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장에 갈 때 장바구니를 가져가야 하는데 깜빡 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주머니에는항상 잘 접혀진 비닐봉투가 있습니다.지구를 살리는한 가지 방법입니다"(서호중학교 학부모)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에 서호중학교 학부모가 처음으로 참가하였다. 4월 18일(토) 오후,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팀장 서호중 이영관 교장)에 서호중학교 학생 16명, 교사 6명, 학부모 4명이 참가하여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서호에 대하여 공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3:00. 참가자들은 학교 파고라에 모여 유의사항을 들은 후 서호천을 따라 항미정에 도착하여 서호의 축조연대, 항미정의 유래, 서호낙조에 대해 공부하였다. 이어 축만제에서 소나무 수령을 계산하고 서호에만 살았던 물고기 서호납줄갱이와 그 물고기가 멸종된 원인을 배웠다. 서호공원 무궁화 단지에서는 무궁화에 대해 일본인들이 심어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무공화의 특성, 무궁화의 올바른가지치기,가꾸는 방법 등을익히고 우리 민족정신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호천 유입구인 새싹교 아래에서는 수질오염의 원인, 오염을 막기 위해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사의 요건 5가지는?" "시의성, 근접성, 저명성, 영향성, 흥미성입니다." "그 다섯 가지를 옆 친구에게 쉬운 말로 풀이해 볼까요?" 4월 10일(목) 7교시 HR시간에 이영관 교장선생님의 특강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날 특강은 서호중학교의 특색 사업인 '전교생 명예 기자’활동과 관련된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는데‘기사 쓰면서 세상과 인생을 배우자’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특강 내용은 기사 작성법, 기사문 제목 뽑는 법, 기사 작성 시 유의 사항 등 명예기자 활동에 기초가 되는 다양한 내용들로 이루어졌는데, 오랫동안한교닷컴 리포터와 칼럼리스트로 활동해 오신 교장 선생님의 경험과 노하우가 학생들에게 전수되는 시간이었다. 1학년 수석기자인 권유정 학생은 "학교 내외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기자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이 학교에서 명예기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문헌정보부장인 김혜경 교사는 "명예기자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벌써 기자가 된 것 같은 자신감을 가졌고 기자로서의 자부심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수원'하면 생각나는 것은? 효원의 도시, 세계문화유산 도시, 해피수원 등 여러 가지를 떠올리지만 '앞서가는 화장실'도 있다. 아마도 화장실 수준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지 않을까? 수 년전재직했던 수원시장(고 심재덕)의 앞서가는 화장실 문화 행정으로 수원에 대한 좋은 이미지 하나가 추가 되었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학교 화장실도 확 달라졌다. 재래식 화장실이 일제히 자취를 감추었다. 수세식에 화장실에는 음악이 흐르고 향기가 나고시화(詩畵)가 등장해 화장실이 행복공간으로 변했다. 휴지와 비누는 기본으로 놓였다. 명언과 명구가 붙어 있고...더롭고 냄새나고 빨리 떠나고 싶은 화장실이 배설의 즐거움을 느끼고 대화의 공간으로까지 발전하였다. 필자의 재직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비데를 4대 설치하였다. 봄꽃 나들이로 수원에 있는 칠보산에 올랐다. 등산로마다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을 감상하다보니 등산이 힘든 줄 모른다. 진달래꽃을 자세히 보니 꽃마다 분홍빛 색깔이 다 다르다. 다양함이 있기에 꽃 감상이 지루하지 않다. 하산 길에 맷돌화장실을 들렸다. 화장실 전체가 깨끗하다. 세면기를 보니 먼지 하나 없다. 감동이다. 음악이 흐르고물비누로 손을 씻고 건조기로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안된다는 맘은 no no no no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Kara의 ‘Pretty girl’에 맞추어 무대 위에서는 귀여운 소녀들의 댄스가 시작되었다. 노래 가사처럼 예쁘고 당당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서호중 2학년 1반 일곱 소녀들 한가운데 두건 쓴 귀여운 소년 한 명. 바로 담임선생님이셨다. 설악산 수학여행 시 장기자랑을 위한 피나는 사전연습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소녀들만큼은 아니지만 우연하게 리듬을 맞추는 선생님의 모습에 학생들은 환호했고, 나이 어린 교사들은 선생님의 제자 사랑에 감동했다. 