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이지만 각급 학교는 '2006학년도 수업일수 감축안' 심의를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를 열어야 할 형편에 놓여 있다. 학운위 업무를 맡은 행정실에서는 1주일 전에 회의 소집 안내를 등기 우편으로 발송하고 또 몇 일 전에는 그 사실을 문자 메시지로 알려 주었다. 그러나 막상 회의가 개최되는 오늘 오전, 행정실에는 비상이 걸렸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개인사업 상 모두 지방에 출타 중인 것이다. 이에 반해 교원위원들은 100% 출석하여 대기중이다. 학교장은 '일이 어떻게 이렇게 되었느냐고?' 묻고 행정실장은 '회의 소집에 최선을 다했으나 학부모위원들에게서 피치못할 일이 생겼다'고 답하고. 결국, 다음 기회로 회의 소집을 미루자고 한다. 이럴 때 교감은 어떻게 해야 할까? 올바른 판단으로 교장을 보좌하고 학교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도교육청 학교지원과 담당주사에게 문의를 하니 '급하고 중요한 안건이 아니거나 나중에 시비의 대상이 될 사안이면 다음으로 미루고, 그대로 진행하려면 최연장자나 위원장이 지명한 자가 그 역할을 하는 것이 관례'라고 알려 준다. 학교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 공신력, 운영위원회의 체계성, 다음 유사사례 발
내 음력 생일을 기억하고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손꼽아 보니 그리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생일은 대부분 주민등록 상에 나와 있는 양력으로 지내는 것이 대부분이고 음력으로 지내는 사람도 주위 사람에게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음력 12월 24일) 반가운 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교총, 그리고 거래하고 있는 회사 두 곳으로부터다. 그 곳에는 내가 알려준 음력 생일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작은 것에 크게 감동하나 보다. 교총을 사랑하게 하는, 교총 회원임을 자랑으로 여기는 그런 '사랑받는 교총'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교총 회원으로서의 주인의식도 필요하지만.
벌써 월드컵 바람이 불었나? 영하의 날씨에도 모 초등학교 운동장은 조기 축구회원들의 축구 열기가 뜨겁다. 교문 입구와 운동장 가장자리는 자가용으로 꽉 차 있다. 그러나 교문에 들어가자마자 현수막 두 개가 눈에 띈다. '아하, 그래서 현수막을 내걸었구나!' 고개가 끄덕여진다. 학교가 외부인에게 운동장 개방을 꺼리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그 동안은 어지럽혀진 쓰레기 처리문제로 골치를 앓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이 뿐만 아니라 유리창, 나무 등 학교시설이 망가져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오죽하면 어린이와 교직원 명의로 양쪽 스탠드에 현수막까지 내걸었을까? 학교는 개방해야지, 시설물은 보호해야지···.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이런 현수막을 내 건 것은 아닌지? 이제 독일 월드컵이 가까와질수록 축구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을 지키고 좋아하는 축구도 즐기고 일거양득이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학교 선생님으로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당부하고 싶다. "축구사랑만큼 학교도 사랑해 주세요."
