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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시내 초등학교 가을대운동회가 9일 인천송현초등학교(교장 김정식)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각급학교 별로 개최 된다. 인천에서는 맨 처음 개최된 송현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체육시간과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배운 부채춤 등 30여 가지의 볼거리를 마련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5학년 "사탕을 먹으려거든?"이라는 프로에 이 학교 5학년 5반에 재학중인 이정혁.장진수 학생이 장애를 극복하고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100미터 달리기에 참가 완주하는 모습을 보고 참석자 모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어이, 자네는 숙제 잘 했능가?” “뭣을 알아야 허지.” “긍게 말이여 통 머리 속에 안 들어 간당게.” 50여 일간의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오후 3시 개강 시간에 맞추어 교정에 들어서면서 대화를 나눈다. 만면에 미소를 띠고 반갑게 서로 인사하면서 방학동안에 공부했던 얘기들을 하신다. 유치원 건물 앞 모정이 갑자기 시끌벅적하다. “할머니, 공부 많이 하시고 숙제도 잘 하셨어요?” “뭘 머릿속에 남아있덜 안혀. 금방금방 잊어 버린당게.” 허리가 많이 굽으시고 머리가 백발이신 할머니다. 간신히 계단 난간을 붙잡으시며 2층 교실로 힘들게 올라오시는 86세의 할머니의 수줍은 듯한 미소가 어린 초등학생 같다. 난생 처음으로 방학이란 것을 맞이했고 개학을 한다. 손녀 같은 선생님이 보고 싶었고 푸념과 농담과 아득한 어린 시절을 함께 회고하며 공부하던 30여 분 할머니들의 교실이 그리웠다고 하신다. 눈길이 마주치는 할머니 마다 다정한 미소와 반가움이 넘치는 인사들을 하신다. 개학날을 많이많이 기다렸다는 듯이……. 굽은 허리로 힘들게 2층까지 올라오시는 할머니께 “할머니, 지팡이를 짚고 다니시면 훨씬 편할 건대요.” “응 그려, 앞으로는 지팡이를 써 먹어야겄네.” 4월 말 처음 한글교실의 문을 열었을 때는 13명의 할머니들이 의기소침하고 자신감 없던 모습들이었다. 70여 평생 동안 어둡게 사셨던 부끄럼을 보이지 않으려 눈길조차 잘 주지 않으셨던 할머니들이다. 한글반 할머니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방송사에서 취재라도 할 때는 말들도 많으셨다. “국문(한글)모르는 것이 무슨 자랑이여? ” “우리 사위가 테레비 보면 어떻게 하라고…….” “나는 절대 찍지마.” 고개를 돌리거나 책으로 얼굴을 감추던 할머니들이었다. 지금은 29명, 한 학기 동안 공부하시면서 주변의 친구들까지 모시고 오실만큼 학교에 오시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당해 지신 것이다. 금년 가을운동회에서는 할머니들도 당당하게 학생들과 같이 운동회 프로그램에 참여하신다. 그동안 배웠던 한글 실력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몸은 늙으셨어도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 손자들과 함께 즐기실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할머니도 계셨다. “할머니들, 한글도 알게 되고 숫자도 알게 되어 전화도 하실 수 있고 시내버스 표찰도 읽을 수 있지요?” “아니요. 아직 멀었어. 공부가 그리 쉽간디?” “곧 잘 하실 수 있게 돼요. 할머니들 파이팅!” 나는 할머니들을 격려하고 교실을 나왔다. 글자도 읽고 쓰고, 전화도 잘 하시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기원하면서…….
다른 시도와 달리 계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증가세를 지속해온 경기도내 초등학생수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9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 도내 초.중.고교 전체 학생수는 184만2천85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77만1천486명보다 4.0%(7만1천365명) 증가했다. 그러나 초등학생수는 97만9천630명으로 지난해 98만6천56명에 비해 오히려 0.7%(6천426명) 줄었다. 도내 초등학생 감소세는 지난해까지 일부 농촌지역에서만 나타났으나 올해는 용인.파주.평택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도시와 농촌 구별없이 대부분의 시.군에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생이 올해 15만5천386명으로 지난해 16만416명에 비해 3.1% 줄어드는 등 1학년과 2학년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초등학생수는 2001-2004년 평균 1만5천여명씩 증가하는 등 도 교육청이 교육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초등학생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저출산 경향과 함께 올 입학생들이 태어난 시기인 1998년에 외환위기 등으로 출산율이 다른 해에 비해 더욱 낮아졌기 때문으로 도 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또 한동안 도내 곳곳에서 이뤄지던 대규모 택지개발 등이 최근들어 주춤하면서 다른 시.도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도 교육청은 도내 초등학생수가 앞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중학생과 고교생수도 오는 2009년 및 2012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학생수 감소 추세에 따라 현재 내년부터 2010년까지 각급 학교 653개를 신설하는 내용의 '중장기 학교설립계획'을 대폭 축소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초등학생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시작될 줄은 몰랐다"며 "학생수 감소가 앞으로 도내 교육행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3월에 이웃학교에서 전학 온 송이와 가장 친한 어린이는 해란이 같다. 키도 비슷하고 안경도 썼는데 오늘은 옷도 똑같이 입고 운동화도 똑같은 것을 신고 등교하여 멀리서 보면 마치 쌍둥이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이다. 우리학교에는 쌍둥이가 없는데 말이다. 복도를 걸어가는 뒷모습은 정말 쌍둥이 같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기에는 친한 친구와 동질감을 느끼는 신체표현이 유행하고 있는 것 같다. 머리모양을 같게 하거나 모자를 같은 것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옷을 같게 입는 아이들이 모처럼 한눈에 띄었다. 우리는 단짝이고 친하다는 것을 은연중에 과시하려는 심리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부모님을 졸라서 사 입었을 것이다. 요즈음 청소년들의 옷차림은 TV나 사이버 공간에서 만나는 인기연예인이나 유행의 첨단을 걷는다고 자부하는 튀는 스타들을 흉내 내는 것으로 심리적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시골에 있는 우리학교 학생 중에도 머리에 붉은색, 노란색 물감을 들인 아이도 있다. 