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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시인 김춘수 선생이 “호칭은 사람을 '꽃'으로 만든다.”고 하였다. 그러나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세밀하게 구분되는 한국의 호칭제도는 사람을 '꽃'으로 만들기가 참 힘들다고 하는 이도 있다. 전임지에 근무할 때 아이들이 교무실로 와서 집에 전화를 하는데 유독 한 아이는 ‘아버지’ ‘어머니’라고 호칭하는 것을 듣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빠’, ‘엄마’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문화부에서는 조선일보와 더불어 1990년 10월부터 '화법 표준화'사업을 전개하였다고 한다. 「국립국어연구원」과 동 위원회가 협의해서 마련 한 호칭에도 '엄마'는 정감 있는 말로 쓰기로 허용하였으나, '아빠'는 공식어로 인정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름이 있는데도 이름을 부르지 않고 직함을 부르거나 간접적으로 ‘○○ 엄마’ ‘○○ 아빠’ 로 부르는 것이 일반화 되었다. 또는 “어이” “이봐” “여기요” 등 분명치 않은 호칭으로 관심을 끌어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결혼한 여성 중에는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름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고 안타까워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사실 어른들도 하루에 자기 이름이 몇 번 불리어지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호칭[呼稱]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불러 일컬음. 또는 이름을 지어 부름. 호칭-하다.” 로 되어있다. 호칭처럼 복잡하고 신경 쓰이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이럴 때는 어떤 호칭을 써야하나 하고 고민했거나 잘못사용하지 않았나 하고 가슴조이고 두려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호칭을 잘못 쓰고 있는 것 중에 아들의 경우 자기 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하지 않고 '아버지, 어머니'로 부르는 것이 맞는다고 한다. 며느리는 시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하고 친부모를 '아버지, 어머니'라 구분해서 부르도록 기준을 세웠다고 한다. '씨'라는 호칭도 동년배이거나 나이 차가 아래위로 10년을 넘지 않을 때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삼십 대의 연령층이 사 오십 대의 연령층에 '씨'자를 붙여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한다. '형'이라는 호칭도 '박형', '최형' 식의 '형'이라는 호칭은 아래위로 나이 차가 5년을 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자기'라는 호칭은 일종의 유행어적 성격을 띤 말이므로 일반 호칭어로는 배제하였다고 한다. 이성간의 호칭으로는 어느 자리에서나 쓸 수 있는 '○○씨' 정도가 무난한 표현이라고 한다. .'자네'는 나이든 어른이 가까운 젊은이를 대접해서 부르는 호칭이며, 초면의 사람과 친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고 한다. 나이든 장인, 장모는 사위를 '자네'라고 불러도 무방하나 되도록이면 '○서방'으로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직장 내에서의 호칭문제도 애매모호 할 때가 많다. 동료끼리는 ○○○(○○)씨, ○선생(님), ○○○선생(님), ○선배, (○○)언니, ○(○○○)여사 등을 많이 쓰고 상사에게는 직함에 님 자를 붙여서 많이 쓰고 있다. 학교의 경우 행정실 직원 중 기능직, 보조원 등을 부를 때 호칭 문제가 논란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듣기 좋은 적당한 호칭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회사에서 ‘님’자를 붙여 사용하였더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호칭은 특정한 사람을 불러 일컫는 말이다. 상대를 불러 일깨울 때, 상대에게 자신을 가리켜 말할 때, 대화 중에 특정한 사람을 일컬을 때 호칭이 쓰인다. 서로간의 관계에 따라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다르고 아울러 제삼자를 일컫는 호칭도 달라진다. 따라서 호칭은 가리키려는 사람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아야 한다. 상대방이 듣기에 기분 좋은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여 가정, 직장, 사회가 꽃처럼 아름다운 호칭문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06년 11월 16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대수능 1주일을 남겨놓고 대수능 기원을 위한 고사 명칭인 “출정식”을 갖추는 학교가 통과의례인 양 행지고 있는 것이 현실정이다. 어느 한편으로는 학생들을 위하는 간절한 정성이 쌓여 있는 것 같이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상 가식적인 면을 보여 줌으로써 학내의 불협화음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사례는 종교를 믿는 학부모들은 우상이라고 하여 반대하는 데서 볼 수 있다. 이처럼 대수능 출정식은 학부모에게는 부담을, 학내에서는 교사들 간에 불신을 싹트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수능 문제 언제까지 이대로 갈까 대수능을 두고 일어나는 풍속도 아닌 풍속으로 “100일주”, “여학생 방석 훔쳐가기”, “수능 몇 일 남겨 놓고 자기 학교 출석번호와 같은 날이 되면 선물 받기”, “쏘나타 차량에 S자 빼가기”, “도서관에서 여학생 방석 가져가기” 등등 참으로 많고 많은 사례들이 고3학년 사이에서 돌고 도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다. 좋은 일인지는 모르지만 대수능을 두고 일어나는 비일비재한 일들이 학생들의 동아리를 형성하는 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한국 교육계의 빅뉴스를 이끌어 가는 것은 대학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만들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모순된 교육 방향이 아닌가도 싶다. 이 나라 교육의 주춧돌은 대학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대학이 이 나라 교육의 주춧돌 역할을 하기보다는 고등학교에서 이 나라의 교육의 허상을 꼬집어 매스컴을 시끄럽게 하는 것이 매년 되풀이 되는 것은 마치 한국 교육계의 병이 천석고황과 같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3학년 교실이 열탕으로 변해가 교사가 쓰러지고 학생이 쓰러져도 대수능에 대한 열탕은 용광로를 불허할 정도다. 이것은 사람이 살라가는 데 있어 통과의례인 양 어쩔 수 없다는 도식이 성립되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현실에서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찻잔 속의 태풍을 일으키는 울분을 내면으로 삼키면서 오늘도 내일도 또 출근길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어느 대통령이 이 과업을 해소할 수 있을까? 어느 장관이 교육계를 대대적인 수술을 통해 모순된 교육 현실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고등학생만큼 대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대학생만큼 고등학생이 자유로울 수 있는 처방을 어느 약사에게서 구해야 할까? 아니면 교육부장관에게 맡겨야 할까? 하소연 할 때 없는 현장 교사는 한 편의 글로 자신의 소원을 마무리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하다 또 다시 글을 쓰며 우리 교육계의 새 돌파구를 찾아줄 지도자에게 바라고 바랄 뿐이다. 예비대학생 대학에서 관리를 대학 수시 1학기와 수시 2학기에 합격한 학생들은 각 대학이 자기 학교에서 의무적인 학점 이수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이 학생들을 관리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기 어렵다. 이들은 이미 고등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다. 이들의 마음은 대학생이라는 생각이 앞서 있기에 대학에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만 학생관리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다. 수시 합격생은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도 등록금을 꼭꼭 내어야 하는 모순점도 있다. 