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뜻 깊은 날이 있을까? 교단에 첫발을 내디딘 30년 전의 감격이 생생하기만 한데 그 때 처음으로 만난 제자들이성장하여 배우자와 함께큰 세배를 올린다.이어 축하케잌을 자르고 그 당시학교 생활 추억을 떠올리며 대화를 나누니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토요휴업일 점심, 동부인하여 나온 제자 3명으로부터 융숭하게 대접을 받았다.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시고군(郡) 체육대회 입장상 1위, 배구부 지도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삶의 영향을 받았어요." 제자들의 과찬에 얼굴이 뜨겁고 귀가 간지럽긴 하지만 '교사는 학생에게 있어 동일시(同一視)의 대상'이라는 교육원론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말로만 듣던 '구멍 뚫린 책상'을 보았다. 그 책상은 낙서도 난잡하여 그것을 보니 정신이 산란하여 도저히 공부가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 이런 책상이여지껏 존재했다니 교육은 이미 물 건너 간 것이 아닌가 한다. 학생들의 무분별한 행동과교사의무관심이 합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본다. 학교 비품 파괴도 방관할 수 없는 문제다. 책상에 구멍이 난 이유는?학생 생활지도에조금만 관심 있는 교육자라면 금방 눈치를 챌 것이다.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듣는 척 하면서 휴대폰을 서랍 속에 넣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받기 위한 것이다. 신세대라 머리와 손이 따로 놀고 여러 가지를 동시에 행할 수 있다고 강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교육이 무너지는 것이다. 학교에서 휴대폰 소지와불허는 수업시간 집중력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그것을 체험한 교사들은 학생들의 휴대폰 지참을 강력히 반대한다. 오늘날 휴대폰은 '생활의 중심'에 있다. 학생들의휴대폰중독은 공부에 크게 영향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서적 악영향은 어른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말한다. 전문가들의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생 휴대폰 가입자가 10명 중 6명 꼴인데 부모 명의로 가입한 경우를 감안하면 90%가 넘는
'어허, 이럴 땐 점심식사 초대에 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며칠 전 전화 한 통을 받고 잠시 머뭇거리고 말았다. 내가 과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짧은 순간에 판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다. “그래, 언제라고? 토요휴업일 점심이지? 그래 고맙다.” 전화를 건 주인공은 30년 전 초임지 학교에서 가르쳤던 C. 그의 나이를 계산해 보니 40세. 용건인즉, 선생님 30년을 기념하여 당시 가르침을 받던 3명이 동부인하여 식사를 함께 하고 싶으니 나도 아내와 같이 나오라는 것. 그는 작년 스승의 날에는 난(蘭) 화분을, 출판기념회 때에는 문자메시지 연락을 받고 만사 제쳐놓고 달려와 주었다. 그렇다고 내가 이 제자에게 특별히 잘 해 준 것은 없다. 다만, 아픈 기억 하나만 뇌리에 선명하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이었던 나는 자연시간에 학교 뒤 개울에서 야외수업을 하게 되었다. 이 학생은 야외수업이 너무나 좋았는지, 아니면 자기집 가는 길을 선생님에게 안내하려고 그랬는지, 초여름 날씨가 너무나 더웠는지, 개울가로 제일 먼저 달려가 손을 씻고 세수를 하였다. 새내기 교사로서 보건위생을 강조하고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그대로 실천해야만 하는 융통성 없는, 너그러움과
2월 16일, 지역교육청 인사발령 교감회의에서 편지 한 통을 전달받았다. 겉봉투를 보니 '받는 사람' 표기만 되어 있었다. 문득, '아, 바로 이게 중요한 그것이구나!'하는 감(感)이 와 닿았다. 개봉하여 내용을 보니, 이번 3월 1일자 교장 승진 임용자 인원수와개인 승진후보 순위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알려주는 이'는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사진 하단 참조] 한편 고맙기도 하다. 믿을만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발령을 기다리는 승진후보자의 궁금증을 일시에 해소해 주니 가뭄에 단비 같다. 교육수요자를 생각하여 주는 인사의 투명성도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이런 작업을 수년 전부터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이런 편지, 교직에서 한 두 번 받을까 말까다. 교감과 교장 승진 때외에는 없다. 그렇다면 이 펀지를 받는 사람이교육감과 담당 장학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더욱 교직에 정진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쁜 세상, 중요한 핵심 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러나 핵심 목적도 달성하고 그 외 부수적인 것도 거둔다면 '꿩 먹고 알먹고' 아닌지? 예컨대, 겉봉투 '보내는 사람'도 떳떳이