오늘날 남보다 튀려는 청소년들의 머리나, 옷차림을 유교적 전통예절에 기준을 둔 잣대로 본다면 불량청소년이라고 꾸중하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身體髮膚는 受之父母”라 했는데 함부로 훼손시키는 것은 불효라고 하지 않았는가? 부모로부터 받은 머리를 자르지 않으려고 상투를 틀고 비녀를 꽂았던 조상들의 효심은 사리진지 오래되었지만 청소년들의 너무 지나친 모습을 볼 때면 눈살을 찌푸릴 때도 있다. 요즈음은 너무 외모지상주의로 흐르는 것 같다. 외모는 남을 의식하는데서 시작하지만 속이 꽉 찬 내면의 세계를 더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자신의 행복감을 맛보는 지름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며 이 가을철에 마음을 살찌우는 독서에 더 관심을 갖는 청소년이 늘어났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초등학교 교원 임용시험때 경인교육대 경기캠퍼스 학생들에게 부여해온 가산점을 8점에서 5점으로 축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예 폐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일부 경기캠퍼스 학생 등에게 가산점이 폐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으로 부여할 수 있도록 돼있는 가산점을 도 교육감이 폐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8일 가진 첫 번째 본 교섭은 올 교육계 79개 이슈를 사이에 두고 정부와 교원단체가 밀고 당기는 샅바싸움의 시작이었다. 이날 교육부 측에서는 국회 법안심사소위와 겹쳐 실국장들을 대신해 주무 과장급들이 많이 참석했다며 교총의 양해를 구했고, 백복순 교총정책본부장이 교섭안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윤종건 회장은 “교섭 결과에 대한 강제 집행 이행권이 없다보니 이행률이 50%도 미치지 못한다”며 “교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일은 교육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첫 인사말서 강조했다. 윤 회장은 마무리인사에서는 “교육부는 교원단체에 요구만 하지 말고 줄 것은 줘야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교총이 요구한 것들은 교육현장 서 절실한 사항들이라고 생각한다. 교원의 전문성과 사기를 높이는 게 교육여건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최선의 조합을 단기적으로 이루고, 중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찾아내는 것이 함께하는 사람들의 사명이다. 합의 이행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체적인 예산과 제도, 법 고치는 것 고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교육부가 부적격 교원대책을 발표한 이후 첫 만남이어서 긴장감이 일었다. 이원희 교총 수석부회장은, 정부가 5일 부적격 교원대책을 발표하면서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협의회 합의와는 달리 체벌과 구분이 모호한 폭력문제를 포함시킨 점을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정부 정책의 신뢰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이로 인해 교권이 침해당하면 좌시할 수 없다는 점과 부적격 교원 유형을 보다 명확히 하라는 점을 촉구했다. 이화복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장은 “복지후생과 전문성 신장 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합의될 수 있도록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고호석 위원(경기 백학초 교사)는 “초등 고학년 교사들의 주당 수업시수가 최대 30시간을 넘는 경우가 많다”며 “88.5%에 불과한 법정정원을 규정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총정원과 분리되는 교원정원 확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문덕심 위원(서울 방현초 교감)은 “교원연수제도는 교원의 전문성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수익자부담이라는 용어로 교원에게 연수비용마저 돌리고 있다”는 점을 꼬집고는 교원연수 국가책임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창희 위원(서울 강현중 교사)은 “교원 양성, 자격, 임용, 연수제도는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하고, 개선안 추진 시 반드시 교원단체와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은 “교총과 네 번이나 합의한 수석교사제를 반드시 도입하라”고 덧붙였다. 하윤수 위원(교총부회장 .부산교대 교수)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대학구조개혁방안을 통해 87개 대학을 통폐합하겠다고 밝힌바가 있다”면서 “대학 통폐합에 따른 교수의 신분문제를 대학 당국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공사립대학을 막론하고 정부가 적극 개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하 위원은 “정부가 자발적 구조개혁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대학정보 공시제를 추진하겠다는 점에 대해 후발 대학들은 찹찹한 심정”이라며 대학구성원들의 신분보장을 재차 강조했다. 양수열 위원(전남 봉황초 덕림분교장 교사)는 “노대통령의 공약이며 두 번이나 합의한 교원 자녀 대학학비 보조가 이행돼야 한다”는 점과 “맞춤형 복지제도가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교원이 균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강창숙 위원(충북사대부설중 교사)은 “교원 주5일 근무제가 조기 정착되기 위해서는 수업일수 및 시수를 감축해야 함에도 교육부가 어떤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학급당 학생수 초등 43명, 중등 46명, 평균 교원 1인당 학생수 23.82명, 확보할 교원수 8000명…. 