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3월 15일부터 강화에 위치한 경기도호국교육원에서 도내 각 고등학교 1학년 간부학생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 '지도성 배양과정' 수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은 '호국의 얼과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건전한 가치관과 민주적 생활태도 확립', '바른 인성 함양'으로 긍지와 믿음이 충만한 자랑스런 지도자를 육성할 목적으로 실시되는 학생 수련활동으로 3박4일 과정의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도내 각 고등학교 1학년 남·여 간부학생이 1기당 200명씩 총 21기로 나누어 학생 3960명, 학부모 160명이 참가하는데 국난극복현장 체험학습, 전적지 순례, 전통문화 체험학습, 심성수련 가치관 형성 교육, 환경보존 활동, 효 실천 활동, 상담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입교식에 참석한 류선규 부교육감은 "미래의 지도자는 인성뿐 아니라 기초·기본학력을 잘 갖춰야 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미래의 지도자로서 수련 활동에 충실히 임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도교육청 손희선 담당 장학사는 "참가 학생들은 일반 교육기관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어 좋은
“쉬쉬하고 덮어라. 학교교육에 도움이 안 된다.” “실체를 밝히고 예방하자. 이러다간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최근 서울의 한 현직교사가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절반 정도에 학내 폭력서클 일진회가 존재하며, 일진회 소속 학생들은 단체 모임을 통해 성행위 등 온갖 일탈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온 이후 우리 사회가 보인 두 가지 큰 반응이다. 학교와 교육청 등 교육당국은 학교폭력 실태를 축소하거나 감추기에 바쁘고 언론이나 학생, 학부모 등은 학교폭력 실태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대책을 강구해야지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리포터의 소견으로는 후자가 맞는다고 본다.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진 학교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밝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조사 분석함은 물론 폭력조직은 완전히 해체하고 학교폭력 문화를 공론화하여 학부모와 교사, 경찰, 지역인사 등이 힘을 모아 예방책을 강구, 더 이상 학교폭력이 발붙지 못하게 해야 한다. 더 이상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와 교육당국의 대응 수준은 낙제 점수에 가깝다.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쉬쉬하며 덮기에
학교에서 교직원이 떡, 과일, 음료수 등을 선물로 받으면 어떻게 처리할까?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 새교장이 부임하였다. 축하 난, 축하 화분, 축하 전보 등이 수북히 쌓인다. 좋은 일 함께 나누니 기쁨이 두배가 된다. 때론 실속파(?) 축하객들은 이것 대신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근한 축하떡을 배달하여 신임교장의 부임을 축하하면서 동시에 소속 교직원의 입까지 즐겁게 해주고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교장은 들어온 축하떡을 한번은 행정실 직원에게, 한번은 선생님께 넘기면서 "교장 부임 축하떡인데 전교직원이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나누어 돌려 주세요"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 교감에게 묻는 것이다. "교감 선생님, 떡 드셨어요?"라고. 더 나아가 결과까지 확인한다. "떡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져 작은 접시에 담겼나요? 포크는 함께 있었나요? 음식물에 덮개는 씌워져 있었나요?" 평가관점 3가지. 가정과 출신 여교장 아니면 찾아 볼 수 없는 세밀함이 담겨있다. 새교장의 생각은 이렇다. 교사가 학교에서 교감, 교장을 존경하고 대접할 줄 알아야 그 교사 자신도 학생들로부터 존경과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직장에서 뿐아니라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
경기도 안산 고잔고등학교(교장 유부열)는 지난 2일 입학식에서 1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182만원)을 주고 장학사업에 동참하시는 분들에게는 감사장과 함께 회원증을 전달하며 그 동안의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개교한지 5년째인 고잔고는 교직원, 학부모, 졸업생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의 뜻을 함께하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기 위하여 매년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개교 첫해인 2001년에 전교직원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무지개장학회"는 매년 장학금을 540여만원씩을 조성하여 지금까지 재학생 96명에게 1,92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1회 졸업생부터 서울대 등 명문대에 다수의 학생을 진학시키고 있다. 2002년에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로 조직된 "푸른꿈장학회"는 41명의 학생에게 8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 주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고잔동 그린빌 7단지 부녀회 및 고잔동 조기축구회 그리고 익명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 단체에서 각종 대외 장학금을 조성하여 2004학년도 한해 동안에만 1
은반의 요정, 김연아(15·경기 군포 도장중 3학년)가 지난 4일(한국시각) 2005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군포 신흥초 출신인 그는 지난해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주니어그랑리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 피겨스케이팅계의 ‘샛별’로 부각되고 있는 김연아는 세계 정상인 중국계 미국인 미셸 콴의 뒤를 잇는 게 꿈이라고 한다. 3월 5일자 조선일보는 “나비, 세계를 날다” 로, 동아일보는 “피겨 요정, 김연아 은빛 연기"로 스포츠면에 기사 제목을 달았다.
