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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효도 생활 1학년 아이들이 쓴 효도 그림 편지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에서는 매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편지를 씁니다. 학교 특색사업으로 창체 시간에 인문학 글쓰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기 쓰기 지도를 합니다. 편지 쓰기도 그런 맥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효의 가치는 시대가 바뀌어도, 세상이 아무리 험해져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우리 1학년도 글자는 잘 몰라도 그림을 곁들인 효도 그림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 착하고 예쁜 우리 1학년! 오늘은 효도 편지를 쓰는 날입니다. 우리 학교 전교생이 쓴답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할 때 부모님이 즐거워하시는지 생각해서 말해 볼까요?" "우리 엄마랑 같이 콩콩이를 뛸 때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저 혼자 잠을 잘 때도 좋아하십니다." "우리 준영이 대단해요. 혼자 잠자는 미션을 잘 해내고 있군요. 준영이는 그걸 그리면 좋겠지요? "저는 우리 집 펜션 청소할 때 도와드리거나 청소를 해 드리면 좋아하십니다." "예린이는 부모님 일을 많이 돕고 있군요. 예린이는 그걸 그리면 되겠어요." "저는 아버지께 안마를 해 드리면 좋아하십니다. 글씨 공부를 잘 해서 아빠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어요." "좋아요. 우리 명창이는 글씨 공부 하는 거랑 안마하는 모습을 그리면 멋진 효도 그림이 되겠어요" "저는 뽀뽀를 해 드리면 좋아하셔요. 빨래를 개는 것도 좋아하십니다. "오케이! 기주는 아빠께 뽀뽀를 해드리는 모습과 빨래 개는 모습을 그리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하고 싶은 말을 쓰게 하여 따로 가르쳐 주면 글씨 공부까지 됩니다. 글자를 모르는 아이에겐 말을 하게 해서 써서 주면 됩니다. 자신의 말이 글자로 바뀌어 생각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빨리 글자를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도 자극합니다. 꽁알꽁알 그린 그림과 삐툴빼툴 쓴 글자 속에 담긴 고운 마음을 들여다보고 기뻐할 부모님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나도 즐거워집니다. 효도란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란 걸 자연스럽게 발표시켜서 그 행동을 강화시켜주는 일은 선생님의 몫입니다. 작아 보이는 아름다운 생각 하나가 가족을 사랑하는 시작입니다. 그 마음을 그림이나 편지로 쓰게 하는 일은 실천하는 효심을 유발합니다. 아이들마다 아픔이 없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가족을 사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은 학교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선생님이 왜 필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효도 편지란 어버이날만 쓰는 건 아니란 걸, 지속적인 글쓰기 활동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연말에는 이렇게 모은 글과 그림들을 묶어서 전교생이 개인 문집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교육의 힘을 믿습니다. 교육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까운 곳 사소한 곳에서 비롯됨을 잊지 않으면 됩니다.
봄이 저물어간다. 봄의 한 시각, 시각이 천금같이 귀하다. 북송시인 소동파의 春夜의 한시를 보면“春宵一刻直千金(춘소일각치천금)이요/花有淸香月有陰(화유청향월유음)이라/歌管樓臺聲寂寂(가관누대성적적)이요/ 鞦韆阮落夜沈沈(추천원락야침침)이라” ‘봄밤의 한 시각은 천금에 값 가는데 꽃은 맑은 향기를 품고 달은 으스름을 머금었다. 노래와 피리소리에 누대는 적적하고 그네 뛰는 안마당엔 밤만 깊어간다.’ 그렇다. 봄밤의 한 시각은 천금과 같다. 남은 봄날을 귀하게 잘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새소리를 들으려면 나무가 있는 곳에 가야 한다. 특히 뻐꾸기 같은 새소리를 들으려면 나무가 많이 우거진 곳에 가야 들을 수 있다. 나무는 새를 모은다. 나무는 사람을 모은다. 나무는 들풀과 함께 어울려 산다. 나무는 항상 그곳에 있다. 혼자 있지 않다. 정말 나무는 지혜롭다. 외롭지 않다. 함께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옛적에 함께 근무했던 한 선생님이 생각났다. 이 선생님은 항상 일찍 출근하신다. 물어보니, 차가 밀리기 때문이란다. 아침식사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학교에서 식사를 하신단다. 정말 지혜로운 선생님이다. 다른 선생님들처럼 집에서 식사를 하고 출근시간대에 나오면 시간방비고 정체로 인한 스트레스로 얼마나 하루의 출발이 힘들겠는가? 이 선생님을 존경한다. 이 선생님은 강하지도 않다. 유약해 보인다. 하지만 外柔內剛형이다. 한 번도 아파 결근을 하거나 지각,결석,조퇴를 하는 일이 없다. 성실한 선생님이다. 수업도 열정적으로 하신다. 오늘 아침에 보는 새와 같다고 할 수가 있다. 부지런하다. 일찍부터 움직인다. 보통 선생님이나 사람들과는 다른 생활습관을 가지고 계셨다. 지혜롭지 않을 수 없다. 지혜로운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이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칭찬할 때는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학생을 꾸중할 때는 그 반대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타일러야 한다. 이런 선생님이 지혜로운 선생님이 아닐까? 특히 관리자가 되시는 교장, 교감선생님들은 지혜를 발휘해서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선생님들에게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 실컷 말을 쏟아내어 놓고 나중에 내 성격이 그러하니, 이해하라고 하면 그 상처가 아물어질까? 자신을 되돌아볼 때 부끄럽기 짝이 없다. 지혜롭지 못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 때의 상황이 다시 되돌아온다면 더욱 지혜를 발휘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기의 기준에서 말하기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입장, 상대를 존중하는 입장에 서서 말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실수가 적어진다. 상대방의 인격이 중요한 만큼 자기의 인격도 중요하다. 주말이다. 주말은 선생님들에게 황금 같은 시간이다. “春宵一刻直千金(춘소일각치천금)이라” 마지막 봄날의 주말이다. 황금 같은 귀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선생님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현재 밤 10시까지로 제한된 고교생 대상학원의 교습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교육계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의회 모 교육의원이 발의를 준비 중인 개정안은 현행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 학원 교습시간을 학교급에 따라 재조정하는 내용이다.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교육의원이 그렇게 까지 학생들을 위해 할 일이 없는가? 진정 누구를 위한 교육의원인가? 교육의원은 학원을 대면하는 의원이 아니다. 교습시간을 제한 것은 학생의 수면권을 보장하고 학교수업의 정상화에 있었다. 그러던 것을 다시 사설 학원들 편에서 이를 연장한다는 것은 교육의원의 할 일이 분명히 아니다. 지금 많은 교육청이 학생의 수면권을 위해 9시 등교까지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학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생의 수면권 부족은 한마디로 과다한 학원수강이 원인인데 이를 무시하고 학원수간 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옳지 못한 일이다. 학생이 원하는 일인가? 아니면 학부모가 원하는 일인가? 이들의 의견은 얼마나 들어봤단 말인가?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학원시간이 길어지면 학원 강좌가 늘어나고 여기에 학생들은 더 경쟁적인 교육을 해야 하고 학부모들은 더 늘어난 강좌만큼의 시교육비를 더 지출해야할 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물론 교원단체와 시민단체들도 나서서 입시경쟁 과열을 우려하며 앞다퉈 반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의원은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기 때문에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들의 학습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교육의원은 누구보다 학생교육을 위한 의원활동이 되어야 함에도 학생건강은커녕 학원의 편을 드는 것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교육의원은 교육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가 해야 한다. 우리 교육을 이해하지 못한 일부 교육의원들이 교육의정을 수행함으로서 이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서울시 모 의원만이 아니다. 각 시도 현행 교육의원이 교육에 역행하는 의정활동 하고 있어 우리의 교육의 앞날이 더 걱정되는 것이다.