평소 엄하면서도 매사 솔선수범하는 선생님으로 존경받고 있음은 서호중학교 전 가족이 알고 있었으나 이런 ‘깜짝 쇼’를 준비하시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이 많은 경력교사로서 후배교사들에게 모범을 보이시며 궂은 일 묵묵히 도맡아 하시는 선생님에게 이런 소년다움이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천 마디의 훈계보다 더 큰 사랑의 메신저가 되신 하상국 선생님! “앞으로 더 건강하시고 학생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민심의 현장을 보다 - 바로 어제 저녁,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 본지 정말 오랜만이다. 자가용이나 버스를 탄 적은 많아도 택시는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흔히들 택시 기사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다고 한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부근에서 구운동 아파트까지 가는 것이다. 기사는 내가 리포터인지 중학교 교장인지 모른다.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니까. 구태어 밝힐 필요도 없다. 파장동 술집 거리를 지난다. 말을 걸기 전 기사의 얼굴 표정을 살핀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표정에 수심이 가득하다.그래도한번 접근해본다.기자 심보의발동이다. “여기 유흥업소에 손님이 좀 있습니까?" “요즘 같은 불황에 누가 술을 먹습니까? 먹더라도 집근처에서 간단히 1차로 끝나고 집으로 들어가죠. 2차, 3차로 가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아, 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불황에는 제일 먼저 술집이 영향을 받는단 말인가? 음식점들은 영업이 안 되어 개점 휴업, 폐업이 일쑤다. 소비자들 지갑 닫기 제1순위가 외식분야라는 말도 들린다. “누가 경제를 이렇게 만들었는지?"(기사는 한숨을 내쉰다) “우리만 그런가요. 세계 경제가 다 불황인데요.”(마치
“청소년활동에 관한 각종 소식은 우리가 발굴해서 홍보,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3월 31일(화) 15:00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25명과 서호중 지도교사,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 등 총 30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단 발대식을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서 서호중 송혜련 교감은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 활동을 성실히 함은 물론 우리 학교의 명예기자로서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활약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센터의 서재범 사무국장은 “두 기관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여 청소년 활동 진흥의 알찬 열매를 거두자”고 말했다. 이어서 주성희 담당자는 작년도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 활동 사례와 금년도 활동을 위한 통신원 회원 가입 및 통신원 활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였다. 기자들은 청소년 관련 온, 오프라인 정보를 비롯해 지역사회 정보, 생활밀착형 정보 등 각종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청소년종합정보사이트(www.all4youth.net)에 탑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현정(2-8) 학생은 “기자 활동을 통해 청소년활동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봉사 시간도 주어지니 일석이조다. 기자 활동을 열심히 하겠
지난 일요일, 수원에 있는 광교산에 올랐다.평상 시 즐겨 찾는 산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봄을 찾고 봄을 느끼고 싶었다.13번 버스 종점에서 내려법성사 옆길을 따라 헬기장 쪽으로 도로를 따라 오른다. 제일 먼저 반겨 준 것은 웅덩이에 고인 물속에 있는 개구리알과 올챙이. 그 옆에는 도룡뇽알도 보인다. 작년 이 맘 때 바로 이 곳에서 본 것과 같은 장면이다. 그러니까 이 장소는 대대로 내려오는 산란의 중요한 장소인 셈이다. 카메라로 찍으니 하늘과 나무가 얼비친다. 그 사이로 윗부분에는 올챙이가보인다. 두 번째 반겨준 것은 찔레나무. 새로 나온 순이 파릇파릇하다. 대개 봄꽃은 잎보다 먼저 나오는데 찔레나무는 연하디연한 연두색잎을 내밀어 봄이 왔음을 알려 주고 있다. 이어 계곡 옆에 있는 버들강아지. 꽃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산길로 접어드니 노란꽃나무가 눈에 띈다. 산수유일까? 아니다.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생강나무다. 혹시 생강 냄새가 날까 냄새를 맡아 본다. 좀더 오르니 길가 옆 제비꽃도 보인다. 개화시기가 아닌 것 같은데 부지런도 하다. 커다란 바위 아래에는 현호색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길가 바위 위 솔이끼는 이 곳이 습기가 많은 지역임을 알려 주고 있다.