전국 최하위인 경기도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교총, 전교조 경기지부, 경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경기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경기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운동본부는 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운동본부는 출범선언문에서 “경기도는 학급당 학생수 1명을 줄이는데 1조원이 필요하고 앞으로 경기도 학생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교육여건을 서울 수준으로 확보하는데 필요한 교사수가 8000명, 교실을 짓는데 필요한 예산이 5조원이지만 현실은 매년 필요한 교원과 예산을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경기도의 교육여건이 계속 악화되는 원인은 불합리한 지방재정 교부금 배분방식과 행정자치부의 교육공무원 정원 통제, 건설교통부의 그린벨트 등의 규제 때문”이라며 “경기도 교육을 위해 특별 예산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교육부가 제시하는 미봉책으로는 경기교육환경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는 것 초자 막기 어렵다”며 “도민의 힘을 모아 중앙정부에 경기도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경기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안’ 제정을 국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우선 이 같은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교총, 전교조 경기지부, 한교조가 중심이 된 100만명 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9일 국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내달에는 교육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며 경기교육 여건 개선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교총 한영만 회장은 “교육가족이 중심이 된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경기도 교육여건이 개선 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민, 국회의원 등이 모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출산 추세로 초등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대학들의 취업여부 미확인자 비율이 낮아지면서 2004년도에 비해 7.3% 포인트 상승한 74.1%로 높아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5년도 교육통계연보(2005년 4월1일 기준)를 발간했다. 다음은 통계연보의 주요 교육통계 현황. ◇ 초등생 급감, 중ㆍ고생은 늘어 = 최근 3년 간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체 학생 수는 2003년 1천195만1천298명에서 2004년 1천193만9천343명, 2005년 1천193만4천863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저출산 영향으로 초등학생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초등학생 수는 2004년보다 9만3천394명이나 줄어 40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인 1970년 574만9천301명과 비교하면 70%에 불과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로 보면 2010년에는 현재보다 약 67만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학생 수는 201만704명으로 전년도보다 7만7천여명, 고등학생은 176만2천896명으로 1만6천여명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보면 2010년 중학생은 201만3천여명으로 지금과 큰 차이가 없지만 고등학생은 200만9천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대학 학생 수는 2004년보다 4만여명이나 대폭 줄었다. ◇ 학급당 학생수 감소 = 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04년 26.2명에서 2005년 25.1명으로 줄었고 학급당 학생수는 2004년 32.9명에서 31.8명으로 줄었다. 교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 초등학교 교원은 2천736명, 중학교 교원은 2천116명이 증가했다. 전체 교원수는 전년대비 8천968명 증가한 48만4천612명으로 나타났다. 여자 교원이 계속 늘어 유치원의 경우 여교사 비율이 98.3%에 달한 반면 대학은 16.2%에 불과했다. 초등학교 여자 교원 비율은 1970년 29.1%에서 1990년에 50%를 넘었다가 2005년에는 71%로 올랐다. 학교 수는 전년도보다 205개 늘어난 1만9천586개이며, 이 가운데 초등학교는 전년도보다 105개 늘어난 5천646개로 집계됐다. ◇ 취업률ㆍ취학률 = 전문대,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74.1%로 전년대비 7.3% 포인트 높아졌다. 일반계 고교의 취업률은 12.1%, 실업계 고교의 취업률은 86.3%, 전문대학 취업률은 83.7%, 대학 취업률은 65%였다. 전문대의 취업률은 77.2%에서 83.7%로, 대학 취업률은 56.4%로 65%로 각각 올랐다. 전문대 취업률은 비수도권 소재 대학이 86.9%로 수도권 소재 대학의 78.9% 보다 높았고 대학 취업률은 수도권 소재 대학이 69.4%로 비수도권 소재 대학의 62.2% 보다 높았다. 취업률이 상승한 것은 대학정보공시제 추진과 대학 재정 지원사업 등에서 취업률 등의 지표가 활용되면서 대학들이 취업 지원이나 취업 조사에 관심을 기울여 취업여부 미확인자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급학교 진학률은 초등→중학교와 중→고교가 99.9%, 99.7%로 완전 진학률 수준에 올랐고 고교→대학ㆍ전문대는 82.1%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증가했다. 실업계 고교 졸업자의 진학률은 67.6%로 전년대비 5.3% 포인트 높아져 실업고가 취업보다 진학 준비기관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질병이나 가사 등의 사유에 의한 제적이나 중퇴, 휴학자 등 학업 중단률은 중학교가 0.7%, 일반계 고교가 0.8%, 실업계 고교가 2.8%로 소폭 감소했다.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 ‘남산문화탐방’ 하반기 일정이 시작된다. 2001년 3월부터 시작된 남산문화탐방은 국립 예술단체들의 대표작품들을 한꺼번에 묶어 감상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일선 학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프로그램은 극장 무대탐방과 연령별 공연 관람, 남산 주변 탐방으로 이뤄지는데 남산 주변에서는 한옥마을을 연계한 남산 걷기, 지구촌민속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을 선택해 둘러볼 수 있다. 공연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초등 2학년부터 5학년까지, 초등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고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 연령별로 구분돼 있는데 교과과정에 나와 있는 음악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영화·드라마 주제가 등을 포함시켜 음악 교육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 1학년을 위한 ‘구연동화와 함께 하는 전통연희’에는 ‘혹부리 영감님’, ‘소금 도깨비’ 등의 구연동화 속에 부채춤과 국악관현악, 풍물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제공한다. 초등 2학년부터 5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전통연희 한마당Ⅰ’은 교과서에 나오는 부채춤이나 오고무, 검무 등 전통춤과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전통혼례 등을 감상하고 국악동요를 배우는 시간이 50분간 마련돼 있다. 