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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건축물도 중국산이라니?올해 개교한경기도내 초·중·고교가 중국산 석재로 시공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문이확산되고 있다.지상보도에 의하면 47개 초·중·고교 중 7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7곳 모두 대부분 중국산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석재가 중국산이라는 것과그것이국내산으로둔갑한 데 있다.석재 관련 업종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리돌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우사모)가점검한 학교는 교문과 외부 벽체, 바닥 마감석, 계단석 등에 시공된 화강석이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국산 석재는 규격화되지 않은 자투리 부분에 극히 일부만 사용됐다는 것이다. 중국산 석재로 시공한 학교들은 도교육청과해당 지역교육청이 재정사업 또는 민간투자(BTL)방식으로 책임감리원을 두고 건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우사모 관계자는 "책임감리원까지 두고 있는 학교공사 현장이 이런 상태라면 다른 곳은 살펴 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싸구려 중국산 석재가 학교 신축공사에서조차 국내산으로 둔갑해 슬그머니 자리를 차지하는 일이관급공사 현장에서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국산 석재 시공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책임 감리원을 비롯해 시행, 시공, 감리자 모두에게 책임을 묻고 시행사나 시공사를 상대로 국내산석재와 중국산석재의 단가 차이만큼 환수 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석재는 강도가 약하고 퇴색이 잘 되며 국내산보다 가격이 2-3배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의류, 가전제품, 공산품 등 이제 중국산 아닌 것이 없을 정도인데 이제 교육의 현장까지 중국산이 침투한 것이다.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석재가학생들의 안전까지위협하는 학교 현장이 되었다. 시공업자도 중국산임을 시인했다고 하는데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교육청의 현장 확인 행정이 아쉽기만 하다.
40여년을 전후한 평생을 2세 교육에 바친 교원이 교직을 떠날 때 지금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퇴임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학교에 따라서는 뜻 깊은 퇴임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퇴임식 없이 교직을 마감하는 경우가 더 많다. 평생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스승이 교직을 떠나는 뒷모습이 자라는 학생들에게 쓸쓸하고 초라해 보이게 하는 것은 일면 국가에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 이는 교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학생들의 문제요, 한 나라의 국운과도 연관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퇴임하는 교원에게 학생, 학부모, 제자들이 모여서 성스러운 퇴임의식을 갖고 정들었던 학교 교문을 나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가슴 뿌듯한 보람을 안고 교문을 나서는 선생님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가슴속에는 이 다음에 커서 보수가 많은 대기업의 사원이 되기보다 2세 교육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마음이 싹트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가난했던 시절 우리가 젊은 청년교사시절에도 퇴임식을 하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평생을 교직에 몸담고도 퇴임식도 없이 같이 근무하는 교직원과 송별회정도로 의식을 갖고 교직을 떠나게 해서야 되겠는가?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제자들이 주선해서 퇴임식을 해주면 가장 바람직하지만 스승과 제자관계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고 같이 근무하는 교직원이나 학부모님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퇴임교원들이 퇴임의식 없이 조용히 학교를 떠나가고 있다. 승진하는 교원에게는 축전과 꽃다발 또는 화분으로 축하해 주지만 퇴임하는 교원에게는 이런 축하의식이 외면당하는 것을 보면 너무 대조가 되며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다. 학교단위 퇴임의식이 어려우면 지역별로 퇴임식을 해주는 방안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값비싼 선물을 주려고 동료교직원에게 부담을 주는 물질적인 것을 탈피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스승을 존경하는 교육적 치원에서 의미 있고 감동을 주는 퇴임식을 하는 것이 어떨까? 이런 의식을 다시 찾는 것은 우리가 우리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고 교직생활의 보람과 실추되어가는 교권을 회복하는 하나의 의식으로 정착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태풍의 계절인가 보다. 엊그제 태풍이 하나 휩쓸고 지나갔는데 복구가 채 되기도 전에 또 태풍이 지나간다고 하니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주눅들게 만든다.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한다. 아무리 태풍이 와도 흔들림 없이 잘 대비하고 잘 복구하고 했으면 한다. 그러면 태풍도 얌체가 있어 피해가거나 스스로 풀이 꺾어 소멸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한 2학년 여학생이 교장실에 찾아 왔다. 개인의 문제를 두고 교장실에 찾아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학생은 1학기 때무단가출을 하여 장기결석을 한 학생이었다. 방학하기 전 담임선생님과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이 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한번 만나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했더니 애에게 연락이 됐던지 방학 전에 교장실에 왔었다. 그 애에 대한 이야기를 사전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구체적으로 들어보니 말이 아니었다.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아버지는 집에 계시지 않고 별도로 혼자서 집을 나가 생활하고 있으며 집에는 할머니와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데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고 할머니의 구박에 못 이겨 집을 나가 방황하다가 쉼터에서 임시 생활터전으로 지내고 있었다. 할머니는 집에 있을 때 한 달에 만 원을 잡비로 주며 할머니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꾸중을 자주 하곤 했었고 아버지는 간혹 한 번씩 연락이 와 저녁을 사 주곤 한다고 했다. 처음에 그 학생을 만나 보니 사람을 무서워 하는 것 같았고 불안과 초조한 가운데 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니 시원스럽고 자연스럽게 말을 하였다. 나름대로 위로하고 격려한 후 집에 들어와서 학교에 잘 다닐 수 있도록 권했었다. 이 학생이 최근에 나를 볼 때마다 ‘아무개예요’ 하면서 인사를 하였다. 얼굴이 굉장히 밝아보였고 생기가 돌았다. 얼굴에 미소를 볼 수 있었다. 그 학생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모를 리 없었다. 반갑워 이름을 불러주면서 시간이 있으면 교장실에 한번 오라고 했었는데 어제 온 것이다. 옆에 있던 친구들이 놀라는 표정이었다. 내가 이름을 불러주고 친하게 해 주면서 교장실에 한번 오라고 했으니 그럴 만도 하였다. 교장실에 왔을 때 차를 한 잔 나누면서 따뜻하게 대해 주었다. 내가 아버지처럼 보살펴 주겠다고 했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나아가라고 했다. 현재 내가 있는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 내가 어느 곳으로 가고 있나가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까지 많이 놀았을 터인데 이제부터는 대나무처럼 기초를 잘 쌓으라고 했다. 대나무의 특성은 4년 동안은 죽순만 보이고 뿌리만 내리는데 5년째는 순식간에 25미터로 자란다고 하면서 기초공부를 잘 해놓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밝은 표정으로 나가는 뒷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계속해서 반듯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표정도 밝고 건강한 모습이 계속되었으면 한다. 이 학생을 보면서 우리 선생님들은 진정 위로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급에는 이와 유사한 학생들이 많이 있으리라 본다. 담임 업무가 너무 많아 대충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애들을 잘 다독거리고 보살펴 놓으면 나중에 성장하여 자기를 진정으로 위로해 준 담임선생님을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올릴 것 아니겠는가? 우리 앞에는 핑계가 있어서는 안 된다. 너무 바쁘다는 둥, 너무 힘들다는 둥, 날마다 살갑게 굴순 없다는 둥, 매일 잔소리를 해야 하는 둥, 할 일이 많다는 둥 핑계를 대다 보면 끝이 없다. 아무 보람된 일도 할 수가 없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나름대로 여러 가지 가정 형편으로 인해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으면 예사로이 넘기지 말고 나름대로 자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보람에 보람을 더할 것이다. 선생님은 위로자이다.
