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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혁신은 교사의 수업개선 의지로부터 시작됨을 느낄 수 있는 수업현장을 소개한다. 창의인성교육과 수업혁신 발전단의 수업선도교사제 운영계획에 따라 노희정 장학관 및 관내 초등교사 등 12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인천심곡초등학교(교장 이상춘)에서 문필주 수업선도교사의 2학년 수학과 수업이 공개됐다. 이날 문 교사는 ‘놀이와 조작활동을 통한 분수’란 주제로 수학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기타도 치며 놀면서 재미있게 분수개념을 지도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수업선도교사제는 일선교사들에게 정선된 좋은 수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수업개선을 위한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또한 연구하면서 가르치는 수업혁신 마인드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5년도부터 시작된 창의인성교육과의 사업으로 현재 18명의 수업선도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수업선도교사의 시범수업은 모두 동영상 자료화하여 1학기 수업 동영상 및 자료는 이미 일선학교에 CD로 보급하여 신규교사 및 저경력교사들에게 좋은수업 비법 전수를 위한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금학년도 후반기에도 수업선도교사의 시범수업 공개를 8회 실시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선도교사 주관 워크샵도 계획하고 있어 일선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혁신을 위한 열기가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학교일선에서 교사들은 학생들 지도가 해가 갈수록, 날이 갈수록 점점 힘들다고 말한다. 교과지도도 그렇고 생활지도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교사의 지도가 학생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내부와 외부의 요인에 의해 교사의 권위가 많이 무너져 내린 것은 사실이다. 학생들 모습을 보면 공부는 둘째치고복장이 엉망이다. 교복을 제대로 입고 용의가 단정한학생이 대부분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지각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 원인은 무엇일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자기 자신과 학교에 대한 애정 부족에서 찾았다. 애정이 있다면 복장부터 다르다. 애정이 있다면 행동도 다르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운 것이 '서호중학교 애정갖기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에 따라 학생들은 등교할 때 중앙현관만을 이용한다. 현관에는 교감, 학생부장, 학년부장 등 여러 선생님들이인사를 하면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체벌이나 질책은 전혀 없다. 학생들 스스로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학생회도 동참하여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며 학생을 맞이한다. 우리 학교 교감은프로젝트의 목적을 다섯가지로 세웠다.①학생 자신의 용모를 스스로 점검하고 자정하는 기회를 갖는다.②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③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즐거운 등굣길을 만든다.④자아 존중감을 증대시키고 자신을 사랑하게 한다.⑤인사의 기쁨을 알게 하고 습관을 형성시킨다. 다음은 캠페인 피켓 문구이다. * 어서 오세요! 행복한 아침입니다. * 우리는 서호중학교를 사랑합니다. * 단정한 옷차림에 웃는 당신이 참 아름답습니다. * 열심히 공부하여 효도하겠습니다. * 선생님! 부모님!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는 자랑스러운 모교를 만듭니다. * 인사하는 당신의 얼굴이 참 예쁩니다. * 당당하고 자신 있는 자세가 참 멋지십니다. * 와우! 머리가 참 단정하시네요! * 교복을 참 단정하게 입으셨네요. 멋져요!! 등 시작한 지 십 여일이 지났다.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우선 학생들 얼굴 표정이 밝아졌다.처음 시작 땐얼굴이 굳어있었다. 선생님의 인사를 받고 답례하는 모습이 어색하기만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먼저 공수인사를 한다. 언행이 활기차고자신감이 붙어 있는 모습이다. 그뿐 아니다. 복장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실외화를 신고 실내에 들어가는 학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실내 환경이 더럽혀지지 않는다. 상호 인사를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가 가까와지고 있다. 선생님이 야단치지 않고 반갑게 맞이해 주니 학생들 마음의 문이 열렸나 보다. 필자의 생각은비록 우리 학교의 프로젝트가 작고 소박한 것이지만 이것이 학교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라고 있다. 학생들 마음이 긍정적으로 움직이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와 자신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다면 이 계획은90% 이상 성공한 것으로 본다. 현재로서는 성공의 가능성이 크게 보인다. 이 계획의 순수한 뜻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해준 교직원 덕분이다. 몇몇 사람은 처음엔 소통에 오해가 있었지만 지금은 다 풀렸으리라고 본다. 행복한 아침 출발, 우리 학교 선생님이 앞장 서 만들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는 선생님께 교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난달 19일 발표한 수능 개편안을 두고 교육현장에서는 아직도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1994년에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된 이래, 20년 만에 전면적인 개편을 맞게 되었으니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 리 만무하다. 게다가 수능 과목이 대폭 축소됨으로 인하여 자칫 설자리가 좁아질 것을 우려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수능 개편안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매년 1회 시행해온 수능시험을 11월중 2회 시행으로 바꿔 수험생들의 선택권을 늘렸다. 다음으로 현행 언어·수리·외국어로 치러지는 시험의 명칭을 국어·영어·수학으로 바꿔 각각의 영역에 대하여 난이도를 달리하였다. 끝으로 수험생들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에서 탐구과목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이번 개편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수험생의 실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할 수 있고 아프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경우 자칫 시험을 망칠 수도 있었으나 응시 기회가 한 번 더 늘어남으로써 이같은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탐구과목을 한 과목에 집중함으로써 심화학습을 유도할 수 있고 학생들도 흥미를 고려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그러나 반대 의견을 개진하는 측에서는 1994년 수능 2회 시행이 실패한 전례에서 보듯이 난이도를 차별화하는 것이 쉽지 않고 서로 다른 집단의 백분위를 과연 신뢰할 수 있느냐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보름 간격으로 시행되는 시험이 오히려 ‘15일 단기 속성반’이나 ‘사탐 끝내기 반’같은 족집게 강의가 등장하여 사교육 문제를 더 부추길 개연성이 높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으로 이원화할 경우, 전형 방법을 결정한 대학들은 대부분 ‘어려운 수능’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 정부들어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은 대부분 사교육 경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과 교원평가제 시행 그리고 수능에 EBS 반영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찬가지로 이번 수능 개편안도 학교 공부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쉬운 수능’과 함께 탐구 과목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학습 부담을 완화한 것도 결국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교육당국의 이런 의도가 헛물켜기로 그칠 개연성이 높다는 점이다. 시험의 난이도를 기초와 심화로 나눈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수능’을 반영할 대학은 그리 많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탐구 과목을 줄이고 소위 국·영·수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학교를 도구과목 중심의 입시지옥으로 내몰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소위 국·영·수가 사교육 창궐의 주범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수능은 엄청난 규모의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 현재도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원서용 사진을 촬영하고 영역에 따라 3만 7천원(3영역 선택)에서 4만 7천원(5영역 선택)까지의 응시료를 내야 한다. 