리포터는 종종 아파트 인근의 공원을 찾아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 약 한 달 전부터 나뭇가지에 걸려 있던 연(鳶)이 지금도 줄이 가지에 엉긴 채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있다. 마치 우리의 교육현실, 학교현장을 보는 것 같다. 연의 꿈은 무엇일까? 바람을 타고 하늘을 맘껏 날아오르는 것일 게다. 몸은 연줄에 매어 있지만 하늘에서 마음껏 춤추며 땅을 내려다 보며 자유를 누리는 것일 게다. 지상의 자연물들이 연을 우러러보면 더욱 더 신이 날 것이다. 요즘 일련의 교육소식을 접하니 어깨가 무겁고 마음이 착잡하다. 정부와 여당의 개정사학법 강행과 이에 따른 교원단체와 종교계의 분열, 교육부의 합의 없는 교원평가 시범교 운영과 시범교 확대 지정, 소수 사학에 대한 특별감사 시작, 50% 교장공모제 확대와 40대 교장 출연 이야기, 교육부의 교원승진제도 개정안 등. 어째 돌아가는 모습이 정상이 아닌 듯 싶다. 최고통치자 한 사람의 생각에 따라 세상이 이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지 의아스럽다 못해 나라의 앞날이 어두워 보인다. 화합과 통합으로 서로 잘 해보자는 것이 아니라 내 편이 아닌 것은 모두 적이라 여기고 계속 깔아뭉개려 든다.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이 판을 치고 있는 것
이번 증권경제 교육 직무연수에 참가하면서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엘리베이터(6대) 내에 설치된 국내와 세계의 증권 지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중계판이었다. 증권업협회 빌딩이니 당연하다가 여기겠지만 교육에 몸담고 있는 리포터에겐 하나의 충격이었다. '세계의 시황변화가 우리 실생활에 이렇게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구나! 증권에 투자한 사람들의 지수 오르내림에 대한 궁금증을 이렇게 직접 보여주는구나! 이제 한국도 글로벌 세계경제권 안에 있구나!' 그렇다면 우리의 교육은? 각종 직무연수와 자격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은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교육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가 궁금해 진다. 혹시, 몇 년 전의 모습, 그대로는 아닌지? '교육은 보수적'이라는 핑계로 그냥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교재와 교육내용도 그러하고 가르치는 방법도 구태의연한 것은 아닌지? 현재 우리 교육계의 연수환경, 한 번쯤 되돌아보고 개선할 것은 없는지 또 반성할 것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하겠다.
직무연수는 책상에서 이론 공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늘은 증권경제교육, 현장 탐방으로 증권선물거래소(KRX)를 찾았다. 현관에 있는 '소와 곰이 싸우고 있는 동상'과 주식시세 전광판, 주권과 사채 견양을 보니 주식시장에 온 실감이 난다. 안내에 따르면 단체방문이 가능하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증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홍보관 관람, 증권교실 만화 상영, 골든벨을 울려라 모의 투자 보드 게임 등을 운영한다. 수능 이후에는 고등학생들 단체 방문이 줄을 이어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알려준다. 2005년 1월 27일 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선물거래소가 합병되어 출범한 증권선물거래소. 상장회사수가 1600여개(2006.1 기준), 거래대금 813조원(2004.12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견학을 마친 선생님들은 KRX가 한국자본시장의 선진화와 세계금융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면서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 증권선물거래소를 만들겠습니다." 라는 한국 증권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비전을 바라다 보았다.
증권경제 교육 직무연수를 받고 있는 중등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라도 연수 효과를 높이고자 주관처인 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식사를 하면서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방학 중 학교 곳곳을 둘러 보았다. 눈에 거슬리는 곳이 몇 군데 보인다. 그 중 빨리 고쳐야 할 것도 눈에 띈다. 바로 조리실 출입구에 있는 알림 표지판. 띄어쓰기 몇 군데와 잘못 표기된 글자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다. 우선 갖고 있는 필기구로 교정 표시를 해 놓았다. (오십시요. ->오십시오.) 그리고 행정실장과 영양사에게 이야기를 하니 '곧바로 고치겠다'고 답한다. 아마도 개교 당시에 붙은 것인데 여태 지적한 사람이 없었나 보다. 학교에서의 게시물, 국어 선생님의 검토를 한 번 거쳤으면 한다. 특히, 외부인이 제작하여 붙이는 경우, 더욱 철저한 검수가 요구된다. 다른 데서는 그럭저럭 대강 통하고 이해될는지 모르지만 학교 현장에서 만큼은 용납이 안 된다. 학교는 올바른 교육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방학 중 학교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을까? 그리고 학생들 지도는 가정에만 내맡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방학 중인 일요일 오전, 아파트 인근 공원을 산책하며 가까이 있는 초등학교를 둘러 보았다. 야생화 단지에 놓여 있는 씽씽카, 울타리 중간에 널부러진 쓰레기, 학교 앞 문방구 앞에서 게임에 빠져있는 어린이(유치원, 초1,2,4 학년)들을 보니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에 있어 무관심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고 하는데···.