정기국회에서 교원평가 관련 법률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교원 9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이 지난 8월23일~9월13일까지 교원평가 선도학교 506개교 소속 교원 1만4000명을 대상(유효샘플 4159명)으로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년간의 시범운영은 불충분하므로 9월 국회 법제화는 안된다’는 의견이 89.8%인 반면, ‘9월 국회에서 먼저 법제화 한 후 제도를 개선해 나가도 문제없다’는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이는 교총이 지난 2006년 9월 교원평가 시범학교 67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당시 93.8%의 교원이 ‘시범운영기간의 충분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과도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아 교원들의 교원평가 수용태도는 ‘선(先)제도 개선, 후(後)법제화’에서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교원평가에 대한 인식도 선도학교로 지정된 후 더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선도학교 지정 전과 참여 후 교원평가에 대한 인식이 ‘긍정에서 부정으로 변화됐다’는 응답이 13.3%, ‘변함없이 계속 부정적’은 46.4%로 ‘긍정적 인식’ 39.1%보다 높은 5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4면 이와 관련 교총은 최근 통합신당, 한나라당 수뇌부들과 잇따라 가진 면담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에 대한 충분한 시범운영을 거쳐 차기 정부에서 그 결과를 냉정히 평가하고 보완한 후 법제화해도 늦지 않다”며 졸속 입법 철회를 촉구했다. 또 14일 열린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도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근평, 성과급평가에 능력개발평가까지 교원만 무슨 철인 3종 경기하듯 평가를 받는 건 불합리하다”며 “3가지를 단일화하거나 기존 근평을 개선하는 방안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해 법제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OECD 가입 국가 중 최고치로 교육 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선진국 평균치를 휠씬 웃돌며, 학부모의 공교육비 부담은 선진국의 4배가 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8일, 36개 선진국(회원국 30, 비회원국 6개국)의 26개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열악한 교육 여건=이에 따르면 관리자 외 수업을 담당하는 한국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05년 기준으로 ▲유치원 20.2명(OECD 평균 15.3명) ▲초등 28.0명(16.7명) ▲중학 20.8명(13.7명) ▲고교 16.0명(13.0)으로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쳤다. 같은 해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 32.6명으로 룩셈부르크(15.8명), 이탈리아(18.3명), 포르투갈(18.5명)은 물론 OECD 국가 평균치 21.7명보다 10.9명 많아, 자료를 제출한 24개 국가 중 최고였다. 중학교의 급당 학생수 35.7명은 룩셈부르크(19.5명), 이탈리아(20.9명), 영국(22.1명)은 물론 OECD 국가 평균치(24.1명)보다 11.1명 많은 수치로, 자료 제출한 23개 국가 중에서 가장 심한 ‘콩나물 교실’이었다. 수업일수는 초, 중등 모두 220일로 (OECD 평균 초등 187일, 중학 186일)로 선진국보다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초등(한국 810시간, OECD 803시간)을 제외한 중학교(한국 570, OECD 707시간)와 고교(한국 553, OECD 664) 교원의 연간 순 수업시간은 한국이 OECD 평균치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 김환식 통계정보팀장은 “수업일수에 비해 수업시간이 적게 산출된 근거에 대해 OECD와 별도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잡무가 많고, 노동 강도가 센 한국 교원의 근무 여건을 시간 수만으로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 부담 교육비 낮아=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2%로 OECD 평균치(5.7%)보다 높았지만, 정부 부담은 적고 민간부담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부담 공교육비는 4.4%로 OECD 평균치(5.0%)에 비해 0.6% 낮은 반면, 수업료와 기성회비, 재단전입금 등 민간부담 공교육비(2.8%)는 선진국(0.7%)보다 네 배 높게 나왔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도 OECD 평균치보다 낮아, 미국달러 구매력 지수(PPP)로 환산한 경우 초등 4490달러(OECD 5832달러), 중등 6761달러(7276), 고등 7068달러(1만 1100)였다. 4년제 국공립 대학의 평균 수업료는 한국 3883달러(PPP)로 미국(5027), 일본(3920)에 이은 세 번째, 사립대학 수업료는 다섯 번째였다. ◇2006년 PISA 결과는 연말 발표=OECD는 2003년 만 15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PISA)를 측정한 결과 한국 학생들이 문제해결력 1위, 읽기와 수학 2위, 과학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지난해와 같은 내용을 거듭 발표했다. 2006년도에 실시한 학업성취도 결과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교총 “후진적 교육여건 극복해야”=교총은 “공교육비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나 학급 및 교원 1인당 학생 수 과다 등 열악한 우리 교육 환경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후진적 교육여건을 극복하는 데 전념해 줄 것”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교총은 또 “최근 교육부가 학생 수 산정 기준을 학급당 학생 수에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로 변경해, 줄어드는 숫자에 대한 착시 현상이 일어 난다”며 “학급당 학생수를 함께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교육재정 GDP 6% 확보 공약이 반영돼 실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이나 예산을 배정하게 된다면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의 학생들은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고, 지역 교육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질 것이다.” 