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우리가 출근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 중 하나는 교육정보시스템에 접속해서 각종 업무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은 나이스, 에듀파인, 업무관리 모두를 매일매일 들여다보며 업무처리를 해야하고 교육청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원은 부서에 따라 이용하는 시스템이 차이가 날 것입니다. 첫 발령을 받아 교육정보시스템의 업무포털을 이용하려면 인증서를 신청해서 발급 받아 등록을 해야만 업무처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교육정보시스템의 이해 없이는 업무처리도 민원처리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최근 구청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 일반공무원 인증서로 로그인을 하여 개인정보를 빼돌린 후 유출하여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본 n번방 사건을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증서 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법적으로도 책임을 지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교육전문직으로서 출근과 동시에 매일 매일 활용해야 하는 교육정보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요를 이해하고 꼭 알아야 할 절차 및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교육정보시스템의 이해 가. 교육정보시스템은 어떤 업무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1)
협력놀이란? 협력 학습은 학습자 중심의 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제시하는 학습으로 특별한 목적과 결과물을 얻으려고 할 때, 과정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이 서로 돕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협력 학습은 구성원들이 협력, 소통, 배려하며 창의와 인성을 함께 추구하는 학습으로 문제 중심 학습(PBL), 프로젝트 학습(Project Based Learning), 토의·토론 학습, 뇌기반 학습, 주제 중심의 분산형 공동체 학습, 협동 학습, 액션러닝 실천 학습(Action Learning) 등을 포괄한다. 이는 2017년부터 적용된 ‘초 1,2학년 안정과 성장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감각놀이, 역할놀이, 놀이 수업 등과도 연계된다. 협력놀이 학습은 개인의 경쟁이나 개별학습이 아닌, 구성원 간의 협력이 요구되는 놀이 활동을 통한 학습을 말한다. 놀이 활동은 만들기, 게임 활동, 함께 그리기, 학급 동영상 제작 등의 협력 활동으로 이루어지며, 협력의 형태는 학급 내 또래 협력, 교사와 학생과의 협력, 동 학년에서의 또래 간 협력, 타 학년 학생들과의 협력 등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협력놀이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며 대화와 인정을 통한 의사
새로운 수업 준비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환경의 큰 변화가 찾아왔다. 입학과 새 학기의 시작으로 설레야 할 3월이었지만, 강도 높은 거리두기로 인해 등교 연기가 발표되었다, 그런데도 코로나19의 출구는 보이지 않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또 다시 등교 연기를 해야만 했다. 그러다 4월, 온라인개학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학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6월 등교 개학 날짜와 그 방식이 정해지면서 학교는 큰 혼란을 겪었다. 본교는 현재 학년별 주 1회 등교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염 위험성으로 학교도서관은 문을 닫았고, 학생들과 머리를 맞댄 채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던 도서관활용수업은 이제 생각할 수도 없게 됐다. 22학급에 반 학생 수가 15~17명 내외의 작은 학교여서, 작년까지만 해도 주 1회에 모든 학급이 도서관에 모여 저, 중, 고학년 별로 주제를 나눠 도서관활용수업을 했다.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독서활동 공백이 우려되었다. 공백을 메꾸기 위해 학교 내에서 여러 차례 고민한 결과, 꾸준한 독서교육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2020년 1학기에는 학년 당 8차시에 걸쳐 독서교
우리 아이는 어쩌다 입을 닫았을까 (로스 W. 그린 지음, 허성심 옮김, 한문화 펴냄, 352쪽, 1만5000원) 버지니아 공대 심리학과 겸인교수인 저자는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로 20년 넘게 재직한 아동 심리학자다. 부모로서 역할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아이와 갈등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실제 적용 과정을 통해 공감능력, 수용적 문제해결력, 협동심 같은 인간의 바람직한 특성도 길러준다.
박완서 소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는 이혼녀 문경이 상처(喪妻) 한 대학 동창 혁주를 사랑하다가 헤어진 뒤, 싱글맘으로서 겪는 이야기다. 당연히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혁주는 조건이 더 좋은 여자가 나타나자 문경을 버린다. 문경은 혁주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문경은 사내아이를 낳았고 음식점을 차려 나름 안정을 찾아갈 즈음 혁주네 가족이 찾아온다. 혁주의 아내가 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문경의 아이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혁주의 아내가 아이를 바라보는 대목에 분꽃이 나온다. 큰엄마(혁주의 아내)가 이렇게 푸념하면서 서로 뒤엉킨 모자를 노려보았다. 어떻게든 빼앗아 가지고 싶은 호시탐탐한 눈빛이었다. 문경이는 큰엄마의 그런 눈빛에 전율하면서 아이의 몸과 마음이 그동안 황폐해진 건 저 눈독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 여자가 어렸을 적 저녁 나절이면 한꺼번에 피어나는 분꽃이 신기해서 어떻게 오므렸던 게 벌어지나 그 신비를 잡으려고 꽃봉오리 하나를 지목해서 지키고 있으면 딴 꽃은 다 피는데 지키고 있는 꽃만 안 필 적이 있었다. 그러면 어머니는 웃으며 말했었다. “그건 꽃을 예뻐하는 게 아니란다. 눈독이지. 꽃은 눈독 손독을 싫어하니까 네가 꽃
