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대학교와 진주 경상대학교의 통합을 위한 통합공동추진위원회가 26일 오후 창원대에서 6개월만에 재개됐다. 지난해 11월 기본합의서 조정안에 반발해 양 대학의 통합논의가 단절된 이후 열린 이날 회의는 양 대학 기획처장을 비롯해 통추위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 3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각 위원들의 통합에 관한 개인적인 의견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후에는 지난해 11월 통추위 조정소위원회가 내놓은 11개 항목의 기본합의서 조정안에 대해 상호간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회의는 각 항의 문구를 일부 수정하고 문항을 조정하는 수준에 그쳤으며 양 학교의 통합 논의 중단의 원인이 됐던 4항과 5항의 대학 본부와 단과대 배치 등 사안이 중대한 문항에 대해서는 다음 회의때 논의키로 했다. 양 학교는 오는 31일 7차 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경상대에서 열기로 하고 이날에는 오전부터 기본합의서 조정안 전 항에 대해 심의있게 토의키로 했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6개월만에 이뤄져서 가급적 무거운 안건은 피했으며 회의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광주여대는 26일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상권 총장에 대해 사립대 최초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교직원 62%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평가는 김 총장이 취임시 각 분야의 직무수행과 구조개혁에 대해 중간평가를 받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에 걸쳐 교직원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20문항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김 총장은 긍정적인 답변이 전체 평균 62%로 나타났으며 항목별로는 '대학의 정체성 확립'에서 85%로 가장 높았고 '지역민들의 평생교육의 장'에서 50%의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김 총장은 "전 구성원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미진한 부분과 더욱 노력해야 할 분야가 명확히 밝혀진 만큼 성공적인 대학 모델을 위해 혁신을 위한 현안을 추진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총장은 9급 교육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서울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부교육감을 역임했으며 교육인적자원부 초대 차관을 지낸 정통 교육행정 관료 출신이다.
대학 총장 선거관리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것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대해 국공립대학 교수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전국 45개 국공립대 교수협의회로 구성된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의 상임회장 김송희 강원대 교수는 "최근 가진 국공립대교수회장단 회의에서 개정 교육공무원법에 대한 헌소 제기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총장 선거를 선관위에 위탁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학문의 자유 수호를 위해 보장돼야할 대학의 자율과 자치권을 크게 해치는 것"이라며 "헌법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위헌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고 말했다. 국교련은 이를 위해 조만간 헌법소원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대학 교수들에게 청구권자 동참 서명서를 받아 헌법소원 제기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강원대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신방웅 충북대총장) 정기총회에 참석한 14개 국공립대 총장들은 "기본적으로 교수들과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007년부터 도내 실업계고교를 산업 수요와 직결되는 특성화고로 전환하거나 기초직업교육기관 등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12개 실업계고교 가운데 일부 학교를 디자인고, 관광고, 생명과학고, 기계전자고, 자동차고, 영상미디어고 등 특성화고교 체제로 개편하고 제주의 핵심산업과 특성화산업, 전통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고로 전환하지 않은 실업고는 기초적인 직업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 교과이수 단위에 대한 자율성을 대폭 강화하고 직업훈련기관 및 기술계학원에 위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기초직업교육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실업계고교 가운데 학생모집이 어려운 지역적인 여건과 일반계고교로의 전환 필요성이 있는 학교는 공청회, 정책토론회, 의견조사 등을 통해 일반계고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 10개 실업계고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인 통합형고교 운영 결과를 분석.평가해 농어촌 지역 실업계고를 대상으로 통합형고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내년 5월까지 1년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단위 학교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설명회
폭력없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협의회(국민운동) 준비위원회는 26일 "향후 학교 폭력과 사이버 폭력, 아동학대와 입시, 청소년 인권을 주요 활동 영역으로 삼아 예방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민운동 준비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발족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향후 활동 방향과 다양한 폭력 양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 국민운동은 시민운동단체나 사회 원로 등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민ㆍ관 공동 협의체로 이달 30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국민운동 정책위원으로 참여한 남부원 한국 YMCA 전국연맹 정책기획국장은 ▲우리 사회의 폭력 규명 및 사회적 인식ㆍ공감대 도출 ▲ 피해자 발견 및 사회 복귀 지원 ▲민ㆍ관ㆍ기업과 연대활동 ▲ 각종 연구조사 활동 등 7가지 목표를 기초로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운동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우선 학교폭력과 사이버 폭력, 아동학대, 입시와 청소년 인권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4개 분야를 주요 활동 영역으로 선정했다고 남 국장은 덧붙였다. 그는 특히 개인과 집단이 경험하는 폭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조사활동 및 자료수집을 통해 폭력의 실태를
