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생 한번 있는 뜻깊은 날이다. 8월 20일, 인사발표에 따라 도교육청에서 대통령 명의의 교장 임명장과 발령통지서를 수여받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제 교직의 꽃인 학교 CEO,학교장이 되는 것이다. 06:00 기상 후 목욕재계. 아침식사 후 곤색 양복을 입는다. 흰 와이셔츠에얼마 전 구입한 최신유행의 넥타이를 고른다. 튀지 않는 양복과 넥타이를 고른 것이다. 한교닷컴과 짱짱뉴스 덕분으로공인이 되어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아내가 방금 다려준 셔츠를 입으니 목 뒤가 따끈따끈하다. 중등교육과에 들르니 장학담당 장학관님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신다. 중등교육과장님은 "학교장의 능력을 발휘하여 특성화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신다. 장학관님은 '보이기 위한 교육'을 하지 말고 '교육 본질 추구'에 힘쓰라고 충고하신다. 대강당으로 가니 승진, 전직하는 교장과 장학관들의 상호 축하 인사가 한창이다. 부임지를 서로 묻고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래 여기까지 오느라고 25-30년 이상을 교직에 몸바쳐 온 것이 아닌가? 산전수전 다 치르고 단맛쓴맛도 어느 정도 맛보았다. 이번 9월 1일자 208명이 단상에 올라가 교육감님으로부터 직접 임명장과 발령통지서를 수여 받았다
"아름다운 사회, 아름다운 세상 함께만들어가요. 봉사하는 사람은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경기초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회장 태장초 노춘근 교감)는 8월 21일(화) 09:30 태장초 시청각실에서 회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하계 연수를 성황리에 가졌다. 개회식에서 노춘근 회장은 "봉사는 중독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의미이고 가치"라며 참가회원들을 격려하였고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이중섭 회장은 "행복의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봉사"라며 "봉사교육은 어려서부터 해야 몸에 배게 된는데 그래서 초등 봉사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주제 특강으로 바람직한 봉사활동의 방향(용인교육청 하열우 초등교육과장),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한국자원봉사포럼신정애 사무국장) 특강이 있었고 사례발표로는 '함께해서 행복한 작은 사랑의 공동체'(용인 남곡초 윤명아 연구부장), '봉사활동 시범학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용인 양지초전정선 연구부장)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강원춘 경기교총 회장, 오완수 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장학관, 경기중등봉사활동연구회 이영관 회장(수원제일중 교감), 경자협 김청극 부회장(청명고 교장) 등 봉사활동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여 격려를 하였다
몇 일전 인사 발령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지인(知人)들께 보내는 ‘정부미(20kg)도 마음의 선물이 될 수 있다’ 는 글 하나가 올랐다. 글쓴이는 이번 9월 1일자 교장 승진을 앞둔 수원 송림초교의 박동옥 교감. 내용인즉, 蘭 화분을 진실된 마음으로 보냈으나 얼마 안 되어 고사(枯死)되는 것을 보고 또 그것을 치우는 기사들의 수고로움을 보고 蘭 화분 대신 정부미를 마음의 선물로 하면 학구내 독거노인이나 불우학생들에게 부임 축하 선물로, 또는 전교생에게 떡 간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이 간다. 리포터도 축하 蘭을 여러 번 받았으나 그 용도를 살펴보면 주로 각 부서에 분양하거나 직접 기르게 되는데 대개 정성이 부족해서인지 고사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쓰레기장으로 나가는 빈 화분을 볼 적마다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수원 연무중 임동엽 교장은 작년 3월 승진 축하 蘭 90개를 개당 2만원씩 화원에 되팔아 그 돈을 학생과 학교를 위해 유용하게 쓴 적이 있다(한교닷컴 “이 많은 蘭을 어떻게 할까요?' 2006.3.11) 개당 5만-10만원의 蘭을 아깝게도 좋은 일에 쓰기 위해 헐값에 처분한 것이다. 몇 년 전 모
국지성 호우가 끝나고 나니 그야말로 가마솥 더위다. 열대야가 계속 된다. 이 무더위 어떻게 이겨낼까? 리포터는 음악과 함께 이겨낸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음악과 함께하노라면 무더위는 저 멀리 사라지고 만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들을 위해 펼치는 문화행사가 다양하다. 음악 공연을 보면서 유명 예술인을 만나는 것 이외에 다양한 음악 장르를 접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클래식, 가요, 국악, 록(Rock), 뮤지컬, 영화음악, 팝송 등. 이제8월이면 음악과 함께하는 무더위 이겨내기가 여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것 같다. □ 리포터가관람한(할) 음악 행사 -수원 여름음악 축제(8.11-8.15 / 수원야외음악당 / 수원시. 수원문화원 주관) -꿈꾸는 한여름 밤(8.15-8.17 / 장안구민회관 야외무대 / 장안구민회관 주관)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樂 페스티발(8.18-8.20 / 동백호수공원 야외특설무대 / 용인시 주최)
