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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365일 ‘독도의 날’이어야 한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이즈음 학교, 사회 곳곳에서는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교총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온 국민이 강력한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2010년 전국 단위 민간 최초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24~28일을 독도교육 특별주간으로 정해 전국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25일 서울 양정고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어 안타깝다. 올해 일본은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일부에 ‘독도는 일본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등 왜곡된 내용을 수록했다. 또한 최근 내각관방 홈페이지에도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 추가 게시됐다. 일본 시네마현 청사에는 독도가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자판기가 등장하는 등 끊임없이 독도 침탈을 노골화하고 있다.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하고 있지만 그 때뿐이다.
 

독도는 국제법상, 그리고 역사적으로,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영토다. 이를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점에서 교육계가 짊어져야 할 책무는 무겁다. 이번 ‘독도의 날’을 계기로 학생들과 영토의 중요성, 독도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자. 독도 특별수업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그 온기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도록 해보자. 정부도 독도의 날을 정부기념일로 제정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은 물론 국민 모두가 독도에 대해 바른 역사인식을 갖추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다. 독도의 날은 10월 25일만이 아니라 1년 365일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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