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경기도학생토론대회가 10월 14일(금) 12:30 도내 초중고 시군대표 학생 57명과 지도교사,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수원숙지고등학교에서 열렸다. 경기도민주시민교육연구회(회장 숙지고 강희성 교장)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본 대회는 경기도내 25개 시군 중 22개 시군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학교급별로 대표가 출전하여 토론실력을 겨루었다. 학교급별 토론 주제는 초등학교가 '선생님이 학생 일기지도는 사생활 침해인가?', 중학교는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고등학교는 '두발규제가 인권침해인가?'였는데 최우수에 안양 관악초등학교 6학년 박수연, 고양 오마중학교 3학년 김동준, 구리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다혜가 선정되어 전국대회(2005.11.4 서울 청량고등학교)에 출전한다. 경기도민주시민교육연구회에는 현재 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데 올바른 가치관 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식 함양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생적 단체로 하계연수회, 지역사회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을 통해 자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오늘 도 단위 행사로 열리는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일이 있었다. 다목적실에서 심사협의도 하고 예선심사가 끝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모 단체 게시판이 눈에 들어온다. 한 쪽은 비어 있고 오른쪽에 포스터 한 장 달랑 붙어 있었지만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왜, 교총 소식 게시판은 없을까? 교총 회원들은 얌전해서? 점잖아서? 신사적이라? 보수라? 그들과 싸우기 싫어서? 속으로 내실만 기하면 되니까? 동료 교원들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교총에서도 소식지와 포스터, 보도자료, 교원복지 소식 등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어찌 그리 양보심만 강한지? 요즘 같은 세상,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서도 안 되지만 지나친 자기 목소리 없음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때론 당당히 주장하고, 상대방의 그릇된 점은 충고할 줄도 알고, 교총에서 내놓는 교육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짧은 시간,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우리말의 경고(警告) 중에 "음식 갖고 장난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불량식품, 사라졌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학생들이 버린 복도와 계단의 비닐껍질을 주워 자세히 보니 이건 전형적인 불량식품이다. 포장부터 조잡한 게 "어라, 아직도 이런 것이 살아 있네? 그리고 가게에서 팔고 우리 학생들이 사먹네…" 기가 막힌 일이다. 가격도 100원이다. 하나는 비닐관 속에 들어 있는 음식을 입으로 훝어먹는 과자류이고 또 하나는 요쿠르트 맛을 내는 사탕류이다. 이런 식품은 식품위생과 보건안전 측면에서, 학생 건강측면에서 속히 추방해야 한다.
고등학생이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목소리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산의 한국디지털미디어고 3학년 김대욱(17·사진) 학생. 김군의 작품 ‘음성인식비서’는 마우스나 키보드가 필요없이 사용자가 ‘꺼’, ‘인터넷’ 등의 명령어를 본인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컴퓨터에 설정해 놓고 이에 따라 PC를 음성으로 조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2005.9.23-26, 광명시 일원)에도 출품되어 교육계, IT산업계, 장애인협회 관계자로부터 격찬을 받았으며, KAIST 사이버과학영재교육센터가 주최한 ‘2005 KAIST 컴퓨팅 페스티벌’에서는 고등부 1등을 차지하였다. 올해 '제22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군은 “처음에는 오직 편리성만을 생각해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는데 이제는 장애인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뜻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아직은 시스템개발이 초기단계이지만 더욱 열심히 연구하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카메라 불빛이 터지고 셔터 소리가 연달아 쉴새 없이 들립니다. 좀더 좋은 졸업 앨범 사진을 만드려고 집무광경 사진을 수십 장을 찍습니다. 사진사는 자연스런 자세와 웃는 표정 연출을 하고 교장 선생님은 마치 모델처럼 본인의 모습이 더 잘 나오게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히 보입니다. 지금 교장실에선 졸업앨범에 쓸 멋진 사진을 위해서 사진사 두 명과 교장선생님이 무척 바쁘게 움직입니다. 오늘은 교장이 모델이고 주인공인데 그 역할하기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저녁 운동으로 아파트 가까이에 있는 공원을 돌아보니 자연과 벗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이제야 알겠다. 현대판 허수아비 모습도 보이고 추수를 앞두고 지난번 비에 쓰러진 벼의 모습도 보인다. 이미 추수를 끝내고 길가에서 벼이삭을 말리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다. 가로수에는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다. 저수지 갈대숲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 준다. 물고기들이 떼지어 다니며 입을 수면 밖으로 내밀어 뻐금거리는 소리까지 듣는다는 것은 더 없는 행복이다. 그런데 이건 웬 일인가? 한바퀴 돌아다보니 잔디위에 낙엽이 모아져 있다. 가을을 좋아하는 그 누가 잎을 주워 모았다가 여기에 놓아두었나 보다. 가을을 알리려고….
