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교생들의 90% 이상이 최근 경찰의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일진회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초ㆍ중ㆍ고 교육전문 민영방송 에듀TV(www.edudream.com)에 따르면 이 회사 사이트를 방문한 중ㆍ고생 26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5%만이 `일진회가 없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경찰 단속으로 일진회 조직이 없어질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9.6%가 `조직이 작아지겠지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24.6%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조직이 더욱 커지고 난폭해질 것'이라는 비관적 의견도 7.3%나 됐다. `만일 일진회가 없어진다면 학교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2.7%가 `현재의 일진회가 없어지더라도 비슷한 조직이 생길 것'이라며 경찰의 단속이 지속적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에듀TV 관계자는 "교육당국ㆍ가정ㆍ경찰은 물론 전 국민이 학교폭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학교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매년 3천억원이 투입되고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인력양성 사업이 새로 시작돼 첫해 1천억원이 지원되는 등 고등교육 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2조4천788억원의 고등교육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및 고등교육 예산 계획'을 마련, 최근 국회 교육위 교육재정소위에 보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8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학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선도하는 대학에 많게는 연간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는 이를 매년 3천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학의 이공계 교육과정 등을 산업체의 수요에 맞게 개선하는 `교육과정 선도대학 지원'(FUCO) 사업에는 올해 40억원이 배정됐지만 내년 50억원, 2007년 100억원, 2008년 200억원으로 지원액을 늘리기로 했다. 철저한 선택을 통해 소수 대학의 특정 교육과정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투입해 다른 대학이 그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개념이다. 수도권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 예산도 올해 600억원에서 내년 800억원, 2007년 1천억원, 2008년 2천억원으
경기도교육청은 광명과 동두천, 여주, 화성, 파주, 광주,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안성, 시흥 등 12개 지역교육청에 다음달 7일까지 영재교육원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영재교육원이 설치된 13개 지역교육청을 포함해 도내 25개 전지역교육청에 영재교육원이 운영된다.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당 20여명씩 모두 2천100여명을 교육한다. 또 경원대와 대진대도 부설영재교육원을 올해부터 운영, 아주대(2002년 개설)를 포함해 도내 3개 대학에서도 335명의 영재를 가르치게 된다. 이밖에 경기도과학영재연구원(72명)과 계원예술영재교육원(20명), 55개 초.중.고교 영재학급(122개, 2천300여명) 등 도내에서 모두 4천800여명의 학생이 영재교육 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2년부터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을 운영, 과학과 예술 분야의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다.
200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1학기 모집이 지난해보다 한달 보름 가까이 늦춰져 여름방학 직전인 7월13일부터 시작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월18~19일 열리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문에 수능시험일을 11월23일(수)로 조정하는 등 당초 지난해 8월말 고시했던 200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정, 27일 다시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농어촌 학생을 뽑는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비율이 대학별 전체 모집정원의 3%에서 4%로 확대됐다. 또 산업대의 산업체 취업자 특별전형 경력 기준도 `1년6개월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됐고 산업대 수시모집 합격자에 대해서도 복수지원 제한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이 적용된다. 따라서 지난해까지는 산업대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이나 전문대 수시모집,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금지된다. 결국 대학,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가운데 어느 한 곳의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다른 대학,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정시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입학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에 합격한 경우 최종적으로 한 곳에만 등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강력 반발해 온 교육개혁법안이 24일 하원에 이어 25일 새벽 상원에서도 통과돼 올 가을 신학기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프랑수아 피용 장관이 입안한 법안은 외국어 교육 강화, 학습부진 학생 보충수업 실시 등으로 학생들의 저하된 학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피용 장관은 당초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입학자격고사 바칼로레아를 수시 평가체제로 바뀌는 조항도 법안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전국적인 시위를 동반한 고교생들과 교원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추진을 포기했다. 저소득층 지역의 학생들은 연중 수시로 시험을 볼 경우 열악한 교육 여건에 있는 자신들에 불리한 결과가 초래돼 전통의 평등 정신이 실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등학생들은 이후 피용 장관의 바칼로레아 개혁 철회 약속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전국적인 반대 시위를 벌였고 최근 며칠 사이에는 일부 학생들이 학교를 봉쇄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학교 체제 개혁에 찬성을 보냈고 확실한 과반이 피용 법안에 포함된 구상들은 지지한다고 대답하는 등 교육 개혁 불가피론이 대세로 나타났다. 최근의 고교생 시위는 피용 장관의 개혁 뿐 아니라 빈약한 학교 재정, 교원 부족, 열악
