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수도권 이동은 대학 진학보다 취업 과정에서 더욱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 5명 중 1명은 현재 수도권에 거주했으며, 취업률과 소득도 지역에 남은 청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구진은 지역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없이는 수도권으로의 청년 이동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최근 브리프 '청년의 지리적, 사회적 이동: 현황과 결과'를 발간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한준 교수는 2025년 청년종합조사에 참여한 만 19~39세 청년 5185명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과 취업 과정의 지역 이동, 경제적 성취와 사회이동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출신 고교와 대학 소재지가 다른 청년은 30.1%였지만 대학 소재지와 현재 거주지가 다른 청년은 35.9%로 더 많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이동만 보면 대학 진학 단계에서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대학으로 이동한 비율(9.8%)이 반대 방향(2.2%)보다 높았다. 반면 대학 졸업 이후에는 비수도권 대학 출신의 11.0%가 수도권으로 이동했고 수도권 대학 출신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비율은 1.1%에 그쳤다. 비수도권 대학 졸업생만 기준으로 하면 20.5%가 현재 수도
2026-07-31 11:16
미취학 유아 사교육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세 유아의 사교육 참여율은 80%를 넘었고, 일반 교과 사교육은 입학 준비가 가장 큰 목적이었다. 영어유치부에 다니는 유아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54만5000원에 달했으며, 가구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도 6배 이상 벌어졌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육아정책포럼' 여름호는 교육부의 '2024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취학 영유아 사교육 실태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가 통계청에 위탁해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 부모 1만32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전국 단위 시험조사다. 조사 결과 지난해 7~9월 3개월간 유아 사교육비 총액은 8154억원으로 추정됐다. 연령별로는 2세 이하 858억원, 3세 1325억원, 4세 2452억원, 5세 3519억원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지출 규모가 커졌다. 사교육 참여율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전체 참여율은 47.6%였으며 2세 이하 24.6%, 3세 50.3%, 4세 68.9%, 5세 81.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크게 증가했다. 과목별로는 체육(24.0%)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국어(18.2%), 미술(16.2%)
2026-07-31 11:12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기초연구소 지원(G-LAMP, Global-Learning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의 2026년도 신규 지원 대학으로 제주대(지구·해양·기후), 영남대(전기·전자·통신), 세종대(원자과학), 중앙대(전기·전자·통신)를 예비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2개교씩이다. 신규 선정 대학은 최대 5년(3년+2년) 간 사업단별 연 5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아 대학 내 연구소 관리·지원체계 강화, 기초과학·공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 신진 교원에 대한 연구지원과 박사후연구원 채용을 통한 미래 연구자 육성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확정하게 된다. 8월에는 선정 대학과 주요 협약 사항 이행 계획 등을 점검해서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G-LAMP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고, 대학의 연구소 관리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됐다. 2023년…
2026-07-31 08:12
중·고교 교원 10명 중 3명은 한 해 동안 학생의 수업 방해나 모욕 등 교육활동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마련된 법·제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교권보호위원회 이관을 두고 학교 관리자와 교사의 체감은 크게 엇갈렸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의 교육활동 피해 실태조사 및 법·정책적 개선방안 연구(Ⅱ): 중등학교를 중심으로’를 발간했다. 2024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1차 연구에 이어 이번에는 중등학교 교원이 겪는 피해와 대응 과정, 교육공동체의 인식을 살폈다. 연구진은 ‘교원의 교육활동 피해’를 「교원지위법」에 규정된 교육활동 침해행위보다 넓게 설정했다. 학교에서 교사가 겪는 침해행위와 그에 따른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함께 살펴 실제 경험과 이후 대응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전국 국·공립 및 사립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담임·특수·교과교사 7647명과 학교 관리자 368명이 참여했으며 학생 4543명, 학부모 2589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와 심층면접, 관련 법제 분석도 병행했다. 2024학년도
2026-07-30 16:36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할 때 진로뿐 아니라 대입 내신 관리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과목을 이수한 뒤 만족도에는 받은 성적과 담당 교사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돼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함께 수업의 질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과목 이수 현황 종단 연구(Ⅰ)’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2025학년도 고교 1학년 2603명의 실제 과목 이수 현황과 만족도, 향후 이수 희망 과목에 대한 기대도, 진로 성숙도와 진로·학업 설계 계획 등을 조사했다. 학생들은 고1 한 해 동안 평균 약 21개 과목을 이수했다. 이수한 과목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0점이었다. 지역별로는 읍·면지역이 3.82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도시 3.81점, 중소도시 3.76점 순이었다. 학교 규모별로는 소규모 학교가 3.83점으로 대규모 3.81점, 중규모 3.78점보다 다소 높았다. 과목별로 보면 1학기에는 통합사회1의 만족도가 3.93점으로 가장 높았다. 통합과학1과 체육1이 각각 3.89점, 공통국어1이 3.86점으로 뒤를 이었다. 2학기에는 한국사2가 3.96점으로 가장 높았고 통합사