우리 학교 이야기다. 실외화를 신고 실내를 출입하는 학생이 하도 많아 ‘실내화를 자랑스럽게 들고 다니는 학생이 되자’를 강조하였다. 교감이 직접 방송으로 몇 차례 교육을 하고 담임도 조종례 시간에 반복하여 교육하였다. 모든 교직원이 힘을 합쳐 실내화 없이 등교하는 학생은 실외화를 압수하기도 하였다. 그 지도 효과가 있었을까? 잔소리 덕분인지 99%가 실내화를 착용하고 있다. 1학년은 실내화를 자랑스럽게 들고 다닌다. 그러나 3학년은 그게 아니다. 교문에서 하교 지도를 하다보니 슬리퍼 차림으로 귀가하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실내화 지적을 하니 메고 있는 가방에서 실외화를 꺼낸다. 그런데 “헉, 이럴 수가?” 학생들 가방 속에 있는 내용물을 보니 기가 찬다. 신발주머니와 신발이 전부다. 그렇다면 학생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동반자가 되는 교과서는 어디 있을까? 그들의 교과서는 책상 서랍 또는 사물함에 고이 모셔져 있다. 아니 내팽개쳐져 있다. 학생들은 교과서가 무거워 그냥 학교에 두고 다니는 것이다. 교과서가 늘 가까이 하는 친구로서, 지식의 보고가 아니라 ‘공부는 하기 싫은 것’이며 ‘교과서는 무거운 물건’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문득 학창시절이
오늘, 국지성 호우가 잠시 멈추고 불볕더위가 한창입니다. 이제 좀 있으면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 개학입니다. 이웃 학교에 알아보니 이번 주에 개학을 하는 학교도 있더군요. 우리 학교 식당, 조리 종사원들의 유리창 닦기가 한창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유리창을 닦는 분들의 얼굴이 땀으로 뒤범벅입니다. 그렇습니다. 맛 있는 밥과 반찬도 중요하지만 위생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깨끗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음식맛은 한결 좋아지겠죠. 그러지 않아도 우리 학교 급식은 질이 좋다고 평판이 자자한데 2학기 때에도 변함이 없으리라 봅니다. 등교하면서 식단표를 보고 "오늘점심 메뉴는 ○○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길을 재촉하는 학생도 보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있어 뭐니뭐니 해도 먹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 없는 것이겠죠. 선생님들은 방학 중이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이 연수를받고 있으며 자가연수로 2학기 알찬 수업을 위한 교재연구에 여념이 없겠지요. 학교현장에서 교장, 교감, 부장교사, 교사, 행정실장, 영양사, 조리원 등 모두가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한다면 우리의 교육은 지금보다 더 좋아지리라 확신합니다. 미래의 희망, 교육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교장공모제를 보는 학교 선생님의 시선은 어떠할까? 환영, 도전의 기회, 씁쓸, 허탈, 무기력함, 인생무상….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경기도에도 이 제도로 인해교육 경력 15년 이상인 교사 2명이 교장으로 탄생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A학교 B부장교사(교육경력 26년)와 두 차례 통화한 적이 있다. 일선 학교에서 이 제도를 환영할까? 아니면 교육을 망가뜨리는 제도라고 단정할까? 그는 이 제도가 시대 흐름이라면 거역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어차피 학교에서 수용되어야 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가 이것을 계속 추진한다면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교장공모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것이 시행 첫해부터정치적으로 변모했다고 주장한다. 교직사회에서 이루어져서는 아니 되는 일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학교에서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조직을 관리하고 동원하니 당선되더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돈다고 한다. 교직은 정치집단이 아닌 것이다. "교육을 앞세우는 사람은 배제되고 말더라"는 말도 들린다고 한다. 제도 자체야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했지만 응모한 사람 중에서 '운동'을 한 사람이 당선되더라는 것이다. 교장 자격증이 있고 교장 경력이
중소기업 이해 연수(2007.8.6-8.9)를 받고 있는 초중등 교사들이 연수 3일차,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였다. 충북 청원 오창에 있는 (주)렉진바이오텍에 들려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수가 강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접목시키려는 것이다. 이제 개학이 되면 각급학교 교실에서는 중소기업의 올바른 이해에 대한 수업이 전개되리라 본다.