시험장을 관리하고 감독관을 교육시키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게다가 수능을 치리는 날은 관공서의 출근 시간을 늦추고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항공기 이착륙도 금지된다. 물론 교과부 산하 ‘중장기대입선진화연구회’가 오랫 동안 연구한 방안이긴 하지만 부작용이 뻔히 보이는 개편안을 던져놓고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것은 책임있는 정책 당국의 자세가 아니다. 수능처럼 민감한 교육 정책은 여론을 충분히 반영한 후, 그에 합당한 안(案)을 제시하는 것이 그나마 부작용을 줄이는 최선의 방책이다. 언제나 그랬듯 여론을 무시한 교육정책은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이다.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내년부터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수리영역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사실상 올 해 수험생들에겐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대입 전형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역시 정확한 상담과 자료가 필요하다. ['내가 갈 대학은 어디지?' 밤늦도록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고 있는 고3 수험생] ['네가 갈 대학은 이곳이야!' 자료를 보며 학생에게 설명하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교원정원 배분 기준을 학급수에서 학생수로 바꾸려는 정부 방안에 반대하는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7일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에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교원정원 배분 기준을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바꾸게 되면 소규모 학교가 많은 시․도는 교사 정원이 급감하고,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읍·면 지역에는 정원 배정이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교과부는 지난 6월 시도 교원정원 배정 기준을 ‘학급수’에서 ‘학생수’로 바꾸고 지역별 보정지수를 적용한 ‘공립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과부가 학급수를 교원배치 기준으로 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원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초·중등교원 특별충원법, 농·어촌 교육지원특별법을 입법화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혹서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8월에 개최된 전국소년체육대회를 5월로 앞당길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고교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에 있어 고3은 현행대로 연4회씩 실시하고 고1·2는 연간 2회나 4회 중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선택해 실시하기로 했다.
OECD 교육지표 주요내용 살펴보니... OECD 국가에 비해 민간이 공교육비를 3배나 많이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은 여전히 ‘싸구려 교육’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의 질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학급당 학생수, 교원 1인당 학생수,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표(2008년 기준)에서 우리나라는 학교 급을 막론하고 OECD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우선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미국 달러의 구매력지수 환산액)의 경우, 우리나라는 5437달러로 OECD 평균 6741달러에 1300달러나 부족했다. 중등은 7860달러로 그나마 OECD 평균(8267달러)보다 600달러 차이에 그쳤지만 대학은 우리가 8920달러, OECD가 1만 2907달러로 무려 4000달러나 격차를 보였다.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해 등록금을 낮추고 대학재정을 안정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 학급당 학생수도 OECD 평균이 초등 21.6명, 중학 23.9명인데 반해 우리는 초등 30명, 중학 35.3명으로 여전히 급당 8~12명이 많았다. 교사 1인당 학생수도 OECD 평균(초 16.4, 중 13.7, 고 13.5)보다 우리나라(초 24.1, 중 20.2, 고 16.5)가 3~8명 많았다. 이에 교총은 “정부는 저출산에 기대 교육투자를 게을리 할 일이 아니다”며 “여전히 40명이 넘는 학급이 많고, 기간제교사도 많다는 점에서 2년간 중단된 교원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교사의 연간 수업주수(40주)와 수업일수(220일), 법정근무시간(1680시간)은 OECD 평균(수업주수 38주, 수업일수 185일, 법정근무시간 1660시간 내외)보다 길었다. 다만 연간 순 수업시간은 초등학교가 840시간(60분 단위로 환산)으로 OECD 평균(786시간)보다 많은 반면, 중학교(616시간)와 고교(604시간)는 OECD 평균(중 703, 고 661시간)보다 적었다. 만3~4세 취학률(30.8%)이 OECD 평균(71.5%)의 절반 이하인 점도 우리나라가 유아교육에 얼마나 인색한 지를 보여준다. 다른 나라가 유아를 교육 대상으로 삼고 유아 공교육화에 힘쓰고 있는 반면, 우리는 여전히 보육시설을 늘리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교총은 “만3~5세 의무교육화와 유아학교 법제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이미지·학교수업동영상 에듀넷통해 등록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천세영)이9월부터 본지와 함께 ‘교육콘텐츠 나눔’ 캠페인을 벌인다. 지난달 24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교총은 ‘교원의 교육경쟁력 강화 및 권익 신장을 위한 적략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캠페인은 이에 따른 구체적 협력방안의 일환이다. ‘교육콘텐츠 나눔’ 캠페인은 수업 준비와 숙제 해결을 위해 많은 교육자료가 필요하지만 자료 부족과 저작권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교사나 학생, 학부모들이 자신의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컴퓨터 등에 교육적으로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멀티미디어 자료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의미있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콘텐츠를 유용한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경우 학교수업동영상, 금강산이나 백두산에 가서 풍경을 찍은 사진, 수년 동안 축적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문제, 해외여행에서 찍은 동영상, 사진을 취미로 하는 개인의 한국의 들꽃을 찍은 사진 등 자신이 직접 만든디지털 자료를에듀넷(www.edunet.net) ‘교육콘텐츠 나눔’ 코너를 통해등록하면 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광훈 교사서비스팀장은 “학교 교육환경은 과거와 같은 단순 암기와 지필평가 위주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참여와 활동 위주로 변했다”며 “이번 캠페인은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멀티미디어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교육을 획기적으로 살릴 수 있는 지식인프라 구축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또 “향후 교과과정에 맞는 체계적 검색체제 구축을 통해 활용성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교사나 학생들이 작은 나눔을 통해 교육발전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최소의 국가 예산으로 방대한 양의 교육용 디지털 자료 뱅크가 구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콘텐츠 나눔’ 캠페인을 통해 등록된 자료는 교사들이 저작권 침해에 대한 염려없이 다양한 교육용 자료로 자유롭게 재창작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도 숙제등에 필요한 자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 온라인 나눔=웹사이트나 이메일 등 온라인을 활용해 유무형의 재산 등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대상에 따라 지식, 노동, 재산의 나눔 등으로 나눠진다. 우리나라는 정보화 인프라 구축, 전자정부 및 정보화 역기능 대응 등에 있어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공동체 구현을 위한 활용 측면에서 IT활용 노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CCL(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을 허용조건을 명시해 저작물에 대해 권리를 보호받고, 이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등의 정보공유운동 등 물질적 재산이 아닌 지식이나 노동(능력) 등의 나눔활동이 널리 퍼지고 있다.