서시(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 님의 「서시」 "죽음보다 더 두려운 건 부끄러움이었다" 는 80년 광주의 최후를 지키다 총상을 입은 여대생 김 아무개(57)씨의'오월 일기'가 한겨레신문에 처음으로 공개된 오늘 아침 신문을 보고 가슴이 저렸다. 새벽 아침 신문을 펼쳐든 순간 둔탁한 물건으로 얻어맞은 듯한 강렬한 느낌이 뇌리를 스쳤다. 그렇다! 지금 우리는 부끄러움을 잊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물질의 노예가 되었고, 스펙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었고, 외모지상주의에 빠졌다. 발보다 얼굴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부모를 해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면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고 성추행과 성폭행도 부끄럼 없이 저지르는 사람들이 연일 뉴스에 오른다.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하는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뇌물과 불법을 저지르고 거액을 받고 변호하는 일이 보통인 세상이 되었다. 총체적 부정부패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뇌물사회를 차단하고자 만든 김영란법은 아직도 헤매고 있다. 양심이 통하는 사회를 바라는 것은,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꿈꾸는 일은 당연한 진리다. 개인이건 국가건, 조직의 수장이건 평범한 서민이간 간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인간관계의 기본이자 예의의 시작이다. 그것은 참된 인생으로 가는 길이며 당당한 삶을 사는 지름길이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일상의 공중도덕이 무너지고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의 억울함을 들어줄 곳이 없는 사회는 두려운 사회다. 아무리 더워도 다른 사람 앞에서 맨발을 보여서는 안 되니 날마다 여름 양말을 신고 다니도록 지도하는 것, 도서관에서는 목소리나 발소리를 줄여야 한다고 지도하는 것, 큰 소리로 말하지 않는 것, 식사예절을 지키도록 지도하는 일을 비롯해 1학년 아이들에게 습관처럼 말과 행동으로 잔소리하기를 반복한다. 공부는 나중에라도 잘 할 수 있지만 생활 습관이 잘못된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고 부끄러움도 몰라서 참된 인생을 살기 어렵다고 날마다 강조한다. 바른 길을 걷는 사람이 더 힘들게 살지 않는 세상이 되도록 할 사명이 교육에 있으므로! 진정한 교육은 부끄러움을 알게 하는 일, 그걸 깨닫고 실천하게 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게 하는 일이다.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사람이 다른 동물과 변별되는 아름다운 가치다.
독일에서 학급 운영비 부족으로 체험학습 비용을 교사 사비로 지불토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독일 교육잡지 ‘빌둥스클릭’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일부 학교들이 예산 부족으로 체험학습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가운데 주교육부가 교사 사비 지출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학교 야외활동 및 수학여행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는 학교가 예산 범위 내에서 여행 경비, 안전 보험 및 학생 여행 보조금 등을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학교 야외활동이나 수학여행에 대해 학생 부담 경비를 최대한 낮추도록 해 사실상 부담시키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학생 체험학습에 이용할 수 있는 학교 예산이 학생 수나 여행 비용 인상 등을 고려하지 않고 최근 몇 년째 동결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는 연간 체험학습 횟수나 운영에 대한 기준을 준수해야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체험학습을 취소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학교 예산 지출 항목이 고정돼 있어 남는 예산이 있어도 체험학습에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교육부 관계자가 야외 체험학습을 시행하는데 교사의 사비를 지출하도록 안내해 현장 교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일부 교사들은 사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독일 최대 교원노조인 독일 교육학술노조(GEW)는 체험학습에 사비를 들인 교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부에 비용 환급을 요구하는 활동에 나섰다. 바덴 뷔르템베르크주 교육협회 게르하드 브란트 사무총장은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이 이제 교사들에게 재정적 책임과 업무량만 증가시키는 골칫덩어리가 됐다"며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은 학생 교육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므로 교육부가 예산을 현실성 있게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종·경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시·도에 올해보다 초등교사 정원을 줄인 2017년 정원 가배정안이 구두 통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도 정원이 줄면 현 정부 출범 이래 4년 연속 감축되는 것이어서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상위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스스로 파기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본지가 26일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내년도 정원 가배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감원된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교육청에 구체적 수치를 알려주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지역별로 일부 편차가 있을 뿐 전체 초등 정원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등교사 정원은 2012년에 전년 대비 180명 증가한 이후 매년 줄었다. 2013년에는 810명, 2014년 775명, 2015년 816명, 2016년 706명 등 4년 간 연평균 777명이 감축됐다. 