전북교총(회장 허기채)은 18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학생 수 기준 교원배정 방침’은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이를 강행할 경우 강원․전남․충남지역의 교원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한 저지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전국의 총학생수를 기준으로 교원정원을 산정해 이를 시․도교육청별로 할당하고, 해당 시․도교육청이 배정된 정원에서 각 시․군 지역에 교원을 배치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방침”이라며 “이는 전북을 비롯한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가 많은 지역의 실정과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 수가 적다고 교사 수를 줄이면 복식수업, 전공 외 교과수업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게 되고 공교육의 부실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교육부의 방침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에는 640개 공립 초․중등학교 가운데 학생 수 18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가 초등학교 424개교 중 262교(61.8%), 중학교 154개교 중 67교(43.5%), 고등학교 62개교 중 10교(16.1%) 등 모두 339개교(53%)에 이른다. 전북교총은 또 “교육부에서 요구한 2008학년도 교감 배치기준도 6학급 이상으로 적용할 경우 전북에서만 38개 학교에서 교감이 감축되게 된다”며 “이 같은 교원수급정책은 단순히 교원배정 문제에 그치지 않고 소규모학교 폐교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규호 전북도교육감도 정부의 ‘학생 수 기준 교원정원 배정’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육감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교육부가 단순히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 정원을 배정한다면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과 연대해 교육부에 엄중 항의하겠다”며 “해당 부서는 교육부 회의 때 이 같은 뜻이 관철토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최근에 터져 나오는 사건 사고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 아픈 일은 그래도 교육계에 관련된 가짜 학위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 때 동국대 교수였던 신00 문제다. 대학가의 유행어처럼 돌고 도는 가짜 학위의 풍조는 한국 교육이 낳은 서열화의 그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제한 조건이 붙어 다니는 학력 파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 때 대학가를 소용돌이치게 했던 가짜 학위 문제가 또 다시 동국대 교수 임용 과정에서 권력과 결탁된 청탁 교수 임용이 사실로 드러나 상아탑의 권위를 추락하게 만들었다. 교수 임용에 많고도 많은 청탁의 이미지가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는 현실에서도 겉과 속이 다르게 나타나는 지식인들의 이중성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 여고 괴담은 가짜 학위의 며느리 일선 고교에서 성적을 비관해서 학생이 자살을 일으키고, 대학에서는 가짜 학위로 상아탑을 메주탑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교육의 현장이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제자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일선 고교의 교육과정을 과감하게 바꿀 필요성이 제기된다. 고교에서는 학생들의 학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정해 놓고 있다. 그런데 하나같이 시험을 지필 위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체육 교과와 미술, 컴퓨터 제 2외국어 교과는 살아 있는 실용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완전 실기 위주의 평가가 선행되었으면 한다. 굳이 지필평가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 실기로 평가하여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도구 과목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과정이 아쉬울 때가 많다. 지필이 때로필요하다면 간단히 수행평가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는가? 대학도 마찬가지다. 대학의 교수를 뽑는 과정에 학위를 중히 여기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외국 박사 학위에 대한 검증 작업이 여과되지 않고 통용되듯 했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방식이 이제는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대학이 많아 이제는 처치 곤란의 상태에 이르렀고 교수 또한 남아 돌아 박사가 사회 문제가 될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래도 모 지방 마을에 가니 박사 학위 받았다고 현수막을 걸어 놓은 것을 보고 그래도 박사는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밝혀가는 우리 사회의 지렛대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가짜가 판을 치고 짜가가 정상적인 행위를 부끄럼 없이 자행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캐치프레이즈인 개혁과 혁신이 겉으로만 외치고 있을 뿐 속으로는 썩어 들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과거 역사는 현재의 어둠을 밝히는 외등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완전무결한 신을 숭배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역사에는 과정법이 통하지 않는다. 현재를 밝혀 나가기 위해서는 진실을 말해주는 과거 역사의 흐름을 재조명하지 않을 수 없다. 밝은 내일은 맑은 오늘이 없이는 이루어 내기 어렵듯이, 희망을 찾아서 내일의 역사의 현장을 가꾸어 가는 오늘의 학교 교육은 늘 젊음의 여정을 밝혀 가는 외등이 될 것이다.