대학 75학번, 교육경력 29년의 이제 막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들어선, 교육계에선 자기도 모르게 지도자급에 속하는 7080 세대 선생님들은 어떻게 새해 나들이를 할까? 모 대학 동기들이 방학 중이지만 토요일 오늘, 정기모임으로 새해 나들이를 하였다. 참석한 인원은 모두 8명. 남자 4명, 여자 4명이다. 이 중 교감은 3명. 리포터가 그 모임의 카페지기를 하고 있어 동행취재를 하였다. 그들은 새해 나들이를 하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또 그들이 즐기는 문화는 무엇일까? 수원에서 승합차로 출발하여 처음 도착한 곳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 유적지. 거중기, 목민심서의 글, 생가 등을 돌아보며 자기가 알고 있는 것 한마디씩을 한다. 모두 교편을 잡아서인지 알고 있는 지식도 다양하다. 종합해 보니 다산이 어떤 인물인지가 그려진다. 등산을 겸하여 하면서 다음 도착한 곳은 운길산 수종사(雲吉山 水鐘寺). 525년 은행나무 아래서 기념사진을 찍고 삼정헌(三鼎軒)이라는 전통찻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작설차를 마시며 대화의 꽃을 피운다. 주로 학교에서의 다도예절 지도에 관한 것이다. 점심은 동충하초 칼국수. 특허를 받은, 건강에 좋
[아래 글은 어느 특정 학교의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또 누구가 거기에 해당한다는 의미로 쓴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교직문화' 차원에서 쓴 것임을 밝힙니다. 독자님들, 오해 없으시길···] 학교에 참으로 웃기는 리더십이 있다. 아니 리더십이 아니라 못난이 교장과 교감의 부끄러운 모습에 다름 아닌 것이다. 교장은 교장편을 만들고 교감은 교감편을 만들고. 이른바 '교장과 교감 편가르기'가 바로 그것이다. 못난이 교장은 교감과 부장교사가, 교감과 교사가 어울려 웃으면서 재미있게 지내는 것을 배 아파하고(?), 혹시 그들이 모여서 교장 흉보는 것이 아닌가를 의심하고, 더 심하면 소외감까지 느껴 교감과 교사 사이의 밀착된 관계를 떼어 놓으려 애쓴다. 때론 학교일이나 사적인 관계 때문에 교감과 사이가 조금 벌어진 교사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어느 교장은 교감이 이미 관계를 맺고 있는 그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지 못해 조급해 한다. 교장이 이렇다보니 교직원 편가르기가 저절로 된다. 교감과 가까이 지내는 교사를, 교장실 출입이 뜸한 교사를 자기편이 아니라고 성급히 단정하고 괜히 미워하는 감정을 품는다. 일부 못난이 교장의 한 단면이다. 설마?
"초·중·고 경제 관련 교과서에서 발견된 오류 내용은?" "교사들이 갖추어야 할 기초적인 경제 배경지식은?" "증권시장의 국민경제적 기능 세 가지는?" "PER(주식수익비율)란?" "올해 독일 월드컵 수혜주는?" 한국증권업협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黃健豪)가 주관하는 증권경제 직무연수가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2주간 여의도 한국증권연수원 강의실 등에서 총 8회에 걸쳐 전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초등교원 40명, 중등교원 260명 등 총 300명이 참가하는 이번 연수는 한국증권업협회 서울연수원와 부산사무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산본사와 서울사옥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선생님들은 강사로 나온 증권경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우리경제와 자본시장의 동향, 자본시장 구조와 운영체계, 합리적 소비와 투자, 자산관리 및 운용 등에 대해 배우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재교육함으로써 증권경제 교육이 심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인력개발부 황성수 부장은 "선생님들 사이에 좋은 환경에서 알찬 내용으로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년차로 접어든 직무연수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며 "앞으로 연수규모와 지
