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고등학교(www.pyeongchon.hs.kr 교장 이영환) 2학년 학생 3명이 ‘2004 세계공학전시회 청소년 프로젝트쇼’(2004.11.2-11.6 중국 상하이)에 참가하여 컴퓨터 분과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들의 수상이 더욱 값진 것은 이 대회 참가규모가 세계 18개국에서 111개 팀이었는데 대부분이 대학팀이라는 사실. 영광의 주인공은 고광진, 김택승, 홍승용. 이들이 출품한 것은 ‘큰소리가 나는 쪽으로 보는 로봇’ 발명품. 지도교사로서 함께 참가한 심재규(35세, 물리 전공) 선생님은 “10월 초 대회 소식을 접해 준비시간이 부족해서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 되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준비과정에서 학생들이 분담한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등 제법 어른스러워졌다” 며 대견해하였다. 이번 대회 참가기는 틴(Teen) 매일경제 2004.11.18(목) 14면 '과학탐구현장'에 나와 있다. 이들은 1학년 때 심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YSC(Youth Science Club)에서 활동을 시작, YSC 제3회 과학탐구발표대회 입상 경력도 있다.
신설된 칠보중학교(www.suwonchilbo.ms.kr 교장 박평제)가 타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개교 2년차임에도 자랑거리가 많다. 국어 5실, 수학 4실, 사회 4실, 영어 4실, 과학 4실, 체육 3실, 음악 2실, 컴퓨터 1실, 기술 2실, 도덕 2실, 가정 1실, 한문 1실, 미술 1실, 도서실 1실 등 교과교실 총 37실. 멀티미디어실 1실, 모둠학습실 9실. 교과연구실 9실. 수원 칠보산 자락 아래 있는 21학급(전교생 756명) 규모의 학교에서 수업과 직접 관련된 교실 수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 교과 시간이면 마치 대학생처럼 교과 교실을 향해 이동하고 그 곳에서 최첨단 선진기자재를 활용한 수업을 받는다. 김용 연구부장(48세)은 “미리 준비된 교사로부터 교과지도를 받는 학생들은 충실히 수업에 임할 수 있어 학생, 학부모의 반응이 모두 좋다” 고 말한다. 교과담임과 학생들은 수업시작과 끝인사가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사랑합니다’이다. 교내에서 만날 때 인사도 역시 '사랑합니다'이다. 교훈이 ‘사랑’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전통의 멋을 살린 단아한 생활한복이 교복이고 교가도 흥겨운 국악풍의 노래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경기도 A중학교(45학급, 2020명)에 근무하는 C교감(52세)은 찬바람이 부는 요즘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학교급식비 월 44,000원을 생활이 어려워 못내는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납자 현황을 보면, 지난 6월에서 8월간 2명, 9월 28명, 10월 53명, 11월 145명으로 급격히 늘어나 11월 17일 현재 총미납자수가 230명으로 재적수의 11%에 해당한다. 인원보다도 담임을 통해 듣는 미납 사유를 듣고 보면 더 가슴이 메인다. 이혼 부모의 결손 가정, 실직, 회사 부도 등 사정을 듣고 나면 딱하기만 하다. 담임들도 학생의 가정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급식비를 독촉하기가 민망하기까지 하다. 자칫 잘못하다간 학생들의 마음의 상처를 건드릴 수 있고 돈이야기 하는 교사의 권위 또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런 사정을 아는 학부모회에서, 단체에서, 개인이 정성을 모아 후원을 해 주고 있어 고맙기 그지없다. 경제에는 찬바람이 몰아치지만 우리 사회의 인정은 아직 메마르지 않았음을 실감하고 있다. 정재은 씨(100만원), 한현경 씨(200만원)는 일시불로 도와 주셨다. 라이온스 클럽(월 22만원), 정성곤 씨(월 21만원), 최양수
안산의 고잔 신도시에 위치한 개교 4년차 고잔고등학교(http://kojan.hs.kr 교장 유부열)가 뜨고 있다. 진로지도에 있어 놀라울 정도의 실적을 거두어 안산시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 주목 받는 학교로 성장해가고 있다. 제1회 졸업생들이 2004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를 비롯한 수도권 4년제 42개 대학에 134명, 지방 4년제 36개 대학에 213명이 진학하였다. 30개 전문대학 102명까지 합하면 94%의 진학률을 자랑한다. 2005학년도 수시 입학에서는 11월 15일 현재 1학기 수시에 50명, 2학기 수시에 서울대 1명, 연세대 3명 등 150명이 합격하였다. 고잔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계적인 진로 지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진로와 직업 교과를 재량 교과로 선정하여 지도하고 있다. 1학년 때 이수하는 ‘진로와 직업’ 교과는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이해와 각자에게 맞는 직업과 사회적 역할을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선택 중심 교육 과정 정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로와 직업 교과와 연계 지도를 하고 있으며, 셋째, 학생 개인별로 진로 상담
오는 18일부터 ‘청소년 진로 ․ 직업탐색 엑스포’ 개최 “자신의 장래 진로와 직업이 궁금한 청소년, 모두 모여라!” 경기도(도지사 손학규)가 11월 18일 고양 청소년수련관을 시작으로 11월 24일에는 오산문화예술회관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12월 16일에는 군포 청소년수련관에서 3일간씩 ‘청소년 진로 ․ 직업탐색 엑스포’를 개최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진로탐색관 △종합정보관 △직업체험관 등으로 나눠 운영되는데, 개인(집단) 진로 ․ 흥미검사 → 관심분야 상담 → 세부정보 수집 → 진로 ․ 직업 의사결정 등의 과정이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메이크업 아티스트, 컴퓨터 프로그래머, 프로게이머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전문가들의 설명 ․ 시연회를 비롯해 마술공연, 사물놀이,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및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올해 3월 모 중학교에 새내기 교감으로 부임한 L교감(48세). 그는 다가오는 기말고사가 두렵다. 