"어찌하여 교육부 하는 일은 그 모양 그 꼴인고?" 매일경제2월 17일자 '교육부 무소신에 춤추는 경제교과서'를 보고 중얼거려 본 말이다. 기사 내용인즉, 교육부의 요청으로 전경련이 함께 고등학교 경제교과서를 만들었는데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반발하자 처음엔 표지에 '교육부' 이름을 빼달라더니 나중엔 아예 '교육부'와 '전경련' 둘 다 빼자는 것이다. 더 웃기는 것은새로 디자인한 책은앞표지 이름만 빠졌지 뒷장 안쪽에는 여전히 교육부와 전경련이 공동저작권자로 돼 있다는 것이다. 저작의 주체인 교육부가 처음엔 '눈 가리고 아웅'하더니 나중엔 '눈도 가리지 않고 아옹'하는 셈이라고 꼬집고 있다. 이게 교육부 돌아가는 실상이다. 새교과서의 세세한 내용에 대해선 논하려 하지 않는다. 좌파 성향의 교과서의 잘못을 깨닫고 새로운 교과서를 제작하려는 의도로 전경련과 양해각서를 체결, 비용부담을 반반씩하고 추진한 것까진 좋았다. 그런대로 교육부의 교육적 소신을관철시키려는 것이다. 그래서 집필은 한국경제교육학회에 맡기고 교과서가 나오기 전 세 차례나 교육부와 전경련이 관련 내용을 검토ㆍ토론하고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다. 검증과정으로중립적인 경제학자들에게 이 책을 보여준 결과 오히려
요즘 각급학교 교문에 붙어 있는현수막! 2월 중순, 시·도 인사발령에 이어 지역교육청 발령이 나니 임지가 확정된다. 이제 근무할 새학교를 찾아가야 한다. 처음 교문에 들어 설 때 맞아주는 현수막! 어떤 문구가 좋을까? 대개 평범한 문구이다. 우리 학교는 평범한 환영 문구에 표어 하나를 더 넣었다. "수원제일중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할 선생님!" 그리고 "健勝" 우리 학교의 경우, 정기전보 11명을 비롯해직권휴직, 동반휴직, 간병휴직, 육아휴직, 기간제 만료, 명예퇴직, 사직, 전일제 강사 등을 합치다 보니 50%가 바뀐다.교사 42명 중 21명이새롭게 부임하는 것이다. 일대 물갈이가 되는 것이다. 새로 오신 선생님들, 학교의 구태의연함, 악습, 과감히 떨쳐버렸으면 한다. 그리하여 우리 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하면서 건강하게 교육에 임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학생용 책상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정확히 말하면 곰보 책상, 낙서 책상, 구멍 뚫린 책상, 지저분하고 더러운 책상 상판을 떼어내고 새 상판으로교체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속이 후련하다. 찜짐했던 기분마저 개운해진다. 오래된학교에 부임해서 깜짝 놀란 것 중 하나가 '차마 눈으로볼 수 없는 책상'이다. 낙서는 기본이고 패이고 뜷리고 울퉁불퉁. 이건 공부하라는 책상이 아니다.공부하려는 마음마저 싹 달아나고 만다. 그런 책상에 앉아 공부하려니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을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나쁜 버릇을 고쳐 주지 못하고 몇 년 악순환이 계속되니 '형편 없는 책상'이 되고 학교마저도 그런 학교가 되고 만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행정실장, 담임, 학년부장, 학생부장, 교감, 교장의 무신경이 만들어낸 결과다. 학생과 교직원 모두 주인정신이 부족한 탓일 것이다. 리포터가 중학교에 다닐 때, 담임과 교장 선생님은 새 책상을 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이제 책상은 여러분의 얼굴입니다. 깨끗하고 소중하게 다루세요. 알았습니까?" 그리고 청소 시간이면 매일매일 책상면을 확인하고 점검하셨다. 그리고 책상을 잘못 관리하고 있는 학생을 꾸짖고 원상복귀를 시키
교육부의 2007학년도 주요 업무계획이 재탕, 삼탕의 자화자찬 일색이라는 한국교육신문 보도를 보았다. 방과후학교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교육부 내에 방과후학교기획팀(팀장 배상훈 서기관)을 만들어 15개 시·도 홍보에 나섰다. 이름하여 '방과후학교 순회 설명회'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설명회(2007.2.13 14:00 도교육청 대회의실)에 참석한중등 교감들이 '방과후학교 정책 방향'과우수사례 발표를 듣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방과후학교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있다' ' 성공한 정책이다' '정책실명에 자기 이름을 붙였으면 좋겠다'라는동영상을 보니 오히려 민망하기만 하다. 무릇 교육정책이란 학생과 학부모와 교사들이 칭찬해야 정상일진대 대통령이 칭찬하고 그내용을 교감들에게 들려 주고 있다. 그게 진정한 여론인 양 호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교육부에는 성과만 있고 통렬한 자기 반성은 없는 것인지? 모든 일에는 우선 순위가있다고본다.방과후학교도 좋지만 정규 시간의 내실있는운영이 급선무이고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가시적인 것에만 신경 쓰는 것은 포퓰리즘의 전형이 아닌지? 정규 교육과정은 애써 무시하고 방과후학교 홍보에만 신경을 쏟는 것은 본말(本