3월 2일과 3일. 학교는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공식적인 행사만 대충 잡아도 교장 취임식, 신규교사 취임식, 전입교사 환영식, 신입생 입학식, 개학식 등. 여기에 뒤따르는 것이 현수막. 정문과 행사장 최소한 2개가 붙는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시도한 작은 변화. 우선, 현수막의 격식을 깨뜨렸다. 학교장의 말씀 중 핵심 주제를 현수막에 넣은 것이 바로 그것. 리포터는 학생들의 행동을 세심히 관찰하였다. 특히 ‘학교장 취임사 및 신입생 환영사’에서 학생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고개를 숙이고 언제 끝날까 지루하게 기다리던 신입생들. 학교장의 당부 말씀, ‘첫째’가 나오니 모두 고개를 들어 현수막을 바라본다. ‘둘째’와 ‘셋째’ 때에도 마찬가지 행동을 취한다. 자, 이만하면 성공 아닌가! 학교장의 이번 말씀, 현수막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을 거두었다. 첫째, 야망을 가져라. 둘째, 부지런해라. 셋째, 처음과 끝이 같아라. 이것이 바로 학교교육의 작은 변화이다. 이 변화를 누가 주도할 것인가?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삼일절 오전, 수원시내 중심가인 장안문에서 종로를 거쳐 팔달문까지 대·소형 태극기의 물결과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이어졌다. 광복 60주년을 맞는 올해, 삼일절의 참뜻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자긍심과 자주·독립심을 고취시키며 민족의 기개를 재현하기 위한 '3.1 독립만세 재현 민족정기선양 봉사활동'이 삼일절 오전 9시 경기도내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지도봉사단, 교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시내에서 펼쳐졌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에서 주최하고 수원보훈지청(지청장 노영구)이 후원한 이 행사는 제1부 3.1 독립만세 재현 행사와 제2부 3.1 독립만세 캠페인 활동 시가 행진 등으로 이루어졌다. 장안공원에서 열린 재현 행사에서 이중섭 대회장은 "우리 민족은 큰일이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난관을 극복하는 힘을 발휘하였다"며 "선열들의 거룩한 3.1정신과 온 국민이 하나되는 저력을 발휘하면 우리의 민족과업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독립선언서 교차 낭독과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이 진행되었다. 이어 독립만세 시가 행진에서는 징과 북이 선도하는 가운데 태극기
2월은 발령의 계절, 그리고 송별회의 계절인가 보다. 그 동안 쌓였던 미운정, 고운정을 떼어 놓기가 아쉬운 자리이다. 세월이 변했는지 추억과 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그러나 헤어짐의 아쉬움은 감출 수 없다. 때론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잇지 못한다. 그만치 학교를, 교육을, 학생을, 동료 선생님을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2월 중순 각 시ㆍ도교육청 별로 교사 전보, 파견교사 복귀, 휴직교사 복직, 사립교원 공립 특채, 타시도 전입, 타시도 전출, 신규 임용 발령이 터졌다. 이어서 하순에는 교육전문직과 관리직의 임용, 전직, 전보, 승진 등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는 퇴임식, 송별회 등이 한창이다. 송별회 문화도 바뀌고 있다. 음식점과 술집, 세칭 방석집에서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뷔페로 바뀌고….