서령고등학교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컴퓨터반과 요리강습반을 개설했다.(사진 위)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를 모토로 운영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령고는 9월 7일(화) 제2학기 개강식을 시작으로 '재밌는 학교, 맛있는 요리','컴퓨터반' 등 2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평생학습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령고는 앞으로 골프교실, 비즈공예교실, 풍선아트교실, 천연화장품 만들기, 워드2급 자격증반 등을 지속적으로 증설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학교내 폭행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에는 대구지역 한 고교에서 학부모가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에 따라 ‘교원의교육활동보호봅’ 제정 등 교권침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총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A고교에서 이 학교 2학년 학생의 아버지 B씨가 일행 2명과 함께 교장실에서 담임교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B씨는 학교측이 자신의 아들에게 전학을 권고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고 언쟁을 벌이다 담임교사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B씨의 아들은 흡연, 사회봉사기간 중 가출 등의 문제로 전학을 권고 받아왔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담임교사는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수업을 할 수 없어 병가 중에 있으며 이 학교 교직원 85명은 대책위원회를 통해 학부모 B씨를 경찰한 고발한 상태다. 이와관련 대구교총(회장 직무대행 신경식)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건은 더 이상 추락할 곳 없는 교권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교육수요자의 입장만 절대적으로 강조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무대응․무대책으로 일관, 매번 비슷한 사건이 터지고도 사후약방문 조차 쓰지 않는 당국이 사건발생에 한 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교총은 또 “교원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못하고 그 권위를 인정해주지 않는 사회 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기대한다는 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대구시교육청이 대구교총과 교섭 합의로 구성한 ‘교권법률지원단’ 을 사안 발생시 일선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인의 학교 방문 시, 신분 확인을 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교원에게 부여할 것 등을 요구했다. 서상희 대구교총 사무총장은 “교권과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엄격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당국은 교권침해 발생 시 적극적인 구제 활동과 함께 학내 질서 확립 및 교육력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시점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도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학교 기강과 교사의 학생 지도권 및 수업통제권이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라며 ▲교권사건 발생시 학교와 교직원들이 수행할 ‘교권침해 대응 매뉴얼’의 제작, 배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계류 중인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의 조속한 심의 및 통과를 촉구했다. 한국교총이 지난 5월 발표한 ‘2009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에 따르면 학생 및 학부모에 의한 포언․폭행․협박 행위가 한국교총에 접수된 전체사건의 45.6%에 이르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개교한 인천 송도의 국제학교 '채드윅 인터내셔널(chadwickinternational)'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첫 신입생은 유치원(Kindergarten, 초등학교 1학년 전 단계)에서 7학년 과정까지 총 260명을 뽑았다. 유치원∼초등 2년까지는 놀이 등의 그룹 활동을 통해 영어 구사력을 평가했고, 초등 3년 이상은 읽기·작문·어휘 구사력 등 3개 분야의 영어 시험과 수학시험을 통해 선발했다. 채드윅 인터내셔널의 총 정원은 2100명으로 유치원(1년)과 초등학교(5년)·중학교(3년)·고등학교(4년) 과정으로 구성된다.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개교 이후 5년간은 정원의 30% 안에서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 명품 교육기관을 표방하는 이 학교를 지난달 20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진과 함께 미리 둘러봤다. 첨단교실에 교사-학생 비율 1:8 미국강의 실시간 영상 청취 가능 채드윅 국제학교는 송도동 17의 4에 연면적 5만2천411㎡ 규모로 들어섰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은 'ㄷ'자 구조로, 전통 한옥의 미를 설계에 반영시켰다. 정문 왼편으로는 유치원과 초등 5학년까지 총 48개 교실이 마련됐다. 계단으로 내부에 들어서면 곧장 교장실(elementary school administration)과 연결되고, 아래층에는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도서관이 있다. 정문 오른편으로는 중·고교 시설이 있다. 6~12학년 학생 1천154명을 한데 수용할 수 있다. 휴게실을 갖춘 도서관, 조리시설을 보유한 구내식당, 정제된 온수를 사용하는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연극, 뮤지컬, 세미나, 콘서트, 회의를 진행하는 대극장과 국제 규격의 축구장도 갖췄다. 교실로 들어서니 칠판과 마주한 곳에 책·걸상은 8개. 교사와 학생 비율을 최대 1대8로 구성, 사교육이 필요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다른 교실은 영상통화 방식의 수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한 텔리프리젠스(Telepresence) 서비스를 구축, 일명 TP룸이라고 불리는 이곳이 채드윅의 핵심 공간이다. 교육공학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허운나 전 한국정보통신대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 TP시스템을 통해 LA에 있는 본교를 비롯해 세계 각 지에 있는 채드윅 분교의 학생 및 교직원들과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원격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며 “TP시스템은 기존 화상회의보다 진일보된 빠른 정보전달 시스템을 사용해 대화 상대의 세세한 표정도 읽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전 총장은 리처드 워밍턴(Richard C. Warmington) 채드윅 국제학교 교장이 한국HP의 전신인 삼성-HP 초대 사장을 지낸 1990년부터 알고지낸 인연으로 이 학교 고문을 맡았다. 허 고문은 “채드윅 국제학교는 IT를 베이스로 한 교육공학적 관점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국제학교는 TP시스템으로 도시를 하나로 묶는 중심에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한 교육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모든 학생에게 맥북을 나눠줘 컴퓨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을 하며, 모든 교실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TP시스템을 활용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채드윅은 미국, 유럽, 남미 등지의 세계 80개 학교가 회원으로 있는 ‘라운드 스퀘어’ 멤버로 이들 학교와 IT를 통해 교류와 교육을 할 계획이다. 워밍턴 교장은 “다문화 경험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국제적 학위인증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와 WASC(미국 서부지역 학교인증)를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세계 3천여 곳 현장에서 적용중인 IB는 학생 스스로가 배움을 주도하는 창의적 방식”이라고 말했다. 채드윅 본교 출신이기도 한 워밍턴 교장은 “학생들에게 뛰어난 학업성적을 내도록 하는 것은 물론 모범이 되는 인성과 자신감 있는 인재 육성이 ‘채드윅 문화’”라며 “교장으로 있는 동안 정직, 공정, 존경, 책임감, 배려심 등 5가지 핵심가치를 전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채드윅 스쿨은 1935년 미국 L.A에 개교한 비영리 사립교육기관으로, 2009년 미국수학능력시험(SAT) 평균점수 2041점으로 미국 내 고등학교 중 20위권을 기록했다. 졸업생의 20%가 미국 10대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성배 원주대성중 교사는 3~10일 원주시청 내 백운 갤러리에서 3년 여간 지은 시문과 포토그래픽 30여 점 등을 모아 전시회 ‘지금 여기 나투라전’를 개최하고 있다.
