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제도의 변화: 수능 준비만으로는 부족 수업시간에는 아이들이 잠들지 않도록 가능한 재미난 이야기와 연계하여 설명하려고 노력하였고, 그와 관련된 기출문제를 푸는 요령을 알려주었다. 아이들은 내 강의를 듣고 열심히 적고 문제를 풀었다. 그러나 종종 내 얘기를 듣지 않고 반항하는 아이도 있었다. 그런 아이들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무작정 결론은 ‘내 말을 잘 들어라’였던 것 같다. 수업시간 강의 내용은 수능 중심의 강의였고, 내신 시험도 수능 형태의 시험으로 구성하여 수능과 내신의 연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했다. 아이들은 수능 성적을 잘 받아야 대학에 잘 갈 수 있었고 나도 그 부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고등학교 교사의 사명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대입 제도가 바뀌어 갔다. 점점 수능만으로는 대학에 가기 어려워졌고, 수시모집으로 대학을 보낼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했다. 생명과학1 수업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들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두 번의 시험으로 대부분 평가했다. 그 시험은 내 강의를 듣지 않아도 인강을 듣고 과외를 하고 학원을 가서 배워와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시스템 안에 있었다. 그런 상황
2015-12-01 09:00“야, 은석이 옷 내놔!” 예성이가 준섭이를 따라 들어오며 소리친다. 준섭이는 예성이를 피해 도망가며 옷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도망 다니다가 결국 자기 자리에 있던 물통의 물을 쏟고 만다. “선생님, 준섭이가 은석이 옷을 빼앗아 가서 안 줘요.” 예성이가 도움을 요청한다. 혹시라도 실랑이를 벌이다 다치는 일이 생길까 싶어 어서 옷을 돌려주도록 일렀다. 준섭이는 무언가 억울한 듯해 하면서 마지못해 옷을 돌려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당탕탕…….” “선생님, 예성이하고 준섭이하고 싸워요.” 아니나 다를까 복도에서 둘이 뒤엉켜 싸우고 있었다. 아까 일이 아직 앙금이 많이 남았던 모양이었다. “왜 싸웠니?” “예성이가 제 물통을 엎어놓고 그냥 가잖아요.” “내가 엎은 거 아니거든.” 아까 실랑이를 벌이다 물통의 물을 쏟은 일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았다. 본질은 그게 아닌데 괜히 신경질이 나서 그렇게 화풀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차근차근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았다. 이유인즉, 공부가 끝나고 준섭이와 은석이가 같이 놀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은석이가 자기는 점심을 빨리 먹었다고 먼저 먹은 준우와 같이 가겠다며 먼저 가버린 것이다. 그것이 아쉬웠던 준
2015-12-01 09:00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시행되면 즉시 학생부에 기재합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조치사항의 경우 시행 즉시(학교장 결재 후 관련 학생에게 통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교육부 훈령 제29조)하도록 되어있는데, 가해학생이 조치를 거부하거나 기피할 경우에는 조치사항이 시행되지 않았더라도 조치가 결정된 날을 기준으로 15일이 경과하면 입력한다. 재심, 행정심판 및 소송이 청구된 경우에는 조치사항을 먼저 입력하고, 향후 조치가 변경될 경우 이를 수정하도록 한다.(교육부, 사안처리가이드북)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삭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해학생 조치사항 삭제 절차 ① 학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기재된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1,2,3,7호)는 졸업과 동시에 삭제 처리한다. 이와 관련되어 기재된 ‘긍정적인 행동변화에 관련된 기재 사항’도 같이 삭제한다. ② 학생부 ‘학적 사항’이나 ‘출결 사항’의 특기사항에 기재된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4,5,6,8호)은 해당학생 졸업 2년 후에 삭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졸업 직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졸업과 동시에 삭제할 수 있다. ※ ‘졸업과 동시’란 졸업 후부터 2월말(나이스 졸업생 학적…
2015-12-01 09:00상략 ◆ 여비의 조정 · 소속 기관의 장은 예산의 부족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여비를 지급하지 아니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에는 여비를 감액하거나 여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지 아니할 수 있음. · 이때 ‘여비를 지급하지 아니할 충분한 이유’는 해당 공무 여행 시 여비의 전부 또는 일부항목의 지출이 불필요하거나, 해당 정액보다 적게 소요되는 것이 명백한 경우를 말함. · 소속기관 이외의 기관·단체, 외국정부 또는 국제연합기구 등으로부터 여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받은 경우에는 여비 중에서 그 금액을 빼고 지급함. 【예시】 · 행사에 참석을 위한 출장 시 행사 주최 측에서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경우 · 교사가 학생들의 야영활동을 지도하기 위하여 학생들과 함께 야영을 하는 경우 · 업무연락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 다수의 출장자가 버스를 임대하여 공무여행을 함으로써 운임이 공무원 여비규정상의 액수보다 적게 소요되는 경우에는 그 차액을 해당 공무원에게 지급하지 않음 · 해당기관의 예산사정상 여비를 전액 지급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그 일부를 지급하지 아니할 수 있음 [PART VIEW]