요즘 교육청은 10월에 있을 시도교육청 평가 때문에 야단이다. 평가관련 공문을 연일 내려보내는가 하면 개학 후 채 한 달이 안 됐는데도 벌써 연수를 두 번씩이나 받게 했다. 오늘도 도교육청 주관 연수를 받고 왔다. 연수주제는 ‘고객만족’에 관한 것이었고, 교육은 평가원 소속 강사가 맡았다. 그 강사는 2005년, 2006년 우리 도교육청 평가결과에 대한 성적을 알려줬다. 고객별, 분야별로 타 시도의 만족도와 비교 평가한 후 도표화된 그래프를 설명했다. 그 중 특이한 사실은 우리 도의 경우 교사들의 만족도 중 ‘가르치는 일’과 ‘업무과중’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수원 강사는 그 이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교육평가원 강사가 평가문항을 만들고 평가 결과를 분석했을 텐데 평가자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니 왜 그런 평가를 하고 무엇을 연수하겠다는 것인지 참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또 평가원에서도 문제를 분석하지 않았는데 교육청 관계자인들 그 이유를 속속들이 알리 만무했다. 이는 학교와 교사의 고객이 학부모와 학생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정작 교사가 교육청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일 것이다. 고객감동은 어렵지 않다. 교육청이 소속 학교를 진정 고객으로 여기고 대우해준다면 교육청 평가는 저절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 교사와 학교를 감동시킨다면 어찌 그것으로 끝이겠는가 그 감동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해질 것이고 그것이 결국 지역 교육발전과 교육청의 높은 평가를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청이 학부모와 학생을 감동시킬 의지가 있다면 우선 학교에 귀 기울이고, 교사의 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추석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다. 설보다 인구가 더 많이 이동하는 것을 보면 추석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라 할 만하다. 평소보다 몇 배나 시간이 더 걸리는 지루함과 짜증을 감내하면서까지 너도나도 고향길에 나서는 모습은 단적인 증거다. 대부분 학교 연휴 직후 중간고사 그런데 해마다 중․고생들은 ‘그놈의’ 중간고사 때문 민족대명절의 왕따 또는 미아가 돼야 한다. 지난 해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추석연휴 이틀 후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돼 제한적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딸아이가 안쓰러웠음은 물론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경우 서울의 305개 고교 가운데 1, 2학년 중간고사가 한가위 뒤로 잡힌 학교는 148곳으로 48%에 이른다. 전북도내의 경우 70%의 중․고교가 추석연휴 다음날부터 중간고사를 시작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학교가 민족대명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학사행정을 펼친 셈이다. 학교 측에선 공부라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진 어른들의 횡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지방으로 귀성하는 가족과 생이별해야 하는 설움과 고통을 안겨주는 반교육적 처사라 아니 할 수 없다. 또한 굳이 귀성길에 나서지 않는 장손이나 장남 집안의 학생들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집안으로 찾아온 일가친척들의 북새통 속에서 학교가 의도한 것처럼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 학생들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마냥 즐거워해야 할 명절 때 그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추석연휴 직후의 학교시험은 너무 단선적인 행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명절의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잘 되지도 않는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첫 번째 문제라면 조상 모시기와 가족 간의 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두 번째 문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의 인식이 그렇다면 토요휴무제나 효도방학 등도 반납하거나 실시하지 말아야 맞다. 갈수록 사회가 황폐화되어가는 데에는 청소년들 범죄도 한몫하고 있다. 거기에는 유감스럽게도 학생들을 인성교육 대신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입시지옥의 성적지상주의가 똬리를 틀고 있다. 우리 10대들은 세계 어느 나라 학생보다도 많은 공부를 강요당하고 있다. 학교 교육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는지 초등학생들조차 2~3군데 학원을 다니는 실정이다. 그런 학생들을 민족대명절 추석에조차 시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건 과연 교육의 본령이 무엇인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그것은 어른들의 잘못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명절 보내는 것도 교육 아직 학교는 반쪽짜리이긴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명색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는 나라다. 쉴 때도 공부해야 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그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학교에서 민족대명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가족이별’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반교육적 학사행정은 내년부터라도 없어졌으면 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내 자녀 바로 알기 서비스' 제공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학교교육과정이나 월간 학사일정, 출결사항을 포함한 여섯가지에서 대폭확대되는 것이다.서비스가 확대되면중간.기말고사 성적, 성적 분포표, 가정 통신문, 급식 식단표, 진로와 성적 상담자료 등 20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학부모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궁금한 것이 있어도 학교방문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여기에 자녀의 진로문제나 성적문제등을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잘만 활용한다면 학부모의 수고를 훨씬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제공서비스를 확대함에 있어 무조건 확대보다는 좀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제공서비스가 증가되다 보면 도리어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가정통신문이나 급식식단표 등은 현재도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대부분 공개가 되고 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하여 확인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접근의 용이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취지의 서비스이지만 이와 관련한 기사를 접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즉 서비스의 본질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뉴스는 물론 각종언론에서는 이 서비스도입을 두고 대부분 '성적표배달사고 끝'이나 '성적조작 꼼짝마' 등의 이상한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사내용을 보기 전에는 혹시 학교에서 그동안 교사들이 성적조작을 했었는데, 그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기사내용을 보고나서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왠지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에 의한 성적표조작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지금까지는 일부학생들에 의한 성적표조작이 있었는데, 그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했다. 학부모에게 자녀와 관련된 자료가 제공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성적표이다. 성적표공개로 인해 성적표조작이 어렵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제공되는 서비스중의 하나인 것을 놓고 마치 정보제공이 성적표조작을 막기위해서 제공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하고 유익한 제공서비스들이 많음에도 이상한 타이틀을 붙인 것은 정말이지 유감스런일이 아닐 수 없다. 교육부의 보도자료제공과정에서 성적표조작문제를 중요시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이 부분이 가장 촛점인양 보도를 한 것은 본질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성적표조작문제를 타이틀로 사용하지 않은 언론들도 타이틀에 '성적공개'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부분도 역시 본질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 성적공개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서비스 확대목표는 '가정과 학교의 정보 공유로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 및 관심이 증가되어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 진학/진로지도 등의 효과 상승'이라고 교육부에서 밝히고 있는 것에도 배치되는 것이다. 어떤연유로 많은 언론에서 성적과 관련된 부분을 중시했는지는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는 생각이다. 좀더 신중하게 보도자료를 검토하여 보도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본질을 벗어나서 자칫 왜곡된 정보가 학부모에게 전달된다면 그 책임은 언론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론의 노력을 촉구한다. 교육부 보도자료보기