체험활동 강화로 음미체 대체…"2009교육과정 중단없다" 2009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교과부가 “교사에게 어려움이 있다면 지원으로 해결할 일이지 중단할 일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목별 수업시수를 20% 범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영수(英數) 편중을 심화시키고, 집중이수제가 전인교육을 해친다는 교육계의 지적을 일축한 것이어서 향후 충돌이 예상된다. 교과부는 7일 전국 중학교(3144개)의 ‘2011학년도 교과별 수업시수 조정계획’(2010년 6월 현재)을 발표하며 과목간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인정했다. 이에 따르면 정보, 한문 등 선택과목은 58.7% 학교가 감축을 계획하고 있고, 기술․가정은 38.7%, 도덕 29.8%, 국어는 15.5%의 학교가 줄일 예정이다. 음악(14.4%), 미술(15.4%), 체육(14.7%)도 마찬가지다. 반면 영어는 69.9%의 학교가 늘릴 계획이고, 수학도 56.8% 학교가 수업을 더할 예정이다. 이들 과목의 기준시수(영어 340시간, 수학 374시간)를 고려하면 최대 68시간~74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일선에서는 “수업시수 자율화가 학교를 학원화 하고 전인교육을 해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교과부는 별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선택교과의 교원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복수전공 기회를 확대하고 순회교사제를 활성화 하는 등 시도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수 증가에 대해서는 “기존 재량활동이 영수 중심으로 운영됐던 것을 반영한 것 뿐이고, 또 사교육을 공교육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학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미체를 20%까지 감축 운영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새로 도입된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체육, 예술 등의 동아리 활동이 적극 강화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부산 D중의 한 교사는 “복수전공이야말로 중등교육의 전문성을 말살하는 정책이고, 순회교사는 담임도 못 맡기고 업무도 배정하기 힘들어 나머지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창의적 체험활동은 아직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여서 계획을 세워도 활동공간이 부족해 7차의 창의적 재량활동처럼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기 Y중의 교사는 “영수가 증가한다고 사교육이 줄 거란 얘기는 말도 안 된다”며 “영수를 못하는 많은 아이들은 오히려 낙오자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집중이수제와 관련해 서울 S중의 한 교사는 “늘 향유해야 할 예체능 교과를 2~4학기 동안 배우지 않는 것은 효율성만 강조하고 전인교육을 도외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주당 수업시수가 1, 2시간인 음악, 미술, 도덕, 기술가정 등의 교과는 20% 증감 대상에서 제외하고, 집중이수제는 학교 특성과 학생 요구를 반영해 자율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내년 초등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부터 적용된다.
고3 담임을 맡고 첫 발을 내딛는 3월은 무척 중요하다. 이때 아이들을 잡지 못하면 학급 분위기는 엉망이 되기 십상이고 그렇게 되면 1년 내내 고생문이 열린다. 아이들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금기사항이 필요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 엄중한 댓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지켜야할 금기사항 가운데 하나는 자율학습이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자정 가까이 진행되는 자율학습은 아이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생활지도까지 겸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출발은 좋았다. 3월이 시작되고 2주 정도는 결석자도 없었고 학습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만 있다면 학급 관리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즈음 결국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 사람좋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경민이가 주말 자율학습에 불참한 것이다. 자율학습을 시작하고 처음있는 일이라 더욱 엄격하게 다룰 수밖에 없었다. 일단 태풍처럼 강력한 질책을 쏟아낸 후, 부모님 소환이라는 처방을 내렸다. 경민이는 부모님 소환만큼은 철회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럴수록 더 호통을 쳤다. 다음 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책상에 한 통의 편지가 놓여 있었다. 편지의 주인공은 경민이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맞벌이를 하십니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서 저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동생을 가르치기 위하여 주말에도 일터에 나가십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혼자남은 동생이 울 때가 많습니다. 자율학습에 빠진 날도 집에 혼자남은 동생으로부터 무섭다는 문자를 받고 학교로 오던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갔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 거실 한 모퉁이에서 동생이 울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무릎 꿇고 부탁드립니다.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께 실망스런 모습 보여드릴 수 없습니다.'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경민이의 편지를 보니 학창시절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땐 부모님이 얼마나 원망스러웠던지 차라리 모든 걸 포기하고 당장 가출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3월 초, 상담 때의 일이 생각났다. 장래 희망을 묻는 질문에 녀석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 '간호사'라고 답했다. 의외였다. 근육질의 몸매를 지닌 건장한 사내 녀석이 간호사가 되겠다니 그 이유가 궁금했다. "선생님, 저는 질병을 간호하기 보다는 병든 사람을 정성껏 돌보고 싶습니다." 그날 저녁 자율학습 시간에 경민이 집에 전화를 넣었다.