실업계 고교생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거나 학비전액을 장학금으로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혁신위원회는 실업고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을 마련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최근 한 행사에서 "무상교육을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지만 실업고 위상을 오히려 저하시킬 수 있어 같은 액수라도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장학금으로 주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예산당국과 협의해 기계, 금속, 전자 등 학생들이 진학을 꺼리는 분야나 농어촌지역 등부터 장학금 지원 등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또 "실업고를 나와 취업한 뒤 대학 특별과정을 이수하면 학위를 주는 방안도 업계와 협의중이며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현장학점을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면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말 현재 실업계 고교는 전국 729개교로 학생은 46만여명이며 장학금 수혜율은 42%로 일반계 고교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편 교육혁신위가 실업계 고교에 대한 무상교육을 실시하려는데 반해 교육부는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으나 예산확
경기도민의 오랜 숙원인 경인교육대학교(옛 인천교대) 경기캠퍼스가 25일 공식 개교, 경기도 초등교육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인교대는 이날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경기캠퍼스 운동장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 손학규 경기도지사, 신중대 안양시장, 김재복 경인교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가졌다. 삼성산 자락 석산부지 21만9천560㎡에 마련된 경기캠퍼스는 도(道)가 지역실정에 맞는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모두 899억원을 들여 지난 2003년12월 착공했다. 경기캠퍼스는 2개의 강의동(각 6층)과 음악관(3층).학생복지센터(4층)를 우선 준공, 지난 2일 입학식을 가졌으며 오는 6월까지 체육관.행정동.도서관을, 올 연말까지 기숙사(330명 수용)를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지역 교육계의 강력한 여망에 따라 경기도 교육대학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수도권에 대학 설립을 불허하는 법률적 문제로 초등교사 최대 수요처임에도 불구, 자체적인 양성기관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매년 초등교원 부족에 따른 교원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타지역 출신 교사들의 대거 유입으로 표준어.향토.지역 정체성 교육 등의 부실화를 초래했다. 도와 교육부, 인천교대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도입된 월1회 주5일 수업제에 따라 3월 넷째주 토요일인 26일 전국 1만701개 모든 초·중·고교에서 처음 토요 휴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토요 휴무일은 시·도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지만 2명 이상의 초·중·고생을 둔 가정의 경우 학교별로 쉬는 날이 다르면 가족활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공무원도 매주 2, 4주 토요일에 휴업하는 점을 감안, 16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넷째주 토요일을 휴무일로 정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신 맞벌이 부부 자녀나 저소득층 자녀 등이 방치되거나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하게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강제로 등교시키거나 숙제를 과다하게 부여하거나 또다른 사교육 증가요인이 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학교별로, 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토요 휴무에 따른 학생들의 생활변화를 파악하고 향후 확대 시행 등에 대비해 시·도교육청별로 2개 초·중·고교씩 96개교를 선정해 11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전국 초·중·고교의 2.7%인 290개교에서 월2회 토요 휴무를 우선 시행하는 동시에 공청회 등을 거쳐 11월까지 내년 주5일 수업제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25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5년 주요 업무계획'은 양적으로 지나치게 팽창한 국내 대학에 대해 강도높은 `메스'를 가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복지를 확대하고 초·중등교육을 내실화하겠다는 내용도 포괄하고 있다. 특히 차관급을 본부장으로 한 인적자원혁신본부를 상반기 출범시키는 등 인적자원개발 업무 총괄 부처로서 위상·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숨기지 않고 있다. 김 부총리는 "우수인재 양성, 교육복지 구현, 평생학습 실현의 3대 부문에 목표를 두고 대학교육 혁신, 인적자원 개발과 평생학습 체제 구축, 초·중등 학교교육 내실화, 교육복지 강화 등 8대 목표 3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해 인적자원 강국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 초·중등교육 내실화 = 학교폭력을 예방·치료하는 전문상담교사를 올해 각 지역교육청에 308명 배치하고 2009년까지 전국 중·고교로 확대하며 500여개교 교내 취약지역에 폐쇄회로TV(CCTV) 1천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의 학교폭력 대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폭력 발생시 감점제'를 `학교폭력 선도시 가점제'로 바꾸기로 했다. 내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가 2007년까지 50개에서 35개로 통·폐합되고 입학정원도 10% 의무적으로 감축되며 기업의 사립대 기부금 손금(損金) 인정비율은 현행 50%에서 100% 전액으로 확대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은 올 2학기부터 정부보증방식으로 전면 개편돼 4년간 2천만원에서 생활비까지 포함해 4천만원으로 대출 규모가 확대되고 대출기간도 `7년 거치7년 상환'에서 `10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늘어나며 1학기 13만명인 수혜자도 2학기 20만명, 내년 50만명으로 늘어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업무보고에서 국립대를 2007년까지 35개로 줄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권역별 구조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 5월 말까지 구조개혁 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올해 800억원, 내년부터 매년 3천억원의 예산을 통·폐합을 선도하는 대학에 많게는 연간 200억원을 2~5년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립대도 구조조정에 앞장서는 10~15개대에 20억~80억원을 지원하는 등 행·재정및 세제상 혜택을 주는 대신 교원확보율 등을 채우지 못할 경우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내 신설 초등학교가 완성학급 36학급의 버젓한 5층짜리 교사(敎舍)가 완공됐는데도 전교생이 8명에 불과, 단출한 시골초등교의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용인교육청에 따르면 죽전지구내 청운초등학교는 5층짜리 교실건물을 완성하고 1∼3층은 내부공사까지 모두 마친 뒤 지난 2일 개교했다. 