른 공모교장제 방안이 학교의 교육력 저하로 이어지리라는 점을 체험적으로 자각해 이를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모교장제 도입론자들은 외국의 다양한 제도들을 억지춘향이식으로 짜깁기해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교장 흔들기에 이어 교감 흔들기에 나서고 있는 이들이 노리는 것이 공교육 살리기가 아니라 특정 편향 세력의 확장에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교육정책을 정치논리로 휘젓는 무리들 때문에 우리 교단이 편할 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