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 경민이 담임입니다. 경민이가 저에게 편지를 썼는데 부모님을 세상 누구보다도 존경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훌륭한 자식을 두셨습니다. 격려해주세요." 물론 선의의 거짓말이다. 수화기 너머로 어머니의 가녀린 흐느낌이 전해왔다. 그로부터 신록의 계절을 거쳐 찌는듯한 무더위를 뒤로하고 이제 아이들의 꿈을 실현할 입시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민이는 이번 수시모집에 몇몇 대학의 간호학과에 지원한다. 그 사이가정 사정도많이 호전된 듯 했다. 경민아, 부족한 담임이지만 너에게 꼭 하고픈 말이 있단다. 들어주렴. '네가 그토록 바라는 간호학과에 꼭 합격해서 나이팅게일처럼 훌륭한 간호사가 되길 바래. 백의의 천사 김경민, 파이팅!!'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인터넷 보급률이 2000년 49.8%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0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서는 가구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터넷 보급률은 80.6%(2007년 기준)로 세계 최초로 가구 인터넷 보급률 80%를 돌파했다. 이는 10가구 중 8가구 이상에서 인터넷이 설치돼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경이적인 인터넷 보급률은 아파트 문화 발달로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기가 다른 나라보다 쉬운데다 이용 요금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높은 교육열과 신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국민성도 이유가 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컴퓨터 이용 통계는 우리나라가 IT 선진국으로 자리 매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인터넷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인지도도 높고 국가경쟁력도 강해져 세계의 여러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강국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고 있어 걱정스럽다. 가장 먼저 아이들이 지나치게 컴퓨터를 하면서 책을 멀리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컴퓨터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책은 꼭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모두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은 세종대왕, 박제가, 정약용 등은 모두 독서광이었다.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은 전장에서도 책을 들었고, 미국의 대통령 링컨도 책을 즐겨 읽었다. 에디슨은 학교에 가지 않은 대신에 책을 읽었고, 헬렌 켈러는 책 읽기로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며 장애를 극복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컴퓨터 전문가 안철수도 자신이 뛰어난 재주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먼저 어떤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책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대부호 빌 게이츠도 자신의 오늘날 업적은 동네 도서관이 만들었다고 자주 이야기했다. 결국 오늘날까지 후세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는 위인은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책 읽기를 통해 얻은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업적을 남겼다. 나의 경험을 저 위인들과 비교하기에는 초라하지만, 오늘날 나의 건강한 모습도 책이 키웠다. 어릴 때부터 책에 빠졌다. 어린 시절 가난할 때도 책으로 허기를 채웠다. 사춘기 때 책이 있어서 나를 지탱할 수 있었다. 대학에서도 책은 스승이었다. 유신의 붕괴, 5공화국의 탄생으로 대학은 오랫동안 휴교에 들어갔다. 그때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책으로 버텼다. 내가 지금 그나마 아이들에게 문학을 가르치고, 문단의 말석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것도 책을 읽었던 덕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선택하려는 순간부터 우리를 설레게 한다. 사실 우리의 삶은 내 의지대로 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책은 내 의지에 의해서 주체적 선택을 하는 쾌감이 있다. 책은 선택하는 순간부터 나의 즐거움이 채워진다. 혹자는 세속적인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기도 하지만 책은 읽기 자체에 의미와 즐거움이 있다. 책은 지식이 담겨 있고, 미래 삶의 모습이 있다. 책에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계가 있고, 인간 세상을 널리 유익하게 하는 지혜가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맑은 일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 것은 내용의 단순한 지식의 수용이 아니라 독자가 적극적으로 의미를 구성하는 행위로 그것은 사회의 공동체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는 문화적 행위이다. 우리가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민족 문화의 유산을 물려받아 활용하는 것이며, 현재의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문화적 사고와 가치 체계 그리고 그 소통 양식을 실천하는 일이다. 지금 우리 주변은 과거와 달리 책이 많다. 직접 사지 않고도 학교와 주변 도서관에서 얼마든지 빌려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이 흔한 것에 비해 책 읽는 환경은 열악하다. 텔레비전이 방해를 하고 인터넷도 책 읽기를 심각하게 방해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학습에 대한 부담 때문에 독서를 할 수가 없다. 독서가 공부를 방해한다는 생각은 아주 위험한 생각이다. 21세기 리더는 책을 많이 읽어서 대중을 감화시키는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책을 읽히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은 내 자녀의 삶에 미래 성공의 주춧돌을 남기는 것이다. 내 자식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깊이 인식하는 진지한 인간으로 길러져 사회로 배출되기를 바란다면, 책을 읽게 해야 한다. 내 자녀를 사랑한다면 값비싼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사주라. 책을 읽는 습관을 남겨주는 것이 가장 값있는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다.