초등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연희 한마당Ⅱ’는 국악 악기 소개에 이어 경쾌한 타악 퍼포먼스, 국악기로 들어보는 교과서 음악 감상이 펼쳐진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문화충돌 2005’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인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이 서양악기와 조화를 이룬 이색 프로그램. 국립극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예술인과의 대화’ 코너와 한국무용, 국악기로 듣는 영화음악 등 감상코너도 마련된다. 국립극장이 꼽는 문화탐방의 백미는 바로 ‘무대 탐방’. 무대가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 무대 작동은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주는 ‘백 스테이지 투어(Back Stage Tour)’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접 무대에 올라가 음향이나 조명 변화를 살펴보고 담당자로부터 설명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연예술을 이해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안성맞춤이다. 국립극장 공연기획팀 배영주 씨는 “청소년들이 대중가수에만 열광한다는 것은 편견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참가 학생들이 사물놀이와 우리 전통예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남산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는 결코 어렵거나 지루한 것이 아닌, 즐기면서 가까이 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산문화탐방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교나 단체는 국립극장 공연기획팀(02-2280-4063)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9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6차례 일정(자세한 내용은 우측 표 참고)이 잡혀 있다. 지정된 날짜에 신청하면 바로 관람이 가능하다. 그러나 예정된 날짜 외에도 280명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할 경우에는 국립극장과 미리 협의해 따로 날짜를 정할 수 있다. 문의=02)2280-4063
충남 보령 옥계초등학교(교장 박명규)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소방 훈련 시나리오'에 맞취 소방 훈련을 하였습니다. 이날 훈련의 최대 목적은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었는데 안내방송에 따라 차질없이 전교생이 긴급히 대피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각자가 맡은 역할에 따라 사이렌 버튼 동작, 학생 인솔, 부상자 후송, 서류 반출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보령소방서에서도 출동을 하여 호스를 통해 방수를 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소방 호스에서 나오는 힘찬 물줄기를 보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훈련이 끝나고 너도나도 소방 호스를 만져 보고 싶다는 바람에 소방관 아저씨는 운동장에 시원스럽게 물을 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소방 호스를 잘못 작동하면 엄청난 물의 압력에 머리나 얼굴을 다칠수도 있다고 학생들에게 경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소방관이 되려면 공부는 물론 튼튼한 체력을 길러야만 한다고 충고하였습니다. 오늘은 운동장에 촉촉히 뿌려진 물 덕분에 운동연습을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8일 원평초등학교(교장 한일랑)에서 조영옥(원평새마을금고 이사장)씨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돕는 성금을 마련 두 학생에게 전달했다. 조영옥씨는 해마다 ‘좀도리쌀’을 모아 성금이나 생활필수품 등을 마련하여 불우이웃을 도와 왔다고 한다. 지난 8월 초 KBS TV의 ‘사랑의 리퀘스트’를 시청한 뒤 우리 고장에 그처럼 어려운 학생(딸기혈관종 앓는 3학년 이○○ 학생)이 있는 줄 몰랐다며 적지만 치료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또한 지난 2월 학교에 입학하기 전 개에 이마를 물려 2000여 만 원의 향후 치료비가 없어 애타는 학생(1학년 김○○ 학생)에게도 성금을 전달했다. 아직까지도 피부이식 수술 후 통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비 외 성형수술비 등으로 애를 태우고 있는 형편이다. 당시 ‘전북일보, 및 MBC '생방송 화제집중’을 통해 자세한 사정이 보도된 바 있다. 조영옥 이사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더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강인한 마음을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연은 참 변화무쌍하다. 강한 바람과 많은 강수량을 동반한 태풍 '나비'가 남부와 동부의 바닷가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가자 햇볕이 쨍쨍 내리쬐며 하늘에는 하얀 구름들이 꽃을 피웠다. 늘 푸른 모습으로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80년 학교의 역사만큼 키를 키우고 있어 높게만 보이던 오엽송이 오늘은 하얀 구름 아래서 자태를 뽐낸다. 몇 컷 사진을 촬영하는 도중에도 새로운 그림을 그리느라 분주히 이동하는 구름들이 꼭 활동범위가 넓은 아이들 같다. 꽃보다 아름다운 게 사람이라고 했다. 덥지도 않은지 ‘까르르’ 웃음을 토해내며 우르르 몰려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생동감이 넘친다. 천고마비의 계절, 결실의 계절,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이다. 자연이 빗방울을 뿌리던 하늘에 예쁜 그림을 그려 넣으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듯, 우리의 아이들도 학과수업은 물론 예체능과 인성교육에서 아름다운 학교 풍경만큼 알찬 수확이 있길 바란다.