국회의원은 시도교육청, 일선 학교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아래 사례를 보면 한마디로 ‘개뿔’로밖에 여기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 모 중학교 교장, 교감, 담당부장, 담당교사는 최근 뜻밖의 공문을 보고 깜작 놀라고 말았다. 최순영 국회위원(민주노동당)이 국정감사로 요구하여 각급학교에서 제출한 단체협약 이행사항 중 그 학교 제출내용이 허위보고라는 것이다. 그러니 관련 소명자료를 교감이 지참 제출하라는 것이다. 공문의 문구는 이렇다. “학교가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음에도 이행하였다고 허위 보고한 사례가 있다며 사실 여부를 조사 요구하였기에 알려드리니…”이고 붙임 자료 제목이 거창하다. “초중학교 이행점검 관련 국정감사 허위보고 사례”라는 제목으로 시군명, 학교명,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대해 허위보고한 항목으로 적시되어 있다. ‘우리 학교가 허위보고를 했을 리가 없는데….’ ‘허위 보고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그럴 리가?’ 부리나케 전에 보고한 공문을 확인하였다. 보고한 이행점검표에는 제12조 7항(금전, 입퇴학 업무) 이행여부는 ×로 되어 있었다. ‘입퇴학 업무를 교사에게 부과하지 않는다’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로 표시한 것이다. 즉,
“민자역사, 민자고속도로만 있나요? 빠르면 올해 ‘민자학교’라는 말이 우리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 같습니다.” 예산부족으로 과밀학급과 콩나물교실 등 교육환경이 전국적으로 가장 열악한 경기도내에 민자유치를 통해 임대학교가 세워질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민간이 학교시설을 건설하여 소유권을 교육청에 이전하고 임대료를 받는 ‘민간투자유치사업(BTL·Build-Transfer-Lease)’을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민자유치사업은 1개교당 1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학교신설에 집중키로 했으며 20년 임대의 경우 1개교 사업비로 20개교를 한꺼번에 지을 수 있어 재원부족에 따른 학교신설 지연문제 등이 자연히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교육사업에 민자가 유치되면 매년 예산부족으로 학교신설과 증축에 어려움을 겪어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등 교육환경이 악조건인 경기지역 관내 교육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한 많은 수의 학교 신설요인이 발생하는데 비해 재원은 한정돼 있어 교육환경 개선, 교육복지 등 국민의 기본수요를 충족시키지 못
경기도교육청이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에게 지원되는 급식비 지원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이렇게 된 까닭은 교육부가 최근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던 ‘토요일·공휴일 중식 지원비’ 중 50%를 도교육청이 부담토록 지시했지만 이를 이행해야 할 도교육청은 2005학년도 신학기 시작을 20일 앞두고 받은 지시여서 예산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경기도와 도내 자치단체들은 저소득층의 초·중·고교생들에게는 평일 및 방학 때 조식과 석식을,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중식을 제공했고 도교육청은 학기(평일)중 중식만 제공해 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난 2월 7일, 경기도가 정부의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전액 부담해 왔던 ‘토·공휴일 중식 지원 경비’ 중 50%를 도교육청이 부담토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 관련 공문은 ‘토·공휴일 중식 지원 경비’ 중 25%는 복권기금, 25%는 경기도 그리고 나머지 50%는 도교육청이 부담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제는 신학년도 시작과 동시에 예산을 집행해야 하지만 도교육청은 미처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더라도 오는 6월말께나 가
“지금이라도 이렇게 공부하게 된 것이 가슴 뿌듯합니다. 학업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자식뻘 되는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니 마음까지 젊어지고 있습니다.” 56세의 나이로 고교를 졸업하는 황하수(사진)씨는 지난 3년간의 학창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학업의 어려움보다 아름다운 추억만을 간직하고 있는 얼굴 표정이다. 지난 4일,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李康仁)의 졸업식이 황씨에게는 매우 특별한 날이었다. 만학도로서 꿈을 이룬 이 날은 경영인으로서 성공보다 훨씬 보람차고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충남 당진 출생으로 중학교는 졸업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교에 진학하지 못한 채 곧바로 직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많은 고생 끝에 현재 중소규모의 제과업(호미제과)을 운영하는 어엿한 사장이 되었지만 마음 한 편에는 학업 중단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이 늘 자리잡고 있었다. 더욱이 지역에서 방범자문위원과 자치위원장 등을 맡게 되자 학업에 대한 열망은 더욱 높아졌고 2002년 3월 삼일공고 야간 산업체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회사 경영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지만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황씨를 직접 가르친 이