대학들의 사회적 공헌이 중요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학도 이제 세상을 향하여 서비스를 해야 할 시대가 된 것이다. 머리가 유연한 젊을 때, 사물을 깊게 생각하는 훈련을 받게하려고, 도쿄대학 교양학부는 지난 달 6일부터 4일간, 카가와현의 나오시마에서 고교생 대상 독특한「철학 캠프」을 열었다. 이 캠프에는 서류 전형으로 선택된 고교 1, 2 학년 22명은 자연니 풍부한 섬에서 일상생활로부터 멀어져 순수하게 생각하는 것에 몰두하면서, 참가자끼리의 자유 토론이나 시마우치에 산재하는 예술 작품을 견학하면서,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열심히 토론이나 사색에 삐졌다. 일본인은「정서적이고 논리적인 사고가 서투르다」,「붐이나 유행에 약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중국 철학이 전공인 나카지마 타카시박·준교수(42)는「사물을 생각하는 기술인 철학을 배우지 않고, 생각하는 경험이 부족한 것뿐이다」이라고 반론을 제기하였다. 「젊을 때로부터 사고 훈련을 반복해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일본인이 증가하면, 성숙한 일본 사회가 된다」라고, 캠프의 목적을 설명였다. 최초의 강사로는, 베스트셀러「지의 기법」의 공동 편찬자로, 웃음 콤비「폭소 문제」라는 토론으로도 알려진 코바야시 야스오 교수(57)가 노자의 일화가 쓰여진 문장을 사용해「생각하는 것의 제일보는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다. 문장중에서 무엇인가 신경이 쓰이는 곳이 몹시 소중하다」라고 강조했다. 코바야시 교수와 나카지마 준교수는 고교생들의 의견에 대해서, 실수나 생각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거나 다른 관점으로부터 여러가지 견해를 던지거나 했다. 철학에는 수학과 같은 정답은 없다. 다면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는 것 같았다. 「과거를 구제한다고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라고 하는 물음에, 사이타마현립 후도오카고 1년의 야노서계(15)는「과거를 구할 수 있으면, 미래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대답해 강사진을 끙끙거리게 했다. 야노씨는「학교나 일상생활로는 철학적인 일을 타인과 서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다. 친구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고, 기쁘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4일째 접어들어, 참가자는 마지막에 철학을 한 결과를 문장으로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여기서 아무것도 쓸 수 없게 된 사람이 몇 사람이 나왔다. 오카야마현 아사히고 1년의 모리모토(16)는「어떻게 자신이 사상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모르게 되었다. 지금까지 자신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깨달았다」라고 이야기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캠프의 목적이기도 했다. 철학은 기존의 것을 일단 부수어 뿔뿔이 흩어지게 하고, 한번 더 재구축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나카지마 준교수는「손 재주가 있게 정리하는 것보다 능력의 한계까지 규명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라고 지적한다. 코바야시 교수도「고교생들은 이 4일간으로 극적으로 바뀌었다」라고 반응을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라고 코멘트하였다.
경기도의 학교용지매입비 미전입으로 학교용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앞으로 학교용지매입비 확보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공동주택건설사업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교용지매입비 전입금을 놓고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도 교육청과 경기도 사이의 갈등이 조만간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도내에서 공동주택건설사업이 차질을 빚거나 학교없는 아파트단지가 조성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청은 17일 "학교매입비 부담에 대한 명확한 약속이 없을 경우 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요청하는 공동주택공급사업 협의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시.군교육청은 물론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에 모두 발송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지자체가 주택법에 따라 공동주택건설 사업승인전에 도 교육청에 협의를 요청할 경우 해당 사업부지내 학교용지매입비를 누가, 언제까지, 어떤 규모로 부담할 지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이 같은 구체적인 학교용지매입비 조달계획이 없을 경우 사업에 대한 동의를 해 주지 않고 해당 부지내 학교설립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아파트 분양공고문에도 학교설립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기, 입주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설립이 도 교육청의 업무라 하더라도 지자체에서 학교용지매입비 분담분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예산부족으로 아파트단지내 학교설립을 계속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담당부서 관계자는 "도 교육청의 부동의 이유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도 교육청이 공동주택사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도에서도 사업승인을 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만약 도 교육청이 주택사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도청내 예산관련 부서 및 사업시행자 등과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과 경기도는 지난해초부터 학교용지매입비 전입금 규모를 놓고 갈등이 빚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별다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1996년 택지지구내 학교용지 매입비를 국고에서 50%, 시.도에서 50% 부담하도록 한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도가 도 교육청에 미지급한 학교용지매입비 규모가 9천22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택지개발지구내 24개 학교(2009년 3월 개교예정) 설립을 위해 도에 2천184억원을 요청했으나 도는 이보다 614억원이 적은 1천570억원만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며 "도가 올해 1천570억원만 지급한다면 이는 그동안 상환하지 못한 기존 신설학교들의 학교용지매입비를 갚는데도 부족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은 "올 학교용지매입비도 도 교육청의 요구대로 지급되지 않으면 24개에 달하는 2009년3월 개교예정 학교의 설립공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도 교육청은 택지개발사업 지구내 설립되는 모든 학교의 학교용지매입비 50%를 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도는 학교용지부담금 징수 대상 학교부지에 대해서만 도가 학교용지매입비를 부담하면 된다는 입장"이라며 "따라서 도는 도 교육청에 주어야 할 돈은 이미 상당부분 줬다"고 말하고 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르몽드紙에 ‘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를 실었다. 장문의 글에는 프랑스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교사들의 권위가 흔들리고 과중한 업무로 인해 교직사회가 위기를 맞고 있음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지식 중심의 획일적 교육에서 탈피하고, 단위 학교와 교사의 자율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프랑스 대통령의 목소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현재 교사들이 힘든 업무,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선생님들이 교육개혁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편지의 요약문. 