이런 이중적인 제도적인 장치를 보완하는 것이 교육부의 시급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 11월 7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는 예상을 뒤엎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하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예상을 뒤엎고’라는 표현을 쓴 것은 당시 교육계가 교육위원회를 시·도 상임위원회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는 상황이었고, 제5대 교육위원 선거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교육자치법을 서둘러 통과시켜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사중계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나는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법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시작하면서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무거운 마음’이라는 말과는 달리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끝내 일을 저지르고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개정 교육자치법이 발효되어 정치판으로 바뀌어 가는 교육현장을 보면서도 그들이 계속 미소를 지을지 의문이다. 17명 중 15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초보 교육위원회는 용감했다. 그들에게서 고뇌와 진지함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교육계로서는 교육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법률안이었지만 그들의 관심의 초점은 표결을 할 것인가, 관례에 따라 여야 간사의 합의를 존중하여 만장일치로 의결할 것인가에 있었다. 법안이 교육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찾을 수 없었고, 국회 교육위원회의 관례를 깨고 표결하는 아쉬움만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그들은 교육의 미래보다는 여야 간사간의 합의를 택했다. 그들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위한 교육자치법이 철저히 정치논리에 의해 개정되는 생생한 현장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 2명의 반대는 다수의 정치논리에 묻혀버렸고, 말을 해야 할 의원들은 입을 다물거나 기권하고 말았다. 그들은 역시 정치인이었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교육위원과 교육감을 주민직선으로 선출하는 것에 대해 교육계는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제 집요하게 교육자치의 발목을 잡아왔던 주민대표성 시비는 잠재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교육의원 선거구가 국회의원 선거구보다 주민대표성이 더 커지게 됨에 따라 새로운 위헌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의원은 직능대표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고 했지만, 직능대표가 선거구를 가진다면 일반 주민대표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가. 앞으로 국회의원도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선거구별로 직능대표를 국민직선에 의해 선출하자는 주장이 제기될 때 국회 교육위원들이 뭐라고 답할지 궁금하다. 여야가 정당명부제를 통해 비례대표로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은 이러한 법리적 모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다. 주민직선의 교육의원과 시·도의원으로 시·도 교육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법리상 문제가 있어서 대안으로 검토했던 정당명부제에도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시·도 교육상임위원회 제도 자체를 재검토했어야 했다. 그러나 국회 교육위원들은 문제를 봉합한 채 시·도 교육상임위원회 제도로 다시 회귀하고 말았다. 이제 지방교육도 정당간 야합에 의해 정치적으로 좌우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교육의원 정수를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지만, 과반수가 교육정책의 정치적 오염을 막고 교육의 전문성을 보장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례에 비춰볼 때, 교육의원들만으로는 의안발의 조차 할 수 없는 절름발이식 교육위원회가 불가피하리라 본다. 교육예산은 시·도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와 정당간 정치적 흥정의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다. 현재 교육위원회 제도가 이중의결의 비효율성을 안고 있으나, 교육위원회 의결사항을 시·도의회가 수정할 때는 정치적 부담을 갖도록 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부담 없이 시·도의원들의 정치적 목적에 교육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국회 법사위원들의 양식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본다. 국회의원들의 교육에 대한 애정을 본회의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한국교총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공동 추진하기로 한 ‘1388 교사지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양 단체는 지난 9월 협약식을 갖고 학교부적응, 대인관계 문제 등에 노출된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16개 시·도별로 ‘1388 교사지원단’을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청소년위원회는 “교사지원단은 현재 각 지역별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시·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시·도 교총간 협의를 통해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원하거나 청소년 연계를 원하는 교총 회원들의 개별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교사지원단은 위기 청소년과 가족을 발견해 내고 이들을 각 지역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시켜 유형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상담센터와 공유하고 함께 가정방문도 나서는 등 이들이 학교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청소년위원회와 지역 센터는 교사지원단에게 상담·심리검사 실시 및 해석방법을 교육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반 교원연수 시에도 센터가 상담 및 심리검사 강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위원회 전연진 선임연구원은 “교사들이 1388 청소년 전화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388 청소년전화는 청소년들의 위기상담, 신고 등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 국번 없이 1388을 누르면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이를 안내해주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위기의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헬프콜(help call) 청소년 전화 1388’ 홈페이지 (www.1388.or.kr)도 개통됐다. 홈페이지에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가출, 청소년 근로권, 유해환경, 학교폭력, 아동·청소년 학대, 성폭력 등 유형별로 발생요인, 관련법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유관단체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실제 상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은둔형 외톨이 등에 대한 긴급구조사례도 정리돼 있다. 청소년위원회는 현재 학교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생지도상황별 사례와 관련 정보를 제시하는 소책자도 준비 중이다. 연말까지는 교사지원단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책자에 수록된 내용은 향후 pdf파일로 제작하여 1388 홈페이지 자료실에도 올릴 계획이다. 소책자뿐 아니라 청소년전화 1388 홍보 스크린세이버와 바탕화면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된 스크린세이버와 바탕화면은 1388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청소년위원회는 각 학교나 1388교사지원단 개인 컴퓨터에 이를 설치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오늘은 수능일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낮에는 따뜻했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아침부터 공기가 아주 차갑습니다. 고사장마다 난방으로 인해 수험생들은 고생을 덜하게 되니 다행입니다. 수능 한파라고 예보한 것보다는 훨씬 견디기가 좋아 다행입니다. 수능 때는 비상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벽 3시 40분에 잠이 깨어 그 때부터 자지 못했습니다. 새벽 5시 20분에 울산광역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수능을 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각 학교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관계자 선생님께서 참석했습니다. 