사람들이 불만으로 가득 찬 것은 무더운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삶이 내가 생각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의 삶에 지쳐버렸다면, 이 모든 것을 일거에 해결해 줄 메시아를 기대해봄 직하다. 세상에 숨어있던 현자 중에 대중의 관심을 끄는 사람이 나타난다. 백성의 절대적인 성원에 힘입어 당선된 지도자는 지지 세력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할 부채를 안고 있다. 기대를 채워준 지도자는 인기에 힘입어 장기집권의 채비를 시작하는 반면 기대를 저버린 지도자는 철저하게 버림받는다. 아테네인들은 어리석음으로 인해 위대한 도시를 돈 욕심에 망쳐 놓으려 한다. 도시를 이끄는 자들의 마음도 불의하여, 저들은 커다란 오만으로 많은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충만함에 족한 줄 모르고, 음식의 즐거움, 손에 쥔 행복함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중략 그들은 신성한 재산이건 공동체의 재산이건 아끼지 않으며, 각자가 사방에서 훔치고 앗아간다. 그들은 디케 여신의 경건한 질서를 존중치 않는데, 디케 여신은 오늘 일과 일어난 일을 침묵으로써 알고 언젠가 이런 죄를 벌하시러 반드시 오신다. 이미 피할 수 없는 상처가 공동체 전체
서울신당초등학교는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교육을 실천하고 미래형 명품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세계시민교육의 요람으로 서울 시내 첫손에 꼽힌다. 지난 2007년 개교한 신당초는 2017년 박중재 교장이 부임하면서 글로벌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교육에 본격 나섰다. 유튜브 및 SNS와 교통 등이 빛의 속도로 발전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전세계가 하나로 연결된다. 박 교장은 이런 흐름에 맞춰 글로컬(Glocal)이란 단어에 새롭게 주목했다. 글로컬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에서 유래하는 조어(造語)다. ‘국제화, 세계화와 함께 현지화를 추구함’을 의미하는 명사다. 신당초는 학생 및 교사들의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지식을 교육과정과 연계했다. 또 외국 대사관과 공관원 등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 마을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전하고 있다. 미국 및 동남아 국가들과 국제교류 활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미국 및 아시아 학교들과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이다. 특히 단편영화 제작을 통한 외국학교와 국제교류는 독창적이다. 산당초는 결연을 맺은 싱가포르 후아민초등학교 학생들과 공통주제로 영화
지난 5월 치러진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서 김성일 회장(사진)은 이변을 연출했다. 선거하면 으레 떠오르는 상대 후보 비방이나 인신공격과 같은 네거티브를 일체 하지않고 당선됐다. 선거와 관계없는 내용까지 들먹였지만 대응하지 않았다. 인지상정,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없을 수 없었다. 우리도 상대를 공격하자는 주변의 건의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적어도 교육계 선거만큼은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소신에서였다. 김 회장은 사립교원 출신이다. 현재 서울창문여고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친은 서울교총 중흥기를 이끌었던 故 김귀년 선생. 사립교원이 서울교총 회장에 오른 것은 선친에 이어 두 번째, 햇수로 27년 만이다. 인터뷰는 지난 8월 14일 서울교총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선생님을 위한 강한 교총을 만들겠다는 선거 공약은 어떻게 지켜낼까? 취임 3달 만에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서울교총 모습이 궁금했다. 버스와 승용차, 그리고 서울교총 지난 7월 1일 서울지역 시내버스에 서울교총 광고가 등장했다. 기간은 한 달. 동서남북 각 지역별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버스 노선 10여 곳을 선택해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노렸다
나라 곳간, 재정은 늘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세금을 더 걷기도 어렵습니다. 정부지갑은 늘 빈털터리입니다. 그런 정부가 언제든 화폐를 더 찍어내고 싶습니다. 100여 년 전부터 중앙은행의 독립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만약 돈이 필요한데 중앙은행이 마음껏 찍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경제는 조폐창 윤전기를 많이 돌릴수록 좋아지겠죠? 그런데 그런 시절이 왔습니다. 혹시 돈 필요하세요? 중앙은행이 찍어드립니다. 미연방준비제도(FED)가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의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위기의 기업들에게 직접 돈을 꿔주는 겁니다. 일단 4억 달러가 넘는 회사채를 사들였습니다. 월마트, 필립모리스, 코카콜라도 포함됐네요. 중앙은행이 동네 새마을 금고도 아니고...‘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요?’ 연준(Fed)은 지난 양적완화(2008~2014) 때 4,500조 원의 돈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민간 기업의 채권을 인수한 적은 없었습니다. 연준의 무제한 돈풀기가 ‘민간기업에 돈 빌려주기’까지 이어지는 겁니다. 연준의 무제한 돈 풀기는 그야말로 끝이 없습니다. 지난 석 달 만에 우리 돈 대략 3천 조 원 정도(M2 기준)를 더 풀었습니다. 돈
타지키스탄 두샨베를 떠나 징(Zing)마을까지 7시간이 걸렸다. 풍경들이 아름다워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갈리맛 가족을 다시 만난다고 하니 설렜다. 대부분 차들이 그냥 지나치는 작은 마을 ‘징’. 이곳에 연을 맺은 것은 3년 전에 시작됐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시장에 갔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시장에 왔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아프가니스탄 사람.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경찰이 다가와 촬영이 금지라고 했다. 우울해 하는 내 앞에 나타난 갈리맛 씨. 이 마을 의사인데 경찰도 어찌 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 갈리맛 씨 덕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그의 집에 초대도 받았다. 이번이 갈리맛 씨와 세 번째 만남이고 동행들과 두 번째 오는 길이다. 파미르에는 올 때마다 마음을 다해서 현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 걸음에 보폭을 맞춰주는 동행들이 많이 고맙다. 이번 방문에는 갈리맛 씨 부인이 디스크로 고생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한약 20kg를 한국에서 챙겨온 동행도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미리 블로그에서 갈리맛 씨 이야기를 보고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챙겨온 분도 계셨다. 이번 여행은 음식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함께 하면서 한국 음식을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