선생님, 신학기를 맞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여러분께 편지를 드립니다.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까지 지적 능력, 도덕적 관념, 신체적 역량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하실 책임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한 여러분들의 책임은 매우 막중하고 힘들지만 동시에 매우 아름답고 값진 일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교육은 아이들의 개별성을 무시해왔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같은 틀에 넣어져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것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지식만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요구와 엄격성은 사회 발전의 강력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교육 지도자들의 권위는 떨어졌습니다. 부모와 학교의 권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대에서 세대로 전달되는 공통 문화는 고갈되었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교육의 실패는 받아들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과거에서 벗어나 21세기 교육의 기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 땅의 아이들에게 해낼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하고 자신감을 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교육 개혁 작업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옳고 그른 것, 허용되고 금지되는 것의 차이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만약 우리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 때 아이들을 제재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떤 교육자들이 될까요. 벌은 아이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것이지만, 아이가 모든 것을 하도록 허용하거나 아이들에게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다는 식의 교육을 해서는 안 됩니다. 장점을 칭찬하고 잘못은 꾸짖는 것이 교사들이 학생을 교육하는 방식이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과 존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존중은 분명 모든 교육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 사회에 존경이나 존중의 마음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우선적으로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존중의 교육, 존중의 학교를 세워나갔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존경심이라는 철칙 아래 예절, 참을성, 관용을 배웠으면 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에게 존경심을 표할 수 있도록 교사가 교실에 들어올 때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교실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되며 극장, 박물관, 도서관, 연구소, 작업실로 향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음악가, 시인, 과학자가 될 수는 없지만 음악가가 되지 않을 아이에게도 음악을 접할 기회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대학 입학에서의 선발기준을 엄격히 하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기본 수준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학교 교육을 따라갈 수 없는 사람이 6학년으로 진급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재정비를 위한 장기적 작업입니다. 모두에게 최소한의 것을 부여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각각에게 최상의 것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 교육의 개혁은 모든 선생님들의 도움으로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의지로도 이룰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선생님들께 편지를 드리는 이유입니다. 선생님, 선생님들은 존경받고 배려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교실에 폭력이 들어오면서 교직이 얼마나 힘들고 초라한 것이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업무가 더 힘들어지고, 근무 조건이 더 열악해짐에 따라 여러분들의 사회적 지위와 구매력이 낮아졌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는 여러분을 더 인정하고 더 나은 전문성 계발의 기회, 생활수준 및 근무환경의 향상을 제공해야 합니다. 과거 정부는 학교를 자랑으로 여기며 모든 것을 믿고 맡겼고, 교사 등 교육자는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이었습니다. 교사와 교육자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그리고 국가에 봉사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인류의 사상과 진보에 기여한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부심으로 다시 뭉쳐야 합니다. 여러분은 학생들에게 가장 잘 맞는 교육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어떤 과제나 조직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평가는 어디서나 행해지게 되며 학생들이 맞닥뜨리는 결과와 어려움에 따라 방법이 제시될 것입니다. 저는 제 임기 5년 동안 교직의 안정화를 이룩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학교의 혁신과 우리 교육 개혁의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여러분 선생님들은 부모와 같이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셔야 합니다. 선생님들의 행동, 사고, 판단력, 암시 모든 것이 모범이 됩니다. 자율성을 통해 학생들을 더욱 잘 교육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양보다 질이 우선시 되는 학교, 수업시간이 짧은 학교, 평범함이 더 잘 통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학교 개혁의 결과가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개혁의 시기가 왔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개혁 작업에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함께 이뤄나갑시다. 이미 너무 오래 동안 기다려왔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올림
“선생님! 제 것 좀 봐주세요. 아무리 세어 봐도 1개가 틀려요.” “알았어요. 다시 봐줄테니 조금만 기다려봐.” 수학 시간, 자기가 공부한 것을 확인 받으러 나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아이들 틈새로 나를 불러내는 목소리는 1학기 반장이었던 김시원. “이상하다. 난 아무리 세어 봐도 58개 인데 1개가 어디서 틀렸지?” 중얼거리던 시원이가 다시 곁으로 와서 이번에는 아주 소리를 지른다. “선생님!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제 것이 왜 틀렸는지요.” 줄을 선 다른 아이들 공부를 봐주고 그 아이 차례가 돼 문제를 다시 풀어봤다. 문제라고 해봐야 겨우 십단위 숫자세기. “어디 보자. 선생님이랑 같이 세어 보자.” 그림으로 제시된 빨대를 하나하나 체크해 가며 10개씩 묶어서 세어 놓은 시원이의 답을 확인해 갔다. “어? 시원이 답이 맞네? 58개, 얘들아. 아까 수학 답은 57개가 아니라 58개가 맞구나. 질문을 잘한 시원이 덕분에 틀린 답을 고치게 됐다. 끝까지 질문을 잘 하고 답을 찾아낸 시원이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자.” 다른 공부 시간에는 딴 짓을 잘 하는 재윤이가 오늘따라 수학 시간에 제일 먼저 답을 가져왔길래 확인하지 않고 정답으로 했던 것이 그만 실수를 가져왔다. 수학 시간만 되면 눈빛을 반짝이는 재윤이를 칭찬해 줘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여 주고자 했던 내 욕심이 과했던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다시 세어 보거나 질문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는데 그 아이만 기어이 자기 생각을 표현했으니 얼마나 기특하던지…… “시원이는 개학식 때 교장 선생님께서 공부를 잘 하려면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을 잘 실천했으니 사탕도 더 줘야겠다.” 그러자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나도 58개라고 썼는데. 아깝다! 나도 질문할 걸!” 아무리 세어 봐도 58개인 것을 선생님이 57개라고 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래도 설마 선생님이 틀렸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기 것만 손가락을 꼽아가며 열심히 세었을 꼬마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얼마나 귀여운지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였다.
