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월 말 명예(의원)퇴임한 교원 562명에 대해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1등급 훈장인 청조근정훈장은 박찬석(朴贊石) 전 경북대 총장과 이무근(李茂根) 경일대 총장, 박명수(朴命洙) 전 중앙대 총장, 고재식(高在植) 전 한신대 총장에게수여된다. 또 문병언(文炳彦) 경기부광초 교장 등 34명에게 황조근정훈장, 서기원(徐基元) 부산 브니엘예술고 교장 등 35명에게 홍조근정훈장, 조동균(趙東鈞) 전남 목포인성학교 교장 등 83명에게 녹조근정훈장, 이문호(李文鎬) 충북 청안중 교사 등 136명에게 옥조근정훈장이 각각 주어진다. 오경순(吳京順) 숭의여대 교수 등 79명은 근정포장, 이규현(李揆炫) 전북 상산고 교사 등 36명은 대통령표창, 윤병욱(尹炳旭) 서울 유석초 교감 등 55명은 국무총리표창, 최진숙(崔珍淑) 제주 중문상고 교감 등 100명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퇴직교원은 재직기간이 40년 이상일 경우 황조근정훈장, 38년 이상 40년 미만일 경우 홍조근정훈장 등으로 재직기간에 따라 훈격이 결정되고 대학 총장이 퇴직할 경 우 공무원보수 규정에서 특1호봉을 받는 총장은 청조근정훈장, 특2호봉을 받는 총장 은
상대평가를 통한 내신 위주 대학입시제도에 반대하는 고교생들의 촛불집회 및 자살학생 추모제가 7일 저녁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 앞 소공원과 인근 보도에서 예정대로 열렸다. 그러나 수 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집결할지도 모른다는 교육당국 및 경찰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일반인 50여명을 포함해 약 400명이 모이는 등 참석자는 많지 않았으며 식순에 따라 차분히 진행된 집회는 오후 8시20분께 끝났다. 유사한 집회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아예 집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날 광화문에서 ‘학교교육에 희생된 학생을 위한 추모제'를 주최한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집회 참가 고교생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입시제도와 내신성적 등에 관한 의견을 받은 뒤 이를 수거해 교육부에 전달키로 했다. 친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경기 안산시 모 고교 1년생 노모(17)군은 "예고된 것과 같은 내신 등급제를 도입하려면 고교 등급제를 실시하든지 전국 고교를 통합해 평준화한 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학교 동기 4명과 함께 온 서울 강남 모 고등학교 1학년 이모(17) 학생은 "학교측이 집회 참가를 만류해 참가를 포기한 경우가 많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립대 총장 간선제를 추진키로 하자 지방 국립대 구성원마다 의견을 달리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대다수 대학의 교수와 교직원 등이 '자율성 훼손'을 우려하며 비판하고 나서 도입 과정에 진통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교육부가 자율경영을 갖춘 국립대가 희망하면 법인화 한다는데 대해 일부 대학은 '예견한 일'이라는 반응이나 '지금은 거론 시기가 아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 경북대의 경우 국립대 총장은 대학내외 인사로 구성한 총장추천위원회에서 뽑는 간선제 추진에 대해 대학본부와 교수회, 노조 등 구성원 사이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학본부측은 "직선제든 간선제든 대학의 자율을 보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교수회는 교육부가 밝힌 대학구성원 과반수 동의 때만 직선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은 교수들만을 의미하는 지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총장선거때 학내 분규의 불씨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대학 직장협의회는 총장 간선제에 강력 반발하면서 "그 동안 교수들만으로 치러온 총장 선거는 다음부터 대학의 3주체인 교수, 학생,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김진표 교육부총리 주재로 서울ㆍ인천ㆍ경기교육감과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 경찰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 1년생 촛불집회와 관련한 업무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정치ㆍ사회단체가 어린 학생들의 걱정과 불안 심리를 정치적 이념이나 목적 달성에 이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일단 집회가 시작되면 합법적 범위에서 진행되도록 안전 관리에 힘쓰되 집회 질서를 위반하거나 과격 시위로 변질될 경우에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이후 새 대입제도는 교육의 중심을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은 다양한 전형 기준으로 원하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인 만큼 흔들림 없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특히 대학, 고교 등이 참여하는 전국 순회 워크숍과 12일 개최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주요 대학 입학처장 회의 등을 통해 새 대입전형 계획을 가급적 빨리 발표하도록 협조 요청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학생들의 인권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동시에 두발, 복장 등 학생생활규정은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정하도록 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달 치러진 경기도교육감선거에 출마한 후보 5명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후보는 지난 3월말 시흥 모초등학교에서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들에게 명함을 돌리고 공약을 발표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또 B후보는 후보등록전인 지난 3월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후보들 외에 운동원 10여명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특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현재 9건의 불법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며 관련자 소환에 들어갔다"며 "금품 향응 제공 혐의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실시된 민선 5대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6일 취임한 김진춘 교육감을 포함,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했었다.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스승은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LG CNS(대표 정병철)는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임직원 189명을 대상으로 '나의 스승'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고,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 준 선생님'으로 전체 응답자의 32%가 '고등학교 때 선생님'을 꼽았다. 이어 응답자의 21%가 '중학교 때 선생님'을, 또다른 21%는 '초등학교 때 선생님'을, 20%는 '대학교 교수님'을 각각 지목했다. '선생님을 졸업 후 몇 번이나 찾아 뵈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1회 이상'이라고 말했고, 15%는 '5회 이상', 27%는 '2∼4회'라고 답했다. '선생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는 '자주 찾아 뵙겠다'는 응답(41%)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주변 사람들에게 그 가르침을 전파하겠다'(21%), '선물을 해드리겠다'(16%), '유명해져서 언론 인터뷰 때 선생님의 이름을 부르겠다'(14%) 순이었다.
