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풍경] 아랍에미리트, 스케일이 좀 다릅니다
프롤로그 _ 사막으로 떠난 지리 교사 올해 1월, 두바이쫀득쿠키를 사려고 오픈런을 하던 시기에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가게 되었다. 지리를 가르치는 나에게 아라비아반도는 건조 기후 지역이자, 기술로 자연환경의 제약을 극복해 온 지역이며, 에너지 자원의 중심지로 교과서에서는 익숙하지만 실제 모습은 늘 궁금했던 곳이었다. 아랍에미리트의 1월은 반소매에 얇은 긴팔 외투를 걸치면 적당할 만큼 여행하기 좋은 시기였다. 역시 아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달랐다. ‘아, 이래서 그랬구나!’ 싶은 것도 있었고, ‘이렇게까지?’ 싶은 것도 있었다. 사막 위에 만들어진 이 나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모래 위에 세운 도시 두바이는 건설에 진심이다. 화려하고 독특한 건물이 즐비한 한편 개발 중인 지역도 엄청나게 많다. 아니, 도시 전체가 건설 중인 느낌이었달까? 숙소비가 저렴한 곳을 찾아 예약했더니 개발 중인 신도시였는데, 주변 공사 부지가 온통 모래였다. ‘아, 여기 사막이었지!’ 지금은 초고층 건물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두바이는 작은 해안 정착지에서 출발했다. 주민들은 어업과 진주 채취에 종사했고, 두바이 크리크(바닷물 수로)를 중심으로 해상무역도 이루어졌다. 이후
- 서슬기 전남광주 여수충무고등학교 교사
- 2026-10-0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