그 결과 2016년 초등교사 정원은 전국 총 13만6521명까지 떨어져 올해 처음으로 중등 교과 교사 정원(13만6596명) 보다 감소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모두 4년째 계속되는 감원으로 인한 교육 질 저하를 우려했다. A교육청 장학사는 "교사가 부족해진 만큼 학급을 합치거나 교사의 수업시수를 늘리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B교육청 장학사는 "얼마 전까지는 초등생 수가 급감했지만 이제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정부의 교원 수급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생 수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약 15만~20만 명씩 줄었지만, 2014년 5만5491명, 2015년 1만3899명으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2013년 박현정 서울대 교수가 교육부 수탁을 받아 진행한 '2014-2025년 초·중등교원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및 교원의 적정배치방안'에서도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초등학교 학급수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2025년이 돼도 학급당 학생수가 1명(2013년 24.0명→2025년 22.9명)밖에 줄어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학급 증설이 필요하지만, 불가피하게 현행 학급 수를 유지하더라도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려면 1만1711명을 증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규교원 임용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C교육청 장학사는 "지난해 연금문제가 해결되면서 명퇴 신청이 크게 준데다 휴직자보다 복직자가 늘어 가뜩이나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신규 선발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가배정안일 뿐 9월 최종안에서는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행자부와의 협상이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증원이 시급한 특수, 비교과 분야 교원을 늘려주는 대신 타 분야에서 일부 감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도 전체 교원 수를 약간 늘릴 필요가 있다는 데는 공감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감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이 한국장학재단 제3대 이사장에 선임돼 25일 취임식을 가졌다. 안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6년 간 교총회장으로 교원의 이해를 대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이제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록금 부담으로 진로 결정에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체감을 높여나가고 리서치 기능도 강화해 등록금 지원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밝혔다. 전남 보성 출신인 안 이사장은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스포츠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교대 교수로 재임하며 전국교대 학생처장협의회장, ROTC중앙회 장학재단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2019년 5월 24일까지 3년이다.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지원, 학자금 재원 조성을 위한 채권 발행, 기부금 모집·관리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독서교육’이라고 하면 읽기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먼저 떠올린다. 읽기 능력을 가늠하는 기준도 글의 맥락과 의미를 얼마나 빨리 파악하는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에 맞춰져있다. 읽기와 함께 이뤄지는 쓰기 훈련도 다르지 않다. 정해진 주제와 분량의 글을 한정된 시간 안에 쓰는, 평가용 글쓰기에 집중돼 있다. 독서교육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독서교육은 아이들과 책을 멀어지게 만들었다”며 “독서교육 본연의 목표와 가치에 충실한 ‘책 쓰기 교육’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읽기·쓰기 능력 동시에 UP 책 쓰기 교육은 기존의 단편적인 글쓰기 교육과 달리 학생 스스로 주제를 설정한다. 주제를 정한 후에는 관련 내용을 읽고 조사해 내용을 구성한다. 책 한 권을 완성하는 동안 읽기·쓰기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지혜 대구 신흥초 교사는 2011년부터 책 쓰기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겉으로는 한 없이 순수하고 밝아 보이는 아이들도 마음속에는 저마다 아픔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다 보면 아픔과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반 학생들과 책 쓰기 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책 쓰기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도록 동기 유발 활동을 곁들였다. 인생그래프·뇌 구조도 만들기를 통해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마련했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에는 시집 만들기로 접근했다. 저학년일수록 생각지 못한 표현과 발상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고학년은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를 주제로 삼게 했다. 그는 “책 쓰기 단계에 맞춰 책을 골라 읽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독서 활동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가령 책의 장르를 정할 때는 시집, 소설, 자서전 등 다양한 책을 살피게 하고, 주제를 선정한 후에는 관련 주제를 다룬 책을 읽게 하는 식이다. 또 삽화를 그릴 때는 삽화 중심으로 책을 보게 한다. 이 교사는 “책 쓰기는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동시에 프로젝트 기획, 실행 능력을 키워주고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완성 된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더니 성취감을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전윤정 대구 경덕여고 교사는 수업 시간을 활용해 책 쓰기 교육을 진행한다. 그는 “시험이 끝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책 쓰기 교육을 시작한다”면서 “이후 수업 시작 전 10분을 책 쓰기 시간으로 정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고 했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만의 책을 쓰게 하는 건 깊이 있는 사고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전 교사는 “비록 학생들이 책을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 자체가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설가를 꿈꾸던 학생은 직접 소설을 써본 후 진로를 바꿨어요. 실제로 해보니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지 않다는 걸 깨달은 거죠. 큐레이터가 되길 희망하던 학생은 미술관에 대한 책을 썼고, 결국 미대에 진학했어요. 두 학생의 책은 실제로 출간되기도 했지요. 책은 교사와 학생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힘들지만, 매년 책 쓰기 교육을 실천하는 이유죠.” ◆“책 쓰기의 첫 걸음, 주제 설정” 일찍이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체계적인 ‘책 쓰기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지역 교육청도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교사 누구나 책 쓰기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학생 책 쓰기 동아리를 지원하고 학생 저자 책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식으로 출간된 학생 저자의 책은 162권,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책을 펴낸 저자는 7만 명에 이른다. 한준희 교육과정과 장학사는 “책 쓰기는 독서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책 쓰기 교육은 2년 전부터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가시책사업의 하나로도 운영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넘게 책 쓰기 교육을 실천, 전파하고 있는 허병두 서울 숭문고 교사(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이사장·‘나만의 책쓰기’ 저자)는 “글쓰기보다 책 쓰기가 수월하다”고 단언했다. 