부교육감님(교육감 권한대행)께서 수능시험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말씀이 계셨습니다. 교육국장님께서도 나오셨습니다. 중등과장님께서도 나오셨습니다. 담당장학관님께서도 나오셨습니다. 중등교육과 전 장학사님께서 나오셨습니다. 학사계장님을 비롯하여 행정직원들도 나오셨습니다. 호송경찰관들도 나오셨습니다. 그야말로 한 마음이 되어 함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6시쯤 경찰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본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본교 직원들도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나와 계셨습니다. 행정직원도 모두 나와 있었습니다. 관계되는 선생님도 나와 계셨습니다. 교장선생님과 수능 진행책임자이신 강옥자 장학사님 그리고 경찰의 입회하에 설치된 본부실에서 문제수량을 확인하고 다시 봉인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아침식사를 교무실에서 한 후에 조금 있으니 서용범 부교육감님께서 우리학교에 오셨습니다. 학교로 향하는 수험생들과 관계되는 선생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부교육감님께서는 일찍 나오신 선생님과 일일이 악수를 하셨습니다. 학생들을 격려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웃학교로 가셨습니다.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수능이 시작됩니다. 아무도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모두가 초긴장입니다. 모두가 자기의 맡은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직접 참여해보지 못하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는 것을 체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방송실은 방송실대로 긴장합니다. 관련 업자를 대기시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합니다. 교무실은 교무실대로 긴장합니다. 교육청과의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시험지 이상 유무, 결시자 파악 등 각종 내용을 보고합니다. 1교시 방송이 끝났지만 학생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무사히 듣기평가를 잘 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학생들도 이제 안정이 되어 차분히 시험에 임하리라 생각됩니다. 학부형님 중에서는 추위에 떨면서 교문 앞에서 수능시험을 잘 칠 수 있도록 걱정하며 기도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분들은 집에서, 교회에서, 성당에서, 절에서 각각의 처소에서 자녀들이 실수 없이 시험을 잘 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수험시험의 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12년 동안 갈고 닦은 결과가 반영되는 날입니다.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는 날입니다. 성실의 결과가 반응되는 날입니다. 인내의 열매가 나타나는 날입니다. 끈기의 결과가 나타나는 날입니다. 땀의 결과가 타나나는 날입니다. 학생들이 시험을 끝내고 집에 들어오면 시험을 잘못 쳤다고 우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고 실력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형태로 반응이 나타날 것입니다. 어떤 형태의 반응이더라도 학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해야지 핀잔주고 기를 꺾어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수능시험은 어디까지나 삶의 일부분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능시험을 치고 나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내가 성실하게 공부에 임했는가 그러하지 못했는가를 되돌아야 보아야 합니다. 그 동안 노력을 많이 했는가 그러하지 못했는가를 되돌아야 보아야 합니다. 그 동안 게으름을 피우고 열심히 하지 못하고 공부에 성실하게 임하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불성실에서 성실로, 게으름에서 부지런함으로, 노력하지 않음에서 노력으로, 거짓에서 정직으로 바꾸어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무리 공을 들여도, 선생님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수능대박이니 하면서 요행이나 바라면 안 됩니다. 성실치 못한 학생이 만약 좋은 결과가 나와 좋은 대학에 간다 해도 그 학생이 성실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회 나가서도 요행만 바라지 성실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 심는 대로 거둡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땀을 흘린 만큼 수확을 거둡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수능의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장래가 있습니다. 그래야 미래가 보입니다. 그래야 사람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학생들이 다 되었으면 합니다.
16일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에 대해 수험생들은 대체로 평이했고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고사에서 상위권 7%이내 성적을 올렸다는 동성고 조 모군은 "꼬는 문제가 별로 없었고 지문길이도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기간이 남을 정도로 쉬웠다"며 "다만 지문에서의 문법문제가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중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는 상명여고 김 모(18)양은 "지문이 평이했고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이 많이 출제됐다. 다만 듣기평가 2개 문항이 다소 까다로워 문제를 푸는데 애를 먹었다"며 비교적 쉬웠다고 전했다. 모의고사 언어영역에서 70∼80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덕성여고 조 모양은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고 평소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별히 까다롭거나 시간을 오래 잡아먹는 문제도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수능 2등급이내라는 김모(21.삼수생)씨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인 것 같다.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고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본 재수생 윤 모(20.여)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쉬웠다. 시험시간도 모자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태인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작년 수능의 언어영역은 상당히 쉬웠다. 따라서 (이번 수능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9월 모의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16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대입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대학별로 치러지는 논술과 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격'이란 열매를 맺을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결코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 학생부와 수능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더라도 대학별로 학생부와 수능 점수가 비슷한 수험생이 몰리기 때문에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07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 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서울시내 주요대학의 출제 방향과 대비 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인문계열 다군인 서울캠퍼스 문과대, 정치대, 법과대, 상경대, 경영대 등 5개 대학에서 논술을 실시해 3%를 반영한다. 면접은 다군 수의예과, 사범대(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2단계 전형에서 5%를 반영한다. 논술 출제위원을 맡았던 김도식 교수(철학과)는 "논술은 동서고전에서 지문을 출제해 본인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로 연결시키는 문제를 낼 예정으로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거나 무리해서 현학적인 내용을 담기보다는 구체적 해결방안, 사례 등이 포함된 답안이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희대 = 정시 논술은 인문계만 실시하며, 논술 성적 3%와 수능성적 67%에 학생부 성적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연계는 학생부 30%와 수능성적 70%만 반영한다. 