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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대학교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토대로 자체환산한 영역별 변환 표준점수표를 15일 공개했다. 원 성적표의 표준점수는 선택과목 간 최고점 격차가 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정하기 위해 서울대 등 주요대학은 자체적으로 변환 표준점수를 산출해 반영하고 있다. 서울대의 변환 표준점수는 같은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들의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변환 표준점수표에 따르면 사회탐구영역에서 백분위 100에 해당하는 변환 표준점수는 71.63, 백분위 99는 69.36, 백분위 98은 68.01, 과학탐구에서 백분위 100은 74.37, 99는 71.62, 98은 69.62 등이다. 이를 적용하면 사탐 14점, 과탐은 16점까지 벌어졌던 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크게 줄어든다. 예를 들어 사탐의 경우 윤리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81점, 법과사회는 67점으로 14점 차이가 나지만 변환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윤리는 71.63점(백분위 100), 법과사회는 68.01점(백분위 98)이 되기 때문에 점수차가 3.62점으로 줄어든다. 과탐 역시 물리 II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83점, 지구과학 I은 67점으로 무려 16점 차이가 나지만 변환 표준점수는 물리 II 74.37점(백분위 100), 지구과학 I 71.62점(백분위 99)으로 격차가 2.75점으로 크게 줄어든다. 수리 가형(자연계) 응시자가 인문계ㆍ예체능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리 나형(인문계) 응시자가 수리 가형이 원칙인 모집단위(간호대, 생활과학대 의류식품영양학과군)에 지원할 경우 반영되는 변환 표준점수도 공개됐다. 수리 가형의 경우 원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이지만 변환점수는 140점(백분위 100)으로, 수리 나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이지만 변환점수는 141점(백분위 99)으로 각각 바뀌어 가, 나형 간 격차가 줄어든다. 또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백분위가 같을 경우 수리 가형의 변환 표준점수가 나형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하면 사탐의 경우 지정과목인 국사와 가장 점수가 높은 3과목, 국사와 가장 점수가 낮은 3과목 간 점수차가 6.75점에서 2.04점으로, 과탐은 가장 점수가 높은 4과목과 낮은 4과목 간 점수차가 4.25점에서 0.69점으로 각각 줄어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이면 전날 준비한 밥솥의 밥을 퍼서 공기에 담고 냄비속의 국을 데워 대접에 넣고, 냉장고속 반찬통에 채곡채곡 넣어둔 반찬을 꺼내 상위에 놓는다. 믹서기에 우유, 홍삼엑기스, 수삼, 땅콩, 사과, 꿀 때로는 건포도를 넣고 갈아서 만든 우리집용 보신쥬스 또한 식구수대로 상위에 놓는다. 음식궁합이 어떤지는 차차로 찾아보기로 하자. 여러 종류의 먹거리가 섞여서 전체적으로 맛이 부드럽고 입에서 잘 받아들이니 음식궁합도 그런대로 어울릴 것이라고 짐작하며 ‘음식간의 상극은 없겠지’하고 스스로를 안심시킨다. 몸이 찬 우리 식구들에게 홍삼엑기스는 열심히 먹어야 할 보양식이지만 맛이 쓰기 때문에 따듯한 물에 꿀을 넣어 열심히 권했지만 환영받지 못해 한동안 구석에 놓여져 있었다. 우리집 식구들은 우유에 수삼, 땅콩이나 호도, 사과, 꿀을 넣은 쥬스를 좋아한다. 때로 건포도나 삶은 고구마 등을 땅콩이나 호도 대신 넣어도 아주 좋아한다. 가을이면 친정아버지는 딸네 식구들을 위하여 늘 수삼을 보내주는데 우유에 수삼과 사과를 넣은 쥬스를 만들어준 후부터 열차나 보내주신 수삼이 세달 만에 동이 났다. 할 수없이 한구석에 놓여있던 홍삼엑기스를 시험삼아 넣어보기로 했다. 필자 생각에 사과와 삼은 우유에 꼭 넣어야할 궁합맞는 음식이다. 필자의 식구들은 우유에 거부반응을 보여 우유를 마신 날은 탈이 많았다. 사과는 소화를 잘 시키는 과일로 익히 알려진 터이며, 인삼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 나머지 음식은 계절에 맞는 것, 집에 늘 남는 것들을 섞어 넣는다. 고구마를 넣고 먹어 보니 아주 맛이 있었다. 고구마도 떨어지고, 수삼도 떨어져서 할 수 없이 넣어본 홍삼엑기스는 우유, 사과와 섞여 쓴맛은 사라지고 오히려 맛 전체를 부드럽게 하고 우유커피의 부드러운 색상과 은은한 고소함까지 느끼게 하였다. 홍삼쥬스도 아침마다 환영받는 우리집 보양식이 되었다. 환영받는 보양식? 필자는 부부가 모두 일을 가진 집이 그러하듯이 집안 일과 직장의 일로 일상이 바쁜 편이다. 또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과 관련된 책을 읽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가 좋아하는 교양서적을 읽으려면 주어진 시간 사이의 조각조각을 이용해야 한다. 요사이는 소파에 몽테스키외의 ‘페르시아인의 편지’를 놓고, 화장실에는 카슨의 ‘침묵의 봄’을 잡지꽂이에 놓고 짬짬히 읽고 있다. 카슨의 ‘침묵의 봄’을 앞 머리 몇 쪽만 읽고 있는 이즈음 음식을 만들고 먹으며 두렵고도 가슴이 답답해진다. 차거운 머리를 지닌 과학자가 따듯한 가슴으로 절절히 써내려간 글 속에 인간이 만든 재앙에 대한 경고가 빼곡이 들어있다. 하나의 식물의 성장을 위해 넣는 화학비료와 그 하나를 위해 없어져야 할 잡초와 곤충들을 없애기 위한 뿌린 약품들이 보기에는 토실토실 풍성하게 열매맺는 풍요를 선물하였지만 토양에 쌓이고 쌓여 식물과 그를 먹는 동물 그리고 인간에게 해를 주고 있단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식물에 넣는 약품은 그 하나의 식물에는 한 가지 종류일지라도 주변 다른 식물들마다 다른 약품을 써야하므로 그 약품들은 인간에게 해가 되지 않으며 소량을 사용할지라도 인근의 지하수나 물웅덩이에서 섞여 맹독의 독극물을 형성하기도 한단다. 자연의 태양빛과 바람 그리고 여러 물질의 약품이 섞여 전혀 사용한 적이 없는 맹독의 물질을 생성하여 주변의 생명체들을 사라지게 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서로 간에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실험실에서 ‘무해’하다고 판정된 것들이 공기나 태양열을 촉매제로 하여 강이나 호수 혹은 식탁에 놓인 한 컵의 물속에서도 매우 위험한 물질을 만들어 질수 있음을 관련 전문가들은 알고 있단다. 우리 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야채나 과일을 섞어 마시는 이 쥬스에도 다양한 화학약품들이 섞여있을 것이며, 이러한 것들은 외부에서 비록 무해하다고 가정한다고 할지라도 인체에 들어가서 또한 어떠한 변화를 이루어 낼 것인가? 토양이 견디어내고 스스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정도의 화학약품의 양은 얼마이며, 토양과 마찬가지인 인체도 얼마를 버틸 수 있으며 어느 정도에서 극복되어 더 강해지고, 혹은 무너지는가? 아기를 가진 엄마들에게서 보고되는 수많은 이상사례와 예전에 극히 적거나 없었던 질병들의 발생도 이와 관련된 것은 아닐까? 자연을 정복하고 인간의 풍요를 위해 달려왔던 수많은 노력의 일환이었을 인간만의 편의, 인간 중심의 경작, 살충, 제초 등의 행위가 춥거나 더운 모든 땅에서의 밀의 재배를 가능하게 하고, 이모작과 보다 튼실한 벼의 생산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여 전쟁보다 더 무서운 먹거리 부족에서 일부에 지나지 않더라도 인류를 해방시켰지만 숨쉴 여지 없이 혹사당하고 귀챦거나 인간에게 소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지고 사라진 수많은 생명들의 깊은 어둠이 이제 인간에게도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일부 지역에서 조류에게 발생한 질병으로 조류와 더러 다른 동물들이 무더기로 땅에 묻히며, 그를 행하는 사람들에게 소독이라는 이름으로 마구 뿌려지는 그 약품들은 카슨에 의하면 4,5년 혹은 십수년 동안 그 지역 토양과 공기, 물을 오염시킬 것이며, 또한 훈련되지 않고 투입된 사람들과 지역 생물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4피트 이하의 관목에 뿌리라는 약품을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의 무지와 미숙으로 8피트 나무까지 뿌려놓은 결과 모든 식물들이 말라죽었으며, 더러 실수로 빠트리고 지나간 자리엔 훗날 그나마 생명을 볼 수도 있었단다. 이것은 바이러스 그리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소독이라는 또 다른 독극물과의 전쟁이 아닐까?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화생방 전문가의 지휘 하에 훈련된 전문인들이 전투태세에 임하는 복장과 자세로 처리와 해독까지 담당해야 할 것 같다. 또한 과학자들은 과정이 끝난 후 공기와 토양, 지하수의 오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태를 예측하고 변화의 추이를 계속 연구하며 피해의 최소화와 회생과 재생의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나비효과라는 것이 있다. 질병이 발생한 지역만에 한정된 재앙은 아닐 것이다. 이 지역의 참혹한 일은 서로의 왕래가 지극히 편해진 요즈음 반대편의 어느 나라에서 발병한 것의 여파로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발생한 것인지도 모르며 또 어디엔가에 영항을 미칠 지도 모른다. 잡초와 해충이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정해진다. 시대와 환경이 변하면 잡초는 보양의 먹거리가 될 수 있으며, 해충은 익충이 될 수도 있다. 얼마전 TV에서 방영된 천적농법에서 이 분야에 독보적인 농학자는 잡초와 해충을 함께 놓고 연구하고 있었다. 조물주는 왜 동식물뿐 아니라 인간조차 이롭고 해로운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를 만드셨을까? 빠르고 편리한 21세기 문명을 열어놓은 인간은 지난 세월 만들어놓은 환경재앙이 빠르고 무섭게 퍼져나가 공멸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간 자신만의 것으로 꼭꼭 닫아놓고 남들이 볼세라 담을 높이높이 쌓았던 것으로부터 서로서로 터놓고 서로서로 도와야 할지 모른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사막화가 갈수록 짙은 황사를 유발하므로 한국과 일본이 원성을 보내기보다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러 나서고, 사스가 발생했을 때 문제해결을 위해 상호 견제상태에 있던 국제학자간의 공조가 그 예이다. 이제 닭과 오리 그리고 소와 돼지는 장에 갇혀 꼭꼭거리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동물들을 잡아놓고 죽을 때까지 학대한 결과 그 해악이 인간에게 엄청나게 돌아갔으므로 인간은 스스로를 위해 동식물 뿐 아니라 무생물의 돌과 바람과도 상생의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물들은 사는 동안 지역간의 경계도 없이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먹이를 먹다가 때가되면 판매대에 넘겨져 그 이익을 풀밭과 벌레를 함께 제공한 지역들이 서로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 보다 정화된 환경을 통한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지역간의 협조와 조정이 필요하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사이좋지 않던 이웃 지역들이 마주하고 협력하는 사이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 이웃에 질병이 발생했다고 인근의 지역 모두가 걱정이 태산이다. 