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오면 생각나는 것들 2-- 놋그릇 닦기 이제 설날이 되어가니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그 옛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하자. 그 설날의 추억들 중에서 가장 우리를 힘들게 한 일이 하나 있었으니 설날 준비는 대부분이 어머니의 몫이었지만, 우리 어린 남자들에게 주어진 몫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살날을 맞이하기 위해서 놋그릇을 닦을 때의 일이다. 요즘은 갖가지 재료로 만든 그릇들이 즐비하고 어지간하면 한두 번 쓰고 버리기도 하지만, 어머니들은 한 번 준비한 그릇을 한 평생 쓰시곤 하였다. 이 때 쓰던 그릇은 대부분이 유기라는 놋그릇이었다. [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78:22로 합금하여 거푸집에 부은 다음, 불에 달구어 가며 두드려서 만든 그릇. 유기의 종류는 제작기법에 따라 방자(方字)와 주물(鑄物), 반방자(半方字) 등으로 나눈다.] -네이버지식백과- 이 유기는 유해독성을 막아주는 성질이 있어 인체에 유익하며 체내의 독을 제거하여주고, 순동 특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세균번식 억제 및 살균효과가 있어 사용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허약체질에 적극 추천할만한 용기이다. 다만 구리라는 금속이 쓰인 까닭에 무게가 무거운 것이 단점이
박근혜 정부가 새롭게 실시하고자 하는자유학기제.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에서 한 학기를 진로탐색의 기회로 제공하기 위해 주요 과목의 수업은 진행하되 지필고사를 최소화하고, 대신 진로교육과 토론․실습․체험 등을 중심으로 학기를 운영하는 제도이다. 박근혜 후보의 공약집에 나타난 자유학기제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으며, 학교생활기록부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활동 내역을 기록하고, 수업도 학생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도록 시험 위주의 강의식 교육 대신에 토론․실습․체험 등 다양한 자율적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학교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학교 현장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을까? 교장 6년차 필자의 경우, 진로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꿈을 싣는 입학식’에서는 자신의 장단점과 3년 후(또는 장래)의 목표, 실천방법 등을 쓰면서 미래를 설계하도록 한다. 학생 개인별 미래설계서는 담임에게 인계·인수되어 진로지도 자료로 활용한다. 교육공동체실 복도 게시판에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표어를 게시하고 내부에는 ‘목표와 계획-기록-실천, 그것이 성공된 삶이다’를 게시
설날이 오면 생각나는 것들 1-- 설빔 짓기 나는 시골에서 자라서 설날에 대한 추억이 유난히 많다. 이제 설날이 되었으니, 그 설날의 추억들을 차례로 적어볼까 한다. 가장 먼저 설날을 맞이하는 어머니들이 해야 할일이 베를 짜서 아이들의 설빔을 만드는 것이었다. 벌써 한 달 전쯤부터 어머니들은 아이들에게 줄 옷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베를 짰다. 지금처럼 옷을 사다가 입히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6.25 전쟁이 시작되어서 휴전이 되고 공비토벌 등으로 시끄럽던 그런 시절을 산골에서 보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집에서 어머니의 손으로 다 해야 하는 시절이었다. 그 후로 거의 10년이 지나서 초등학교 4학년1955년 무렵에야 겨우 옷감을 사다가 옷을 지어 입을 수 있게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전의 이야기를 해보자. 가을 농사가 끝나면 어머니들은 밭에서 딴 목화를 가지고 솜공장으로 가서 목회 솜을 만들어 오셨다. 이때부터 사실은 설빔을 짓기 위한 일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목화솜을 가져다가 기다란 요즘 길거리에서 파는 어묵꼬지처럼 길게 말아서 고치라고 하는 것을 만든다. 이것 고치를 가지고 물레에서 가느다란 실로 뽑아내는 것이다. 물레의 가느다란 가