"서호중학교 학생이라면 서호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학교 이름이 거기에서 유래되었으니까요." 서호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3월 21일 토요일 13:00부터 17:00까지 무려 4시간 동안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에 참가하였다.학교에서 출발 서호천을 따라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항미정(杭眉亭). 학생들은 이 곳에 정자가 있는 줄 몰랐다. 이 곳에서 항미정 정자의 명칭, 수원팔경 중의 하나인 서호낙조(西湖落照)에 대해 배웠다. 서호의 축조연대, 만든 이유, 서호의 옛모습에 대해 배웠다. 안내를 맡은 이영관 교장은 이 곳에서 유년시절 물고기도 잡고수영도 하면서 피서를 즐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학생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오염이 되지 않았으니까 가능하다는 것을 점차 이해한다. 제방 둑 축만제에서는 떨어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노송의 나무를 계산하면서 200년이 넘었음을 깨닫는다. 서호에만 살았던 물고기가 '서호납줄갱이'라는 것도 배운다. 그 물고기가 멸종된 원인이 수질오염이라는데 다시 한 번 놀란다. 수질오염이 이처럼 무서운 것이다. 무궁화 단지에서는 일제시대 당시 무궁화에 대해 나쁜 인식을 심어
자칭 똑똑이(?) 리포터 교장이 하루 아침에 바보가 되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리포터는 지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교육행정지도자 과정 연수 중에 있다. 이 과정은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연수과정으로 학교경영과 지역교육을 선도할 지도성과 교육에 대한 전문적 안목을 겸비한 교육지도자 양성이 목적이다. 무려 14주 과정이다. 15개 시도에서 선발되거나 차출된 중등 교장 42명이 학교를 떠나 연수와 연찬에 빠져 있다. 연수 초기 프로그램으로 ‘자기 성찰 연습’. 한국 교육 상황에 적합한 이상적인 교장관을 구상하고 교장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성찰함으로써 교장의 교육지도성 향상의 토대를 마련하고 연수과정에서 추구할 목표를 스스로 설정, 자발적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개설된 과목이다. 자기 성찰 체크리스트를 접하니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교육관과 교사관, 학생관 약술하기, 흠모하는 교육자와 그 이유를 쓰다보니 막연했던 교육에 관한 관(觀)이 구체화된다. 최근 1년간 참석했던 학술모임은 세미나 참석을 썼고 7차 교육과정의 특징도 상기하였다. 그런데 어랍쇼? 다음 문항에서 막힌다. “최근 1년간 교육이론 서적을 읽은 적이 있는가?” 교육관련 전문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수원지구연합회(회장 이재규)는 지구 총회를 3월 10일(화) 17:30 드라마파티컨벤션에서회장단, 상임위원, 명예회의 위원, 육성단체대표,초·중등 훈육위원장, 훈육위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가졌다. 총회에서는 스카우트 선서에 이어 지구위원회 성립 선포, 감사보고, 2008학년도 사업 결과 보고, 2009학년도 사업 계획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2부 순서로는 만찬이 있었다. 수원지구연합회는 작년도 연맹으로부터 조직 부문 우수지구로 표창받은바 있으며 지구연합회가 활성화되어 경기도내 타 지구의 모범 지구가 되고 있다.