"여러 선생님들, 혹시 9988 아세요?" "……."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체이고 기업 고용의 88%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초중등 교사를 위한 중소기업이해 연수가 중소기업인력개발원(용인 원삼)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초중등 학교에서 모인 80명의 선생님들은 8월 6일부터 3박 4일간 숙식을 함께 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이 연수의 목적은 중소기업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바로 잡음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학생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데 있다. 첫날 참가한 연수자들은 팀웤 게임인 '도전 99초를 잡아라'에 도전하면서 생각과 항동을 바꿔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체험했으며 '명장이 말하는 중소기업의 비전' 특강을 들은 후 저녁 시간에는조별 교류와 화합의 밤을 맞았다. 연수에 참가한이혜숙(하남 신평중) 교장은 "교장으로서 경제를 알아야 학생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자원했다"며동기를 밝혔고이활오(충남 인터넷고) 교사는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소기업 CEO의 마인드와학생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의 필요성을 느껴 참가하게
일요일, 면소재지의 6학급 모 초등학교를 잠시 방문한 일이 있었다. 교정을 한 바퀴 돌다보니 한 쪽 울타리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아기까치 무덤. 그럼 그렇지. 우리 민족의 심성이 원래 순하디 순한 그 착함 아니던가. 아기까치의 죽음을 슬퍼하고 무덤까지 마련해 주고. 게다가 무덤의 흔적 쪽지까지 남기고. 이것이 바로 올바른 교육이다. 정서교육이다. 생명체 존중 교육이다. 어느 선생님 구상인지 모르지만…. 요즘 한국인의 커다란 관심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테러조직의 인질사건인 듯 싶다.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해결이 쉽지는 않다는 소식이지만…. 어째 테러조직의 하는 행동은어린이 마음만도 못 한지. 짧은 순간에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직업은 못 속인다고 하지요. 가족여행 1박2일 피서로 삽시도를 찾았는데학교가 궁금해 첫날 오후 삽시분교를 둘러보고 이튿날은 최홍숙 선생님의 안내로 교실과 관사를 살펴보았어요. 섬은 환경이 열악하지만 학교는 그렇지 않았어요.도시학교 부럽지 않은 시설입니다. 지난 2월 완공된교실 3칸, 과학실, 도서실, 교무실은 구태어 도시로 나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신식 시설, 멀티미디어 기자재,풍부한 신간 도서 등 교육환경은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함께 간 중학생 딸은 도서실에서 독서에 빠지고 아들은 벌써 인터넷에 접속했네요. 초등 교사인 아내는 잘 된 환경구성을 참고로 하려고 카메라 셔터 누르기가 바쁩니다. 저는 기자 근성이 있어 최선생님과 인터뷰를 하였지요. 마침 피서 온 한 가족이학교를둘러보아도 되냐고 학교측 허락을 받습니다. 그 분도 교육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적인 그 무언가를 만들고 피서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겠지요.섬마을에서 학교는중요한 공공기관입니다. 학교의 존재가치는 중요한 것입니다. 최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고향을 찾은 사람은 꼭 모교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학교는 마음의 고향인가 봅니다. 관광객 중 청소년들은 축구 등