서울지역 고교 1학년 학생들에 이어 대구에서도 고교생들 사이에 2008학년도 내신등급제 실시 반대를 위한 촛불집회와 관련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전파되고 있다. 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부터 대구 북구지역 모 고교 1학년생들 사이에 이 같은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전파된데 이어 동구와 수성구 등 다른 지역으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문자메시지는 "우리는 교육부의 장난감도 아니고 등급에 따라 나눠지는 돼지고기도 아닙니다. 내신위주 대입제도 반대 촛불시위- 5월 7일 19시 대구 동성로"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발신처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 같은 메시지는 서울지역 일부 고교 1학년생들이 오는 7일과 14일 광화문에서 내신 위주 대입 반대 촛불시위를 각각 개최키로 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경찰과 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지역 85개 고교 교감들을 긴급 소집, 학생들에게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명확하게 알림으로써 집회 참가를 자제시킬 것을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내주 중으로 이들 교감들을 소집,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 설명회'를
2008학년도 내신등급제 도입에 반대하는 고교 1학년생들의 집회개최계획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경남지역에서도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이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6일 경남도교육청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사이 마산지역 M, G고교 1학년 학생의 휴대전화로 내신등급제 반대 문자메시지가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 이들 학생의 휴대전화에는 '현 고1 내신 위주 대입제도 반대 촉구 시위, 7일 오후 7시 창원시청 광장, 모두 돌려'라는 내용이 수신됐으며 발신자는 현재 고1년생의 출생연도를 의미하는 '898989...'가 반복돼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일선 학교에 집회개최 징후에 대한 즉각적인 파악에 나서 그 결과를 유선 보고하고 학교별로 집회불참을 사전 지시하는 한편 집회 참가 학생은 귀가시킬 것을 골자로 한 긴급공문을 보냈다. 경남경찰청도 고1년생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의 진위 여부와 발신처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도교육청과 협조해 집회 개최시 참가하는 학생들은 설득을 통해 조기 귀가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교 1학년생과 일부 교사에게 '학교 교육에 희생된 학생들을 위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충남지역에서 청소년과 스승, 일반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충남 논산시 강경여중.고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 주관으로 '전국 청소년적십자 백일장 대회'가 마련돼 스승의 날 정신을 기리는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1천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존사애제(尊師愛弟)'를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치며 스승의 숭고한 뜻과 존경심을 키운다. 20일에는 천안시 휴양지관리사업소 잔디운동장에서 스승과 제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생님과의 만남의 광장' 행사가 마련돼 사은의 시, 편지 낭독, 동전 높이 쌓기, 스승.제자 낚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면서 사제간의 정을 나눈다. 충남도는 또 스승의 날을 전후로 도내 361개 초.중.고교에서 '후배사랑 명예 1일 교사제'를 운영해 사회 각계각층의 선배들이 모교 및 자녀의 학교를 찾아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인생체험담을 들려주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는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의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승존경과 제자사랑의 마음이 담긴 글과 편지를 공모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당선된 김진춘(金鎭春) 제5대 경기도교육감이 6일 취임했다. 손학규(孫鶴圭) 지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김 교육감은 권역별 특수목적고 설립, 원어민을 활용한 국제화캠프 운영 등을 통해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인사예고제 도입 등을 통해 교사들이 만족하는 지원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각종 사건.사고 등에 대비, 교원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권역별로 고문변호사제를 도입하고 사무보조인력을 확대 배치해 교사들의 업무량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경기북부지역에 유아체험교육원을, 경기동부지역에 기초과학교육센터를 각각 설립하고 농어촌 및 낙후지역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교육의 균형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국립대 총장은 원칙적으로 대학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하는 간선제 방식이 추진되고 국립대 회계제도가 도입되며 희망하는 국립대는 법인화도 가능하게 된다. 또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고교 '역사' 과목이 독립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1년의 내신 위주 입시제도에 대한 불안을 줄여주기 위해 6월말까지 대학별 전형계획이 발표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교 1년생의 내신성적 문제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는 교육의 중심을 학교 밖에서 학교 안으로 끌어와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고교 기말고사 이전인 6월말까지 대학별 주요 전형계획을 발표하도록 하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 주는 방안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대 총장 직선제가 대학 자치에 기여했지만 파벌 형성과 과열 선거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데다 지도력 약화로 책임 있는 대학 경영에 어려움을 준다"며 "개선책으로 국립대 총장은 대학내외 인사로 구성된 총장추천위원회에서 뽑는 간선제를 원칙으로 하고