나이는 그다지 먹지 않았지만 살다보니 '별 꼴' 다 본다. 기가 막혀 웃음도 안 나온다. 사학에 대해 칼자루를 쥐고 정부가 비리사학 척결, 일벌백계주의 등 두 눈 부라리고 엄포, 공갈, 협박 내지는 회유, 과잉대응하는 것을 보니 치졸하기까지 하고 한편 불쌍하게 느껴진다. 정부와 여당이 어느 날 갑자기(?) 돌변하여 한목소리로 학습권(學習權) 수호를 다짐하고 나선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고 하는 말이다. 청와대, 국무총리실, 교육부, 국정홍보처, 감사원, 시도교육청, 경찰, 검찰 등 동원할 수 있는 기관은 다 동원하여 쌍심지를 켜고 서슬 퍼렇게 나오니 사학은 꼼짝할 수 없이 백기투항해야 할 상황이다. 학습권 침해, 당연히 막아야 한다. 정부나 국민이나 교원 모두 학습권 수호에 앞장서야 한다. 이번 참여정부의 '학습권 수호' 주장, 틀린 것이 아니다. 맞는 말이다. 사학도 국민의 눈이 따가워, 학생을 볼모로 삼는 자신들이 교육자적 양심에 부끄러워 신입생을 받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평상 시에도 감시, 감독활동을 해야 한다. 그게 바로 정부의 할 일이다. 까놓고 이야기 해 보자. 그래 누가 학습권 침해를 밥먹듯이 해 왔
우리 학교 교직원들은 욕심이 많은가 보다. 여기서 교직원이란 구체적으로 인문사회부장, 행정실장, 교감, 교장을 일컫는다. 도서실 리모델링을 하는데 전국 최고(?) 수준을 고집하고 타 학교에서는 꿈도 못 꾸는 것을 시도하려 한다. 이 정도면 자화자찬이 너무 지나친가? 우리 학교 도서실과 관련 되어 떠오르는 자랑. 도서구입 예산, 신간 장서수, 인터넷 검색대, 음악 감상대 등은 양과 질 면에서 타 학교의 추종을 불허하고, 도서 대출대, 교재연구실, 전자칠판, 베란다의 인조잔디, 독서 표어, 현판 등에서는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예컨대 도서실 현판을 보자. 우선 평범함을 거부한다. 지역 여건을 살린 독특하고도 창의적인 현판을 구상하였다. 단원 김홍도의 고향을 감안하여 그의 '서당'이라는 작품에 '솔향'이라는 의미를 살려 소나무를 넣고 떠오르는 태양, 날아가는 새를 합성하니 가히 장관이다. 재질도 도자기(20Cm*30Cm) 64개를 구워 3.3M*1.2M 크기의 바탕에 동(銅)으로 '솔향 책마을'이라는 금색 글자를 만들어 붙였다. 납품업자의 말을 들으니 도자기를 구워내는데 만족할 만한 작품이 나올 때까지 시행 착오도 여러 차례하였다고 들려 준다. 학교마다 창의력이 샘
교감으로서 선생님들이 고마울 때가 있다. 수련회, 수학여행, 졸업여행 때 인솔 책임자로 떠나는 교감 심정, 선생님들은 알고나 있는지? 권한은 별로 없고 책임만 막중한 외로운 신세이기 때문이다. 그저 2박3일 무사고만을 간절히 기원한다. 그렇다고 무미건조한 프로그램을 고집할 수도 없고하여 이왕 하는 것 분위기 띄우기에도 한 몫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다행히 센스 있는 선생님들은 교감의 이런 심정을 알고 교감과 호흡을 맞추어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학창시절의 한 장면을 만들어 준다. 작년 12월 하순, 졸업여행 때도 그랬다. 제2일 밤,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진행자에게 부탁하여 교감의 특별 출연 순서를 넣었다. 교감은 망설인다. '이번에는 어떤 장기(長技)를 보여 줄까?' '신세대 눈높이에 맞출까 아니면 기성세대 문화를 그대로 보여 줄까?' 자칫 잘못하여 훈화를 하든가, 말이 조금만 길어지면 분위기는 '착' 가라앉는다. 말은 짧게 하고 행동으로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기지가 요구되는 것이다. 학생들이 잘 놀 줄 모르는 경우에는 노는 것 시범을 보이고, 잘 놀 경우에는 분위기를 한층 상승시켜야 하는 임무를 띄는 것이다. 이번 3학년은 2학년 수학여행 때 너무나 소극적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