학교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동아리와 방과후학교를 활성화시키는 방법 하나는? 용인 나곡중학교(교장 박귀준.60)가 해결책을 찾았다. 바로 외국과 친선교류를 갖는 것. 글로벌 인재 육성에 외국어는 필수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다. 학교에서 주도적으로 학생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고 싶어도 학원으로 학생들을 빼앗기고 마는 게 현실이다. 동아리와 방과후학교 희망자를 모집하여도 채 10명이 안 되어 무산되고 만다. 나곡중은 이러한 문제점을 ‘외국어교육 현지 문화체험’으로 해결하고 있다. 동아리와 방과후학교 메리트로서 외국 문화체험을 내건 것이다. 결과는 대성공! 20명 모집에 80명이 몰려들었다. 인원이 넘쳐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학교가 목표로 하는 외국어 동아리와 방과후학교가 활성화되었던 것이다. 지난해 12월 나곡중 학생들은 대만을 방문하였고 지난 7월 18일 대만 대파중학교 학생 15명과 인솔교사 3명이 답방 형식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홈스테이를 가졌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1:1 짝궁을 만들어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참가학생들은 이번 홈스테이로 외국어는 물론 다른 나라의 문화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국위선양에도 일
"지금 이것은 복근을 강화시키는 훈련입니다." 2학년 권민경과 엄은희. 수원제일중 체조부 명단이다. 이들은 방학 중에도 서영훈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에 여념이 없다. 조금만 힘이 들어도 얼굴엔 금방 표시가 난다. 얼굴이 벌겋게 된다. 체조체육관에서 무더위를 이겨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경기도학생체육대회 겸 소젼체전 평가전에서 금메달을 딴 전적도 있다. 이들의 꿈은 무엇일까? 국가대표 선수 아니면 제2의 코마네치? 아니다. 이들의 답변이 리포터를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한다. 이들의 꿈은 바로 체조 지도자가 되는 것. 꿈이 소박하다. 현실적이다. 실리적이다. 허황되지가 않다. 제 능력과 분수를 알고 있다. 그래도 대개 꿈은 크게 갖고 이상은 높이 갖는 것이 보통 사람들 생각일 터인데. 누가 진로지도를 했는지 모르지만 실사구시형이다. 이들은"체력훈련과연기연습할 때가 가장 힘이 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흘린 땀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누군가 말했다. 훈련의 땀 한방을은 시합의 피 한 방울이라고. 이들의훈련 모습을 보니 이 말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 같다.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될 경우 연금 수령액 감소를 우려한 교원들이 명예퇴직을 대거 신청해 올해 서울에서만 1,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8월 명예퇴직 교원과 올 2월 이미 명예퇴직한 855명을 합치면 올해 서울지역 명예퇴직 교원은 1,165명으로 교원정년 단축조치로 2000년 2,693명이 퇴직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는 것이다. 이 인원수는 작년도 437명보다 2.6배가 늘어난 것이다. 언론에서는 명예퇴직이 급증한 원인으로 지난달 국회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고이어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연금수령액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교총 관계자에 의하면 “만약 행정자치부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시안대로 법이 개정된다면 20년 근무자의 경우 기여금 인상액과 연금 감소액을 합쳐 손실금액이 2,22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계도 정확하고 원인 분석도 날카롭다. 그러나 ‘명퇴 엑소더스’가 과연 ‘돈’ 때문일까? 2,200만원 때문에 20-30년 이상의 평생직장을 어느 날 아침 갑자기 헌신짝처럼 내버릴 수 있을까? 인생을 '돈'만으로 살 수 있는 것일까? 아니다. 그 애지중지하던 ‘
방학 중 교정을 몇 차례씩 둘러봅니다. 소집 학급이 귀가한 오후, 교정은적막이 감돕니다. 그러나 리포터의 귀에는 우리의 정겨운 가요가 들려옵니다.속으로 흥얼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