경기도교육청은 6일 "내신등급제 등과 관련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인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말도록 학생들에게 권유할 것을 도내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 촛불집회가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에 대한 불만과 오해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새로운 입시제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도록 했다. 또 도 교육청은 7일 오후 교육청 장학사와 학교 교사 등을 촛불집회 예정 장소인 서울 광화문에 보내 참가학생 설득작업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일부 학생들 사이에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경기도 지역에서 별도의 집회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8학년도 내신등급제 도입에 반대하는 서울.부산 등지의 고교 1학년생들의 촛불집회 계획에 이어 전북도서도 반대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6일 전북도교육청과 고교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내 고교 1학년생들에게 '고 1 전체'라는 제목으로 '내일 오후 7시 전주 객사 앞. 내신 위주 대학입시제도 반대 촛불집회'라는 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학생들에 따르면 반대집회가 불법이기 때문에 내신등급제로 인해 자살한 학생들의 추모 명목으로 개최한다는 내용이며 '촛불을 제공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전달해달라'는 것도 당부하고 있다. 전주 J고 1학년 이모(16)군은 "오늘 아침부터 몇몇 학생의 휴대폰으로 집회를 연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일부는 친구들에게 재전달하고 있으며 일부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 전주와 익산 등 도내 6개 시지역 고교 교감 회의를 긴급 소집,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내일 집회가 예정된 전주 객사 앞에 고교 1학년 담임과 학생주임선생님을 대기시켜 참석 학생들을 설득, 귀가조치시킬 계획이다. 한편 고 1학년들의 동요가
초등학생들이 용돈을 아껴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내 한 학생의 치료비로 내놓은 사실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 연기군 전의면 전의초등학교 어린이회(회장 이수진.13)는 지난 4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50만원을 '담도폐쇄증'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김희진(9)양 부모에게 전달하고 김양의 쾌유를 빌었다. 김양은 현재 혈소판 수치가 낮아 출혈시 지혈이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비장 비대증으로 소화기능이 약화돼 서울 삼성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며 조심스럽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김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어린이회가 소풍날인 지난 3일 학교 현관에 모금함을 설치한 뒤 전교생(563명)을 대상으로 모은 것이다. 이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함께 우리와 함께 즐거워야 할 희진이가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이회 임원들과 의논해 성금을 모으게 됐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희진이가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알려지자 학교측도 지난해 익명의 한 교직원이 학교발전기금으로 내놓은 70만원을 김양 부모에게 전달했으며 학교운영위원회와 자모회도 각각 40만원, 30만원을 김
서울시 교육청은 7일 오후로 예정된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에 대해 교칙에 따라 처벌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각 고교의 교칙은 불법 집회에 참석하거나 집단행동을 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7일로 예정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의 행위는 집단 행동으로 간주되는 만큼 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특히 집회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르다 경찰에 연행되는 고교생들은 중징계를 받게 된다. 시 교육청은 현재 관내 고교 292곳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촛불집회 참석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각 학교의 교장ㆍ교감ㆍ생활지도부장으로 하여금 학생들의 집회 참석을 원천적으로 봉쇄토록 하고 있다. 또한 내신등급제 반대 추진(cafe.daum.net/freeHS)과 두발제한 폐지(nocut.idoo.net) 등 내신성적 위주의 대입전형을 반대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 학생의 촛불집회 참석 가능성이 높은 학교에 대해서는 교장이나 교감, 생활지도부장 가운데 최소한 1명이 촛불집회가 열리는 현장에서 생활지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7일에는 본청 장학관과 담임장학사 59명 등 전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