공기로 전염이 되든 새의 분비물로 전염이 되든 나 혼자만 문닫고 앉아있다고 안전할 것 같지는 않다. 이상적인 인간의 신체는 진화가 늦다고 컴퓨터 칩을 몸에 두르고 진화를 재촉하는 600만불의 사나이가 아니라 가장 건강한 상태의 인간이듯이 이상적인 환경은 자연이 지금까지 진화시켜온 가장 건강한 상태의 자연일 것이다. 지금까지 존재하는 자연의 생명체들은 생존을 위해 최적의 상태로 환경에 자신을 맞추며 치열하게 살아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이는 진화론의 다아윈이다. 필자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커다란 시베리안 허스키가 목을 묶인 채로 늘 몸을 둥글게 말고 주저앉아 있다. 지져분한 몸, 공허한 눈. 설원에서 썰매를 몰며 힘이 넘치게 살아야 할 것을 데려와 꼬리를 흔드는 애견으로 만드는 일이 인간에게도 좋은 일일까? 강원도 모대학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기형의 고라니가 들어왔다. 다리가 다섯인데 세 다리는 튼실한 상태이나 나머지 다리는 매우 가느다란 두개의 다리이다. 등뼈의 상태도 기형이다. 다른 동물에게 물어뜯긴채로 지내다가 잡혀왔는데 그런 상태로 어떻게 살았을까? 어제 TV에서 보았다. 이러저러한 책을 읽고 있는 요즈음에 새삼스럽게 다시 보이는 주변의 일들이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교육개혁 분야의 한 분야로 교육위원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개혁의 일환으로 교육위원회의 실권을 가지고 있는 교육장의 권한을 축소하여,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교장의 재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이같은 배경에는 고교필수과목의 미이수 문제와 따돌림에 의한 자살 등으로 교육위원회의 대응이 늦은 것도 그 이유에 해당하며, 교육장과 학교의 공모에 의한 무책임 체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교장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한편, 교육위원회의 감독기능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아베 수상의 자문기관인 교육재생회의는 분과회에서 교육위원회의 근본적인 개혁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일본에서 교육장은 교육위원회에서 뽑지만, 사무국장으로서 자치단체의 교육관계부국을 지휘한다. 교육위원장이나 다른 교육위원은 교육장을 지휘 ․ 감독하는 입장이지만 상당수가 비상근이다. 따라서 상근으로 실무에 정통한 교육장의 발언력이 강해지기 마련이다. 인사권을 쥐고 있는 도도부현교육위원회와 학교 관리의 책임을 지고 있는 시정촌교육위원회라고 하는 제도를 통해서 교육장의 권한은 학교현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의원교육기본법 특별위원회에서는 여 ․ 야당 쌍방이 교육위원회의 실태를 문제시하고 있다. 이부키 문부과학성 장관은 「교육장의 대부분이 학교 현장이나 교육위원회 사무국에서 명예진급을 거듭한 사람들이다」라고 교육장의 선발 방법을 비판하였다. 문부과학성은 교육재생회의에 시정촌 교육장의 68 ․ 4%가 전교장이나 교원의 경험자라는 자료를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회의 안에서 교장의 권한 확대안이 부상되었다. 시라이시 마스미 도요대학 교수도 「도도부현 교육위원회가 채용권을 가지고 있어서, 교장이 열심히 하더라도 윤번제로 근무할 수 있는 교사와 일할 수 밖에 없다. 교사 채용 권한을 현장에 맡기는 것이 좋다」라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오늘 아침 교실을 둘러보니 벌써부터 축제분위기에 들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저녁자습시간이면 축제 준비한다고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아침자습이 보통 때보다 다른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이 지도하느라 애를 먹는 것을 보게 됩니다. 26일 겨울방학식을 하니 아직 열흘 정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데도 벌써 풀어진다면 방학 때는 보나마나 아니겠습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시간의 귀중성을 깨우쳐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을 아낄 줄 알도록 틈틈이 심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시간이 금인 줄 압니다. 시간에 대한 감각이 없는 학생이 한 명도 생기지 않도록 지도했으면 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귀중합니까? 시험준비할 때 공부해 보지 않았습니까? 시간 가는 것이 너무 아깝지 않던가요?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보았을 텐데,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모르는 것 선생님에게, 친구에게 물어 잘 이해할 수 있을 텐데 하고 아쉬워해 본 적이 없습니까? 누구나 다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시험만 끝나면 시간이 귀한 것을 잊어버립니까? 왜 추운 날 일찍 와서 공부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기만 합니까? 무엇 때문에 억지로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까? 그렇게 하면 또 다시 실패하고 맙니다. 그렇게 하면 또 시험이 임박해서야 시간이 귀한 줄 알게 됩니다. 왜 후회할 짓을 반복합니까? 빨리 깨닫고 시간을 아낄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자습시간에 독서를 하는 학생이 보이지 않습니까? 자습시간에 영어 단어나 숙어 외우는 학생이 보이지 않습니까? 자습시간에 수학문제 푸는 학생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학생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이어폰 끼고 노래 듣는 학생만 보입니까? 휴대폰 가지고 문자 보내는 학생만 보입니까? 서로 이야기하고 잡담하는 친구만 보입니까? 어느 학생이 시간을 아끼는 학생입니까? 시간 아껴야 합니다. 시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하루가 정신없이 바삐 돌아가야 합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좋지 않은 습관은 빨리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동일한 습관은 고치는 게 좋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반복되는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을 아낄 줄 아는 학생이 지혜로운 학생입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학생은 어리석은 학생입니다. 여유가 있을 때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부담이 없을 때 시간을 내 것으로 잘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처럼 한가할 때 나는 시간이 너무 잘 간다.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학생들은 지혜로운 학생입니다. 요즘처럼 한가할 때 나는 시간이 너무 안 간다. 할 일도 없고 시간도 잘 안 가고 정말 지겹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어리석은 학생입니다. 교육은 시간관리입니다. 시간개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시간관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시간을 아까워할 줄 아는 학생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물 아끼듯이, 전기 아끼듯이 시간을 아낄 줄 알도록 해야 합니다. 물이 귀하고 전기가 귀하듯이 시간도 귀한 줄 알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도 내 또래의 학생들은 앞만 보고 달리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일 분 일 초를 다투어 가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내가 쳐다보고 있을 때 친구는 저만치 달려갑니다. 거리가 더욱 벌어져 따라갈 수가 없어집니다. 하루 자고 나면 더 멀어집니다. 또 하루 자고 나면 친구는 빠른 사람, 나는 느린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때는 늦습니다. 그 때는 따라가기가 더 힘듭니다. 지금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 아닙니까? 이러한 시대에는 빠른 자와 느린 자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정보가 빠른 자, 생각이 빠른 자, 행동이 빠른 자, 두뇌활동이 빠른 자가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아껴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락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TV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남자 친구에게 빠져서도 안 됩니다. 휴대폰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이런 학생들은 시간관리를 잘못하는 느린 자입니다. 반면에 공부에 빠져야 합니다. 독서에 빠져야 합니다. 운동에 빠져야 합니다. 특기.적성 계발에 빠져야 합니다. 정보에 빠져야 합니다. 지식에 빠져야 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시간관리를 잘하는 빠른 자입니다. 한 박자 앞서 공부하고 한 박자 앞서 노력하고 한 박자 앞서 행동하면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새로운 지식을 얻고 빠르게 새로운 정보를 얻고 하면 21세기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성공합니다. 앞서갑니다. 하지만 정보도 느리고 생각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두뇌활동도 느리고 하면 지식도 항시 늦게 얻습니다. 정보도 항시 늦게 알게 됩니다. 행동도 느리게 됩니다. 두뇌활동도 느리게 됩니다. 그러니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에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실패하고 맙니다. 항상 뒤집니다. 시간을 아낄 줄 모르는 학생은 한 박자 느린 자입니다. 교육은 시간관리입니다.