2015-12-01 09:00새 교육과정에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과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범교과학습에만 포함되어 있지 않고 영어과를 포함한 전 교과에 관련 내용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ESD는 세대 간 형평성, 양성평등, 사회적 관용, 빈곤퇴치, 환경보존, 환경복원, 천연자원보존, 공정하고 평화로운 사회와 같은 지속가능성의 원칙과 이념에 기초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환경교육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개념인 것이다. 처음 ESD는 환경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우리의 미래에 가장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환경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ESD가 환경교육에만 치우친 것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지만 사실 ESD하면 떠오르는 것이 환경교육임에는 틀림없다. 최근에는 환경교육을 넘어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용어로 바뀌어 불리며 좁은 의미의 ESD에서 넓은 의미의 ESD로 바뀌고 있다. 특히 올해 송도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에서 세계시민교육을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은 것으로 보아 세계시민교육은 현재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인 것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유네스코 학교에서 ESD와 관련된 활동을 했기 때문이어서인지 몰라도 앞으로 교육
2015-12-01 09:00이 영역은 2009년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5~6학년군 ‘(5) 산과 염기’에 해당한다. 3~4학년군에서 학습한 용액의 개념을 바탕으로 산-염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중학교 1~3학년군의 ‘(19) 여러 가지 화학 반응’과 연계되어 산과 염기의 이온화 과정을 학습하기 위한 기초가 된다. 산과 염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를 학습하도록 하며 탐구 활동을 통하여 분류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은 지시약을 서로 다른 색깔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지시약의 색깔 변화로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을 구별할 수 있다. 지시약을 산성 용액이나 염기성 용액에 넣고,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을 섞을 때에 지시약의 색깔이 점점 변하는 것을 눈으로 관찰하게 함으로써 미시적 수준에서 물질의 성질이 변화하고 있음을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을 구분하는 지시약은 보일(1663)에 의해 발견된 이후 다양한 천연 지시약이 발견되었고 이 단원에서는 붉은 양배추, 장미꽃, 비트(beet), 검은콩 등이 소개되고 있다. 과학교과서 실험 자료의 재해석 ≫ 붉은 양배추 지시약 만들기 지시약을 만들어 용액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붉은 양배추 지시약
2015-12-01 09:0001 19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1893)은 파리의 경관을 망친다는 이유로 에펠탑 세우는 것을 반대했다. 그런데 막상 에펠탑이 완공되자 모파상은 매일 에펠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모파상에게 에펠탑이 싫다면서 왜 여기서 식사를 하냐고 물었다. 모파상이 대답했다.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유일한 곳이 여기니까요.” 이런 유머에는 지적인 향기가 가득하다. 에펠탑을 반대하던 그가 정작 에펠탑을 매일 찾게 되는 자기모순을 유머로 승화시킨다. 싫다던 에펠탑을 매일 찾는 행위에는 자신의 생각이 수정되었음을 보여주는 고백이 숨어 있다. 그 고백을 ‘에펠탑이 안 보이기 때문에 찾아온다.’는 말로 슬쩍 숨기듯 드러내듯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파리 시내에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유일한 곳이 에펠탑이 서 있는 곳이란 이야기는 맞다. 그러나 이는 궁한 변명의 성격이 강하다. 고백과 변명이 나란히 조화롭게 들어 있는 데서 이 유머의 매력은 고양된다. 에펠탑을 좋아하기로 했다는 숨은 고백은 고백대로 반감(反感) 없이 수용되고, 변명은 변명대로 자적 광채를 드리우며 여운을 가지고 사람들을 매