각급 학교에서 답안지가 학생들에게 사전 유출되었다면 그 시험은 어떻게 해야 할까? 교사나 학생, 학부모 모두'재시험'을 치뤄야 한다고 답한다.학교 망신에관련 교사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게다가 책임 추궁 당하고. 문제 재출제에 다시 시험을 치루니 인력 낭비, 시간 낭비 등 보통 낭패가 아니다. 그런데 교육청에서 모범 답안지가 유출되었다면? 이상한 결과가 나온다. 모두 정답 처리 또는 전원 합격이다. 고개가 갸우뚱거려진다. '인천 초등교사 임용시험 불합격자 전원 구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린 결론이 '누이 좋고 매부 좋고'식이다. '다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식이다. 과연 그럴까? 그러고 보니 교육부의 교육행정만 엉터리인 줄 알았더니 인천교육청도 마찬가지였다.이해가 가지 않는사태 해결 방법이다. 대한민국 교사 임용 시험사에 기록될 전무후무(?)한 답안지 유출 사고도 그렇고 그 해결방법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게 바로 우리 교육행정의 현주소라는 것이 씁쓸하기만 하다. 추가 합격자 66명을 모두 불합격 처리하라는뜻이 아니다. 교육청의 잘못으로 수험생을 100% 합격시키게 되면 시험에 공정성이 사라지고 시험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
경기도에서 봉사활동 교과서(고등학교용)가 처음으로 발간되어 지도교사와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봉사활동의 교육적 지도와 함께 학생봉사활동이 활성화될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 산하에 있는 학생 봉사활동 지도 전문교사들이 모여 교육감 인정 고등학교용 교과서 '행복한 삶과 자원봉사'인쇄본 교정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작년 3월부터 총 30회가 넘는 모임을 통해 집필한 원고를 돌려가며 읽고 모니터링을 하는 등 봉사 교과서 만들기에 매진해 왔는데 이제출판사에서 넘어온 인쇄본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것이다. 2월 10일(토)부터 밤샘작업으로 할 일은대단원과 소단원 제목 적절성 여부, 고유명사 등 용어의 정확성, 사진과 캡션의 적절성, 오탈자, 단원 체제의 일관성 등을 검토하면서전문서적, 인터넷으로 재확인하고 토의를 거쳐 확정짓는 것. 교과서 체제를 보면 4*6배판(188*257mm), 본문 총 200 페이지로 대단원은 1부 더불어 사는 사회, 2부 봉사활동의 첫걸음, 3부 신바람 나는 봉사활동, 4부봉사활동과 진로 선택, 5부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이 교과서는2월 하순, 경기도교육청에 제출, 교육감의 인정심의를 받아 검인정 교과서로통과되면 일선 학교에서
요즘 각급 학교의 졸업 시즌이다.'슬픈 졸업식'을 보았다. 독자들은 '아하, 헤어짐에 아쉬워 우는 학생들이 많았구나! 옛날 졸업식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나?'하고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훌쩍거리는 학생은 졸업생 답사할 때 맨 앞줄에 있는딱 한 명정도였다. 먼저 학교의 반성이다. 졸업식을 축제로 승화시켜 즐거움과 기쁨 속에서 새출발을 다짐하게 해야 하는데 아이디어, 기획력 면에서 그러하지 못했다. 학사보고, 각종 시상, 축사, 회고사, 송사와 답사, 졸업가와 교가 제창등 과거 내용을 답습했다. 졸업생 한 명 한 명을 주인공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아이디어가 빈약했다. 기껏한 것이 현수막에 도입한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 정도가 고작이었다. 교감과 교장의 혁신적인 마인드가 아쉬운 순간이다. 교육력의 부재다. 졸업식날 강당을 제외한 타 건물 출입구가 봉쇄되었다. 졸업생들이 마지막으로학교를 떠나면서학교 기물 파괴를 우려한 조치였다. 아예 교실을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추억의 교실을 둘러 볼 수 없게 한 것이다. 밀가루 뿌리기는 사전 압수 조치로 어느 정도 성과는 거두었지만 졸업생들이 학교에 대해 가지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교육
밀가루 뿌리기, 교복 찢기, 계란던지기, 기물 파손등 졸업식 일탈 행위 및 퇴폐행위가 언론에 보도되어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일찌감치 구시대의 박물관으로 보내야 할 것들이 아직도 상존해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특별생활지도 계획을 수립하여 전 선생님이 달라 붙어 지도를 하지만 역부족이 아닌가 싶다. 교육의 내면화 지도가 그만치 어려운 것이다. 학교에서 졸업식장에 입장할 때 소지품 검사 등을 하면서 밀가루, 스프레이등을단속하니까 교문 밖에서 행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학교 교육은 교육은 3분의 1밖에 안 된다. 학교교육, 가정교육, 사회교육이 함께 손잡고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학교 앞문방구 앞 보도블럭이 밀가루와 케찹으로흉하게 되었고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다. 이게 학교교육의 현실이다. 학교가 황폐화되었지만 학교밖은 교육 자체가 떠난 것은 아닌지? "학교에서만 지키면 뭐합니까?"
