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영유아 사교육’을 주제로 구성한 '육아정책포럼' 통권 제88호를 발간(2026년 여름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뇌 발달, 인지과학, 정서·행동, 유아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기 선행학습이 영유아의 발달과 배움에 미치는 영향·한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뤘다.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가’, ‘많이 배우면 더 잘 배우게 되는가’ 등의 궁금증에 대한 과학적·학술적 정보가 제공된다. 전문가들이 포럼에서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몇 살에 시작했는지’보다 ‘아이가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보호자가 과장된 광고나 막연한 불안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아이의 발달 상태와 흥미, 정서적 신호, 배움의 방식을 종합적으로 살펴 올바른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양동화)는 안정적인 관계와 놀이·수면·신체활동·대화 등 발달단계에 맞는 경험을,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박성옥)는 조기 학습과 성취 압박 관련 피로·짜증·수면 문제·놀이 흥미 감소 등 신호 관찰의 필요를 제안했다. 한국인지과학회(유제광)는 학습 효과에 대해 학습량보다 경험의 다양성과 배우는 방식에 따…
2026-07-28 15:05
학교에서 업무를 어떻게 나누고 의사결정을 어떤 절차로 하는지, 관리자가 교사를 얼마나 존중하며 설명하는지가 교사의 웰빙과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공정한 학교 운영은 교사의 학교에 대한 정서적 몰입과 효능감을 높여 웰빙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예진 경북대 석사과정생과 강호수 경북대 교수는 최근 ‘교육행정학연구’ 제44권 2호에 게재한 ‘조직공정성이 교사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 정서적 몰입, 교사 자율성, 교사 효능감의 다중매개효과’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는 ‘서울교육종단연구 2020’의 2023년 서울지역 초·중·고 정규교원 2079명 자료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했다. 연구에서 조직공정성은 ‘분배공정성’, ‘절차공정성’, ‘상호작용공정성’으로 나눠 측정했다. 경력과 업무에 비해 보상·책임이 적절한지, 수업시수와 보직 등 업무 배분과 평가 절차가 공정한지, 관리자가 교사의 의견과 권리를 존중하고 업무 처리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는지 등을 살폈다. 교사 웰빙은 교직과 생활, 교사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만족 등을 종합해 측정했다. 분석 결과 조직공정성은 교사 웰빙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조직공정
2026-07-27 18:46
비수도권 대학생 절반가량이 졸업 후 수도권 취업이나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지역연계 전공교육은 지역의 일자리와 교육·교통 등 정주 여건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여 지역 정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확인돼, 대학 교육과 지역의 일자리·생활 기반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KEDI Brief 13호 ‘비수도권 일반대학 학생의 지역 정주 의도 결정 요인은 무엇인가?’를 발표했다. 김지하 선임연구위원이 2025년 기본연구 ‘데이터 기반 대학 교육혁신 모니터링 연구(Ⅲ)’에서 수집한 ‘2025 대학의 교수·학습 및 혁신에 관한 학생 조사(NASEL-i)’ 자료를 분석했다. 지난해 조사에는 일반대학 86개교 학생 31964명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비수도권 대학생 18103명 가운데 졸업 후 현재 대학이 있는 지역에서 취업하거나 진학하겠다는 학생은 28.4%에 그쳤다. 반면 수도권으로 이동하겠다는 응답은 48.4%로 지역 정주 의도의 1.7배에 달했다. 다른 비수도권 지역은 18.6%, 해외는 4.5%였다. 연구진은 청년의 수도권 유출이 취업 시점의 일자리 문제만이 아니라 대학 재학 중 형성되는 진로 기대와 지
2026-07-27 17:00
한국교총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소장 정철)는 공동으로 27~29일 교원 대상 기업가정신·경제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기주도성, 문제해결력, 실행력 등 기업가정신 함양을 학교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과정은 ‘스쿨 CEO’ ‘기발한 경제 교실’ ‘기발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교실’로 구성됐다. 각 연수는 경제 흐름과 미래 교육, 기업가정신, 리더십, AI·기술 전환 시대의 인재교육 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기발한 교사 캠프’는 강연과 산업현장 탐방, 모둠별 PBL 활동을 결합해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경제교육 수업지도안을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철 소장은 “선생님들이 혼자 고민해 오셨던 수업 아이디어를 서로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수와 캠프가 기업가정신을 교실 수업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주호 교총 회장도 “기업가정신 교육이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미래 역량 교육으…
2026-07-27 13:39
대입 n수를 거치면 수능 성적은 다소 높아지지만 더 좋은 대학이나 선호 전공 진학, 대학생활 적응과 역량에서는 뚜렷한 이점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재수·삼수생은 고교 때부터 학업성취와 가구소득, 사교육비가 높은 집단의 특성을 보여 n수 현상이 교육격차와 입시정책 측면에서도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KEDI BRIEF’ 12호 ‘N수생의 특성 분석: N수는 입시 결과 및 대학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발표했다. 한효정 연구위원이 2025년 기본연구 ‘2025 한국교육종단연구: 초기 성인기의 생활과 성과(Ⅲ)’ 결과를 토대로 한국교육종단연구(KELS) 2013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는 2021~2023년 조사에 모두 참여한 패널 가운데 4년제 대학에 진학했거나 2023년 현재 대입을 준비 중인 2244명을 분석했다. 현역 입학생이 67.8%였고 재수생 13.7%, 삼수생 4.3%, 사수생 14.2%였다. n수가 길어질수록 입시만 준비하는 모습에서도 벗어났다. 다른 대학 재학이나 취업 없이 입시에 전념한 비율은 재수생 74.9%에서 삼수생 52.6%, 사수생 11.6%로 급감했다. 반면 다른 대학에 다닌
2026-07-23 17:05