논술 문제는 철학ㆍ문학ㆍ문화ㆍ시사 관련 지문이 4∼5개 정도 제시되며 제시문 전체를 아우르는 1개 문제가 출제된다. 채점은 논리력 40%, 창의력 40%, 표현력 20%로 이뤄지며 기본 점수 60점(100점 만점)을 부여해 평균이 80점대를 유지하도록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시간 제한은 90분이며 분량은 1천200자 내외다. 수원캠퍼스에서 실시되는 면접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합산해 1차 합격자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 면접은 역사ㆍ철학 관련 4개 문항 가운데 하나를 뽑아 답변한 뒤 추가 질문이 이어지고 자연계 면접 역시 수학ㆍ물리ㆍ화학ㆍ생물 분야 4개 문항 중 하나를 뽑아 답변한 뒤 추가질문이 주어진다. ◇ 고려대 = 정시 인문계의 경우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의 비중으로 반영되며 자연계는 학생부 44.4%, 수능 55.6%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90%, 출결 5%, 봉사활동 5%가 반영되며 교과성적은 1학년 20%, 2ㆍ3학년 각각 40%의 배점으로 평가된다. 수시2학기 응시자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30%(교과영역 25%, 서류 5%)와 논술 70%를 반영하고 학생부의 교과영역은 평어 15%, 석차백분위 10%씩 배점된다. ◇ 단국대 = 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천안캠퍼스는 정시모집 나,다군에서 2천634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일반학생(인문ㆍ자연계열-사범대 포함)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천안캠퍼스 일반학생(인문ㆍ,자연계열, 치대, 의대)은 수능 60%, 내신 40%을 각각 반영한다. 정시에서는 서울캠퍼스의 특수교육대상자만 면접을 본다. 치의예과와 의예과는 수능반영시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과학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점수를 적용한다. ◇ 동국대 = 정시 가군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정시 나군은 인문계열(영화영상전공 포함)을 대상으로 논술을, 사범대와 문예창작학과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인문계는 논술을 5% 반영하고 문예창작학과의 경우 면접을 5% 반영한다. 사범대의 면접 반영비율은 3%다. 논술은 국어로 제시된 지문에 대해 500∼600자로 기술하는 문제 1개와 100∼300자 분량의 문제 3∼4개가 출제된다. 동국대는 "정시 논술도 수시2학기와 비슷한 유형이 출제될 것이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수시2학기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 서강대 = 정시 논술은 인문계만 실시하며 내년부터 자연계로 확대된다. 통상적으로 3∼5개 정도 지문에 2문제가 출제됐기 때문에 이번 입시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며 글의 구성 능력과 논리 전개의 치밀함, 예를 드는 능력 등이 중요한 채점 포인트다. 서강대 관계자는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더 이상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며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적인 대안능력, 비판능력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일관되게 서술하느냐를 측정한다"고 말했다. 시간은 120분이며 500∼600자 분량 문제 1개와 800∼900자 분량 문제 1개가 나올 예정이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 서울대 = 입시 일정을 제외하고는 작년과 거의 달라진 것은 없다. 수시 2학기 지원자 중 특기자전형 인문계열에 한해 30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고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동서고금의 고전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제시되며 180분간 2천500자(±300자 허용)를 채워야 한다. 면접은 특기자와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두 12월 1일에 시행된다. 인문계는 수험생의 특기적성 능력, 모집단위에 관한 지식과 소양 등을, 자연계는 자연과학ㆍ응용 분야에 관한 개념의 이해, 논리적 사고 및 응용을 통한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 적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수험생 1명을 복수의 면접관이 평가하는 개인면접 방식이며 1인당 15분 내외가 소요된다. 특기자 전형 인문계는 논술 30%, 면접 20%를, 자연계는 면접만 50%를 반영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면접만 10%를 반영한다. 정시는 수능과 교과성적을 50%씩 반영해 선발한 1단계 합격자 중 인문계열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수시와 같은 방법으로 논술을 치러 10%를 반영하며 면접도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문계는 2단계에 1단계 성적 80%에 면접 1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하고 논술을 보지 않는 자연계는 면접만을 20% 반영한다. 정시모집 논술은 1월 16일에, 면접은 17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주제별로 토론해 보고 이 내용을 글이나 말로 옮겨 보는 것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답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성균관대 = 정시 논술은 인문계만 실시하며 통합교과형으로 동서양 고전과 고교 교과서, 신문, 잡지, 논문, 통계, 도표, 그림 등을 참고해 철학ㆍ문학ㆍ예술ㆍ정치ㆍ문화ㆍ사회 이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수의 제시문이 주어진다. 4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며 ▲ 제시문의 논지와 내용을 이해하고 요약하기 ▲ 상반된 논거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기 ▲ 통계ㆍ도표 등의 분석능력과 문제상황에 대한 창의적 해결책 제시하기 등이 출제 핵심이다. 대학 관계자는 "단편적인 주제를 암기한 정형화된 답안작성이 불가능하도록 특정 교과의 지식을 묻거나 외국어로 된 지문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논리적ㆍ통합적ㆍ창의적 사고와 추론능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은 150분에 글자수 제한은 없으며, 채점은 제시문의 이해, 통계자료 해석, 논리전개, 문장력, 창의성 및 비판능력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가중치를 두게 된다. 사범대 등 일부 학과에서만 간단한 인ㆍ적성 면접을 보며 2008학년도 정시부터는 자연계 논술을 실시한다. ◇ 숙명여대 = 인문ㆍ자연계를 대상으로 치르는 논술은 전체 성적에 3%가 반영되고 교육학부는 논술 3%, 면접 2%를 반영한다. 체육교육과는 면접시험 10%를 반영한다. 논술은 인문ㆍ자연계열 공통문항 1천자(±100) 1문제, 계열선택 문항 500자(±50자) 1문제 등 모두 2문제가 출제되며 논제와 제시문의 내용 이해 및 분석력, 논리적 사고력, 글의 체계성 및 표현력을 평가한다. 대학 관계자는 "정시 논술도 수시2학기 논술의 출제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주로 사회적 현상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지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연세대 =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400점(인문계 410점), 학생부 400점, 논술 35점(인문.사회계만 해당)이 반영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학생부는 교과 320점, 출석 40점(원주캠퍼스는 80점), 비교과 40점(기본점수는 38점이며, 원주캠퍼스는 반영 안함)을 반영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210명, 실업계 고교 특별전형에서 11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 요건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 이화여대 =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모집 정원의 50%를 선발하며 이중 자연계열은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및 과학탐구 영역 합산 성적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48∼50% 반영하고 논술(인문계) 3∼4% 혹은 면접 1%(사범대)를 반영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사회 기여자 및 소녀가장(정원 내), 농어촌학생(정원 외),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 등 3개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각 전형별로 정원 내 20명 이내, 정원외 110명 이내가 선발된다. ◇ 중앙대 =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의학부ㆍ약학부를 제외하고 합격자 발표까지 끝냈다. 