전남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에서는 2013년 2월 8일(금) 10시, 다목적 강당에서 2학년학생들과 전교직원 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형근선생님의 퇴임식이 이루어졌다. 39년동안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소중한 자리로, 후배 교사들의 본보기가 되신 것을 기리고자 그동안 삶의 흔적을 담은 동영상이 펼쳐지자 식장은 숙연하여졌다. 교장 선생님께서 광양여중 전교직원의 고마움과 아쉬움을 담아 송공패 증정과 함께 헌신과 열정으로 참된 스승의 길을 걸어오신 박형근 선생님을 위해 애정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축사를 해 주셨다. 박형근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나는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이 되십시오.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람은 오늘도 내일을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학생입니다. 인성이 참 좋은 여러분이기에 반드시 그런 사람이 되리라 선생님은 믿습니다.”라는 소중한 말씀을 해 주셨다. 이어진 후배교사의 편지글 낭독에서 지난 광양여중의 3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맡은 박형근선생님의 지혜로 광양여중 동료애의 등불이 켜졌고, 고향을 지키는 후덕한 팽나무같은 박형근 선생님이 계셔서 교사들은 참 행복했으며, 선생님이 계셔서 여기 모인 광
헬퍼스 하이 1998년 하버드 의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먼저 두 그룹으로 나누겠네." 교수는 학생들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주었다. 한 그룹은 대가가 주어지는 일을 하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아무런 대가 없는 봉사활동을 하게 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몰랐다. 며칠 후 교수는 학생들이 면역 항체 수치를 조사했다. "예상은 했지만 이럴 수가!" 교수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면역항체 수치를 조사한 결과 무료로 봉사한 학생들에게서 나쁜 병균을 물리치는 항체가 월등히 높아진 것이 발견된 것이다. 몇 달 후 교수는 마더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다시 측정했다. 이번에도 놀라운 현상이 일어났다. 이 영화를 본 학생들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고 엔돌핀이 정상치의 2배 이상 증가하여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친다는 사실을 알았다. 교수는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해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에 대해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는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도 하고 '슈바이처 효과' 라고도 한다. 실제로 남을 돕거나 봉사하면 심리적 포만
화성동화중학교 김진대 지난 2월 7일 경기 화성시 소재 화성동화중학교(교장 홍완성)에서 열린 이 학교 6회 졸업식장에서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날 졸업식은 반별로 짙은 파란 가운을 입고 졸업식장에 입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입장행렬 좌우에 교사와 2학년 학생들이 도열해서 박수로 졸업생을 맞이했다. 교장선생님이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졸업장과 이 학교 평생교육 서예반이 마련한 서예작품을 줄 때마다, 옆에 설치된 멀티화면에서는 졸업생의 사진과 장래희망, 좌우명 등이 담긴 영상편지가 띄워졌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과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영상을 지켜 본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은 어느새 의젓하게 자란 아이들의 모습을 대견해 했다. 졸업생들도 영상에 자신의 모습이 소개될 때 즐거워하며 장래희망의 각오를 다시한번 다졌다. 졸업장이 수여되는 도중에 어떤 학생은 교장선생님에게 큰 절을 넙죽 올리는 아이, 교장선생님을 들쳐 업고 한 바퀴 도는 아이, 한 반 전체가 식장 내 선생님과 학부모님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반이 나타나면서 졸업식장을 일순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은 자진해서 선생님과 학부모를 향해 존경과 감사를 몸으로
국가의 미래 좌우할 학생 고위험군 22만 명 정신건강 문제 시급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전체 초·중·고교생 668만2320명 가운데 97.0%(648만2474명)를 대상으로 벌인 2012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학생정신검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정부가 학생정신검사를 전수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학교 내에서 상담·관리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학생 전체의16.3%인 105만4447명이 '관심군' 2. 학교 내에서 관리가 어려워 외부기관의 상담과 관리가 요구되는 '주의군'은 4.5%.22만3000여명 3. 특히 자살을 생각해본 고위험군이 9만7000여명 4. 특히 중학생이 정서적으로 취약하여, 관심군으로 분류된 중학생은 평균보다 높은 18.3%로 33만2008명,주의군도 7.1%로 9만6077명에 이른다. 정부의 대처방안 1. 위센터를 현재 137개에서 올해 190개로 2. 위기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 -고위험군 학생을 위해 학교장·담임교사·상담교사·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 3. 3월말 60개 내외의 시범학교를 지정해 교내 상담을 전담하는 정신과 의사인 '학교의사(스쿨닥터)'지정 운영 4.저소득층을 위한 치료비 지원