그러나 전교생은 1학년 3명, 2학년과 4학년 각 2명, 5학년 1명 등 모두 8명에 불과하고 3학년과 6학년은 1명도 없다. 학생들은 학년당 1개 교실로 나눠져 수업을 받고 있으며 교원은 교장을 포함, 5명만 배치돼 사실상 시골초등교와 같은 1대1 개인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진풍경은 '공사중 개교'를 피하기 위해 교사를 미리 완공했지만 학생수 예측을 잘못한데다 청운초등교가 임대아파트 자녀들이 다닌다는 소문이 나면서 공동학구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다른 학교로 진학시켰기 때문이다. 당초 용인교육청은 청운초등교에 A아파트단지와 공동학구 자녀 30∼40여명이 학기초에 입학하고 A아파트단지 입주가 끝나는 4∼5월까지 100여명의 학생을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A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늦어지며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2명만 청운초등교로 들어오고 인근 대
최근 중·고교생들의 학교내 폭력 조직인 '일진회'문제가 전국적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폭력 대상이 동급·후배 학생들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교사에게 미치고 있는데다 일부는 성인 폭력조직의 조직원으로까지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오후 경북지방경찰청에서 경북경찰청과 경북교육청이 '마음놓고 학교가기'를 주제로 공동으로 개최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에서 밝혀졌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해 경북 지역 A고교에서는 3학년 학생 일부가 자신들이 교내에서 '일진회'라고 통하게 되자 같은 학교 1학년 후배들을 상대로 매월 1개 반마다 1차례 5만원씩, 모두 198차례에 걸쳐 510만원을 빼앗았다. 이들은 또 학교 후배 7명을 상습적으로 둔기를 이용해 폭행하는가 하면, 같은 지역에 있는 모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해 학생증 도안을 다운로드 해 이를 위조 유흥업소를 출입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또 경북 B중학교에서는 3학년 재학생들이 폭력서클을 조직해 후배들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모아 상납하라고 협박, 수백차례에 걸쳐 300만원 가량을 빼앗았고 말을 잘 듣지 않는 후배들을 죽도(竹刀)로 수십차례에 걸쳐 폭행하기도 했
지난해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의결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전교조 간부들에 대해 항소심에서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방극성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전 광주지부장 송모(51), 전 전남지부장 김모(53)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발표한 시국선언문에 `민주노동당'이란 용어가 전혀 사용되지 않은 점과 시국선언이 전교조의 4.15총선 대응 계획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닌 대통령 탄핵안 의결이라는 국민적 관심사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급박하게 이뤄진 점등으로 미뤄 선거법 위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조합원들의 서명을 받아 시국선언 행위를 한 것은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관한 기강을 저해하거나 본분에 배치되는 등 공무원의 본질을 해치는 집단적 정치활동으로 국가공무원법상 금지된 집단행위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3월 16-22일 국회의 대통령
경찰청은 24일 학교폭력 예방과 비행청소년 선도를 위해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소년상담원은 다음달까지 운영되는 학교폭력 신고기간 중 자진신고한 가해학생들의 선도를 위해 가해학생 치유 프로그램 등의 전문상담을 무료로 실시할 방침이다. 청소년상담원은 현재 전국에 16곳의 청소년종합상담실과 121곳의 청소년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비행 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사랑의 교실' 운영횟수를 대폭 늘리고 다음달초에는 공청회를 개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민ㆍ관 공동의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진신고한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상담 치료를 원하고 있어 무료상담 프로그램이 이들 학생의 선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간이 사립대 기숙사, 주차장 등에 투자하면 취득세, 등록세, 부가가치세 등이 감면될 것으로 보인다. 또 85개 사립대가 기숙사를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어 당장 1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사립대 부지에 국가, 지자체, 정부투자기관, 기업, 개인도 기숙사, 식당.체육시설, 문화센터, 주차장 등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대학 설립.운영 규정'을 개정한데 이어 취득세와 등록세, 부가가치세 등을 감면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민자유치는 대학과 민간이 자율 협약에 의해 결정한 뒤 교육부 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했지만 교육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한 모든 시설의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라며 이런 내용의 민자유치 재산관리지침을 마련, 각 대학에 제공했다고 설명 했다. 특히 협약에 의한 수익률을 보장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익은 교비에 편입해 장학금, 연구비 등으로 사용하도록 해 민간이 학생을 상대로 과도한 이익을 남기지 못하도록 했다. 그동안 대학 설립자만 학교 건물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예산이 드는 기숙사, 체육관 등 학생복지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따라서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사립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