정시모집은 수능으로만 30~50%를 선발한 뒤 수능과 학생부를 반영해 나머지를 선발하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캠퍼스 인문계는 1단계에서 50%, 서울캠퍼스 자연계는 30%, 안성캠퍼스는 50%를 각각 뽑는다. 2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 30%(서울캠 인문계는 27%)와 수능 70%를 반영해 나머지 정원을 선발한다. 논술은 서울캠퍼스 인문계열 2단계 전형에서만 실시돼 3%가 반영된다. 논술은 1월 13일 120분간 치러지며 인문ㆍ사회과학에 관한 주제로 단일 영역의 문제가 출제된다. 답안의 분량은 1천500자 이내이며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 한국외대 = 정시 논술은 '나'군에 해당하는 인문계만 있고 '다'군에 해당하는 자연계는 없다. 제시문 2∼4개와 이에 따른 문제 2∼4개가 나오고 제시문은 국제 관계ㆍ문화적 상대성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문제는 제시문에 나타난 서로 다른 견해를 이해하고 그 차이점을 분석해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유형이다. 문제 경향은 고교 범위 내에서 특정 교과목에 치우치지 않고 교육 과정 전체를 망라할 수 있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120분동안 1천600자 분량을 채워야 한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 한양대 = 인문계는 모두 논술고사를 치르고 자연계는 실시하지 않는다. 반영비율은 5%로 150분 안에 1천600∼1천700자 분량을 채우면 된다. 문제는 고교 전 교과과정 중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된다. 2~3개의 국문 지문을 주고 수험생이 지문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학원 등에서 가르치는 천편일률적인 답이 아닌 창조적 글을 쓰는지, 자신의 주장에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띄어쓰기, 맞춤법, 단락 구성의 매끄러움 등도 채점 대상이다. 정시에서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240여만장의 수험생 답안지는 17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산부로 옮겨져 채점에 들어간다. 문제지와 정답은 매교시 시험이 끝나면 공개되지만 복수 정답이나 오답 시비 등을 없애기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이의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에 평가원이 공개한 문제지와 정답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평가원 전용 게시판을 이용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평가원은 21일부터 28일까지 심사를 거쳐 그 결과를 29일 발표한다. 정답이 확정되면 보안요원, 철제문, 폐쇄회로 등 물샐 틈 없는 경계 속에 주전산기 3대와 OMR 판독기 33대, 고속 레이저 프린터 7대 등을 동원해 채점이 진행된다. 이의 신청 기간에 컴퓨터가 본 채점은 하지 않고 미리 답안지를 읽어두는 작업을 해놓기 때문에 정답만 입력시키면 채점은 일사천리로 이뤄진다.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틀리게 쓴 답안지, 각종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 등은 채점요원이 수작업을 통해 일일이 대조과정을 거친다. 채점이 끝나면 성적표에 표시되는 영역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산출하고 전국 수험생 점수 분포표 등을 통계처리한다. 수험생에게 나눠줄 성적통지표를 출력하면 채점과정이 끝나고 그 결과는 12월13일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는 16일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내고 탐구영역은 쉽게 내서 전체 난이도를 작년도와 비슷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능시험 1교시가 시작된 뒤 정부중앙청사에서 발표한 출제기본방향을 통해 "시험의 난이도와 EBS방송과의 연계 정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며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난이도와 관련 "지난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많았던 언어영역의 경우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냈다"며 "대신 탐구 영역은 쉽게 해 전체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또 "단순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주어진 문제상황을 통해 문제를 탐구하고 분석하고 추리하고 해결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직업탐구 17개 과목, 제2외국어/한문 8개 과목의 난이도가 영역 내에서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시간 등에 따라 차등 배점했다"며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의 경우 과거에 출제된 적이 있더라도 문항의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수험생들이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연계방식으로는 시험영역ㆍ과목별 특성에 따라 지문을 확장 또는 축소하는 방법, 도형ㆍ삽화ㆍ그림ㆍ그래프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작년 수준에 맞추려 했지만 수험생에 따라서는 오히려 쉽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언어영역은 작년보다 어렵게, 탐구영역은 약간 쉽게 출제, 전체적인 난이도를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조정했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들은 작년 수능 문제보다 오히려 쉽게 풀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출제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전문가들이 올해 수능의 언어영역과 탐구영역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 작년 수능의 언어영역은 상당히 쉬웠다. 따라서 (이번 수능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9월의 대입수능모의고사 언어영역 난이도와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탐구영역의 경우에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할 것이다. 다만 내부적인 검토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이 작년보다 오히려 쉬울 수 있을 수도 있다. --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 수준은. ▲ 지난해 수능과 비슷할 것이다. -- 아까 사회탐구영역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했는데 몇 문제나 냈나. ▲ 사회탐구영역의 경우에는 선택과목들이다. 따라서 어느 특정과목에만 어려운 문제를 낸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과목당 변별력 있는 문제를 1∼2개 출제했다. -- 출제경향을 언급하면서 언어영역이나 외국어 영역에서 범교과서적 소재를 사용했다고 했는데 무슨 의미인가. ▲ 교과서 외 지문을 사용했다는 말이다. 이런 문제들 역시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확장, 적용하면 충분히 풀 수 있다. -- 출제위원에는 현직교사들이 얼마나 참여하나. ▲ 올해 수능의 현직교사 출제위원 참여비율은 43%로 작년보다 약간 높아졌다. 출제검토위원에는 대부분이 현직 교사들이다. -- EBS 수능방송을 수능과 어느 정도 연계했나. 지문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나. ▲ EBS 교재의 문제를 그대로 (수능에) 출제할 수는 없다. EBS의 교재내용에 나온 그림이나 도표를 상당부분 활용했다.
