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 각급학교에서는 학부모 총회가 한창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총회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학교장 인사, 외부 강사 초청 특강,학교안내 및 협조사항 당부,학교운영위원 선출, 학부모자원지도봉사단 모임,부장교사 및 담임 소개, 담임과의 면담 등으로이루어진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특강 강사로 나온서영숙 씨는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려면 부모의 의식 수준을 높여라'라는 주제로학부모가 알아야 할 의미심장한말들을 전해 준다. "자녀들을 사랑한다고 느끼게 해 주어라." '자녀들을 넓은 마음으로포용하여라. 참을 인(忍)자를 새겨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가르쳐 준대로 배우지 않고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오늘날의 부모 세대는 이 세상을 구원할 사명자로서 수행자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농경사회와 산업사회, 지식정보화 사회를차례로 체험한요즘의 부모 세대가 자녀 교육에 있어 명심해야 말이라 생각한다. '학부모의 의식 수준 높이기' 동감은 하지만 실천이 문제다.
"어른은 떡, 학생은 사탕, 소아는 땅콩" 도대체 이게 무슨 표어? 시사 흐름에 빠른 사람은 금방 눈치를 챈다. "아하, 그것 잘못 먹다가 질식사 하는 것!" 정답이다. 독자들은 기억할 것이다. 2004년 성우 장정진 씨 오락 프로그램에서 떡먹기 게임 녹화중 질식한 사건, 2005년 인천의 모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선생님이 준 사탕 먹다 질식사한 사건. 또 오늘 분당서울대 병원 '소아 기도 막힘 60%가 땅콩 먹다가' 조사 결과가 발표된 언론보도 내용. 화이트 데이도 며칠 지난 금요일, 우리 학교에서 큰(?) 사건이 있었다. 2학년 남학생이 큰 알사탕을 먹다가 목에 걸려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 보건교사가 하임리히법(이물질의 기도 폐쇄 때 쓰는 응급처치법의 일종)을 하다 보니 다행히 기도가 막힌 것이 아니고 식도 쪽이어서 호흡이 정지되지는 않았지만 위급상황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보건교사의 말에 의하면 식도도 큰 사탕이 막히면 기도가 좁아지므로 호흡곤란이 온다고 한다. 호흡 곤란이 5분간 오면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어 뇌사 상태가 되는 것이다. 식물인간이 되는 위험천만의 순간이다. 우리 학교 학생의 경우, 사탕알이 너무 커 식도로 내려가면서 식도를 손상해
"봄을 맞이할 준비는 되었을까?" 사람들은 봄이 찾아왔음을 어디서 느낄까? 훈훈한 봄바람, 시냇물 소리, 나뭇가지에 움트는 순, 새싹, 쑥과 냉이…. 오늘 '옷 벗는 나무'를 보았다. 작년 가을 이식 후 겨우내 두터운 옷을 입고 있어 무슨 나무인지조차 몰랐다. 정원사에게 물으니 배롱나무란다.이제 보니입은 옷이 하나가 아니다. 굵은 가지는 보호헝겊으로 감고짚을 대고 다시 헝겊으로 감쌌다. 가는 가지는 보온 헝겊에 붕대헝겊으로 둘둘 말았다.이렇게 해서 겨울을 이겨낸 것이다. 이제 옷을 벗겨주니 순이 돋아나고 잎이 무성해지면서 7월에서 9월까지 꽃을 피우리라. 이 나무는 일명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 하는데 꽃의 색깔이 궁금해진다.분홍색일까 흰색일까? 성급히 여름과 가을을 기다려 본다. [수원 日月저수지 공원에서. 2007.3.18]
"좋은 학교란 좋은 선생님, 좋은 학생, 좋은 학부모, 좋은 교육환경이 갖춰진 학교입니다." '좋은 학교'의 개념을 정립하고부임한 두초등학교에서 학교장 5년반 동안 '좋은 학교'를 만들어 운영한 실적을 인정받아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인사제도의 혁신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육장 공모제에서 발탁된이강열(李康烈. 62) 안성교육장. 그는 2005년 9월 교육장 부임 이후 관내 선생님들과 '좋은 학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좋은 학교 가꾸기의 철학과 비전'이라는 장학자료를 발간해 관내 초중학교가 '좋은 학교 가꾸기'에 동참하도록 만든다. "좋은 선생님이란 사랑으로가르치고 꿈을 키워주며수업을 잘하는 선생님입니다. 좋은 학생이란 바르게 행동하는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심신이 건강한 학생입니다. 또 좋은 학부모란 가정교육을 잘하는 학부모, 이웃과 함께 하는 학부모, 학교교육에 동참하는 학부모를 말합니다. 좋은 교육환경이란 안전하고 깨끗하고 생각하는 교육환경입니다." 그는 이처럼 명쾌하게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학생, 좋은 학부모, 좋은 교육환경을 정의 내린다. 그가 그리는 교육 이상향이다. 교육상(像)이다. 안성맞춤교육 주요시책도 바로 이것이다. 즉,