우리나라 국민만큼 교육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있을까? 국민 모두가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전문가다. 특히, 학교교육에 관한 혹평은 매섭기까지 하다. 칭찬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그만치 교육에 문제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두고 넘어갈 수는 없다.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제1회 경기교육포럼(2007.2.6. 경기도의회)에 교육에 관심이 많은 도의원, 대학 교수, 지역교육장, 각급 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학부모 대표, 시민 대표, 교육행정공무원 등이 모였다. 경기교육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대화와 토론의 장(場)에 자진하여 참석한 것이다. 경기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에 동참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발표자 한 명 한 명, 발표 내용 한 마디, 한 마디에 ‘시선 집중’이다.
경기지역의 도의원, 교수,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들이 산적한 교육계 현안을 토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결성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에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각계에서 모인 교육 포럼 회원들은 2월 6일 15:30 경기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경기교육포럼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통과시키고 최진학 도의원과 강인수 수원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김수철 도의회 교육위원장의 경과보고, 포럼 대표의 인사,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의 격려사 등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양태흥 의장, 경기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의장,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을 비롯 최운실 아주대 교육대학원장, 김주후 아주대 교수, 한영환 동남보건전문대학장, 하봉운 경기대 교수 등 대학 교수 5명,지역교육청 교육장, 각급학교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이 교육포럼을 구성하고 활동에 나선 이유는 경기도 교육현안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교육계의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을 수렴하고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포럼 강연에 나선 강인수 교수는 ‘21세기 경기교육발전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어디 가서 누굴 붙잡고 이 답답함을 호소해야 한단 말입니까?" 도교육청의 판교 신도시내 학교부지 매입이 커다란 난관에 봉착하였다. 교육부에서는학교 토지매입비 한 푼 안 주면서 토지공사에 가보라 하고...토지공사에 가서 사정해보니 학교부지 무상 공급은 불가능하다고 하고... 학교부지 매입은 해야겠으나 방법이 없다. 돈? 돈이 문제다. 구걸하는 도교육청 신세가 딱하기만 하다. 이렇게 나가다간 판교 신도시에 학교 설립은 불가능한 일이 될 지 모른다. '판교 신도시 학교 설립 불가!'판교 신도시 아파트에 당첨되어 입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 아파트값이 뚝뚝 떨어질 것이다. 그 뿐 아니라 입주 포기자들이 속출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도 아니되는 일들이 교육부의 무책임과토공의수수방관하에 일이 진행되고 있다. 중간에 끼인 도교육청만 애태우며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학교 없는 신도시 건설이라는 건국 이래 새역사(?)가 창조되려 하는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교육부와 도교육청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 판교택지개발지역내 초교9, 중교6, 고교4 총 19개 학교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