공무원시험이나 교원임용시험등에서 어떤 강사가 문제출제경험이 있다면 특강비를 내더라도 그 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수험생들이 구름같이 모여든다. 정규강의가 아니고 약간의 시간을 내서 실시하는 특강일지라고 수험생들의 관심도는 매우높게 마련이다. 혹시 시험과 관련된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이다. 또한 수능출제위원을 지낸 교수나 교사가 주변에 있을 경우 인기는 상한가이다. 2008학년도 입시때부터는 내신성적과 논술의 비중이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지금의 수능위주에서 내신이 더욱더 중요시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초창기에는 내신이 별다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따라 내신의 중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데 요즈음 학생들로부터 출제위원이 무색할 정도로 학교수업을 소홀히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는 학교수업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그것은 학교시험을 출제하는 것은 해당학교 교사들이기 때문이다. 즉 교사들이 바로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결정짓는 정규고사의 출제위원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출제위원들이 특강도 아니고 정규수업을 진행하는데 잠을자고 수업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다. 일반 학원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출제위원을 찾아다니는 수강신청과는 너무나 거리가 크다. 출제경험이 있는 강사는 겨우 경험이 한 두번 있을 뿐인데도 인기가 높다. 그런데 학교교사들은 그렇지 않다. 학생들이 외면한다. 막연히 학원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학교교사들은 출제경험이 한 두번 있는 강사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매번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출제위원이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출제위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뿐 매우 중요한 시험의 출제위원임에 틀림이 없는데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잘못된 인식때문이다. 또한 그런 인식을 갖게하는 이면에는 학부모의 잘못된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사교육불패'의 인식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어디 고등학교 뿐인가. 중학교도 마찬가지이다. 학생들이 학원에서 배우는 것은 중요하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원에서 가져오는 자료들을 보면 학교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들이 간혹 있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미 7차교육과정에서는 빠져있는 6차교육과정에서 다루어졌던 내용들도 포함된 경우가 있다. 학교에서 안배운 것을 가르쳐주면 무조건 학원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도리어 학교시험에서 출제되지 않는 부분을 가르치는 학원을 원망해야 옳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교사들이 출제위원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학부모는 이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런데도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학교공부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어렸을때부터 학교가 우선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학부모들의 노력이 아쉽다. 인식의 전환이 바로 교육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애국심 교육을 장려하는 내용의 일본의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14일 참의원 교육기본법 특별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법안은 15일 열리는 참의원 본회의에서 찬성다수로 통과돼 성립될 것이 확실하다. 교육기본법 개정은 '아베 정권'의 집권 공약으로, 일본 정부와 여당은 15일 폐막되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법안이 성립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 민주당은 이 법안과 관련한 '타운미팅'에서 사전 각본에 의한 질문으로 여론을 조작한 문제 등을 들어 법안에 반발하고 있어 참의원 본회의에서 마지막 격론이 예상된다. 모두 18개조로 이뤄진 개정안은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육성해온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한다"는 표현이 전문에 포함되는 등 국가와 전통, 공공의 정신을 함양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 시행됐으며 헌법과 함께 이른바 '전후 평화주의'를 받치는 두 기둥으로 불렸다. 이 법은 패전 때까지 일본 교육을 지배하며 '신민(臣民)의 충효'를 국체의 정신으로 규정, 국가.군국주의의 정신적 기반을 강화했던 메이지(明治) 일왕의 '교육칙어'를 부정하고 '개인의 존엄'이라는 민주의식을 전면 반영했다. 법 제정후 개정은 처음이다. 교육기본법 개정은 지난 2000년 정부의 교육개혁국민회의가 개정을 제언한 뒤 중앙교육심의회가 2003년 3월 개정 필요성의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여당내 협의를 거쳐 정부가 지난 4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특별위에서 "어린이들에게 스스로를 규율할 수 있는 정신과 도덕, 풍부한 전통과 문화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교육기본법에 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개정의 의의를 역설했다.
며칠 전의 일이다. 어떤 학부모가 매우 흥분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왔다. 요점은 시내 모 중학교의 K선생님을 징계할 수 없느냐는 것이다. 왜 그러느냐고 하자, 그는 더욱 흥분하여 사설을 늘어놓았다. “아니, 지금이 어느 때인데 그렇게 교사가 권위적으로 말할 수 있으며, 학부모를 무시하는 말투로 감히 반말을 할 수 있느냐?”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분노(?)의 목소리는 시들어질 줄 몰랐다. 출근한 후 얼마 되지 않은 시각에 이런 전화를 받게 되니 나도 적이 당황스러웠다. 대체 또 무슨 사건이 난 것일까. 필시 무슨 오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 학부모의 이야기는 이러하였다. 자신의 아이가 그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괜히 장난치고 건들면서 시비를 걸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의 이런 불만에 대하여 부모로서 는 많은 걱정이 될 것이다. 그래서 학교에 전화를 걸어 그 실태를 아느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그러자 선생님은 대뜸 ‘용건이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간단하게 말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학부모는 심한 모욕감과 무시를 당한 기분이었다고 한다. 어떻게 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용건만 간단히 말하라’고 할 수 있을까? 화가 난 학부모는 그 선생님에게 좋은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당신이 선생이냐? 어떻게 당신이 선생이 되었느냐? 당신에게 교육 받은 아이들은 참 불행하다.’ 등등의 막말을 거침없이 쏟아냈다고 한다. 이 정도의 이야기가 진행되면 거기에는 ‘교육적 배려’는 없고 ‘감정적 앙금’만 남는다. 그래서 흥분한 학부모는 내게 전화를 하여 그 선생님을 징계할 수 없느냐고 대뜸 다그치는 것이다. 나는 차분히 대답하였다. 지금 학부모의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듣고 나서는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이야기했다. 학교에 확인하여 보겠지만 내 보기에는 서로에게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학부모님도 감정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화가 나 있었고, 한 술 더 떠서 교육청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언론에 이 사실을 제보하겠다고 한다. 나로서는 참으로 난감했다. 이제는 아예 협박까지 하면서 나를 다그치고 있지 않은가? 하긴 요즈음 학부모나 주민들의 협박(?)을 받는 일이 일상의 하나가 되어버린 교육현실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학부모가 한 수많은 말 속에는 교육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 있고, 아울러 학교에 대한 무시와 협박이 담겨 있었다. 교육 수요자(?)의 적당한 당당함과 교만함도 깔려 있는 듯했다. 아울러 혹여 선생님이 대단한 잘못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앞섰다. 지금까지의 전후 내용으로 보아 조금만 친절하게 전화를 받았더라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의 아이가 재학하고 있는 학교 선생님에 대하여 싫은 소리를 할 때에는 학부모로서는 대단한 용기를 내야 할 것이다. 학교 선생님에게 권위적이니, 시대착오적이니, 비인격적이니, 등등 쏟아낸 비난의 정도로 보아 매우 심각한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다. 흥분한 학부모를 달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우선 차분하게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다. 다음에는 뭔가 오해가 있을 것이니,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자고 설득하였다. 한참을 이렇게 이야기한 후 그는 ‘아무튼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언론에 제보하고,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학교에서 난리를 내겠다는 으름장과 함께 우리의 대화도 끝이 나고 말았다. 순간 암담했다. 그리하여 나는 그 선생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보았다. 교직 경력이 많으신 선생님이고 학생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이었다. 우리 교육청의 선배 장학사들은 그분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 나만 모르고 있는 터였다. 그러나 해당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묻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내가 잘 알고 있는 선생님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 학부모가 전화를 걸었던 그 시간은 월요일 아침 간부회의가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고 한다. 급히 교장 선생님께서 찾으셨기에 서둘러 교장실로 가던 중 이 전화를 받은 것이다. 그래서 바쁜 나머지 학부모의 심각한 사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용건만 간단하게 말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학부모는 무슨 전화를 그렇게 받느냐고 항의했고, 그 사이 오가는 말투가 서로 곱지 못했다는 것이다.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 이 쪽의 바쁜 사정은 모르고 자기말만 한다고 생각하는 선생님이 서로 엇박자를 내면서 언쟁은 더욱 커졌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러면 그렇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더 배려하고 이해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선생님이 ‘지금은 회의 중이니 잠시 후에 통화하자’고 하였거나, ‘회의 끝나고 전화하겠다’고 했더라면 아무리 성질 급한 학부모라도 조금은 참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회의에 조금 늦더라도 학부모의 마음을 받아주는 대화를 하였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 모두는 어느 덧 자기주장에만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상대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이 학부모와 선생님은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충분히 공감하였다고 한다. 처음부터 조금만 배려하였더라면 필요 없는 갈등과 긴장은 하지 않았어도 되는 것이었다. 조금만 더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진다.