3월은 새마음 새출발의 달이다.새학년도의 시작이다. 새롭게 구성된 교직원이 화합하여힘찬발걸음을 내딛는 달이다. 그러려면 인화와 친목이 기본이다. 마음이 맞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친목회 주관 환영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무려 교원의 50%인21명이바뀌었다. 교감과 교장은 입을 모아 당부한다. "우리 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합시다." "우리 학교의나쁜 전통, 구태의연함, 악습, 게으름, 좋지 않은 관행, 이번 기회에 깨끗이 일소합시다." 리포터인 교감은 환영사에서 말한다. "여러분, 우리는 한가족입니다. 한 식구가 된 것을 환영합니다. 만남의 인연은 매우 귀하고 소중합니다. 오늘 무심코 옷깃을 스친 사람은 지구에 바늘을 꽂아놓고 달에서 좁쌀을 뿌렸을 때 그 좁쌀이 바늘에 맞을 확률이라고 합니다. 하물며 우리 교직처럼 한 번 만나면 최소한 2, 3년 함께 근무하는 인면, 정말 대단한 인연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힘을 합치고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 함께 만들어 갑시다. 다시 한번 스물 한 분의 본교 부임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학교폭력을 추방합시다!" 이번 주각급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추방 행사가 일제히 전개된다.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가정통신문 발송, 홈페이지 탑재, 표어짓기, 포스터 그리기, 글짓기, 폭력추방 결의대회, 전문가 초청 특강, 입간판, 현수막 등 학교 실정에 따라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권현용 소장의 초청 특강을 방송으로 생중계하였다. 중앙 현관 입간판에 붙은 표어가 눈길을 끈다. "한번 참은 주먹 한 대 천년가는 우리 우정" "학교폭력 그 큰 피해 우리에게 돌아온다"
현대건설 사보(社報)가 올해 대졸 신입사원 133명에게 물었다. “면접 때 내가 했던 가장 큰 거짓말은?” 1위 가족이나 연인보다 일이 우선(37%),2위야근이나 잦은 술자리도 문제없다(26%) 3위 돈보다 성취감이 우선이다(17%) 4위 다른 곳은 지원하지 않았다(11%) 5위 거짓말 하지 않았다(7%) 순이었다. 이것을 뒤집어 보면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입사를 위해서는 양심을 속이는 일이 많았구나! 그들의 속마음은 일보다는 가족이나 연인이 중요하고, 야근이나 잦은 술자리는 없었으면 좋겠고, 성취감보다는 돈이 우선이고, 이 곳보다 더 좋은 곳에 합격했으면 미련 없이 이 곳을 떠나며, 거짓말은 때론 필요하고...크게잘못되었다라고 말하기가 좀 그렇다. 또, 선배들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1위참 믿음직스럽다(62%) 2위 정말 일 잘 한다(17%) 3위 사람 참 좋네(9%) 4위 우리 부서 아이디어 뱅크야(9%) 5위 참 재미있는 친구야(3%)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것을 비참하게 뒤집어 본다.평상 시 선배들로부터 얼마나 믿음을 받지 못했으면... 그동안 일하는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구나... 간혹 나쁜 사람으로 살았구나...일하는데 아이디어가 부족
우리집 이야기다. 50대 아빠와 10대 딸, 부녀지간 정(情)이 두터울 듯도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인지 모르겠다. 얼마 전,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용건은 그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아 아예 고교과정과 대학을 거기서 마칠 터이니 허락해 달라는 거였다. 나의 대답은 “안 돼”였다. 정해진 1년을 마치면 귀국하여 우리나라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딸 대답이 걸작이다. “나, 아빠 딸이잖아! 아빠는 딸이 원하는 것 들어주어야 되잖아?”이다. 혈연에 호소하고 아빠의 의무를 강조한다. “응, 아빠 딸 맞지. 그러니까 아빠말 들어야지? 귀국해서 아빠와 진로를 다시 이야기하자.” 간신히 달래서 통화를 마쳤지만 대화는 늘 이런 식이다. 이런 일도 있었다. 아마도 딸이 시험공부 중이었나 보다. 신경이 예민해서인지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하면서 거실에서 부부간의 대화, TV 9시 뉴스 시청을 막는다.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보통의 부모라면 어떻게 할까? 아마도 딸의 요구대로 대화는 다른 방에서, TV는 곧바로 끌