일기, 논술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글쓰기 교육과 달리 학생이 주체가 돼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허 교사는 “우리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기 위한 책을 주로 읽다 보니 책이라고 하면 참고서, 학습서부터 떠올린다”며 “책 쓰기 교육은 책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책 쓰기 교육의 핵심은 ‘주제 설정’과 ‘전문가 인터뷰’에 있다. 주제를 정할 때는 △흥미와 관심, 적성, 능력 등을 살리되 △너무 어렵거나 잘 알려진 것은 피하고 △관련 자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허 교사는 “교사는 이 때 주제가 적절한지 함께 고민하고 확정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제 선정을 마쳤다면 인터뷰 할 저자를 찾아야 한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서 책까지 펴낸 저자는 책 쓰기 뿐 아니라 인생의 스승이 돼줄 수 있기 때문. 허 교사는 “직접 만날 수 없다면 저자에 대해 조사하고 저서를 꼼꼼하게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구성하도록 지도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현장 문제 해법은 현장에” 회원의 요구 성심껏 ‘경청’ 출장비 현실화, 관사 개선, 복지포인트 인상 등 성과 “교원의 권리 지킬 수 있도록 회원 가입으로 힘 실어달라” "회원이 불만을 제기하면 무조건 '해결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물론, 때로는 난감한 요구를 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대해 먼저 교원의 입장에서 검토해보는 것이 현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교총의 최우선 목표는 교원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구현이다. 교육정책에 대한 거시적 접근도 필요하지만, 학교현장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선 교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정덕화(춘천계성학교 교장) 강원교총 회장은 항상 '경청(傾聽)'을 강조한다. 정 회장은 “현장을 통하지 않고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평소 지론을 강조했다. 그래서 아무리 사소하고, 때로는 억지스러운 주장이라도 흘려듣지 않고 성심껏 응대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런 노력은 교원의 실질적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강원도교육청과의 교섭을 통해 얻어낸 출장비 현실화다. 그동안 강원 지역 교원들은 출장 시 자가용을 이용하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름 값, 통행료 등을 지원받지 못했다. 그래서 무거운 짐이 있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비를 들여 차량을 운행해야 했다. 학생을 인솔해 외부 활동을 할 때도 여러 학생의 승차권을 일일이 첨부해 결재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노후한 관사 시설을 학교예산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큰 성과다. 지금까지는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관사 내의 오래된 냉장고나 가스레인지 등을 교체하려면 교원들이 회비를 걷어 해결해야 했다. 정 회장은 “산간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상 타 지역에 비해 관사 생활을 해야 하는 교원이 많았던 터라 지원이 더욱 절실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재 교원 1인당 평균 100만원 정도인 복지포인트를 인상하기로 한 것과 지난 2012년 교섭에서 모든 교직원에게 특별건강검진비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정 회장은 "회원의 뜻을 모아 현장에서 바라는 정책을 관철해 나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교총은 교권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침해 사건이 발생하면 반드시 현장을 찾아 진상을 파악하고 조정·중재에 나선다. 사안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한국교총의 지원 외에 별도로 소송비를 추가 지원한다. 교원단체로서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하계 특수 분야 직무연수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프로그램 중 요트연수는 참가자들의 호응이 뜨거워 올 여름에도 다시 개설할 예정이다. 회세 확장을 위해서는 '회원 2플러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기마다 분회별로 한 명씩의 회원을 가입시키자는 것으로, 올 한해 1380명을 가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유공교원과 우수 조직인사에게는 겨울방학 중 해외연수 기회가 부여된다. 시·군교총 별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유재성 사무총장은 "이동 거리가 길고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강원도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시·군교총 별로 소속감을 고취하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강원교총은 LG베스트샵, CGV(춘천, 원주, 강릉점)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회원 복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회장은 교원들에게 "교원단체의 힘은 바로 회원 수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교원의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교총에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은 정치적 이념 실현의 꽃놀이패가 아니다.’ 민선 2기 교육감들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월간 새교육이 ‘교육현장 어떻게 달라졌나?’를 주제로 6월호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교원, 학부모, 학생, 교육전문가의 시각에서 지난 2년 간 노정된 한계와 문제를 짚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도형록 서울당중초 교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끊임없는 충돌, 교육감 간 이념대결로 교육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교육계가 심각한 혼란에 빠졌다”고 전반기를 평가했다. 도 교감은 대표적인 예로 자사고와 누리과정을 들면서 “사회 전체를 뒤흔든 두 사건의 공통점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하는 본질은 뒷전으로 밀린 채 정치적 함의가 내포되면서 진영 간 정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남은 임기 동안 보수-진보 교육감 모두 진영 프레임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도 교감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의의 경쟁이지 패권주의가 아니다”며 “교육감들이 ‘미래를 향해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보자’는 과감한 협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높이는데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교감은 교원 인사,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협조하는 기능에 충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지난 2년간 보여준 진보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분열과 갈등의 교육’”이라고 규정했다. 이 교수는 “교육본질보다 정치 이념을 앞세워 교육계에 포퓰리즘을 조장하고 있다”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거부, 과도한 학생인권조례, 9시 등교 강행 등을 예로 꼽았다. 특히 ‘세금급식’인 무상급식의 재고를 촉구했다. 