일반계 고교의 대학 진학률이 전년보다 1.5%감소(88.3%)한 반면 실업계 고교의 진학률은 지난해에 비해 5.3%나 증가한 67.6%로 나타났다. 이는 실업고가 취업보다 사실상 진학 준비기관으로 성격이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학생 수 감소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해보다 6926명이 줄어든 1193만4863명이었으며, 교원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 등 교육환경은 저 출산 등 외부여건에 기대어 미흡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9일 펴낸 '2005 교육통계연보'를 통해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 학교 수 205개 증가=학교 수는 2004년도에 비해 초·중·고·대학 등 대부분의 학교 수가 증가했다. 2004년도 1만9381교에서 205개교가 증가, 1만9586개교로 집계됐다. 특히 초등이 105개교, 중학교가 47개교로 많이 늘었다. ■ 학생 수 7000여명 감소=학생 수는 2003년 이후 감소,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6926명 줄어든 1193만486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치원, 초등, 전문대학의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것으로 중·고교의 학생 수는 증가했다. 전문대학의 학생 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4만4500명이 감소한 반면 대학의 학생 수는 2만2990명이 증가, 185만9639명으로 집계됐다. ■ 대학교원 2195명 늘어=교원 수는 총 48만461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968명 증가했다. 초등이 2736명, 중학이 2116명, 대학이 2195명 늘어 교원 수 증가에 일조했다. 특히 작년보다 2개교 늘어난 대학의 교원 수 2195명 증가는 대학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 교원 비율도 학교 급별 관계없이 계속 증가(유치원 98.3%, 초등 71%, 중학 62.3%, 고교 38.1%, 전문대 26.7%, 대학 16.2%)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중학 급당 학생 수 35.3명=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이 31.8명으로 1.1명 감소했으며 중학은 35.3명으로 0,2명 증가, 고교는 32.7명으로 작년과 같은 것으로 났다. ■ 초등교원 1인당 학생 수 25.1명=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7.5명, 초등 25.1명, 전문대 70.9명, 대학 37.8명으로 나타나 작년대비 0.4%~4.7%의 감소현상을 보였다. 특히 전문대가 75.6명에서 70.9명으로 많이 줄어들었다. 반면 중학교는 19.4명, 고등학교는 15.1명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0.4명, 0.1명 늘었다. ■ 실고 진학률 5.3% 증가=중·고교로의 진학률은 1995년 90%가 넘은 후 현재 99.7%의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진학률도 작년 80%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82.1%로 조사됐다. 일반계와 실업계 고교로 나누어 살펴보면, 일반계 고교의 진학률은 88.3%로 1.5% 감소한 반면 실업계 고교의 진학률은 5.3% 증가한 67.6%로 나타났다. 실고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1995년까지 10%대에 불과했지만 정부의 대입 정책이 실고 출신에게 유리하게 바뀐 이후 2000년 41.9%로 급상승, 작년 62.3%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 ‘펜티엄4’ 30%이상 증가=컴퓨터 1대당 학생 수는 초등 7.2명, 중학 6.1명, 일반고 5.6명, 실업고 2.1명으로 나타났다. 또 ‘펜티엄4’이상의 기종이 초중고 모두 30%이상 증가해 교육정보화의 질이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교육재정 6% 늘어=2005년 교육재정 규모는 전년에 비해 1조5820억 원이 늘어난 27조9820억 원으로 6.0%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예산상의 수치로 세수감소로 인한 실질 세입 감소는 반영되지 않은 것. GDP 대비 교육예산은 지난해보다 0.09% 낮아진 4.19%에 불과해 ‘GDP대비 6% 교육재정 확보’라는 노무현 정부의 공약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국회의원! 정치 지망생들이 가장 선망하고 꿈에 그리는 국회의원!시민단체 유명인사, 노조 지도자, 고위직 관료, 성공한 기업인, 유명한 법조인, 정권의 핵심 멤버였던 사람, 반짝이는 스타 장성이었던 사람 등 거물급 인사들이 도전하여 선출되는 금배지 국회의원!그러다가 정권의 정점에 오를 수도 있는 국회의원! 반짝이는 금배지는 하늘의 별을 딴 것만큼이나 영광스러운 것이다. 그래서인지 행정부의 고위 관료 및 국무위원들에게 정책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릴 때 피의자(?)를 대하듯 하는 ‘청문회’나 ‘국정감사’의 현장을 TV 중계에서 보면서 그들의 권한이 참으로 크다는 것을 실감했었다. 그러나, 국회 본회의에서 초등학교 어린이회의보다 못한 그들만의 거룩한(?) 회의 진행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기껏 당리당략에 의한 숫자에 불과하다고 느낀 적도 있었다. 의사봉을 빼앗기고 주먹으로 책상을 치면서 안건을 날치기 할 때도 있었다. 자기 의사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폭력적 수단을 통해 격리시키면서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하는 모습도 보았었다. 민주주의의 꽃인 토론과 타협 그리고 합의에 의한 정치 모습을 별로 볼 수 없었다. 지금도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데……. 교사들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학생들의 교수-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는 다음 시간의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그 귀중한 수업시간에 다른 업무로 자리를 비우면 수십 명의 학생들은 그야말로 자유의 세상을 만끽한다. 어디 아동들이 어른처럼 잘 알아서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겠는가! 어쩌면 피교육자의 입장에 있는 어른들이 더 난장판일지도 모르는데……. 다른 직업의 업무는 그 시간에 못하면 이후에 처리할 수도 있지만 학생 교육은 그 시간을 놓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는 학습 결손으로 남게 된다. 수업시간의 결손은 학생들의 학습권의 침해요 교사들의 수업권의 침해다. 요즘 왜 이렇게 단위학교까지 국회의원 요구 자료 보고가 많은지 모르겠다. 자료 제출 시기도 당일 아니면 명일 오후 2시 등 촉박한 제출 시각까지 명시하고 있다. 긴급을 요하며 보고 시각까지 제시되어 있어 불가피하게 수업 중에 보고 자료를 만들 수밖에 없다. 적어도 나라의 중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입법을 하고, 행정부를 견제하고, 시시비비를 잘 가려내야 한다지만 전국의 모든 학교의 자료를 모아야만 될까? 그 많은 교사가 동시에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그 많은 학생들이 수업결손의 피해를 당해야만 될까? 그런 현상은 교육관계 국회의원들만의 태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타 부처 및 일반 행정기관도 비슷하리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들은 나무만 보려하지 말고 숲을 보았으면 좋겠다. 전국 단위학교의 실태 하나하나를 종합하여 판단하기보다는 큰 틀의 시도교육청에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여 확인하기 바란다. 단위학교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정진할 수 있도록 잡무처리의 부담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 오직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을 전개하고,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할 수 있게 하고, 각종 안전사고의 노출을 예방하여 교육력을 높이게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 및 교육위원들의 자료 요구는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것이었으면 좋겠다.