더 정확히 말하면 기말고사 후 담임이 써오는 가정통신문 보기가 무섭다. 가정으로 나가는 1,400여 학생들의 통신문을 읽는 것은 그런대로 견딜만한데 잘못된 것을 일일이 고쳐주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2학년 어느 반의 경우, 글이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비(非)문장인 것을 재적 수의 반 이상이나 고쳤다. 세태가 변해서인지 고쳐주는 것을 고맙게 여기는 담임도 많지 않은 듯하다. 분명히 교감이 고쳐 준 것이 맞춤법에도 맞고 용어도 정확하고 더 세련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 그 알량한 자존심이 도대체 무엇인지, 교감이 고쳐준 것의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뒤에 가서는 투덜댄다. 그는 이웃학교 동료 교감에게 실태를 알아 보았다. “가정통신문, 교감이 다 읽어 봅니까?” “그 많은 것을 언제 다 읽습니까?” “그럼, 어떻게 하고 있죠?” “썼나, 안 썼나만 확인하고 있죠.” L교감은 다시 한번 자신의 교육철학과 교감으로서의 직무 수행 태도를 생각해본다. ‘내가 너무 세상을 원리원칙대로, 피곤하게, 모나게 사는 것은 아닌가?’ ‘그냥 둥글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 것인가?’
기술.가정 시간에 만든 가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 있는 작품,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만든 것, 맞죠?" "그럼요. 이 정도는 기본이랍니다." 사진은 경기 안산 송호중학교 "솔향 축제" 전시실에서 찰칵!
경기도교육청(www.ken.or.kr 교육감 윤옥기)은 5일, 경기도중등독서경시대회 입상자 245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 대회는 지난 10월 30일 평촌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경기도내 25개 시·군을 대표한 중학생 121명, 고등학생 124명 등 총 2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도교육청은 작년 12월, 문학, 인문·사회, 자연과학의 3개 영역에 걸쳐 중학교 12권, 고등학교 15권의 지정 도서를 안내하여 읽도록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필, 논술, 구술면접, 독후감 평가 등의 다양한 평가 방법으로 독서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가려내었는데 독서경시대회 출제위원으로 구성된 대회 심사위원회는 중학교 최우수로 김어진 양(성남 양영중학교), 고등학교 최우수로 김민지 양(광명 진성고등학교)을 선정하였고, 그 외에 금· 은·동·장려상 수상자 245명을 선정하였다. 아울러 독서 지도교사의 사기 앙양을 위하여 금상 이상의 입상 학생을 지도한 교사 12명에게는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독서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의 정립과 정서 순화, 그리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의 신장을 목표로 하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안산부곡중학교(www.boogok.ms.kr 교장 현재천) 교정은 각양 각색의 국화꽃이 만발하여 부곡인들의 자랑이 되고 있으며 보는 이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 줌은 물론 국향의 계절임을 실감나게 해주고 있다. 국화 종류만도 대국 12종 60여개, 소국 6종 200여개의 화분으로 원예부 학생 25명이 담당 선생님의 지도로 봄부터 여름 내내 정성을 모아 이뤄낸 결실이다. 이렇게 기른 국화는 안산교육청과 원곡고등학교 등 이웃 4개 학교에 나누어주고 묘목은 학년초에 대부중학교 등 3개교에 분양하여 봄부터 이웃 학교에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 학교 정용우(43) 특별활동부장은 축제 등 학교 행사 때마다 많은 국화가 필요하나 경비조달이 어려운 학교 실정을 알고 학생들의 인성지도 차원에서 본인의 취미를 살려 학생들과 함께 국화를 재배하게 되었는데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도 교육적 의의가 크다. 정 부장교사는 “향기를 전 교정과 이웃에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부적응하는 학생들이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적응해가며 인성이 변해가는 모습에서 교사로서 정말 보람을 느꼈다.” 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많은 국화를 길러 더 많은 학교에도 분양을 해주겠다.”고
선일중학교(http://i-sunil.ms.kr 교장 조중벽)는 11월 2일(화) 제2회 선일제 축제 중 ‘사랑 나눔 김치 담그기 대회’를 열어 소외된 학우들을 관심과 우정으로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고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 행사에 자원하여 재료 일체를 갖고 참가한 모녀, 모자팀은 총 21개팀. ‘좋은사람들’이란 친목어머니팀도 찬조출연하여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알타리김치, 깍두기 등을 담궜는데 자녀에게 어머니의 손맛을 전수해주시는 자애로운 사랑의 마음과 곁에서 열심히 거들면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담그는 김치에 함께 배어들었다. 이날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는 종류별로 나눠 포장하여 급식지원 대상 학생 중 엄마의 김치 맛을 보기 어려운 희망학우 25명에게 1인당 15kg씩 전달되었다.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김치 담그기를 주관한 이 학교 강인수 교감(50)은 “김치 품평회도 열어 교육적 의의가 컸으며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김치를 맛보며 아무쪼록 건강하고 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학업에 열중해주기 바란다”며 “여러 선생님들이 내년에는 학부모뿐만이 아니라 엄마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학생과 담임선생님이 함께 김치를 담구면 어떻겠느냐는 좋은 의견도 나와 실천할
이순규 안산시교원연합회장(경수중학교 교장)은 지난 31일(일) 회원 1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381m)에서 회원 단합 등반대회를 가졌다. 안산 교총은 연례행사로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 회원단합 등반대회를 갖고 있다.