이 교수는 “무상급식이라 우유를 공짜로 나눠줬더니 서울 학교에서만 한달 동안 1억5천만원어치의 우유가 버려지고 있다”며 “그렇게 예산을 쏟아붓느라 저소득층 자녀 교육지원 프로그램과 교사 연수에 할당된 예산이 모두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급식 예산이면 매년 8만명의 신임교사를 채용할 수 있고 70만명의 인문계 고교생에게 무상교육을 할 수 있다”며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선희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회장도 “교육이 진보교육감들의 정치적 이념실현을 위한 꽃놀이패로 이용되고 있는 교육현실에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 3년(2013~2015) 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이 전북(6.2%), 경기(4.6%), 충남(3.4%), 서울(2.9%), 인천(2.6%) 순임을 강조했다. 이어 “시험으로부터 자유를 주장하고 학생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절제와 방종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힘들고 피나는 노력을 극복하고 성취와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깨우쳐주는 교육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한솔고 정우재(3학년) 군은 “여전히 학교는 답답하고 입시지옥은 견고하다”며 “진보교육감 2년의 가시적 변화를 느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야간자율학습이 일정 부분 자율로 바뀌고 학생 권익을 보호하려는 토양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작은 변화는 있었다”며 “앞으로의 움직임을 계속 지켜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애 학생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의 특수교육 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 등은 24일 ‘2016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 교육 비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장총 등은 매년 특수교육 대상자 1인당 예산액, 특수교육 담당 교원수, 통합학생 비율 등 10가지 지표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전국 17개 시도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 4개 등급으로 나눴다. 이에 따르면 17개 시도 중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경남이 ‘우수’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서울, 경기, 인천은 가장 낮은 등급인 ‘분발’에 머물렀다. 특히 서울은 4년 연속 ‘분발’ 등급으로 분류돼 특수교육에 대한 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수교육 대상자 1인당 예산액에서는 지역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전국 평균액은 2475만원인 가운데 세종이 56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4543만원), 경북(3494만원), 강원(3119만원), 경남(3034만원)이 우수등급에 올랐다. 반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은 분발등급에 그쳤고 이중 최저지역은 1698만원으로 세종의 1/3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육 대상자 100명당 담당 교원 수도 전국 평균은 21.1명이었지만 최고 지역(세종)이 33.5명, 최저 지역은 16.4명으로 격차가 컸다. 세종에 이어 강원(24.0명), 경기(23.3명), 전남(23.0명)이 우수에 포함된 반면 대구, 인천, 대전, 울산은 분발등급에 머물렀다. 한국장총은 “교육 분야에서 지역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라며 “지자체의 의지와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과 교육부가 진행 중인 ‘훈풍으로 인성 꽃 피우자’ 캠페인이 25일 경기도 용인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10여 명의 한국예술문화원 소속 서예와 캘리그라피 작가들은 5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가훈과 좌우명 등을 써 선물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은 ‘현장경험’ 부족에 기인합니다. 부천공고는 학생들의 현실적인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학교기업을 다양하게 설립하고 그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문환 부천공고 교장은 “학교기업은 학생이 기업체에 나가지 않아도 실전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원할 때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도제식 직업교육’보다도 효과가 좋다”고 자부했다. 부천공고에는 부공모터스 외에 ‘부공금형’과 ‘아토주얼리’라는 학교기업이 2개 더 있다. 부공금형은 2012년에 설립됐고 아토주얼리는 본격 운영을 준비 중이다. 학교기업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들은 독지가들의 도움도 컸다. 김 교장은 “기업체들이 자동차 리프트나 자동차종합진단기, 그라인더 등 금형과 모터스 분야에 34가지의 장비를 무상 임대해줬다”며 “담당 교사들의 희생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장은 “학생 교육과 수익 창출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과 학생들 인성교육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취약계층 무료 차량정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보다 내실 있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되고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면서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생생한 실습과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의 꿈을 현실로 이뤄가는 곳이 있다. 바로 학교기업이다. 현재 학교기업을 운영 중인 학교는 대학 149, 고교 46곳이다. 기획 ‘꿈을 현실로, 학교기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학교기업을 찾아가 그들의 성공비결을 들어본다. 부천공고 ‘부공모터스’ 저렴한 가격과 높은 신뢰로 현장실습‧이윤창출 모두 잡아 시간당 만원 ‘셀프정비’ 인기 부천공고는 지난해 3월 교내에 학교기업 ‘부공모터스’를 개업했다. 전문 기술 인력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 점검과 정비를 해주고 방문객 스스로 ‘셀프정비’도 할 수 있는 자동차정비소다. 월 평균 200여 대의 차량을 받고 있는 부공모터스는 실전 같은 실습교육에 더해 이윤까지 내며 학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출 실적도 1억 원을 넘겼다. 안항일 교사는 “교사들도 현장성을 기를 수 있고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도제교육이 가능해졌다”며 “교과 중이나 방과 후 언제든 실습하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자동차과 학생들은 부공모터스에서 연 100여 시간 정도 교과 중 실습과 인턴십 현장실습을 통해 기관정비, 섀시정비, 전기전자 정비 등 각종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박한웅(3학년) 군은 “학교 안에서 이론이나 모형실습을 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보면서 고민하다 보니 실력이 금방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며 “셀프정비를 온 손님들과도 이런 저런 토론을 하면서 함께 배운다”고 밝혔다. 부공모터스를 성공으로 이끈 비결은 시간 당 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리프트를 사용할 수 있는 ‘셀프정비소’다. 간단한 엔진오일‧타이어 교체는 물론 부품 값이 비싼 외제차도 공임비 없이 스스로 수리할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 인기가 좋다. 본래 부천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것이 입소문이 나 이제는 일반인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부공모터스를 찾아오고 있다. 