sbs 뉴스에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과 담배를 사다주는 어른들이 나왔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골목길에서 냄새 배는 걸 막는다며 젓가락으로 집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더구나 ‘피우다가 맛없어서 그냥 끊으려고 약한 걸로 했다. 담배를 피우다가 걸린 적이 없다. 부모님이 모범생인 줄 알고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그 또래의 아이들이 갖춰야 할 순진한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담배를 구하는 방법이다. 아이들이 노숙자에게 접근해 신호를 보낸다. 아이들이 돈을 건네자 노숙자가 담배를 사러간다. 노숙자는 사온 담배를 아이들에게 건네주고 심부름 값으로 천원을 챙긴다. 아무리 돈이 궁해도 어른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 ‘천원 먹는 거야. 뭐 나만 사줘?’라고 항변하는 노숙자의 모습이 왠지 측은하다. 그런 자세로 그 꼴을 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에 근무했던 학교에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운다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6학년 담임의 얘기로는 부모까지 아이의 흡연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청소년의 흡연문제가 이렇게 심각하다는 것을 모르던 터라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이게 새로운 사실이 아니란다. 고교 3학년 흡연 경험자 가운데 13.3%가 초등학교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다는 사실도 놀랍다. 청소년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대부분 장난삼아 혹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초등학생들이 흡연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리 없다. 흡연이 습관화 되고, 니코틴이 몸에 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흡연하는 초등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면 분명 문제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이 내 아이만은, 우리 반 아이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결 방법을 찾기도 어렵다. 학교에서 금연 교육을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어떤 일이든 학교나 가정에서 같이 고민해야 실마리를 찾는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흡연 문제는 더 그렇다.
최근 한나라당이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행태는 실망의 수준을 넘어 오만과 독선으로 점철되고 있다. 보도된 바와 같이 학교장과 서울시 의원의 언쟁으로 부임 3개월 된 교장을 전보조치하고 업무추진비 명세의 언론공개건과 관련해 시교육청 총무과장이 전보된 조치의 중심에는 한나라당 지방의원의 개입설이 있다. 교육계의 의견수렴은 커녕 밀실합의를 통해 교육자치제 폐지 법률안을 밀어붙이는데 앞장선 것도 한나라당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교육의원’제도가 도입된 지 채 몇 개월이 지나지도 않았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교육위원회의 지방의회 통합은 2010년에나 적용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제도의 적합성에 대한 검토기회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안이었다. 정치적인 필요에서 오랜 기간 정착되어온 교육제도를 하루아침에 백지화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파탄위기에 놓인 교육재정을 걱정하며 21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하여 입법청원을 했음에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여당의원보다도 못한 액수의 인상률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안을 발의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 교원평가제 도입 법안 발의 등으로 교육현장 흔들기의 첨병역할을 자임해 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민대중의 표와 인기에 영합하고 정치와 시장경제 논리에 지나치게 편승함으로써 교육본질이 위축되는 현상이 크게 우려된다. 사립학교법의 재개정 논의도 사학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담보해내는 방안을 담아내기 보다는 로스쿨 법안이나 예산안 연계를 운운하면서 당리당략을 위한 정치적 거래의 재물로 활용하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여론의 촉각은 한나라당에게도 쏠려있다. 해당주체들의 의견이 무시한 채 정치세력화 집단에 편향된 정당정책 결정과 정치적인 성공 신화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의 각성과 올바른 교육문제 인식을 촉구한다.
복수노조인 교원노조의 교섭창구를 회원비례로 선정된 교섭단으로 단일화시키는 내용의 정부 발의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하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일단 유보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 발의 안을 배제한 채, 교원노조의 창구단일화 효력을 200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위원회 안만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11월 말에나 법안을 제출해 심사기간이 충분하지 못한데다 ‘회원비례에 의한 교섭단 구성’이 자칫 전교조의 독주를 초해할 것이란 의원들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전교조에 사실상 단독교섭권을 인정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안을 제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법안은 단체교섭을 요구한 노조가 둘 이상인 경우 이들 노조가 합의해 10인 이내의 교섭단을 정하되 이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가 조합원 수에 비례해 교섭단을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조합원수 비례에 의해 교섭위원을 배정받지 못하는 노동조합의 경우 그 조합원수가 전체 조합원 수의 100분의 1 이상인 노조에는 조합원 수가 많은 노조의 순으로 교섭위원 1인씩을 우선 배정하되, 우선 배정 교섭위원 총수는 2인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면서 당초 교섭위원들 간 단체교섭에 대해 이견이 있을 시에는 교섭위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의사를 결정하도록 한 부분은 삭제했다. 이 같은 법안에 대해 자유교원조합은 즉각 “정부가 전교조의 단독교섭권을 인정해 주는 꼴”이라며 반발했었다. 전교조 조합원이 8만 4000명으로 전체 조합원 중 9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교조는 “전교조가 교섭단 10명 중 최소 8명에서 9명의 교섭위원을 확보하고 교섭을 진행한다면 사실상 소수 노조의 의견은 반영될 수 없고 전교조를 견제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교육부도 ‘소수노조 보호차원에서 이들 노조를 대표하는 교섭위원 수를 절반까지 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검토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교육부와 자유교조는 특히 ‘2/3 이상 찬성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조항은 소수노조 보호차원에서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정부가 법안에서 이를 빼도록 했다. 반면 전교조는 정부 안이 교원의 완전한 노동 3권 확보에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환노위 한나라당 간사 안홍준 의원 측은 “정부가 소수 교원노조의 반발과 교육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교섭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사를 결정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한 것에 전교조의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 안은 교섭위원 간 자율적 합의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했는데 소수 노조가 계속 이견을 표명하면 교섭 진행이 어렵다는 게 전교조의 우려라는 설명이다. 이해 당사자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환노위원들도 전교조의 독주를 우려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개정안에 따르면 교섭단이 전교조 8명, 한교조 1명, 자유교조 1명으로 구성된다”며 “의원들도 비례대표제를 우려했다”고 전했다. 또 “일반 노조의 복수노조 인정과 교섭창구 단일화를 3년간 유예한 상황에서 교원노조가 너무 앞서 창구 단일화의 선례를 남기는 것에 부담도 있었다”며 “현행 교원노조법의 유효기간을 3년간 유예한 걸 보면 교원노조의 창구 단일화 문제도 3년 후에나 일반 노조와 함께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교원노조법이 현행 규정을 그대로 유지한 채 3년간 유예되는 내용으로 8일 환노위를 통과하자 전교조는 즉각 규탄성명을 내고 “창구 단일화에 단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음로써 앞으로도 복수노조 간 갈등만 증폭되고 단체교섭이 파행화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美-민간기관 NCEE 대기업 지원받아 학교경제교육 지원 日-중학교 수업 27시간으로 한국 21시간보다 30% 많아 교육자료․프로그램 개발에 학교․기업간 유기적 협력 필요 교사연수기회 확대와 질적 계발 위한 네트워크 형성해야 경제교육을 학교에서 학습하는 과목의 하나로 취급하여 학생 각자가 열심히 공부하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떠나, 사회가 책임을 가지고 청소년들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미국의 NCEE(National Couuncil on Economic Education)를 들 수 있다. NCEE는 경제교육위원회라고 칭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경제교육기구인데 현재 규모면에서 미국 내 7만개의 학교에서 12만 명의 교사와 750만 명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수행하는 조직체일 뿐만 아니라 예산 면에서도 2004년의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 530만 달러, 기부금 400여만 달러, 그리고 교재판매대금으로부터 120만 달러 등 총 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는 110억원이 넘는 방대한 경제교육 조직체이다. 특히 이 중 83% 이상을 교사 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서비스에 지출해 상대적으로 교사를 위한 경제교육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400여만 달러에 이르는 기부금은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매우 많은 기업들로부터 제공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http://www.ncee.net 및 지난 9월 27일 KDI-한국경제학회 공동 세미나에서 발표된 「청소년 학교경제교육 실태에 관한 한ㆍ미ㆍ일 비교」논문을 참조). 이와 같이 미국의 경우는 규모나 그 짜임새에 있어서 우리보다는 매우 발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이와 같이 방대한 민간조직인 NCEE가 미국 전역에 촘촘한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있으며 또 어떻게 민간 기업들은 선뜻 그 많은 돈을 기부하는 것일까? 해답은 시장경제 원리를 바르게 교육시키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인식에 있다. 경제교육은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거래가 균형가격을 통해 이루어지는 시장경제의 이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시장 균형에 이르는 여러 요소 즉, 수요와 공급의 특성은 어떠한지, 시장 상황과 필요에 따라 부과될 수 있는 가격의 상하한 제한의 경우 균형 가격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조세나 통화증감과 같은 정부의 정책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등에 대한 이해의 제고는 시장 거래의 예측성을 높여줌으로써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거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여기서 거래비용이란 시장 거래에 소요되는 정보 획득의 비용이나 시간이 적다는 점 외에도 거래 관련 예측성이 높음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거래 의도가 줄어들고 나아가 정책의 유효성에 대한 파악이 용이해져서 정부로 하여금 바른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고 그 정책의 효과도 보다 적절하게 시장에 파급된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경제교육을 받은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 역시 그렇지 못한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보다 훨씬 생산성이 높을 것이다. 