어린이와 선생님이 함께하는 '제2회 석수골 리코더 음악회'가 지난 10월 28일 19:00 안산 올림픽국민생활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안산교육청 류옥희 교육장과 내빈 그리고 학부모 등 500여명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선생님과 제자들로 구성된 안산석수초등학교 리코더 합주단은 한마음이 되어 2시간 동안 리코더 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안산석수초등학교(http://www.seogsu-asn.es.kr 교장 임용담)는 리코더 합주단을 금년 3월 창단하여 지난 6월 교내에서 ‘제1회 리코더 작은 음악회’를 가진 바 있으며, 9월에는 전국아동음악경연대회에서 2위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지금 우리 교실 안에 사각형 모양을 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그래, 지성이가 한번 얘기해 봅시다." "네, 칠판이 사각형 모양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년 10월 13일. 석수초등학교 4학년 4반 43명의 어린이들의 표정이 여느 때와 달리 사뭇 진지하다. 귀를 쫑긋 세운 얼굴마다엔 진지함과 흥미로움이 가득하다. 바로 이 학교 임용담(54세) 교장의 '사각형과 도형 만들기' 수업. 임 교장이 이날 직접 수업에 나선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교사의 생명은 '좋은 수업'을 전개하는 것“이라는 그의 교육철학 때문. 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서로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교사가 먼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수업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의 모습은 그 어느 것보다도 아름답다고…. 그는 현재 '안산 좋은수업사랑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안산시 관내 30여개 초등학교 72명의 교사와 함께 오늘도 좋은 수업을 위해 얼굴을 맞대고 있다. 수업기술 연수 세미나와 시범수업 협의, 수업기술 자료집 발간 등의 청사진도 이미 세워져 있다. ‘좋은 수업은 교사의 신념과 열정, 그리고 실천이 뒤따를 때에만 가능하다.'는
경기도교육청지정 사회과(중학교 2학년) 교수학습도움센터중심학교 2년차 운영보고회가 오는 11월 10일(수) 14:30 안산 송호중학교(http://www.songho.ms.kr 교장 양재길)에서 열린다. 보고회 주제는 “교수학습도움센터 운영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이다. 교수학습도움센터 중심학교는 해당 교과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분류․가공․개발하여 홈페이지에 탑재, 자료 공유를 통한 교실수업개선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회는 이호초등학교(수학 5학년)와 합동으로 개최하는데 기존의 보고회 틀을 벗어나 실질적으로 사회과 교사에게 도움이 되도록 포스터 발표 형식과 자료 활용 시연 및 특별강연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 학교 정미옥(42) 연구부장은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관과 3년차 운영에 도움이 될 발전방안에 대한 조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어린이와 선생님이 함께하는 “석수골 음악회”가 오는 10월 28일(목) 오후 7시 안산시 올림픽국민생활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 안산석수초등학교 리코더합주단(cafe.daum.net/iloverecorder)은 올해 어린이(67명)와 교사(23명) 리코더 합주단을 각각 조직하여 지난 6월 교내에서 ‘제1회 리코더 작은 음악회’를 가진 바 있으며, 9월에는 전국아동음악경연대회에서 2위로 입상한 경력이 있다. 개교 7년차인 안산석수초등학교(http://www.seogsu-asn.es.kr)에 올해 부임한 임용담 교장은 “특기적성교육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리코더 합주단이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랑거리로 잡아가고 있다.”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나누어 주고 낙후된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학교 전통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리코더 앙상블, 리코더 솔로 외에 중창과 합창이 선보이고, 선일초등학교 플륫부가 우정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