충남 보령 옥계초등학교(교장 박명규)에서는 7일 밤 별자리 관측의 밤 행사를 열었습니다. 1학기부터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 날씨 관계로 미루어 오다가 오늘 아침부터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였기에 갑자기 행사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평소에 별자리에 관심이 많으신 본교의 김승태 선생님께서 계획하신 축제의 밤으로 전교생 57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통학버스를 운행하여 학생을 수송하였고 가까운 곳에 사는 학생들은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가족들과 함께 등교하였습니다. 본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달과 금성을 관측함으로써 시작되었는데 이날은 금성과 달이 최접근하는 보기 드문 천문현상이 있는 날이랍니다. 이날 김승태 선생님께서는 90mm 반사 굴절망원경(학교장비), 빅센 R200, 펜탁스 75, 별자리지시기(개인 소장 장비) 등을 준비해 오셔서 학생들은 달의 분화구를 보며 행복해 하였습니다. 또 초승달 옆의 금성은 보석처럼 빛나며 달과의 사이가 새끼 손가락 굵기 만큼 가까이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달과 금성의 관측이 끝난 다음에는 별자리지시기로 하늘을 비추어 가면서 별자리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 별자리에는 백조자리, 헤라클레스자리, 페가수수자리, 조랑말자리, 독수리자리, 북두칠성과 전갈자리 등을 보면서 모양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본교 교사들은 퇴근하지 않고 별자리 관측 행사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오늘 뜬 초승달과 금성은 서쪽하늘에 나타났다가 금방 지기 때문에 초저녁 관찰이 필수사항이었습니다. 밤 8시까지 행사를 끝마쳤으나 아쉬워 하는 동료들을 위하여 김승태 선생님께서 별자리 설명을 더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본교는 교사들마다 취미와 특기가 뛰어나신 분들이 많이 있어서 학생들은 많은 혜택을 입고 있답니다. 오늘 관찰한 별자리는 4학년 1학기 과학 8단원 '별자리를 찾아서'와 3학년 2학기 과학 3단원 '지구와 달' 관련 단원과 연계하여 지도하였습니다. 또 야간이라 춥지 않게 옷입고 오기 지도, 학교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보호자와 함께 오도록 지도하였습니다. 행사를 같이 함으로써 교직원간에 우정의 깊이가 더해짐을 느낀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인테넷 신문을 읽다가 마음 찡한 소식이 있어 그 감동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의로운 광주학생'으로 선정하여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여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상은 지난 2002년 8월 17일, 전남 황룡강 임곡교 아래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급류에 휘말린 초등학생 1명을 구하고 다른 학생도 구하기 위해 다시 뛰어들었으나 급류에 지쳐 숨진 고 김남용 군의 3주기를 맞이해 고인의 참다운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주시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의로운 학생'을 선발, 장학금(각 1백만 원)을 주는 상이다. 수상의 주인공들은 참다운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지고 의로운 삶의 실천의지를 실천한 금호고등학교 박광수(3년)군, 광주수피아여고 신아름(3년)양, 동일전자정보고 고희진(3년)양이다. 박광수 학생은 '만성부비동염'으로 자신의 건강 역시 완전치 못함에도 불구하고 간경화 말기 증세로 생명이 위독한 모친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불과 5개월 앞둔 지난 5월 중순 고3 수험생 신분으로 어머님께 간을 기증해 이미 화제가 된 학생으로, 박 군은 "공부는 다음에 할 수 있지만 어머님 목숨은 다시 살릴 기회는 오지 않는다"며 기쁜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라 어머님의 목숨을 구한 효행을 실천, 잔잔한 미담이 되기도 했다. 광주 수피아여고 신아름 학생은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의로운 광주학생으로 선정됐다. 신아름 학생은 워낙 체구가 작고, 마른 편이어서 아버지께 간을 이식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죽음을 목전에 둔 아버지를 그대로 둘 수만은 없다는 신양의 강력한 뜻에 따라 간 이식 수술을 강행했다고 한다. 동일전자정보고 고희진 학생은 1학년, 2학년 내내 같은 반 장애 2급 대상인 학생을 헌신적으로 보살펴 줬다. 고희진 학생의 친구는 하반신 마비로 인해 걸음을 걸을 수 없으며, 초,중학교 때까지는 부모의 도움없이는 학교에 다닐 수 없을 만큼 심한 장애를 가진 학생으로 1, 2학년 동안 부모를 대신해 동행하면서 친구의 손발이 되어 주었다. '효는 백행의 근본'임을 몸으로 실천한 박광수 학생과 신아름 학생,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것으로 느낄만큼 배려하는 삶을 몸으로 실천한 세 학생의 이야기는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샘물같은 생명을 느끼게 한다. '깨닫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깨달음이 아무 소용없다.' 고 한 칼 힐티의 경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효도와 봉사하는 삶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은 이 때, 고향을 찾아, 어버이를 찾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귀향의 물결이 온 하늘과 땅을 덮으리라. 추석의 의미를 감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살아온 조상들의 아름다운 미덕을 몸으로 보여준 이들 세 학생의 아름다운 살신성인의 자세는 우리 교육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닌까? 나는 효도하는 학생에게는 세상이 요구하는 모든 가치가 다 들어 있다고 믿는다. 부모에게 대드는 학생이 직장에서 성실할 리 없고, 남의 아픔에 민감할 리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봉사하는 일을 점수로 계산하는 입시제도를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들도 있으나,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봉사활동을 적극 지지한다. 몇 번을 읽어도 대견하고 아름다운 세 학생들의 모습에서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점쳐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알려지지 않은 많은 선행 학생들까지 생각하니 부모님이 안 계셔서 미리부터 쓸쓸해지던 추석이 기다려진다. 조카들에게, 이웃들에게 나누고 싶은 선물을 고르는 행복을 생각하며!