"쉬는 토요일만큼은 우리들 마음대로 놀면 안 되나요" 전북지역 초.중.고교가 지난 3월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휴업하고 있으나 휴업일 역시 학생들은 '책읽고 공부하라'는 부모의 잔소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교육청이 관내 42개 초등학교 1만7천428명을 대상으로 토요 휴업일과 관련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부모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2.5%가 '책도 읽고 공부도 좀 해야지´라는 말이라고 답했다. 이어 쉬는 토요일이 참 좋구나(17.5%), 나가서 친구들과 놀아라(10.9%), 컴퓨터 게임 좀 그만해라(6.5%) 등의 순이었으며 '쉬는 토요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3.8%였다. 이들 학생은 토요일 가장 하고 싶은일로 여행하기(23.8%)와 컴퓨터 게임하기(20.1), 친구와 놀기(11%), 부모님 도와드리기(10.6%) 등을 꼽았다. 또 쉬는 토요일 야외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은 공원이나 체육시설(31.6%), 도서관 및 박물관(12.3%), 전시회나 영화관람(6.2%)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체험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토요 휴업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생화학분자생물분야의 국내 최고 학술대회에서 고교생들의 논문이 대학원생과 석.박사 등 쟁쟁한 경쟁자의 작품을 제치고 우수작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부산 과학영재학교 3학년 이재일(18), 박태윤(18)군과 곽주은(18.여), 박현진(18.여)양 등 4명. 이 고교생들은 지난 19,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주관 제62차 연례학술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15개팀에 고교생팀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원생과 석.박사 등 800여개팀이 참가해 생화학 관계 논문을 발표했다. 과학영재고교 학생들은 '관절염치료제에 대한 약물반응성' 연구를 출품했는데, 이 작품은 4명의 학생들이 1학년때부터 팀을 이뤄 KAIST 강창원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고 R&E(Research and Education)활동을 통해 연구한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약물반응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유전자 8개를 선정한 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실험을 통해 관절염치료제 효과 정도가 환자의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학영재고교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또한번 과
대전시내 유일한 분교인 서구 평촌동의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가 해마다 이맘때면 이색적으로 밤에 운동회를 연다. 학부모나 지역 주민의 대부분이 농사일로 낮에는 들에 나가고 저녁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올해로 네번째로 27일 열리는 '길헌가족 별빛 운동회'라고 이름 붙은 운동회에는 학부모 뿐만 아니라 평동.오.매로동 등 3개 지역 주민 200여명이 해마다 참여한다. 운동회는 오후 7시에 시작해 10시쯤 막을 내린다. 학교 주변에 어둠이 내리는 오후 7시 30분쯤이면 운동장 주변에 설치된 10여개의 라이트가 켜지면서 파란 잔디가 심어진 운동장을 대낮처럼 환하게 비추기 시작한다. 행사 1부는 학생 중심의 운동회로 시작해 2부는 학생, 동문회, 학부모, 교사,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화합 마당', 3부는 운동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학교의 안녕 등을 비는 촛불의식과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화합마당에는 줄다리기와 풍물놀이, 강강술래, 마을대항 이어달리기 등이 펼쳐진다. 정흥구 교감은 "주민들의 호응이 날로 좋아지면서 학교 운동회를 뛰어넘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 운동회에는 동창회에서 학생과 주민들에게 나눠줄 음식과 상품을 푸짐
서울고법 특별11부(김이수 부장판사)는 26일 초등학교 교감 김모씨가 "교장에게 술을 따를 것을 여교사에게 권한 것은 성희롱이 아니다"라며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를 상대로 낸 성희롱 결정처분 취소 청구 항소심에서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김씨의 언행은 교장에게서 술을 받은 여교사들이 술잔을 비우지 않고 답례로 술을 권하지 않자 '부하직원이 상사의 술을 받았으면 답례로 술을 권하라'는 차원에서 말한 것으로 보이며 성적 의도는 담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남녀차별개선위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성희롱 결정이 행정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남녀차별개선위의 주장과 관련, "남녀차별개선위가 김씨의 언동에 대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헌법에 보장돼 있는 인격권을 직접 침해한 것이기 때문에 행정처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교감 김씨는 2002년 9월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3학년 교사 전체회식에서 교장이 따라준 술잔을 비우지 않는 여교사들에게 "잔을 비우고 교장선생님께 한잔씩 따라 드리세요"라고 두 차례 말했다. 김씨가 자신에게 유독 술을 따르도록 강요했다는 여교사 최씨의 민원을 접수한 남녀차별개선위는 이듬해 4월 김씨의 언행