-‘이런 사람이 되어라‘ 시 한 장씩으로 격려 해주었던 그 많은 아이들은?- 나는 교직 생활 중에 유난히 6학년 담임을 많이 한 경우에 해당한다. 42년 총 교직 경력 중 학급담임을 하였던 것은 27년이었고, 그 중에서 10년을 6학년 담임을 하였으니 좀 많은 편이라 하겠다. 이 11번의 6학년 담임 기간을 별나게 보낸 기록들이 많다. 중학입시를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200일간 교실에서 합숙을 하면서 입시 공부(67)를 시켰는가 하면, 졸업사진까지 다 찍고 나서 전근(72)이 되어서 비담임으로 전락하기도 하였고, 아이들이 이발을 손수 해주면서(77) 보내기도 하였고, 방학동안 마을별 마을공부방을 운영하여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도(78)하였었다. 경기도로 전입한 뒤로는 첫 번째 학교에서 3년 연속 6학년만 담임을 하기도 하였고, 다음 학교에는 아이들과 함께 박태기나무의 씨앗을 심어 가꾸어서 졸업식날(84) 모두 3포기씩 꽃나무를 선물로 안겨 주기도 하였다. 교감으로 발령을 받은 뒤로부터는 근무하던 학교마다 매년 졸업생들에게 학교문집을 만들어서 졸업기념문집으로 안겨주었었다. 그러나가 내가 교장이 되면서 부터는 학교문집과 함께 졸업하는 어린이들에게 그들이 희망을 실어
음력 1월 1일은 설날이다. 이때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친척이나 이웃 어른들에게 세배를 한다. 설날은 신라 때 시작되었다. 이후 고려와 조선까지 이어졌다. 그러다가 을미개혁 이후 양력을 도입하면서 새해 첫날이 설날이 되었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여전히 음력으로 명절을 지냈다. 일제강점기에는 우리 문화 말살을 위해 음력설을 쇠는 것을 탄압했다. 일제는 순사(경찰)까지 동원해 감시를 했으나 음력설을 쇠는 풍습을 막지는 못했다. 광복 이후에도 정부는 이중과세(二重過歲)라는 이유로 음력설을 없애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 가정에서는 음력설에 차례를 지내는 전통을 유지했다. 이를 감안하여 정부는 음력 1월 1일을 ‘민속의 날’이라고 하고, 이 날 하루를 공휴일로 정했다. 이후 민족 고유의 설날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 1989년에 음력설을 ‘설날’로 하고, 지금처럼 3일 간을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그런데 여전히 설날을 구정이라고 하는데 괜찮을까. ○ 구정을 맞이하여 새로운 모바일 연하장 12종을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 연하장과 구정 설의 특징을 살린 재미있고 감동적인 테마의 스페셜 연하장으로 구성됐다. ○ 이 관계자는 “원래 일정은 구정 쯤
7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여중 덕모관에서 334명의 제41회 졸업을 축하하는 행사가 교직원과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성대하게 열렸다. 본교운영위원회 위원을 대표하여 문양오 위원장의 장학금 전달과 3년간 추억을 담은 영상을 돌아본 학생들은 뜨거운 감동을 느꼈으며, 후배들이 보내는 멧시지와 광양여중 밴드의 축하공연이 이어 졌다. 학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10년 후 만남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 가르쳐 주신 여러분의 선생님들을 찾아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한다면 대나무숲을 통하여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히듯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랑하는 334명 졸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41회졸업을 본교 교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 해 주신 학부모님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여러 가지 업무로 바쁘신 가운데도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하여 주신 본교운영위원회 문양오위원장님, 배현순 학부모회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운영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3학년 졸업생 여러분이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상급학교에 진학하기까지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핀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