마가렛 스펠링스 미국 교육부장관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 교사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교육관련 상호교류확대와 학생비자 편의 제공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스펠링스 장관은 15일 롯데호텔에서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초청 오찬강연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국의 학교 80%정도는 학교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법무부가 중심으로 학교안전정상회의를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학부모와 교사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스펠링스 장관은 최근 추진 중인 ‘낙제하는 학생을 방지하는 법(No child Left Behind)’에 대해 소개하며 “소수민족의 50%만이 학교를 졸업하는 현실에서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대, 뉴욕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산타바바라) 등 미국 명문 12개 대학총장과 함께 내한한 스펠링스 장관 “교육 분야에서 상호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교류가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국에 한국 유학생이 5만9천여명이 있듯이 한국에도 미국 학생이 그만큼 공부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학생 지원과 관련해 스펠링스 장관은 “현재 미국으로 유학가려는 한국 학생들의 비자처리는 1주일 정도 걸리며 신청자의 97% 가량이 받고 있다"면서 "비자를 받기 위해 대사관을 찾아 인터뷰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남아있지만 최대한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앞서 열린 한·미 교육부장관 면담에서는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비자 발급 등 미국 내 한국 유학생들의 애로 해소와 유학생 취업 확대를 요청했으며, 교수ㆍ학생 공동연구 활성화 등 교육 뿐 아니라 학술연구 차원의 교류 확대를 위한 연방 정부 및 대학 차원의 노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은 배움을 통하여 올바르게 성장한다. 예나 지금이나 더 좋은 배움의 장소를 찾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인간인지도 모른다. 오늘은 보다 더 큰 배움을 향하여 나가기 위한 수학능력 시험을 치루는 날이다. 지금까지 이를 위하여 거의 모든 것을 올인하면서 살아왔는데 응시자 모두가 점수가 다 좋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시험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험은 참으로 혹독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시험 없는 천국을 바라지만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험이란 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단서를 찾기 위한 과정이다. 그래서 인간 모두가 시험을 위한 존재로, 시험을 보는 도구로 전락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인생은 실패와 성공의 연속, 때로 실패한다 할지라도 다음은 이를 발판으로 성공의 길이 열릴 수 도 있는 것이다. 이에 인생을 그렇게 살아가 지금은 유명한 배우로 성장한 한 인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 영화계에서 유명한 배우 우카지 타카시씨는 학창시절에 도쿄도내의 사립고교에서 야구부에 소속해 있었다. 상하 관계가 엄하여 매일 같이 선배로부터 폭행당해 모두 연습을 보이콧을 했지만, 왠지모르게 자기만 주모자로 몰리게 되어 버렸다. 그 당시 감독이나 부장은, 이 학생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여 주지 않았다. 그 결과 폭력 문제는 보류가 되었지만 야구 신참인 2학년생들만이「야구 금지」의 제재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코치나 감독으로부터 「너 같은 인간은 야구를 할 자격이 없다」라는 말을 들은 것 이었다. 동료가 차례차례로 연습에 복귀하는 중, 마지막에 혼자 남겨졌다. 이로 인하여 어른이나 사회에의 불신감은 더 심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후 약 1개월이 경과될 무렵, 거리에서 폭력 사건을 일으켜 체포되어 학교에서도 퇴학이 되었다. 그 다음은 불량 소년의 세계에 빠져 들어갔다. 나아가 폭주족의 톱이 되었고 갈 길은 폭력단 밖에 없다고 하는 상황까지 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환기가 된 것은 소년원에 들어간 때부터였다. 이곳에서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신의 존재에 비애감을 끼게 되고, 불량배들의 세계와 연을 끊고 싶었다는 의욕이 생겼다는 것이다. 다시 고등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하는 기분도 났다는 것이다. 소년원의 담임이었던 선생님에게 고교 편입의 이야기를 하면서 취침시간을 연장해 주어 시험 공부를 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시험날에도 2일간의 일시 귀가를 허가받았다. 원래 제도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당시의 학생에게는 기적과 같이 생각되었다. 선생님이 나를 믿어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준 것으로, 인생을 적극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배우를 지망하게 된 계기도 소년원에서 채플린의 자전을 읽은 것 때문이었다. 그에게는 소년원이 「진짜 학교」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자기를 이해하여 주는 선생님과의 좋은 만남도 있었다. 이윽고 그는 학교가 좋다는 것을 마침내 알게 되었다. 마침내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세상을 밝게 보면서 자기의 할 일을 찾아 열심히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원래 공부하기가 싫고, 수학의 인수분해는 「언제 사용하는지 몰라도 살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한 한 소년이 생각이 바뀌니 삶이 바뀌게 되었다는 것이다. 삶을 적극적인 기분으로 살아가면서 마음을 열면, 같은 말이나 내용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마음에 확실하게 들어오면 상상력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시간을 소비하는데, 이렇게도 다르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배움의 장소는 공간이 문제가 아니라 그의 마음을 이해하여 주고 그에게 희망을 걸어 주는 선생님이 계셨다는 것이다. 요즈음에 학교에서 왕따로 인한 자살이 계속 발생하여 학교와 감독 관청인 교육청이 불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는 학교 안에서도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도 아닌 그와 가까이 지내는 선생님이 아닐 수 없다. 위기는 기회라 하였다. 혹시 수학 능력시험을 잘 못 치러 절망에 빠진 학생이 없는가를 눈여겨 보아, 그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삶을 찾아 준다면 그야말로 선생님에게 평생 감사하면서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은 IT{정보기술 [情報技術, information technology] }시대로 통한다. 컴퓨터가 그 중심에 있음은 물론이고 보편화되어 있는 핸드폰도 한몫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담임 역할이 큼은 물론, 교과담임역할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요즈음 아이들은 자신과 뭔가 공감대를 가진 교사를 잘 따르게 된다. 그런 교사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하게 된다. 리포터의 경험으로는 요즈음 유행하는 노래를 알아두어야 하고 학생들과 수시로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컴퓨터와 휴대폰인데, 인터넷을 이용한 메일은 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요즈음 아이들이다. 그렇다고 휴대폰으로 자주 통화하는 것 역시 아이들이 반기지 않는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첫째, 휴대폰 문자메시지, 둘째는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을 활용한 즉석대화이다. 이것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보편화 되어 있는 문화이기 때문이다. 학생들과 온라인 대화를 하다보면 학교에서 느끼지 못한 면을 종종 발견한다. 문제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다. 또한 휴대폰 문자메시지도 마찬가지이다. 학교에서 매일 보는데, 무슨 문자메시지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그 효과가 정말 대단하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나 온라인 대화를 했다고 해도 아이들은 교사와 한 이야기를 다른데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한다. 따라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자유롭다. 교사가 비밀만 지켜주면 끝... 리포터는 1학기말쯤에 휴대폰의 요금제를 의도적으로 바꿨다. 매달 문자 500건까지 무료로 쓸 수 있는 요금제이다. 월 8,500원만 추가하면 된다. 전에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면 고스란히 요금에 추가되었었다. 그래서 바꾼 것이다. 학교에서 우울해 보이는 아이, 뭔가 불안해 보이는 아이, 친구와 다툰아이 등 이야기가 필요할 때마다 문자를 보낸다. 대부분은 학원에 가 있지만 학원이 끝나면 바로 연락이 온다. 그렇게 몇 번 주고 받으면 바로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 온라인 대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시로 아이들과 만날 수 있지만 이것은 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더라도 아이들과 대화하다보면 학급의 문제, 친구문제 등이 모두 나타나게 된다. 그것을 토대로 학교에서 시간날 때마다 면담을 하고 해결하는데에 이들 매체(컴퓨터, 휴대폰)가 많은 도움을 준다. 좀 귀찮기는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이 쉽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다. 