경기교육명예기자단 워크숍이 3월 10일(토) 17:00 경기도교직원안성수덕원에서 있었다. 25개 지역교육청 장학사와 초중고 교원들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120여명은 워크숍을 통해 홍보활동 역할을 분담하고 기자로서의 자질 향상을 꾀하였다.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경기교육 홍보 자료를 시청하고 희망 경기교육 홍보전략(김국회 홍보기획담당 장학관), 분과별 협의, 보도자료 작성의 실제(조선일보 류정 기자)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김 장학관은 경기교육의 홍보활동 7개 영역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희망 경기교육의 역동적인 모습을 도민에게 알려 경기교육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제고하고 교육에 대한 이해와 협조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류 기자는 보도자료를 쓰기 전 노하우로 '발생을 미리 예측하라' ''이 아이템은 어느 지면에 어울릴까' '기사의 종류를 고민하라' '그림이 돼야 한다'를 제시하였고 좋은 기사 아이템 발굴로는 새로움, 반전과 이이러니, 읽고 싶은 제목, 시즌 활용, 최신 이슈와 맞물린 소재 등을 제시하였다. 워크숍에 참가한 용인 언동초 김은희(金殷希) 교감은 "보도자료 작성에 있어 류 기자가 제시한 르포 기사의 경우, 실제 활용 가치가 높다"며 "
학교 선생님이 수입승용차를 소유하고 운행하고 있다면 우리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긍정적인 시선보다는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선생님이 국산품을 애용해야지 수입차를 몰고 다니면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냐고 비난할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국민들이, 아니 선생님들이 앞장서 수입차를 사야 국산차들이 해외로 당당하게 수출할 수 있다고. 웬 뚱딴지 같은 소리? 요즘 세상이 많이도 변했다. 외국에서 한국차 수입을 각종 규제를 통해 제한하려 한다. 미국의 고위 관료는 한국에 대해 수출과 수입 차량대수를 비교하며 균형을 맞추라고 요구까지 한다. 그러니까 넓게 보면 수입차 구입이 국산차 수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수입차 예찬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보자는 것이다. 과거 우물안 개구리 사고에서 글로벌 시각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2006년 승용차 수출/수입 현황' 통계에 의하면 수출이 253만 180대, 수입이 4만 530대이다. 수입승용차가 수출승용차의 1.6%에 해당하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국산차
"사진이 번호 순서로 정리되어 있어 금방 알아보고 찾기 쉬워업무가 빨라졌어요." 우리 학교 2학년 4반 김수연 선생님은 해마다 학년초가 되면'사진모음함'을 활용하면서 3년전 이것을 만들어준제자얼굴을 떠올리며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업무의 효율화를 가져와 학급담임으로서 일을 수월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년초 담임 업무,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퇴근 시간 넘기는 것은 예사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 판이다. 학생들 사진만 해도 그렇다. 출석부, 학급경영록, 비상연락망, 교실 환경구성 등 용도가 다양하다. 그럴 때마다 사진 찾아 붙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이럴 때, 김 선생님에게는 바로 이 '사진모음함'이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업무 아이디어, 작은 것이지만 머리만 쓰면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는 몇 분 선생님들이 이것을 활용하고 있는데 업무의 효용성에는 이견이 없다.