홍성은 나라가 어려울 때면 홀연히 일어나 구국의 일념으로 나라를 지키던 선열의 얼이 고을마다 스며있는 고장이다. 만해 한용운 역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위대한 독립운동가요, 시인이요, 불교를 혁신한 승려요, 학자였다. 홍성에 서려있는 만해 한용운의 숨결을 따라간다. 충남 홍성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향이라 한다. 고려말의 명장으로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청렴과 충절의 상징이 된 최영 장군과 단종에 대한 충절로 사육신의 지조와 절개를 보여준 매죽헌 성삼문이 홍성군 홍북면 출신이다. 한용운의 생가와 가까운 갈산면 행산리에서 출생하여 우리 나라 최초로 노예를 해방하고 항일 투쟁에 참여하여 청산리대첩을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이 또한 홍성 출신이다. 1905년 일본과의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이조참판 민종식을 중심으로 의병을 조직하여 일본군과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의병의 기개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바로 홍성이니 충절의 고향이라는 말이 헛말은 아닌 듯싶다. 충절의 고장 홍성, 그리고 성곡리 홍성 나들목을 빠져 나와 29번 국도를 타고 달리면 갈산면소재지가 나오는데 한용운 시인의 생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난 좁은 도로인 2번 군도를 따라가야 한다. 도로 입구에는 한용운 생가와 김좌진 생가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다. 한용운 생가는 이곳에서 승용차로 20분 정도를 더 가야하는데 좌우로 펼쳐지는 포근한 산세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적한 도로를 따라 늦여름의 풍경이 익어 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한용운의 생가가 있는 성곡리는 인적이 드문 다소 외진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이곳을 찾아오던 날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기기 훨씬 전이었으니 도로 사정이 별로 좋지 못했다. 안내판 하나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같은 길을 맴돌다 한밤중에야 비로소 생가를 찾았는데, 인적 없는 산골에 던져진 일행은 급한 데로 생가 앞마당에 텐트를 쳐 잠자리를 만들고, 생가의 우물을 길어 목욕을 하고 밥도 지어먹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참 많이 변했다. 일단 생가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어려움이 없고, 공원처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시인의 생가가 외롭지만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홍성군은 한용운이 태어난 성곡리 일대를 성역화 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넓은 주차장과 연못이 갖추어진 공원 입구에는 만해체험관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 시인의 생가와 사당인 만해사가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의 호위를 받으며 자리 잡은 생가에서 시인의 굳은 지조와 절개가 느껴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싸리나무로 곱게 울타리를 조성한 것이며 사립문을 열고 들어서면 반갑게 맞아주는 배롱나무의 빛깔 고운 꽃송이가 시인의 옥같이 맑은 심성과 고향마을의 포근한 정취를 느끼게 한다. 앞마당에 있는 우물을 들여다본다. 십여 년 전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처럼 우물 옆에 놓여있는 두레박으로 힘껏 물을 길어 올려본다. 아직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 두레박에 달려 올라온다. 한용운은 3․1운동 이후 홀연히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가 불과 3개월 만에 88편의 시를 들고 나타난다. 그리고 시집 『임의 침묵』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이고 전통적인 시의 세계를 이룩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의 시는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 다른 시인들처럼 기교를 부리지도 않았으며 시어의 조탁에 연연하지 않고, 일상의 언어를 가장 자유로운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모든 작품에 경어체를 사용함으로써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했음에도 섬세하고 여성적인 어조를 느끼게 하는 특징이 있다. 한용운의 시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대상이 있으며, 그의 시에서 시적 자아는 항상 그 대상을 위해 존재한다. 한용운의 시에 등장하는 대상은 ‘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작품에서는 ‘당신’, ‘행인’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한용운의 시에 등장하는 ‘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용운의 삶만큼이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용운의 ‘임’은 부처일 수도 있고, 조국일 수도 있고, 세속의 사랑하는 연인일 수도 있고, 인간이 추구해야할 영원한 진리일 수도 있다. 승려의 ‘임’이 부처라면, 독립운동가의 ‘임’이 조국이듯이 한용운의 삶이 다양한 만큼 그의 ‘임’도 다양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민족혼의 성지를 꿈꾸며 홍성군에서는 한용운의 생가와 만해사가 있는 성곡리 일대를 민족혼이 타오르는 성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이곳에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이후에 활동한 민족 시인 20명을 선정하여 민족시비공원을 조성했다. 생가 옆 산기슭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 조성된 민족시비공원에는 한용운의 『복종』,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 이상화의 『가장 비옥한 기욕』, 정지용의 『고향』 등을 유명한 서예가들의 글씨로 화강암과 오석에 새겨 놓아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2007년 10월에 개관한 만해체험관은 한용운 시인의 유품과 작품을 전시한 전시실과 시청각 자료실, 문화 체험실 등이 있어 청소년들에게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 문학답사를 위한 여행 코스 홍성 도착 ⇒ 한용운 생가 ⇒ 한용운 시비(나룻배와 행인 / 알 수 없어요) ⇒ 만해사 ⇒ 민족시비공원 ⇒ 만해체험관 ⇒ 한용운대선사상 ⇒ 홍성 출발 ♤ 가는 길 -고속버스(서울-홍성)=매일 8회 운행(요금 8,700원) 소요시간 약 2시간 소요. -기차(서울 용산-홍성)=매일 17회 운행(무궁화호 요금 성인 9,200원). 소요시간 2시간. (홍성-성곡리)시내버스 이용 -승용차(서울-홍성)=서해안고속도로 이용 홍성 나들목 29번 국도로 진입. ♤ 문의 홍성군청 문화관광과=(041)630-1223 한용운선생생가지=(041)642-6716
6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서상기 한나라당 교과위 간사를 만나 주요정책에 관한 교육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안 회장은 이날 수석교사제 및 교원연구년제 연내 법제화 등 교원사기 진작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서호중학교 1, 2학년 영재반(지도교사 이진희)학생들이4일(토) 11:00 칠보산을 찾았다. 칠보산에 대하여 알고 칠보산에 서식하고 있는 나무 이름을 알고 숲이 주는 이로움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서다. 한 마디로 숲체험을 하는 것이다. 용화사에서 출발하여 제1정자와 전망대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능선을 타고 가다 상촌초등학교에 이르는 노선이다. 칠보맷돌 화장실앞에서는 칠보산의 7가지 보물에 대해 배웠다. 화장실 속에 들어가 '아빠+아들 변기'도 구경하였다. 용화사 입구에서는 솔잎의 갯수로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구별하는 법을 배웠다. 소나무는 2개, 리기다소나무는 3개, 잣나무는 솔잎이 5개인 것이다. 이어 상수리나무, 때죽나무, 아까시나무, 국수나무의 명칭 유래를 배우며 산을 올랐다. 정상 가까이 오르며 지난 번 태풍에 쓰러진 소나무, 가지가 꺾인 나무, 뿌리째 뽑힌 소나무들을 보며 자연의 위력에 놀라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흔히 우리는 이런 말을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칠보산에 대해 아는 만큼 칠보산을 사랑하는 것이다. 식물 이름을 알 때와 모를 때 그 식물을 대하는 것이 180도로 다르다. 상대방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태풍이 지나간 늦여름의 태양은 뜨거웠지만 숲속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림욕을 마친 영재반 학생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건강한 얼굴 표정이었다. 서울대학교 농업과학생명대학에 자리잡은 개교 5년차의 서호중학교 영재반 학생들이 1930년대 조성된 서울대학교 학술림에서 숲체험을 한 뜻깊은 토요일 오후 시간이었다.