저소득층 청년들은 대학을 사회이동과 경제적 자립의 통로로 인식해 진학했지만, 대학 이후에는 경제적 부담과 정보·관계망 부족으로 진로 선택지가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단계에서 교사의 지지가 대학 진학의 중요한 디딤돌이 된 만큼, 졸업 이후에도 진로 탐색과 이행을 뒷받침할 연속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지연 숙명여대 연구교수와 이지혜 한림대 교수는 한국교육사회학회가 발간하는 ‘교육사회학연구’ 제36권 2호에 게재한 '저소득층 청년들의 고교 이후 진로 준비 경험에 대한 질적종단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S장학재단 질적종단연구 참여자 가운데 2000년생 청년 4명을 대상으로 2021~2023년 면담자료를 분석해 대학 진학 이후 진로 준비 과정을 살폈다. 연구참여자들은 모두 대학에 진학해 안정적인 직업을 목표로 했으며, 3명은 기회균형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경제적 지원은 충분하지 않았지만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기대와 격려가 진학을 뒷받침했다. 특히 부모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에게는 보육원 교사와 학교 멘토교사의 관심과 격려가 대학 진학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한 참여자는 "선생님들이…
2026-07-22 23:47
수도권 대학과 양질의 일자리 집중으로 지역 인재 유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인재생태계 구축이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 인재를 길러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등교육과 직업교육, 대학이 지역 산업 수요와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한국경제보고서 2026 제4장 기회의 지리 재구성’을 정리한 ‘KRIVET Issue Brief’ 325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OECD는 수도권 집중이 지역 인구 감소와 인력난, 지방재정 약화를 심화시키고, 이는 다시 저출생과 지역 쇠퇴를 부르는 자기강화적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재와 교육의 미스매치를 핵심 문제로 꼽았다. 수도권에 양질의 일자리와 고등교육 기회가 집중되면서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은 계속되지만 지역 노동시장 수요는 중등교육과 직업교육, 고등교육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 산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도 지역 불균형 해
2026-07-22 23:20
한국교총의 싱크탱크인 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이종욱)가 현장 교원의 목소리를 담은 ‘미래교육보고서’ 출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기존 미래교육 담론이 전문가 중심의 이론서나 정책 보고서에 머문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 보고서는 현장 교원이 직접 참여해 교육계 내부의 문제와 대안을 학교 안에서부터 진단하고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 ‘미래교육보고서’ 출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보고서는 교사들이 신학기 준비부터 학생 지도, 학부모 민원, 교육정책 대응에 이르기까지 학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안에 대해 실천적 해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고서는 교육 현장의 가이드이자 정책 제안서 성격으로 기획됐다. 연구소는 교원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에도 기여할 수 있는 ‘현장형 교육 제안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보고서에는 AI·디지털 시대 미래교육 방향과 담론, 교육학 전문가 의견, 교육감 정책 비전, 교원단체의 교육 담론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교권 보호, 민원 대응체계, 특수·보건 등 학교 실무 정보와 AI·디지털 교육 운영 사례, 교원 전문성
2026-07-22 13:33
고교학점제에서 학생의 과목 선택과 학업 설계를 제대로 지원하려면 특정 담당교사에게 역할을 집중하기보다 모든 교사가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맞춤형 연수와 교사학습공동체, 전문가 인력풀 등 학교·교육청·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 함양 방안 연구’ 결과를 담은 연구리포트 제8호를 발표했다. 김혜숙 평가원 고교학점제지원센터장이 연구책임을 맡고 김민하·전호재·정찬미 평가원 연구진과 임유나 대구교대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고교학점제가 단순한 과목 선택·이수 체계를 넘어 교수·학습과 평가, 생활지도, 상담 등 학교 전반의 변화를 요구한다고 봤다.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계획을 세워야 하는 만큼 진로·학업 설계 지도도 진로전담교사나 교육과정 담당교사만의 업무가 아니라 담임·교과교사와 관리자 등 학교 구성원이 함께 수행해야 할 책무라고 설명했다. 교사의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은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해 진로를 설계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업 계획을 수립·실천하도록
2026-07-21 23:33
교육부는 22~24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2026년 계약학과 하계 정기 직무연수’를 개최한다. 계약학과 직무연수는 2024년 도입돼 매년 동·하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대학 계약학과 담당자, 시도교육청 및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센터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2025년 12월에 개정된 계약학과 설치·운영 규정과 2026년 개정 매뉴얼 반영 예정 사항을 중심으로 계약학과 관계 법령, 운영심의위원회 운영, 자체점검 결과보고서 작성법, 올해 4월 도입한 ‘계약학과 온라인 관리시스템’의 활용법 등에 대해 안내한다. 연수 중 참가자 중심 교류 프로그램을 추가해 교육부와 대학 담당자 간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현장 실무의 쟁점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 및 지역 성장엔진 인재양성과 연계한 계약학과 확대·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주희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계약학과는 산업계 수요에 직결된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는 산학협력의 핵심축”이라며 “메가프로젝트와 국토 공간 대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혁 속에서, 계약학과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적…
2026-07-21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