초임교장의 부임 첫날 입학식, 청바지와 하얀 티를 받쳐 입은 붉은 티셔츠 복장을 상상할 수 있을까? 바로 제일초(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6학급)의 이구남(52) 교장이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다. 조선일보(2007.3.3 마빡이 입학식)를 비롯해 경기방송, 용인신문, 경기교육인터넷방송에서의 취재보도로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식순도 이채롭다. 선생님들의 축하 이벤트 곰 인형극, 선배들의 입학 축하 이름표 걸어주기, 학교장의 서명 담긴 입학허가서 전달, 신입생과 학교장의 축하떡 자르는 ‘축하 나눔식’, 기념촬영, 선배들이 신입생 교실까지 업어주기. 아이디어 기획과 감독, 배우 역할을 맡은 이 교장을 만났다. ▲ 이색 입학식 제목은? 그렇게 하게 된 동기는? -학교에서의 혁신과 변화란 시각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어야 하는가에 있다. 분명 아이들의 눈높이에 있으면서도 관습이나 습관에 의해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입학식 제목은 “파티형 입학식”이라고 하였는데 아이들과 교직원 모두 한 가족으로서 입학축하 파티를 연 것이다. ▲ 신규교장으로서 어려움(업무 분담, 예산 집행, 예행 연습 등)이 많았을 텐데 준비과정은? -2월 23일 선생님들과 학교운영위원장을
교복값 파동 이후 교육부가 교복 착용 시기를 5월 이후로 늦췄지만일선 중고교 1학년 교실은교복과 사복이 어수선하게 뒤섞여 있다.우리 학교의 경우 5월까지는 자율복을, 6월부터 하복을 착용하도록 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교복 공동구매의 기간을 확보하였지만 교육부의 무사안일과 늑장 대처로 올해 신입생 교실은 아무래도 어수선한 모습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대한독립 만세! 만세!” 3월 1일오전, 수원시내 중심가인 장안문에서 종로를 거쳐 팔달문까지 대·소형 태극기의 물결과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3·1절 88주년을 맞아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자긍심과 자주·독립심을 고취시키며 민족의 기개를 재현하기 위한 '3.1 독립만세 재현 민족정기선양 봉사활동'이 3월 1일 오전 9시 경기도 각지에서 모인초·중·고교 학생, 학부모지도봉사단, 교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에서 주최하고 수원보훈지청(지청장 김영식)이 후원한 이 행사는 제1부 3.1 독립만세 재현 행사와제2부 3.1 독립만세 캠페인시가 행진으로 이루어졌다. 보훈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재현 행사에서 이중섭 대회장은 "국가가 힘이 있을 때 자주를 외칠 수 있으며 힘이 없는 자주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우리는3·1 정신을 이어받고 민족정신을 선양함은 물론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하였다.김영식 수원보훈지청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근현대사에서 파란을 극복하고 지금과 같은 경이로운 발전을 이룩한 것은 국난극복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화합을
요즘 교육뉴스 보기가 겁난다. 교원으로서 자존심이 팍팍 상한다. 어쩌다 우리 교육계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 그러다가혼자 이런 말도 내뱉는다. "선생님들은 이제 승진을 위하여 자존심 마저 내던졌구나!" "돈의 유혹에는 쉽게 넘어가는 상대가 바로 교사들이로구나!" "교육부의 가산점이라는 미끼에잘도 걸려드는 것이우리 선생님들이구나!" 결국 교육부가 펼치는 교육정책을 보면 선생님 경시 내지는 멸시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보아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독자들은 무슨 교육기사를 보고 리포터의 자존심이 상했나 궁금할 것이다. 근래 세 가지 기사를 보았다. 교원평가제 시범운영학교 506개교 선정, 학교폭력 담당 수당 및 가산점 신설, '영어로 수업' 교사 추가 성과금. 제목만 보아도 선생님들은 낚시 바늘에 가산점과 돈만 매달아 놓으면 달라 붙는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다. 좀더 과장하면 간이고 쓸개도 없는 인간이라고 얕잡아 보고 있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교원평가제 시범운영학교만 해도 그렇다. 교육부의 억지식 밀어붙이기 교육정책에 협조한 꼴이 되고 만 것이다. 리포터는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전문성 신장, 교육력 제고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교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