경제교육을 받은 신입 노동자는 생산과 판매에 대해서 이해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신용이나 저축,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계획 등에 있어서 보다 건전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대규모 신용불량 사태는 금융기업에게는 물론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치르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선진국의 경제교육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많은 기업들 NCEE에 기부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경제교육에 있어서의 애로점으로 경제라는 교과목이 어렵고 딱딱하다 라든지, 학교에서 경제과목에 대한 수업시간이 부족하다, 교사 역시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사범대학에서 경제학 과목 이수량이 충분치 않아서 학생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기에 애로를 느낀다, 또는 시사적인 면이 특별히 많은 경제과목을 가르치기에 필요한 보조 학습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미국의 경우에도 사정은 유사하였는데 이런 점에서 NCEE는 물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같은 기관에서 학생들이 학습하기에 편한 동영상과 같은 보기 형태의 자료는 물론 현실 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제작에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실천적 측면에서 보면 영국의 금융교육정책도 같은 궤도 위에 있다. 영국은 2002년 이후 저하되고 있는 학생들의 경제학 성적과 관련해서는 물론 개인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강조되면서 학교교육을 지식 및 기능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교육, 다양한 채널과 자료 재공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정보, 그리고 각 개인별 상담을 시행하는 금융상담의 세 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영국 국민들의 금융 역량 향상을 꾀하고 있다(재정경제부, 『해외 주요국가의 교육홍보시스템 실태조사 연구』, 2005. 12.를 참조). 우리의 경우도 현재 매우 많은 학습자료들이 플래시, 동영상, 만화 등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콘텐츠 중에는 퍼즐과 같은 다양한 재미 요소를 가미하고 있고 배포 역시 인터넷 게재, CD나 비디오 등의 매체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많은 프로그램들이 각각 연구과제 제안과 심의 절차를 거쳐 적용할 대상의 학교 교사들에게 사전 워크숍을 갖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적용한 후 다시 학생들의 반응을 수집하고 재조정을 거쳐 발표된다는 점뿐만 아니라 기존의 자료도 부단히 업데이트를 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우리의 학습자료의 제작 과정은 단계별 객관성의 확보나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제작이라는 측면에서 아직은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한 예로 금년 10월에 개최된 NCEE 연차총회에서 발표된 프로그램들 중의 하나는 소설 ‘찰리와 초콜릿’ 이후 아동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소재로 재화의 생산과정, 기업에 대한 이해, 마케팅 등을 복합적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학습시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린이들로 하여금 초콜릿공장 방문, 학생들의 초콜릿 제작 참여, 기금 조성을 겸한 연극 등의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경제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계획에서부터 연극 활동에 이르기까지 대략 6-8개월 이상 걸렸으며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것은 지역 초콜릿 관련 생산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이었다. ‘초콜릿 경제학’ 프로그램 제안이 있으면 허쉬 등 당해 카운티의 생산업자와 월마트 등의 판매업자들로부터 상당액의 후원금을 지원받는다는 것이었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금융 지식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의 반응을 소상히 설명하고 있었고 중학교 학생들에게 동화책을 읽게 하고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선택이나 인센티브 등의 경제개념을 학생들이 파악해 내도록 의도한 프로그램, CD형태로 경제개념을 설명하는 Virtual Economics도 보완된 3.0 버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세션도 제공되었다(http://www.ncee.net 참조). 기존 자료 부단히 업데이트 학교 경제교육에서 교육자인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의 교육이 전반적으로 학교 수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대학에 진학하고 동시에 경상계열에서 경제학을 배우지 않는 한 고등학교에서의 경제교육은 새로운 노동력 계층이 실생활에 진입하기 이전에 받는 마지막 경제교육이어서 특히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 각각의 프로그램에 전문화된 교사들은 다른 교사들과 관련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에 관해 함께 나누는 워크숍을 연중 갖는다. 교사의 교사(Teacher's teacher)인 셈이다. 이러한 기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사 네트워크와 동시에 인센티브를 통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우 아주 초보적인 단계의 시범적 운영이 있을 뿐이다. 교사들에게 이러한 경제교육 전문가로서의 인센티브 제도가 있어야 하며 기본적으로 많은 경제 담당 교사들에게 경제학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는 연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우리의 경우나 미국, 일본의 경우도 교사들이 대학에서 경제학 과목을 이수하는 정도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에서는 NCEE 주관으로 매년 교사들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한편 교사들을 위한 교재개발 및 효과적인 교육방법의 공유에 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교사를 포함하여 학생들에게 수업을 공급하는 학교의 경제교육 공급체계는 아마 우리의 경우나 외국의 경우 모두에게 일차적인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우리와 일본의 경우 교육당국이 제정한 통일된 기준에 의한 교육과정이 설계되어 있는 반면, 미국은 주 정부가 독립적으로 교육과정을 시행한다. 미국의 교과과정은 학생들의 진로 결정, 학업성취 수준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이 있지만 학생 취향에 따라 과목 편중의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공급체계의 차이는 당연히 학생들의 학습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즉, 중학교 과정은 일본이 27시간으로 우리나라의 21시간보다 30% 정도 많으며 고등학교 과정은 일본이 17.5시간 이상으로 우리나라의 10시간에 비해 1.7배 이상 많다. 미국의 경우, 경제과목을 이수한 5단위 이상 수강한 학생이 고등학교 졸업생의 50%에 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6단위에 해당하는 경제과목을 수강한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생의 25%수준이다(「청소년 학교경제교육 실태에 관한 한ㆍ미ㆍ일 비교」참조). 절대 수업시간의 부족은 당연히 학습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할 기회가 적다는 데에 단점이 있다. 그 외에 특히 미국과 일본은 지속적으로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의 경제이해력 측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국은 매년 테스트 결과를 NCEE 연차총회에서 발표한다. 교사들간 워크숍 활발 최근 우리 사회에도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제 관련 민ㆍ관 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습자료를 제작, 보급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경제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관심도 높아져 교사들 중심의 연구 활동은 물론 경제 관련 교사 연수에도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도 다수의 민관 경제 관련 기관들을 중심으로 경제교육협의회가 구성되기도 하였고 이미 많은 기관들은 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경시대회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드물지 않게 교사나 학생들을 해외 연수시킴으로써 학교 경제교육에 전반적인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짧은 지면이지만 왜 경제교육을 해야 하는지, 기본적으로 어떤 시각을 가지고 경제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NCEE 사례를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 본 결과는, 무엇보다 경제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야 함을 시사한다는 점이다. 경제는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고 알아 두어야 할 경제지식은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개인이 책이나 언론매체 등을 통해 지식을 높이기에는 충분치 않으며 고등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경제 수업 시수 역시 부족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경제교육에 관한 객관적이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자료와 프로그램의 개발에 학교와 기업, 지역사회 및 경제 관련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력도 매우 필요함을 시사한다. 소비자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한 소비자기관의 교육도 필요하며 효과적인 개인의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기관의 포트폴리오 교육도 필요하지만 이와 같은 실용적인 경제교육은 기본적인 시장경제의 이해와 병행되어야 한다. 산업 및 경제구조의 변화가 어떻게 대외무역 환경이나 기업들의 투자환경에 영향을 주는지, 정부와 소비자들의 향후 역할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에 대한 이해 없이는 부분적인 경제지식은 단견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학교 경제교육의 중심체라 할 수 있는 교사들에 대한 연수기회 확대와 질적 계발을 위한 네트워크 또한 중요하다. 학교 경제교육의 현황에 대한 면밀한 기초조사를 통해 교사, 학생, 기관 간에 무엇을 우선순위로 삼아 어떻게 경제교육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수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필자소개 이 성 표 KDI 경제정보센터
문제> 다음 중, 우리말을 가장 바르게 사용한 것은? ( ) 1. 손님이 다 오지 않았습니다. 2. 선생님 시간 좀 계신지요? 3. 은주야! 선생님께서 너 오라고 하셨어. 4. 아기의 모습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5.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1. 손님이 다 오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즉, 중의적인 문장입니다. 손님들이 모두 안 왔다는 뜻인지 아니면 손님 중의 일부가 오지 않았다는 뜻인지 불분명합니다. → 손님이 다는 오지 않으셨습니다. (일부는 오고 일부는 오지 않았다는 뜻) 2. 선생님 시간 좀 계신지요? 간접 높임법인데 그 높임법이 잘못되었습니다. '시간이 계시다'라고 해서는 안 되며 '시간이 있으시다'라고 해야 합니다. → 선생님, 시간 좀 있으신지요? 4. 아기의 모습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부사인 '너무'의 쓰임이 잘못되었습니다. '너무'는 '지나치게 많이'라는 뜻이므로 '예쁘다'는 말과 연결되면 어색합니다. 그리고 '같다'라는 어휘의 쓰임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감정이나 평가 등을 나타내는 말 뒤에 '같다'가 붙으면 문장이 어색해집니다. → 아기의 모습이 무척 예뻐요. 5.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2번 설명과 동일합니다. 말씀을 실재하는 사물처럼 계시다라고 표현해서는 안 되고 말씀이 있거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높임법을 사용하여 있으시겠습니다.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 교장 선생님의 인사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 정답은 3번