하이 서울(Hi Seoul), 해피 수원(Happy Suwon), 에이스 용인(Ace Yongin)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브랜드를 만들고 홍보하는 차원이 다양하다. 도시브랜드란 특정도시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적인 특징, 문화적인 매력, 행정서비스 등 다른 도시와 확연히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시의 명칭, 상징물, 디자인, 혹은 그들의 결합체를 말한다. 수원의 경우, 학교 앞에는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여 학생들을 보호하려고 가로대를 설치하였는데 가로대 디자인에 들어간 모양이 초등학생들 동심(童心)에 맞게 디자인 한 것이 눈에 띈다. 학교 브랜드는 교표가 아닌가 한다. 교표에 담긴 깊은 의미를 학생들이 알고 그 정신을 본받고 학교 사랑으로 발전시켰으면 한다. 지자체에서도 해당 학교와 협조하여 도시 브랜드와 교표를 함께 넣어 학교 주변의 공용시설물에 표시하는 것은 어떨까? 도시브랜드도 살리고 애교심, 애향심도 키우는 일석이조가 되지 않을까?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청에서 도서실 리모델링과 전자도서실 지원금으로 약 9,500만원이 나왔습니다. 이제 설계에 들어가야 합니다. 교실 3칸 반 크기입니다. 어떻게 꾸미는 것이 좋을까요? 리모델링 전문업체 네 곳에서 나와 작품을 보여주고 설명합니다. 업체마다 특징이 있네요.(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한 업체는 디지털 자료실, 웰빙 환경, E-learning을 강조합니다. 한 업체는 원목가구에 A/S 2년 이상을 내세웁니다. 또 다른 업체는 시뮬레이션을 보여주며 강화유리 활용과 기둥 이용 정보검색대를 아이디어로 제시합니다. 또 한 업체는 기존 도서실 책상 재활용과 장서 7,000권 공간을 자랑합니다. 여러분이 도서실 리모델링 선정위원이라면 어느 것을 택하겠습니까? 우리 학교는 네 업체의 장점을 택하여 우리 학교안을 만들려 합니다. 완성된 우리 학교 도서실, 기대하여 주세요.
리포터가 사는 아파트 가까이 일월(日月)공원이 있다. 일월저수지와 함께 공원으로 조성되어 주민들의 운동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다보면 '올바른 시민정신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 산책길에 함부로 버린 쓰레기를 경운기에 실어 놓는 시민정신(사진 위)도 있고 다리 난간이 부서져 위험해지자 주변에 있는 나무보조목을 이용하여 고친 시민정신(사진 아래)도 보인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시민정신을 어디까지 지도해야 할까? 우선 쓰레기 버리지 않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쓰레기는 지정된 곳에 버리기 등의 지도가 필요하고 공용시설물이 파손되었을 때는 시청 등 관공서에 빨리 신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선 부모님께 알려드려 관공서의 힘이 미치기 전에 위험을 일차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부서진 다리 난간을 일차적으로 보수하여 우리의 소중한 자녀를 추락의 위험에서 구해주신 이름 모를 주민에게 감사를 드리며.
리포터는 교감, 교장, 장학사, 연구사, 장학관, 연구관들의 모임에 회원 자격으로 참석한 일이 있다. 그 자리에서는 자신의 교육철학이나 학교경영 성공사례 등을 허심탄회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모 지역교육청 K교육장의 말씀이 공감이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교육의 주안점'을 이렇게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이 발전하려면 학교장 중심의 학교경영이 이루어져야 하고 시급히 정착되어야 한다고. 학교장이 의지를 갖고 움직이면 교육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학교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학교장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 어느 누구가 아무리 교육을 발전시키려 발버둥쳐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단언한다. 맞는 말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을 믿고, 시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을 믿고, 지역교육청은 학교를 믿어야 한다. 믿지 않고는 교육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 정부에서 학교장을 신뢰하고 학교에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 자율권과 함께 책무성도 부여하여야 함은 물론이다. 자율권을 주었는데 잘못 되었을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고 도태시켜야 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말 그대로 지원행정에 충실하여야 한다. 학교를 감시하고 감독하고 간섭하는