일선 학교 졸업식의 대명사로 알려져 온 각종 상장 전달 모습과 외부 초청인사의 축사 낭독 등 내외빈 중심의 권위적인 졸업식이 사라지고 학생 중심의 졸업식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김포 고창초(교장 유필선)는 오는 18일 제56회 졸업식을 여론조사를 통해 매년 오전 10시 시작했던 것을 오후 2시로 변경한데 이어 식 행사시간 중 대부분을 차지했던 외부인사 축사 낭독은 아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군포 신흥초(교장 조남두)도 18일 오후 3시에 졸업식을 갖는데 학교측은 오후 졸업식이 직장에 다니는 아버지들의 참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창초의 경우 졸업생 중 일부 학생만 해당되는 상장 수여 시간의 장시간 소요로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위화감을 갖는다는 학부모와 교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여 학교장, 국회의원, 시장 표창 등 26종의 상장은 학교장이 졸업식 전 해당 졸업생에게 수여하기로 했다. 대신 고창초는 조한승 김포문화원장의 '모교 사랑, 동문 사랑', 신제철 학교운영위원장의 '중학생으로의 새출발에 즈음하여', 학교장 회고사를 겸한 '큰 꿈을 펼치며' 등의 특강을 14일부터 가졌다. 졸업식에서는 담임교사가 호명한 졸업생 204명에게 학교장이 단상에서 졸
경기도내 각급학교(초 977교·중 476교·고 341교 총1794교)에서 신청한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수업시수 보전방법 통계 결과(표 참조)가 나왔다. 초등은 행사일수 감축이 444교(4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중·고등학교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각각 248교(52%)와 202교(59%)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 관련자료에 따르면 수업시수 보전방법 순위는 초등과 중등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 초등의 경우는 행사일수 감축이 가장 많았고 이어 혼합운영(행사 감축+방학 축소+주중운영)이 430교(44%),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41교(4%), 방학일수 축소가 27교(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가장 많았고 혼합운영 111교(23%), 방학일수 축소 34교(7%) 순이었다. 행사일수 감축은 4교(0.8%)에 불과하였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에 이어 혼합운영 62교(18%), 방학일수 축소 34교(10%) 순이었다. 행사일수 감축교는 전혀 없었다. 주 5일 수업제는 오는 3월부터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월1회 전면적으로 실시되는데 토요휴업일은 매월 4째주 토요일로 지정되었다. 주
단 하나뿐인 목숨,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다. 얼마 전,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공사에 반대해 온 지율 스님이 100일 만에 단식을 풀었다. 정부가 협상하여 스님의 요구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리포터가 교육계에 몸담고 있어서 그럴까? 문득 지난해 6월, 단식에 들어갔던 D고등학교 이상진 교장이 떠오른다. 그 당시 이교장은 전교조 특별사면에 항거하고 교육당국의 비합리적 태도를 규탄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 잠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민간인과 국가공무원, 종교인과 교육자, 시민단체 가세와 교육자의 무관심, 단식 100일과 10일 등의 차이가 있어 결과만을 가지고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뒷맛이 씁쓸하기만 하다. 교육이 망가진 것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참여정부에 있어 학교장의 위상은 스님 발끝의 때만도 못하구나!’ ‘학교장에 대한 적대적인 시각, 코드가 다르면 이렇게 철저히 배척되는구나!’하는 느낌은 나만의 외람된 생각일까? 이번에 문제가 된 밀어붙이기식, 정치논리가 앞선 국책사업, 사업 추진 전 충분한 국민 여론 수렴 미흡 등은 여기서 논하지 않는다. 그러나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대선 공약 약속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