2010년 9월 4일 토요일, 우리들의 특별한 봉사활동은 그렇게 설렘으로 시작되었다. 서령고등학교 1학년 학생335명은 봉사활동의하나로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외래식물 제거작업을 하러 떠났다. 우리의 목적지는 안면도 삼봉해수욕장 일원의 해안 및자연관찰로 등이었다. 토요일 아침, 335명의 봉사활동단원들은 달콤한 늦잠을 송두리째 반납한 채 충남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유난히 뜨거운 햇살을 가르며 한 시간 여만에 도착한 곳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있는 삼봉해수욕장.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눈을 뜨자 바다는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 아, 바다처럼 사람을 설레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새벽녘의 짙은 해무(海霧), 정오의 강렬한 물빛, 저녁 무렵의 환상적인 노을. 그리고 이따금씩 무섭게 달려드는 파도는 사람을 들뜨게도 하고 때론 차분하게도 한다. 여장을 풀자마자 우리는 바다로 나섰다. 저 멀리 망망대해에 떠 있는 조각배를 감상하며 해변을 걷는다. 설탕처럼 하얀 모래가발가락 사이로 삐어져 나온다. 발가락을 간질이며 삐어져 나온 모래는 신비한 부챗살 문양을 만들며 방문객을 원시의 바다로 유혹한다. 본격적인 외래식물 제거작업에 앞서 국립공원해설사로부터 가장 흔한 외래식물인 '백령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백령풀은 꼭두서닛과의 한해살이풀로 백령도에서 처음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이 원산지로 6.25동란 때 미군들의 군화에 묻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걸로 파악되고 있다. 번식력이 왕성해 보통 백령풀 한 포기가 300개의 씨앗을 퍼트린다. 놀라운 번식력이다. 해변에는 수많은 외래식물들이자라고 있다. 외래식물은토종식물의 정상적인성장을 방해하고 우리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따라서백령풀, 도깨비가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 등 외래식물을 솎아내는 봉사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외래식물은 번식력이 왕성해 토종식물의 성장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아예 고사시키기도 한다. 안면도 해송림도 태풍 콘파스를 피할 수는 없었다. 송림 바닥에는 강풍에 떨어진 생솔가지와 솔잎들이 수북히 쌓여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었다. 송림에는 솔잎이 없는 소나무만 빽빽하게 서 있어 기괴한 느낌까지 들었다.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네 시간 동안 우리들만의 특별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자연 사랑과 환경보존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또한 버스의자에 깊숙이 등을 묻은 채 깊은 침잠에 빠져들었다. 나 하나의 인간이란 개체는 머지않아 곧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인간이라는 생물종이 이 지구상에서 계속해서 영겁의 세월을 살아가기 위해서는반드시 환경을 지키고 바다를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돌아오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지금 저아이들이 들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외래식물인 '백령풀'이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 변화하지 않은 것은 없는 것 같다. 빠른 시대의 변화 앞에서 인간의 삶의 방식도 점점 복잡해지고 그에 따라 다양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소통과 리더십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사회 속에서 인간의 삶이 커뮤니케이션의 연속인 이상,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의 모든 활동을 포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부모 등 모든 관계가 소통의 망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소통은 모든 직장인이 성공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학교를 비롯하여 국가기관이나 기업에서 소통이 가장 큰 비중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오늘의 일이 아니다.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당장 갈등으로 표출되고 그 결과는 성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젠 과거처럼 경영자의 일방적인 소통으로는 기업이나 직장의 성과는 기대할 수 없다. 소통의 부족은 새로운 문제를 낳을 뿐 아니라 기존의 문제도 해결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므로 요즘에 강조되는 의사결정은 경영자의 일방적인 Top-down식이 아니라 Bottom-up식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학교경영에서도 보다 많은 교직원들이 학교경영에 직접 참여 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택하고 있다. 나와 타인 간의 관계에서 서로 전달되는 내용들이 얼마나 설득력 있고 진실된 것이냐에 학교조직의 신뢰관계가 형성된다. 직장의 갈등은 조직 간, 개인 간의 불신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볼 때 이런 갈등의 해결 실마리는 조직원 상호의 진실한 소통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받아들이고, 서로의 메시지로 상호관계를 맺는 것의 중심에는 신뢰가 있가 있어야 한다. 즉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사람들이 당신의 메시지를 이해했는지, 그들이 당신을 믿었는지를 통해 소통이 일어난다. KBS 아나운서이자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인 김은성은 “두려움을 버리고 소통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통의 법칙으로 공감, 경청, 통합, 스토리텔링, 명료성, 반복과 자극, 진정성” 이라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신뢰성의 본질적인 요소는 능력, 침착성, 인성, 사교성, 활력 등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믿음직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들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본다. 어느 시인이 말처럼 만남에서 동반까지는 희로애락의 아흔 아홉 고개를 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는 그만큼 인간관계는 쉽지 않다는 반증을 말한다. 요즘 직장인들의 생활이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업무의 어려움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일 것이다.그런 이유에서 새롭게 소통이 떠오르는 말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소통은 인간관계의 윤활유이며진실한소통이야말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비결이기도 하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기분이 시원치 않고 끝내는 신체적인 고통으로 옮겨간다. 소통의 기본은 배려와 경청이라고 할 수 있다. 소통의 기본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역지사지에 있다. 그래서 소통은 공감대를 형성하여 상대방을 설득한다. 연설자는 청중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을 격려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문제나 주제에 관하여 공감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설을 할 때는 연설자는 먼저 청중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들의 수준에 맞는 이야기로 그들의 목표와 기대, 가치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해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통의 특징은 공감대 형성, 경청, 통합, 스토리텔링, 명료성, 반복과 자극, 진정성’ 등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한 예로 오프라 윈프리는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토크쇼에서 말을 하는 시간은 대략 10여분 정도이고 남은 50여 분은 상대방과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가 끊이지 않도록 질문을 던져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항상 초대 손님과의 포옹은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은 바로 원프리가 ‘모든 사람에게 따뜻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어 토크쇼의 진행자로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소통은 먼저 자신을 열고, 상대방을 열린 마음으로 대할 때 서로의 진실성을 이해하고 원활한 소통할 수 있다. 