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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드론에 빠진 아이들… 학습 흥미 UP!

‘과학의 날’ 우수교사 표창
이윤경 서울서강초 교사 등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이윤경 서울서강초 교사는 2년 전부터 취미로 드론을 즐기고 있다. 항공과학연구회에 소속돼 관심사가 같은 선·후배들과 드론 연수에 참가해 강의도 듣고 직접 날리기도 한다. 그러다 함께 근무하던 선배 교사로부터 “좋아하는 드론을 수업에 접목해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았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줄 수 있는 ‘나만의 수업’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였다. 
 

이 교사는 드론에 대해 차근히 공부한 후 2017년 2학기부터 수업에 녹여냈다. 수학, 과학, 실과 교과를 연계해 수업을 재구성 하고 학생들에게 드론을 소개했다. 드론이 날아가는 원리와 드론 경기장 만들기 등을 통해 과학을, 비행 결과를 수치화 하고 자료를 분석하면서 수학을 가르쳤다. 비행 용어도 실제 쓰이는 방식대로 영어로 알려줬다. 드론의 매력에 푹 빠진 학생들은 스스로 궁금한 내용을 공부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교사는 “학습에 있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고 전했다. 
 

“드론과 비행에 흥미를 느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관련 내용에 몰입했어요. 잘 모르면 사고가 나고, 드론이 고장 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배우는 데 적극적이었죠. 동아리 활동이 있는 날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고, 급한 일이 있어도 자투리 시간에 잠깐이라도 드론을 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찾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초등 영재교육원 수·과학 융합반 강사로 위촉돼 활동하는 한편, 교원 대상 직무 연수 강사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근무하는 학교뿐 아니라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아리도 운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과학교육에 이바지하고 여러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과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52회 과학의 날과 제64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해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과학기술 진흥 부문에서는 훈장 28명, 포장 7명, 대통령 표창 20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등 79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우수 과학 어린이 5559명과 우수 과학교사 228명 등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주어졌다. 이 교사도 우수 과학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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