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우연히 거울을 보던 나는 내 얼굴에 실망한 나머지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까만 피부에 깡마른 얼굴, 사춘기가 시작되었던 그 시기에 거울을 보고 내 얼굴에 실망한 나는 어느 날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넌 얼굴이 예쁘지 않으니 마음만이라도 예쁘게 가꿀 수 있도록 좋은 책을 많이 읽어서 속사람을 가꾸자.’고. 돌이켜 보면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된 시기도 그때부터였습니다. 더구나 결정적으로 나를 강타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학생회 간부로 출마를 했던 그 날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평소에 발표에 자신 없어했던 내가 출마자 소견 발표를 하러 친구들 앞에 섰을 때였습니다. 연단 아래에 있던 친구 하나가, “우와! 콧구멍 크다!” 하고 나를 놀린 것입니다. 내 외모에 대하여 특히 얼굴에 자신감을 잃게 했던 그 사건이 있은 후 나는 정말 아이들 앞에서 발표할 엄두를 내지 않게 되었고 다른 사람보다 항상 낮은 자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결혼한 이후까지도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약간 고개를 숙여서 내 콧구멍이 들여다보이지 않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반 아이들이 얼굴 모습이나 신체의 특징으로 친구들을 놀리거나 상처를 주는 행동은 바로 그 자리에서 충고해 주고 다시는 못하게 하곤 했습니다. 내 경험으로 보아 친구들의 장난어린 놀림은 오랜 시간 자존감에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는 어른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외모지상주의란 ‘외모를 인생을 살아가거나 성공하는 데 제일 중요한 것으로 보는 사고방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외모(용모)가 개인간의 우열뿐 아니라 인생의 성패까지 좌우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 또는 그러한 사회 풍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 이후 외모지상주의(루키즘)이 사회 문제로 등장하였는데 대표적인 예로 얼짱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연예인이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등은 은연중에 외모지상주의를 지향하게 합니다. 작은 얼굴, 날씬한 몸매, 서구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들로 넘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광고를 보며 얼짱, 몸짱이 아닌 보통 사람들까지 그 대열에 나서도록 은근히 부추깁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운동하는 것을 넘어서서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중독증으로 고생하기도 하고 심지어 외모를 비관하여 자살하는 청소년까지 생기게 만든 외모지상주의. 문제는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이들까지 외모지상주의의 대열에 끼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서적으로 가장 예민해서 책이나 대중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가 초등학교입니다. 이 때는 스펀지와 같아서 뭐든지 곧이듣고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좋은 책과의 만남으로 인격을 형성해 가는 시기이므로 특히 책이 끼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남친을 사로잡는 법’, ‘남친을 사로잡는 뷰티파일’, ‘몸매짱이 될 테야’ 등과 같이 제목부터 선정적인 어린이 도서들이 대형서점이나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팔리기도 한다는 데, 더욱 큰 문제는 일부 공공 도서관에서조차 어린이 교양도서로 추천까지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체의 특정 부위를 작거나 크게 하기, 피부 미인 되기 등과 같이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들까지 몸매 만들기의 대열로 들어서게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에게 필요한 외모 가꾸기용 책이라면 ‘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내용이면 됩니다.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부정적으로 보고 무비판적으로 따라하기 쉬운 선정적인 어린이 도서가 주는 폐해를 묵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하나 뿐인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고 생명을 주신 어버이가 주신 몸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야 할 어린 나무인 어린이들입니다. 그 어린이들이 자신을 소중한 개성을 지닌 인격체로 받아들이기도 전에 어른들의 축소판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건강해지기 위해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신체를 기계 다루듯이 도구로 사용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모델이나 연예인이 될 필요가 없으며 미스코리아나 영화배우가 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은 그 직업을 수행하는 데 그런 외모가 필요한 것뿐이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거나 내면을 가꾸는 것이 더 소중함을 부모와 어른들이 나서서 가르쳐야 합니다. 어찌 보면 외모지상주의는 정신적인 가치를 소중히 하였던 전통적인 동양 사상이 서구의 물질문명에 밀려 생겨난 돌연변이와 같은 것입니다. 머리카락 한 올마저도 부모가 주신 소중한 것이라 하여 함부로 하지 않았던 조상들의 생각까지 이어 받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몸을 원망하거나 함부로 하며 몸짱 만들기를 부추기게 하는 어린이 도서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일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선정적인 방송 프로그램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여 상업적이고 낯 뜨거운 영화나 책, 매체들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알렌은『생각의 정원 가꾸기』에서 외모도 환경으로 보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마음은 내적인 성품과 외적인 환경을 만든다. 생각이 자신의 성품과 환경과 건강을 지배한다. 나무가 씨앗에서 싹터 나오듯 인간의 모든 행동도 생각이라는 숨겨진 씨앗에서 생겨난다. 씨앗이 없다면 나무가 생겨날 수 없는 것처럼 생각이 없다면 행동 또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생각을 다스리고, 인격을 형성하고, 주위 여건과 환경 그리고 운명을 창조하고 결정하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이다. 완벽한 몸매를 갖기 원한다면 생각을 잘 간직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들의 사랑스런 어린이들이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로 남지 않도록 어른들이 각성해야 할 때입니다.
서울시초등교장회(회장 김동래․영원초 교장)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어린이 신문 구독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어린이 신문의 학교 단체 구독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바 있다. 일선 학교의 반발이 거세지자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다섯 달 후인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어린이 신문 구독은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장회는 “교육부가 그 뒤에도 어린이 신문의 수업 활용 금지, 스쿨뱅킹 활용 불가 등 단체 구독에 딴죽을 거는 갖가지 단서를 달아 학교장의 자율권을 훼손하고 있다”며 “지난 4월 교총과의 단체협상에서도 ‘NIE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해놓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교육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교장회는 최근 서울시내 351개 초등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 신문이 NIE 등 학습 보조자료로 활용가치 및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응답이 94.7 %로 나타났으며 ‘교육부의 조치가 학교장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96.4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등교장들은 “어린이 신문은 인터넷과 게임 등 영상 매체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이 활자 매체를 가까이 하도록 하는 역할뿐 아니라 널리 시행되는 신문 활용 교육(NIE)에도 필요한 매체”라면서 “신문의 활용, 대금 징수 등의 문제는 현장의 형편에 맞게 실시하도록 맡겨주고, 자율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타카마츠시 가메오카정의 한 초등학교는 4월부터 매주 한 시간, 전교 아동이 학교의 독자적인 드릴 문제집을 푸는「학습시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학급이나 학년에 관계없이 아동 한명 한명이 교과와 자신에게 맞는 학습진도의 교실을 고르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 학력의 정착을 꾀하면서,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 목적으로,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학년의 틀을 벗어난 학습시간을 일상적으로 설정하는 것은 현내의 초등학교에서는 예가 없다고 한다. 「학습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로 전교 아동이 교과별, 진도별로 담당별로 교사가 기다리는 교실로 일제히 이동한다. 각 교실에는 드릴문제를 묶은 파일이 있고, 아동은 파일을 가지고 자리에 앉는다. 단원별로 문제를 풀고 채점을 받는다. 드릴문제는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학습 포인트를 철저히 조사하여 손수 만든 것이다. 어떤 교실을 선택할 것인가는 자유다. 시간 내에 복수의 교실을 거쳐도 상관없다. 하급생과 함께 기초부터 배우는 아동도 있는 한편, 담임이 인정해주면 월반도 할 수 있다. 각 단원에「합격」하면 아동은 각자 체크시트에 기입한다. 체크시트는 각 교과, 각 단원을 망라하고 있지만, 합격 수를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이 학교 마에다 교장은「잘 못하는 과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자신 있는 과목을 몇 번이라도 반복해도 된다. 자신이 선택하여 도전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학습시간」은 작년도 보다도 수업시간 수를 1할 정도 더 많이 확보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보건, 식육, 독서 등 교과 이외의 드릴문제도 하고 있다. 