분단 55만에 금강산 관광에 이어 개성 관광이 현실로 이루어져 텔레비전 화면에 비친 박연 폭포와 선죽교를 보던 설렘. 일제강점기에 북한을 오르내리며 건축 일을 보셨던 아버지는 부벽루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며 아직 어린 나에게 북한 이야기를 자주해 주셨다. 어렸을 때 흑백 사진 속에서 보던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이제는 텔레비전 속에 등장하고 한발 더 나아가 북한 관광의 물꼬까지 터진 지금.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북한을 가르치고 소개하는 일은 늘 시사적이며 교육적이어야 함을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북한을 알게 하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은 ‘자연스러운 접근’이라고 생각해서 문학 작품을 통해서 만나게 하고 싶어서 내가 읽은 책을 소개하고 싶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의식주를 비롯해 말과 글이 온통 남의 나라 것이 판치고 있다. 특히 서양 나라의 것이 판을 치는 현실이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도 예외는 아니다. 왕자나 공주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듣고 읽고 자란 아이들이니 너나없이 공주병, 왕자병이 드는 것은 아닐까? 공주이야기에 빠져서 자란 아이들은 항상 예뻐야 되고 잘 생겨야 된다는 무의식이 자라서 외모 지상주의가 되고 다이어트 열풍에 빠지게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어렸을 때 책 속에서 만나는 주인공이 펼치는 이야기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속에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들어 우리 문화에 바탕을 둔 동화와, 토박이말로 씌어진 창작동화들의 등장을 무척 바람직한 일이다. 남북이 이념의 벽을 극복하고 대화를 통해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마음과 물질을 나누는 요즘, 서로 우리의 분단 현실을 다루고 통일 문제를 생각하게 하며 우리 민족이 걸어온 아픈 사연들을 아기자기한 우리 토박이말로 쓴 창작 동화는 반갑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에 군 교육청에서 5, 6학년을 대상으로 군 독서토론회를 실시하게 되어서 진행자로 참여하게 되어 나도 아이들처럼 사서 읽으며 무척 감명을 받으며 눈물을 훔친 책이다. 요정이나 환상적인 장면 전환, 끝이 금방 보이는 권선징악의 작품성을 벗어나 옆집에 사는 아이 이야기 같고 이웃집 할머니 이야기,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창작동화이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통일 문제와 월남파병, 이산가족 문제, 결손 가정 문제까지 바탕에 깔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어서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한없이 넓혀준다. 주인공인 송화는 이산의 아픔을 안고 사는 할머니의 하나밖에 없는 외손녀이다. 할머니가 무당이어서 송화는 늘 놀림의 대상이 되어서 외톨이로 자란다. 거기다 태어나면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마저 10년 넘게 돌보지 않아 할머니와 외롭게 살아가는 소녀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잘 사는 나라의 축에 들면서도 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서 극빈 가정이나 결손 가정이 많아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그들이 겪는 외로움과 좌절을 아이들이 이해하고 따돌리지 않는 따뜻함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작가의 따스한 시선을 볼 수 있다. 작가는 말한다. “무당 할머니와 아버지, 손녀로 이어진 한 가족의 이별과 그리움 그리고 만남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사이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 나아가 우리 현대사에 휘둘린 한 여자의 한 많은 삶을 고리로 하여 전쟁과 분단 그리고 통일의 염원까지 담으려고 했다.” 고. 목돈을 만지기 위해 월남전에 자원입대한 송화의 아버지는 지뢰 파편을 맞아 입원한 병원에서 열병을 앓다가 기억을 상실하고, 만삭의 몸으로 철공소에서 함께 일하던 아내마저 산고로 잃는다. 갓난아이를 감당할 수 없어 어머니에게 맡기고 떠났다가 십이 년 만에 어머니와 딸을 찾아 고향으로 돌아온다. 어쩌면 가족 해체를 겪고 생활고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창작동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도 없는 그믐밤에 보름달이 뜰 날을 기다리듯,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눈물과 한숨 속에서 씨뿌리기를 계속하는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 책은 동화이면서도 어른들의 아픈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아픔을 대하는 시선이 남다르다. 동화는 아이들만 읽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게 한다. 글 속에 깔아둔 황해도 방언과 자주 쓰지 않는 우리 토박이말은 우리말을 살아남게 하고 있으며 행복한 어른들에게도 가난하고 아픈 아이들에게도 따스한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힘을 가진 책이다. ‘동화는 문학의 규범이다. 모든 문학적인 것은 동화이어야 한다’는 노발리스의 말로 글을 닫는 작가 김향이의 동화에 대한 짝사랑을 다시 읽으며 교실의 우리 아이들이 동화의 주인공임을 깨달으며 다시금 책의 위대함을 마음 복판에 새기게 한 책이다. 이 가을엔 아이들에게 창작동화를 읽혀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우리 역사를 알게 해야겠다.