서울시는 올해 시행할 청소년 프로그램 사업 공모를 통해 66개 단체가 운영하는 40개 사업을 '2005년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은 물론 주말이나 휴일 등을 이용해 연중 실시되며 프로그램 종류로는 국내외 교류활동, 문화활동, 수련활동 등이 있다. 국내외 교류활동으로는 해외입양청소년 고국방문 홈스테이, 국제 청소년과 교류, 남북 청소년 독도 탐방을 통한 교류, 일본 속의 한국 문화유산 탐방 등이 있다. 문화활동으로는 청소년연극제, 서울역사 현장순례, 청소년 전통예술한마당, 한강역사 문화탐사 등이 있으며, 수련활동으로는 농어촌체험교류활동, 철인3종 국토종단, 청소년 병영체험 등이 있다. 참가 자격은 서울시 청소년이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며,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은 모집 기간에 접수해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및 운영과 관련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 및 여성가족정책관 홈페이지(Women.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제3회 충북학생효도대상 수상자 6명을 선정, 26일 시상했다. 섬김상에는 정신지체 어머니(50)와 관절염을 앓는 할머니(80)를 대신해 가정을 꾸려가면서 2명의 여동생을 보살피는 '소녀가장' 정선화(17.옥천상고3)양과 언어와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부모 밑에서도 구김살없이 농사일을 거들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김숙영(11.괴산 명덕초5)양이 함께 선정됐다. 사고로 10년째 병석에 누워 있는 아버지(46)의 병 수발을 도우면서도 전교 1등 을 놓치지 않는 증평중 김은지(13.증평중3)양이 사랑상을, 투병중인 어머니 병 수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학업 성적이 우수한 강현수(18.광혜원고3)군을 비롯해 이태희(15.진천중3), 김수경(16.증평공고1)양이 효행상을 각각 받았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맞서 한ㆍ중ㆍ일 학자들이 각국의 중학생을 위해 공동으로 집필한 역사교과서가 출간됐다. 26일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에 따르면 한ㆍ중ㆍ일 역사학자와 교사,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는 이날 3국 공동의 역사 인식을 담은 교과서 '미래를 여는 역사'를 출간했다. 3국 시민단체와 역사학자들은 2002년 3월 난징국제학술대회에서 각국의 중학생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ㆍ현대사 교재를 개발하기로 합의한 이후 수십차례의 국내외 회의를 거쳐 쟁점별 차이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는 공동취지문에서 "동아시아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3국 학자가 지난 4년 간 함께 분투해 각자의 고유한 역사의식을 존중하면 서 공통의 역사의식을 만드는 것이 가능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역사교육연대도 "'미래를 여는 역사'는 평화와 인도주의에 바탕을 둔 세계 최초의 역사 교재로 3국의 역사인식의 차이를 대등과 평등의 원칙을 전제로,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끈질긴 의견조정으로 극복해 낸 대안교과서"라고 평가했다. 역사교육연대는 향후 3국 공동의 역사교재 편찬 경험을 백서로 발간할 예정이며 집
한국초등교장협의회(KESPA)는 26일 올해 하계 연수회를 7월 22, 23일 이틀 동안 충북 충주체육관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초등교육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21세기 학교 경영에 필요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의 초등학교 교장 5천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22일 국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시범수업 공개 발표회와 특강, 곤평늪에서의 환경과학 탐구대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포럼, 소년 학예발표회 관람 등이 개최되고 23일 오전 9시부터 충주체육관에서 교장단 연수가 실시된다.
최근 취업난 심화에 따라 인문.사회학문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가 매월 인문학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역 대학들이 인문학 르네상스를 꾀하고 있어 관심이다. 26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충남대는 이날 오후 4시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인문과학연구소 주최로 '제3회 인문학 포럼'을 가졌다. 이날 인문학 포럼에서는 '왜 언어학? 언어학의 학제적 역할'이란 고려대 이기용 명예교수의 특강과 언어의 현대적 역할에 대한 주제 토론도 진행됐다. 이 인문학 포럼은 대전시 등의 후원을 받아 올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매월 두차례씩 열고 있는 데 인문학의 침체와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의미있는 시도로 풀이된다. 또 7월부터는 대전지역 인문학 관련 교수,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가칭)대전인문학연구회'를 발족, 인문학 포럼의 규모와 내용 등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대 유학연구소도 오는 27일 건양대 명곡정보관에서 학술대회를 갖고 '암천처사 박증의 도학과 현대사회(고려대 윤사순)', '보인당과 기호유학(충남대 이종성), '모곡서원 창건의 역사와 정신(공주대 이해준)' 등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논의한다. 목원대의 경우는 해외 석학 초청 강연
남학생은 폭력을 가한 경험이, 여학생은 집단따돌림을 당하거나 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9~12월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2만7천6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ㆍ고교생 4명 중 1명(23.9%)이 다른 학생을 때린 적이 있다고했는데 일반고(22.6%)보다 실업고(29.4%), 여학생(14.2%)보다 남학생(33.2%)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폭력서클에 가입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한 학생이 13.8%로 남학생(11.3%)보다 여학생(16.5%) 비율이 높았고 중학생(남 9.5%, 여 17.9%)의 경우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 이유로 ▲멋있게 보여서 25.8% ▲든든할 것 같아서 24.3% ▲싫어하는 친구를 혼내주려고 18.1% ▲학교나 가정생활이 재미 없어서 14.8%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11.7% 순으로 나타나 폭력조직을 미화한 영화나 TV 드라마 등이 폭력서클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한다는 분석을 뒷받침해줬다. 또 폭력서클에 들고 싶었던 학생의 13.2%, 전체의 1.8%가 실제 가입했다고 했다. 아울러 초ㆍ중ㆍ고교생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