휴대폰이 없거나 컴퓨터를 사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이다. 그들에게는 나름대로 다른 대안을 찾게 되는데, 부모님의 휴대폰으로 일단 문자를 보내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동의를 하고 학생들에게 휴대폰을 잠깐씩 맡긴다. 이렇게 하면 일석이조이다. 담임과 학생이 이야기를 나눈다는 사실에 부모들은 대환영이다. 리포터는 이런 방법을 통해 좋은 효과를 보고있다. 역효과보다는 효과적인 측면이 더 많다. 이 글을 보시는 선생님들도 한 번 활용해 보셨으면 한다. 첫째, 요즈음 유행하는 노래 대강 알기(제목이나 가수이름), 둘째,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대화, 셋째, 휴대폰을 활용한 문자메시지 이용하기 등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조가 노사 대표 사이에 마련된 잠정 합의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신임 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두 달 가까이 빚어온 마찰에 종지부를 찍었다. EBS 노조는 15일 오후 서울 도곡동 사옥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구관서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하고 중간 평가를 받는 잠정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다시 입장을 정했다. 노조는 총 6개항으로 이뤄진 합의서 내용 중 '노조는 사장 선임 전후에 발생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의 제기, 파행적인 업무 수행 초래 등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는 5번 조항에서 '정중히'를 빼는 선에서 합의문 수정을 마무리했고 구 사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의원 대회에는 총 34명의 대의원 중 28명이 참석했으며 비상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수정 합의문에 20명이 찬성해 사태가 마무리됐다. 1년 뒤 사장의 경영 성과에 대한 중간 평가를 하고 그간의 반대 투쟁에 대한 일체의 민ㆍ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서는 10일 추덕담 노조위원장과 구 사장이 직접 만난 자리에서 작성됐으며 14일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합의안 수용이 부결됨에 따라 노조는 수정 합의안으로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었다. 갑작스런 합의안에 EBS 내부에서는 도출 과정과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국 5일만에 기존 합의안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수정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사장 출근 저지도 끝을 맺게 됐으며 전원 보직 사퇴했던 팀장급들도 이날 회의를 통해 업무 정상화에 노력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EBS의 정치적 독립성을 위한 일상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구 사장도 "내일부터 출근하게 될 것이고 내부의 상처를 다독이는 등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구 사장은 9월19일 방송위원회의 임명을 받았으나 방송 경험이 전무한 교육부 인사라는 점과 학위논문 의혹 등을 문제삼은 노조와 간부직원의 반대로 그 동안 출근하지 못하고 외부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성격유형별 의사소통법 제시 즐거운 교실 주디스 폴리 외 지음/ 마고북스 학생들의 성격유형을 파악하면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비밀을 터득하게 된다. 이 책은 여섯 가지 성격유형(반응・일중독・끈기・몽상・반항・선동형)이 어떻게 분류되며 각각 어떤 특성들로 표현되는지를 보여준다. 아이들은 자신이 세상을 받아들이는 기본 방식을 교사와의 관계, 각 교과목에 대한 선호도, 과제물 처리방식, 교우관계 등을 통해 이런 성향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이 책의 이론적 토대가 되는 의사소통처리모델(PCM)은 이미 많은 교육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학습자 중심적 교수법과 잘 맞는다는 점에서 더욱 유용하다. 교사의 스트레스 해소 구체적 사례도 들어있다. ‘재미’있게 가르치는 노하우 하하하! 유머교수법 도니 탬블린 지음/ 다산북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마음으로 할 때 사람들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강의에서 사람들에게 이런 ‘재미’를 주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교사는 없을 것이며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보지 않은 교사도 없을 것이다. 전직 코미디언이자 세계적 교육전문컨설턴트인 저자는 강의에 ‘유머’를 활용함으로써 ‘가르치는 것’과 ‘재미’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 농담 등을 일일이 기억해두지 않아도 웃고 즐길 수 있는 방법. 그러면서도 교사로서의 신뢰와 권위를 잃지 않는 방법 등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법이 담겨있다. 변화에 대한 개념, 전략서 학교발전과 변화 박병량 지음/ 학지사 변화와 발전은 학교 경영자에게 일상의 학교관리와는 다른 중요한 경영영역이다. 교육과정, 교육행정 및 교육제도 등과 관련된 교육문제들은 학교교육의 변화를 촉진한다. 이 책에서는 학교발전과 변화에 대한 이론, 개념, 전략, 기법을 다룬다. 부산대 교수인 저자는 조직발전과 변화 경영이라는 폭넓은 학문 분야를 배경으로 해 그동안 축적된 학교발전과 변화 분야의 연구 결과와 지식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학교발전과 변화의 이론서로서 그리고 실천을 위한 지침서로서 학교 경영자는 물론 교육 정책가, 장학담당자, 학교 컨설턴트, 학생 등에게 폭넓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술교육의 이해와 방법 임정기 외 지음/ 예경 미술교육은 미술과 교육학에 대한 이해가 결합되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지는 학문이다. 이 책은 실기에만 치중하거나 교육학 이론과 원론만 반복하던 기존 미술교육 이해의 틀을 벗어나 현장 경험과 작품 활동, 학문 연구 영역 모두를 아우른 종합적인 미술교육 지도서를 지향하고 있다. 집필진(임정기, 이성도, 김황기 교수)역시 모두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연구와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1부는 미술교육 이해, 2부는 미술교육의 구체적 방법론 3부는 연구의 장단점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미술교사의 자격과 요건을 정리해 놓았다.
요즘 저에게 배달되는 신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몇 주 전에는 120권짜리 세 박스에 담긴 책이 배달되어 도대체 무슨 책일까, 깜짝 놀라기까지 했습니다. 문제의 책은 바로 ‘아비투어 철학 논술’(자음과 모음)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명문대 통합교과형 논술 유형은 칸트와 헤겔을 배출한 독일의 논술시험 아비투어(Abitur)형식이라는 설명과 함께 말입니다. 2008학년도부터 논술의 비중이 확대된다는 보도와 함께 지금 교육계의 화두(話頭)는 온통 논술입니다. 신문마다 논술에 관한 기사와 기획이 넘쳐납니다. 고교뿐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온통 논술, 논술, 논술. 자녀 교육에 대한 워낙 유별난 관심 때문인지, 한 때의 지나가는 신드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흐름이 출판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리 없습니다. 모두에 말씀드린 데로 논술 관련 서적은 출판계의 주요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웬만한 출판사치고 논술관련 서적을 출간하지 않은 곳이 없고, ‘아비투어 철학 논술’같은 대형기획물을 내는 곳도 꽤 됩니다. 이번 주만 해도 제 손엔 다섯 권의 논술 관련 신간이 들어왔습니다. ‘책꽂이 속에 숨어 있는 논술’(살림) ‘논술 잡는 스키마’(북포스) ‘논술공부 99%는 잘못됐다’(황금부엉이) ‘논술, 이렇게 가르쳐라’(젠북) '글짓기 이렇게 하자‘(박이정)입니다. 이렇게 책이 쏟아지다 보니 저조차도 책의 질을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시류에 편승해 구체적 기획 없이 겉만 화려하게 편집하고 내용은 이 책, 저 책을 짜깁기하거나 외국 서적을 번역해 실어 놓은 경우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한 건 논술서들도 변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전에는 고전이나 명저를 요약하거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현장 활용에 중점을 둔 책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이지요. ‘책꽂이 속…’은 기출문제들을 바탕으로 그와 관련된 책들을 다룬 것이고, 나머지 책들은 오랫동안 논술 지도에 종사해온 저자들이 ‘논술실력’을 길러주는 학습 방법을 정리한 것입니다. 어때요? 흐름이 느껴지시지요? 