- 특수교육 아카데미 특수교육대상학생 성교육 인형극 실시 - 인천서부교육청 특수교육아카데미운영학교(안산초 교장 권혁진)는 13일 귤현초등학교 강당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 2백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성교육 인형극 『나는 소중한 사람이예요』를 공연 관람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남· 여 몸의 차이, 인간의 성장과정 그려보기, 양성평등 과정, 성폭력 상황 대처하기 등 다양한 내용의 인형극 관람을 통하여 장애학생의 긍정적인 성개념 형성, 사춘기에 발생하는 성문제 예방, 바람직한 성 정체감 수용으로 인한 바른 자아감과 사회적응력 향상 등을 도모했다. 인형극 참가자들은 인형극이 매우 사실적이고 직접적이어서 이해와 수용이 더 용이했으며, 장애학생의 특성을 반영하여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바람직한 연수였다고 평가했다.
서울시가 지난 11일 발표한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은 서울시가 직접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며 처음으로 마련한 교육지원 정책이다. 내면적인 이유는 정확히 알길이 없지만 최소한 현재의 학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지원을 하겠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일다. 일단 시작이 중요하겠지만 다양하게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민선시장이 바뀌었지만 이명박 전 시장장의 정책을 오세훈 시장이 그대로 이어받아 계속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우해 서울시에서 나선 것이다. 앞으로 기대되는 바가 크다. 서울시에 있는 학교라는 명분과 자부심이 있었지만 교육여건이 보통이하라면 그동안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인가이다. 또한 4년계획을 세웠는데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고 한편으로 보면 매우 긴 시간이다. 도중에 그만두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이번의 계획은 강,남북의 교육격차해소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잘 활용만 한다면 강남으로 무조건 모여드는 악순환도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번의 계획을 통해 학교간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의 계획이 정말로 처음세운 계획처럼 진행되어야 한다. 학교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냉, 난방문제와 교실의 낡은창문, 실험실(또는 기술실)현대화 등이다. 부수적으로 들어가면 컴퓨터 및 각종교육기자재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다. 이런 시급한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예산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서울시 교육청에서 발표한 계획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직접 발표한 계획이기에 예산까지 함께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기대치가 매우 높다. 어쨌든 이번의 계획은 부분부분보다는 전체를 중시하고 어느것이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인가를 검토해야 한다. 물론 교실조도개선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 또한 강북이라고 무조건 여건이 나쁘다고 보기 어렵고 강남이라고 해서 무조건 여건이 좋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심사가 필요하다. 어차피 모든 학교에 똑같은 여건을 조성할 수 없는 현실이므로 실제여건과 이론적인 여건을 구분하지 못하는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조사가 앞서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서울시에서 직접 나선 것은 예산투입이 서울시교육청보다 훨씬 수월하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의지가 도중에 예산문제로 흐지부지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간과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꼭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
학교에서 식중독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조사가 집중되는 것이 바로 역학조사이다. 역학조사는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역학적 특성을 밝히는 일로 이를 토대로 합리적 방역 대책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식중독 사고에서 역학조사를 하는 이유이다. 즉 합리적인 방역대책을 세우고 향후에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역학조사인 것이다. 이렇게 역학조사를 실시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본다. 역학조사를 실시하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오염이 되어 사고가 발생했는지 원인규명이 된다. 그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매번 세우지만 식중독 사고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어쨌든 학교급식시에 위생관리가 철저히 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식재료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중독 사고를 100%예방하기 어려운 것이다. 최근에 학교급식법이 통과되면서 앞으로는 직영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위탁급식과 급식사고의 인과관계가 검증된 것은 아니다. 다만 막연히 위탁급식으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특히 중, 고등학교에서 급식사고가 많은 것도 이해가 잘 안가는 대목이다.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의 급식을 실시하건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소한 원인이 될만한 것도 모두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런 것들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각학교의 급식실을 잘 살펴보면 급식실 종사원이 자주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정규직이 아니고 시급등의 비정규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사전에 철저한 위생관련 검사를 받고 급식실에 근무해야 하는데, 1-2명이 자주 바뀌다보니 그런 사전조치가 미흡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로는 갑작스럽게 급식실 종사원이 결근하는 경우 시급으로 종사원을 해당일에만 고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급식종사원에 대한 사전조치가 어렵기 때문에 급식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급식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은 또 있다. 급식실 자체의 위생문제이다. 급식감사가 나올 경우는 사전에 정보가 입수되어 매우 청결한 상태가 유지된다. 그러나 감사가 끝나고 나면 또다시 위생상태가 불량해지기 쉽다. 심지어는 에어커튼이나 급식종사원 소독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예 출입문마다 설치하게 되어있는 조리실 출입자에 대한 소독장치를 없애버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감사에 적발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전에 감사정보를 알아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위에서 이야기한 두가지의 경우보다는 식자재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많긴 하다. 그렇지만 급식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소한 경우가 많다. 그런 사소한 경우가 바로 위의 경우이다. 이런 사소한 원인을 제거하기 전에는 급식사고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식자재 유통과정에서 식자재가 변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식자재를 운반하거나 생산하는 사람들은 내 가족이 먹을 것을 다룬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것은 의식의 개혁이 앞서야 하지만 급식실에서 사소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위탁급식업체에는 조리원들의 철저한 교육과 위생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급식실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은 큰 돈이 필요하지 않다.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모든 학교에 급식사고가 사라지는 그날이 많이 기다려 진다.
오늘은 울산광역시 고입시험을 치른 날입니다. 우리학교는 대입과 마찬가지로 고사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사장이 대입수능처럼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서만 고사장으로 지정되어 시험을 쳤습니다. 대입 이후 또 한 번 고입업무로 인해 전 선생님께서 고생을 하셨습니다. 특히 고입 준비를 하시는 교무운영부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기획선생님, 주무선생님께서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대입수능 때와 마찬가지로 긴장이 되어서인지 새벽 세 시 반에 잠이 깨었습니다. 그 이후 교육청에서 문제지를 수령해서 고입진행책임자이신 장학사님과 함께 경찰차의 호송 하에 두 대의 차로 문제를 싣고 학교에 왔습니다. 문제지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다시 문제지를 봉하고, OMR카드 봉투 매수 여부도 확인해 교육청에 보고를 하고 일을 마무리해놓고 학교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장학사님, 두 경찰관님과 담당선생님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선생님께서 속속 교무실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아침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준비한 빵과 우유를 가지고 가셔서 식사를 하시더군요.예정된 시간에 맞춰 하나도 차질 없이 세 시간의 고입시험에 들어갔습니다. 고입 때는 대입수능과는 달리 결시자도 없었고 답안지 시행착오를 일으키는 학생들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교육을 잘한 것이 그대로 들어나 보였습니다. 시간이 대입수능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하시는 분들의 수고는 똑같았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대입수능처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방송담당 선생님께서 며칠 전부터 몇 번이고 점검하고, 또 점검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또 하고 오늘 아침에도 새벽 일찍 나오셔서 또 점검하셨습니다. 또 고입담당 선생님께서는 집이 부산이신데 부산에도 내려가지 않고 여관방에서 주무시고 새벽에 학교에 나오셨습니다. 그 정도로 철두철미하십니다. 또 기획선생님께서는 여 선생님이시라 자녀들과 남편의 뒷바라지도 하지 못하고 새벽부터 나오셔서 일을 하셨습니다. 또 어떤 선생님께서는 애들이 어려 음식을 차려놓고 깨우지 않은 채 오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선생님들께서는 자기들의 업무를 잘 감당하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고입업무가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는 것은 선생님들의 자진함이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자율적으로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답안지를 가지고 교육청으로 갈 때 장학사님께서는 우리학교 선생님들께 일을 잘하신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저도 공감을 하면서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알아서 일을 잘하십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간섭하면 일 잘할 것도 오히려 방해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들에게 알아서 하도록 아무 말도 안 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것은 말할 것도 맡은 업무도 빈틈없이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무슨 큰일이 있으면 아무 걱정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집에서 푹 쉬시고 이번 토요일 축제를 위해 또 수고를 하셔야 될 것 같네요. 기쁜 마음으로, 자진함으로 선생님들의 땀 흘린 수고가 돋보이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 선생님! 감사합니다.