제주 고교생이 가장 낡고 파손된 책·걸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숙 국회 교육위의원(한나라)은 6일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가 가장 파손이 심각해 책상 67.5%와 걸상 69.8%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초등의 경우 각각 71.6%와 76.3%, 고교는 82.8%와 81.2%가 교체대상으로 집계됐다. 다른 시도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경북의 경우 책상 52.8%, 걸상 52.3%, 서울도 공립 초등교의 55.2%와 59.3%, 사립 고교의 62.0%, 56.8%가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부산의 경우 파손 시 바로 수거, 수선을 하고 있어 교체가 필요한 책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02년 새롭게 바뀐 KS 규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을 쓰고 있거나 심지어 30년이 넘은 책걸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는 정부가 그동안 교육환경 개선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책걸상은 학생 성장의 기본요건”이라며 “책걸상부터 체형과 학습력을 상승시키는 기능품으로 하루빨리 교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상담은 방학 중 뜸하다가 개학 무렵이 다가오면 점차 증가해 학기초인 3,4월에는 1년 중 상담건수가 최대치에 이른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2005년 상반기(1~6월) 학교폭력 상담통계를 통해 학교폭력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자. 학교폭력 상담의 99%는 피해자 관련 상담이 차지한다. 3월에 이렇게 급증한 상담건수는 보통 4~6월까지 약간 낮거나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는데 올해 5월(422건)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3월(427건)과 거의 같은 수치가 기록되기도 했다. 상담실에 의뢰된 학교폭력 관련 대상자(학부모 상담 등 포함)를 살펴보면, 남학생(54.7%)이 여학생(45.3%)보다 다소 많았고 연령별로는 중학생(44.2%), 초등학생(37.1%), 고등학생(18.7%)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통계와 달리 따돌림, 언어폭력의 경우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상담이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폭행과 금품갈취의 경우 남학생 및 중학생, 고등학생의 상담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따돌림(30%)과 신체폭행(31.9%)이 가장 빈번한 상담사례였다. 폭력유형은 상담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를 나타내는데 청소년 내담자가 주를 이루는 사이버상담은 ‘따돌림’이, 전화상담에서는 ‘신체폭행’ 유형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피해자들이 상담의뢰 전 피해에 노출된 시기로는 ‘일회성’과 ‘3개월 이내’가 각각 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년 이상’이 23%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직후나 3개월 이내 등 대부분 빠른 시일 안에 해결책을 모색하려 한다는 반가운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1년 이상 오랜 기간 방치되고 있는 문제도 꽤 많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피해장소의 경우, 2002~2004년 통계내용과 동일하게 ‘학교내’(61%)가 교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가해자로는 ‘동급생, 선배, 기타’ 항목 중 동급생이 62%로 선배(11%), 기타(24%)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렇듯 피해학생들이 학교에서, 동급생으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은 교사들을 비롯해 어느 누구에게도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접하는 교사만의 책임이 아니라 친구들 상호간의 관계, 가정과 지역사회 분위기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을 통해 발생한다. 책임 소재를 떠나서 교사, 지역사회 인사, 청소년 전문가들은 자신의 활동 영역 안에서 모두가 역할을 다하고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상담실을 찾는 피해자들이 현재 아무리 큰 어려움과 좌절 속에 있더라도 지금보다 한 단계 나은 곳으로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사든 상담자든 지역사회 인사든, 학교폭력 해결과 관련된 사람들은 따듯한 시선으로 그들을 믿고 있는 힘껏 손을 뻗어줘야 한다. 한사람 한사람의 손이 모일 때 학교폭력 문제는 점차 사라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정 희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상담원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신설계획 조정으로 경기도의 초·중학교가 2011년에야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이 최근 확정한 중장기 학교설립 계획에 따른 것으로 초등생은 2011년에 중학생은 2010년에 각각 학급당 학생수가 35명이 된다. 도교육청은 “출산율 저하와 함께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 계획, 학생유입전망, 취학률 등 관련 요소를 반영한 예상 학생수의 정확한 추정으로 학교 신설 및 교실 증·개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학급당 급당 학생수는 당초 연도별 학생수 감축 지표에 따라 매년 1명씩 축소했으나 2011년까지 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낮추는 것으로 계획을 바꿔 학교설립을 조정했다. 이 계획은 올해부터 2011년 사이에 학생수 늘어나 일시적으로 급당 학생수가 증가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이 기간 내 과밀학급 해소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의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시 지역 44명, 읍 이하 지역은 41명이고, 중학교가 시·읍 지역 40명, 면 지역 35명이다. 학교설립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1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518개교를 신설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2003년 계획에서 초등 224개교와 중학 189개교, 고교 222개교 등 모두 635개교를 설립키로 한 것에 비해 117개교가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초등학교는 내년에 39개 학교가 신설되고 961학급이 신·증설되며 2007년에 28개교, 982개 학급, 2008년에 104개교, 1578개 학급, 2009년에 39개교 1119개 학급, 2010년에 18개교 933개 학급이 새로 생기거나 증축되며 11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중학교의 경우 내년에 33개교 1067개 학급, 2007년에 33학교 908개 학급, 2008년에 58개교 1348개 학급, 2009년에 31개교 887개학급, 2010년에 9개교 501학급, 2011년에 6개교 38개 학급이 신·증설된다. 이에 따른 예산은 1300억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에서는 저출산과 관련해 학교 신설을 줄이고 있지만 경기도는 저출산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는다”면서 “단기간 내에 무리한 목표를 두고 일률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것보다 지역적 특성에 맞는, 추진 가능한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