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의 전직 초등교장들이 부적응 학생 지킴이로 나선다. 인천시 남부교육청은 11일 인천지역 초등교장 출신들의 모임인 ‘인천시 초등학교 원로회’(회장 김종호 前남부교육장)와 ‘부적응 학생 선도 멘토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교육청은 폭력이나 결손가정, 낮은 학구열, 친구 문제 등으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학생을 원로회에 추천한다. 원로회 100여명의 회원은 이들 부적응 학생을 1대1 또는 1대2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지도하게 된다. 이들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여행 등을 통해 교류를 쌓으며,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다인수 학급, 업무 증가로 교사가 생활지도에만 전념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고, 부적응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고민 끝에 이뤄졌다. 멘토링 활동이 활발해지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계속 증가하고 있는 부적응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학교현장에서도 반기고 있다. 협약식에 참가한 한 원로회 회원들은 “손자, 손녀로 생각해 자주 만나고 고민을 함께 나누도록
교총이 실시하고 있는 ‘교육세 폐지 방침 철회 및 교육의 안정적 발전 촉구 서명’이 교직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다.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13일 현재 12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교총은 ‘교육 살리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서명운동 기간을 21일까지 일주일 연장키로 했다. 신정기 교총 정책지원팀장은 “서명 용지를 살펴보면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의 참여가 많고, 교총 홈페이지 온라인 서명도 증가하고 있다”며 “교육현안 해결에 동감하는 많은 국민을 위해 서명운동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교육세 폐지 방침 철회 ▲교원정원 동결 철회 ▲공무원연금법 개악 저지 등을 관철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서명운동은 학교별, 지역별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12학급이 전부인 충북 음성군 생극초(교장 이정규)에서는 전체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 주민 및 지역 인사 7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생극초 교직원들은 수업이 끝난 오후 시간에 직접 학생 가정이나 지역 기관을 방문해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을 받았다. 선생님들이 나서자 지역주민들도 관심을 보였다.이 교장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교육여건이 나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가 한 강연에서 “현재 학교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중심엔 전교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총리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화문 문화포럼’ 아침 공론 마당에서 ‘한국의 교육 문제, 진단과 처방’이라는 제목의 강연 중 “교원성과금 지급 반대, 초등학생 기초학력 진단평가 거부 등 학교교육 공동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중심엔 대체로 전교조가 개입돼 있거나 그들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총리는 “전교조가 집단 연가, 집단 조퇴라는 편법적 방식과 교육청 무단 점거, 과격한 가두시위, 선배 교육자인 교장, 교감에 대한 비윤리적 행위, 편향된 이념과 시각의 주입, 교직의 노동조합주의 등을 통해 교육 공동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부총리는 또 “전교조가 ‘교장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라’, ‘사학재단과 처절한 투쟁을 하라’는 등의 방버으로 교사들을 선동한다”며 “불신과 증오, 감시와 협박의 살벌한 학교 분위기를 신뢰와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조화로운 교육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한국 교육 문제 해소를 위한 3대 집중 지원 분야 및 구조개혁 과제도
차석기 고려대 명예교수(왼쪽)과 엄규백 전 양정고 교장이 ‘올해의 천원교육상’을 받았다. 12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차 교수는 학술연구 부문에서, 엄 교장은 교육실천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원교육상은 정부 수립 후 문교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한국 교육제도 확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교육학자 천원 오천석 박사의 교육이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천원오천석기념회(회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가 매년 수상자를 결정한다.