'맞춤형 복지' 그 맛은 어떠할까? 달콤할까, 시원할까, 씁쓸할까?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몇년전부터 맛보았지만 교육공무원들은 교직에 발을 디딘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바로 얼마전부터 시행된 '맞춤형 복지' . 교육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 포함)과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동 등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 복지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제도'가 시행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공무원 1인당 평균 20만원씩, 모두 150여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하였는데 도내 교육기관 공무원들은 근무연수와 가족수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되는 복지비를 사용하게 된다. 교육경력 29년차, 부양가족 2명의 리포터인 경우, 도교육청에서 일괄계약한 보험료 37,120원을 제하고 나니 쓸 수 있는 금액은 218,860원이다. 모 교육단체에서는 액수가 너무 너무 적어 거부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제, 직무연수 시험까지 모두 치루고 시험의 중압감, 피교육자 신분의 고통을 떨쳐버리고자 기분 전환도 할겸 문화생활을 즐기려고 연수동료 여교감 세분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과연 입장료는 누가 낼까? 가자고 한사람? 아니면 각자?' 매표소에 가니 금방 해결된다
리포터는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초중 교감 대상 민족정기 선양교육 직무연수를 지난 9월 26일부터 받았다. 연수를 받으면서 리포터로서 우리 학교 현장에서 본받았으면 하는 것 기사 두 꼭지를 쓴 적이 있다. 45명의 연수 교감들과 연구원 관계자가 한교닷컴에 들어와 그 기사를 보았다. '서비스 정신, 이 정도는 되어야'(2005.9.26)와 '준비하는 자세'(2005.10.5)가 바로 그것. 출고된 기사는 제목이 형광펜으로 칠해져 연구원 게시판에 자랑스럽게 붙어 있다. 그런데 오늘 연수 수료식에 깜짝 놀랄 일이 발생했다. 연수 중 애쓴 사람에게 연구원측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커피잔 세트) 전달이 있었는데 리포터가 대상자가 되었다. 총3명인데 진행과 강사 소개를 맡은 연수 대표, 분임 발표 때 위인카드를 만들어 소개한 분, 그리고 연수를 받으며 연구원의 모습을 소개한 리포터. 선물을 받고자 한 것은 아니지만 리포터 활동을 격려하여 주신 연구원 관계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타 기관에서도 교육홍보에 애쓴 리포터에게 '격려의 한 말씀'이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연수 받으며 리포터 활동으로 선물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측의 따뜻한 배려와 신
리포터가 받고 있는 2주간의 초·중 교감을 대상으로한 민족정기 선양 직무연수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오늘은 그 동안 분임토의에서 이루어진 결과를 발표하는 날이다. 분임들이 모여 '민족정기 선양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대주제 아래 분임주제를 정하고 분임별로 주제 선정의 배경, 현행 제도, 문제점, 개선 방안, 기대 효과, 결론 등을 깊이 토의하고 정리하여 발표하는 것이다. 무려 6시간에 걸쳐 준비를 한 것이다. 1분임 독도 사랑 교육을 통한 민족정기 선양 방안, 2분임 세계문화유산 '화성' 체험 학습을 통한 민족정기 선양 방안, 3분임 인물의 삶 따라하기를 통한 민족정기 선양 방안, 4분임 학교 보훈캠프를 통한 민족정기 선양 방안 등을 발표하였다. 임웅환 보훈교육연구원장은 총평에서 "역사교육도 어렵지만 선양교육은 더욱 어렵다"며 "그러나 나라가 살려면 국민정신 선양교육이 필요하므로 학교 현장에서 실천에 옮겨달라"고 당부하였다. 민족정기 선양교육, 교원들에게 꼭 필요한 연수다. 분임토의는 현장 실천 방안의 지혜를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해찬 1세대'는 익히 들었어도 '이해찬표 교감'이라? 교원 정년 단축과 연결시키면 금방 답이 나온다. 정년단축과 더불어 졸지에 승진 대열에 합류한 사람을 말한다. 대한민국 교육사의 치욕적인 이름 '이해찬표 교감'. 해당자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들었지만 당사자에게도 그리 자랑스러운 이름은 아니다. 그러나 어쩌랴! 국가정책이 그렇게 만든 것을! 중등의 경우, 이해찬표 교감은 세월이 흘러 대부분 교장으로 배출되었다. 벌써 교장으로 정년 퇴직한 사람도 다수 있다. 초등도 몇 년전부터 교장으로 배출되기 시작하였다. 지금 그 분들은 관운(?)이 좋아 교장까지 순탄하게 올라갔으나 이제 정년이 가까이 오니 정년 단축의 피해를 입을 당사자가 되었다. 교장 중임을 하고도 남는 분은 자기 진로에 대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고민에 빠져 있는 실정이다. 현재 모초등학교 교감인 K. 그는 애당초 교감 되기를 포기했다. 그래서 근무지도 집 가까운 B시에서 20년을 근무했다. 부장교사 경력은 3년이 전부. 그가 정부의 교원 정년단축 덕분으로, 횡재를 맞아 뜻하지 않게 교감 강습 차출을 받고 자격 강습을 받아 교감이 된 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교감이 되려면 최소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수원외고, 성남외고, 김포외고 등 3개 외국어고의 2006학년도 신입생 응시원서를 이달 중순에 접수한다. 각 학교별 원서접수 기간은 △수원외고 14∼18일(장소 효원고교) △성남외고 14∼18일(장소 한솔고교) △김포외고 13∼19일(장소 김포외고)이며 각 학교 합격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수원외고는 5개과 8학급 240명, 성남외고는 4개과 8학급 240명, 김포외고는 3개과 8학급 280명을 각각 모집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ken.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