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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 초1·중1 매일등교 ‘반대 빗발’

일선 “의견수렴 없이 결정”
반대 시민청원 10여 건 봇물
서울교총 “정책 협의” 촉구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교총(회장 김성일)이 서울시교육청의 ‘추석 연휴 이후 초1·중1 매일 등교’ 추진 건의안과 관련해 “학교별 실정에 맞는 선에서 ‘중1·고1 매일 등교’로 변경하는 게 낫다”고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모든 학교 급의 1학년의 학교 적응력 높이기 차원의 문제라면 초1보다 고1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23일 서울교총은 성명을 내고 “고1 학년의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학교 부적응 문제 우려가 높다. 효율적인 방안과 대책을 세밀하게 모색해 중1·고1의 학교 적응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고1의 경우 학교적응 문제는 차제하더라도 대입입시를 위한 성적반영, 학생부 작성 등 입시 문제와도 연관된 만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연휴 특별 방역기간 직후 초1·중1 학생들의 매일 등교로 확대하되 등교인원 밀집도에서는 제외시키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21일 유은혜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관련 내용을 재차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코로나19 상황을 봐야 한다”고 한발 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서울교총은 이 같은 중대한 사안을 발표하기 전 교원단체 등을 통해 현장과의 협의를 우선시 해줄 것을 촉구했다. 교육정책의 방향과 실천방법은 현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접근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발표에 앞서 서울교총 등과 협의다. 이들은 조만간 현장 목소리를 듣는 청취의 장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서울교총은 “시교육청의 초1·중1 매일 등교를 제안한 배경과 취지에는 공감하나 여전히 수도권 감염 현상이 크게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걱정이 있었던 만큼 발표는 시기상조였다”고 했다. 이어 “서울교총은 무엇보다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학교교육과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 밀착형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논의의 장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