남기석 부산컴퓨터과학고 교장이 한국중등교육협의회장직을 맡게 됐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는 11일 서울플지던트호텔에서 제48주년 기념식 및 제47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철 회장은 개인 사유 회장직 사임을 표명했고, 협의회 규정에 따라 수석부회장인 남 회장이 잔여 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남 회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남 회장은 중등교육협의회 부회장, 부산시중등교육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협의회는 2009년도 예산 결산 등 안건을 처리하고, 현재 교총이 주관하고 있는 ‘교육세 폐지 반대’ 서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교과부가 중등 지구과학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2009 남극연구체험단’을 모집한다. 교과부는 국내에 극지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목적으로 극지연구소,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남극연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남·북극 과학기지를 국민들에게 개방, 극지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구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와 극지연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체험단은 지구과학을 담당하는 교사 중 4명을 선발하며, 내년 1~2월 경 2주간 남극 세종기지에 체류하면서 연구체험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경비는 극지연구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부담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세종기지에서 수행하고 있는 남극 지질조사, 남극 대기기상 현상 등 기후변화의 현장과 극지연구를 체험하며, 남극 빙원에서의 야영을 통한 극지에서의 생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 극지과학자들과 함께 지구온난화, 환경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현황과 과학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눌 기회도 제공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교사는 30일까지 극지연구소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표는 12월 10일이다.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를 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들이 과태료를 물게 됐다. 강원도 원주시는 10일 담임교사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A초 교장·교감 및 보건교사에게 각 20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를 교육청에 알렸다고 밝혔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관이나 단체의 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미성년자의 성폭행이나 성추행 사실을 인지할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1997년 신설된 이 법이 실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려고 한 것이 문제”라며 “성폭행 사건의 은폐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원주 A초교에 근무했던 B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학급의 남녀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0월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국어적 창의력 신장을 위한 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교실에서 직접 적용해보는 수업 세미나가 개최됐다.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회장 김창환·전주북초 교장)는 12일 전주동초에서 ‘국어적 창의력 신장을 위한 언어능력 프로그램 적용 실증 수업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말하기·듣기, 읽기 등 4개 분과에서 공개수업을 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교수들의 수업분석을 통한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연구회 회원인 전주동초 교사들이 참여한 공개수업은 ‘시를 읽고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기’(최기해 교사), ‘낱말 사이의 관계를 알고 놀이하기’(정진이 교사), ‘느낌이 잘 드러나게 글쓰기’(박인숙 교사), ‘겪은 일의 과정이 잘 드러나게 쓰기’(한지화 교사)의 주제로 진행됐다. 수업분석은 김 회장을 비롯해 한명숙 공주교대 교수, 이경화 한국교원대 교수, 최경희 전주교대 교수가 맡았다. 김 회장은 “연구회에서 개발한 언어 능력 프로그램은 일반 학생뿐만 아니라 언어 영재 학생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폭넓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혼이 깃들어 있는 우리글과 말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5일 제5대 총장으로 취임, 오는 2012년까지 4년 동안 재임한다. 16년간 교대에 재직해 온 박 신임총장은 세계비교교육학회 아시아 최초 부회장을 지내고 ‘교육전쟁론’, ‘교육전쟁을 넘어 교육평화로’ 등을 저술했다.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최근 예술가, 교육자, 교육행정가로 보낸 40여년의 소회를 담은 저서 ‘추임새’를 발간했다.
조용휘 서울대방초 교장은 최근 ‘제10회 충·효·예 실천 대상’에서 나라‧부모‧이웃‧자연 사랑 실천 운동에 앞장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해균 마량초 교사는 다양한 과학문화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과학문화인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6일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2010년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교사의 경쟁력과 신장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쌓는다는 목적이다. 교원을 대상으로 교사의 수업지도와 학생지도, 교장·교감의 학교운영 등에 대해 소속 교원의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다. 학생은 수업만족도 조사,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를 통해 평가에 참여한다. 평가 결과는 인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평가 결과와 연계해 교사의 개인별 연수를 실시한다. 평가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다만 평가 결과를 연봉에 반영하는 것은 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평가관리위원회는 교원과 학부모, 외부전문가 등 5~11인으로 구성한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해 2010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교원평가 법제화 방침에 대해 교총은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교원단체 등과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원단체와의 협의가 없는 정책은 실효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교현장의 실정과 교원인사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법제화를 추진하는
지난 5월 서울 S중에서 발생한 학부모의 교사 폭행 사건 1심 재판에서 피의자인 최 모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이번 판결은 공판에서 징역 1년이 구형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보통 구형에 비해 3분의 2 또는 2분의 1 정도의 형량이 선고되는데, 재판부는 여기에 사회봉사까지 추가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부(재판장 이정권)는 6일 “전치 4주의 폭행은 일반 상해로 취급할 수도 있지만, 선생님에게 폭행을 가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교권침해”라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의자가 선생님에게 사과했지만, 사회봉사를 통해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반 아이들의 싸움에서 시작됐다. 이 일을 담당한 학생부 오 모교사는 학부모 최씨를 불러 경위를 설명했다. 교사와의 상담에도 불구하고 최씨는 다음날 다시 학교로 찾아갔고, 오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먹질을 했다. 오 교사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검찰은 폭행 혐의를 적용해 지난 7월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교총은 교권변호인단, 교권119위원 등과 함께 학교를 방문해 진상조사 및 법률
광주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9대 광주교총 회장 후보와 선거인 수를 확정 공고했다. 제9대 회장은 초등에서 선출하며 기노확 정암초 교장, 송길화 유안초 교사, 박동만 광주화정초 교감이 출마했다.(기호 순) 또 지난 달 17~27일간 진행된 선거인 명부 열람을 통해 총 4991명이 선거인으로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전 회원 직선투표로 진행된다. 다음달 4~5일 투표용지 및 투표안내문이 각 분회로 발송되고, 9~16일 우편투표를 실시한다.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17일이다. 한편 최종안 광주전산고 교장과 은상원 한국폴리텍Ⅴ대 교수는 중등과 대학의 부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해 선거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초등 부회장은 회장 당선자가 지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