안 교사는 “일반 정비소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셀프정비소 운영이 어렵지만 학교기업은 다양한 차량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학생들 실습경험에도 좋기 때문에 적합하다”며 “셀프정비 중에도 학생들이 바로바로 도움을 주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부공모터스 팀장은 “시중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고 예방정비나 과잉정비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부공모터스를 방문했던 고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서비스 만족도(94.5%), 작업 청결도 (83.3%), 직원의 태도 및 복장(91.7%)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습을 경험한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만족(52.6%), 만족(42.1%)으로 높다. 학교는 실습생들에게 기술 숙달 수준에 따라 소정의 장학금도 차등 지급한다. 수익금을 바탕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학교 예산에도 부담이 없다. 물론 애로사항도 있다. 김문환 교장은 “일반 기업에 비해 영업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학교기업이 긴 생명력을 가지려면 정부 도움 없이도 자생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 마케팅 전략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셀프‧일반정비 이용을 위해서는 전화(032-610-7573)나 홈페이지(cafe.naver.com/suraeshop)를 통해 예약 신청하면 된다. 일반정비는 예약 없이도 방문 가능하다.
교사, 사랑주고 ‘사람’ 얻는 천직 부친 사고에도 “돕겠다” 찾아와 ‘마지막 추억’ 많이 남겨주고파 동교들에게도 “함께 맡자” 설득 많이 변하고 달라진 학생들… 물러서서 장점 찾고 칭찬해야 정년까지 곁에 있는다면 행복 졸업 제자들에 편지 보낼 생각 빨라진 사춘기…반항….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6학년. 교사들에게 6학년 담임은 피하고 싶은 자리다. 그런데 강산이 변했어도 세 번은 변했을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직 6학년 담임만을 고집해온 교사가 있다. 제자를 길러낸다는 사명감일까, 다른 교사들을 위한 배려일까, 과연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인가? 손준기(60) 경북 안동용상초 교사를 만나러 가는 길, 그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험난한’ 교직의 길을 택했는지 궁금증이 시종 머릿속에 맴돌았다. 6학년 3반 교실. 그는 마지막 6교시 수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손 교사는 매일 아침 학생들과 리코더 연주를 한다. 환영의 의미로 드라마 대장금 OST인 ‘오나라’를 들려줬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어디서 오셨어요?’ ‘왜 오셨어요?’를 연신 묻던 학생들은 손 교사의 지휘봉이 움직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연주에 집중했다. -학생들 리코더 실력이 상당하네요. “아침 특별시간마다 리코더 연주를 하고 있어요. 학생들 정서안정은 물론 음악의 즐거움 속에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함인데, 이제 3곡 정도는 악보 없이도 연주할 정도로 발전했어요.” -6학년답게 드센 아이들도 있나요. “산만한 학생들도 있죠. 그렇지만 교사라면 어떤 학생이어도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모두 소중한 존재잖아요, 힘들어도 품어야죠.” -33년 동안 6학년만 담임하셨다고요. 이유가 뭔가요.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시작됐어요. 보통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가장 많이 기억하니까요.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한해도 빠짐없이 해온 거라면 ‘의지’ 없이는 불가능했을 텐데, 계기가 있었습니까. “1993년에 1년 동안 허리 수술을 두 번 받은 적이 있었어요. 거동이 힘들어 고생했는데 학생들이 매일 아침 교문 앞에서 제 가방을 받아 4층 교실까지 들고 가줬어요. 제가 없는 동안 이반 저반 흩어져 담임 없는 설움을 당했던 아이들은 제가 다시 학교에 나온 것만으로도 행복해했죠. 그 뿐이 아니었습니다. 저희 반 학부모님들께서 수업이 끝나면 잠시라도 누워있으라고 교실에 이동식 침대까지 마련해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따뜻한 인정이 있던 시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시 학생‧학부모들에게 받은 감동이 6학년 담임을 지속하게 한 원동력이었던 거군요. “그 아이들을 졸업시키면서 약속을 했습니다. 6개월을 한결같이 출근 가방을 가져다주고 기다려준 덕분에 이렇게 건강을 되찾았으니, 앞으로도 선생님은 여러분 같은 6학년을 담임할 것이라고요. 그들에게 못다 갚은 은혜를 새로 맡는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주겠다고 약속했죠. 그때부터 더 확고하게 결심 했던 것 같아요.” -아름답네요. 그런데 23년 전의 6학년과 지금의 6학년은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사실입니다.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죠. 요즘 아이들은 이기적이에요. 자신밖에 모르고 손해나는 일은 조금도 안하려고 하죠. 그래서 선생님들이 6학년 맡기를 꺼려하는 것이고요. 해서는 안 될 말도 거리낌 없이 하는 아이들을 보면 돌아서서 비참함을 느끼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질 때면 참 힘들긴 합니다.” -‘6학년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전임 학교에서 제 별명이 ‘전입교사 훈련부장’이었습니다. 6학년 동료교사 선생님들이 붙여줬어요. 대부분 새로 오신 선생님들은 6학년을 맡게 되는데, 1년 후에는 모두 저학년 담임으로 내려가기를 희망하더군요. 제 애칭은 그렇게 오신 선생님들을 1년간 훈련시켜 다른 학년으로 보낸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선생님들이 기네스북에 올라야 한다느니, 책 하나 써야 한다느니 야단이었어요.(웃음)” -후배 교사들에게 해줄 말도 많겠네요. “늘 하는 말이 교사로서 내세울 수 있는 것 한두 개는 꼭 갖추라고 해요. 교사는 수업이 제일이잖아요. 수업이든 연구든 자기만의 전문 분야를 찾았으면 합니다. 저는 올해 학년 대표 공개수업 때도 제일 먼저 자원했어요. 후배 교사들이 감동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솔선수범하시는 편인가봅니다. “누구라도 맡아야 될 일이면 내가 먼저 하자는 주의예요. 나이 많다고 쉬운 일만 하고, 있는 듯 없는 듯 구석에 있어선 안 됩니다. 옆 반에도 경력 5년차 동료교사 두 분이 계신데 술자리에 앉으면 이런 얘기를 해요. ‘무척 힘든 거 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6학년 담임을 제일 많이 기억해 줄 것이다. 힘들지만 내년에도 같이 맡아서 해보자. 누구든 맡을 거 우리가 하자’고요.” -생각해보면 저 역시 6학년 담임선생님이 가장 많이 기억납니다. 남자선생님이셨는데, 소소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셔서 아이들이 참 많이 따랐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주로 리코더 연주와 고사성어‧옛 시조 읽기, 나의다짐 시간 등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주려 노력해요. 이런 활동을 귀찮아하고 무슨 도움이 되냐며 싫어하는 아이들도 물론 있죠. 그렇지만 먼 훗날 힘들 때 이 기억을 떠올리며 위안 받는 학생이 한 두 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먼 미래를 보는 거죠.” -나의다짐 시간은 무엇입니까. “아침 수업 시작 전이나 생활하다가 한번 씩 ‘나의다짐’을 함께 읽는 겁니다. 문구는 이렇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내 자신을 위해 내 몸을 아끼고 보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 몸이 소중하듯 친구의 몸도 소중하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긴 직선도 수많은 점들이 모여 이뤄졌듯 순간순간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복해서 읽다보면 먼 훗날에도 어렴풋이 기억나지 않을까요.” 손 교사는 이런 이야기들을 엮어 교총이 제64회 스승주간을 맞아 개최한 교육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의 이런 행보는 이미 정평이 났다. 2010년에는 MBC ‘생방송 전국시대’에 주인공으로 소개되기도 했고, 2011년에는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수업연구도 열심히 한다. 그는 선도 교사 수업발표대회에서 5차례 입상했고 독서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 1등급 2회를 비롯해 지금까지 각종 연구대회에 11차례 입상했다. -졸업한 제자들도 자주 만나시나요. “물론이죠. 