요즈음 며칠 잠잠하다 싶더니 조류독감(AI, Avian Influenza)이 닭에서 메추리로 슬슬 번지는 모양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보면 조류 인플루엔자(가금 인플루엔자라고도 함)는 닭·오리 등의 가금류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된 조류의 콧물이나 호흡기 분비물, 대변 등에 접촉한 조류들이 다시 감염되는 형태로 전파되고, 특히 철새들에 의해 많이 전파된다고 나와 있다.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으로 구분되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는 우리나라에서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 닭은 특히 감수성이 커서 감염되면 80% 이상이 호흡곤란으로 폐사한다고 나와 있다. 이렇게 무서운 AI 사태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교육문제와 유사점이 있어서 몇 자 쓰고자 한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AI 사태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발생하면 연례행사로 대규모 살처분이 이루어진다. 언론과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고,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정부관계자와 학자들의 말과 함께 정치인들과 고위공직자의 시식 행사가 이어지는 소동이 뒤따른다. 경중은 다르지만 우리나라에도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하여 수능을 본 후나, 수능 성적표를 받은 후에 비관하여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몇몇 꽃다운 젊은이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끊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언론도 가십거리로만 다룰뿐 근본적인 문제를 파혜치지 않는다. 이러한 광란의 문제는 언제부터 생겼을까? AI문제의 원인을 어떤 학자들은 애먼 겨울철 철새들에게 뒤집어씌우기도 한다. 필자와 같은 조류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보더라도 이상한 점이 있다. AI의 근원으로 추정하는 철새들은 저 먼 북녘에서부터 우리나라까지 어떻게 건강하게 날아왔을까? 더 근본적인 것은 공중에 수많은 세균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류 자체가 건강하다면 AI에 감염되어도 자체 저항력에 의하여 물리치고 살아남았지 않았는가. 어떤 동물애호가들과 환경론자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원인을 공장식 양계로 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계 부문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는 닭들이 생명체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돈이 되는 하나의 상품으로만 키워지고 먹여지는 것이다. 조금 더 비관적으로 말한다면 우리나라 교육은 어떤가. 닭장이라고 표현될 수 없겠지만 입시위주에 찌든 교육 때문에 아이들은 닭처럼 사육되고 양육된다. 대학입학이라는, 더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한, 더 높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궁극적 목적으로 밤낮없이 입시에 시달리고 있지 않는가. 옆에 있는 짝을 이기지 못하면 나락에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밤낮없이 공부하는 아이들이 한없이 불쌍해진다. 현실이 그런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생각을 하더라도 정말 이것은 아니다. 배우는 아이나, 가르치는 교사나, 아이를 맡기는 부모입장에서도 이것은 아닌 것이다. 위에서 말한 공장식 양계장에서는 닭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 항생제가 첨가된 사료를 먹이고 있고, 밤이 되면 먹이를 먹지 않고 잘까봐 대낮처럼 환하게 불을 밝힌다고 한다. 또한 드넓은 땅에서 뛰어노는 닭들이 아니고 좁은 사육장에 수많은 닭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서 운동도 하지 못하고 오직 살만 찌워진 채 팔려갈 날만 기다리는 신세다. 게다가 암수를 따로 분리해 놓은 다음 암놈에게서는 알을, 수놈에게서는 고기를 얻기 위해 독수공방을 시키니 욕구를 제대로 발산하지 못한 그 스트레스는 얼마나 클까? 우리나라 아이들도 그렇다. 옆집에 있는 아이보다 더 한발 나아가기 위해 사교육이라는 굴레가 씌워져 있고, 공교육이 끝나면 놀이터에서 마음껏 놀지도 못한 채 경쟁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지식이라는 영양분은 일정부분 머릿속에 있겠지만 자연과 벗하며 자연스럽게 자란 시골아이들과 같은 순수한 멋인 지성이 제대로 살아 있을까?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공교육의 場인 학교에 오면 인생의 스승인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제대로 믿고 따를까? 앞에 말한 공장식 양계장에서 항생제와 스트레스 속에 자란 닭들 마냥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좋을까 는 물어보나 마나일 것이다. 체격은 예전보다 훨씬 커지고 건강하게 보이겠지만, 체력과 정신력만큼은 예전보다 훨씬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결론은 하나다. 이제는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닭과 아이들에게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양계환경과 교육환경을 자연의 상태로 돌려줘야 한다. 닭을 최소한 밤에는 잘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땅을 밝으며 채소나 풀도 먹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좁은 닭장 우리가 아니라 넓은 들에서 자라고, 암수가 같이 살 수 있도록 배려하여 건강하게 키워야 한다. 이렇게 키운 닭은 그만큼 소비자들이 믿고 조금 더 비싼 가격을 치르고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학교가 끝난 후 정신없이 학원으로 내몰게 하는 사교육 병폐와 학부모들의 이기심, 저 넓은 들판에서 흙과 풀 한번 제대로 만져 보지 못하고 크게 할 수는 없다. 빽빽한 콩나물 시루 같은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게 해서는 안 된다. 단지 어느 대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엘리트로 인정받고,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하여 사회적 잉여인간으로 치부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자연에 순응하며 올곧게 자란 아이들은 시골 토종닭처럼 건강하며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대우받을 것이며, 하늘의 이치를 거스른 채 인간들의 욕심에 의해 키워진 닭들은 연례행사처럼 대규모 살처분이 이루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주말 저녁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컴퓨터를 끼고 살아야 한다. 도교육청에서 논술 첨삭위원으로 위촉받아 매주 두세 명의 아이들 글을 다듬어줘야 한다. 늘 그렇듯 컴퓨터를 켜고 메일부터 확인했다. 첨삭을 해준 학생들에게 궁금한 점이 있으면 메일을 활용하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확인창을 누르자 벌써 서너 개의 편지가 쌓여 있었다. 굴비처럼 엮인 발신인 명단 가운데서 낯익은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영호예요. 매일 뵙지만 막상 편지를 쓰려니 쑥스럽네요. 그렇지만 꼭 상의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 우리 반의 꽃미남 영호의 사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사실 이런 고민을 해서는 안 되는데…. 선생님, 저 기타 배우고 싶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혼날 것 같고….” 담임 경력이 십수 년쯤 되면 학생들을 처음 만날 때 직감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아이를 알 수 있다. 대개 그런 아이는 반항적 기질로 똘똘 뭉친 경우가 많다. 영호가 그런 녀석이었다. 야생마같던 영호를 순한 양으로 길들이는 것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와~우리 영호 멋있는데. 이렇게 머리도 짧게 자르고 복장도 단정하고 더군다나 수업 태도까지 좋아졌으니 말이야.” 경험상, 아이에게 조그만 장점이라도 발견되면 즉시 칭찬을 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아이는 담임을 믿고 따르게 마련이다. 학교생활이 즐겁다던 영호에게 이런 고민이 있었다니 의외였다. 입학 당시보다 성적도 많이 올랐고 장차 ‘치과의사’가 되겠다며 담임 앞에서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던 녀석이다. “막상 배우자니 공부에 소홀할 것 같고, 그렇지만 기타는 치고 싶고…. 선생님, 누구에게나 하고 싶은 것이 있잖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결국 공부 때문에 안 되겠죠.” 영호의 편지를 읽고 한 동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치과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기타로 인해 공부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가 있을 듯싶었다. 그렇더라도 아이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 영호에게 그런 고민이 있었구나. 일단 축하해, 기타를 배우겠다니 말이야. 선생님도 고등학교 때 기타를 배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거든. 비틀스처럼 훌륭한 그룹도 만들고 싶었는데. 영호야, 배우기는 하되 이렇게 하면 어떨까. 주중에는 공부를 하고 주말에만 기타를 배우면. 물론 방학 때는 더 많이 배울 수 있겠지.” 내 딴에는 일종의 타협안이었다. 영호가 공부도 하면서 기타를 배울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호의 마음속에 ‘비틀스’를 꿈꾸는 마음이 자라고 있다면 그 싹을 채 피워도 보기 전에 잘라서는 안 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비틀스 멤버인 존레논이나 폴매카트니도 청소년기부터 기타를 배우며 음악적 재능을 발견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났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아마도 담임의 답장을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는가 보다. 자정을 넘겨서야 편지를 보냈는데, 곧바로 답장이 왔으니. 