논술로 인한 선생님들의 고민과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논술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께 조그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16일에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참가할 고3 학생들을 위한 출정식이 15일 오전 10시에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체육관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교장 선생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동창회장, 아버지회장, 어머니회장 순으로 격려사가 이어졌다. 수험생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당부의 말씀이 주된 내용이었다. 재학생 대표로 단상에 올라온 이건영 군은 선배님들을 위한 격려사에서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실망하지 말고 열심히 풀어줄 것과, 어려운 고비마다 선배님들 뒤에는 항상 후배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부디 용기를 내시라."며 간곡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수험생 대표 박기준 군은 "그동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반드시 좋은 점수를 받아 이 분들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재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마련한 합격기원 찹쌀떡이 수험생들에게 푸짐하게 전달되었다. 비록 추운 날씨였지만 이렇듯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이 넘쳐흘러 수험생들의 마음이 조금은 녹았으리라 생각되었다.
교육부 소속단체로 그간 정부의 간섭을 받아온 한국교직원공제회를 ‘사실상’ 민영화하는 법 개정안이 제출됐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그간 정부가 행사하던 공제회 임원 선출권과 예결권을 대의원회로 이양하는 공제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공제회 이사장, 이사, 감사를 운영위에서 선출하고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한 조항이 삭제됐다. 대신 개정법에서는 이사장, 감사는 대의원회에서 뽑고, 이사는 운영위에서 선출하도록 했다. 교육부 장관이 공제회 운영위원 7명 중 3명을 지명하도록 한 조항도 삭제했다. 개정법은 대의원회가 대의원 중 6인을 지명하도록 고쳤다. 예결산에 대한 교육부 장관의 간섭 조항도 삭제했다. 현재 공제회 예산은 대의원회 결의를 거쳐 장관 승인을 거치도록 돼 있으나 개정법에서는 운영위 심의를 거쳐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대의원회의 결의를 거쳐 장관에게 보고해야 했던 결산안도 개정법에서는 대의원회 승인만을 얻도록 했다. 임 의원실 측은 “임원 등의 인사권에서 교육부의 입김을 배제함으로써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는 취지”라며 “예결권도 공제회 자체가 갖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정부로부터 독립된 경영체제를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립 경영을 위해 ‘교육부 장관이 공제회의 보호육성을 위해 회원 부담금에 의한 사업 상의 결손을 보조한다’는 조항도 삭제했다. 이 조항이 정부 개입의 빌미가 됐기 때문이다. 대신 정부와 공공단체가 공제회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임 의원 측은 “정부의 지불 보증제도가 없애지는 대신 공제회의 재정파탄이 심각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해 운영을 정상화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결손 보조’를 포기하는 대신 ‘자율 경영’을 얻는 내용의 법안에 대해 공제회도 찬성하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지불 보증이 없어지는 것에 회원들이 불안해 할 수도 있지만 그간 정부 보조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을 만큼 수익을 내며 건실하게 운영하고 있어 문제가 안 된다”며 “오히려 정부 간섭으로 공격적인 투자나 경영이 위축돼 수익 창출에 역효과를 내 왔기 때문에 법 개정에 찬성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교육부는 법 개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돼 수험생과 감독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평가원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수능시험 하루 전인 이날 오전부터 교육과정평가원의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과 감독관들은 평가원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수험생 유의사항, 감독관 유의사항, 답안지 견본, 수능시험 기출문제 등을 내려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능을 앞두고 평가원 홈페이지가 이틀 동안 다운돼 수험생과 감독관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평가원은 수능시험의 출제, 문제지와 답안지 인쇄 및 배부, 채점, 성적 통지 등을 담당하며 수능 부정행위 인터넷 신고센터도 운영 중이다. 평가원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유의사항 등을 내려받으려고 몰리는 바람에 홈페이지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점을 파악해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시ㆍ도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도 유의사항이 올라 있다"며 수험생들에게 시ㆍ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유의사항 등을 내려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수험생들은 그러나 "유의사항과 답안지 견본을 보려고 했는데 몇시간째 마비 상태"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14일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현 정부의 평준화 정책과 교육재정 파탄 문제를 질타해 눈길을 끌었다.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은 “우리나라 민간부담 교육비 비중이 GDP 대비 2.9%로 OECD 평균 0.7%의 3배가 넘는다”며 “반면 참여정부 들어 정부 예산 중 교육부 예산은 21%가 채 안 돼 24%까지 달했던 문민정부 시절에도 못 미친다”고 질타했다. 이어 “정부가 짠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보면 2020년에야 학급당학생수를 초등 28명, 중학교 29.5명, 고교 28.7명이 달성되는데 이는 2003년 OECD 평균을 넘는다”며 “학급총량제의 기준으로 설정한 35명을 대폭 낮추고 재정을 더 적극 투입해 교사를 늘려야지 학생 수 자연감소에만 무임승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기춘 의원도 “지방교육재정은 파탄지경에 놓여있는데 참여정부는 GDP 대비 6% 확보를 공언해 놓고도 현재 4.6%에 불과해 어느 정부보다 인색하다”며 “이 때문에 해외 조기유학이 성행하고 기러기 아빠가 양산되는 등 우리나라가 교육후진국으로 전락한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광원 의원은 “73년 6월 발표된 고교평준화 정책은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실업교육 진흥, 지역간 교육 균형발전, 사교육비 경감, 학생인구 대도시 편중 억제를 목표로 했지만 어느 것 하나 이행된 게 없다”며 현 정부의 평준화 기조를 비판했다. 한 의원은 “개발독재의 산물이었던 평준화 정책이 산업시대의 가치인 ‘집단화 및 획일화’의 덫에 걸려 무한경쟁체제로 들어선 현대사회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 문제”라며 “평준화에 대한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의원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평준화로 학교간 격차가 줄었다” “교육재정은 결코 줄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부총리는 “그간 평준화 정책은 학교간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해 왔다. 평준화의 틀은 유지하며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다만 경제 격차에 의한 학력 격차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부도 정책을 써오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해소할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재정에 대해서는 “항간에는 이번 정부가 지난 정부보다 교육예산이 줄었다고들 말하는데 그것은 교육예산에 대한 제도가 바뀐 것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아 생긴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2001년까지는 교육재정을 전부 중앙정부가 배정했는데 이후 지방정부에 지방교육세를 내려보내 그 둘을 합하면 전체 정부예산의 23%나 되고 지난 정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GDP 6%는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