제일 기억에 남는 건 2001년~2005년 졸업생들과 10년 후 8월 15일 포항 실내체육관 ‘호돌이 탑’ 앞에서 만나자 약속했던 일입니다. 매 해 10여 명의 제자들이 약속을 잊지 않고 나와 줬죠. 아직 학생들이라 밥값은 좀 썼습니다.(웃음) ‘선생님은 변하지도 않으시고 그대로네요’, ‘제가 결혼 할 때 꼭 주례 봐주셔야 해요’ 하며 분위기를 띄우던 제자들을 보면서 오랫동안 6학년 담임하기를 정말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보람되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아버지께서 리어카에 사고를 당해 생사를 오간 적이 있었습니다. 안동병원에 입원하러 갔는데, 제자 녀석이 내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더군요. 남편은 신경외과 과장이라 아버지 수술을 담당해줬어요. 얼마나 안심되고 고맙던지…. 수술하다 피가 모자란다는 소식을 들은 제자들이 여기저기 연락을 취해 밤늦은 시간에 포항에서 달려와 줬어요. 어찌보면 교사는 한껏 사랑을 주고 제자 이전에 ‘사람’을 얻는 직업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교권이란 무엇입니까. “요즘 세태를 보면, 선생은 있으나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으나 제자는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선생님에게 교권은 가르칠 권리입니다. 학생들이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가 교권침해인데, 교사들에게는 제재 수단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타이르다 안 되면 세워 둔다든가 제재를 가하겠죠. 달리 학생들을 통제할 수단이 없어요. 만일 체벌이라도 하면 앞선 과정은 온데 간데 없고 체벌교사로 낙인찍히고 맙니다. 때문에 잘못을 봐도 눈감아 버리고 자신의 책임을 다 하지 않는 교사들이 생겨나는 거죠. 보다 강력한 제재 수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엇나가는 아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저 역시 아직도 힘든 부분이긴 합니다. 교사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설 줄 알아야 해요. 그 자리에서 아이와 함께 흥분하면 안 돼요. 뒤로 물러서 느긋한 마음으로 생각해야합니다. 또 하나는 나무라기보다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저희 반에도 엇나가는 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 종이접기를 잘 한다는 것을 알고 칭찬해줬더니 종이학 천 마리를 접어 제게 선물하기로 약속하더군요.” -정년은 얼마나 남으셨습니까. “3년입니다.” -승진 욕심이 없었던 건가요. “저는 예전부터 좀 별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승진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우리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죠. 아이들 곁에서 담임으로 교직을 마무리하고 싶었고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어요.” -남은 교직생활은 어떻게 마무리하실 계획입니까. “정년까지 6학년 담임을 할 수 있다면, 아마 전국에서 6학년 담임을 제일 많이 한 교사가 되지 않을까요? 우선은 아이들에게 더욱 다양한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어줘야죠. 또 하나는 지금까지 가르쳤던 제자들에게 내가 먼저 편지 한 통 보내주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또 퇴임한 뒤에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엮어 책도 펴내는 게 꿈입니다.”
대전·충남·충북교총 합동 워크숍 대전·충남·충북교총은 20일 충남교총 회의실에서 ‘2016 대전·충남·충북교총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대전·충남·충북교총 회장과 사무총장,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해 시·도교총의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교총 회세 확장과 조직 강화, 교권 확립, 회원 관리 프로그램 활성화, 복지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2016 단체교섭 진행사항, 한국교총 건의사항, 시·도교총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교총 조직 강화 연수회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1일부터 1박 2일간 충남 부여에서 경기교총 회장단과 자문위원, 교사(원)회 운영위원, 시·군교총 사무국장 등 59명이 참석한 사운데 ‘2016년도 경기교총 조직 강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장병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연수회의 목적은 교총의 역량 강화 및 활성화를 통한 교총의 회세 확장, 힘 있는 경기교총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훈술 고문은 ‘경기교총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고 참석자들은 회세 확장을 주제로 토의,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등명초(교장 문진철)는 24일 은퇴 야구선수 모임인 일구회(회장 유동균)와 ‘야구를 통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재능기부 MOU 체결식’을 가졌다. 앞으로 일구회는 야구 스포츠클럽 학생들의 유니폼과 야구용품을 지원한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은퇴 프로야구 선수들이 무료 야구 강습을 진행한다. 문진철 교장은 MOU 체결식에서 “은퇴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회 공헌 활동은 장차 대한민국의 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등명초의 야구 스포츠클럽을 지원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유동 일구회 부회장은 “은퇴 야구인들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야구 발전을 위해 기여하도록 꿈나무를 키우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학교에는 ‘맥가이버 교사’가 근무한다. 몸이 불편한 제자들을 위해 ‘뚝딱뚝딱’ 무엇이든 만들어낸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학생·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아이디어 삼아 직접 보조공학기기도 개발했다. 그 주인공은 육심용(56) 교사. 그는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선정하는 제5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을 수상했다. 육 교사는 “이런 큰 상을 받은 건 학생들 덕분”이라며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단에 선 지 30년째인 육 교사는 평소 학생들에게 ‘자립심’을 강조한다.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특히나 노력한다. 그는 “하나에서 열까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며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직접 해내는 과정을 통해 용기, 자신감, 성취감을 느끼도록 지도한다”고 말했다. 보조공학기기를 발명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장애학생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었다. 가장 대표적인 보조기기는 ‘전동 흔들의자’와 ‘휠체어 및 다용도 보조등받이’다. ‘전동 흔들의자’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장애 학생들의 장운동을 도와준다. ‘휠체어 및 다용도 보조등받이’는 승용차,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넘어지지 않게 몸을 고정할 수 있는 기구다. 현장체험학습 등 외부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탁월하다. 지난해에는 지역 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으로 보조기기 20여 개를 제작해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육 교사는 “학생, 학부모가 보조기기를 사용하고서 ‘편하다’ ‘좋다’는 말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뭐든 척척 만드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맥가이버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면서 “고장 난 TV, 냉장고를 고쳐달라고 부탁하는 학생도 있었다”며 웃음 지었다. 