2026-07-29 15:42
청소년의 주중과 주말 수면 시점 차이가 클수록 자살생각과 계획, 시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 시차가 2시간 이상인 청소년에서 위험이 높게 나타나 수면시간뿐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수면 리듬을 청소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주요 요소로 다뤄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승준 경희대 일반대학원 의료경영학과 연구자는 최근 ‘대한보건연구’ 제52권 2호에 게재한 ‘한국 청소년의 사회적 시차가 자살 관련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참여한 중1~고3 학생 4만8101명을 분석했다. 연구가 주목한 ‘사회적 시차(Social Jetlag)’는 청소년의 생물학적 수면·각성 리듬과 학교 등 사회적 일정에 따른 시간 사이의 불일치를 뜻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주중과 주말의 수면 시작 시점 차이를 기준으로 1시간 미만, 1~2시간 미만, 2시간 이상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사회적 시차가 1시간 이상인 청소년은 53.5%로 절반을 넘었다. 1시간 미만은 46.4%, 1~2시간 미만 33.2%, 2시간 이상은 20.3%였다. 즉 청소년 5명 중 1명은 주중과 주말 수면 시점이 2시간 이상 벌어졌다. 수면 시차가 커질수록 자살 관련…
2026-07-28 18:51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영유아 사교육’을 주제로 구성한 '육아정책포럼' 통권 제88호를 발간(2026년 여름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뇌 발달, 인지과학, 정서·행동, 유아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기 선행학습이 영유아의 발달과 배움에 미치는 영향·한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뤘다.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가’, ‘많이 배우면 더 잘 배우게 되는가’ 등의 궁금증에 대한 과학적·학술적 정보가 제공된다. 전문가들이 포럼에서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몇 살에 시작했는지’보다 ‘아이가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보호자가 과장된 광고나 막연한 불안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아이의 발달 상태와 흥미, 정서적 신호, 배움의 방식을 종합적으로 살펴 올바른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양동화)는 안정적인 관계와 놀이·수면·신체활동·대화 등 발달단계에 맞는 경험을,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박성옥)는 조기 학습과 성취 압박 관련 피로·짜증·수면 문제·놀이 흥미 감소 등 신호 관찰의 필요를 제안했다. 한국인지과학회(유제광)는 학습 효과에 대해 학습량보다 경험의 다양성과 배우는 방식에 따…
2026-07-28 15:05
학교에서 업무를 어떻게 나누고 의사결정을 어떤 절차로 하는지, 관리자가 교사를 얼마나 존중하며 설명하는지가 교사의 웰빙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공정한 학교 운영은 교사의 학교에 대한 정서적 몰입과 효능감을 높여 웰빙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예진 경북대 석사과정생과 강호수 경북대 교수는 최근 ‘교육행정학연구’ 제44권 2호에 게재한 ‘조직공정성이 교사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 정서적 몰입, 교사 자율성, 교사 효능감의 다중매개효과’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는 ‘서울교육종단연구 2020’의 2023년 서울지역 초·중·고 정규교원 2079명 자료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했다. 연구에서 조직공정성은 ‘분배공정성’, ‘절차공정성’, ‘상호작용공정성’으로 나눠 측정했다. 경력과 업무에 비해 보상·책임이 적절한지, 수업시수와 보직 등 업무 배분과 평가 절차가 공정한지, 관리자가 교사의 의견과 권리를 존중하고 업무 처리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는지 등을 살폈다. 교사 웰빙은 교직과 생활, 교사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만족 등을 종합해 측정했다. 분석 결과 조직공정성은 교사 웰빙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조직공정
2026-07-27 18:46
비수도권 대학생 절반가량이 졸업 후 수도권 취업이나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지역연계 전공교육은 지역의 일자리와 교육·교통 등 정주 여건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여 지역 정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확인돼, 대학 교육과 지역의 일자리·생활 기반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KEDI Brief 13호 ‘비수도권 일반대학 학생의 지역 정주 의도 결정 요인은 무엇인가?’를 발표했다. 김지하 선임연구위원이 2025년 기본연구 ‘데이터 기반 대학 교육혁신 모니터링 연구(Ⅲ)’에서 수집한 ‘2025 대학의 교수·학습 및 혁신에 관한 학생 조사(NASEL-i)’ 자료를 분석했다. 지난해 조사에는 일반대학 86개교 학생 31964명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비수도권 대학생 18103명 가운데 졸업 후 현재 대학이 있는 지역에서 취업하거나 진학하겠다는 학생은 28.4%에 그쳤다. 반면 수도권으로 이동하겠다는 응답은 48.4%로 지역 정주 의도의 1.7배에 달했다. 다른 비수도권 지역은 18.6%, 해외는 4.5%였다. 연구진은 청년의 수도권 유출이 취업 시점의 일자리 문제만이 아니라 대학 재학 중 형성되는 진로 기대와 지
2026-07-27 17:00
한국교총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소장 정철)는 공동으로 27~29일 교원 대상 기업가정신·경제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기주도성, 문제해결력, 실행력 등 기업가정신 함양을 학교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과정은 ‘스쿨 CEO’ ‘기발한 경제 교실’ ‘기발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교실’로 구성됐다. 각 연수는 경제 흐름과 미래 교육, 기업가정신, 리더십, AI·기술 전환 시대의 인재교육 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기발한 교사 캠프’는 강연과 산업현장 탐방, 모둠별 PBL 활동을 결합해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경제교육 수업지도안을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철 소장은 “선생님들이 혼자 고민해 오셨던 수업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와 캠프가 기업가정신을 교실 수업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주호 교총 회장도 “기업가정신 교육이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미래 역량 교육으…
2026-07-27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