학기말에는「드릴문제 주간」이라고 이름하고 일주일 전체를 드릴문제 학습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학습 활동은 기초를 반복하여 지도하므로 모든 학력의 기초를 다지는 일본 교육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어진 교육과정을 진행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여 하게 함으로 스스로의 학습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7일에 교육부에서는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교육부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관련내용을 보면, "교장공모제 일반학교 적용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을 일부 개정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붙임과 같이 입법예고를 실시합니다.한편.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년에 시범운영 학교를 100개 이상 늘리고, 2009년부터는 전면 실시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금번 법 개정은 '일반학교에 시범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임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도 일반학교에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슨 근거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미 시행해 놓고 근거를 마련하는경우도 있는가. 결국은 언론보도처럼 시범운영학교수를 늘리고, 전면시행까지 가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산이라는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입법예고안을 발표하면서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어디 교장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알기나 하는가.학교조직이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일반국민들이야 그냥 '적극찬성'한다고 의견을 내면 그만인 것이다. 그 이후의 문제는 누가 책임지고 해결할 것인가. 교육부는 모든 이슈에 대해 국민들의 정서를 들고 나오는데, 무조건 국민들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직접 당사자인 교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교원들의 의견을 무시한다면 결국은 학교교육의 전문성이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무조건 국민들에게 맡기면 그만 아닌가. 모든 교육정책을 그런식으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당연히 교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전체 교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자.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무조건 슬그머니 시행해놓고 보자는 식의 추진은 중단되어야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교육의 전문성과 직결된다. 교원의 전문성을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하는 곳이 당연히 교육부이다. 우리나라 모든 교육정책의 시발점이 교육부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교육행정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교원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교원들은 누굴믿고 교육하겠는가. 교장자격없이 교장할 수 있다면, 교원자격없이 교사가 되어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당연한 논리를 두고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교육부는 자신들의 오류를 하루빨리 수정해야 한다. 전문성을 더 높여도 부족한 이때에 전문성을 훼손하는 정책추진은 절대로 환영받을 수 없다. 교장공모제는 하루빨리 철회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교육발전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철회후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 무조건 추진은 무조건 교육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교장임용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것은 옳지만 이런식의 개선은 옳지 않다. 철저한 검토와 실태파악후에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하루빨리 공모제를 철회하라. 그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는 것을 잊지말기를 촉구한다.
교육부 홈페이지의 입법예고목록 676번에는'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실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가 있다.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과 관련된 내용이다. 혹시 이곳을 방문해본 적이 있는가. 입법예고이기 때문에 하단에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현재까지 70여명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이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교장공모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다양한 의견을 이곳에 올려주어야 한다. 찬성도 있겠고 반대도 있겠지만 혼자만의 의견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곳에 의견을 올려야 한다. 혼자만의 생각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알아볼 필요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내 의견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의 입법예고는 교원들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것은 확실하다. 교장임용에서 자격증이 없어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열렸다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누구도 예측이 어렵다. 교원자격증이 없어도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이미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한번 훼손되면 다시 찾기 어렵게 될 것이다. 공모제시행에 따라 '나도 혹시 교장을 한번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성과 권한이 대폭축소된 교장일 뿐이다. 현재의 기본적인 제도의 보완없이 공모제만 실시한다면 학교현실을 볼때 제대로 운영이 될지 의심스럽다. 어쨌든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양한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교육부 홈페이지를 이용해 달라는 것이다. 입법예고안의 수정이나 철회를 이끌어 낼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서 발표한 입법예고안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면 최소한 한번이라도 방문하여 의견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교원들의 노력에 따라 입법예고안의 향방이 걸렸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꼭 방문해 주시길 당부한다. 교장공모제 입법예고안 보러가기
앞으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교육부는 최근 초ㆍ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을 근거로 이런 내용의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안(대통령령)'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비영리법인 포함)' 뿐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일정 금액 이상을 출연한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다. 다만 영리 목적의 학교가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외국정부의 추천을 단서로 달았다.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자를 내국인으로 확대한 것은 내국인의 학교 설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내국인이 외국인 명의를 빌려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 대립 등 문제가 있었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통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한된다. 외국인 중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이중국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외에서 5년 이상 체류할 경우 언어 부적응과 교육과정 이수 차이로 국내 공교육 체제에 쉽게 적응하기 곤란하다는 점이 감안됐다. 규정안이 시행될 시점에 입학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은 해당 과정 수료시까지 그대로 재학하거나 규정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일반학교로 전학 또는 편입학을 선택한다. 학력 인정은 시ㆍ도교육감이 산하에 '외국인학교평가위원회' 구성,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학력을 인정받은 학교의 졸업생은 국내 초ㆍ중ㆍ고교 졸업생과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다. 학교 시설ㆍ설비는 기존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의 교사ㆍ체육장ㆍ교지 기준을 적용한다. 도심지 건물 전체의 임대가 곤란한 점 등 외국인학교의 교육 여건을 고려해 교사(校舍)ㆍ교지의 부분 임차가 허용된다. 현재 사립학교는 설립ㆍ운영자가 시설을 소유해야 한다. 이번 규정안에는 국가ㆍ지자체의 재정지원 근거도 마련, 국가ㆍ지자체의 재산을 외국인학교 시설로 공여 또는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설립인가는 학교 명칭, 목적, 위치, 학칙, 학교헌장, 설비, 개교 연원일, 교사 배치도, 외국정부 추천서 등의 서류를 갖춰 시ㆍ도교육감에게 신청한다. 2001년 초ㆍ중등교육법 개정과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으로 외국인학교와 외국인유치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그동안 관련 세부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각 시ㆍ도교육청이 나름대로 기준을 마련해 외국인학교 설립을 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