그의 꿈은 제자들에게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학생들의 불편한 점을 덜어주기 위해 함께 보조공학기기를 발명하고 특허까지 받는 게 목표다. 육 교사는 “취업이 어려운 지체 장애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보조공학기기 관련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보조공학기기 시장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현재 우리는 보조공학기기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요.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야 하는 현실이죠. 만약 학생들의 경험을 토대로 각종 기기가 개발된다면 이런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육자를 발굴해 우리 시대의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퍼뜨리기 위해 마련된 교육상이다. 수상자는 사례 발표, 수업 시연 등 외부활동을 지원 받을 뿐 아니라 교과협의회 지도, 현장 장학요원, 교원 연수·양성기관 강사 활동 등의 기회를 얻는다. 또 장기 해외연수, 학습연구년제, 수석교사를 희망하는 수상자는 우선 선발된다. ▨수상자 명단 △대상 육심용 대구보건학교 교사(홍조근정훈장) △특수교육 신정남 경기 아름학교 교사(옥조근정훈장) △초등교육 윤은주 경기 중흥초 수석교사(녹조근정훈장), 강상임 제주 곽금초 교장(옥조근정훈장), 서강석 충북 청주교대부설초 교감(근정포장) △중등교육 엄기훈 강원 춘천한샘고 교사(근정포장), 김선경 전남조리과학고 교장(근정포장), 김영자 부산 명호중 교사(근정포장) △대학교육 박정일 서울대 교수(녹조근정훈장), 홍성심 충남대 교수(근정포장)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이 서울시의회가 추진하는 고교 학원 교습시간 연장에 반대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현재 오후 10시로 제한된 학원 교습시간을 고교생에 한해 오후 11시로 연장하는 내용의 ‘학원 교습시간 조정 및 학원 의무 휴업제 도입’에 대한 토론회를 26일 개최했다. 박호근 시의원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묶어 두는 것은 조금 이르다는 의견이 많고 다른 시도교육청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17개 시·도교육청 중 학원 교습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곳은 서울, 대구, 광주, 세종, 경기 등 5곳이다. 나머지 12개 교육청은 학원 운영 제한 시간을 다르게 지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즉각 입장을 내고 “학원 교습시간 연장은 ‘섣부른 변경’으로 충분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 2009년 헌법재판소는 학원 심야 교습 제한에 대해 학생의 수면시간과 휴식시간 확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을 이유로 합헌 결정을 한 바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은 전국에서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특수한 교육 현실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서울이 43만 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른 중소도시는 25만6000원, 광역시는 27만 2000원, 읍면지역은 14만8000원 순이었다. 학원의 일요일 영업을 금지하는 학원 의무 휴업제에 대해서는 “풍선 효과, 관리·감독의 어려움, 자녀교육 선택권 침해 등 논란과 갈등이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교육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월 26일 오전 7시부터 순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인문학 강좌가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있었다. 안찬수 강사(시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는 ‘책 읽기, 도서관, 지역사회’라는는 주제로 인도의 독립운동가요 정치가인 간디의 힌두스와라지를 화두로 하여 자치, 독립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핵심은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주인이 될 것인가. ‘책을 읽어라’ 가 아닌 우리가 주체가 되어 ‘책을 읽는다’이다. 이어 우리 나라가 지방자치를 실시한다고 하지만 진정한 자치가 이뤄지고 있는가를 질문으로 이어갔다. 이러한 문제는 책 읽기와 무관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질문하는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책을 읽을까요?’라는 질문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 오래 전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왜 우리는 대학을 가는가’에서 당혹스러운 대목을 봤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회의 폐막 기자 회견장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자에게만 질문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그런데 기자 회견장을 가득 메운 한국 기자 중 어느 누구도 질문하지 않았다. 한국기자의 질문이 없어 결국 기회는 중국 기자가 가져갔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두려움 앞에 패기와 열정을 잃어가는 사람들, 더 이상 치열하게 사고하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이 많은 한국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해 보고 교육의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한국이 지목되는가 하면, 모든 사람들이 선만의 대상인 변호사, 의사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사례로 지난 16일 미국 대형 법무법인 베이커앤드호스테틀러는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를 고용해 법대를 갓 졸업한 초보 변호사가 하던 일을 맡게 했다. 로스는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으며, 1초에 10억장의 문서를 검토할 수 있다. 아마존은 AI인 ‘알렉사(Alexa)’가 적용된 주방용 로봇과 비서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구글은 AI가 쓴 연애소설을 최근 공개했다. 그림을 그리는 AI ‘딥드림’은 추상화를 그려 그중 29점을 지난 2월 9만7000달러, 한화로 약 1억1600만원에 팔았다. 멀지 않아 인간이 담당하던 정보수집, 검색, 분석, 이를 통한 결론 도출 및 비교적 깊이가 낮은 사고력을 이용한 분야는 모두 AI의 몫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의 학교는 ‘질문 없는 학생’을 키워내고 있다는 지적이 이미 있었다. 정부, 국가기관 등의 간담회에서는 이른바 ‘사전 질문지 작성’이 성행하고 있고, 기업 최고경영자의 조찬 모임이나 국제 콘퍼런스 행사장에선 토론 없는 생명력 잃은 발표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일상이다. 진정한 인재는 자기가 던지는 큰 질문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하여 답사하고, 독서하고 훈련하는 자세를 몸에 익히는 것이다. 이런 해답을 찾아가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인재이다. 인간이 AI 로봇과 경쟁해야 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기계를 이길 수 있는 건 집약적 정보 검색, 분석을 뛰어넘는 파괴적 상상력과 영성적 직관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를 위해 사고하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나리오 없는, 살아 있는 토론 문화가 정착돼야 할 것이다. 인간을 능가하는 스마트한 기계를 통제하기 위해선 알고리즘화 할 수 없는 영역으로 인간의 사고력이 진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독서가 필수이다. 결국 그런 사고력을 가진 사람이 많은 나라가 미래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한국의 미래는 사고력의 싸움에서 결정이 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