2015-12-01 09:00
수업의 실제 ‘그림으로 역사읽기’는 자칫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낮고 이해가 부족한 생활사 분야를 공부하는데 좋은 수업자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그림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입고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에 관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그림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꼬마 역사학자가 될 수 있다. ≫ 수업 적용 ● 단원 : 1-3.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과 발전 ● 수업 주제 : 삼국 시대의 생활모습 살펴보기 ● 수업의 개요 고구려시대의 생활모습을 벽화를 통해 알아본다. 학생들은 벽화를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이 무엇을 입고, 먹고, 살았는지에 관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 고구려의 벽화 중 생활모습이 잘 나타난 것을 선택하여 모둠별로 각기 다른 그림을 배부한 후 벽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을 써클 맵으로 정리한다. 벽화의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고구려의 생활모습 등을 유추하고 추리하며 그 시대의 사람이 되어 보기 등의 활동을 통해 역사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수업을 계획하였다. [PART VIEW] ● 핵심 질문으로 수업의 흐름 잡기 ● 수업방법 ? 고구려 사람들은 어떻게 점무늬 옷을 만들었을까? ? - 고구려 벽화에서 볼 수 있는
2015-12-01 09:00
사랑은 심장이다 이제 빈 주소가 되어버린 방에 주인 잃은 열쇠가 이리저리 뒹굴고 있다. 표현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며 떠나버린 사랑을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한다. 그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심장이 쿵쿵거리며 사그라져 가는 기억 저편에 있는 촛불을 일렁이게 한다. 이제 희미해져 가는 기억 저편의 아름다웠던 날이 사그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미련을 갖고……. 또 그 사랑이 나의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나를 조금만이라도 기억해 주기를 소망하며 그 사랑을 그리워한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랑,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 아픈 사랑, 그래서 잊으려 발버둥 칠수록 더 생각나는 그 사랑이 내 가슴에 머물러 있다. “사랑은 분명히 변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명제 앞에서 가슴이 무너진다. 이처럼 아프고 시린 것이 사랑이라면 나는 분명히 떠난 사랑을 위해 그 만큼은 살았다고 생각한다. 사랑에는 상식이 필요 없다.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은 자신의 심장이다. 그래서 사랑은 열정이고,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심장을 내어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그 사랑이 깨지면 가슴이 얼마나 아프겠는가? 나의 사랑 루살로메
2015-12-01 09:00도제교육(apprenticeship)은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학교와 기업현장 등을 오가며 직무역량을 기르는 직업교육 방식을 의미한다. 스위스나 독일 같은 나라들이 직업교육으로 주로 실시하는 데, 이를 듀얼시스템(dual system : 이원적 교육훈련체제)이라고 하며, 이러한 시스템에 의하여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 학교를 도제학교라고 한다. 2014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시범 도입될 때의 명칭은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였으나, 이후 ‘한국형 도제식 직업학교’로 바뀌었고, 최종적으로 학교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교환학습을 한다는 의미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변경되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정책은 학교중심 직업교육의 현장성 부족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력양성에 한계가 있고 재교육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와 입직 연령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청년 고용률은 하락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듀얼시스템에 의하여 도제교육을 하는 스위스와 독일은 조기 입직으로 낮은 청년 실업율과 높은 제조업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OECD 평균 청년실업률은 16.3%였지만, 독일의 실업률은 6.4%(연합인포멕스, 2015), 스위
2015-1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