교육계 최고의연수 과정!15개 시도에서 모인 중·고등학교 교장 42명이 제96기 교육행정지도자 과정에 참가,3월 9일부터 6월 12일까지 14주 600시간연수에 들어갔다. 연수생들은 3월 9일(월) 14:00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서울대 김신복 부총장은 개강식 축사에서 "교장의 철학과 지도력 발휘에 따라 교육의 성패와 개인, 국가 장래가 좌우된다"며 "최고의 강사진과 토론하면서탁월한 리더십과 교육 전문가적 안목을 겸비, 정상급 지도자가 되어 학교로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수 과정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행정연수원(원장 김계현)이 주관, 학교 경영과 지역 교육을 선도할 지도성과 교육에 대한 전문적 안목을 겸비한 교육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 일정은 출석연수 10주, 원격자율연수 2주, 국외교육연수 2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과정은 강의 및 토론 230시간, 연구활동 200시간, 현장방문 150시간, 기타 20시간이다. 이 연수는 1961년 제1기를 시작으로작년까지 614명의 교육지도자가 배출되어 각 시도에서 교육감, 장학관, 연구관, 교장,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학업성취도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중심으로 - 국가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의 공개와 임실발 성적 허위보고의 후폭풍이 우리 사회를 혼란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성적 재점검단의 방문으로 학년초 중요한 업무 처리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어수선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교과부의 이번 재점검 지시는 실추된 여론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지만 일선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언론에 보도된 모 학교에서는 이번 점검의 채점 오류 지적을 피하기 위해 주관식 학생 답안을 교사가 역으로 조작하는 일까지 발생해 교육신뢰에 먹칠을 하였다. 교과부의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수가 이런 억지를 불러온 것이다. 급기야 모 단체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 거부 운동까지 벌리니 무엇이 올바른 교육이고 평가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리포터는 학업성취도 평가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본다. 국가 단위 평가는 필요하고 학교도 그 평가 결과를 교육의 개선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해야 한다. 국민의 알 권리 충족에도 맞다. 그래야 학력이 증진되고 교육이 발전한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해결방안과 함께 생각해 보고자
-신임교사 환영회- 3월, 학교는 시작의 달이다. 선생님들은 할 일이 많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달이기도 한다. 특히 새로 부임한 선생님들은 근무지가 바뀌어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교재연구, 업무 파악, 환경 구성, 학생들과의 기 싸움, 청소 지도 등...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다. 교직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퇴근 후 모임에 참석하였다. 바로 교직원 친목회 주관의 '신임교사 환영회'. 교육의 알찬 열매를 맺으려면 출발이 좋아야 한다. 교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시대가 변했나 보다. 과거엔 회식 메뉴가 삼겹살, 돼지갈비 정도 였는데 오리 훈제로 바뀌었다. 건강과 웰빙을생각하였나? 여하튼 새로운 메뉴다. 환영 현수막도 붙여 놓았다. 리포터인 학교장은 환영사에서 말한다. 마침 오후에 있었던 초중학교 교장 회의에서 전달받은 '행복한 학교'를 추가한다.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 본교 한 식구 되심을 환영합니다. 한 솥밥을 먹는 공동운명체가 되었습니다. 전 교직원이 화합속에 한 마음이 되어 '지금보다 더 좋은 학교'를 만듭시다. '행복한 학교', 바로 우리가 만듭시다. 수원교육장님도 오행시를 지었는데
“제 꿈은 외교관입니다. 3년간 열심히 공부하여 특목고 합격을 하겠습니다. 또, 영어를 열심히 하여 외국인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준을 갖추겠습니다.”(1-9 최현아) 입학식이 해마다 진화하고 있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3월 2일(월) 10:00 신입생 364명과 학부모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에 꿈 싣는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 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타임캡슐에 담는 나의 꿈’ 작성 및 발표 시간.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학창 시절 목표를 세워 나 자신과 선생님에게 약속한 후 3년 뒤 자신의 꿈을 얼마만큼 이루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타임캡슐은 신입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공개하기로 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자신의 소망과 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영관 교장은 환영사에서 “타임캡슐에 보관된 자신의 목표를 기록으로 남기며 실천방법을 생각하며 행동으로 옮겨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본교 1학년 담임 교사로 구성된 4중창과 테너 송기호의 축가는 신입생들의 입학식을 더욱 빚내주었다.
3월 1일 공휴일이자 일요일이지만 학교를 들렸다. 신입생맞이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게시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지난 2월 거금을 들여세운 스테인레스 게시판이다. 그 곳에 무엇이 붙어 있을까? 붙어 있는 내용이 궁금하다. 맨 왼쪽에 입학 환영 문구에 이어 1학년 1반부터 9반까지 담임교사의 환영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교장의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받아주고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 여러 선생님들이 고맙다. 지난 금요일 저녁 늦게까지 애쓴 선생님의 노고가 그대로 나타나 있다. 1-1 귀여운 내 새끼들! 어서 오너라, 많이 많이 사랑해 줄 게. 1-2 너희들을 만날 설레임으로 밤 꼴딱 샜다. 1-3 오늘부터 한마음으로! 1-4 우리들의 행복한 만남, 기쁨의 5반 만들자. 1-6 너희들 만나 반갑고 잊지 못할 학창시절이 되길 바란다. 1-7 짝! 짝! 짝! 환영한다. 기억에 남을 1년을 만들자. 1-8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여러분! 숨겨진 재능를 펼쳐라! 1-9 깊은 사고, 따뜻한 마음, 빠른 행동력. 함께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