우연의 일치랄까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비틀스의 ‘예스터데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뉴스를 보니 경기도내 학교 곳곳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가 발생하여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고 한다. 영하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식중독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각 학교 및 학생들의 개인위생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학교는 교육이라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학생들의 건강과 위생을 보살펴야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현재 단위 학교들에서 실시하고 있는 보건 위생 및 환경의 양적, 질적 수준은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지침에는 명시되어 있지만, 그것을 직접 실행하기는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법이 규정해 놓은 수준은 매우 높고 이상적이어서 실제로는 그 기준에 도달할 여력이 없다. 따라서 리포터는 요즘 학교에서의 위생관리 및 환경관리의 실태를 알아보고 그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학교의 위생관리 첫째, 결핵(結核)과 같은 전염성 질환의 관리이다. 학생은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 간에 서로 긴밀한 신체 접촉을 하는 집단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성 질환이 급속하게 번지게 된다. 특히 과밀학급이나 인구밀집지역에서는 개인 및 집단위생 상태가 불량하기 때문에 전염성 질환의 확산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올 초 5월과 6월에 발생한 눈병이 급격히 확산된 이유도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둘째, 학교 식품 위생관리의 문제이다. 우리나라 학교급식의 경우, 조리 종사자나 전담직원이 고용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또는 학부모나 학생이 교대로 조리 및 배식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개인 위생 및 시설관리에 대한 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되어야겠다. 식품의 선택에서부터 조리, 보관 및 운반, 요리 등의 과정에서도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환경을 유지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온도나 습도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1999년도에 개발된 학교급식용 HACCP(식품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의 일반모델을 적용하는 것도 좋겠다. 학교 환경관리 첫째, 학교의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려면 교실내의 공기, 환기, 채광, 조명, 온도, 소음, 청결 등을 개선해야 한다. 현행 학교보건법과 학교 시설에 관한 설비 기준령을 살펴보면, 교사(校舍)는 학습과 보건위생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렇듯 학교가 밝고 쾌적한 분위기이어야 한다는 법령은 세워져 있는데,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관리기준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교실의 밝기와 미세 먼지, 소음 등의 기준이 상세하게 제시되어야할 것이다. 둘째,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축 설계에서부터 모든 시설의 시공 및 설비의 구입, 배치, 관리 등 전 과정에 있어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사고시 구급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 셋째, 학교 주변의 유해 환경을 차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각종 유해 환경에 노출될 경우 그 피해가 성인보다 더 민감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유능한 학생을 길러내야 한다. 그러려면 힘없고 병약한 학생도 적극적으로 보호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이다. 끝으로 학교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설 투자가 선결되어야 한다. 자연 환경이 날로 악화되어 가는 동안 우리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또한 유해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낡은 건물과 비위생적인 시설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제발, 겨울엔 뜨거운 물로 손이라고 씻었으면 좋겠어요" 교실 청소를 끝낸 어느 학생이 호소한 말이다. 하루빨리 이 학생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생 환경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영국의 학교는 단위학교 책임경영 체제로 되어 있으며, 학교가 고용주이고 교사의 순환 전근 발령제가 없다. 한국의 사립학교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의 장점은, 만약 학교가 유능한 교장을 채용하면, 그 학교는 장기적인 발전전략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고, 그 반대로 단점은, 교장의 학교 경영 능력이 부족하면 학교는 폐교의 위험에 빠진다. 영국의 교육부는 이러한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교장 대 교장(head to head)’ 의 장학지원 프로그램(Primary Leadership Programme)을 개발하고 있다. 영국에는 National College for School Leadership이라는 교장 양성 센터가 있다. 여기서는 교장을 양성하는 것 뿐 만 아니라, 현직 교장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리서치까지 하고 있다. 일종의 연구대학원이다. 여기서, 신임 교장의 학교라든가, 취약학교의 교장에게 'head to head' 장학 지원책을 교육부에 건의했고, 교육부는 이를 수용하여, 3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 런던 루이샴 구의 경우 120개 학교 중에 7명이 ‘교장 장학사’ 로 위임되어 있다. 교육청이 특정 학교 교장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수락하면, 위임하는 형태이다. 특별한 선발 기준은 없지만, 일단은 학교 경영이 능숙하여 우수한 학교로 인정되어야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며, 두 번째로, 교장이 일주일에 이틀 동안 학교를 비워도, 교감이나 대체 인원들이 학교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야 된다. 그리고 나머지는 개인적인 조건들이다. 학교 경영 노하우 전수하는 런던 샌드허스트 초등교 Val Hughes 교장 “일주일에 하루 이상 출근…동료교장과 함께 일해 강제없이 구성원 스스로 문제점 인식하도록 유도“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2년 계약으로, 일주일에 이틀이나 하루 반은 문제 학교에 파견되어 그 학교의 교장과 함께 학교 운영 전반에 걸쳐 같이 일한다. 쉽게 말하면, 친구와 같은 동료 전문가이다. 교육부는 나의 학교에 연간 5000만 원을 지급한다. 일수로 환산하면 하루에 약 80만 원 정도이다. 이 돈은 내가 ‘교장 장학사’ 로서 받아야 되는 연수비용 및 기타 필요 경비와, 내가 학교에 부재하는 동안, 교감이 교장 대행을 하고, 부장교사가 교감 대행을 한다, 그리고 교감이나 부장교사가 빠지는 수업시간에는 일용교사를 채용한다. 그러한 비용도 여기서 지불된다. 그리고 남는 돈은 우리학교 부가수입으로 들어온다.” -교육청에도 장학사가 있는데 왜 교장을 파견하나? “우선 교육청에 장학사가 많지 않다. 현재 장학사 한 명당 약 10 개 정도의 학교가 배당되어 있다. 장학사의 경우, 잘해야 한 달에 하루 정도 한 개의 학교에 들러 볼 수 있다. 그 정도 시간으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이 지역 교육청의 경우, 장학사들 중에 교장 출신이 약 절반 정도이고 나머지는 각자 회계나 법률 같은 전문 영역별 장학사이다. 따라서 이러한 장학사들은 동료 교장으로서 밀착된 조언이 안 된다.” -장학사 인원이 모자란다면, 지금 당신에게 주는 돈으로 장학사를 추가로 고용해서 파견할 수 있지 않는가? “장학사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지금 영국의 교사 노동시장에서, 우수한 교장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또한 교장 뿐 만 아니라, 장학사로서 일할 수 있는 유능한 전문가의 풀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것은 단순히 돈 문제만이 아니다.” -주요 활동은 어떤 것인가 “약 3개월이 되어간다. 그동안 했던 일은, 교사들의 수업참관, 학교 데이터의 분석, 각종 회의 참관 등이다. 학교 조직의 모니터링 시스템 관찰,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도 살펴보고 있다.” -발견된 문제점이 있나? “아이들의 전출입이 빈번했다. 런던지역의 경우, 년 간 전출입 학생 수가 약 20% 인데 비해 여기는 30%를 넘었다. 물론 시골로 가면 이런 전출입의 비율은 아주 낮아진다. 그리고 지난 몇 년 사이 그 학교의 근처에 새로운 시영 주택단지가 들어서서 지방 정부가 난민이나 이민자들에게 임시로 거처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것이 외적변수 중에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다. 그리고 내적인 문제점으로서는, 일반적으로 취약학교에서 볼 수 있는 문제점들, 예를 들면, 교사들의 낮은 기대치, 수업 준비의 부실, 수업 진행의 무계획적이고 엉성함, 아이들의 통제기술 부족 등이 보였다. 그리고 그 학교의 특별한 문제점은 중간관리자들이 상당히 젊었으며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 -당신은 그 학교에서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고 있나? “가장 큰 역할은 문제를 문제로서 인식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문답을 반복하고, 올바른 질문과 바람직한 답변을 스스로가 하도록 유도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학교 중간 관리자층이 취약하다. 그런 경우, 학교에서 생긴 문제가 모두 교장에게 지워진다. 교장은 이 모두를 혼자서 처리하지 못한다. 교장이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우며, 또한 교사들을 모아 놓고 교내 연수도 실시했다. 내가 하는 일은 강제적이 아니다. 끊임없이 교사들이 올바른 질문을 스스로가 하게 만들고 그리고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