이렇게 하려면 자신의 내면과 생각을 제대로 이해해야자존감을 갖고 당당하고 건강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바르게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나와 타인의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진다. 다음은 자신을 비워야 다른 사람의 신뢰와 공감을 받을 수 있다. 즉 자신의 왜곡된 생각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가요의 가사처럼 ‘… 입장 바꿔 생각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 넌 그럴 수 있니…’ 이처럼 소통은 나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기술인 것이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의 모습을 타인의 입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역지사지인 것이다. 타인의 입장에서 나를 생각할 수 있다면 나 또한 타인을 이해 못할 이유가 없으므로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소통은 타인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경청해야 이루어진다. 그리고 소통은 자신의 열등감을 버려야 한다. 열등감은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볼 수도 이해할 수 없게 한다. 이 같은 이유는 열등감을 자기 자신이 방어하고 자꾸 숨기려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마음의 문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토크쇼에서 자신의 열등감인 빈민가 출신, 사생아 흑인, 14세 미혼모 등 모든 것을 진솔하게 말해 청중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이처럼 그녀는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기보다 진솔하게 밝힘으로써 청중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받은 것이다. 마지막 소통의 최후 방법으로 상대방과 협상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협상을 하며 살아간다. 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때 최후의 방법이 상대방과 선의의 협의인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협상을 모르며, 어떻게 협상해야 잘해 낼 수 있는지도 모른다. 효과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우리의 목표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목표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윈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협상이라 해도 상대방으로 부터 오히려 비난을 받아 평판과 신용을 떨어뜨려서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이 소통은 조직 간 개인 간 신뢰를 기본으로 하여, 서로 마음을 열어 긍정적인 사고를 스스로 목표를 향해 갈 때 좋은 직장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학교에서의 소통방법은 교직원 간의 수평적인 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대화 속에서 교직원의 불만이나 갈등을 찾아 이를 주일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교직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여 사기를 진작시켜야 교직에보람을 갖일 수 있다. 이처럼 모든 교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의 비전을 향해 갈 때 높은 교육성과를 달성할수 있다. 그러므로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소통문화는 새로운 교육혁신에 중요한 변인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교원평가를 한다고 동료교사를 뽑아서 동료 교사 수업을 참관하여 평가한다고 아우성이다. 베테랑교사는 동료들 보기 민망해서 서로 눈치를 보다가신출내기 교사에게 평가를 맡기는 형식을 취함으로써자신의 위상에 흠을 얻지 않으려고 하는 면이 역력하게 보이는 것같다. 평가를 한다고 하여 뚜렷한 변화를 아직은 모색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평가가 형식에 치우치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평가를 공정하게 하기 위해서는 교사 개개인의 수업을 심도있게 참관해 본다는 면에서는 참으로 바람직한 것이다. 또 교사 자신은 자기의 수업을 뒤돌아 본다는 면에서도 새로운 참신성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의 수업이 진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면 모르겠지만 형식에 치우치는 평가에 마지 못해 응한다는 이미지를 받고 있다면 그 평가는 유야무야되고 말 것이다. 수석교사제를 왜 도입하려 했는가?관리자 중심의 평가를 새로운 관점에서 교직 사회를 변화시켜 보자는 의도 아니었는가? 그런데 수석교사제가 승진 정체를 해소하는 측면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패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정한 수석교사제를 마련하지 못하는 일회성 수석교사는 그 누구도 반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수석교사가 수업에 있어 수석의 위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반면 그에 합당한 자리와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왜 마다할 것인가? 지금 교원평가를 한다고 하니 현장에서 보는 교사로서 한숨만 나온다. 수석교사제도 제대로 살리지도 못하고 교원평가도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일치단결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어떤 도의 교육감은 교원평가를 한다. 어떤 도의 교육감은 하지 않는다 등등 교원평가의 방향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지 않음을 느낀다. 무엇이 오늘의 교육계에 교원평가를 잘못으로 이끌어가고 있는가? 그것은 정책상의 잘못이 우선적으로 크다고 볼 수 있다. 수석교사제를 위해 많은 예산을 쏟아부어시행된 제도가 용두사미격으로 되어버리자 그에 대한 대안으로 교원평가제를 들고 나와 교단에 또 한번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어떻게 교원평가를 올바르게 이끌어 갈 것인가? 자꾸만 되물어 볼 수밖에 없는 것같다. 현 시점에서 진정한 교원평가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수석교사제를 먼저 정착시키는 일부터가 급선무다. 수석교사에게 장학에 대한 책임을 확고하게 하도록 하고 교원평가를 교감과 조율하여 평가하는 방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장, 교감, 수석교사가 하는 평가나 교장, 교감, 동료평가 형태가 무엇이 다른가? 후자가 훨씬 복잡하고 형식으로 치우쳐 사문화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동료교사 전체가 진정한 평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허나 큰 학교의 경우 각 과목마다 월별 평가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일 년 내내 교원평가에 얽매여 진정한 교사 자신의 업무에도 소홀해질 뿐만 아니라 진정한 교원평가도 이루어지지 못해 오히려 교사들로 하여금 불만과 불평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할지라도 진정한 교권의 위상을 지켜 나가고 학생들의 그릇된 사고를 바로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교육대학 입학생부터 면접을 더욱 강화시키고 교육대학을 졸업했다고 하여 바로 교단에 들여보낼 것이 아니라 1년간의 수습기관을 거쳐 진정한 교사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한 다음다시 임용 최종 시험을 거쳐 현장에 내 보낼 때 공립과 사립의 교원에 대한 불만은 없어질 것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새로운 신임 교사들의 진정한 교육관이 어디에 있는지 그것부터 묻고 싶을 때가 많다. 그들에게 인성의 진정한 교육은 어디에 있으며 참다운 교사의 바른 길은 어디에 있는 지. 한국의 교사상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지 그것이 오늘의 현장 교사들 모두의 과제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